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흣!!"
"으읏,, 대, 대단해!!"
제시카와 카트리나는 조심스러우면서도 치명적인 엘리스의 손의 움직임에 몸을 뒤틀며 신음했다. 이지헌은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띄웠다.
"빨리 배우는군.. 마음에 들어"
이지헌은 슬슬 자극이 심해짐을 느끼고 아직도 엘리스의 입에 달라붙어 있는 제시카를 밀어내었다.
"엘리스, 한번 재능을 시험해볼까? 방금 제시카와의 혀놀림으로 배운 것이 있을 것이다. 한번 시험해 보도록."
이지헌은 자신의 잔뜩 성이나서 꺼덕이는 물건을 엘리스의 작은 입술 사이로 비집어 넣었다. 무릎을 꿇은 자세의 이지헌은 행위를 쉽게 하기 위해서 엘리스를 손을 짚고 엎드린 상태로 있게 했다. 흔히 말하는 개처럼 엎드린 자세였다. 그 자세에서 이지헌은 엘리스의 작은 입 깊숙한 곳 까지 자신의 물건을 밀어넣었다.
"쿠우욱,, 우웃,,"
이지헌의 뜨거운 물건의 끝부분이 목구멍을 파고들자 엘리스는 괴로운 신음을 흘리며 헛구역질을 했다. 하지만 이지헌은 엘리스의 머리를 꽉 잡고 입에서 물건을 빼내도록 허락해 주지 않았다.
"아아, 주인님.. 그것이라면.. 제가"
제시카는 엘리스의 목구멍을 희롱하는 이지헌의 물건에 몹시 식욕이 당기는 듯 군침을 줄줄 흘리며 애처로운 눈빛으로 엘리스의 입 부위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지헌은 그런 제시카의 말을 완전히 무시해버렸다.
"아흐흥,,,"
제시카는 이지헌의 냉담한 반응에 금세 토라진 얼굴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내 달아오른 얼굴로 일어서서는 이지헌의 등 뒤로 돌아가 이지헌을 꼭 끌어안고는 풍만한 가슴을 이지헌의 등에 비벼대기 시작했다. 이지헌은 자신의 귓볼을 깨물고 햝는 제시카의 혀끝을 느끼며 기분좋은 웃음을 터뜨렸다.
"크크,, 좋아, 계속 그렇게 해"
"흐읏,, 가,감사합니다 주인님.. 으으응!!"
제시카는 가슴을 비비며 스스로 욕구를 느끼는 듯 손가락을 자신의 비부에 집어넣고 문지르고 있었다. 이지헌은 역시 스스로 비부를 자극하며 한편 엘리스의 그곳에 혀를 들이밀고 있는 카트리나를 불렀다.
"미리 넓혀 두도록, 기구를 사용해라"
"감사합니다, 주인님!!"
카트리나는 이지헌의 지시에 기쁜 기색이 되어 침대에서 뛰어올라 방 구석에 놓여있는 테이블로 다가갔다. 커다란 서랍을 열고 카트리나가 꺼내온 물건은 길다란 원통형의 물건이었는데 그 직경이 이지헌의 물건과 거의 비슷했다. 그리고 그 표면에는 우툴두툴한 돌기가 잔뜩 돋아 있었다. 카트리나는 그 물건을 먼저 자신의 아래에 깊숙히 꽂아넣었다.
"하으으응!! .... 하아아..."
뚝,,뚝,,,
괴상한 그 물건을 아래에 꽂아 넣은 카트리나는 세차게 몸을 떨며 경련했다. 그런 카트리나의 허벅지는 카트리나의 그곳에서 흘러나온 애액으로 완전히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고 그것도 넘치는 듯 침대 시트를 방울방울 적시고 있었다. 카트리나는 완전히 상기된 얼굴빛으로 무방비로 드러나 있는 엘리스의 어린 여자를 향해 다가갔다. 그리고 자신의 그곳에 파묻히고도 반쯤 밖으로 드러나 있는 괴상한 물건을 엘리스의 처녀에 박아넣었다.
"우우욱!! ... 아앗.."
엘리스는 그 물건이 자신의 좁은 문을 비집으며 들어오자 물고 있던 이지헌의 그것을 뱉어내며 고통스러운 신음을 흘렸다. 이지헌은 그런 엘리스의 고개를 잡아 세우고는 다시 자신의 물건을 넣었다.
"너는 여기에만 집중한다."
"으으읍,, 으응... 하움...."
엘리스는 잠시 얼굴을 찡그렸지만 이내 눈을 꼭 감고 고통을 참으면서 열심히 자신의 입안을 가득 채운 이지헌의 물건을 정성껏 쓰다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색한 듯 움직이던 엘리스의 혀와 입술은 곧 능숙한 움직임을 보이며 이지헌을 충분히 만족시켜 주고 있었다. 정말 놀라운 학습능력이었다. 이지헌의 각인 최면의 효과도 있었겠지만 분명 엘리스는 뛰어난 학습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지헌의 입가에 떠오른 미소는 점점 짙어졌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앙! 하아앗, 으읏, 앗,아앗, 하아아앗!!"
"웁, 우웅,, 하으으,,"
"아앙, 앗, 아아앗!! 흐,흐흣,,"
카트리나는 거의 발정난 듯 허리를 흔들며 엘리스의 뒤쪽에서 밀어붙이고 있었다. 엘리스의 그곳과 카트리나의 그곳에 동시에 연결된 괴상한 원통형의 물건은 두 구멍에서 흘러나온 애액으로 완전히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애액에 젖음에 따라 그 물건의 직경은 점점 커지고 있었다. 그에 따라서 카트리나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성이 더욱 끈적함을 띄게 된 것은 물론이었다.
제시카는 그런 카트리나를 보며 조금은 부러운 눈치였다. 하지만 나름대로 최면을 다하며 움직이는 제시카의 신음소리도 끈적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엘리스 또한 처음에 느끼던 고통이 많이 사라진 모양인지 빨갛게 달아오른 온 몸은 격한 쾌감으로 떨리고 있었고 카트리나와 맞닿은 그곳에서도 달콤한 액체가 조금씩 방울지며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아.. 하아아... 후우.."
이지헌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거친 숨소리도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방안을 온통 가득채운 끈적하고 농염한 여자들의 체취에 이지헌도 빠르게 녹아들고 있었다. 이지헌은 엘리스의 머리를 거칠게 잡고는 허리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우웁? 웁, 우윽.. 읏.. 우우욱"
편한 얼굴이었던 엘리스는 이지헌의 물건이 거칠게 목구멍까지 쑤셔오자 이내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컥컥거렸지만 이지헌은 전혀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발정난 숫캐처럼 허리를 쳐올리던 이지헌의 몸이 경직되는 순간 엘리스의 입안을 가득 채우고 있던 이지헌의 물건은 뜨겁게 불끈거리며 팽창했고 고통으로 떨리는 엘리스의 목구멍 안쪽에 진한 정액을 사정없이 쏟아내어 버렸다.
주욱, 주우욱!!
"후우,, 후우우,,,"
"아으으... 하아.. 하아아.."
이지헌은 천천히 물건을 엘리스의 입에서 뺴내었다. 그러자 제시카가 말하기도 전에 달려들어 이지헌의 물건에 남아있는 정액을 말끔히 햝아 내었다. 하지만 제시카는 여전히 모자라다는 듯 아쉬운 눈빛이었다.
"흘리지마라."
이지헌은 괴롭게 목구멍을 잡고 신음하는 엘리스를 향해 명령했다. 그 말에 컥컥거리며 구역질을 하려던 엘리스의 입이 굳게 다물리며 입안에 가득한 정액이 흐르지 못하게 막아버렸다. 이지헌은 엘리스와 제시카를 보며 말했다.
"사이좋게 나누어 먹어라."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제시카는 엘리스의 입술에 달려들었다. 사납게 파고드는 제시카의 혀끝이 엘리스의 입술을 가르고 안으로 파고들었다. 그리고 두 여자의 혀가 뜨겁게 얽혀들며 입안에 가득 고인 액체를 타액과 함께 주고받기 시작헀다.
츄으으읍.. 츄르릅!!
"하우응... 우웁.."
"하아아.. 으읏"
몇 분간 혀와 혀를 주고받던 제시카와 엘리스는 입안의 액체를 모두 삼키고 나서야 떨어졌다. 이지헌은 엎드린 상태의 엘리스의 뒤로 돌아갔다.
"카트리나, 이제 나오도록,"
카트리나는 이지헌의 지시에 조금 아쉬운 눈빛으로 엘리스에게서 떨어져 나왔다.
쑤우욱!!
카트리나가 엘리스에게서 물러나자 음란한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을 이어주고 있던 괴상한 물건도 함께 뽑혀나왔다. 약간 검은 빛을 띄는 그것은 엘리스와 카트리나의 애액으로 완전히 푹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것은 여성대 여성용 기구로서 물을 머금으면 그것을 빨아들여 크기가 커지게 되어있는 특수한 물건이었다. 기본형은 대략 30cm정도의 길이에 직경 5cm정도지만 완전히 부풀게 되면 45cm에 직경 10cm 까지 커지는 무서운 것이었다. 그 물건이 뽑혀나오자 엘리스의 그곳은 넓은 흔적을 남기며 벌어져 벌떡거리고 있었다. 이지헌은 그 벌어진 구멍을 향해 자신의 물건을 들이대고 단숨에 찔러넣었다. 사정한지 1분도 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던 이지헌의 물건은 끈적하게 달라붙는 뜨거운 엘리스의 내점막을 거칠게 헤치며 쑤시고 들었다.
"아으으읏!!"
이지헌의 물건이 뿌리 끝까지 파고들자 엘리스는 허리를 크게 출렁이며 쓰러질 듯 휘청거렸다. 엘리스의 부들부들 떨리는 허벅지는 흘러내린 액체로 반들반들 빛나고 있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이걱,
첫, 처엇, 첲, 철퍽!!
"앗, 아읏,, 하으으,, 아흐,, 읏, 으읏,,!! 우우웁.."
이지헌이 엘리스의 뒤쪽을 범하는 사이 앞으로 돌아간 카트리나는 엘리스의 입술 사이로 자신의 혀를 들이밀고 있었다. 아까 제시카가 엘리스의 입속을 집요하게 헤집으며 씻어냈지만 아직도 은근한 밤꽃향이 감돌고 있었다. 카트리나는 뜨거운 콧김을 내뿜으며 엘리스의 입안을 그 긴 혀로 가득 메우며 헤집고 다녔다.
"앗, 아읏,, 앗,아, 아하아.. 아윽!! 하으으으... 으응!!"
철퍽, 철퍽,, 첩,, 처업,, 첩,,첩,,
이지헌은 허리를 밀어 넣을 때마다 마치 자신의 하복부 전체가 엘리스의 뒤쪽에 달라붙는 듯한 강렬한 끈기를 느끼며 더욱 기세를 올렸다. 엘리스의 하체를 완전히 적시고 있는 액체는 이지헌의 하복부가 달라붙고 떨어질 때마다 끈적하게 들러붙어 가느다란 실을 만들며 따라올라갔다. 그 끈적한 습기 때문에 이지헌과 엘리스의 사이에서 울리는 마찰음은 점점 음란하고 뜨거워지고 있었다.
쑤욱,,
"하으아!!"
이지헌은 엘리스의 몸에 가슴을 비비며 외롭게 있는 제시카의 드러난 엉덩이 사이의 그곳에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제시카는 바로 몸을 움츠리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지헌은 역시 축축한 액체로 자신의 손을 온통 적시는 제시카의 그곳을 손가락으로 격하게 자극했다.
"하으아아아앙,, 아으, 아앙,,앙,아앙,, 으으,, 가,, 가요, 주인님,, 아으,,아아앗,,,"
제시카는 이미 한계에 가까워 있었던 듯 오래지않아 격하게 몸을 수축시키며 뜨거운 신음소리를 뱉어내었다. 제시카의 그곳에 들어가 있는 이지헌의 손가락은 뜨겁게 조여오는 제시카의 느낌에 저항을 받으면서도 더욱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지헌의 팔뚝에는 굵은 힘줄이 돋아나고 있었다.
"하으으으으으으!!! 아앗, 아아아앙!! 아아아아아아악!!!!"
찌익, 찌이익!! 찍!! 찌이익!!
역시 제시카는 오래 버티지 못하고 온 몸을 경련하며 쓰러져버렸다. 간헐적으로 떨리는 제시카의 다리 사이에서는 아직도 뜨거운 액체가 분수처럼 솟아나고 있었다. 제시카는 완전히 탈진해 버린 듯 완전히 풀려버린 눈에는 촛점이 없었다.
"후우우,, 후우,,"
이지헌의 경우도 그리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지헌은 슬슬 올라오는 사정감을 느끼며 허리를 더욱 세게 밀어붙였다. 카트리나의 경우는 이미 엘리스와의 기구를 사용한 관계에서 한 번 절정에 올랐던 듯 이미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엘리스의 입에 달라붙어 있던 카트리나는 엎드린 상태로 자신의 그곳을 엘리스에게 들이밀고 있었고 엘리스의 앙증맞은 혀라 카트리나의 그곳을 드나들며 자극하고 있었다.
"하으응,,, 하읏,, 하아아아아아악!!!"
역시나 뛰어난 학습력의 엘리스는 손가락을 동시에 사용하며 카트리나를 절정으로 보내버렸다. 카트리나는 모델처럼 긴 다리를 파르르 떨며 역시나 분수를 뿜어내고 있었다.
"후우우..."
이지헌은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 엘리스에게 완전히 만족해 버렸다. 엘리스의 뒤를 쳐올리는 이지헌은 이제 절정을 맞고 있었다.
덜컥,
"자리에 누워 주실까요 레아양?"
"아,, 네, 집사님."
금발 트윈테일의 귀여운 소녀, 레아는 두려운 눈빛으로 자리에 누웠다. 그런 레아를 음흉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세바스찬은 바닥에 있는 벨트로 레아의 사지를 묶어버렸다.
"아앗?"
"그냥 계시면 됩니다."
세바스찬은 레아의 나신을 슬슬 문지르며 말했다. 레아는 입술을 꼭 깨물며 세바스찬이 하는 대로 몸을 맡겼다.
"자아... 그럼 이 녀석을 시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괜찮겠지요 레아양"
세바스찬은 수상한 나무 상자를 꺼내어 가져왔다. 레아는 긴장으로 몸을 조금 움츠리면서 대답했다.
"좋을 대로 하세요.. 어차피 저는.."
"그래요,, 그 사실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저는 공자님의 인형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받은 유일한 남성... 공자님이 계시지 않을 때에는 제가 주인님이 되는 겁니다. 그렇지 않나요 레아양?"
"맞아요,, 주, 주인님.."
"좋아요.. 아주 좋은 태도입니다."
세바스찬은 고분고분한 레아가 마음에 드는 모양인지 레아의 가슴을 만지작 거리며 껄껄 웃었다. 약간은 소녀티가 남은 레아의 아담한 가슴을 집요하게 괴롭히던 세바스찬은 문제의 나무상자를 레아의 옆에 끌어다 놓고는 주머니에서 검은 빛의 열쇠를 꺼내들었다.
"이 크라켄은 주인님이 공들여 최면 결계를 걸어놓은 것이지요. 오랫동안 훈련받은 좋은 놈이니 아직은 미숙한 부분이 많은 레아님도 마음에 들 겁니다."
"아,, 가, 감사합니다 주인님.."
레아는 긴장된 눈빛으로 열쇠를 나무상자에 끼워넣는 세바스찬의 손을 바라보았다.
덜컥! 하는 소리와 함께 나무상자가 열리고, 벌어진 상자의 틈으로 뭔가 꿈틀거리는 검은 괴물체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와르르!!
"꺄앗!!"
세바스찬은 개봉된 나무상자를 레아의 나신 위에다 그대로 부어버렸다. 레아는 철퍽! 하고 떨어져 버린 차갑고 꿈틀거리는 괴물체의 느낌에 소름이 끼쳐 비명을 질렀다.
"후후후,,, 그렇게 무서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레아양."
세바스찬은 레아의 몸을 완전히 덮은 크라켄의 모습과 그 밑에서 파랗게 질린 얼굴로 부들부들 떨고 있는 레아를 보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아무래도 홀에 퍼뜨려 놓았던 최면향의 효과가 떨어지면서 레아의 이성이 깨어나고 있는 모양인지 레아는 극도의 불안을 보이고 있었다. 역시 아직 인형으로서 완전히 깨어나지 못한 레아인지라 불안한 감이 있었다. 이지헌은 그래서 레아를 되도록 건드리지 말라고 했지만 끈질긴 설득 끝에 레아를 건드려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낸 세바스찬이었다.
세바스찬은 천천히 일어서서 구석에 마련된 수상한 향로로 다가갔다. 이지헌의 침대 옆에도 놓여있던 바로 그 최면 향로였다. 세바스찬은 먼저 자신의 콧구멍 안에 최면향에 면역작용을 하는 약을 바르고는 최면 향로의 스위치를 넣었다.
"하아앗?"
스위치를 넣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분홍빛의 안개가 방안 가득히 차오르고 파랗게 질렸던 레아의 표정이 조금씩 누그러졌다. 최면 향의 효과로 깨어나던 이성이 다시 내면 깊숙한 곳으로 밀려들어간 것이다. 세바스찬은 조심스럽게 옷을 벗어 구석에 쌓아두고는 작은 막대 하나만 들고 레아에게 다가갔다.
"아흐흣! 차, 차가워.."
레아의 몸 위에는 나무상자에서 세바스찬이 꺼내놓은 크라켄이 물결치듯 움직이며 레아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크라켄이란 다름 아닌 바다에서 잡히는 거대 문어였다. 전설 속에 나오는 크라켄의 모습처럼 말도 안되는 크기의 것은 아니었고 몇 미터 정도의 아담한? 것이었다. 이지헌은 조교용으로 이런 대형 문어를 잡아다가 최면 결계를 걸어두어 조교용 도구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이 크라켄은 그것들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것으로 상당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노련한 것이었다. 세바스찬은 별도로 이지헌의 허락을 맡아 연체 조교실에 보관중이던 이 녀석을 꺼내온 것이었다.
꿈틀!
"아흣!! 이, 이상해.. 으으윽.. 징그러워!"
레아는 끈적한 액체를 내뿜는 크라켄의 빨판이 몸에 달라붙자 진저리를 치며 몸을 뒤틀었다. 하지만 크라켄은 그런 레아의 몸을 강하게 끌어당기며 빨판의 흡착력으로 온 몸을 자극하고 있었다.
"흐으읏, 하아아.. 하아.. 읏, 아아.. "
특히 이 크라켄은 열대 바다에서 잡히는 희귀한 종으로 특별한 자극에 반응해 끈적한 액체를 전신의 빨판에서 내뿜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리중 네 개는 빨판이 흡착력이 없이 그냥 돌기의 형태로 돋아 있는 것이었다. 이지헌은 바로 그 돌기가 돋아있는 다리의 끝을 잘라내어 뭉툭하게 만들어 마치 남성의 성기와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두었다. 완벽한 조교용 도구 생물이 탄생한 것이다.
"하으읏!! 아앙, 아하아.. 하, 하지맛,, 아읏!!"
레아의 온 몸은 크라켄의 빨판에서 분비된 끈적한 액체로 뒤덮혀 반짝거리고 있었다. 레아는 묘한 비린내를 내는 그 끈적한 액체와 그 위를 강하게 비비며 지나가는 크라켄의 거대한 다리의 느낌에 점점 온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아흐으... 아앗!! 거, 거기는.. 아응!!"
크라켄의 여덟 다리는 레아의 온 몸을 휘감으며 끈적하게 달라붙고 있었다. 레아의 뻣뻣하게 솟아오른 유두를 강하게 빨아들이는 빨판들과 목덜미를 스치듯 감아돌며 자극하는 다리, 그리고 그 다리들 중 둘은 레아의 허벅지를 잡고 좌우로 벌렸다. 그리고 그 사이로 드러난 레아의 그곳을 향해 크라켄의 끝이 뭉툭한 다리중 하나가 파고들었다.
찌이걱,, 푸웃,, 츠으으.. 찔걱,,
"아앗,, 읏, 아흣,, 차, 차가워, 아으윽!!"
크라켄의 꿈틀거리는 다리는 레아의 안쪽 꽤나 깊숙한 곳 까지 파고들고 있었다. 레아는 그 크라켄의 다리에서 느껴지는 차갑고 끈적한 느낌에 그곳을 잔뜩 수축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레아의 온 몸은 차가운 안쪽과는 달리 뜨거운 열기를 발산하며 끈적한 땀을 쏟아내고 있었다.
세바스찬은 들고 있던 작은 막대를 휘두르며 천천히 속삭였다.
"크라켄.. 천천히 달구어 놓아라,, 그리고 레아를 좀 들어올려 주지 않겠니?"
"아윽,"
크라켄은 세바스찬의 지시에 따라 레아를 들어올렸다. 레아의 팔을 속박하고 있던 벨트에 연결된 쇠사슬이 철렁! 하며 울렸다.
"레아님,, 천천히 봉사해 주시지요.."
세바스찬은 자신의 뻣뻣하게 성을 내고 있는 노물을 레아의 입가에 가져다 댔다. 레아는 애타는 신음소리를 내면서도 입을 벌려 세바스찬의 그것을 받아들였다.
"풋, 역시 그 녀석을 가져갔군.."
이지헌은 코웃음을 치며 천천히 방에서 걸어나왔다.
삐이이걱!!
문이 닫히는 소리.. 닫힌 철문에는 연체 조교실이라고 씌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