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 회: 재회, 그리고 첫 경험 -->
열락에 들뜨고, 쾌락에 미쳐 서로의 몸을 탐하던 혜림누나와 나는 가까이서 들리는 말소리와 점점 가까워지는 발걸음 소리에 찬물을 뒤집어 쓴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어 몸을 굳히고 서로의 눈치를 보며 숨을 죽이고 있었다.
지금 와서 혜영누나가 있는 거실로 나가는 것도 이상한데다가, 의심이 많은 혜영누나가 베란다에서 뭘 하고 있었냐고 꼬치꼬치 캐물을 것이 눈에 선하기 때문이었고, 그렇다고 둘이서 같이 우리 지금 섹스하고 있었어요하고 광고하듯이 거의 알몸이나 다름없는 모습으로 거실로 나가기엔 혜림누나의 입장이 난처해지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그저 몸을 최대한 숨기고, 조용히 있는 수밖에 없었던 우리는 점점 가까워지는 혜영누나의 발소리에 들킬까봐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제발 혜영누나가 가까이 오지 않기를 간절히 빌었으나...
-스윽...!
‘허억?!’
‘혜,혜영누나야!’
무심한 혜영누나는 끝끝내 베란다로 들어 서기위해 창문으로 손을 뻗고 있었다.
그 모습에 세상이 멸망하고 있는 것을 바라보는 표정으로 서서히 열리기 시작한 베란다의 창문을 바라보고 있던 우리는...!
[전화 왔숑-! 전화! 전화 왔숑-! 전화아~!]
“아차! 세미나!!”
‘마,만세!’
‘나이스!’
“여보세요? 아, 예 USB찾았어요. 지금 바로 갈께요!”
-타다다닥!
-끼이익...! 쾅!
갑자기 요란하게 울려대는 혜영누나의 핸드폰 벨소리와 그 벨소리 때문에 자신이 집에 온 목적을 상기해 낸 혜영누나가 황급히 전화를 받고 집을 나가는 혜영누나의 모습에 마치 지구멸망 직전에 구원이라도 받은 듯한 표정으로 혜영누나를 바라보고 있다가, 혜영누나가 현관문을 닫고 집밖으로 빠져나가자...
“후우...! 십년감수했네...!”
“하아...! 십년감수했네...!”
“풋! 푸하하하하!”
“쿡! 아하하하!”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조마조마했던 가슴을 쓸어내리며 중얼거리다가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과 황당하기 그지없는 지금의 상황에 저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배를 움켜쥐며 웃음을 터뜨렸다.
“아하하...! 너,너무 웃겨서 눈물이 다나오네...!”
그리곤 숨넘어갈 듯이 웃어대다가 눈물까지 내비치는 혜림누나의 모습에 웃음을 멈춘 나는 씨익 웃으며 혀를 내밀어...
-할짝!
“꺄,꺄악?! 무,무슨 짓이야?!”
“뭐, 그냥 혜림누나의 눈물은 어떤 맛일까 해서요. 왜, 싫어요?”
“아,아니. 시,싫다기보다는... 우으응...♡!”
-츄웁..! 츄우웁! 츄릅! 쪼오옥...!
상기된 혜림누나의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핥아 마시다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혜림누나의 귓바퀴는 물론, 그 고혹적인 목덜미를 핥아 갔다.
그러자 갑작스러운 내 행동에 야릇한 비명을 내지른 혜림누나가 당황해서 고개를 돌려 나를 올려다보았고, 나는 그런 혜림누나의 입술에 내 입술을 포겠다.
다소 무례한 내 행동을 거부할 만 했지만, 혜림누나는 오히려 내 키스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조심스레 입을 벌려 감로수처럼 달콤한 타액과 그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살아있는 뱀처럼 꿈틀대는 혀를 내 입속으로 넘겨주었다.
덕분에 갑작스러운 혜영누나의 등장으로 인한 긴장감이 눈 녹듯이 사르르 녹아내리며 가라앉아 있던 욕정이 다시금 고개를 추켜세우는 것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혜림누나의 요염한 입술과 음란하게 꿈틀거리는 혀를 탐했다.
-츄릅..! 쮸우웁! 츄르릅..!
“으흐으응...♡!”
그리고 그런 것은 나뿐만이 아니었는지 혜림누나도 자신의 혀를 휘감아오는 내 혀를 있는 힘껏 빨아들이며 내 타액을 게걸스럽게 빨아 마시기 시작했고, 나는 그런 누나의 행동에 작게 미소 지으며 혜림누나의 입안에 들어가 종횡무진 하는 혀로 부드럽게 잇몸을 핥으면서 누나의 치아 하나하나를 남김없이 맛보았다.
그런 내 혀 놀림에 혜림누나는 야릇한 자극을 받았는지 아직까지 자신의 질구에 뿌리째 삽입되어있는 내 페니스에 끈적하게 달라붙어있는 주름진 질벽을 움직여대고 있는 것을 느낀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혜림누나의 혀와 입술, 그리고 입안의 모든 것을 즐기고 끈덕지게 달라붙는 혜림누나의 혀와 입술을 겨우 겨우 떼어놓았다.
그러자...
“푸하아아아...♡!”
“이런, 이런...! 아주 정신을 못 차리고 있네...에효! 어쩔 수 없지, 그럼...!”
-찌크으으으으윽...!
그 정열적이고, 음란한 키스에 성감대를 자극받은 혜림누나는 키스가 멈췄다는 것을 못 느꼈는지 입안의 그 선홍빛 속살이 다 보일 정도로 천박하게 입을 벌리고 음탕해 보이는 혀를 길게 빼어 물고 몽롱한 표정을 지은 채 입가에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혜림누나의 모습에 나는 하는 수 없이 혜림누나의 허벅지를 받쳐 들고 공간을 확보한 다음, 내 페니스를 움켜쥐고 놓을 생각을 안 하는 혜림누나의 질에서 페니스를 빼냈다가...
-푸우우우우우우욱!!
“히이이이잇-♡?!”
“으윽...! 이,이게 혜림누나의 자궁...인가?”
그대로 혜림누나의 무게를 지탱하던 팔에 힘을 빼, 혜림누나의 질구에 페니스를 깊숙이 찔러 넣었다. 그러자 갑작스럽게 덮쳐오는 강렬한 쾌락에 혜림누나는 두 눈에 흰자위를 드러내며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작살을 맞은 물고기처럼 온 몸을 퍼덕거리면서 내 페니스에 찐득하게 달라 붙어있는 질벽을 왈칵! 조여댔다.
그 덕분에 느껴지는 등골이 오싹해질 정의 쾌감과 함께 혜림누나의 질 속을 헤집어놓고 있는 페니스의 끝, 귀두에서 느껴지는 말랑말랑하고 탱탱한 자궁구의 감촉을 느끼고 볼록하게 솟아있는 혜림누나의 아랫배를 어루만지면서 나직하게 중얼거리자 혜림누나가 새치름하게 눈꼬리를 치켜뜨면서 소리쳤다.
“지,진우. 너어...! 가,갑자기 그러는 게 어딨어?! 하,하마터면 또 갈 뻔했잖아!”
“후훗, 누가 그렇게 넋 놓고 있으래요? 게다가 갈 뻔! 한 게 아니라 간 것 같은데요? 봐요. 혜림누나의 보지에서 또 이렇게 애액이 흘러넘쳤다고요.”
“그,그런 거 아니야! 그,그건 그냥 땀일 뿐이라고...!”
“흐으응~! 그래요? 혜림누나의 땀은 이렇게 끈적거리는 구나아~”
“으윽...! 너,너어...!”
하지만 말과는 달리 너무나 솔직한 반응을 보인 혜림누나의 농익은 육체와 아직도 오르가즘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푸들푸들 떨리고 있는 혜림누나의 꽃잎에서 흘러넘친 뜨거운 애액을 손가락에 묻혀 눈앞에 가져가 손가락을 벌렸다, 오므렸다하며 점성을 테스트(?)하자 혜림누나가 부끄러운 듯이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얄미워 죽겠다는 표정으로 나를 쏘아 보았다.
‘이크! 이러다가 화내겠네..!’
“후훗, 그나저나 이렇게 칠칠맞게 침이나 흘리고, 아무래도 혜림누나는 정말 음탕한 여자인 것 같아요.”
-츄르릅..!
“히으읏...♡?! 뭐,뭐하는 거...흐읏-♡?!”
혜림누나의 그 성난 눈초리를 느끼고 움찔한 나는 짓궂게 웃으며 혀를 내밀어 혜림누나의 턱 선을 따라 뚝뚝 떨어지고 있는 혜림누나의 침을 핥아대다가 천천히 누나의 목덜미로 혀를 옮기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신의 그 작고 예쁜 턱을 타고 내려와 고혹적인 목덜미, 그리고 안아주고 싶은 어깨를 따라 점점 혜림누나의 겨드랑이를 향해가는 내 혀를 느끼고 야릇한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혜림누나가 그러거나 말거나 혜림누나의 가냘픈 두 팔을 들어 올려 내 목덜미에 두른 나는...
“킁킁! 여기에서 아주 맛있는 냄새가 나서요. 시큼한 땀 냄새랑 잔뜩 숙성돼서 코가 삐뚤어 질 것 같은 암내가 말이에요...!”
-츄르릅! 할짝! 할짝!
겨드랑이 털이 말끔하게 정리된 혜림누나 겨드랑이에 코를 박으며 킁킁거리다가 이내 겨드랑이에 맺혀있는 땀방울을 핥아마셨다. 그러자...
“히이잇-♡?! 하,하지마아-♡! 이,이 변태에..♡!”
간지러움과 함께 야릇한 쾌감, 그리고 부끄러움을 느낀 혜림누나가 내 목에 둘러진 자신의 팔을 내리려고 했지만 나는 그런 혜림누나의 행동을 힘으로 제지하며 게걸스럽게 누나의 겨드랑이를 핥았다.
“이건 누나가 거짓말을 한 벌이에요. 알겠어요?”
“그,그러언...♡!”
“뭐, 그리고 혜림누나의 겨드랑이는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했고...”
-할짝! 할짝!
“으흣..♡! 자,잘못했어. 요,용서해줘어..♡! 나,나 간지럼 잘 탄단 말이..히이익-♡?!”
용서해 달라며 애원하는 누나의 말이 확실한 사실인 듯, 간지러움을 필사적으로 참는 혜림누나의 몸에 내 허벅지 위에서 이리저리 요동을 쳤고, 그 덕분에 누나의 비좁은 질 안에 박혀있던 내 페니스에서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쾌감이 전해져 왔다.
하지만 누나가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결코 쉽게 용납 할 수 없었던 나는 누나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누나의 입으로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