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 (7/23)

드디어 재식은 지현이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이방에 들어오기전 샤워를 했는지 가랑이 사이에서는

향긋한 냄새와 함께 약간의 비릿한 냄새가 코끝을 스쳐 지나간다.

후 르 르 릅!! 쩌 접!! 흐 으 으 흐~ 쭈~~~읍!!

흐 응!!! 하 아 아 앗!! 흐 으 으 으~

보짓물을 듬뿍 머금고 있는 그곳을 빨아들이자

흐느끼는듯한 지현이의 신음소리가 콧소리처럼 나면서

활짝 벌려놓았던 무릎을 안쪽으로 바싹 오무려 버린다.

이순간 재식의 입속에는 미끈거리는 애액이 한모금 들어와 있으나

그것은 상큼하게만 느껴질뿐 전혀 역겹거나 더럽다는 생각이 들지않는다.

꿀꺽! 흐 음~~ 후르르르~ 쩌접!! 흐 으 흣!!

여자의 애액은 처음 맛보는 재식이었다.

비록 아무맛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재식은 애액을 삼키면서

더욱 흥분이 되어 아랫도리가 아플정도로 짜릿해 온다.

재식은 지현이의 가랑이 사이에서 입을 떼더니 무릎으로 기어 침대의 윗쪽으로 올라갔다.

그렇게 맑은 눈동자를 가졌던 지현이의 눈망울도 이젠 게슴츠레 하다.

재식이 거친숨을 몰아쉬며 침대에 누워버리자

마치 약속이나 된것처럼 지현이가 슬며시 일어나더니 재식의 부푼좆을 손으로 잡는다.

지현은 좆끝에 맺혀있는 투명한 액을 혓바닥으로 핥아버리더니

단숨에 자그마한 입속으로 낼름 집어넣어 버린다.

쭈 주~~~~~~~읍!!! 쭈 욱!! 후 르 르 릅!! 쭈 우 욱!!!

으 흐 흐 흣!! 하 아 후~~!! 으 으 읏!!

욕실에 이어서 두번째로 빨리는 일이었지만

지현이의 입속에 들어간 좆은 너무나 따뜻하고 짜릿하여 재식은 호흡이 금방 턱까지 차오른다.

등뒤에서 보는 지현이의 탱탱한 엉덩이가 그리 이뻐 보일수가 없다.

지현이의 입속에 들어간지 불과 얼마되지 않았지만

재식은 더이상 참을수 없을 정도로 사정이 임박함을 느낀다.

이렇게 하다간 욕실에서 처럼 또 입속에다 사정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재식은 일단 처녀를 먹겠다는 심산으로 지현이의 머리를 밀쳐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지현이의 몸을 침대에 똑바로 눕혔다.

하 하 핫!! 그..그..그 거 ... 할려구요? 흐 으 읏!!

씩씩거리며 눈이 씨뻘개진 재식의 얼굴을 쳐다보던 지현의 눈빛이

금새 불안한듯이 질려 버리며 두 손을 가슴으로 가져가 포개고 있다.

재식은 아무말없이 고개만 끄덕이고는

지현이의 몸위로 올라가더니 발로 지현이의 허벅지를 벌린다.

가랑이가 벌려지자 재식은 지현이의 무릎을 위로 세우더니

자신의 좆을 지현이의 여린 처녀의 질 입구로 가져가 맞추었다.

하 아앙~~!! 아..아..아 저 씨~~ 아..아 프 지 않 게.... 하 하 핫!!

지현이는 입술마져 파리라 하게 떨면서 애원하듯이 부탁을 해온다.

한참동안 지현이의 얼굴을 바라보던 재식은 드디어 엉덩이를 아래로 슬며시 내린다.

역시 아무도 탐하지 않았던 처녀의 보지인지라 입구는 무척이나 좁게 느껴졌다.

아 아 아 아~~ 사..사..사 알 살~~~ 아 아 아~

열여덟살이면 아무리 처녀라 할지라도 쉽게 들어갈 것인데

이상하리 만치 귀두만 조금 들어갈뿐 더이상 허락을 하지않자

이번에는 좀더 힘있게 엉덩이를 내리 찍었다.

아 아 아 악!!!아 후 우~~!! 으 으 읏!!하 하 하 학!! 아 파 파 파~~

지현이의 얼굴이 빨갛게 변하더니 두 눈을 질끈 감으며 이빨을 꽉 물어버리자

그렇게 천사처럼 티없이 예쁘던 지현이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재식의 좆은 마치 손으로 꽉 잡은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빠듯하며

찢어지는 고통으로 인해 지현이의 감겨진 눈가에는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린다.

재식은 애처러운 생각이 들어 곧바로 자신의 좆을 빼고 싶었으나

지금 빼버린다면 다시는 지현이와의 섹스는 없을것 같아 한동안 움직임이 없이 가만히 있었다.

으 으 으 읏!! 하 아 아~ 흐 으 흑!! 크 으 으으~

쉴새없이 고통을 호소하는 지현이의 얼굴엔 벌써 피같은 땀이 흐르고있다.

그러나 그런것이 재식에게는 더없는 쾌감으로 다가오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재식은 천천히 엉덩이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나이와는 맞지않게 질이 좁은듯한 지현이,

그리 크지않은 재식의 물건 이었지만 지금 지현이는 몹시 괴로워 하고있다.

어린 지현이가 고통에 못이겨 울부짖는 비명과 몸짓이

재식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쾌감으로 다가 오는것은 무엇 때문일까?

두 손을 허공에 허우적 대며 몸부림을 치는 지현이의 발가벗은 몸은 왜 그리 귀엽게만 느껴지는지...

이제 천천히 들썩이던 재식의 엉덩이가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아 아 아 악!! 하 아 ... 아...아.. 아저씨 이~~ 너...너 무 ... 아...아..파~~ 으 흐 흣!!

지현이는 재식의 몸을 밀어내면서 발버둥을 쳐보지만

질속에 깊이 박혀버린 재식의 좆은 쉽사리 빠질줄을 모른다.

땀으로 온몸을 흠뻑적신 지현이의 머리는 산발이 된채

재식의 움직임으로 인해 크지않은 젖가슴이 따라 출렁거리고 있다.

허 어 헉!! 헉!! 헉!! 으 흐 흑!! 아 후~~ 흐 으 윽!!

아 하 아 우~~ 하 우 우~ 아 파!!! 흐 으 흑!!

지현이의 비명소리를 들으며 정신없이 들썩이자

드디어 재식의 숨이 턱까지 차오르더니 조금씩 아랫도리가 저려오고 있었다.

으 흐 흐 흣!! 하 우 우~ 으 으 으 ~ 크 으~ 우 우 욱!! 우 욱!!

재식은 모든 동작을 멈춘채 수초동안 사정의 쾌감을 맛보았다.

으 흐 흐 흑!! 허 어 엉~!! 흐 으 흑!! 흐 으 흑!! 아 우 우~~

마지막 한방울까지 질속에 다 싸 버리고 흐느끼듯한 울음소리를 들은 재식은

그제서야 괴로워 하는 지현이의 몸에서 내려올수 있었다.

그리고 한동안 모든것을 잊은채 천장만을 쳐다보며 거친 호흡을 고르고 있다.

으 흐 흐 흠~ 으 흐흐~

재식은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자 겨우 옆에서 흐느끼듯한 지현이의 소리를 들을수가 있었다.

재식은 고개를 돌려 지현이를 보았다.

섹스를 시작 할때만 해도 상기되어 발그스름 하던 지현이의 얼굴은 창백해 진채

온몸은 마치 샤워를 마친것처럼 땀으로 뒤범벅이 되어있다.

흐 으 으~ 많 이 ... 아 팠 지? 휴 우~

................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는 지현을 보며 재식은 몸을 일으켜 지현이의 몸을 살펴보았다.

허 허 헉!!! 아..아..아 니!! 이..이럴수가!!!

지현이의 아랫도리는 새빨간 피로 가득하다.

아무리 처녀의 첫경험이라고 할지라도 이렇게 많은피가 나오지는 않는데

지현이의 아랫도리는 섬칫할 정도로 선혈이 낭자하다.

재식은 혹시 무슨일이 일어날까 싶어 두려운 마음에

머릿맡에 놓인 티슈를 한웅큼 뽑아 피로 붉게 물들어 있는 지현이의 보지를 닦아내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더이상의 피는 나오지 않았다.

아휴~ 이 정도인줄은 몰랐어~ 흐으~ 내가 나쁜놈이야~ 미안해~

아직까지 창백한 얼굴을 한 지현이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배시시 웃어 주기까지 한다.

아 니 에 요~ 전 괜찮아요~ 아 아 앗!!

고통스런 소리와 함께 지현이의 얼굴이 또다시 찡그려 지자 재식은 죄책감에 가슴이 저려온다.

요..욕실로 가자~ 아저씨가 깨끗이 씻어줄께~ 응?

재식은 눈물을 글썽이는 지현이를 안스럽게 내려보다가 몸을 일으켜 주었다.

아 하 핫!! 하 우 우~~

그러나 아랫도리가 몹시 쓰라린지 지현은 주춤하더니 다시 쓰러지듯 누워버리자

재식은 도저히 안되겠던지 혼자 욕실로 가서 커다란 수건에 물을 듬뿍 적셔온다.

마음이 급해서인지 발걸음이 빨라진 재식의 축늘어진 좆이 다리 양쪽 허벅지를 이리저리 치고있다.

자아~ 아프겠지만 다리를 조금만 벌려봐~ 오 올 치!!~

아 아 아~~ 아 후~~ 흐 으 으~

하얀피부 사이로 까맣게 돋아나 있는 보짓털 아래 가랑이 사이는 붉게 물든채 벌써 말라 굳어져 있다.

재식은 물에젖은 수건으로 지현이의 가랑이를 정성스럽게 닦아주었다.

아저씨가 밉지?

아니~

거짓말!!! 그렇게 아프게 했는데도 안미워?

으응~ 그래도 전 아저씨가 좋은데요~ 흐 흣!!

억지로 미소짓는 지현이의 얼굴엔 조금씩 화색이 돌아오고 있다.

이제 앞으로 다시는 지현이와 섹스를 하지 않을께~ 미안해~

싫어욧!! 그럼 나두 다시는 아저씨 안볼꺼에욧!! 씨이~아 우 우~

재식은 미안해서 한 말이었지만 지현이는 몸을 벌떡 일으키며 입을 실룩 거린다.

지..지현이가 그렇게 아파했잖아~ 그래서 그런건데~~

처음이니까 그렇죠~ 다음엔 그렇게 아프진 않을꺼에요~

아니~ 지현인 섹스가 그렇게 좋아?

아니~ 섹스가 좋은게 아니구요 ~ 아저씨가 좋 은 거 지... 뭐~

지현이는 아랫도리가 몹시 쓰라린지 허벅지를 조금 벌린채 재식을 쳐다보고 있다.

하얀 수건은 이미 붉게 물들어 있다.

재식은 이제 그 수건으로 자신의 축 늘어진 물건을 닦아내었다.

처녀의 흔적은 재식의 아랫도리 마져 붉게 물들여 놓았다.

재식은 자신의 아랫도리를 다 닦아내자 수건을 침대아래로 던져 버리고 지현이의 옆에 누웠다.

그런데 시트를 이렇게 다 버렸으니 어떡하지?

괜찮아요~ 버리는게 당연하죠~

한동안 재식을 가만히 쳐다보던 지현이는 재식의 손을잡아

자신의 보짓털위에 가만히 덮어놓듯이 올렸다.

재식의 손바닥 안에서 까슬한 보짓털과 함께 도톰한 보지의 두둑이 느껴진다.

아저씨의 손이 차가우니까 덜 아픈것 같애~ 후 훗!!

조금전 그렇게 비명을 지르던 지현이의 얼굴에 미소가 흐른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한일이 없는 재식이었지만 피로가 몰려오더니 어느새 잠이 들어버리고

지현은 괴로운지 몸을 뒤척이며 쉽사리 잠을자지 않는다.

아저씨이~ 아저씨이~ 어휴~ 아저씬 잠꾸러기야~ 히 힛!!

재식은 누군가가 흔드는 바람에 눈을 떠보니

눈앞에는 연두색 원피스를 단정하게 차려입은 예린이의 생글거리는 모습이 보인다.

으 으 음~~ 하 아 아 합!!

입을 크게 벌리며 하품을 하던 재식은 자신이 아직까지 알몸인것을 알자 얼른 이불로 가린다.

아..아...아니 너어!!! 어엇!! 지현이는?

히 히 힛!! 언니는 벌써 내려갔어요오~ 빨리 일어나세요오~

예린이에게 발가벗은 알몸을 처음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재식은 괜히 얼굴이 빨개진다.

아저씨이~ 빨리요오~ 아침먹으로 가야죠오~ 시트도 세탁해야 하구요오~ 이그으~

예린이에게 그 말을 듣자 재식은 머릿속이 텅 비는것 같았다.

어린 예린이가 언제 시트의 흔적까지 봤단 말인가?

아저씨이 오늘은 밥먹고 놀러가요오~ 그러니까~ 빨리 일어나세요오~

그..그래 알았어~ 그럼 저기 저~ 옷좀 갖다줄래?

예린이는 고개를 까닥하더니 잠옷을 가져다 준다.

우선 이거 입구요오~ 식사한다음 목욕하고 제가 갖고온 옷으로 갈아 입으세요오~

재식은 예린이가 건네주는 잠옷을 받아 이불속에서 뒤척이며 바지를 끼워입었다.

씨이~ 아저씬 뭐가 챙피하다고 그래요? 전 두번씩이나 봤는데...후 후~

아니 이녀석아~ 넌 아직 어린애잖아~ 어휴~ 이거참!!!

치잇!! 아저씨는!! 전 벌써 열세살이란 말이에욧!! 맨날 어린애라고 그래~

재식은 뾰로통해지는 예린이의 얼굴이 귀엽기만 하다.

버석해진 머리를 두손으로 몇번 긁적이던 재식은

식사를 하기위해 손을 씻은뒤 예린이와 함께 아랫층으로 내려갔다.

주방에 들어서자 그날따라 왠일인지 식탁에는 예린이 엄마와 처음보는 여인이 한사람 더 있었다.

아~ 어서와요~ 잠은 편히 주무셨나요?

아 예 에~~ 아..안녕하세요~

재식은 예린이의 엄마를 보자 괜히 지난밤 지현이와의 일이 마음에 걸려 말까지 더듬거린다.

밤에 지현이가 귀찮게 안 하던가요?

아...아 니!! 귀..귀..귀찮게 하다니요~~

게다가 지현이의 이름이 나오자 재식은 뭔가 들킨 사람처럼 심장이 두근 거리기까지 한다.

키킥!! 언니는 지금 아프대~~ 걷지도 못하던데!! 히 히 힛!!

그래? 으흠~ 어디 다쳤는가 보지 뭐~ 자아~ 아침먹자~ 식사하세요~

예린이의 말에 재식은 가슴이 철렁 내려 앉으며 등에 식은땀이 주룩 흐른다.

하지만 예린이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예의 그 미소와 함께 식사를 한다.

재식은 가시방석에 앉아 모래알을 씹는것 처럼 입안이 깔깔 하기만 하다.

아저씨이~ 우리 이모 예쁘죠오?

제발 아무 말없이 식사를 마쳤으면 좋으련만 주책없이 예린이가 한마디 한다.

응?? 으 으 응~~

그제서야 재식은 예린이가 이모라고 가리키는 여인을 똑똑히 볼수가 있었다.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그녀 역시 뛰어난 미모와 몸매를 가지고 있다.

디시 고개를 푹 숙인채 젓가락으로 밥을 끄적거리던 재식은

도저히 이런 분위기에서 밥이 넘어가질 않아 수저를 놓고야 말았다.

저어~ 아침은 먹지 않는편이라 ... 저 먼저 올라 가겠습니다.~

겨우 식탁을 탈출한 재식은 계단을 어떻게 올라온지도 모르게 정신없이 3층까지 올라온다.

담배 한개피에 불을 붙인 재식은 지난밤 피로 얼룩진 몸을 씻기위해 입고있던 잠옷을 벗기 시작했다.

윗도리를 벗어버리고 바지를 내리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린다.

아저씨이~ 히 힛!!

허 헛!! 너어~~

재식은 한쪽 발목을 벗겼던 바지를 서둘러 걸쳐 입는다.

아 저 씨 이~ 왜 그러세요오?

그게아니고~ 자신의 몸을 남에게 보인다는건 창피 한거잖아~ 그래서 그런거야~

피이~ 같은 가족인데 그게 뭐 창피해요? 자아~!!!

예린이는 갑자기 입고있던 연두색 원피스를 위로 들치더니 팬티를 아래로 끄집어 내렸다.

너..너...너!!! 빠..빨리 올려!!!

씨이~ 난 아저씨가 이상해~ 지민이 언니나 지현이 언니에겐 보여줘도 괜찮고 왜 나는 안되는 거에요오?

재식은 철없이 구는 예린이가 한심하기 그지 없다.

예린이 넌 아직 어려!! 그리고 남자란 다 도둑놈이야~

그러니까 그렇게 팬티를 함부로 내리는게 아냐~ 자 얼른 올려~

그러나 재식은 팬티를 무릎 아래까지 내리고

원피스를 가슴까지 들어올린 예린이의 몸에서 눈을떼지 못한다.

아직까지 털이라곤 하나도 없는 예린이의 보지는 보송보송하고 깨끗함 그 자체이다.

알았어요오~ 그럼 여기 한번만 만져줘~~ 아저씨가 만지면 팬티 올릴께요오~

아니 너어~~

입술을 앞으로 삐죽 내민 예린이는 어느새 주춤주춤 다가와 재식의 앞에 바싹 붙어선다.

재식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는 예린이를 보자 더이상 고집을 꺾을수는 없을것 같아

재식은 내키지 않는 손을 내밀어 익지않은 여린 보지에 손을 가져갔다.

이 집안 식구들의 피부는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 지민이, 지현이 할것없이

어린 예린이 조차 너무나 매끄러운 피부를 간직하고 있었다.

자~ 됐지??? 이젠 얼른 팬티를 올려~

아저씨가 올려줘~

입술을 앞으로 쏘옥 내민채 투정부리는 아이처럼 삐죽거리는 예린이,

재식은 어쩔수 없다는듯이 무릎 아래까지 내려온 예린이의 앙증맞은 팬티를 위로 올렸다.

아저씨이~ 히 히 힛!!

팬티가 올려지자 예린이가 재식의 목을 끌어안으며 매달린다.

이럴때 보면 영락없이 철없는 어린아이다.

재식은 어린 예린이를 안은채 번쩍 들어올려 빙그르르 한바퀴 돌아보았다.

꺄르르르~ 히 히 히~

자아~ 이제 아저씨가 샤워하고 나올테니 여기 얌전히 있어야해~

아저씨이~ 오늘은 내가 아저씨 목욕 시켜드리면 안될까?

잘못하다간 또 예린이의 고집이 나올것같다.

으음~ 그것도 좋은데~ 오늘은 아저씨 혼자 하고싶은데... 어떡하지?

치잇!! 알았어~~ 그럼 혼자 하세요오~ 대신 나 여기 있어도 되지 응?

그럼~~ 아저씨가 나올때 까지 꼭 여기 있어야해~ 알았지?

응~~ 그럼 빨리하고 나오세요오~

역시 예린이는 어린아이다.

재식이 욕실로 들어갈때 까지 예린이는 생글거리며 손까지 흔들어 주었다.

욕실로 들어와 잠옷을 벗어보니

어젯밤 수건으로 닦았다고는 하나 아랫도리에는 아직도 지현이의 흔적이 얼룩져 남아있다.

언제 다시 올수있을까? 상처가 다 아물기 까지는 며칠이 걸릴텐데...

샤워기로 몸을 씻어내리며 지현이의 몸을 떠올리자

지난밤 너무 심하게 행동했던 자신이 원망스러워 지면서 사랑스런 지현이가 그렇게 그리워 지는 것이었다.

아저씨이~

갑자기 욕실문이 벌컥 열린다.

예린이 너 또!!

아냐~ 아저씨 팬티 갖다 줄려구... 자아~

예린이는 자그마한 손에 들려진 회색 줄무늬 삼각팬티를 욕실입구에 살며시 내려놓고는 문을 닫는다.

하 핫!! 녀석!! 하 하 하~

재식은 예린이를 보면서 조금만 더 컸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자 오늘은 놀러가자고 했지? 근데 너 학교는??

아저씨는 일요일도 학교 가나요? 히힛!!

재식은 도대체 날짜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른다.

옷을 차려입은 재식은 방안을 둘러보았다.

그런데 그 짧은 시간에 방안은 모두 정리되어 있었고 침대의 시트도 깨끗한걸로 깔려있었다.

아니!! 누가 정리를 했지? 예린이 니가 했어?

흐 흐 흣!! 그건 비밀!! 아저씨 빨리 가요오~

예린이의 집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보는 바깥 나들이다.

현관문을 나오자 눈에 익은 고물 봉고차가 처음 세워놓은 그대로 서있다.

예린이는 이런차를 한번도 안타봤지?

으응~ 근데 이거타고 가지말고 다른거 타요~ 자아~

예린이의 작은손으로 차키를 건네준다.

아니~ 이건 뭐야?

엄마차!!! 엄마가 이거타고 가라고 하던데요오~

- BMW의 M5 -

처음 예린이의 가족을 만났을때 만져 보았던것이 전부였던 재식은

막상 차키를 건네 받았지만 괜히 두렵기만 하였다.

이거 몰고 나갔다가 괜히 긁히기라도 하면 어떡해

히힛!! 그럼 고치면 돼죠 뭐~~ 엄마도 가끔 그러는데요 뭘!!!

재식은 예린이의 말을듣고 막상 차에 오르기는 했지만 모든것이 낯설기만 해서

하나하나 손으로 직접 확인해가며 만져보는데 그때 대문이 스르르 열리는 것이었다.

빨리 가요오~ 자아~ 출 바 알!!

악셀레이터를 밟자 역시 좋은차라 그런지 차는 미끄러지듯 출발을 하였다.

예린이 우리 어디로 갈까? 가고 싶은곳이 있으면 말해~

으 음~ 아저씨랑 처음 만났던곳!! 거기 가고 싶어요오~

불과 이틀만에 나오는 바깥세상 이었지만 재식에게는 무척 오랫만인것 처럼 느껴졌다.

강원도의 험한 산을돌아 왼쪽으로 개울을끼고 한참을 달리자

드디어 예린이와 처음 만났던 그 장소가 나타났다.

재식은 차를 주차시키고 바깥으로 나오자 예린이도 같이나와 재식의 손을 잡는다.

저기 아래로 내려갈까? 물이 참 맑지?

재식은 예린이를 데리고 손을 씻었던 그곳으로 내려갔다.

커다란 호박돌을 의자삼아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낄낄거리는 재식과 예린이,

연두색 원피스가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예린이였다.

야~ 예린이 목걸이가 무척 이쁘네~

가는 목 주위로 까만 줄에 매달린 반짝거리는 목걸이가 무척 인상적이다.

이거 목걸이 아냐~ 이건 호루라기예요오~ 자 봐요~

예린이는 새처럼 생긴 팬던트같은 것을 입에 갖다대더니 불어본다.

삐 이 이 익!! 삐 이 이 익!!

무척 맑은 소리를 내는 그 호루라기의 소리가 엄청나다.

야~ 그거 소리한번 대단하네~ 하 하 하~

엄마가 달아준건데 귀찮아 죽겠어요오~ 이거 아저씨가 좀 갖고 계세요오~

예린이는 그 호루라기를 목에서 빼더니 재식의 목에 걸어준다.

호신용인가 보네~ 참!! 나도 총이 있지...후 후~

재식은 예린이 엄마가 가족들을 돌봐달라며 주었던 자그마한 가스총을 주머니에서 꺼냈다.

이거 난 아직 사용할줄도 모르는데...

에이~ 아저씬 이거도 몰라요오? 여기 제끼고 그냥 당기면 돼요오~

예린이는 자그마한 손으로 가스총을 가리키며 마치 많이 다루어 본것처럼 능숙하게 알려주었다.

오호~ 예린이가 무척 똑똑하네~ 어휴~ 이쁜것!!

곁에앉은 예린이의 엉덩이를 귀엽다는듯이 톡톡치자 예린이는 재식의 어깨에 기대버린다.

마치 부녀같은 사이,

재식은 어깨에 기대고 있는 예린이를 보면서 딸이었으면...하는 생각을 하며

예린이가 목에 걸어 주었던 호루라기를 불어보았다.

삐 이 이 익!! 삐 이 이 익!!

누가봐도 예린이와 재식은 허물없이 지내는 부녀지간이다.

다만 재식에게 아쉬움이 남는다면 어린 예린이가 뜻박의 행동을 하는것이다.

쪼 옥!! 히 히~

어깨에 가만히 얼굴을 기대고 있던 예린이가 재식의 뺨에 뽀뽀를 해왔다.

발그스레이 자그마한 어린 소녀의 입술이 그렇게 귀여울수가 없다.

허 허~~ 녀석 ... 아저씨가 좋아?

으응~ 난 아저씨가 꼭 우리 아빠같아~ 헤 헤 헤~

예린이는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재식의 무릎위에 비비면서 고개를 갸웃거린다.

아빠같아!!! 아빠는 어떤 사람 이었는데?

으음~ 아빠는 정말 멋있었어요오~ 금광을 하셨는데... 금맥이 발견되면서 광산이 무너지는 바람에...

재식은 이야기 하던 예린이의 얼굴에서 어두운 그림자를 느끼며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물었던 자신을 후회하고 있었다.

여기 물이 되게 맑지? 어디 돌한번 던져 볼까?

재식은 얼른 말을 돌리며 예린이를 무릎에서 떼 놓은 다음 호도만한 조약돌을 집어들었다.

어 이 차!!! 아이구~~ 저런!!! 하 하 하~

그러자 연두색 원피스의 어린소녀가 돌을 잡더니 팔을 허공에 내 두른다.

아이의 손을떠난 자그마한 돌멩이는 불과 몇미터 가지 않아서 퐁당 소리를 내며 물속에 잠겼다.

헤 헤 헤 헤~ 아 이 구~~ 헤 헤 헤~

어린소녀가 배를잡고 웃는것이 마치 영화의 한장면을 연상케 한다.

자아~ 이제 그만 갈까? 엄마가 기다리겠다...

재식은 예린이의 손을잡아 이끌자 어린아이 특유의 응석이 시작된다.

으으응~ 싫어요오~ 쬐끔만 더 놀다 가자아~ 으응~

뭐하고 놀껀데~ 그냥 있으니 심심하잖아~

예린이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생각에 잠기는척 하더니

으음~ 발가벗고 수영할까? 아니다... 그건 이 나이에 너무 챙피하고...후 훗!!

뭐야~ 창피한걸 아는 녀석이 집에서는 팬티나 내리냐?

씨이~ 그건 집이니까 그렇지이~ 여긴 아니잖아~ 좋아~ 아저씨가 자꾸 그러면 나 옷 벗을 꺼예요오~

예린이가 원피스를 들치면서 으름장을 놓자 재식은 얼른 예린이를 보듬어 안는다.

아냐 아냐~ 아저씨가 잘못했어~ 하 하 하~

재식에게 안긴 예린이는 다시 무릎위에 살짝 걸터앉는다.

아저씨이~ 근데요오~

뭔가 할말이 있다는듯이 예린이의 얼굴이 굳어진다.

뭔데!!? 말해봐~

예린이는 한동안 우물쭈물 하더니 겨우 입을 열었다.

오늘밤에~ 이모가 아저씨 방에 갈꺼거든~~

응~~ 근데 그건 어제 예린이가 말해줬잖아~

만약~ 조금 이상 하더라도 아저씨가 놀라지 말고 모른척 하세요오~

이상하다니~~ 뭐가?? 그리고 모른척 하라니...

아녜요~ 아저씨이~ 우리 피자 먹으러 가요오~ 나 피자 먹고싶어~

아마 예린이는 더이상 말을하기 싫었던지 딴전을 피워버린다.

우리는 그렇게 다시 차에 올랐다.

이젠 재식도 제법 외제차에 익숙했는지 핸들을 잡은손이 무척 능숙하다.

차는 굽이굽이 돌아 원주 시내를 향했다.

피자를 시켜먹고 지갑을 뒤져 남은 몇장의 만원짜리중 한장을 꺼내어 나가는데

그런데 이게 왠일인지 예린이가 재식이보다 한발 앞서 나가더니 계산을 하는 것이었다.

아니 니가 무슨 돈이 있다고....

예린이는 재식의 손을잡고 빨리 나가자고 하더니 차에 올라타자 두툼한 봉투를 하나 꺼내 주었다.

뭐야~ 이건~~~???

엄마가 아저씨 주랬어요오~ 아깐 내가 잊어먹어서...히 히~

예린이가 건네준 봉투를 열어보자 거기에는 백만원짜리 수표 다섯장과 십만원짜리 수표 다섯장,

그리고 만원짜리 현금이 두둑히 들어 있었는데 아마 예린이 엄마의 배려인것 같았다.

아니~~ 이걸 왜??

엄마가 아저씨 쓰라고 준거예요오~ 아저씨가 사고 싶은거 사면 돼요오~

재식은 잠시동안 당황을 금치못하고 봉투만 바라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건 너무 큰돈이야~

아냐~ 큰돈 아니야~

재식의 말을 가로 막아버리는 예린이를 보면서 재식은 섬뜸 하기까지 한다.

자아~ 이젠 피자도 먹었으니 집에가자~

벌써 갈꺼야? 난 더 놀고 싶은데...

그러나 재식이는 예린이를 달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이제 이들은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차가 예린이의 집앞에 다다르자 커다란 입구의 문은 기다렸다는 듯이 열렸다.

차에서 내려 현관문을 들어서자 커다란 거실에는 지현이가 배시시 웃으며 반겨주고 있었다.

아저씨~ 이제 오세요~ 아~ 부럽다~ 오늘은 못갔지만 다음엔 저도 아저씨 따라 갈래요~

하룻밤 사이였지만 지현이의 얼굴이 무척 수척해 보인다.

많이 아프지?

재식은 소파에 앉아있는 지현이에게로 가서 나즈막히 물어보았다.

헤 에~ 괜찮아요...그냥 엄살이에요~

괜찮다는 지현이지만 아무래도 몸이 몹시 불편해 보인다.

재식은 몇마디 더 이야길 나누다 예린이와 함께 3층으로 올라갔다.

아 유~ 피곤해~

재식은 방에 들어오자 말자 침대로 가서 엎어져 버린다.

그럼 아저씨는 낮잠 주무세요오~ 난 그냥 아저씨를 보고 있을테니...

그래 알았어... 혼자 심심할텐데... 후 후~

재식은 이불을 들추고 들어 가려는데 예린이가 팔을 잡으며 일으킨다.

밖에 나갔다가 와서 그옷입고 잘려고 해요오? 아휴~

시어머니 처럼 잔소리를 하면서 티셔츠와 바지는 벗고 자란다.

하는수 없이 재식은 런닝과 팬티만 입은채 침대로 기어오르자

예린이는 뭐가 그리 좋은지 배시시 웃더니 소파로 가버린다.

아저씨이~ 일어 나세요오~ 저넉 먹어야지....너무 많이 잤어~

예린이가 흔들어 깨우는 바람에 잠을 깼지만 어젯밤 제대로 잠을 못한 재식은

저녁이고 뭐고 이대로 계속 잤으면 좋겠지만 예린이의 고집을 이길수는 없었다.

그렇게 졸졸 따라다니던 예린이는 식사를 마치니

우리 이모 많이 사랑해 주세요오~ 알았죠? 헤 헤~

하는 말을 남기고 자기방으로 들어가 버리자 재식은 혼자 3층으로 다시 올라왔다.

그럼 그렇게 이쁜 이모가 오늘 저녁에...히 히 ~~ 아마 지금쯤 와 있겠지!!

재식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방문을 열어 봤으나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하루종일 돌아 다녔기에 샤워나 해야겠다고 생각한 재식은 입고있던 옷을 전부 벗어버리고 샤워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샤워를 하면서도 혹시 지민이나 지현이처럼 들어오지 않을까 하며 기다렸지만

기대와는 달리 샤워가 끝나는 동안 욕실문이 열리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지민이나 지현이는 어리니까 그럴수도 있지만 예린이 이모같은 여자가 함부로 몸을 돌리겠어..

재식은 혼자 중얼거리며 몸을 닦고 머리를 말렸다.

욕실을 나온 재식은 벌거벗은채 소파에 앉아 담배를 한개피 피워 물었다.

목욕후의 담배맛, 그야말로 일품이다.

거의 필터까지 다 피운 재식은 잿털이에 담배꽁초를 비벼끌때쯤 탁자위에 놓인 잠옷을 발견했다.

뭐야~ 아까 잘때 예린이가 갖다 놨나? 으음~ 아까는 못봤는데...

중얼거리며 예린이의 말처럼 속옷을 입지 않은채 잠옷을 걸쳐 입으며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유같은 느낌에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