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괜찮군"
꽉 물려있던 지서연의 음순은 다리를 벌리자 드디어 작게 그 틈을 열어보이고 있었다. 약간의 물기가 어려있는 그 내부점막은 분홍빛이 선명하게 떠올라 있었고 수줍은 소녀처럼 안쪽으로 숨어들려 하고 있었다.
"이쯤해둘까?"
이지헌은 지서연의 눈동자를 바라보고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역시 아직 도입단계에 그쳐서인지 장시간의 최면은 불안감이 있었다. 아직 삼개월이라는 시간이 있고 어린 소녀인 만큼 정신적 방어력이 약했다. 여유를 가져도 되는 상대였다.
"그만하면 되었네. 서연씨"
"아, 감사합니다."
지서연은 자세를 풀고는 자리로 돌아왔다. 지서연은 조심스러운 눈초리로 이지헌.. 엄밀히 말하자면 이지헌이 만들어낸 최면속 존재인 기획 책임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다음에는 뭘 하면 되나요? 그냥 바로 촬영하면 되나요?"
"일단 오늘 볼 사람은 다 본거니깐.. 다른 연기자들도 있지만 그건 차차 인사하면 되고, 바로 촬영에 들어가도록 하지.. 사흘 뒤에 연락하도록 할테니 기다리고 있어요"
"아, 네.. 그럼..."
지서연은 아무것도 없는 쪽을 향해 공손히 인사하고는 다시 구석의 탈의실로 걸어갔다. 이지헌은 옷가지를 주워입는 지서연을 조금은 아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내 옷을 다 입은 지서연은 다시 이지헌에게 인사하러 다가왔다.
"그럼..."
"아, 네... 연락할게요."
"네에~"
문이 닫히고 이지헌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최면 해제.."
지서연이 나가고 난 뒤, 이지헌은 천천히 방에서 걸어나왔다. 그리고 빠르게 1층으로 내려가서 대기되어 있던 검은 리무진에 올랐다.
"어디로 모실까요?"
"JH엔터테인먼트"
이지헌은 짧게 대답하고는 입을 다물었다. 검은 선그라스를 낀 기사는 말없이 차를 몰아 JH엔터테인먼트 본사를 향해 달려갔다. 이지헌은 고개를 뒤로 젖히고 깊은 생각에 몰입했다.
"다행히 잘 통하긴 했지만 괜히 귀찮아 졌군.."
이지헌... 그는 다름아닌 중년 사내에게 4억 짜리 의뢰를 받은 붉은 가면의 사내였다. 그는 세계에서도 제일가는 최면, 환상술사로 암중세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사람이었다. 일정의 돈만 받으면 상대가 누구든지 찾아가 최면술을 이용해 철저히 세뇌시켜 의뢰인의 입맛에 맞는 성노로 만들어주는... 혹자는 그를 인형의 마술사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가 세뇌시켜 의뢰인에게 넘겨준 여성들중에는 이름 깨나 있는 여자들이 꽤나 많았다. 때문에 후에 부적절한 관계로 인해 터진 스캔들로 인해 곤란을 겪에 되는 일도 몇몇 있었지만 어차피 의뢰인은 자신에 대해 발설할 수 없고 그 스캔들은 자신의 손에서 떠난 일이었다. 결혼한 유명 연예인이 한 팬과 부적절한 관계를 지속하다가 이혼하고 결국 연예계를 떠난 일이라던가 한창 잘 나가던 연기자가 갑자기 활동을 접고 무명의 일반인과 결혼한다던가 하는 일들은 어쩌면 우연처럼 보일 지는 몰라도 모두 이지헌의 작품들이었다.
이지헌이 이 일을 한 지는 이제 5년.. 그 동안 이지헌이 받은 의뢰는 총 70회, 벌어들인 돈은 300억에 달했다.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대기해"
"네, 알겠습니다. 다녀오십시오"
이지헌은 문을 열어주는 기사를 일별하고 눈앞의 거대한 빌딩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아이돌 문화를 선도하는 굴지의 연예 엔터테인먼트.. 현존 최고의 아이돌 그룹인 Angels의 소속사인 JH엔터테인먼트의 본사 건물이었다.
위이잉...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이지헌은 무심한 눈빛으로 엘리베이터 벽면에 붙어있는 Angels의 화보를 바라보았다. 가장 왼쪽에 있는 은발의 소녀 지서연... 그리고 중앙의 리더 검은 단발의 한소정... 까칠한 말투와 성격으로 안티와 팬을 동시에 부르고 있는 소녀였다. 나이는 20.
"흐음.. 내 스타일인데?"
이지헌의 입가에 묘한 미소가 걸렸다.
띵동~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이지헌은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이지헌이 멈춘 그곳.. 이지헌은 굳게 잠긴 문 옆에 달린 기계에 대고 말했다.
"인형의 마술사.."
삐익...
치이이이...
잠시의 시간이 흐르고 문은 저절로 열렸다. 이지헌은 피식 웃으며 방 안으로 들어섰다.
방안의 모습은 제법 멋졌다. 벽면을 가득 채운 장에는 고급스러운 도자기가 가득 진열되어 있었고 벽지와 가구들도 모두 분위기와 풍미가 있는 고급스러운 것이었다. 하지만 벽면에 붙어있는 화려한 Angels등의 아이돌 화보가 언벨런스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그런 방의 중앙에는 검은 탁자에 꾸부정하게 몸을 기대고 있는 중년의 사내가 있었다. 바로 그 유명한 JH엔터테인먼트의 사장인 서지형이었다.
"어서 오시오.. 서연이 일은 잘 되고 있는 거요?"
"후훗,, 물론입니다."
"그거 다행이군요..."
서지형은 주름진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이지헌은 그저 담담한 표정을 유지할 뿐 별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그 동안 이사장님께 많은 도움을 드렸지만 이번처럼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게 되는 경우는 처음이군요... 일하시는 데에 방해를 드릴 생각은 없습니다만 아무래도 저의 회사의 주력 상품인 만큼 차후에라도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물론이죠. 그런 경우가 발생한다면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최면을 걸어서라도 원상복구를 해드리죠."
"후후후.. 마음에 드는 군요.. 헌데 약속하신.."
"여기."
이지헌은 검은 가방을 하나 서지형의 탁자 위로 올려놓았다. 서지형은 이지헌의 눈치를 슬쩍 살피더니 조심스럽게 가방을 열어보았다. 이내 서지형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올랐다.
"후후.. 역시 언제나 일처리는 빠르고 정확하시군요.. 그럼 이걸로 되었습니다. 부디 서연이를 잘 부탁드립니다."
"별 말씀을.. 헌데... 그 Angels의 한소정이라는 멤버 말입니다.."
서지형은 가방을 쓰다듬으며 흐뭇한 미소를 짓다가 그 말에 이지헌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이지헌은 미소를 살짝 띄우며 은근한 말투로 말했다.
"한 두시간쯤 시간을 내줄 수는 없는지요..."
서지형은 순간 말이 없더니 이내 껄껄 웃으며 말했다.
"하하핫!! 어쩐지 금액이 약속보다 더 많더라니... 그런 거였군요. 뭐, 뜻대로 하십시오. 녀석에게도 좋은 경험일겁니다. 헌데.. 그 녀석도 겨우 스물의 어린 녀석인데 1천은 너무 적은거 아닙니까?"
"훗, 그런가요? 그럼 조금 더 드리지요"
이지헌은 딱딱한 미소를 지으며 품속에서 수표다발을 하나 꺼내 서지형에게 던져주었다. 그제서야 서지형은 만면에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하핫핫핫!! 역시 호쾌하시군요! 그럼 살펴가십시오. 소정이는 2층의 헬스 클럽에 있을 겁니다."
"그럼.."
이지헌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런 이지헌을 배웅하려는 듯 서지형이 몸을 일으켰다.
"그냥 계시지요."
"아, 그럼.. 살펴 가시지요"
"그럼."
이지헌은 일어서는 서지형을 제지하고는 밖으로 나섰다. 이지헌의 발걸음은 이제 2층의 헬스클럽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아.. 하앗.. 하아아.."
"조금 쉬다 하시죠?"
"?? 넌 뭐야?"
이지헌은 자신을 향해 의아한 눈빛을 던지는 당돌한 단발 머리의 소녀를 향해 살짝 미소지었다. 그런 이지헌의 양 손에는 시원해 보이는 슬러시가 두 컵 들려져 있었다. 소녀는 잠시 뚱한 표정을 짓더니 이지헌이 내민 손에 있던 슬러시를 거칠게 빼았아 들었다.
"마침 잘 됐네"
단발 머리의 소녀, Angels의 리더인 한소정은 고맙단 말도 없이 이지헌의 손에 있던 슬러시를 빼았아가서는 벌컥벌컥 들이켰다.
"파하~! 시원하구만! 그런데 너는 누구... 얼레?"
슬러시를 단숨에 들이켜고는 이지헌을 향해 시선을 돌리던 한소정은 이지헌과 눈이 마주친 순간 어지러움을 느끼며 머리에 손을 짚었다. 그런 한소정의 눈은 점차 초점을 잃으며 새하얗게 풀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지헌의 입술이 빠르게 달싹였다.
"최면코드 도입..! 야생의 욕망"
이지헌의 눈과 마주친 한소정의 눈빛이 순간 빠르게 떨리고, 약간의 시간이 흐르자 다시 원래의 빛을 되찾았다. 이지헌은 말했다.
"자! 제가 오늘부터 소정양의 트레이닝을 담당하게 된 트레이너입니다. 반가워요."
"트레이너? 그딴거 필요없으니까 꺼져"
한소정은 차가운 눈빛을 던지며 말했다. 이지헌은 입가에 미소를 떠올리며 말했다.
"사장님의 지시입니다. 소정양.. 요즘 체중이 많이 느셨어요"
"무슨 소리야? 체중이 너무 줄어서 야단이구만.."
"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그 팔뚝에 살만 해도.."
"팔뚝? 무슨 소리를.. 어라?"
무심코 팔뚝을 향해 시선을 돌린 한소정의 얼굴은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 이지헌에 보이는 한소정의 팔뚝은 약간 그을리긴 했어도 조금의 군살도 찾아 볼 수 없는 매끈한 것이었지만 지금 한소정의 눈에는 지저분한 살이 축 늘어진 흉한 모습이었다.
"꺄아악!! 마, 말도 안돼.. 어제까지만 해도 분명히.."
"자, 이래도 운동 안 하실꺼에요?"
"아, 알았어, 뭘 하면 되는데?"
한소정은 거의 경기를 일으키며 매달리듯 말했다. 모든 면에서 단호한 한소정이었지만 살에 대해서는 거의 광적으로 두려움을 느끼는 모양이었다. 물론 이지헌의 설정이었지만. 이지헌은 지서연의 경우처럼 헬스클럽 구석을 가리키며 말했다.
"일단 저기 탈의실에서 옷부터 갈아입고 오세요, 이건 이번에 새로 제작한 특수 운동복인데 운동효과를 180%까지 향상시켜 주거든요."
"아, 알았어! 내놔 얼른!"
한소정은 거의 낚아채듯 이지헌의 손에 들린 운동복을 받아들고는 구석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운동복 따위는 애초에 없었고 이지헌은 옷을 하나 하나 벗어제끼는 한소정을 느긋하게 지켜보며 감상하고 있었다.
"흐음... 조금 아쉬운데?"
뭐 군살이 없고 상당히 근육질이라는 점에서 탄력은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일단 신장에 비해 조금 빈약한 가슴이 아쉬웠고 하복부의 수풀이 너무 무성했다. 검게 그을린 피부까지 더해져서 거의 야생의 분위기였다. 야생스러움보다는 지서연같은 청초함에 더 점수를 주는 이지헌으로서는 조금 실망이었다.
"뭐,, 그런데로 쓸 만은 할 것 같지만.."
"됐지? 그럼 빨리 운동하자!!"
"자, 그럼 일단 운동하기에 앞서서 간단한 경락 마사지를 해드리지요."
이지헌은 한소정의 몸을 바닥에 눕히고는 천천히 자신의 옷도 벗어제꼈다. 헬스클럽의 문을 잠그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하나 둘씩 옷가지가 떨어져 내리고 건장한 청년의 몸이 드러났다. 한소정의 눈에는 보이지 않겠지만.
"으읏, 어딜 만져!"
이지헌은 한소정의 가슴에 손을 대자 바로 날아오는 발차기를 가볍게 막아내고는 말했다.
"어디긴요... 어깨를 만지고 있는데요? 가만히 계셔 보세요"
"아, 어깨였나? 이상하네.."
한소정은 어리둥절한 얼굴을 하고는 이지헌을 바라보다가 시선을 돌렸다. 이지헌은 그런 한소정의 모습에 안심하고 마음껏 한소정의 아담한 가슴을 마사지하듯 주물렀다.
"하읏,, 기, 기분이 이상해! 나 안할래"
한소정은 역시 이상한 기분을 느낀 탓인지 몸을 떨치며 일어섰다. 이지헌은 그런 한소정을 바닥에 다시 눕히며 말했다.
"혈을 자극하는 거라서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보통 가벼운 쾌감 같은 기분일테니까 나쁘지는 않을거에요. 몸에 좋은거니까 참아요."
"으으.. 조심해"
한소정은 눈을 꼭 감으며 말했다. 이지헌은 그런 한소정의 가슴을 문지르기를 반복하다가 영 감칠맛이 없는지 천천히 손을 아래쪽으로 가져갔다. 가늘게 떨어지는 허리선을 타고 제법 부풀어있는 둔부의 옆부분을 어루만지는 이지헌의 손은 더욱 힘을 더하고 있었다. 예민한 하체를 만지면 한소정이 반발할 것을 대비해서 이지헌은 미리 자신이 하체를 만져도 별 반응을 하지 않도록 최면을 걸었다.
"하읏,, 기, 기분이 너, 너무 이상해.. 으읏.."
"금방 좋아질 거에요."
이지헌은 살짝 살짝 몸을 떠는 한소정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천천히 손을 다리 사이로 넣어 살짝 다리를 벌렸다. 하지만 여전히 한소정은 느끼지 못하는 듯 가만히 있었다. 이지헌은 벌어진 다리사이로 보이는 한소정의 계곡을 자세히 살피고는 천천히 손가락으로 자극을 시작했다.
"아응.. 큭.. 왠지 간질거려.."
"피로가 풀리는 거에요"
약간은 검은 빛이 돌기는 했지만 안쪽은 제법 깨끗하고 잘 물려 있는 것이 역시 처녀인 듯 싶었다. 이지헌은 바깥쪽 입술에 돋아있는 검은 털이 못내 거슬렸다. 하지만 나름 개성으로 인정하고 뽑지는 않기로 했다.
"그럼 본격적으로 스트레칭에 들어갈게요. 기구를 좀 사용할 건데.. 괜찮겠죠?"
"무, 무슨 기구인데요?"
이지헌은 자신의 물건을 한소정에게 보여주었다. 한소정은 뭔가 길쭉하게 생긴 기구를 보며 물었다.
"뭐야 이 이상한 물건은?"
"만져보시죠. 이번에 미국의 유명한 스포츠용품 회사에서 개발한 기능성 상품입니다."
"아.. 따뜻한데..?"
한소정은 천천히 손을 내밀어 이지헌의 물건을 쓰다듬고 있었다.
"어라? 점점 커지는데?"
"이 기구는 팔의 근력 향상을 위한 기구에요. 그렇게 그 기구를 빠르게 잡고 흔들면 그 운동량에 따라서 기구의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더욱 운동을 힘들게 하지요. 그럼 운동량이 더 늘어나구요.. 그리고 운동량이 적당해지면 안에서 특별한 약제가 배출되어 부족해진 영양분도 보충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으음.. 뭔가 이상한데? 그리고 이 물건.. 잘은 모르지만 뭔가 다른거였던거 같아."
"글쎄요.. 비슷한 것을 보셨는지도 모르죠. 아무튼 그 기구를 잡고 빠르게 흔들어 보세요. 팔뚝의 살 빼는데에는 그만입니다."
"아, 그래"
한소정은 이지헌의 말도 안되는 설명에도 최면의 영향인지 별 무리없이 넘어갔다. 한소정은 이지헌의 물건을 잡고 빠르게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이지헌은 자신의 물건을 한소정에게 맡긴채로 편하게 자리에 앉았다.
"이거 꿈틀거려!"
"곧 약제가 나올 모양이네요. 기구의 끝 부분을 입에다 대고 살살 자극해 보세요."
"뭔가 민망한데?"
"그냥 사탕같은거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뭐.. 그런가?"
한소정은 한쪽 손으로 계속 이지헌의 물건을 흔들면서 그 끝부분을 살짝 입술을 벌려 빨아들였다. 그리고 살짝 혀 끝을 내밀어 끝의 갈라진 틈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으읏..."
이지헌은 생각보다 빨리 느낌이 오자 당황했지만 한번 내어버리고 나면 다음은 더 오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내어버리기로 했다. 이지헌의 둔부가 딱딱하게 굳어지며 긴장하고 살짝 떨리던 몸은 뻗뻗하게 굳어져 버렸다. 그리고 한소정의 입에 닿아있는 이지헌의 물건은 뜨겁게 맥동하며 하얀 액체를 뿜어내었다.
"하웁.. 우으읍.. 으음..."
한소정은 꿈틀거리면서 액체를 뿜어내는 이지헌의 물건에 꽤나 당황한 모양이었지만 이지헌의 최면술로 달콤하게 느껴지는 이지헌의 정액을 열심히 받아내기 시작했다. 이지헌의 커다란 물체를 뿌리까지 입속에 머금고 깊숙한 곳에 남아있는 것까지 빨아내려는 듯 한소정의 입은 격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말끔하게 액체를 빨아낸 한소정은 입안에 모인 이지헌의 정액을 한번에 삼켜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