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 회: 재회, 그리고 첫 경험 -->
그런 송유라의 행동으로 인해 M자로 벌려진 그녀의 매끈한 다리사이에 있던 꽃잎이 활짝 벌어지며 내 페니스를 단숨에 자궁구까지 깊숙히 받아들였고, 갑자기 페니스에서 느껴지는 우둘투둘한 질 주름과 미끈거리는 속살, 그리고 따뜻하게 뒤엉켜오는 보짓살에 나는 입을 벌려 짐승같은 울음소리를 내었고, 송유라 또한 자신의 질구를 꿰뚫고 들어오는 페니스로 인해 느껴지는 이물감과 자궁구를 난폭하게 찔러대는 단단한 귀두에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초점이 없는 눈을 하고 입을 헤 벌리고 혀를 길게 늘어뜨렸다.
그렇다.
송유라, 그녀 스스로 나에게 종속되길 선택한 것이었다.
그 믿을 수 없는 현실이 사실이라는 기쁨과 페니스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전율, 그리고 내 페니스에 꿰뚫려 헐떡이는 송유라를 독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느껴지는 정복욕에 나는 두 손을 뻗어 송유라의 가녀린 팔을 잡고, 그대로 허리를 위로 튕겨 올리...
-꾸우욱..!!
"으응~♡! 안돼요. 진우군...! 잠깐만...잠간만 기다려요."
"에...?"
-쯔푸우우우욱...!
"하으윽..!"
"으윽..!"
...려고 했으나, 그러기도 전에 자신의 엉덩이로 나 하체를 깔아 뭉개는 송유라의 행동에 의해 제지를 당했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해놓고선 잠깐만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꽃잎에 내 페니스를 삽입했던 것처럼 천천히 자신의 꽃잎에서 페니스를 빼낸 송유라가 자리에서 일어나 침실로 추정되는 것으로 들어갔다.
"대,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지...?"
그런 황당하기 그지없는 행동에 나는 왠지 모를 허탈감과 황당함을 느끼며 멍하니 송유라가 들어간 방문을 보았고, 그런 내 시선을 느끼기라도 한 것처럼 송유라가 방문 밖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어 배시시 웃고는 무언가를 들고 방에서 나왔다.
그리곤 다시 내게로 다가와...
-살랑살랑..!
"아무리 급해도, 피임은 확실하게 해야죠?"
"아, 예...!"
자신의 손에 들린 것을 내 눈앞에서 흔들어 보였다.
그것은 바로 다름 아닌 콘돔박스!
아무리 급해도 피임은 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박스에서 콘돔하나를 꺼내 드는 송유라의 박력에 나는 얼떨결에 대답해버렸다.
"뭐, 저야...상관없지만 그 나이에 벌써 애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겠죠? 진우군?"
"아하하..! 그,그게...유라씨와 저의 아이라면 상관없을 것 같기도 한데.."
그러자 살짝 실망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 송유라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환하게 웃으며 말을 이었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 아차! 했단 나는 볼을 긁적이며 말을 바꿨다.
"정마~알! 진우군은 듣기 좋은 말만 한다니까. 이 바.람.둥.이!"
-콩!
"윽!"
"그래도 안돼는 건 안돼는 거에요. 아무런 준비 없이 애 아빠가 되는 건 서로에게 힘든 일이니까요. 자! 그럼...!"
-지익..!
하지만 이미 놓쳐버린 버스요, 떠나간 배인지라.
장난스럽게 코끝을 튕기며 단호하게 안됀다고 말하는 송유라의 모습에 나는 그녀가 하는 대로 내버려두었다.
내가 거부하지 않고 그녀의 뜻에 따르자 싱긋 웃은 송유라는 콘돔의 포장지를 입으로 찢은 다음 콘돔만을 꺼내 들고 그 볼록한 돌기를 치아 사이에 끼웠다.
그리곤...
"하우웁...!"
-쯔즈즈즈즉!
"으윽!"
그 상태로 발기한 내 페니스에 콘돔을 가져다대더니 그대로 자신의 입안으로 페니스를 집어넣음과 동시에 콘돔을 씌워버렸다.
덕분에 난생처음 콘돔을 착용해서 느껴지는 이물감과 압박감에 살짝 인상을 찡그리자 송유라가 그런 나를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며 웃고는 다시 소파위로 올라왔다.
"후훗! 이걸로 피임 완료! 그럼... 다시..!"
-찌크으으으으으윽..!!
"아아아아아아!"
"우욱?!"
그리곤 내 페니스 위에 쪼그려 앉아 자신의 꽃잎에 내 페니스를 조준하더니 그대로 자신의 질안에 내 페니스를 삽입시켜 버렸다.
조금 황당하긴 했지만 이내 그 황당함을 잊을 만큼 내 페니스를 빡빡하게 조여 오는 송유라의 질구를 느낀 나는 터져 나오려는 신음을 간신히 삼키며 내 위에 쪼그려 앉아있는 송유라를 바라봤다.
"이,이제 절 마음대로 해도 좋아요. 진우군..♡!"
"유,유라씨!!"
-콰악!
"하아앙-♡!!"
그러자 송유라는 얼굴을 붉히며 자신의 가느다란 손을 내 손에 포게고 깍지를 끼고 그렇게 말했고,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한 나는 그대로 송유라를 뒤로 넘어뜨리며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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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쿠우욱! 찌쿠우욱! 찌쿠우욱! 찌쿠우욱!
"하아앙♡! 지,진우군..! 너,너무 격렬해요..! 그,그렇게 쑤셔대면 미,미쳐버...히야아아앙!!"
"진우님이라고 부르라고 했잖아요. 유라씨!"
-찌쿠우욱! 찌쿠우욱! 찌쿠우욱!
"하아악!? 죄,죄송해요. 진우님...그,그러니까 제발...!"
"후훗! 잘했어요, 그럼 원하는 대로...벌을 줄께요!"
"아아앙!! 그,그런...! 아,안돼에..♡! 또, 또 가버려요! 진우님..!!"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암시를 풀어주었음에도 이미 송유라의 머릿속엔 <강진우에게 온 몸을 바쳐 봉사하는 것이야 말로 필생의 사명>이라는 사고와 <홀로 외롭게 지내는 나를 찾아와준 강진우에게 무엇이든 해주어야만 한다.>라는 사고가 마치 화인처럼 새겨졌는지 스스로 나에게 모든 것을 바치기로 한 송유라는 어느새 나를 '진우님'이라고 부르며 소파의 등받이를 움켜쥔 채 뒤에서 부터 범해지며 찢어질 듯한 교성을 내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조금씩, 조금씩 내가 원하는 색으로 물들여버린 흔적으로 소파 주변엔 정액이 가득 고인 콘돔들이 아무렇게나 널브러져있었다.
처음 그녀와 섹스를 할 때는 몰랐지만 그 이후부터 나는 내가 그녀를 왜 원하게 되었는지 깨달았고, 이것이 그 결과물이었다.
그렇다. 나는 내게 헌신적으로 봉사하려고하는 송유라와 그런 그녀에게 걸어둔 암시를 무의식중에 떠올려 에로만화나 성인소설에서나 봤을법한 육노예, 혹은 메이드을 떠올리고 그녀를 그렇게 만들려고 한 것이었다.
이런 결과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진즉 알았다면 그냥 손쉽게(?) 암시로 그녀를 나만의 메이드, 혹은 육노예로 만들었겠지만...
'뭐, 이건 이것 나름대로 마음에 들어.'
송유라를 천천히 나의 색으로,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아! 이런 걸 조교한다라고 하던가...?'
어찌하다 보니 얼떨결에 조교(?)를 한 셈이지만 말이다.
-찌쿠우욱! 찌쿠우욱! 찌쿠우욱! 찌쿠우욱!
"지,진우님..! 저, 저...! 가버려요..! 또 가버려요오...! 그,그러니까아...! 그러니까아..!"
"아,아 알겠어요. 갈때는 항상 ‘같이’였으니까요."
"네에..♡! 진우니이임..! 히이이익-?!"
내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송유라의 자궁을 찔러대며 거칠게 움직이는 내 페니스에 송유라가 오르가즘을 느끼고 절정을 맞이하려고 하고 있었다.
나는 그런 송유라의 말에 피식 웃어보이고는 그녀의 허리를 붙잡은 두 손에 더욱더 힘을 주고, 팡!팡! 소리가 나게 허리를 움직였다.
그러자...
"가,가버려요오-!!"
"크윽!!"
자지러지는 신음소리와 함께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질구를 왈칵! 조여오는 송유라!
그런 그녀의 질구가 내 페니스에 찐득하게 달라붙어 사정을 재촉했다.
그 덕분에 척추를 타고 전기가 흐르듯 짜릿한 전율을 느낀 나는 가득하게 차오른 사정감을 일시에 풀어 버렸다.
-쿠드드드드득...!
"아아아아!!"
[지,질안에서 콘돔이 부풀어오르는 게느껴져어...!!]
-푸슛! 푸슛! 푸슈슈슈슈슈슛!!
그러자 내 페니스를 감싸고 있던 콘돔의 끝이 송유라의 자궁과 맞닿은 곳에서 노도처럼 부풀어오르며 그녀의 질구를 압박했고, 그 감촉에 또다시 오르가즘을 경험한 송유라가 내 페니스가 삽입된 자신의 질구의 틈새로 뜨거운 애액을 뿜어내며 엉덩이를 왈칵! 조여왔다.
그리곤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를 오르가즘을 맞이한 송유라가 실성한 것처럼 헤롱거리는 얼굴을 하고서 몸을 추욱 늘어뜨렸다. 탈진을 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질구는 내 페니스를 조여오며 한방울의 정액이라도 더 뽑아내겠다는 듯이 꿈틀거렸고, 덕분에 오랜 사정의 여운을 느낀 나는 한참이 지나서야 그녀의 질구에서 페니스를 뽑아 낼 수 있었다.
털썩..!
“으응...! 진우님의 정액...흘러넘치고 있어... 이 아까운 게.."
-찌크큭...!
탈진할 정도의 오르가즘을 느껴서인지 어딘지 모르게 몽롱한 얼굴을 하고서 자신의 강렬한 조임 때문에 내 페니스에서 벗겨진 콘돔에서 흘러나와 허벅지 안쪽을 허옇게 물들이는 내 정액을 느낀 송유라는 그것이 아까운지 자기 손으로 자신의 질구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콘돔을 빼내더니 이내 그것을 입가로 가져가 콘돔을 거꾸로 들고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내 정액을 맛보는 송유라였다.
나는 그런 송유라의 모습에 피식하고 실소를 짓다가 문득 시간이 많이 지났음을 깨닫고, 서둘러 옷매무새를 정리했다. 혜영누나가 늦게 들어온다고 말하긴 했지만 새벽 2시까지 안 들어올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사실을 떠올린 나는 아쉽지만 송유라에게 작별을 고했다.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전 이만 가볼게요. 유라씨”
-쪽!
그러자 아직도 정신 못 차리겠는지 송유라가 몽롱한 눈으로 나를 멍하니 쳐다보다가 자신의 입술에 와닿는 내 입술을 느끼고 배시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마주 웃어주는 것을 끝으로 나는 송유라의 집에서 빠져나왔다.
“내,내일 또...식사대접...해드릴게요. 진우님...”
내일을 기약하는 송유라의 말을 뒤로 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