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추억 # 21> (17/19)

밝은 햇살과 함께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지아는 어느덧 3학년이 되었고 난 대학원에 진학하여 주로 연구실에 틀어박혀 있었다.

말이 대학원생이지 현대판 사노비나 다름 없어 교수의 자질구레 한것들까지 

 처리하느라 늘 정신이 없었다.

교수는 40대 중반의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능력은 인정 받고 있었지만

 성격도 안좋고 여자를 워낙 좋아해 교내에서 평판이 별로 좋지 않았다.

마음에 드는 여자들에게 학점을 미끼로 성관계를 요구한다는 루머도 돌 정도였다.

항상 아침 일찍와서 늦게까지 있어야 했고 덕분에 거의 지아와 보기 힘들었다.

지아 또한 동아리에 동기 남자애들이 다 군대를 가서 

 동아리 회장직을 맡았고 수업도 병행하느라 늘 바빴다.

새학기가 시작된 직후라 수많은 신입생들이 동아리에 기웃거렸고

 지아가 신입생을 받기 시작한 이후로 동아리의 신입생 수는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많아졌다. 

물론 나와 캠퍼스 커플이라는걸 안 뒤로 실망해 나가는 녀석들도 많았지만

 어떤 녀석들은 지아가 귀찮을만큼 졸졸 따라다녔다.

개강한지 이주정도 된 어느날,

교수님의 갑작스런 학회 출장으로 시간이 나서 지아의 집에 갔다.

지아의 집이 학교 근처고 봄이라 춘곤증으로 

 졸립기도 하여 한숨 자고 나올 생각이었다.

어차피 지아는 학교에서 신입생을 받느라 바쁠거 같았기에 따로 연락을

 하지는 않았다. 

키는 항상 들고 다녔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키를 따고 들어가자

 못보던 캔버스 운동화가 보였다. 

새 캔버스 운동화라 고개를 잠시 갸웃했지만

 지아가 새로 샀을거라 생각하며 별 의심없이 거실을 지나

 닫혀있는 안방 문을 열었다.

아직 겨울 커튼을 걷지 않아서 방안은 밤처럼 어두웠지만

 조금 있자 어두운 실내가 눈에 점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익숙한 방 풍경 사이로 침대쪽에 어렴풋이 이불을 덮고 자는 

 지아의 뒷모습이 보였다.

이불을 목까지 걷어올린채였고 등을 돌리고 자고 있어서

 베게 위로 흩어진 긴 생머리만 보였다.

 '어라..오늘 왠일로 이렇게 빨리왔지?'

문득 지아의 아리따운 뒷모습이 보이자 성욕이 발동했다.

보통 한주에 몇 번은 섹스를 하지만 요근래 둘다 바쁜 관계로

 이 주 정도를 쉰터였다. 

지아의 잠이 깨지 않도록 조심스레 겉옷과 속옷을 모두 벗고 

 이불안으로 살그머니 파고 들어 지아의 뒤쪽에 누웠다.

지아는 예전에 입던 스누피가 그려진 원피스형 잠옷을 입고 있는거 같았다.

잠옷은 팬티만 살짝 가릴정도로 짧은 길이이고 

 목부분이 좀 늘어나서 요새는 잘 안입는데 왠일로 입은거 같았다. 

난 등뒤에 몸을 조심스럽게 밀착시키고 풍만한 엉덩이 골 사이로 

 딱딱해진 성기를 지긋히 밀며 얇은 잠옷 위로 젖가슴을 부드럽게 움켜 쥐었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았는지 손안에 부드럽고 탄력있는 느낌이 감미롭게 퍼져왔고 

 얇은 잠옷을 거쳐 손바닥을 자극하는 작은 돌기가 느껴졌다. 

평소보다 조금 더 풍만하게 느껴졌지만 느낌이려니 생각하고

 젖가슴 전체를 살며시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머리카락에 얼굴을 묻었다.

은은하게 풍겨오는 샴푸향과 미세한 화장품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딱딱해진 성기는 지아의 중심부쪽을 자꾸 꾹꾹 찔러댔는데 닿는

 느낌이 좀 이상했다. 

 '이 느낌은 뭐지?'

다리 사이로 손을 넣어보자 팬티안쪽에 뭔가 둔탁한게 느껴졌다.

 '헉...생리대???'

순간적으로 지아의 팬티속에 있는 물건이 뭔지 머리속을 스쳐갔고 

 실망이 앞섰다.

위생을 위해서 생리때 만큼은 섹스를 피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지아의 생리 주기는 대충 알고 있었고 아직 한 주 이상 남은 상태였다.

 '뭐지? 아~ 제대로 날 잡았구나"

실망을 금치 못했지만 가슴 만지는걸로라도 만족하자고 생각하며

 잠옷의 목부위를 살짝 내렸다.

목부위가 많이 늘어나기도 했고 원래 목부위가 크게 파인 옷이라 

 지아의 한쪽 유방이 거의다 드러났다.

손으로 감싼다음 부드럽게 만지자 왠지 모를 낯선 탄력감과 감촉이 느껴졌다.

보드라운 살결 사이로 오똑한 유두가 느껴지자 손가락 두개로 살짝 잡아보았다.

순간 지아의 몸이 움찔 흔들렸다.

희안하게 가슴의 감촉이나 탄력이 다른 여자의 가슴처럼 낯설었지만

 생리때라 그러려니 생각하며 애무하다가 문득 젖꼭지가 빨고 싶어졌다.

지아를 내쪽으로 끌어 당기자 지아의 몸이 똑바로 뉘어지며 

 눈을 땡그랗게 뜨고 날 쳐다보는 지아의 얼굴이 보였다.

아니..지아가 아니었다.

사슴처럼 놀란 눈빛과 내 시선이 마주치는 순간 난 얼이 빠지고 말았다.

한번도 본적이 없는 낯선 여자는 겁에 질린듯한 얼굴이었고

 잠시 주변의 시간이 멈춰버린거 같았다.

머리속에 순식간에 오만가지 생각이 메아리쳤다.

심지어는 다른 집에 잘못들어왔나 생각했지만 익숙한 가구와 풍경들 모두

 지아와 3년동안 함께해 오던 것들이었다.

잠시 정신이 돌아오는 순간 난 너무나 당황해서 침대 가장자리에서 바닥으로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

여자는 여자대로 놀래서 이불을 모두 자기쪽으로 끌어당겨 눈만 내놓고

 날 쳐다보고 있었다.

 "살려주세요 제발.."

사람이 위급에 처하면 나오는 가장 기본적인 대사가 작은

 목소리로 그녀에게서 새어나왔다. 

난 자신이 발가벗고 있다는걸 의식도 못하며

 그녀와 마찬가지로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누...누구세요??"

 "........"

그녀가 침묵을 유지하는 사이 난 옷을 안입었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고 부리나케

 방문을 닫고 옷을 대충 걸쳤다.

방안쪽에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난 문밖에서 말을 건냈다.

 "저...여긴 제 여자친구 지아네 집인데..여긴 어떻게 들어오셨나요?"

여자가 언제부터 깨어있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분명 서로 눈이 마주치기 전부터 깨어있었는데 아마도 집에 든 도둑이나 강도로

 알고 알면서도 가만히 있었나보다.

방안쪽에서 조그만 목소리가 끊길듯이 새어나왔다.

 "언니가.. 집에서 쉬라고 해서..."

난 얼른 주머니에 핸드폰을 꺼내 지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아야 어떻게 된거야?"

 "오빠..나 수업중이야..왜?"

속삭이듯하는 목소리가 작게 들려왔다.

 "나 니네 집인데..여기 누구 있어.."

 "잠깐만..기다려봐"

지아는 당황해서 강의실 밖으로 나오는 듯했다.

 "오빠 이시간에 우리집에는 왜 왔어?"

 "아...응...한숨 자려고.."

 "못살아..미안해..내가 말해줬어야 하는데..

설마 오빠 오늘 이 시간에 우리집 올거라고는 생각 못했어.

걔 우리 동아리 신입생인데 생리통이 심해하는거 같아

 잠깐 우리집에서 자라고 했어..걔도 오빠봤어?"

 "으응....어쩌다보니..."

차마 동아리에 들어온 신입생의 가슴을 신나게 조물딱거렸다고는 

 말할 수가 없었다. 

 "수업 마치자마자 집에 들를테니까 오빠가 따스한 차라도 한잔 타줘~"

 "으..으응..."

 "응 끊을께~ 있따봐"

통화가 끊나자 문을 조심스렇게 노크하고 문밖에서 말을 했다.

 "저...지아랑 통화했는데 지아 조금 있다 온데요..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많이 놀라게 해서 미안해요"

 "괜찮아요..모르고 그러신건데.."

 "아..예....저도 같은 동아리인데요..제가 아직 동아리를 못가봐서

 누군지 몰랐네요.."

 "선배님이시구나.. "

 "아.. 넵...저 차라도 한잔 드릴께요"

 "네..."

커피포트에 물을 올리고 끓이는 순간동안 머리속에 온갖 생각이 스쳐갔다.

신입생이 이번일로 동아리를 탈퇴하는건 아닌지, 동아리에 손버릇 안좋은

 선배로 소문나는건 아닌지, 동아리에서 저 여자애 얼굴을 어떻게 봐야할지..

머그컵에 레몬차를 한잔 타서 문을 두드리고 들어갔다.

여자애는 아까 자세 그대로 이불을 몸에 두르고 날 쳐다봤다.

 "저 이거 드시고..아까 일 용서해주세요"

찻잔을 침대옆 화장대에 올려놓고 뻘쭘한 눈빛으로 여자애를 쳐다봤다.

 "오빠..불좀 켜주세요"

얼른 달려가서 불을 켜고 오자 여자애 얼굴이 드러났다.

 '어라...예쁘네..'

그 와중에도 절로 예쁘다는 감탄이 나왔다.

이불로 몸을 감싸고 목 윗부분으로 드러난 얼굴은 정말 예뻤다.

아이유를 닮은 듯한 이목구비는 신입생 특유의 귀여움과 발랄함이 느껴졌다.

머리 스타일이나 체격은 지아와 비슷해서 어두운 와중에 착각을 할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애도 이제 긴장이 풀린듯 내쪽을 향해 싱긋 웃어보였다.

 "오빠~ 아니 선배님..오늘일 비밀이에요~"

 "아....네....."

둘 사이에 잠깐 침묵이 흘렀고 잠깐 여자애의 얼굴에 홍조가 스쳐갔다.

여자애가 레몬차를 마시는 사이 이야기를 나누었고

 여자애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영문과 신입생이며 우리 동아리에는 지아가 너무 잘해줘서 들어왔다고 했다.

오늘 잠시 몸이 안좋아서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언니가 자기 집에서 쉬라고 해서

 와서 자던 도중이었다고 했다.

여자애의 이름은 '송은미'였다.

 "아 많이 놀랬지?"

 "네..진짜 뉴스에서나 보던일이 제게 생겼다고 생각하니까 몸을 못움직이겠더라구요"

 "미안해..오빠가 다음에 맛있는거 사줄께"

 "정말요? 약속하기에요~"

방긋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나이 차이도 많이 났고 원래 신입생이나 동아리 후배들에게는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가슴이 이상하게 두근거렸다.

지아와는 또다른 매력이 흘렀고 요근래 들어온 후배중에 제일 예뻤다.

아마도 지아에 이어 동아리의 퀸카로 거듭날거 같았다.

은미가 차를 다 마시자 쉬라고 하며 방문을 닫고 나왔다.

지아가 올때까지는 기다릴 수 밖에 없어서 건너방 옷방으로 가니 

 못보던 청바지와 후드티가 의자위에 걸쳐져 있고 그 위로 엷은 살구색 브래지어가

 걸쳐 있었다. 

아마도 은미가 지아 잠옷으로 갈아입으면서 이방에 옷을 벗어놓은거 같았다.

잠깐 머뭇했으나 이성과는 다르게 어느새 난 은미의 브래지어를 집어들었다.

앞쪽에 레이스로 약간 장식된 브래지어는 지아랑 비슷한 사이즈 같았다.

원래 페티쉬적 취향은 없었으나 좀전의 흥분된 감정이 떠오르며

 나도 모르게 브래지어의 향기를 맡아봤다.

달콤한 살내음 비슷한 향기가 콧가를 간지럽히며 좀전에 만졌던

 보드랍고 탄력있는 가슴의 감촉이 떠올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까 팬티속에까지 손을 넣어보는건데'

이미 난 그 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는 자기 합리화를 시키며 이왕 이렇게 된거

 조금 더 만져보면 좋았을거라는 아쉬움에 입맛을 다셨다.

브래지어를 내려놓고 얼마 안있어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지아가 들어왔다.

 "아 오빠~ 어딨어?"

 "응 여기~옷방~"

 "아..미안해 미리 말해줬어야 하는데~"

 "괜찮아~ 후배는 안에서 자는거 같으니까 일루와봐"

생긋 웃으며 들어오는 지아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동아리에서 후배를 맞느라 꾸몄는지 올 봄 백화점에서 

 새로산 핑크색 계열의 원피스에 하얀색 마이를 입고 있었다. 

봄의 향기가 물씬 풍겼고 잠깐 은미에게 마음을 뺏긴게 후회스러울정도로 예뻤다.

3년이나 만나서 서로에게 익숙해져 가끔은 잊고 살지만

 지아는 아직도 길에 나가면 연락처 몇 개 정도는 

 받아올정도로 아름다운 여대생이었다.

난 방문을 닫고 지아를 꼬옥 안았다.

 "오빠! 뭐야~ 대낮에"

 "가만 있어봐~"

 "후배도 있는데 뭐해 정말~"

 "잘거야 아마"

계속 뭔가 말하려는 지아의 입술을 내 입술로 막고 혀를 밀어넣었다.

입술이 자연스럽게 열리며 달콤한 향기가 흘렀다.

지아는 어느새 눈을 감고 키스에 열중하고 있었다.

지아의 솜사탕처럼 달콤한 혀를 입안으로 끌어들여 부드럽게 빨아들이며 

 손을 원피스 치마 아래쪽으로 넣었다.

탄력있는 허벅지에서부터 위로 타고 올라가자 실크 감촉의 팬티가 만져졌다.

미끄러지듯 두 다리가 모이는 곳으로 손을 이동하자 

 살짝 패이는 듯한 느낌이 나며 보드랍고 따스한 감촉이 느껴졌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약간 촉촉한 느낌의 그곳을 위아래로 어루만지자

 이내 젖어오기 시작했다.

 "하읏...아..오빠.." 

지아가 매달려오듯 기대며 가쁜 숨소리를 냈다.

옆방에 은미가 신경쓰이는지 자기 손으로 입을 막고 

 손가락의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에 몸을 들썩거렸다.

이내 팬티는 젖었고 난 손가락 하나를 팬티를 살짝 제낀다음 질입구를 찾아

 밀어넣었다.

 "아...흣....아..."

아까 은미의 팬티속에 손가락을 못넣은 후회라도 하듯 

 지아의 애액이 흐르는 질안으로 부드럽게 넣다 뺐다를 반복했다.

한손으로는 지아의 원피스 뒤쪽 지퍼를 내렸고 어깨쪽을 내리자 

 우연한 일치인지 은미와 같은 색깔의 엷은 살구색 브래지어가 드러났다.

스타일은 달랐지만 묘한 흥분감을 불러 일으켰다.

브래지어 후크마저 끌르자 탄력있는 B컵의 가슴이 드러났고

 이미 흥분해 오똑하게 솟아있는 핑크색 유두를 입안 가득 베어물었다.

지아는 신음소리도 크게 못내는 채로 몸을 뒤틀었고 난 지아를 살짝 안아

 방안 책상위에 앉혔다. 낮은 책상이라 나의 허리높이와 맞았다.

팬티를 내리고 허겁지겁 지아의 보지 근처에 귀두를 대자 지아는

 손으로 잡아 자기의 질입구로 안내했다. 

이미 충분히 젖어있어서 부드럽게 미끌어져 들어갔고 지아의 질안쪽에서

 움찔움찔 조여오는게 느껴졌다.

힘차게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자 지아는 입을 막으며 신음소리를 막았지만

 신음소리는 이미 건넛방까지 들릴정도로 크게났다.

분명 은미가 깨어있다면 들릴 정도였다.

이상하게도 은미가 들을거라는 사실이 날 더 흥분시켰고 

 지아의 질안쪽과 틈이 없을정도로 성기가 부풀어 올랐다.

 "아..아....오빠.. 꽉차는거 같에"

 "자기 오늘 너무 맛있어.."

귓가에 속삭이듯 입김을 불어넣자 지아가 몸을 비틀며

 다리를 내 허리에 감아왔다.

책상의 덜컹거리는 소리와 지아의 신음소리 그리고 결합한

 곳에서 흘러나오는 음란한 소리가 마치 한편의 음악처럼

 하모니를 이루었다.

낮에 옷을 입은채로 평소와 다른 자세로 한다는 생각과

 옆방에 후배가 있다는 생각에서인지 지아도 평소보다

 더 흥분하는거 같았다.

 "아...으.. 쌀거 같아"

 "하읏...오빠..아..안에 싸줘.."

난 지아의 허리를 강하게 끌어안아 밀착시키며 

 지아의 몸안 깊숙한 곳에 정액을 뿜었다.

 "하아..."

한동안 둘이 그 자세 그대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가

 자지를 빼니 지아의 보지에서 우유빛 정액이 흘러나왔다.

 "닦아줄께~"

 "응.."

책상위에 다리를 벌린채 앉아있는 지아에게 다가가

 물티슈로 소중한 곳을 닦아주었다.

까만 윤기있는 음모밑으로 보이는 핑크빛 계곡이 예뻤다.

 "오빠 오늘 왠일이야? 이렇게 과감하게?"

 "응..갑자기 땡겨서.."

 "피~ 그나저나 은미가 우리 이러는거 들었을까봐 걱정이야"

 "잠들었을거야 너무 걱정마"

잠시 쉬다가 옷방에 이불을 깔고 난 잠이 들었고

 일어나보니 창밖이 어두워져 있었다.

지아는 언제 나갔는지 보이지 않았고 신발장에는

 귀여운 빨간끈의 캔버스화 또한 보이지 않았다.

변화새벽 3시 무렵.. 갈증이 나서 눈을 떴다.

옆에 잠든 지아를 깨우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일어나 냉장고에서 생수를 한 병 꺼내

잔에 따라 마셨다.

다시 방으로 돌아오니 지아는 쌔근거리며 천사같은 표정으로 잠들어 있었다.

지아는 깊히 자는 편이라 왠만한 소리나 움직임에는 잘 깨지 않는 편이다.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숙면을 취하는 게 집안 내력인지는 몰라도 가족들 모두

그런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났다.

이불을 조심스럽게 걷고 파고들어 누워있는데 잡생각만 나지 도통 잠이 오질 않았다.

후우....

온갖 생각을 다하다 문득 지아가 다른 남자와 첫섹스를 할 때가 생각났다.

묘한 질투심과 흥분감이 밑에서부터 치밀어 올라왔다.

어떻게 보면 정상적이지 않은 섹스.. 

사랑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를 받아들이며 신음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면 난 왜 흥분하는 걸까..

질투와 배신감에 못이겨 하면서도 평범한 섹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평생 나만을 받아들일 거 같은 여자가 다른 남자의 몸을 끌어안는 그 손동작 하나가 어쩌면

이런 관계의 가장 큰 감정의 축이 아닐까 싶었다. 

그 때를 생각하자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며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조심스럽게 지아의 배위로 손을 뻗었다. 지아는 잠을 잘 때 옷을 잘 안입는 편이다.

부드러운 배의 감촉을 느끼며 손을 천천히 위로 올렸다.

어느 정도 올라가자 지아의 부드러운 유방이 느껴졌고 그 정점에 작은 유두가 만져졌다.

이 유두를 벌써 몇 사람이나 맛보고 빨았다는 생각이 들자 짜증과도 같은 질투가 솟구쳐 올랐다.

유두는 나의 손가락에 이리저리 춤추다 서서히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문득 지아의 몸을 카메라에 담아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연구실에서 쓰는 캠코더가 집에 있었고 꺼내와서 준비한 뒤 불을 켰다.

지아는 불빛 때문인지 눈을 잠깐 찌푸렸지만 깨지 않는거 같았다.

이불을 걷어 올리자 똑바로 누워있는 지아의 알몸이 보였다.

캠을 켜고 캠의 시선에 따라 지아의 몸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새하얀 두개의 젖가슴과 핑크색 유두 그리고 아래 삼각지를 이루고 있는

까만 수풀.. 수풀안도 찍어보고 싶었다.

두 매끈한 다리를 살며시 벌리자 일자로 꼭다문 분홍색 속살이 보였다.

누구나 탐내는 그 곳을 이렇게 마음껏 볼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했다.

아마 지아의 이 속살을 많은 주변 사람들이 상상하며 보고 싶어할 것이다.

다문 소음순을 두 손가락으로 벌리자 핑크색 꽃잎 안으로 질입구가 보였다.

캠을 한손으로 들고 다른 한손으로 빳빳해진 자지를 입구에 대어보았다.

애액이 안나와서 들어갈지는 의문이었지만 캠을 통해 지아의 보지안으로 내 자지가

삽입되는 모습을 찍고 싶었다.

힘을 주자 조금씩 안으로 삽입됐고 귀두가 지아의 몸안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으음..오빠 뭐해..."

지아가 눈도 뜨지 않고 물었다.

"하고 싶어서"

"응...근데 나 못일어나겠어.."

"가만히 눈감고 느끼기만 해"

지아의 두다리를 한층 더 벌리고 자지가 밀려들어가 둘의 음모가 맞닿는 모습을 찍었다.

지아도 조금씩 느끼는 듯 안이 촉촉해져왔고 점점 부드럽게 왕복운동이 시작됐다.

"아...음....아.."

"허억......헉..."

"오빠 손에 뭐야?"

"캠코더인데 우리 둘이 섹스하는거 찍고 싶어서.."

"하앙... 부끄러운데....찍고 지워야해.."

"응..알았어"

지아는 자신이 포르노 배우처럼 찍히는 거에 흥분했는지 한층 더 큰 신음소리와 함께

몸을 비틀었다.

"아....하앙......아....."

"클리 만져봐"

지아는 내 자지를 삽인한채로 클리토리스를 만졌고 지아의 가녀리고 긴 하얀 손가락이

자위를 하듯 자신의 클리를 만지는 모습은 엄청난 흥분을 가져왔다.

"보지에 손가락 넣고 자위해봐"

"부끄러운데.."

"괜찮으니까 어서 해봐"

내가 자지를 빼내자 지아의 가느다랗고 하얀 손가락이 핑크색 속살안으로 밀려들어갔다.

"아..."

애액에 젖은 손가락은 점점 빠르게 왕복을 시작했다.

지아가 내 눈앞에서 자위를 하는 모습 만으로도 내 자지는 터질거 같았다.

살짝 벌린 입으로 신음소리를 토해내며 자신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으며

다른 한손으로는 젖가슴을 만지는 모습은 섹시하기 그지없었다.

어서 자기를 범해달라고 손짓하는것만 같았다.

지아의 핑크색 유두는 꼿꼿하게 서있었고 보지는 애액으로 젖어 반짝거렸다.

"아...오빠 어떻게 좀..."

"직접적으로 말해봐. 그럼 들어줄께"

"해주세요..."

"뭘 어떻게"

"아...읏..오빠 자지 지아 보지에 넣어주세요"

캠을 우리의 행위가 적나라하게 보이는 책상 위에 놓고 본격적으로 섹스를 시작하였다.

오른쪽 유두를 입안 가득 베어물고 빨자 지아는 내 머리를 양손으로 감싸안고 양다리를

내 등뒤로 감았다.

질안이 한층 뜨거워지며 애액이 기둥을 타고 흐르는게 느껴졌다.

"퍽...퍽......"

"아....읏... 오빠....나 어떡해.....아...."

"캠으로 찍으니까 더 흥분돼?"

"아....아....응....응......누가 날 보는거 같아....."

보드라운 질안을 가로지르는 귀두가 터질거 같았다.

좁은 질안은 움켜쥐듯 자지를 물고 조여왔다.

엄청난 흥분감에 사정할거 같아 잠시 자지를 빼내고 캠쪽으로 지아의

다리를 적나라하게 벌렸다.

아직 채 다물지 못한 핑크색 속살이 잘 기록되도록 잠시 있다가 

다시 강하게 펌핑을 시작했다.

지아는 금방이라도 오르가즘을 느낄듯 헐떡거리며 고양이 같은 신음소리를 흘렸다.

"아응..오빠..나 너무 좋아..하읏...하아......"

"요새는 다른 사람이랑 안하고 싶어? 헉헉..."

"응...하고 싶어...하게 해줘...아..아...."

"내가 아무나 골라주면 그 사람이랑 할거야?...하아..."

"응..오빠가 선택한 사람과 할께..."

질안에서 애액이 갑자기 울컥 쏟아지며 안이 한층 더 뜨거워졌다.

분명 지아도 그 상황을 상상하며 흥분하는거 같았다.

"그 사람 것도 내것처럼 이렇게 조여줄거야?"

"하.....오빠거처럼 내 안에 넣고 조여줄께....아....아......응..."

"그 사람 정액도 자궁안에 받을거야?"

"응....하....아.. 다 받을거야....."

"헉..헉...너....이렇게 음란한 여자였어?"

"응....나 음란한 여자자나.. 자지가 너무 좋아....아앙..아앙...."

"여기저기서 따먹히니까 좋지?"

"아...앙... 아...오빠도 계속 허락해줄거야?..으응?..."

"응...아주 걸레로 만들어줄께..헉...헉.."

"아...아. 오빠 나 못참겠어.....흣.......아앙...."

지아가 느끼려하자 미친듯 자지를 박아대며 지아의 얼굴을 바라봤다.

예쁜 얼굴을 살짝 찡그리며 파르르 떨고 있었다.

질안 깊숙히 밀어넣음과 동시에 요도를 타고 정액이 내 몸안을 빠져나가

지아의 몸안으로 쏘아져 들어가는게 느껴졌다.

지아는 내 몸을 꼬옥 끌어안고 자신의 몸 안 깊숙히 정액을 받았다.

요새는 내가 콘돔을 하는걸 싫어해서 피임약을 먹고 있어 질내사정을 해도 괜찮았다.

"하아...하아..."

"아....오빠....아... 사랑해요..."

한참을 안고 있다 지아의 질안에서 자지가 완전히 줄어들자 빼냈다.

안에 갖혀있던 정액이 조금씩 흘러나왔다.

휴지로 정리하고 나자 지아는 다시 곧바로 잠들었고 난 캠코더에

녹화된 우리의 섹스를 보았다.

한편의 야동과 같은 동영상에는 지아의 음란한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도저히 평소때의 지아의 모습 같지 않았다.

캠코더를 컴퓨터와 연결해 동영상을 바탕화면으로 옮기고 다시 케이스에 넣은 후

나 또한 바로 잠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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