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 흡....허 헛!!
재식은 얼른 눈동자를 돌렸다.
여인이 젖어있던 옷을 다 짜버렸는지 돌아서니 룸밀러를 통해
하얀 속살 아래로 여인의 쌔까만 보짓털이 눈에 들어왔던 것이었다.
훔쳐 본다는 것이 이렇게 짜릿한 것일까?
재식은 벌써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 한쪽 손으로 움켜잡고 있었다.
예린이의 집에선 어디에 내 놓아도 빠지지 않을 만큼의 미모와
온갖 영계들을 마다하고 뛰쳐나온 재식이였지만
몸매 하나 외에는 거의 별볼일 없는 여인을 보고서 이렇게 변할수가 있다니...
아저씨... 이젠 됐어요...
아니...되다니요? 무 슨....
아저씨도 쉬시려고 차를 세우셨잖아요... 저때문에 ... 이젠 뒤로 오셔도 돼요...
여인의 말에 재식은 모른척하고 뒤를 돌아 보았다.
그러나 발가벗은 여인은 조금전에 건네준 하늘색 담요을 목까지 끌어 올린채
이젠 추위도 조금 가셨는지 얼굴에 미소마져 띄우고 있었다.
아 네... 그..근데...여기서 잘려니까.. 이제 곧 날이 밝으면... 차가 많이 다닐텐데...아무래도...
재식은 그녀의 발가벗을 몸을 의식해서 한말이었다.
아...네에...그럼 .. 어디 조용한 곳에 갈데가 있나요?
재식은 대답대신 꾀죄죄한 수건으로 뿌옇게 흐려져 있는 차의 앞유리를 닦더니
악세레이터를 조심스럽게 밟으며 차를 출발시켰다.
불과 한 5분여 갔을까?
오른쪽에 산길처럼 좁은 비포장 도로가 보이자 그길로 들어가니
사람이 살지않아 다 낡은 오두막이 한채 보이자 그 마당에 차를 세웠다.
자... 한숨 주무세요.... 전 여기서 잘테니...
차마 발가벗고 있는 여인의 옆으로 가기가 꺼려진 재식은
운전석의 시트를 뒤로 젖히며 잠을 청하려고 하였다.
아녜요...괜히 저때문에... 이리 오셔서 편히 주무세요... 전 괜찮아요...
체면때문에 몇번을 망설이던 재식은 어쩔수 없다는듯이 시트를 넘어 뒷자석으로 가서
차마 발가벗은 여인이 덮고있던 담요는 덮을수 없어 구석자리에 쪼그리고 누웠다.
그러자 또다시 부시럭 거리는 소리와 함께 여인은
자기가 덮고있던 담요의 한쪽을 재식의 몸에 덮어주는 것이었다.
꿀 꺽!! 흐 으 흡!!
발가벗은 여인과 한이불을 덮고 있다는것,
재식은 머릿속이 텅 비는것 같아지면서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저절로 침이 꿀꺽 삼켜지는 것이었다.
수많은 생각들이 뇌리를 스쳐 지나가면서
움켜잡은 재식의 부풀어진 좆은 이젠 거의 아플 지경이 되었다.
그러나 차마 재식은 그녀의 몸에 손을대지 못하고 애꿎은 좆만 소리나지 않게 주무르고 있는데
소나기를 맞으며 긴밤을 지새웠던 여인은 피곤 하였던지 숨소리가 고른채 높아지는 것이었다.
으 으 으 음~ 으 으 음~~
세게 틀어놓은 히터는 이제 숨이 막힐 지경이되자 여인은 덮고있던 담요를 허리까지 내려 버린다.
꼴깍...꼴깍... 흐 흐 흡!!
고개를 살짝 돌려보니 여인의 하얀 살결위로 봉긋한 젖가슴이 탐스럽게 보이자
재식의 목구멍에서는 연신 침이 삼켜지기 시작했다.
창?으로 몸을 돌린채 한동안 꼼짝않던 재식은 몸을 뒤척이듯이 여인이 누운쪽으로 몸을 돌렸다.
고물차의 시트가 삐걱 거리면서 차는 몹시 흔들렸지만
입을 딱 벌린채 여인은 상체를 다 들어낸채 벌써 깊은잠에 빠져 들었는지 움직일줄을 모른다.
차유리는 비록 뿌연 습기로 인해 가득했지만 어느새 날이 밝아져
여인의 몸은 적나라하게 들어나 보이는 것이다.
으 흐 흐 흠~ 아 흐 흠~~
재식은 잠꼬대 처럼 몸을 뒤척이면서 여인의 팔을 살짝 건드려 보았지만
깊은잠이 들어버린 여인은 전혀 반응이 없다.
손끝에 닿은 여인의 살결은 마치 보드라운 실리콘을 만지듯 말랑 거리자
재식은 여인의 팔에 손바닥을 대고 살살 움직이며 비벼 보았다.
그러나 여인의 숨소리는 점점 높아만 갈뿐 깨어날만한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가녀린 팔을 살살 비벼대던 재식의 손은 드디어 여인의 가슴으로 가져가 보았다.
그리 크지않은 여인의 젖가슴은 이내 재식의 손바닥안에 들어오더니
젖꼭지의 느낌과 함게 물컹한 젖가슴의 부드러움을 재식에게 선사하고 있었다.
아 하 하 함~~ 으 흐 흐~
그때였다.
갑자기 여인이 움직이자 재식은 젖가슴에 대고있던 손을 황급히 떼어냈으나
높은 히터의 열기로 더워서인지 그녀는 허공에다가 팔을 몇번 휘저으며 다리를 뒤척이더니
그나마 배꼽까지 덮고있던 담요마져 허벅지 아래로 끄집어 내려버렸다.
재식은 자는척 하며 살며시 감았던 두눈을 휘둥그레 뜨면서
고개를 살짝 쳐들어 여인의 아랫도리를 감상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밤새 허기에도 시달렸는지 군살없는 아랫배가 쏙 들어가 있었으며
그 아래로 까슬까슬한 여자의 보짓털이 윤기있게 반들거리고 있었다.
재식은 그녀의 보짓털을 보자 더이상은 참을수가 없었다.
그리고 손을뻗어 여인의 탐스런 보짓털을 향했다.
커다란 손바닥은 이내 여인의 보짓털을 덮어 버렸지만
한번 깊은잠에 빠져버린 여인은 무슨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른채 숨소리가 높아만 갔다.
재식은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여인의 곁으로 바싹 다가가 곧게 뻗어있는 두 다리를 옆으로 벌려 놓았다.
비릿한 물비린내와 함께 여인의 지린 보지냄새가 재식의 코를스쳐 지나갔지만
그것은 오히려 달아오른 재식의 마음을 더욱 흥분 시켜 버리기에 충분하였다.
온몸을 흠뻑 적셨던 물기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지만
여인의 보짓살 사이에는 촉촉한 습기가 그대로 남아있었다.
재식의 손은 마치 마술에라도 걸린양 여인의 보지를 향해 내 뻗었고
손끝에는 연체동물의 살과같은 보드라운 보지의 살결이 느껴져 왔다.
붉으스름한 색조를 띈 여인의 보지는 감씨 아래로 갈라진 부분들이 재식의 애간장을 태운다.
재식은 손가락 끝으로 갈라진 보지살결을 살살 쓸어 내리면서
촉촉하게 습기어린 짜릿한 기운을 한껏 느껴보았다.
그리고 끝부분에 다다르자 재식의 손가락의 움직임이 멈춰진다.
비록 깊은잠에 빠져 들었다고는 하나 그것은 인간의 본능 이었을까?
아무것도 모르는 여인 이였지만 벌써 보지의 구멍에서는 약간의 미끄덩 거리는 액체를 머금고 있었다.
처음에는 혹시 여인이 깬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얼굴 가까이에 귀를 대어본 재식은 고른 숨소리와 평온한 얼굴을 보면서
깊은잠에 빠져 들었는것을 재차 확인 했던것이다.
재식은 그녀의 보짓구멍에 손가락을 살짝 밀어 넣어보았다.
으 흐 흐 흠~~ 흐 으 음~
여인은 몸을 조금 움직이며 벌어진 다리를 약간 오무렸으나
그 순간 보짓물이 조금 더 나왔을뿐 다시 조용해지는 것이었다.
하늘이 뚫린것처럼 쏟아붓던 빗줄기가 다소 수그러 지는듯 하지만 아직은 부슬부슬 내린다.
벌거벗은채 깊은잠에 빠져든 여인의 보지에 손가락을 살며시 밀어넣던 재식은
그녀의 자그마한 움직임에도 무척 놀라며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습기로 가득찬 차유리는 바깥세상과 완전히 구별하여 놓은듯하여
설령 누가 차안을 들여다 본다고 하여도 보이지는 않을 것이기에 아늑한 느낌마져 들었다.
차안은 여인의 젖은 옷때문인지 퀘퀘한 냄새가 물씬 풍겨났으나
벌써 여인의 아랫도리에 모든 신경이 곤두선 재식은 그런것 따윈 신경쓸 여지도없다.
여인은 비록 잠에 빠져있으나 보지에서는 아주 조금이지만 보짓물이 새어나왔으며
숨을 쉴때마다 보지는 수축작용을 일으키며 발름거리는 것이었다.
으 흐 흐 흠~~ 꿀꺽!! 흐 흐 흡!!
그냥 벌려주는것 보다 몰래 보는것이 이토록 짜릿할까?
예린이의 집에서 그 예쁜 아이들의 조갯살을 보면서도 이토록 흥분을 느끼지 못했던 재식은
숨소리 마져 죽여가며 연체동물의 살같은 여인의 보지에 손가락을 대어본다.
미끈 거리는 보짓물로 인해 엄지손가락 한마디가 빨려 들어가듯이 사라져 버렸고
따뜻한 느낌과 함께 희미하게 조여오는 감촉에 재식의 아랫도리는 점점더 부풀어만 간다.
으 흐 흐 흠~~ 아 하 .. 더 워... 으 흐 흠~
모든걸 잊고 있었지만 히터의 열기로 차안은 후끈 달아 있었으며
깊은잠에 빠져있던 여인의 이마에도 어느덧 땀방울이 맺히는걸 보자
재식은 얼른 앞자리로 몸을뻗어 차키를 돌려서 시동을 꺼버렸다.
순간 시끄러운 경유차의 소음이 사라지고 세상은 쥐죽은듯이 고요하다.
미세한 움직임에도 삐걱거리는 고물차의 시트의 소리는 확성기를 단것처럼 큰소리로 들리길래
재식은 될수 있는한 몸을 움직이지 않으려고 애를 써보지만
그럴수록 움직임은 더 많아지고 소리는 더 요란하게 들리는 것이었다.
몸을 뒤척이던 여인이 고개가 시트끝에 머무르자 반쯤 벌어졌던 입이 더 크게 벌어졌다.
여인의 한동작 한동작이 재식에게는 상상으로 이어지더니
드디어 재식의 손이 아래로 내려가 지퍼를 내리기 시작했다.
재식은 팬티의 가랑이 사이로 좆을 꺼내어 자고있던 여인의 손을잡아 가만히 쥐어주었다.
흐 흐 흡... 흐 으 으~ 꿀꺽...
비록 잠이들어 느끼지 못하는 여인의 손이었지만 부드러운 손길이 좆에닿자
좆은 하늘을 향해 크게한번 끄덕이더니 좆끝에 투명한 물이 한방울 고였다.
재식은 여인에게 바싹 다가가 얼굴쪽으로 입을 가져가서
크게 벌리고 있던 여인의 입속으로 자신의 혓바닥을 밀어넣었다.
흐 으 으 흡... 하 으 으 흐~흐 흐 흡!!
입속에 고여있던 침 한방울이 여인의 입속으로 흘러 들어간다.
좆은 여인의 손에 쥐여져 있는채 혓바닥으로 여인의 혀를 휘감아보았다.
혼자만의 짜릿한 기분이 계속되자 재식은 더이상 참을수 없었던지 왼손을 아래로 뻗어
벌어져 있는 여인의 보짓살을 덮으며 손가락을 구멍속으로 집어넣어 버린다.
여인의 손에 잡혀져 있던 좆에서는 금방이라도 좆물이 터져 나올것만 같았다.
으 흐 흐 흣.... 으 흐 흠~~ 하 아 흐~
허헛... 우 우 우 읍!! 아 휴~...
또다시 뒤척이던 여인이 입속에 들어온 재식의 혀를 깨물었으나
소리를 낼수 없었던 재식은 이빨사이에 물려있는 혓바닥을 살며시 빼내었다.
혓바닥이 물리면서 놀라 보짓속에 넣었던 손가락은 빠져 버렸지만
다행스러운건 여인이 움직이면서 손에 힘이 들어가 재식의 좆을 힘있게 움켜 잡아버린 것이었다.
재식은 짜릿함을 맛보면서 이빨에 물려 쓰라린 혓바닥으로 살짝 다물어져 있는 여인의 입술을 열어보았다.
다물어져 있던 여인의 입술이 살며시 열려지자 재식은 기다렸다는듯이 다시 혓바닥을 밀어넣으며
아랫쪽에 내려갔던 손가락을 움직여 보짓구멍 속으로 밀어넣었다.
이젠 여인의 보지에서는 손가락을 충분히 적셔줄 정도로 보짓물이 흥건하게 고여있다.
재식은 제발 깨지 않기만을 바라며 혓바닥을 살살 돌려 여인의 혀를 음미하면서
손가락으로는 여인의 보짓구멍을 넣었다 뺐다를 거듭해 보았다.
하핫!! 흐 흐 흡!!! 흐 으~
그순간 재식은 모든 동작을 멈추었으나 하늘이 노래지는것 같았다.
그 소리는 틀림없이 여인의 코에서 새어나오는 소리였던 것이다.
깼을까? 아무래도 이 여인은 정숙한 여인 같이 보이는데... 어쩌지?
재식은 한동안 꼼짝 하지않고 여인의 움직임만 살펴보고 있었다.
허 허 헛.... 허 헉...
재식의 좆을 잡고있던 여인의 손에 힘이 들어간것이다.
잠에서 깨어난것이 확인된 재식은 더이상 어쩔도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자
여인의 입속에 넣었던 혓바닥을 마구 휘돌리며 보지안에 들어있던 손가락을 들쑤시기 시작했다.
으 흐 흐 흥~~ 하 아 아.... 쪼 오 옥... 쪽.... 으 흐 흠~~ 쪽 쪽...
여인은 방금전까지 자던 사람같지 않게 재식의 좆을 잡은채 혓바닥을 마구 빨아대는 것이었다.
끄덕이던 좆끝에서 끈적거리는 액체가 침을 흘리듯이 주루룩 흘러내린다.
기나긴 키스가 끝나자 재식은 여인의 보지를 향해 몸을돌려
두 무릎 사이로 들어가더니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찌릿한 오줌냄새가 물비린내와 어울려 재식의 코에 스쳤지만
이미 축축하게 젖어버린 여인의 보지를 보자 자신도 모르게 혓바닥이 나오는 것이었다.
후루룩....쩝쩝... 쭈쭈욱...쩌어업... 허 헙.... 허 헉... 쭈~~~우 욱...
하 하 하 항~~ 하 아 우~~ 흐 으 흣!! 하 하 학!!
여인은 엉덩이를 뒤흔들며 거센 신음소리를 내 뱉었다.
비는 이미 그쳐 버렸기에 고요한 산속에는 오로지 이들의 거친 숨소리만 들릴뿐이다.
여인의 보짓물은 지현이나 수아와는 비교할수도 없을 정도로 넘쳐흘러
아직 섹스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뒷자석의 시트는 끈적거리는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발정난 암캐처럼 여인의 보지를 미친듯이 빨아대던 재식은
갑자기 몸을 일으키더니 부풀어진 자신의 좆을 여인의 보지에 맞추는 것이었다.
하 하 하 학!! 하 하 항~~ 아 흐 흐 흡!!
재식의 좆이 겨우 여인의 보짓살에 살짝 대고만 있을뿐인데 벌떡이던 그 좆은
보짓속으로 빨려 들어가듯이 사라져 버리면서 여인의 거센 신음소리는 차안을 가득 메웠다.
허헉... 아 하 핫... 찔꺼덕...찔꺽... 퍼벅...퍽.. 허 헉..헉...헉...
아 후 후 훗... 하 하 하 항~~ 아 후 흐 흣!! 끼 아 아 악... 하 핫...
재식의 엉덩이가 아래위로 흔들리자 승합차는 박자를 맞추듯이 흔들거리기 시작했으며
여인은 넘쳐난 보짓물에 어울리게 간간히 재식의 좆을 짜릿하게 조여 주는것이었다.
잠든틈을 이용해 헛좆이 꼴린지 오래 되었던 재식은
불과 몇분이 지나지 않아 사정이 임박해져 옴을 느꼈다.
그것은 아직 경험이 없던 지현이나 수아와는 전혀 다르게 조여오는 보지 때문인것이다.
허 헛... 아 구구구... 버..벌 써... 나..나 오려고... 흐흣... 하 하핫... 아이쿠...흐흣...
하 하 학... 아..아..안 돼.. 흐 흣... 아 우 후... 흐흣...
여인이 소리 지르며 말리려고 했지만 그러는 동안 여인의 보짓살은 더욱 조여왔으며
더이상 참지 못한 재식은 그대로 보짓속 깊은곳에 사정을 하고야 말았다.
으 흐 흐 흣.. 하 하 아~ 아 구 ... 흐 흐~ 우 욱.. 욱...욱...
하 하 하 항~~ 하 아 아~~ 아 우 으~~
넘쳐난 애액과 더불어 정액마져 뿜어져 나오자
그야말로 시트는 어젯밤 소나기를 만난것처럼 흠뻑 젖어버렸다.
여인의 만족조차 느끼게 하질 못하고 사정을 해버린 재식은
보짓속에서 좆을 빼면서 미안한 마음에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흐 으 흐~ 미..미 안 해 요... 이..이럴려고 하..한것은 아니었는데... 흐 흐 흣...
하 으 으~ 아..아 니 예 요... 모..모 든 게.. 저 때문에.. 흐 으 읏... 흐 으
거칠어진 호흡때문에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던 두 사람은
일단 그대로 들어누운채 차오른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런데...어쩌다가 그렇게 쏟아지는 빗속에서...
저어... 사..사실은... 모든게 제 음기 때문이었어요...
아니!! 음기 때문이라니요? 그게 무슨...
한참을 망설이던 여인은 천천히 입을열기 시작했다.
어릴적 부터 동네 아저씨들이 저를 껴 안으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다는건 알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남자가 그리워 지더니 중학교 2학년때 첫경험을 한 이후로 남자의 맛을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것보다 더한것은 제 몸을 한번 탐했던 남자들은 저를 미친듯이 다시 찾게 되더라구요.
결혼을 하자 남편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저와 잠자리를 하더니 결국은 제 명대로 살지 못하고 가버렸어요.
이것을 안 시집에서는 저를보며 남편 잡아먹은년 이라며 어젯밤 몰려와서 내 쫓은 것이구요.
재식은 그말을 듣자 조금전 이 여인이 자신의 좆을 빨아 들이들였던 일부터
잠시의 시간도 주지않고 자신의 좆을 보지로 애무하던 일들이 생각났다.
그것은 결코 수아나 지현이에 비해 성숙한 여인이기 때문에 그런것이 아니라
이 여인의 타고난 색기에 의해서였던 것을 알수있게 되었다.
그럼 앞으로 갈곳은 정해 졌어요?
아 뇨... 아직은...
재식은 잠시 생각에 젖었다.
그리고 자신처럼 버려진 사람을 위해 하늘이 기회를 준것이라 생각하고 여인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일단 갈곳이 있을때까지 저와 같이 있으실래요?...
아 하... 어쩌나... 저야 좋지만... 아무래도 선생님이 힘드실텐데요...
괜찮습니다.. 저도 혼자거든요...
고맙습니다...정말 고맙습니다... 그럼 한달만...
여인은 자신의 처지를 아는지라 미리 한달이라는 기한을 두는것같았다.
하 하 하~ 한달이 될지 아니면 일주일이 될지는 일단 살아봐야죠... 하 하~
여기까지 말을마친 재식은 갑자기 밀려오는 피로감에 발가벗은 여인의 곁에 누워 잠을 청했다.
얼마가 지났는지 푹푹 쪄오는 열기로 인해 잠을깬 재식이 창밖을 내다보니
세상을 뒤덮을 만큼의 먹구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햇볕이 쨍쨍 내리쬐고 있었다.
곁에서 발가벗은채 자고있던 여인은 아직까지 다 마르지 않은 옷을 입은채 미소를 머금고있다.
재식은 눈을 비비며 풀어졌던 바지를 추스리는데
뒷주머니에 뭔가가 불룩하게 만져 지는것이 있었다.
그건 며칠전 예린이와 시내에 피자를 먹으러 갔을때 건네받은 돈이든 지갑 이었던것이다.
재식은 날아갈듯한 기분으로 여인의 손을 잡았다.
제게 얼마간의 돈은 있으니 일단 우리가 살곳을 찾아보죠...
저어...선 생 님....
아니...제게 무슨 할말이라도? ....말씀해 보세요..
한참을 망설이던 여인이 입을 열었다.
사실 제게는 딸이 하나 있는데 그냥두면 어린것이 혼자 구박을 받을것 같아서....
반짝이던 여인의 눈에는 어느새 반짝이는 이슬이 맺혔다.
아니...그렇다면 데리고 와야죠... 집이 어디죠? 지금 당장 갑시다...
참고있던 여인의 눈에서는 끝내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렸다.
저..정말 고마워요... 이 은혜는 죽어도 잊지 못할꺼예요....고맙습니다.. 정말루...흐흑...
옷을 갖춰입은 재식은 앞으로 같이 살게될 여인을 옆에 태운채 차에 시동을 걸었다.
재식은 여인이 알려 주는대로 작은마을 입구로 들어 서려는데
어어... 저기 나와있네... 바로 저애예요... 아마 절 기다리나 봐요... 흐흑...
하며 흐느끼는 것이었다.
마을 어귀에서는 중학교 1학년이나 2학년은 넘지않을 정도의 까무잡잡한 아이가 하나 서있었다.
승미야...승미야...빨리타..... 어서 빨리...
재식이 차를 세우자 여인은 창문을 내리더니 아이를 보며 다급하게 말을했고
아이는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승합차의 뒷문을 열고 얼른 타버리는 것이었다.
어..엄마~~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으응?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 빠..빨리 출발해 주세요...
재식은 아이를 일찍 만난게 다행스럽다고 생각하며 차를 돌려 악셀레이터를 힘껏 밟았다.
그리고 두어시간을 달리니 '상동'이라는 광산촌이 나왔고
빈집들이 많은걸봐서 아마 이런곳에 집을 얻으면 쌀것같은 예감이 들었다.
뒷자석에서 어리둥절해 하던 승미라는 아이는 엄마를 기다리며 밤새 잠을 설쳤는지
여인과 한바탕 몸을 섞어가며 뒹굴었던 시트에 몸을 기댄채 잠이들어 있었다.
여인과 승미를 남겨둔채 재식은 차에서내려 근처에있는 가겟집을 찾아 집을 알아보니
몇달전 자신의 친척이 살던집이 하나있다며 안내를 해주었다.
별로 낡아 보이지도 않은 그집은 두칸의 방사이에 마루가 있어서
다 커버린 여인의 딸인 승미와 생활 하기에도 꽤 괜찮아 보였다.
그리고 더욱 마음에 드는것은 전에 살던 사람이 두고간 물건들이다.
거의 다 낡은것이었지만 당장 필요한것이 많은 재식에게는 큰 도움이다.
재식은 흡족하게 생각하면서 당장 계약을 하자고하니
가겟집 주인은 앞으로 자기집의 물건을 많이 팔아 달라면서 1년에 20만원만 달라고하여
생각보다가 너무 싼집이라 재식은 곧바로 주인에게 20만원을 지불하였다.
아이구...이녀석~ 아직도 잠이 덜깬 모양이구나...자 빨리 내려.... 앞으로 승미가 살 집이야...
집안까지 들어 오면서도 잠이 덜깼는지 눈을 비비던 승미는
표정없는 얼굴로 재식과 엄마를 번갈아 쳐다보기만 했다.
자아~ 나는 나가서 일단 생활에 필요한걸 몇가지 사올테니... 잠시 쉬고계세요..
재식이 밖으로 나가자 승미는 궁금한것이 많은지 엄마에게 물어온다.
저 아저씬 누구야? 앞으로 저 아저씨랑 같이 살꺼야?
으응~ 내가 살길이 없었는데... 저 아저씨가 우릴 도와 주는거야... 고마운 분이지...
착해 보이기는 한데... 콩쥐의 계모처럼 날 못살게 굴지는 않을까?
후후~ 우리 승미가 그것때문에 걱정이구나? 괜찮아...
승미는 재식과 엄마와의 묘한 관계를 눈치챘는지 더이상 묻지를 않았다.
승미도 조금만 지나면 아저씨가 좋아질꺼야..
알았어... 내가 잘하면 나쁜사람 이라도 날 미워하지는 않을꺼야...
그러엄~~ 참.. 아저씨가 오시기 전에 우리 청소나 해놓자...
청소가 끝날때쯤 재식은 필요한 것들을 두손에 가득들고 돌아왔다
어머...뭘 이렇게 많이 사셨어요? 돈도 없으실텐데...
아무리 없더라도 필요한것은 있어야죠... 자 이건 쌀이고...이건 반찬... 그리고 이건 승미 옷.... 하 하
비싼건 아니었지만 속옷 몇벌과 갈아입을 옷을 내어놓자
걱정 스러워 하던 승미의 얼굴에는 금새 안도의 미소가 배어나온다.
물론 옷가지 중에는 승미의 옷 외에 승미엄마의 옷들도 들어있었다.
짧은시간 이었지만 이들은 금새 한 가정이 이루어진 것이다.
세사람은 일단 어둡기 전에 집을 돌아보기로 하고 밖으로 나오니
승합차 한대는 충분히 들어갈 마당을 물론이며 뒷쪽으로 훤히 보이는 개울을보니
이곳은 마치 이 세사람을 위해 예비해놓은 별장같이 느껴졌다.
내일은 영월이라도 나가서 중고 텔레비젼이라도 사와야겠다..아무래도 승미가 심심할것 같으니까...
재식의 말에 승미는 잠시나마 불안해 했던 자신이 미안해 지기까지 한다.
저녁이 되자 없는 한때는 시끌벅적 했던 상동이었지만
간밤에 내린비로 개울에 물 내려가는 소리외에는 사방이 조용하였다.
승미엄마는 없는 반찬이지만 정성스럽게 밥을지은 밥상을 들여와 세사람이 둘러 앉았다.
승미 많이 먹어... 배가 무척 고팠을텐데...
고맙습니다... 아저씨...
에이...무슨말이 그래? 난 승미가 그렇게 말하는건 싫은데...
재식의 말에 갑자기 승미의 눈이 똥그래지더니
아무리 생각해도 실수를 한것 같지는 않은데 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제 앞으로는 같이 살아야 할 식군데... 고맙습니다.. 하는 말은 어울리지 않잖아...
아이...난 또... 놀랐잖아요...
난 승미가 나보고 아빠라고 불렀으면 하는데..그건 안되겠지? 후 훗...
그 말에 승미의 눈이 또한번 휘둥그래 지는데
재식은 자신이 너무 성급했다는 생각에 얼른 승미와 승미엄마의 눈치를 살폈다.
그러엄....아빠라고 불러도 돼요? 난 아까부터 그렇게 부르고 싶었는데...
승미의 말에 여인은 내심 좋아하는 눈치다.
정말이야? 와아...그럼 이제부터는 승미는 내 딸이다... 어디 그럼 아빠 옆으로 와봐...하 하 핫...
얼굴이 가무잡잡하여 귀엽고 건강하게 보이는 승미는 재식의 곁으로 다가가며 생긋이 웃어보인다.
웃음꽃이 피어난 이들의 저녁식사는 여느 가정 못지않을 정도로 행복하게 보였다.
자아~ 우리는 여기 있는 이불을 덮으면 되니까...승미는 저방에서 새이불을 덮으련...
갑자기 안색이 변해버린 승미,
그럼 저 혼자 자는거예요?
재식의 또다른 실수다.
아직까지 승미에게는 하지 못한 엄마와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잠시 분위기에 휩싸이다 보니 깜빡 했던것이다.
아...아...아냐... 승미랑 엄마는 저방에서 자고... 나혼자...이방에서...
피이~ 저땜에 그러실것 까진 없어요,.. 저도 다 아니까요...근데...
열네살의 어린 승미였지만 엄마와 재식과의 모든것을 짐작 한것이다.
으 응.... 근데라니?
아직 집이 익숙하질 않아서 ... 혼자 자기가 무서워요...
승미의 말을 들으며 재식은 옆에있던 승미엄마를 쳐다보니
여인은 재식을 보면서 따뜻한 미소만 지을뿐이다.
그래...같이 자자... 나도 우리딸이랑 같이 자는게 좋으니까.. 하 핫...
죄 송 해 요~ ............. 아 빠... 대신 전 조용하게 잠만 잘께요...헤 헤 헤~
재식은 승미의 말에 뭔가 뜨끔하게 찔리는것이 있었지만 그냥 모른채 해버린다.
승미는 엄마랑 잘래? 아빠는 혼자서 이쪽에 잘테니...
피잇!! 마음에 없는 소리는 이제 그만해요...히힛... 그리고 아빠는 가운데 주무세요....
재식을 가운데 두면서 따로 이불을 펴고 누워버리는 승미,
미안한 생각이 들었던 재식은 은근슬쩍 다가가 보듬어 안아주자
아이~ 징그러워~ 아빠아~~ 저쪽으로 가요...히 힛!!
하며 몸을 돌리더니 이불을 머리까지 덮어써 버린다.
후훗... 녀석 다 컸다고 하 하 하~
괜히 머슥해진 재식은 바로누우며 은근슬쩍 승미엄마의 손을 잡았다.
승미엄마 역시 기다렸다는듯이 재식의 손을 꼭 잡아준다.
꽉 잡은 손에는 무언가의 사랑이 담겨 있었으며
여인의 애틋한 기다림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