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추억 # 19> (15/19)

"응" 

"윤미랑 했을때 좋았어요?" 

"그치..우리 나이쯤 되면 그만한 애 찾기 힘들다" 

"지아는 어때요?" 

"솔직히 말하면 너 없이 들어온 알바라면 진작에 눕혔을텐데~ 그러지 못하는거 알잖아?" 

"하고는 싶은거네요?" 

"응..한번 담궈보고는 싶어~ 아니라면 거짓말이겠지.." 

"제가 지아 설득해 볼테니까..한번 시간 잡으세요~" 

"정말? 오늘일 때문에 그런거라면 안해두 괜찮은데" 

"아뇨..그냥 저도 호기심도 나고 해서요~ 형이 지아를 어떻게 다룰지~ 

언제 술한잔하고 노래방가서 좀 놀다가 모텔로 가요" 

"그래..이거 간만에 가슴 두근거리는데.. 당분간 몸보신 좀 해야겠어" 

"네~ 그러세요~ 아까 말한 중국산 비아그라도 좀 드시고~" 

"하하~ 이녀석이~" 

형은 기분이 좋은지 콧노래까지 흥얼거렸다. 

차에서 내려 집에 들어오니 지아가 얼굴에 팩을 붙이고 침대에 누워 티비를 보고 있었다. 

"오빠 왔어?" 

"응~ 애들 잘 만나고 왔어?" 

"웅~" 

지아는 친구들 만난 이야기를 옆에서 한참동안 조잘거리다 잠들었다. 

며칠 후 섹스를 하며 지아가 흥분했을 때 야한 대화를 나누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봤다. 

평소때처럼 지아는 상황을 상상하며 흥분해가고 있었다. 

"아....아..............아.." 

"사무실에서...정수 형 좆 맛 어땠어?" 

"으응...너무 맛있었어...." 

"한 번 넣어보고 싶지 않아?" 

"넣어보고 싶어.." 

"사무실이라고 생각하고 정수 형이 니 보지를 빤다고 생각해봐.." 

"하앙~ 흥분돼..." 

"오빠가 허락해주면 박아볼래?" 

"으응...느낌이 어떨까 궁금하기도 해... 오빠꺼랑은 다를 거 같아...아...." 

"지혁이 좆 박고나서 너무 오래돼서 이제 다른 좆 또 생각나지?" 

"응....다른 좆 또 박고 싶어..." 

"허락해줄테니 하는 상상해봐...지금 니 안에 박힌 자지가 정수 형꺼라고 생각해봐.." 

"아 어떡해....진짜 하는거 같아..." 

정수 형이 전에 미희 누나에게 거칠게 욕과 원색적인 표현을 하면서 섹스를 하던게 생각났다. 

'우리 지아에게도 그렇게 할까?' 

지혁이 때도 지아는 충분히 가능성을 보였고 가능할 거 같았다. 

정수 형이 지아를 그렇게 다룰 상상을 하자 엄청난 흥분이 몰려왔다. 

"날 정수 형이라 부르면서 해봐.." 

"아...정수 오빠...그렇게 세게 박으면....아응...." 

"더 해봐.." 

"정수 오빠가 원하면...커피 심부름 갈 때마다 박아주세요...아...." 

지금이 말할 타이밍이란 생각이 들었다. 

"지아야..정수 형이랑 실제로 해볼래?" 

눈을 감고 느끼던 지아가 갑자기 이성을 차린듯 눈을 떴다. 

"아이..어떻게 그렇게 해.." 

"어차피 회사도 그만두고 한번 니가 정수 형이랑 하는걸 보고 싶어.." 

"음....." 

지아가 망설여하는걸 보자 좋은 카드가 생각났다. 

"지하철 사건 있고 뭐든지 들어준다 했잖아?" 

"으앙...잊고 있었는데...알았어.." 

지아는 나의 소원 때문인지 아니면 정수 형과의 호기심 때문인지 생각보다 쉽게 승낙을 했다.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지아는 금새 흥분했다. 

애액이 평소 때보다 많이 흘러 항문을 타고 흘러내리는거 같았다. 

며칠전 미희 누나와 애널 섹스를 한게 생각났고 지아에게도 한번 시도해 보고 싶었다. 

"지아야..우리 애널 섹스 해볼까?" 

지아도 같이 가끔 야동을 봐서 애널 섹스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었다. 

"하앙....아플거 같은데.....안하면 안될까?" 

"딱 한번만 해보자~" 

"안되는데...." 

삽입 운동을 하는채로 손가락에 흐르는 애액을 묻혀 지아의 항문에 조금씩 밀어넣었다. 

"아...응..........오빠.....기분 이상해..." 

손가락 한마디 넣는데 몇시간이 걸리는거 같았다. 

"기분 어때?" 

"응...생각보다 나쁘진 않아...." 

"앞뒤로 두개가 들어온거 같아.....으응...." 

예상외로 지아도 애널쪽 감각을 조금 느끼는 거 같았다. 

"한번 해보자" 

난 잔뜩 발기한 자지를 꺼내서 윤활젤을 바르고 지아의 애널에 대고 한참을 끙끙대며 밀었지만 

정말 벽에 부딪힌 것처럼 들어가지를 않았다. 

"오빠...이제 그만하고.....보지에 해줘..." 

"알았어...마지막으로 한번만 밀어보고..." 

있는 힘껏 단단한 자지를 밀자 귀두의 1/2 정도가 살짝 애널에 파묻히는 느낌이 들었다. 

"악!...아퍼...오빠 미워..." 

지아는 갑자기 침대에서 일어나 팔짝 팔짝 뛰더니 눈물까지 글썽거리며 날 마구 때렸다. 

"넘 아퍼...찢어진거 같아...힝..다시는 이런거 하지마!" 

그날의 섹스는 거기까지가 끝이었다. 

지아는 근처에도 못오게 했고 처음으로 난 침대 밑에서 자야했다. 

다음날 출근을 하자마자 형 방으로 갔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아무도 출근하지 않은 상태였다. 

형은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보다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좋은 아침~" 

"네~ 형~ 기분이 좋아 보여요~" 

"어제 똥 밟는 꿈 꿨자나~ 로또라도 살까봐" 

"오~ 제대로 꿈꿨는데요~ 근데 로또말고 다른 좋은 일이 생길거 같아요" 

"오호 그게 뭔데?" 

"지아가 형이랑 하는거 승낙했어요" 

"정말이야?" 

"제가 거짓말 하겠어요~" 

"하하하...미치겠다. 생각만해도 불타오르는데~" 

형과 시간을 의논한 끝에 디데이를 이틀 후인 금요일 저녁으로 잡기로 했다. 

"형 그때까지 지아 건드리지 말고 평소처럼 대해주세요~" 

"왜?" 

"애타하다가 해야 제대로 맛을 느끼잖아요~" 

"그래~ 약속할께~" 

방에 마침 지아가 서류 파일을 들고 들어왔다. 

형은 지아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지아는 부끄러운 듯 형의 눈을 바라보지 못했다. 

며칠 후면 눈앞의 여대생의 옷을 홀랑 벗기고 맛을 볼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흥분하고 있는거 같았다. 

지아와 형 방을 나와 지아는 사무실 이곳저곳을 정리하고 난 정만이 형의 컴퓨터를 뒤졌다. 

정만이 형의 컴퓨터에 각종 야한 사진과 지아의 사진이 있는걸 안뒤로부터는 가끔 한가하고 

아무도 없을 때 뒤져보고 있었다. 

지아의 사진을 찾아보니 역시나 그 때 실크 블라우스 위로 젖꼭지가 올라온 사진이 찍혀있었다. 

여기 사진 폴더에 있는 지아 사진은 알바가 끝나는 날 모두 지우고 가버릴 생각이었다. 

그 다음 사진을 넘기다보니 낯선 사진 몇 장이 보였다. 

정수 형이 지아의 블라우스를 풀어헤치는 장면에서 지아가 정수형의 자지를 물고 있는 사진 등이었다. 

해상도가 좋지는 않았지만 누군지 알아볼 정도는 됐고 지아의 가슴과 젖꼭지도 보였다. 

아마도 정수형이랑 오럴까지 있었던 날 화장실 간다던 정만이 형이 우연히 바깥에서 보고 찍은거 같았다. 

사진 제목도 '따먹히는 지아1...." 이런 식으로 돼있었다. 

'별걸 다 찍었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막상 말로만 들었던 정수형과 지아의 엉켜있는 모습을 보니 

질투와 함께 흥분이 됐다. 

며칠 후면 곧 이 광경보다 더한 광경을 보게 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사진 폴더를 닫고 사무실 안에서 홀로 분주한 지아를 봤다. 

모처럼 머리띠를 하고 와서인지 더 청순하고 예뻐보였다. 

저런 애가 정수 형과 섹스를 하며 신음소리를 토해낼게 믿기지 않았다. 

지아는 내 시선을 눈치챘는지 내쪽을 바라보며 윙크를 날렸다. 

다가올 봄날의 산들바람 같은 해맑은 미소에 모든 근심과 걱정이 녹아버리는거 같았다. 

변화금요일 아침 샤워 후 옷을 입는데 지아가 왠일로 어떤 속옷을 입을지 물어봤다.

다른 남자에게 속살을 보여주는데 아무래도 어떤 속옷을 입어야할지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었다.

난 지아가 나를 흥분시킬 때 자주 입는 빨간 색의 장미꽃 모양이 수놓인 브래지어와 팬티 셋트를 입도록 했다.

큼직큼직한 자수 틈으로 속살이 비춰보여 은근히 야한 속옷이었다.

이왕 하는 김에 겉옷까지 코디를 해주었는데 스커트는 지아가 가진 가장 짧은 미니 스커트를 입도록 했고

윗옷은 목 뒤에서 허리까지 지퍼가 달려 지퍼만 내리면 스르륵 미끄러져 내리는 블라우스를 입도록 했다.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사람들이 온통 지아만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질 정도였다.

정만 형은 사무실에서 일과 시간 내내 지아를 힐끔거리며 쳐다봤고 정수 형도 일이 잘 안되는지

자꾸 사무실과 자기 방을 왔다갔다했다.

모두 퇴근 후 우리 셋은 같이 나왔다.

식사 먼저 하기로 하고 스카이 라운지에서 레드 와인에 스테이크를 먹었다.

형은 오늘 기분이 무척이나 좋은 모양이었다.

나도 앞으로 있을 일에 기분이 두근거렸고 지아도 나름 긴장한 눈치였다.

셋 다 앞으로 있을 일에 각자의 상상을 하며 흥분한 상태였다.

"이제 어디로 갈래?"

"노래방 가요 오빠~"

바로 모텔로 가긴 그랬는지 지아가 노래방이 가고 싶다고 먼저 대답했다.

"그래? 알았다~ 오늘은 색다른 노래방으로 가자~"

"색다른 노래방이요? 그게 뭔데요?"

지아가 호기심을 보이자 형은 빙긋 웃었다.

"가보면 알게 돼~"

식사를 하고 나서 택시를 타고 간 곳은 형과 저번에 간 룸싸롱이었다.

형이 워낙 단골이라 룸에 방만 빌려서 안주와 양주를 시키고 셋이서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놀았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지아도 술이 조금 들어가자 정수 형이 이끄는데로 나가서 블루스를 추었다.

미리 오기전부터 나는 상관말고 마음껏 놀라고 말해두었고 지아도 그 말에 안심이 됐는지 형의 품에

얼굴을 묻고 블루스를 추었다.

정수 형은 흥분되는지 지아의 허리를 꼭 껴안고 자신의 허리를 부벼댔다.

남자는 자신의 발기한 성기를 여자의 몸 위에 부벼대며 흥분하고 있었고 여자 또한 그 커다란 성기가

자신의 몸에 문질러지는 걸 느끼며 기대감에 부풀어 올라있는 상태였다.

둘이 끈적끈적하게 블루스를 추는걸 보는 것만으로도 나 또한 흥분이 됐다.

블루스가 끝나자 형이 잠시 화장실 좀 간다며 나갔다.

"지아야 어때?"

"으응...흥분돼..나 이상한 여자 아니지?"

"그래..내가 허락했자나..일루와봐"

지아의 스커트를 들추고 팬티안으로 손가락을 넣어보니 이미 촉촉히 젖어있었다.

"벌써 젖었네"

"몰라 챙피해~"

젖은걸 보니 그대로 삽입하고 싶었지만 오늘은 정수 형을 위해 꾹 참기로 했다.

잠시 후 형이 화장실을 갔다와서 자리에 앉는데 문이 열리면서 술이 좀 취한 중년의 아저씨가 들어왔다.

40대 후반쯤에 머리가 벗겨지고 살이 쪄서 목이 두툼한게 두꺼비 같아 보이는 인상이었다.

"어이쿠 김사장~ 반갑네~"

정수형의 얼굴에 잠시 당황한 기색이 흘렀다.

"아.. 남사장님...여긴 어쩐일이신가요?"

"아~ 거래처 사람들이랑 왔다가 나가려는 참에 화장실 들어가는 김사장 보고 쫓아들어왔네~"

"하하...네..한잔 드시고 가시죠"

남사장이란 사람은 말을 다 듣지도 않고 따로 앉아있던 지아 옆에 앉았다.

이미 술이 많이 들어갔는지 술냄새도 풀풀 풍겼고 얼굴도 불그스름했지만 

지아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붙임성 있게 행동했다.

남사장은 그런 지아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마음에 드는듯 씨익 웃었다.

형은 양주를 남사장의 잔에 따르고 같이 원샷으로 들이켰다.

"크으...역시 김사장과 함께하는 술이 최고야~"

정수 형의 얼굴은 겉으론 웃고 있었지만 곤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형은 지아와 나에게 눈짓으로 미안하다는 표시를 보냈다.

눈밑이 취해서 불그스름한 남사장은 고개를 돌려 내 얼굴을 보더니 이어 지아의 얼굴을 봤다.

"새로 들어온 아가씨인가? 못보던 얼굴이군.. 나이도 어리고 예쁘게 생겼는데.."

정수형이 당황해서 황급히 말했다.

"남사장님..아가씨는 아니고 제가 데리고 있는 알바생들입니다. 회식차 데리고 온겁니다"

"어이쿠...저런..내가 실수를 했네 그려~ 하하"

지아는 아가씨란 소리에 살짝 화가 났는지 얼굴 표정이 안좋았다.

남사장이란 사람은 도무지 갈 생각을 안하고 우리가 노는 자리에 눌러앉아 버렸다.

뜻밖의 불청객에 분위기가 싸늘해 졌지만 눈치 없는 남사장은 별 개의치 않아했다.

결국 형과 나 맞은편에 지아와 남사장이란 사람이 앉는 배치가 돼버렸다.

형이 귓속말로 조용히 내게 말했다.

"미안하다. 내가 너무 미안해서 할말이 없구나"

"형! 저 사람이 누구인데 그러세요?"

"우리가 주로 자재 납품하는 건설 회사 사장이야..하진 건설이라고 너도 알지?"

"아 그랬구나...그래서.."

형은 굳은 표정으로 말없이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자주 접대하는 편인데 오늘같은 날 재수없게 걸렸구나..함부로 대할 수도 없고 니들이 힘들겠지만 좀 참아라..

빨리 이 자리 마치고 우리 좋은 시간 갖자꾸나"

"그래요~"

"아 참.. 저 사람 술버릇도 안좋고 지저분하게 노니 지아 잘 간수하구.."

"네.."

그 사람의 정체가 거래처 사장으로 밝혀진 이상 그 사람이 조용히 일어나서 나가주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었다.

남사장은 한곡 뽑겠다며 일어나 혀꼬인 발음으로 노래를 불렀고 이 와중에 지아에게 귓속말을 했다.

"정수형네 사무실 납품 회사 사장이래.."

지아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회사 생활 2개월 정도 하다보니 이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는 지아와 나 둘다 직감적으로 알고 있었다. 

"아가씨 좀 부를까~ 분위기가 밋밋하구만~"

지아가 있음에도 남사장은 아가씨 2명을 불렀다.

"아니..남사장님..왜 2명만..."

"아...난 됐네.. 재밌게들 놀라고~ 옆에 자네도~ 하하"

능구렁이 같은 남사장의 속셈이 빤히 보였다.

우리 둘은 아가씨들과 놀게 하고 자기는 마음에 드는 지아와 놀 생각인 거 같았다.

여기서 지아는 제 여자친구입니다라고 말할 수도 없고 답답했다.

들어온 아가씨들 둘 다 정수형과 남사장과 구면인 듯 했다.

얼마 안있어 아가씨 중 한명은 스트립 쇼를 하고 한명은 내 옆에서 술을 따라주며 안주를 먹여줬지만

정수형과 내 정신은 온통 지아에게로 가 있었다.

폭탄주가 어느 정도 돌고 두 아가씨가 분위기를 띄우는 사이 남사장은 어느새 지아의

허리에 손을 감고 술을 마시고 있었다.

지아도 분위기를 깰 수 없는 자리란 걸 눈치채고 남사장에게 술을 따랐다.

나중에 들은 바로는 남사장이란 사람이 워낙 여자를 좋아하고 

룸아가씨들 사이에서도 악명이 자자할정도로 진상이라고 했다.

더군다나 납품업체 사장들에게는 노골적으로 접대를 요구하고 자신의 마음에 안들면 바로 

납품업체를 교체한다고 했다.

술취한 남사장에게 납품업체 알바 주물럭거리는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었다.

정수 형의 입장에서는 이 자리가 순식간에 영업의 장소로 바뀐거고 비위를 맞출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

귓말로 나에게 양해를 구했다.

"형이 정말 미안하다. 니들이랑 간만에 즐겁게 놀려고 했는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수 형의 회사를 위해서라도 그냥 말없이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이해해요..술이나 마시죠 형"

어느새 남사장은 지아의 귓가에 입김을 넣으며 허벅지를 만지고 있었다.

지아가 허벅지를 오므리고 남사장의 손 위에 그만 하라는 듯 손을 올렸지만 남사장의 손은 오히려

더 허벅지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미니스커트 안쪽에서 꼼지락 거리는 모습이 스커트 위로 보였다.

지아는 포기했는지 가만히 있었고 어서 이 자리가 끝나기를 바라는 거 같았다.

정수 형 옆의 아가씨는 전라의 모습으로 계곡주 쇼를 하며 남사장의 흥을 돋구고 있었고

내 옆의 아가씨도 어느새 상의를 탈의한채 C컵은 되보이는 듯한 가슴을 내놓고 있었지만

내 신경은 온통 지아에게 쏠려 있었다.

남사장은 끊임없이 지아에게 치근덕거렸다.

은근슬쩍 러브샷을 하자며 안아보기도 하고 블라우스 아래쪽으로 손을 넣기도 했다.

"참 예쁘게 생겼는데...몸매도 늘씬하고...남자 좀 후리게 생겼어.."

"네...감사합니다.."

"남자 친구는 있어?"

"네.."

"남자 친구랑은 밤일은 자주하나?"

"....."

지아가 대답을 못하자 남사장은 귀엽다는 듯 수위를 더 높여갔다.

"뭐...부끄러워하구 그래.. 남녀가 만나면 당연히 섹스도 하고..자연의 섭리지..

그리고 이런 예쁜 여자 친구면 남자가 밤마다 가만 두겠어..나같은 노인네도 벌떡 벌떡 서는데.."

남사장은 지아의 손을 슬며시 끌어 자기 바지 춤 위에 올렸다.

"어맛..."

지아가 놀래서 손을 때려고 했으나 남사장이 손에 힘을 줬는지 그대로 바지춤 위에 머물렀다.

"어때...쓸만해?"

"....."

지아는 아직 사회에 나와본적이 없어서 이런 상황을 겪어보지 않아서 그러는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어야겠지?"

남사장의 손이 지아의 스커트 밑으로 파고들었다.

지아가 손으로 남사장의 손목을 잡았지만 그는 게의치 않고 스커트 안을 휘저었다.

갑자기 지아가 파르르 떨며 몸을 경직시켰다.

은밀한 곳에 닿은듯 싶었다. 

지아는 당황하며 한칸 옆으로 몸을 비켜섰고 남사장은 능글능글 거리는 웃음을 지으며

감촉을 음미하듯 자신의 손가락을 쳐다봤다.

지아가 아까보다 경계를 하자 남사장은 모두에게 연속해서 폭탄주를 돌렸고 지아도 예외는 아니었다.

폭탄수가 서너번 돌자 술이 약한 지아가 눈이 풀리기 시작하며 꾸벅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볼에 불그스름하게 홍조가 올라왔고 어지러운지 자꾸 몸이 옆으로 기울어졌다.

지아의 전형적인 취해서 정신을 놓기 전 모습이었다.

남사장은 자기 반대편으로 기우는 지아의 어깨를 잡아 자기쪽으로 끌어당겼고 

지아는 힘없이 남사장 쪽으로 기울어 머리를 남사장의 어깨에 기대고 눈을 감았다.

남사장은 지아가 완전히 취했다 생각이 들었는지 몸 여기저기를 노골적으로 더듬다가

하얀 목덜미를 입술로 빨았다. 

잠시 후 어떻게 알았는지 지아의 등뒤 지퍼를 찾아 허리까지 쭈욱 내렸고 어깨에 걸쳐져 있던

블라우스는 살짝 끌어당기자 허리 윗부분까지 힘없이 떨어져 내렸다.

정수 형을 위해 준비했던 빨간색 장미꽃 자수 브래지어가 하얀 살결과 대비돼 

더 젖가슴을 풍성하고 도드라지게 보이게 했다.

브래지어가 다른 브래지어보다 좀 깊히 파여서 봉긋한 유방이 1/2 정도 드러나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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