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뜨거운 혀가 꽃잎 속으로
- 어우동 -
더욱 탄력 있게 솟아 오른 혜영의 가슴을 두 손안에 거머
쥔 민기는 흥분으로 달아오른 조급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
고 서둘러 그녀의 블라우스를 벗겼다. 탱탱해진 그녀의 젖
가슴이 민기의 손끝아래에서 낮게 떨렸다. 그는 혜영의 젖
가슴을 보고는 숨이 막히는 듯 침을 삼켰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임부라는 말을 들은 적
이 있었지. 그때는 그 말을 실감하지 못했어. 물론 지금 내
가 느끼는 너의 아름다움과는 좀 다르겠지. 그런데… 지금
너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워. 전보다 더 성숙(?)해진… 더
탱탱해진 네 가슴… 약간 볼록해진 배… 색이 분명해진 유
두… 정말이야. 변화된 모습을 본다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은
일 인줄 몰랐어."
"오빠…"
"하지만 어쩌지? 임산부와 섹스를 해도 괜찮은 거야?"
"어휴… 잘은 모르지만 상관없다고 들었어요. 다만 좀 부
드럽게 해야 한대요."
"하하하… 그렇겠지. 너무 거칠게 하면 뱃속의 아이가 놀
랄 꺼야. 그렇지? 한 놈도 아니고 두 놈이니 얼마나 놀라겠
어. 안 그래도 두 놈이 들어앉아 있어서 비좁을 텐데… 아
빠까지 들어가니 얼마나 답답해할까. 아하하하…"
민기의 그럴싸한 농담에 혜영의 얼굴이 붉어지며 좀전의
불안감이 씻은 듯이 사라지는 듯 했다. 혜영은 모처럼 밝게
웃으며 민기의 품에 안겼다.
"그래… 넌 누가 뭐래도 내 소중한 사람이야. 비록 한때
실수로 널 놓쳤다고 해도 이젠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할게.
날 믿어 줘, 응?"
"네…"
민기는 뱃속의 아이를 염두한 듯 조심스러운 몸짓으로 혜
영을 침대에 눕혔다. 제법 불러진 혜영의 배가 보기 좋았다.
민기는 그녀의 배를 쓰다듬으며 빙긋이 웃었다. 그 부드러
운 살결 아래 두 아이가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민기는 대뜸 혜영의 아랫배에 입을 맞추었다. 쪽… 경쾌
한 소리가 두 번 울렸다.
"후후… 오빠 뭐하는 거예요?"
"응, 아이들에게 아빠로써 뽀뽀를 해주는 거야."
혜영의 배에 입을 맞춘 그가 장난스럽게 웃고는 그녀의
팬티 속으로 손을 넣었다. 그는 무척 조심스러웠다. 까칠한
혜영의 음모가 손에 닿자 민기의 숨결이 더욱 뜨거워졌다.
후욱… 숨을 몰아쉰 그는 팬티를 끌어내리고는 그 모습에
눈빛을 반짝였다.
"아…"
민기의 손끝이 혜영의 꽃잎을 펼치며 비너스를 건드리자
혜영의 입술에서 짧은 탄성이 흘러 나왔다. 소름이 돋을 만
큼 짜릿한 쾌감에 혜영의 몸이 뒤틀렸다. 뜨거운 액체가 계
곡 사이에서 흘러나왔고 민기는 반짝이는 그 액체에 혀끝을
대고는 핥기 시작했다.
"허억[email protected]# 오, 오빠아… 아아…"
연약한 꽃잎에 민기의 혀가 스멀거리자 쾌락에 정신이 몽
롱해지는 것만 같았다. 혜영은 민기의 머리칼을 움켜쥐며
눈을 감았다.
"아… 뜨거워… 오빠, 아아… 좋아… 너무 좋아요."
달콤한 쾌감에 신음하듯 내뱉는 혜영의 말이 민기의 마음
을 더욱 부추기는 것만 같았다. 민기는 혜영의 다리를 활짝
벌려 분홍빛 꽃잎이 꿈틀거리고 있는 것을 유심히 들여다보
았다. 아름답고 자극적인 모습이었다. 이 세상에 더 자극적
인 모습은 없는 것 같았다.
혜영은 민기가 자신의 옷을 벗고 알몸이 되길 끈기 있게
기다렸다. 그가 옷을 하나씩 벗는 동안 혜영의 눈길은 그에
게 못 박혀 있었다. 이윽고 민기의 아랫도리가 힘차게 끄덕
이는 것을 발견한 혜영은 벌떡 일어나 그것을 입 속으로 집
어넣었다.
미처 자세를 잡지 못하고 서 있던 민기가 갑작스런 혜영
의 오럴에 몸을 떨고는 주춤거렸다. 혜영의 입술이 자신의
귀두 끝을 건드리며 기둥을 휘감자 아찔한 짜릿함에 숨이
막혀왔다.
"아으으… 혜영아… 정말 멋있어… 아아…"
혜영이 그의 몸을 잡아 다녀 침대에 눕히고는 다리 사이
에 웅크리고 앉았다. 힘차게 불거진 핑크빛 페니스가 달콤
한 사탕 막대처럼 입 속에서 녹아 내리는 것만 같았다. 혜
영은 페니스를 자신의 혀로 쓰다듬으며 쾌감으로 일그러진
민기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오빠…"
"응?"
"내가 오빠 것을 애무하면서 오빠의 얼굴을 보면… 오빠
가 눈을 감고 좋아하는 것을 보면… 나도 기분이 야릇해지
고 좋아져."
"후후… 그래?"
"응. 내가 애무해주는 것을 오빠가 좋아하는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하게 되거든."
"나도 그래. 네가 내 다리 사이에서 지금처럼 내 것을 입
속에 넣고 애무하는 것을 볼 때 무척 황홀하고 좋아. 자극
적이야. 야하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흥분이 더 고조되는 것
같아."
"그럼… 눈 감지 말고 내가 하는 것 계속 봐. 응?"
민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혜영의 말대로 그녀가 자신의
페니스를 입 속에 넣어 사탕을 빨 듯 애무하는 모습을 지켜
보고 싶었다.
혜영은 민기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확인하며 더욱
빠르고 집요한 동작으로 그의 페니스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페니스의 거친 기둥을 음낭 밑부분에서 부터 혀로 쓸어 올
리며 귀두끝으로 다가가는 동안 민기의 떨리며 탄성이 흘러
나왔다.
혜영은 그의 페니스 밑에 자리한 작은 주머니를 입술 끝
으로 살짝 물고는 잡아 다녔다. 동그란 그 주머니의 주름진
피부를 깨문 혜영은 장난스레 그것을 잡아 다니며 히죽 웃
고 있었다.
"한번만… 한번만 더 해줘… 그리고 기둥도 살짝 깨물어
줘… 아아…"
민기가 떨리는 목소리로 요구했다. 혜영은 그의 요구대로
음낭 끝을 다시 한번 물어 잡아 다니고는 기둥을 살짝살짝
아프지 않도록 깨물며 혀끝으로 간지럽혔다. 혜영의 자극적
인 오럴에 흥분한 민기가 그녀의 몸을 돌려 엉덩이를 자신
의 얼굴 쪽으로 향하게 하고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꽃잎을
펼쳤다.
♣ 계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