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3화 (33/71)

<-- 23 회: 재회, 그리고 첫 경험 -->

“언제나처럼...상냥하게...해줘...” 

-스으윽...! 

상냥하게 대해 달라는 혜림누나의 수줍은 목소리를 들으며 작은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인 채 두 손을 뻗어 한손으로는 움켜쥘 수 없는 커다란 가슴을 부드럽게 감싸 쥐었다. 그러자...

“하읏...♡!” 

예전에 걸었던 최면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잘 느끼는 채질인지 옷 위로 가슴을 만지는데도 마치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허리를 활처럼 구부리며 야릇한 신음소리를 내는 혜림누나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그런 누나의 반응에 작게 미소 지으며 언제부턴가 짙은 보랏빛 튜브 탑 위로 그 음란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혜림누나의 유두와 유륜을 옷 위에서 검지와 엄지사이에서 살살 굴리며 입을 열었다.

“누나, 노브라로 오신거에요...?” 

“히흣...♡! 으응...!” 

“후훗, 처음부터 이럴 생각이셨군요? 그쵸?” 

“마,맞아...” 

“이런, 이런 저 때문에 음란해 졌다고 하시더니...제가 보기엔 원래부터 그런 것 같은데요...?” 

“...........!” 

정곡을 찔린 건지, 아니면 마음에 상처를 입은 건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몸을 움찔하는 혜림누나의 모습에 나는 속으로 자책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고, 어떻게든 무마를 해야 할 일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미안한 표정으로 어색하게 웃으며 혜림누나의 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을 때...

“...지,진우는 나처럼 음란한 여자가 싫은거야...?” 

“예...?” 

“사,사실은 나...진우 너를 떠올리면서 매일 매일 자위를 했어...트,특히 너를 만나는 날이면 몇 번이고...몇 번이고 격렬하게 자위를 하면서 너를 떠올렸어...”

“.........!” 

“마,맞아...진우 네가 말한대로 나, 엄청나게 밝혀...아주, 아주 음란한 여자야...” 

“그,그런...!” 

“이런데도 내가 좋아...?” 

맑고 순수한 미소를 가진 순진한 혜림누나가 보기와는 다르게 남자를 밝히고, 매일 매일 자위를 하는 것도 모자라, 몇 번이고 자위를 한다는 놀라는 이야기에 나는 잠시 할 말을 잃었다. 너무나 뜻밖이었던 것이다. 혜림누나가 그렇게 음란한 여자일 줄은 몰랐던 것이다.

 나는 누나의 솔직한 이야기에 이제야 최면에 걸렸을 당시 혜림누나의 그 음탕한 행동들을 이해 할 수 있었다. 그것은 최면으로 인해 만들어진 인격이 아니라 혜림누나가 나에게, 아니 세상에게 숨기고 있던 본래 모습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나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며 불안한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혜림누나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물론이에요. 누나.” 

“아...!” 

“누나가 음란한 여자건, 밝히는 성격이건 상관없어요. 난 누나가 그냥 좋아요.” 

“진우야...!” 

작은 탄성과 함께 감동한 표정을 짓는 혜림누나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문득 혜림누나의 촉촉하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작고 아름다운 입술이 눈에 들어왔다. 그 탐스러운 모습에 당장이라도 키스를 하고 싶지만 이미 지은 죄가 많은 나로서는 그럴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키,키스해줘...! 진우야.” 

“.......!” 

마치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얼굴을 붉히며 부끄럽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하는 혜림누나의 모습에 가만히 누나를 내려다보자 누나가 수줍게 웃으며 살포시 눈을 감고 고개를 들어올렸다. 나는 그 순종적이면서도 적극적인 모습에 잠시 누나를 바라보다가 부끄러운 듯 파르르 떨리는 누나의 눈꼬리를 확인하고는 누나를 더 기다리게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 생각하며 누나의 작고 아름다운 붉은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갰다.

-츄읍...! 

난생처음 경험하는 여성의 입술. 그것은 꿀처럼 달콤하고, 극도의 황홀함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내 입술에 닿은 혜림누나의 입술은 마치 금방이라도 녹아 없어질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달콤했다. 게다가 내 입술이 닿자 수줍게 입술을 살짝 벌리며 나의 방문을 허락하는 혜림누나의 행동에 조심스레 누나의 입술안쪽으로 혀를 집어넣자 혜림누나의 입안에서 느껴지는 달콤함과 마치 감로수처럼 시원하게 나의 갈증을 해소시키는 누나의 타액이 더욱더 나를 자극하고 있었다.

 그런 짜릿하고 황홀한 감정을 느끼며 천천히 혜림누나가 놀라지 않게 혀를 움직여 누나의 가지런한 치아와 예쁜 핑크빛 잇몸을 간질이자 그 간지러움 때문인지, 내가 무엇을 바라는 것인지 알고 있어서인지 슬며시 고개를 드는 혜림누나의 부드러운 설육(舌肉)을 혀로 휘감자 혜림누나와 내 혀가 뒤엉키기 시작하며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의 입술과 혀를 탐하고 탐했다.

-쮸웁! 츄릅...! 츠르릅! 츄우우웁! 

집안가득 울려 퍼지는 음란한 소리. 하지만 그 음란한 소리에도 우리는 서로의 입술과 혀를 탐하기 바빴고, 서로의 몸을 탐하기 바빴다. 

-샤라락...! 

“하으으응~! 조,좋아...! 지,진우야...!” 

“누나...!” 

“흐읍...!” 

-쪼오옵! 츄르릅! 츄으읍! 할짝! 할짝! 춥! 

격렬한 키스를 나누며 조금더 서로의 몸을 탐하기를 원하며 옷을 한꺼풀 한꺼풀 벗겨나가던 나와 혜림누나는, 아니 나는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축축한 감촉에 격렬한 키스를 멈추고 내 손이 있는 곳을 살폈다. 그곳은...

“누나, 이,이건...?!” 

“하으응...! 네가 생각하는게 맞아...나 아직도 모유가 나와...그리고 이게 진우, 네가 나를 책임져야할 첫 번째 이유야...!” 

누나의 가슴이었다. 내가 손에서 축축하다는 느낌을 받은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혜림누나의 풍만하고 탐스러운 가슴을 덮고 있는 짙은 보랏빛 튜브 탑이 누나의 딱딱하게 발기한 유두와 부풀어 오른 유륜을 중심으로 축축하게 젖어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내가 최면으로 혜림누나의 가슴에서 젖이 만들었기 때문이었고, 최면이 풀린 지금도 혜림누나의 가슴에서는 옷을 흠뻑 적실 정도로 많은 양의 젖이 나오고 있었다.

 혜림누나는 자신의 가슴에서 나오는 젖으로 인해 검은색에 가까운 색을 내는 튜브 탑을 바라보고 있는 나의 사타구니에 손을 가져갔다. 

-스륵...! 

“으윽! 누,누나...!” 

“아아...! 벌써 이렇게나 커다랗게 발기하다니...!” 

-스르륵...스르륵! 

“이,이거야...! 이 뜨거운 열기...! 이 굵기...이걸 원해... 진우를 원해...♡!” 

갑작스러운 혜림누나의 행동에 깜짝 놀랐으나 이미 한번 경험을 했던바, 나는 혜림누나의 부드러운 손길이 내 바지 속으로 들어와 잔뜩 발기한 내 페니스를 감싸며 천천히 바지와 팬티를 벗기는 것을 방치했다. 혜림누나는 자신의 손에서 느껴지는 내 페니스의 감촉에 황홀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기어코 내 바지와 팬티를 전부 벗겼고, 나는 그런 혜림누나의 풍만하고 육감적인 가슴을 가리고 있는 튜브 탑을 끌어내리고 탱탱하고 탄력적인 엉덩이를 가리고 있는 검푸른 미니스커트를 말아 올렸다.

-스르륵...출렁...! 

“괴,굉장해요. 누나, 예전보다 더 아름다워 졌군요...?” 

“으응~! 그,그렇게 빤히 쳐다보지 말아줘...부,부끄러워 진우야...” 

누나의 가슴을 가리고 있던 튜브 탑을 끌어내리자 음탕한 소리를 내며 마치 고무공처럼 튜브 탑에서 튀어나오는 혜림누나의 가슴은 정말이지 시선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크고 아름다웠다.

 한 달 전만해도 갑작스러운 성장으로 살짝 텃던 피부는 뽀얀 우유빛갈을 자랑하며 그 육감적이고 풍만한 모습을 자랑했고, 20대의 젊음을 간직한 탄력 있는 피부는 그 커다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누나의 가슴이 처지거나 늘어지지 않게 만들어 당장이라도 얼굴을 파묻고 싶은 아찔한 계곡을 만들어내며 유려한 포탄형 가슴을 만들고 있었다. 게다가 커다란 가슴위에 마치 붉은 루비처럼 반짝이며 꼿꼿하게 서있는 유두와 흥분과 쾌락으로 인해 붉게 충혈되고 부풀어오른 유륜은 커다란 가슴에 비례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로 남성을 유혹하며 당장에라도 베어물어 달라는 듯했다.

 혜림누나도 자신의 가슴을 멍하니 바라보는 내 시선이 싫지 많은 않은지 은근히 상체를 뒤틀어 교태어린 모습을 보이며 그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나를 유혹하듯 가슴을 쓸어내리며 색기어린 표정을 지었다.

 나는 그런 누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마른침을 삼키고는 천천히 시선을 아래로 향하며 훤히 드러난 누나의 사타구니를 바라보았다. 

-질퍽...! 

“하읏...♡!” 

“이,이게 누나의 보지...!” 

사타구니 사이에서 예의 그 고혹적인 자태로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 검은색 레이스가 역삼각형 모양으로 누나의 그 아찔한 골반과 허벅지에 찰싹 달라붙어 적나라하게 드러난 혜림누나의 뽀얀 속살을 보여주는 가터벨트와 요염하고 관능적인 두 다리를 감싸고 있는 스타킹과 연결된 가터벨트의 벨트, 그리고 사타구니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누나의 꽃잎을 가리고 있는 검은색 T팬티가 나의 욕정을 들끓게 하고 있었다. 게다가 혜림누나의 음탕한 꽃잎이 쏟아낸 뜨겁고 끈적한 애액으로 질척질척하게 젖어 누나의 꽃잎을 덮고 있는 팬티위로 그 음란한 계곡과 도드라진 클리토리스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꽃잎에 찰싹 달라붙어있는 팬티를 쓰다듬자 애액으로 질척질척해진 팬티의 감촉과 한없이 부드러운 혜림누나의 꽃잎의 감촉이 적나라하게 내 손을 통해 전해졌다.

 혜림누나는 자신의 꽃잎을 쓰다듬는 내 손길에 짜릿한 쾌감을 느끼는지 허벅지와 아랫배를 움찔거리며 다리를 활짝 벌리며 내 손길이 더 많은 부분에 닿을 수 있게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자신의 꽃잎을 쓰다듬는 내 손길을 조심스럽게 제제한 혜림누나는.

“이,이제 그만 애태우고 와줘... 진우야...” 

“아...!” 

자신의 사타구니를 향해 있는 내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며 천천히 내 몸을 이끌어 자신의 위로 이동시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해왔다. 나는 그런 혜림누나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고 작은 탄성을 내며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누나...그럼...!” 

“으응...! 와,와줘...! 지,진우라면...진우라면 언제든 대환영이야...!” 

“누나...!” 

-질퍽...! 

“하앙...♡!” 

내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며 싱긋 미소 짓는 혜림누나의 모습에 나는 두근거리는 심장을 느끼며 천천히 누나의 위로 몸을 실었고, 이미 잔뜩 발기한 페니스는 애액으로 질척질척해진 혜림누나의 꽃잎에 부딪히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하지만 난생처음 귀두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여체에 불끈한 페니스는 그대로 미끄러져 애액으로 인해 질퍽거리는 혜림누나의 굳게 닫힌 소음순을 훑고 지나갔고 누나는 야릇한 신음소리를 내며 다리를 활짝 벌렸다. 내가 첫경험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것이다.

 혜림누나는 의욕만 앞서는 나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며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고 달뜬 신음소리를 내며 나를 인도했다. 

“아앙~! 그,그래...거기야...으응...!” 

-질퍽..! 

“흐으읏...! 조,조금만 아래...아앙~! 거,거기...!” 

-찔크...! 

“조,좋아...! 거,거기야...! 아앙~!” 

하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나의 페니스는 난생처음 경험하는 꽃잎에 불끈거리며 성을 내기 바빴고 계속해서 혜림누나의 꽃잎주변과 소음순을 훑어내릴 뿐이었다. 결국...

-스으윽...! 

“흐으읏~! 드,들어 오고 있어어...♡! 지,진우가 들어고 있어어...!”

“크읏! 누,누나...! 

혜림누나가 내 페니스를 자신의 손으로 감싸고 자신의 질구가 있는 곳으로 가져갔고, 나는 지금까지 와는 차원이 다른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느끼며 나도 모르게 헛바람을 집어삼키고는 그대로 허리를 밀어 넣었다. 그러자...

-푸우우우우우욱...! 

“아흑...♡!” 

“크윽...!” 

둔중한 파육음(破肉音)을 내며 혜림누나의 질구 속으로 내 페니스가 빨려 들어가듯 들어갔고, 나는 페니스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쾌감과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촉에 나도 모르게 뜨거운 숨을 토해냈고 혜림누나는 미간을 찌푸리며 내 목덜미를 꽉! 껴안고는 몸을 파르르 떨었다. 마치 통증을 참아내는 것처럼 말이다.

 마치 처녀를 상실하는 듯한 혜림누나의 모습에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찰나...! 

-주르륵...! 

나는 혜림누나의 질구 안쪽으로 반쯤 들어간 내 페니스를 타고 흘러내리는 뜨끈한 무언가를 느끼고 설마하는 마음으로 고개를 돌렸고, 아니나 다를까 혜림누나의 사타구니를 타고 흐르는 붉디붉은 피를 볼 수 있었다. 그렇다. 혜림누나는 나와 마찬가지로 이번이 첫 경험이었던 것이다.

“누,누나...! 처,처음이었어요?!” 

“헤,헤헷...! 드,들켜버렸네...? 그,그치만 이런 사소한 일에 진우가 신경 쓸 필요는 없어...” 

혜림누나가 처녀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란 눈으로 누나를 바라보자 혜림누나가 생살이 찢어지는 고통 속에서 애써 미소를 지어보이며 사소한 일에는 신경스지 말라고 하는 모습에 나는 어이가 없었다.

“아,아니 처녀를 상실한게 사소한 일이면 도대체 뭐가...!” 

“괘,괘찮아...나...언제나 내 처녀를 주는건 진우뿐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그런...!” 

“그,그보다 중요한건 드디어 진우 너와 내가 하나로 이어졌다는거야...!” 

“누,누나...!” 

처녀를 잃은 고통속에서 행복하단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보는 혜림누나의 모습에 나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나를 향한 혜림누나의 마음이 이정도 일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혜림누나는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싱긋 웃으며 내 얼굴을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이제 괜찮으니까...움직여도 괜찮아...조,조금더 진우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줘...!” 

“...알겠어요. 누나...” 

아직 내 페니스가 자신의 질구 안쪽으로 완전히 들어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혜림누나가 예의 그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고, 나는 그런 누나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아니 움직이려고 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띵동! 띵동! 

“.........!?” 

“..........!?” 

-쾅! 쾅! 쾅! 

[진우야! 안에 있니?! 얼른 문 좀 열어봐!] 

“..........!!” 

“혜,혜영누나...?!” 

직장에 출근했던 혜영누나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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