소설리스트

10화 (61/71)

 "오오!! 기쁜 소식이군요, 그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럼,"

이지헌은 급히 전화를 끊어버렸다. 지서연을 바라보는 이지헌의 눈빛이 빛났다.

 "어디 해보자는 거야?"

이지헌의 허리가 다시 세차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지헌은 지서연을 데리고 오랜만에 "침실"의 밖으로 나왔다. 지난번에 한소정과 함께 왔을때부터 벌써 2주가 지났다. 한소정의 경우에는 1주일만 있다가 돌려보냈다. 지서연의 본능이 깨어나면서 두 사람을 동시에 상대하기가 어려워 진 이유도 있었고 한소정을 빌리는 돈도 아까웠다. 또, 세바스찬이 계속 한소정을 노려서 그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워 진 이유도 있었다. 아직 팔팔한 나이의 소녀를 세바스찬같은 변태에게 넘겨주고 싶지는 않았다.

 "나가시는 겁니까?"

이지헌은 다가온 리무진에서 내려 자신과 지서연을 안내하는 세바스찬을 바라보았다. 지서연을 바라보는 세바스찬의 눈빛은 아쉽다는 의미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었다. 이지헌은 인상을 흐리며 대답했다.

 "오늘은 JH에서 각인 활성단계에 들어갈거야.."

 "아,, 그러시군요.. 그 전에.."

 "타지,"

이지헌은 뭔가 말을 덧붙이려는 세바스찬의 말을 끊고 차에 올랐다. 보나마나 하루 쯤 연기하고 그 전에 자신이 먼저 테스트 해 보겠다는 이야기겠지... 이지헌의 인상이 찌푸려졌다.

 "......"

JH로 가는 이지헌의 인상은 영 펴질 줄을 몰랐다. 이지헌의 흐릿한 눈빛은 옆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지서연을 향했다. 활성 최면을 걸어두었다. 무의식의 저편에 쳐박힌 이성을 깨우는 최면술,,, 대략 JH의 활성 최면실에 도착할 때쯤 그녀의 이성은 깨어날 것이다. 

 "도착입니다."

이지헌은 JH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렸다. 지서연은 아직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지헌은 지서연의 얼굴을 큰 모자로 가리고 등에 업었다. 거기까지 따라온 세바스찬이 앞으로 나섰다. 

 "제가 업지요,"

 "됐어, 돌아가 봐"

하지만 이지헌은 단번에 거절하고는 JH의 거대한 건물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잠시 그런 이지헌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세바스찬은 리무진에 올랐다. 그리고 리무진은 달려왔던 길을 되짚어 이지헌의 본가로 돌아가고 있었다.

건물의 안으로 들어선 이지헌은 지서연을 데리고 지하의 자신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들어섰다.

드르르륵!!

이지헌은 넓지 않은 지하 공간의 복도에 마련된 십여개의 방문중 하나를 열고 들어섰다.

 "활성 공정실"

방문에 적인 푯말이었다.

 "아아아..."

그 시간, 지서연은 천천히 의식을 되찾고 있었다. 뭔가 머릿속이 몽롱한 느낌에 고개를 세차게 뒤흔들자 자신을 둘러싼 세계가 좀 더 뚜렷하게 보이고 있었다. 그리 크지 않은 방 안은 깔끔한 벽지로 도배되어 있었지만 방의 절반을 차지한 침대를 제외하면 아무런 가구도 놓여있지 않았다. 그리고 그 침대에 앉아 자신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청년,,, 아아!!

 "작가님?"

이지헌은 자신을 바라보는 지서연의 아이돌 그대로의 순수한 눈빛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완전히 이성이 깨어난 것이다. 이제부터 정말 재미있는 싸움이 시작될 것이다.

 "아니, 틀리다."

 "에에??"

지서연은 단호하게 말을 끊으며 일어서 다가오는 이지헌을 보며 멀뚱히 서 있었다. 어느사이에 지서연의 코 앞에까지 다가온 이지헌의 입술이 별안간 지서연을 덮쳤다.

 "아흡,,"

쫘악!!

지서연은 이지헌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에 닿자 기겁을 하며 고개를 돌리고 가차없이 이지헌의 뺨을 향해 손을 날렸다. 뺨을 움켜쥐고 있는 이지헌을 바라보는 지서연의 눈빛은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무, 무슨,,"

이지헌은 지서연의 그런 반응을 보며 더욱 흡족해했다. 지난 시간동안 지서연의 무의식 상태에서의 음란한 모습을 질릴 정도로 봐왔던 이지헌이기에 이렇게 청초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간 그녀는 꽤나 신선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철저하게 무의식 세계가 짓밟혔음에도 아직 순수한 이성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 기뻤던 것이다. 이정도면 꽤나 성공적인 작업 진행이었다. 이제 지금 진행중인 활성 단계만 완벽하게 마무리한다면 이번 일도 성공적으로 끝나게 될 것이다. 

 "나는 너의 마스터, 너는 나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

 "무, 무슨 말씀을,,"

지서연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천천히 뒤로 물러나고 있었다. 그런 지서연을 바라보는 이지헌의 입가에 음흉한 미소가 걸렸다.

 "나는 단 한마디로 너의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있지..."

 '그, 그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장난은 그만하세요!"

지서연은 이지헌의 입가에 떠오른 음흉한 미소가 더욱 짙어지는 것을 느끼며 본능적인 공포를 느끼고 몸을 돌렸다. 지서연의 발걸음은 빠르게 방문의 손잡이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최면코드, 춤추는 요정!! 멈춰라!"

 "아핫?!!"

이지헌의 입에서 최면코드가 나옴과 동시에 문을 향해 한 발짝을 남겨두고 있던 지서연의 발은 거짓말처럼 멈추어섰다. 

 "우, 움직이지 않,, 아,, 무, 무슨,,"

 "후후후,,,"

이지헌은 천천히 침대로 돌아가 느긋하게 앉았다. 

 "여기로 와서 앉으세요"

 "시,, 실어,, 아아,,"

격렬하게 거부하는 지서연의 입과는 반대로 지서연의 몸은 아무렇지도 않게 움직이며 이지헌이 앉아있는 침대로 향하고 있었다.

 "고분고분 하군요,,, 그 몸도 그럴 테지요,, 그럼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가 볼까요?? 일단 내 옷을 벗겨주세요"

 "그,, 그런 짓 따위,, 아아?"

지서연은 저절로 움직이며 이지헌의 옷을 벗겨내는 자신의 손을 보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 되고 말았다. 자신은 전혀 그런 것을 원하고 있지 않았는데도 자신의 손은 열심히 움직이며 이지헌의 상의를 완전히 벗겨내고도 모자라 이제는 바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이었다.

 "아앗!!"

지서연은 눈을 질끈 감고 말았다. 마침내 이지헌의 속옷까지 완전히 벗겨버린 지서연의 눈 앞에는 이지헌의 물건이 번쩍 솟아올라 꺼덕이고 있었다. 생전 처음보는 괴상한 물건에,, 물론 지서연은 그 물건이 무엇인지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지서연은 거의 울듯한 표정이 되어버렸다.

 "흐흑,, 그,, 그만해주세요,, 제,, 제가 왜 이러는 거죠,,?"

지서연은 결국 이슬같은 눈물을 떨구며 이지헌을 바라보았다. 이지헌은 손수 그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당신은 내 손에 의해 쾌락을 위한 인형이 되었습니다. 물론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당신의 몸은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죠,, 이제부터 그 기억을 되살리는 겁니다."

 "무,, 무슨.."

지서연의 눈이 크게 열렸다. 이지헌의 손이 가차없이 지서연의 옷을 찢어발기고 있는 것이었다.

 "꺄아악!! 그, 그만해요!! 그런짓따위,, 아악!! 제, 제발,, 아, 안돼요!!"

이지헌은 완전히 그 모습을 드러낸 지서연의 상체를 보며 흐뭇한 표정이 되었다. 꽤나 자주 봐왔던 것이지만 오늘은 유난히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벌써부터 주체할 수 없는 흥분이 닥쳐오고 있었다. 

 "이리로 와요."

이지헌은 지서연의 몸을 끌어당겼다. 침대에 앉아있는 이지헌의 살짝 벌어진 다리의 사이로 지서연의 상체가 꼭 들어왔다. 그러자 지서연의 가슴골 사이에 이지헌의 물건이 솟아있게 되었다. 

 "아앗? 무,, 무슨.."

지서연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지서연은 자신의 바로 코앞에서 느껴지는 이지헌의 물건의 열기와 비릿한 듯한 향기에 완전히 놀라버린 듯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느낌이 결코 낯설지 않다는 것이었다. 이지헌은 그런 지서연의 턱을 손끝으로 잡아 들어올려 그녀의 눈을 응시했다.

 "당신은 내 손에 의해 인형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그것을 스스로 깨닫게 될 겁니다."

지서연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 이지헌은 지서연의 양 손을 잡아 그녀의 가슴에 올려놓았다. 

 "아아??"

그러자 약속이라도 한 듯 지서연의 양 손이 자신의 가슴을 움켜쥐고 이지헌의 물건을 가슴으로 감싸쥐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 무, 무슨,, 야,, 약을 쓴 건가요?? 이, 이건 범죄라구요!!"

 "후후후,, 약을 조금은 쓰긴 했지만 결코 약 때문에 지금 그런 꼴이 된 것은 아니랍니다. 곧 알게 될 겁니다. 아아,, 떠들 시간이 있다면 그 입으로 조금더 저를 만족시켜 줬으면 좋겠군요"

 "무슨 징그러운 소리를,, 으읍??"

지서연은 발끈하며 이지헌에게 대들려 했지만 막 욕설을 내뱉으려던 그녀의 입술은 이지헌의 물건을 가득 받아들이고 있었다. 부드러운 가슴으로 이지헌의 물건을 완전히 감싸쥐고 애무하면서도 이지헌의 귀두 부분을 입 속에 머금고 혀를 놀려 공격하는 지서연은 가슴과 입속에서 느껴지는 야릇한 느낌에 이상한 기분이 되어가고 있었다. 힘껏 주무르며 감싸쥐어가는 가슴에서는 찌릿한 감정이 솟아올라 온 몸으로 퍼져가고 있었고 입안에 들어온 지저분한 물건은 지서연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지만 묘한 만족감과 안도감을 들게 하고 있었다. 지서연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후우웁,,, 으읏,, 그,, 그만,, 하우움,, 츄웁,, 춥,, 하아,, 아으윽,,"

주욱,, 주우욱,,,

 "흐으윽,, 콜록! 콜록!! 으웨엑!!"

 "오오,, 뱉으면 안되요,, 다시 햝아서 삼키세요"

이지헌은 지서연이 그녀의 입속에 사정한 자신의 정액을 토악질과 함께 뱉어버리자 단호하게 그녀를 말렸다. 지서연은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도 입안의 정액을 삼키고 뱉어버린 것들마저 혀를 내밀어 햝아 먹고 있었다. 

 "끄으윽,,, 지,, 짐승,, 나, 나에게 무, 무슨 짓을,,"

 "아직도 모르나요?? 당신은 인형이 된 거라구요,, 쾌락의 인형,,"

 "아, 아냐!! 나, 나는 지서연이야!!"

 "그래요,, 지서연이라는 이름을 가진 멋진 인형이지요"

 "아냐!!!"

지서연은 악을 쓰며 절규했다. 그런 그녀의 입속에서는 비릿한 액체의 잔해가 남아 번들거리고 있었다. 이지헌은 그런 지서연을 보며 비웃음을 머금었다.

 "그래요?? 한번 실험해 볼까요,,? 마침 슬슬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려던 참이었는데.. 일어나서 나머지 옷도 전부 벗어 주시겠어요?"

 "시, 싫어!! 절대로 싫어!!"

하지만 지서연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지서연의 몸은 스스로 움직이며 위에 걸려있는 블라우스와 짧은 스커트, 그리고 그 안의 순백색의 팬티를 끌어내리고 있었다. 지서연은 단지 눈동자 하나만을 스스로의 의지로 움직이며 그 소름끼치도록 굴욕적인 광경을 그대로 눈에 담아야 했다.

 "마, 말도 안돼,, 이, 이건,, 꿈이야"

 "글쎄요,,"

이지헌은 바닥에 떨어진 그녀의 팬티를 집어들어 빙빙 돌리며 지서연을 놀렸다. 이지헌은 지서연에게 바싹 다가섰다. 뱀처럼 날름거리는 이지헌의 혀가 지서연의 유두를 괴롭히고 능란한 이지헌의 손가락은 지서연의 비밀스러운 화원을 헤치고 갈라진 틈을 찾아 들어가고 있었다.

 "꺄아아악!!! 어,, 어딜 만지는,, 아으윽,, 하,, 하지맛!!"

예상대로 지서연은 발악을 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지헌은 그 막대한 소음에 귀를 감싸쥐며 뒤로 물러났다.

 "크후,, 되게 시끄러운 분이시군요,,, 이젠 목소리도 나오지 않을겁니다."

 "???"

지서연은 다시 다가와 자신의 몸을 주무르는 이지헌의 행동에 비명을 지르려 했지만 어찌 된 일인지 목구멍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나와주지 않았다. 지서연은 온 힘을 다해 소리를 질러내었지만 발성 기관 전체가 스스로의 기능을 잊은 듯 전혀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다.

 "하아앗,, 하아,, 하아아,,"

이상한 일은 지서연이 내려고 하는 소리는 나지 않으면서 부끄러운 신음소리는 그대로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이었다. 지서연은 분명히 자신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끈적한 신음소리를 들으며 완전히 새빨개진 얼굴이 되고 말았다. 당장이라도 혀를 물고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엄청난 굴욕감이었다. 

찌걱, 찌걱,, 찌익,,

게다가 이지헌의 손가락이 드나드는 자신의 처녀에서는 듣기에 민망한 마찰음이 계속 들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 마찰음에서 섞여 들리는 습기찬 소리도 점점 습기를 더하고 있었다.

 "아읏,, 하아읏,, 읏, 으읏,, 하아앙!!"

지서연은 그와 함께 천천히 온 몸을 지배해오는 강렬한 쾌감에 머릿속이 천천히 비워져가는 느낌을 받았다. 치욕스러운 굴종의 절망보다도 강렬하게 다가오는 쾌락의 감각, 그것은 절대로 거부할 수 없는 절대의 규칙과도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 순간 지서연의 경직되었던 몸이 원래의 자유를 되찾았다.

 "아아앗,, 아아?"

지서연은 자신의 몸이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그것을 느낀 지서연은 바로 자신의 비부를 문지르며 드나드는 이지헌의 손을 뗴어내려 했다. 하지만..

 "어,, 어째서??"

지서연은 전혀 움직여주지 않고 오히려 이지헌의 물건을 애타는 손짓으로 쓰다듬는 자신의 손을 멍하니 바라보아야 했다. 더욱 황당한 것은 그것이 자신의 의지로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라는 것이었다.

 "크크,, 당신은 쾌락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습니다. 죽고 싶을 만큼 굴욕을 느끼고 아무리 거부하려 애를 써도 당신의 몸은 솔직하게 원하는 것을 찾으려 할 겁니다. 당신은 이미 완벽한 인형이니까..."

 "이,, 인형,,,"

지서연은 무심히 그 두 글자를 되뇌었다. 지서연의 눈동자가 천천히 흐릿하게 풀어지고 있었다. 

 "아앗!!"

지서연의 눈동자가 풀어지는 것을 본 이지헌은 지서연을 곧장 침대에 눕혀버렸다. 눈동자가 풀렸다는 것은 이성의 자기 방어가 약해졌다는 증거! 이때 밀어붙여서 완전히 이성을 정복해 버려야 했다. 이지헌의 물건이 지서연의 사정 따위는 전혀 봐주지 않고 지서연의 계곡을 파고들었다.

 "꺄아아아앗!!"

지서연은 그곳이 그대로 뜨거운 불에 타오르는 듯한 강렬한 감격에 크게 허리를 떨어올렸다. 이미 지서연과 이지헌의 접합부에서는 끈적한 액체가 방울지며 솟아나고 있었다.

 "좋아요,,, 아주 좋아요,,,"

이지헌의 입에서도 괴로운 듯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역시 너무나 강한 여자이다...

이지헌은 입술을 깨물며 허리를 밀어붙였다.

 "하아아,, 하아, 하아,, 그,, 그만,, 제,, 제발,, 아아앗,,"

지서연은 눈물을 짜내면서 절규했지만 이지헌의 움직임은 조금도 멈추어 지지 않았다. 

오히려 비참한 지서연의 모습을 즐기듯이 더욱 기세를 올리는 것이었다. 

 "흐윽,, 흑,, 하아악,, 마,, 말도 안돼,, 하아악,,"

지서연은 뜨겁게 달아오르는 자신의 몸에 당황하고 있었다. 게다가 처음이 분명할텐데도 이지헌의 물건이 드나드는 자신의 계곡에서는 조금의 통증도 느껴지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이지헌의 그것이 들어올 때마다 전기에 감전되는 듯한 강렬한 느낌이 질 내부 깊숙한 곳을 애절하게 울리는 것이었다. 

 "어, 어째서,, 이렇게,, 하으윽,,,!!"

지서연은 조금씩 저항할 수 없게 되는 자신을 느끼며 절망했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그냥 이대로 몸을 맡기고 있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지서연의 허리가 스스로 움직이며 이지헌의 물건을 탐하게 된 것도 그 순간 부터였다.

 "으읏?"

이지헌은 지서연의 몸의 변화를 느끼며 그녀를 자신의 위로 올려보냈다. 지서연은 이지헌의 위에 올라탄 자세가 되자 당황한 듯 멀뚱한 눈으로 주위를 불안스레 살피고 있었다.

 "움직이세요... 원하는대로,, 그리고 가장 깊숙한 곳 가득히 나의 모든것을 받아내는 겁니다. 당신은 그것을 위해서 존재하는 인형이니까"

 "그,, 그렇지 ,, 아흐흑,, 않,,, 으으으윽!!!"

찌걱, 찌걱, 찌걱,,

 "으윽,, 흣,, 흐읏,, 흐흐흑,,, 바,, 밖에,,, 제발,,"

행위가 가열되면서 지서연은 천천히 심상치 않은 꿈틀임을 반복하는 이지헌의 물건을 느낀 탓일까? 필사적으로 허리를 흔들면서도 이지헌을 보며 애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지헌의 시선은 냉혹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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