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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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였다.

통나무집의 거실문이 활짝 열리더니

믿기지 않을 정도의 미모를 가진 두명의 여인이 아이들의 엄마를 반긴다.

아니~ 저건 또 누구야? 얼굴로 봐선 가정부 같진 않은데...

자~ 들어가시죠~ 내집이라 생각하시구요~

어리둥절한 재식에게 아이들의 엄마가 다가오더니

처음 보았던 그 편안한 미소를 지으면서 집안으로 안내를 한다.

집안으로 들어서자 역시 밖에서 보던것과 어울리게 거실의 규모는 엄청났다.

2층까지 이어지는 높은천장과 그 중앙에 매달린 상들리에,

그리고 잘 짜여진 고급스런 가구의 배치는 마치 유럽의 어느 궁전을 보는것 같았다.

고모 잘 다녀 오셨어요?

그런데 이게 왠일인지 재식이 안내를 받으며 집안으로 들어가자

거실에는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여학생 둘과

나이가 조금 더 들어 보이는 여자가 앉아 있다가 아이의 엄마를 반기는 것이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지금까지 본 여자들 모두가

브라운관에서 조차 보기 어려울 정도의 뛰어난 외모를 가졌다는 것이다.

재식은 입을 딱 벌린채 아무말도 못하다가

옆에서 생글거리는 예린이의 팔을 살며시 잡아 당기며 귓속말처럼 물어보았다.

식구가 이렇게 많아?

예린이는 헤맑은 웃음을 지으면서 입술을 오물거리며 말을해준다.

헤 헤~ 열명이예요~ 무지 많죠? 이제 아저씨까지 열한명이 되는거죠...

재식은 궁금한것이 너무나 많았지만 차차 알기로 하고

우선 자신이 이집에서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하는지가 궁금할 뿐이다.

자아~ 모두 이리와 앉아봐~

예린이 엄마를 포함한 여덟명의 여자들이 거실 한가운데에 있는 소파에 둘러앉는다.

뭔가의 집단 같기도 했지만 자유스러운 분위기로 봐서 그렇지도 않았고

소파에 둘러앉은 여자들은 한결같이 입가에는 미소를 잃지않았다.

언니~ 이모는?

중학생인 수린이가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애에게 묻자

으응~ 아마 방에 있을꺼야~

하며 대수롭지 않은듯 말을 해버리고 수린이나 그의 엄마도 신경을 쓰지 않는듯 했다.

분위기에 눌린 재식은 이들과 같이 소파에 앉지도 못하고 우물쭈물 하고 있다.

선생님은 여기에 앉으세요~

예린이의 엄마가 권해주는 자리는 누가봐도 상석이라고 할수있는 중앙의 소파였던 것이다.

아..아 니 .... 저어~

괜찮아요~ 내집처럼 생각 하시라니까요~ 자아~ 앉으세요~

난간했던 재식은 어정쩡한 모습으로 소파끝에 걸터앉았다.

아휴~ 선생님께서 불편해 하시니까 제가 신경이 무척 쓰이네요.

그제서야 재식은 엉덩이를 조금 더 밀어 편하게 앉았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엔 편할지 모르지만 재식은 가시방석과도 같았다.

드디어 예린이 엄마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자아~ 오늘부터 여기 계신 선생님께서 우리집에 같이 기거 하실꺼야~

어른으로 모시기에 조금도 소홀하지 않도록 해~ 그리고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해서는 안되구...

어른이라니... 그까짓 타이어 하나 갈아줬다고 이렇게 칙사 대접을 받다니...

재식은 지금 꿈을 꾸는것이라 생각하고 아까부터 무릎만 두손으로 비벼대다가

의식적으로 허벅지의 살을 살며시 꼬집어 보았다.

후 후 훗!! 아 저 씨~ 지금 꿈인가 확인 하시는 거예요?

바로 앞에 앉아있던 수린이가 남의 속도 모르고

킥킥거리며 한마디 하자 재식은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수린이 너어~!! 아휴~ 저녀석은~ 후 후~ 대신 니가 선생님 방을 안내해 드려~

엄마의 말에 수린이는 애교스럽게 고개를 갸웃뚱 거리더니 얼른 자리에서 일어난다.

아저씨~ 절 따라오세요~

재식으로서는 소파의 자리가 가시방석 보다 더 괴로운지라

수린이가 따라 오라고 하자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도 갈래~ 아저씨이~ 나랑 같이 가요오~

처음부터 붙임성있게 굴었던 예린이가 재식의 손을 잡으며 함께 계단으로 향한다.

나무 계단으로 올라가 예린이와 수린이로 부터 안내된 방은 맨 꼭대기인 3층이었고

계단의 맞은편에 보이는 방문을 열자 여태껏 보지못할 정도로 엄청나게 크다란 방이 나왔다.

방안에 소파는 물론 없는것이 없을 정도로 잘 갖추어져 있었으며

끝자락에는 커튼으로 가려진 넓직한 침대가 고급스럽게 자리잡고 있었다.

아저씨이~ 난 아저씨가 꼭 우리 아빠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나두~

예린이의 말에 수린이 마져 맞장구를 쳤지만

재식은 이 아이들이 도대체 무슨말을 하는가 싶어 당황 스럽기만 하다.

무..무슨 그..그런소릴!!

그러나 아이들은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않고 생글 거리기만 할뿐이다.

띠 리 리 리~ 띠 리 리 리~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부드러운 전화벨소리가 나자

발랄한 예린이가 얼른 무선 전화기를 들고 오면서 통화를 한다.

으응!! 아이~ 나 아저씨랑 더 놀고 싶은데... 치잇!! 알았어~~

재식은 이집에 들어오면서 부터 생각지도 못한일에 잠시도 긴장을 멈출수가 없었다.

무 슨 ...전화야?

으응~ 아저씨 목욕해야 한다고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우리보고 내려오래요오~

피이~ 할수없지뭐~ 그럼 아저씨 목욕 다 끝나면 올라 올께요~ 그래도 되죠?

수린이 역시 내려가기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욕실로 들어가 욕조에 물을 틀어 놓더니 예린이와 함께 방문을 열고 나가버리자

재식은 한동안 얼이 빠졌는지 소파에 몸을싣고 한참동안 멍해 있었다.

목욕을 하라고? 내가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혹시 외계에라도 온게 아닐까?

재식은 소파에 앉으며 무의식적으로 호주머니로 손이 가더니 담뱃갑을 꺼내었다.

뭐야~ 담배도 다 떨어졌네~ 에이 씨~

담뱃갑을 구기며 탁자위를 두리번 거리던 재식은 은빛이 반짝거리는 사각통을 보았다.

혹시나 싶어 살짝 열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그 안에는 담배가 기다리듯 가지런히 들어있었다.

재식은 그중 한개피를 꺼내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후 우 욱!! 아무래도 내가 귀신에 홀렸지... 아니고는 이럴수가 없어...

재식은 혼자 중얼거리며 일어서더니 욕실쪽으로 가서 문을 열어 보고는 또다시 벌린입을 다물지 못한다.

그속은 특급 호텔의 욕실 같았고 크기는 여태껏 자신이 살던 집의 안방정도의 크기였으며

가운데는 둥글고 커다란 욕조가 거품을 일으키고 있었다.

좋아~ 꿈이라도 좋단 말이야~ 꿈에서라도 호강한번 받아봐야지...

재식은 혼자 중얼 거리면서 탁자로 돌아와 은잿털이에 담배를 비벼 끄고는

목욕을 하려고 자신이 입고있던 초라한 옷들을 벗어버렸다.

발가벗은 재식은 욕실로 향해 벌써부터 물이 넘쳐 흐르는 욕조로 들어가 몸을 담그고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을 머릿속으로 정리나 해보려고 눈을 지긋이 감았다.

딸 깍!!

한동안 재식은 깊은생각에 빠져있는데 갑자기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온 것이다.

허 어 헉!! 아..아..아 니!!

욕실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다름아닌 조금전 거실에서

예린이가 언니라고 부르던 두명의 고등학생 중의 하나였는데

연두색 비키니 차림으로 들어온 그 소녀의 얼굴에는 역시 환한 미소가 가득하였다.

제가 아저씨 목욕 시켜 드릴께요~

비록 욕조안에 들어 있었지만 재식은

뜻하지 않는 소녀의 방문에 얼른 아랫도리를 두손으로 가렸다.

아..아..아 니~ 나 혼자 해도~~

아유~아저씨~ 부끄러우신가 봐요?

그..그게 아니고...

그럼 괜찮아요~ 절 그냥 딸이라고 생각하시구... 호 호~

소녀는 익숙한듯이 한쪽으로 가서 부드러운 타올에 물을 적시더니

바디 클렌져를 듬뿍 짜서 비벼대며 재식에게로 다가오는 것이었다.

재식은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그 소녀의 모습을 훑어보았다.

긴 머리를 찰랑거리며 군살이라곤 하나도 없는 몸매에다가 피부는 투명에 가까울 정도였고

비키니 사이로 비춰지는 약간은 작은듯한 가슴과 도톰한 아랫도리가 눈에 들어 오는것이다.

그러자 재식은 손으로 가리고 있던 아랫도리가 꿈틀 거리며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이제 나오세요~

아..아냐~ 괘..괜 찮 아~

소녀는 나오라고 재촉을 하였고 재식은 벌써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다.

흐 음~ 아 저 씨~ 지금 거기가 커져서 못나오시는 거죠? 히 힛!!

소녀는 마치 자신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듯이 정곡을 찌른다.

재식은 달아 오르던 얼굴이 더욱 화끈거리며 홍당무가 되어버렸다.

아...아...아 니~ 그...그 게~ 으 흐~

괜찮아요~ 아저씨~ 남자라면 커지는것이 정상 이잖아요..

사실 재식은 커다랗게 발기된 아랫도리의 문제 보다가

잘못하다간 이집에서 큰 욕을 당하고 쫓겨나지 않을까 하는것이 걱정이었다.

너! 여기 온걸 예린이 어머니 께서도 아셔?

재식의 물음에 소녀는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하는것 처럼 고개를 갸웃거린다.

알죠~ 작은엄마가 보내서 왔는데요~

하더니 뭔가 생각이 난듯이 킥킥거리며

아아~ 이제야 알겠다... 아저씨가 왜 그러시는지...헤 헤~ 걱정 마세요~

전 아저씨가 생각 하시는것 처럼 발랑 까지지 않았어요...헤 헤~

재식은 예린이 엄마가 보냈다고 하자 점점더 의문만 더해간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입장보다 더 나빠질수는 없다고 생각을 하자

마음이 편해지면서 일단은 자신을 맡겨보기로 했다.

좋아~ 그럼 ~ 내 몸을 씻기기 전에 이름이라도 알아야지~?

아참!! 내 정신봐~ 전 지민이예요~ 윤 지 민!!...됐죠? 그럼 이제 나오세요. 헤 헤~

지민이는 둥근 욕조안에 있는 재식의 팔을 가볍게 끌어당겼다.

재식도 이젠 어쩔수 없다는 듯이 지민이의 팔을 잡으며 욕조를 나오는데

벌써부터 부풀어진 아랫도리가 신경쓰이자 왼손으로

자신의 발기된것을 짓눌러 잡고 몸을 옆으로 돌리면서 나왔다.

지민이는 몸을 자꾸 움추리는 재식을 보면서 재미있다는 듯이 깔깔거린다.

키 키 키~ 아저씨는 뭐 그리 부끄러움을 타세요..헤 헤~

아무리 그래도 넌 여자잖아~

괜찮아요~ 아저씨~ 아저씨가 손으로 그렇게 가려도 전 이미 다 봤는걸요~ 헤 헤~

지민의 말에 재식은 난색한 처지에 얼굴을 붉혔지만

욕실에 놓여있는 자그마한 의자에 몸을굽혀 쪼그려 앉으며

그제서야 스스로 가렸던 손을 들어 얼굴을 문지르니 치부가 다 들어난다.

아저씨~ 이정도면 큰거예요? 아니죠?

지민이는 재식의 아랫도리를 보면서 참으로 난처한 질문을 재식에게 던졌다.

그..글쎄~ 그냥 보통이지 뭐~ 왜!! 넌 큰게 좋아?

아뇨!! 전 너무 크면 아프고 답답할것 같아요...

재식의 아랫도리를 보던 지민이의 얼굴은 발갛게 상기가 되더니

조금전 장난스런 웃음끼가 사라지고 얼굴에는 미소만이 남아있다.

아저씨~ 제가 깨끗이 씻어 드릴테니까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세요

지민은 다시 등뒤로 돌아가 크렌져로 거품을 듬뿍 낸 부드러운 타올로 등을 문지른다.

둘밖에 없는 욕실에서 하늘거리는 비키니 만을 입고있는 너무나 귀엽고 예쁜 소녀에게

자신의 모든것을 다 들어내 놓고있던 재식은

자신도 모르게 호흡이 조금씩 거칠어지기 시작하자

등뒤에서 열심히 비눗칠을 하는 지민이를 보기위해 고개를 돌려본다.

가녀린 어깨가 움직일때 마다 연두색 비키니 사이로 들어나 보이는

아름다운 소녀의 가슴살이 재식의 마음을 애태운다.

지..지민이는 나..남자의 몸을 많이 봤어?

아뇨!! 전 오늘 아저씨꺼 처음 봤어요... 인터넷에서는 많이 봤지만...

처음이라구!! 지민이 너 지금 몇살인데?

열 여덟살이요~ 학교에 다닌다면 고 2죠~

아니 그럼 학교도 안다녀?

예~ 다니기 싫어서요~ 여기서는 모든게 자유거든요...그 자유가 이집의 규칙이죠~

재식은 지민이의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더 궁금한것이 늘어만 간다.

그럼 모두 학교에 안다녀?

아뇨~ 예린이와 조금아까 제 옆에 앉아있던 제 쌍둥이 언니가 학교에 다니구 으음~ 이모도 대학교 다녀요~

거기까지 이야기를 하던 지민이는 등에 비눗칠을 다 했는지

일어나 재식의 앞으로 와서 가슴에 비눗칠을 하려고 지민이가 팔을 들었다 내리는 순간

또다시 소녀의 하얀 젖가슴살이 들어나 보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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