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은 모처럼 회사가 한가한 날이었다.
은숙 누나는 휴가를 냈고 영민 형과 정만 형은 건설현장에 자재를 납품하러 갔다.
정수 형은 우리에게 쉬라고 하며 혼자 방 안에서 인터넷 고스톱을 치고 있었다.
지아와 난 인터넷 쇼핑몰에서 제주도 여행 때 같이 입을 커플 룩을 살펴보고 있었다.
둘이 한참 멋진 커플룩을 찾고 있는데 정수 형이 나왔다.
"민우야~ 정만이 컴퓨터에서 창고 자재 현황 좀 찾아서 프린터좀 해줄래?"
"네~"
정만이 형 컴퓨터는 평소에 잘 손대지 않는 편이어서 서류를 찾기가 힘들었다.
우연히 여기저기 폴더를 열어보다가 '새폴더1' 이라는 폴더를 발견했다.
'여기인가'
폴더를 열어보고 난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온갖 포르노 사진과 동영상이 가득했다.
남자 컴퓨터에 야한 사진 있는 정도야 애교로 봐줄 수 있었지만 항상 음흉해 보이는 정만이 형에게는
선입견이 있어서인지 완전 변태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은 서류를 찾아 정수 형에게 주고 쇼핑몰을 둘러보느라 정신없는 지아를 불렀다.
"지아야 일루와봐"
"응 오빠~"
지아도 포르노 사진 파일을 보더니 눈이 동그래졌다.
"정만 오빠가 해놓은거야?"
"응..아마도?"
"와...정만 오빠 이런 사람이었어?"
사진은 일본과 미국의 포르노 정도 수준으로 적나라했고 남녀의 성기가 결합하는 장면이나
클로즈업 된 모습이 다수인 하드코어 사진들이 대부분이었다.
지아는 징그럽다면서도 몇 장을 같이 봤고 난 포르노 사진을 보자 아랫도리에 점점 힘이 들어가는게 느껴졌다.
그런데 사진을 보다 갑자기 눈에 익은 사진이 보였다.
사진 이름도 지아1, 지아2 이런 식으로 돼있었고 20장 정도였다.
"오빠 이거 난데..."
사진은 지아의 사무실에서의 평상적인 모습이 대다수였는데 5장 정도는 지아의 스커트 아래와
가슴 부분을 집중적으로 찍은 핸드폰 사진이었다.
크게 노출된 사진은 없었지만 사무실에서 언제 이런 사진을 찍었는지 놀라웠다.
더군다나 포르노 사진 폴더에 지아 사진을 놔둔게 의심스러웠다.
"언제 찍었지...난 찍힌 줄도 몰랐어"
"그러게~ 몰래 찍은거 같은데? 기술도 좋아. 이 변태 자식..니 사진보며 자위 하나 본데.."
"아~ 싫어~ 오빠 어떡해?"
"뭐..크게 노출된 사진은 없으니 그냥 넘어가자. 괜히 그 성격에 지 컴퓨터 봤다고 난리만 칠거야"
"알았엉~"
"근데 지아야..나 야한 사진들 보니까 땡기는데.."
지아가 내 바지춤에 살짝 손을 대봤다.
"오빠 언제 이렇게 커졌어?"
"방금~ 지아야 잠깐 이리와봐"
난 지아를 데리고 창고로 갔다.
"오빠 뭐하게? 설마?"
"응 설마!"
"정수 오빠 있잖아?"
"몰래 빨리 끝내면 돼~"
정수 형과 나의 사이 정도에 들켜도 못 본 채 하고 지나가지 별일이 없을거란 판단이 들었다.
지아를 창고 구석 벽에 세우고 키스를 했다.
낯선 장소에서의 섹스가 긴장되는지 지아의 심장 쿵쾅 거리는 소리가 내 귀에까지 들리는거 같았다.
지아의 스커트를 올렸는데 팬티 스타킹이 보이자 난감했다.
언제 내릴 여유가 없다고 판단하자 팬티쪽 부분을 두 손으로 잡고 쭈욱 찢었다.
'찌지직'
천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스타킹에 어느 정도의 공간이 생겼다.
"오빠!"
지아가 당황한 얼굴로 내 얼굴을 쳐다봤지만 난 말없이 찢어진 스타킹 사이로 손을 넣어
팬티를 옆으로 제끼고 클리토리스와 계곡을 만졌다.
지아가 다리를 살짝 벌려주었다.
"아......."
지아도 상황에 흥분했는지 터져나오는 신음소리를 자신의 손으로 막으며 금새 젖어왔다.
그러고보면 지아와 집이나 모텔 이외의 장소에서 섹스를 하는건 처음인거 같았다.
지아도 회사 창고에서 하는게 흥분이 되는지 흥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지아야 흥분돼?"
"응..오빠..."
"지아야 입으로 해줘"
지아가 쭈그리고 앉아 내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튀어나온 자지를 입에 물었다.
따스한 입안의 느낌과 보드라운 혀가 귀두를 감는걸 느끼며 지아의 머리를 두 손으로 잡았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속도와 깊이로 머리를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지아가 하녀처럼 쭈그리고 앉아 내 자지를 입에 물고 있는 모습을 보며 묘한 정복욕이 느껴졌다.
평소보다 더 깊히 목구멍까지 밀어넣으며 지아의 블라우스 안으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 윗부분을 파고들었다.
언제 만져도 기분좋고 말랑 말랑한 느낌의 보드라운 젖가슴이 느껴졌다.
젖가슴을 꽉 쥐자 지아가 마치 자지를 뿌리채 먹어버리기라도 할것 처럼 빨았다.
"아.. 지아야 일어나봐"
지아가 일어서자 벽에 기대게 한 후 한 쪽 다리를 내 어깨에 걸치게 했다.
평소 요가를 해서인지 다리를 어깨에 걸치는건 어렵지 않았다.
찌지직 소리가 더 크게 들리며 팬티 스타킹이 더 많이 찢어졌다.
지아의 팬티를 제끼고 귀두를 지아의 조갯살에 문질렀다.
"아응...흥...오빠.. "
이미 애액에 팬티가 다 젖을정도로 계곡 전체가 촉촉하고 미끈하게 젖어있었다.
귀두를 한손으로 잡고 계곡에 위아래로 부벼대며 질입구에 귀두의 반정도만 넣었다 뺐다 하며
지아를 감질맛 나게 괴롭혔다.
"아....아...오빠...아..........."
지아는 한손으로 입을 막고 고개를 도리질치며 다른 한손으로는 내 자지를 잡아 넣으려 했다.
"안돼 아직.."
지아의 애타하는 표정은 못봐줄 정도였다.
이 순간 자기 보지안에 누구의 자지라도 어떤 자위기구라도 깊숙히 밀어 넣어 채우길 갈망하는 눈빛이었다.
학교나 동아리에서의 청순하게 웃는 모습과 애타는 표정으로 예쁜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좆을 갈망하는 모습이 같은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아를 쫓아다니며 사귀자고 했던 몇 놈들이 생각났다.
버스 안에서 지아의 다리와 가슴을 탐욕스럽게 훔쳐보던 아버지 뻘의 아저씨도 생각났다.
이 모든 사람들의 목적은 결국은 지아를 이렇게 자빠뜨려서 따먹으며 이런 숨겨진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지아를 좀 더 괴롭혀서 제발 넣어달라고 매달리며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다른 사람은 간절히 갖기를 원하지만 못갖는 여자를 난 마음대로 거칠고 음란하게 다루고 싶었다.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부벼대며 질 입구에 귀두를 계속해서 걸쳤다 뺐다 했다.
좁은 질입구가 귀두에 간신히 벌려졌다 귀두가 빠져나오면 아쉬운 듯 오무라드는 느낌이 감질맛 났다.
"아...오빠..어떡해..하응...빨리...제발...응?"
지아는 거의 울것 같은 목소리로 신음을 토해내며 매달려왔다.
"내가 시키는데로 하면 넣어줄께"
밖에 정수 형이 들을까봐 신음소리도 마음껏 못내며 지아가 고개를 크게 끄덕 끄덕했다.
무슨 말을 하든 다 들어줄 태세였다.
"아래 다 벗어"
지아는 내 어깨에서 다리를 내리더니 정신없이 스커트와 팬티스타킹, 팬티를 벗었다.
"이번엔 블라우스랑 브래지어 벗어"
"오빠..여...여기서..다 벗어?"
"하기 싫어?"
"아..아니...알았어"
지아는 잠시 망설였지만 쾌락의 유혹을 못이겼는지 블라우스와 브래지어도 벗었다.
회사 창고안에서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은 지아의 하얀 몸이 어두운 창고안에서 뿌옇게 빛났다.
언제 정수 형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스릴감이 더 흥분감을 강하게 했다.
"유방 잡아서 내 입에 젖꼭지 물려줘"
지아는 자기의 왼쪽 가슴을 두손으로 잡아 나에게 내밀었다.
고개를 구부려 젖꼭지를 입에 물고 혀끝으로 굴리자 이미 달아오를데로 달아오른 지아의 몸이
파르르 떨렸다. 조그마한 자극에도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었다.
"이제..자위해봐..손가락은 넣으면 안돼"
지아는 서있는 채로 자신의 클리를 손으로 문지르며 젖가슴을 쓸었다.
"하앙...오빠..나 정말 못참겠어...응?"
"뭘 못참겠는데?"
"오빠꺼...오빠꺼...어서 넣어줘"
"오빠꺼가 뭔데?"
"아...오빠...자지..."
"내 자지 안되면 딴 자지라도 넣고 싶어?"
"하앙....응...."
"사무실에서 어떤 사람께 젤 넣고 싶은데?"
"아..모르겠어..아무거나 괜찮아..그냥 넣고 싶어.."
"정만이꺼라도 괜찮아?"
"응...오빠만 허락하면..그러니 제발 어서 넣어줘..응?"
"뒤로 돌아서 벽 짚어봐"
지아의 탐스러운 하트모양 엉덩이 사이로 자지를 몇 번 문지르자
자연스럽게 구멍안으로 자지가 끼었다.
서서히 허리에 힘을 주어 밀자 벽을 짚고 있던 지아의 고개가 위로 들렸다.
"하응......아아앙...어...어떡해..들어와...너무 딱딱하고 뜨거워...오빠...."
이제는 신음소리를 막을 생각도 안하고 자신의 구멍안을 채워오는 자지의 감각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그대로 뿌리 끝까지 자지를 밀어넣자 지아의 질이 기다렸다는 듯 움찔거리며 감싸왔다.
뒤로 삽입되는 자세라 그런지 깊숙히 삽입되는 느낌과 함께 강하게 조이는 느낌이 들었다.
지아의 엉덩이를 잡고 빠른 속도로 박기 시작했다.
"아~~앙...오빠.....아..아........아"
신음소리가 너무 크다 생각했는지 지아는 한손으로 벽을 짚고 한손으로는 입을 막았다.
창고안에 '찰싹 찰싹'하며 둘의 살 부딪히는 소리가 가득찼다.
내 움직임에 맞춰 흔들거리는 지아의 유방을 두 손으로 꽉 잡고 젖꼭지를 비틀었다.
"아으으응...너무 좋아...."
"뒤에 박히는 이 자지가 정만이꺼면 어쩔껀데?"
"아....... 몰라... 지금은 뺄 수 없어.."
예전에 지혁이와 하는 상상을 하며 섹스를 한 후 우린 한번씩 주위 사람들을 상상하며 섹스를 했었고
그 대상은 동아리 사람들, 내 친구, 교수님 등 다양했고 지아도 흥분한 상태에서는
그 누구와의 섹스라도 받아들일것만 같았다.
평소에는 표현하기 힘든 자신의 성적환타지를 우린 서로에게 섹스하며 말했고
그건 강한 자극과 함께 둘만의 은밀한 비밀을 공유하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었다.
물론 흥분이 가라앉고 나서는 아무리 시켜도 그런 말을 하지 않는 지아이긴 했다.
"정만이가 니 사진 찍으며 흥분하는거 알지?"
"아..응...알아.. 더 보여줄까?"
"어떻게 보여줄건데?"
"팬티랑 브래지어 안하고...가슴 패인 옷하고 미니스커트 입고 출근해서 살짝 살짝 보여줄께"
"그러다 정만이가 흥분해서 창고로 끌고 가면 어쩔려구?"
"하아...오빠가 허락해주면 정만 오빠한테 다리 벌려줄께"
"다리 벌리고 뭐할건데?"
"정만이 오빠 자지 넣을거야.."
서로 흥분되는 말을 주고 받으며 둘 다 오르가즘을 향해 달려가는 찰나
밖에서 차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큰일났다. 지아야! 형들 왔나보다.옷입어"
"오빠...힝.."
"시간없으니 속옷은 놔두고 겉옷부터 입어"
지아는 완전 알몸인 상태라 허둥지둥 대며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입었다.
난 얼른 지아의 팬티를 내 주머니에 쑤셔 박았으나 브래지어는 와이어가 있어서 그런지
주머니에 잘 들어가지 않았다.
허둥지둥 대다 안되겠다 싶어 브래지어와 찢어진 팬티 스타킹을 안보일만한 구석에 던져두고 뒷수습을 했다.
지아가 옷을 대충 걸쳐입고 매무새를 가다듬는데 사무실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바로 창고 유리샷시가 열렸다.
영민이 형과 정만 형이 같이 두꺼운 판넬을 들고 창고로 나르고 있었다.
영민 형은 우리를 보고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불렀다.
"야 니들 창고서 뭐하냐.. 민우 이리와서 이거 나르는것좀 도와라. 차에 몇개 더 실려있어"
영민 형과 다르게 정만 형은 우리 둘을 조금 의심스럽게 쳐다봤다.
난 판넬 나르는걸 돕고 지아는 창고 밖으로 나가 은숙 누나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하는척 했다.
우리 둘 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심장이 쿵쾅거리는 소리가 천둥소리처럼 들리는거 같았다.
더군다나 지아와 한참 절정을 향해 달려가다가 멈춰서 아랫도리에 지아의 질느낌과 닦지 않은 애액의
축축한 느낌이 나 뻐근했다. 지아도 몸이 달아 있을게 뻔했다.
생각 같아서는 지아를 데리고 어디 딴데라도 나가서 마무리를 하고 싶었다.
판넬을 다 나르고 남자들은 쉬고 지아는 음료수를 냉장고에서 꺼내 쟁반에 날라왔다.
"오빠들 수고하셨어요~"
음료수를 마시며 쉬는데 정만 형이 유난히 앞에 있는 지아의 가슴쪽을 흘끗 흘끗 보는게 느껴졌다.
그 시선을 따라가보다가 난 음료수잔을 놓칠뻔 했다.
지아가 입은 블라우스가 실크 재질이라 몸에 착 가라앉아 붙어
가슴 곡선과 콩알만한 유두 자국이 옷위로 도드라져 보였다.
오히려 옷을 입고 있는것보다 야하게 보일 정도로 유두 자국이 선명했다.
더군다나 옷을 급하게 입느라 가슴 부분 단추를 하나를 안끼워서 몸을 움직일 때마다 옷사이가 벌어져
하얀 가슴 계곡선과 도톰하게 솟은 유방의 가장자리가 보였다.
지아는 아직 눈치를 못챈거 같은데 이번엔 영민이 형 마저 지아의 가슴을 슬쩍 보았다.
지아는 평소처럼 상큼한 웃음을 지으며 이야기를 하는데 두 남자는 지아의 옷위로 도드라진 유두와
블라우스 사이를 훔쳐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말도 못해주고 난감한 상황이었다.
정만이 형은 슬슬 핸드폰을 꺼내 만지작 거렸다.
안봐도 정만이 형이 지아의 노출된 모습을 찍으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난 창고로 가서 몰래 브래지어를 들고 올 타이밍만 찾고 있는데 브래지어를 담아올 마땅한게 생각나지 않았다.
지아가 음료수 컵을 씻기 위해 나갈 때 따라 나섰다.
"지아야?"
"응 오빠?"
"가슴 좀 어떻게 해"
"무슨 가슴?"
"니 가슴 봐봐"
지아는 단추 하나가 열려있고 유두가 도드라져 보이는걸 그제서야 눈치채고 혼비백산했다.
"잉....나 어떡해...다른 오빠들도 다 본거야?"
"그런거 같아..."
"오빠 나 브래지어 좀 갖다줘"
"타이밍 좀 잡고...창고 가서 몰래 꺼내올 엄두가 안나"
난감했다. 아직 퇴근시간도 꽤 남았고 회사 안에서 코트를 걸치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지아는 단추를 채우고 안으로 들어와서는 형들이 볼까봐 모니터 앞에 팔짱을 끼고 앉아있었다.
마침 또 정만이 형은 창고 정리한다고 안에 들어갔고 정수 형은 안에서 지아에게 커피를 부탁했다.
정만이 형이 난데없이 창고 정리를 한다는걸 보니 뭔가 눈치를 챈거 같았다.
창고에 우리 둘이 있었고 아침과 달리 지아가 브래지어를 안한 걸 보고 뭔가 생각한거 같았다.
지아의 브래지어와 찢어진 팬티 스타킹을 찾을까 불안해 하는 마당에 지아는 날 향해 울상을 지으며
정수 형 방안으로 들어갔다.
불안한 예상이 맞는건지 지아는 10분이 지나도록 형 방에서 나오지 않았고 정만이 형은 잠시 후
실실 웃으면서 창고에서 나왔다.
두터운 파카를 입고 있어서 그 안에 지아의 브래지어와 팬티스타킹을 숨기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30분 정도가 지나서야 지아는 정수 형 방에서 나왔는데 곧바로 컴퓨터 책상에 앉아 이것저것 자잘한 일들을 했다.
조용한 사무실 안에서 정수 형 방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볼 상황도 아니었다.
정만이 형이 화장실을 간 사이 난 서둘러 창고안에 들어가 브래지어와 스타킹을 치워 논 곳을 보았으나
어디에도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달라고 할 수도 없고 그냥 이대로 없어진 셈 치는게 나을 듯 싶었다.
창고에서 나와 지아옆을 지나가며 귓속말로 속삭였다.
"브래지어랑 팬티스타킹 정만이형이 가져갔나봐..창고에 안보여.."
"으응..어쩔수 없지 뭐..."
지아는 생각과는 달리 그냥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퇴근 시간 후 우린 집에 들어가자마자 아까 창고에서 다 못한 섹스를 시작했다.
코트를 벗겨내고 지아를 옷입은채로 침대위로 눕혔다.
실크블라우스 위로 윤곽을 드러낸 젖꼭지가 다 벗겨진 모습보다 더 섹시하게 느껴졌다.
실크의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며 블라우스 위 가슴쪽에 손을 얹었다.
때로는 이렇게 옷위로 만질때가 더 흥분될 때가 있다.
브래지어를 안한 상태라 뭉클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손안에 퍼졌다.
신은 어떻게 여자의 가슴을 이렇게 부드럽게 만든 것일까?
부드럽게 문지르다 손바닥을 간지르는 유두를 엄지손가락으로 튕기자 지아는 평소와 달리 금새 달아올랐다.
"으응....."
지아의 손이 내려와서 면바지 위로 단단해진 자지를 만지작거렸다.
가슴에 대한 애무가 강해질수록 지아의 손에 힘이 들어가며 자지를 꽉 잡았다 놓곤 했다.
이미 쌍커풀 진 커다란 눈은 풀려있고 핑크색 립글루즈를 바른 입술은 반쯤 벌어져 있었다.
팽팽하게 솟아있는 유두 부분을 입으로 대고 빨자 점점 아이보리색 실크블라우스가 침에 젖어들어가며
유두가 비춰보였다.
일부러 유방과 유두만 정성들여 애무하자 지아의 손이 면바지를 지나 팬티 안으로 들어와
자지를 꽉 잡으며 자신의 다리를 비비 꼬았다.
이미 젖을대로 젖어 만져주길 바라는걸 알지만 일부러 모르는척 했다.
지아의 특징은 흥분해서 애가 타면 뭐든지 시키는데로 다하고 물어보는데로 다 대답한다는 것이었다.
스커트 아래로 손을 넣어보니 계곡근처가 이미 축축했다.
팬티위 둔덕을 문지르며 물었다.
"아까 사무실에서 정수 형 방 들어가서 무슨일 있었지?"
지아도 흥분한 상황이고 이런 상황에 내가 질문을 하는게 혼내려는게 아니라 흥분을 위해 말하는 거라는걸
알기 때문에 지아는 순순히 대답을 했다.
"응....있었어.."
"말해봐...무슨일이 있었는지.."
일부러 클리 쪽을 더 자극해가면서 물어봤다.
"커피 심부름 들어갔는데 쟁반에 커피를 들구 가서 가슴을 가릴 수가 없었어..
정수 오빠가 커피를 받으면서 봤는지 옆에 소파에 잠깐만 앉아있으라고 했어"
"그래서?"
"정수 오빠가 옆에 앉더니 '속옷은 어쨌어?'하고 물어보는데 할 말이 없었어..
그러더니 '보기보다 음란한 구석이 있어. 속옷도 안입구 다니구'라고 하는데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더라궁..고개 푹 숙이고 있는데..정수 오빠가 한손으로 어깨를 안더니
다른 한손으로 가슴을 잡았어.."
"괜찮아.. 계속 말해봐.. 다 용서해줄께"
"안된다고 하는데..이러면 사무실 밖에 사람들 다 듣는다고...조용히 있으라고 해서
가만 있는데 오빠가 블라우스 단추를 다 끌렀어"
"그 다음에?"
"내 가슴을 막 빨고 만지더니 갑자기 손을 스커트 아래로 넣었어..팔힘이 너무 세서 막을 수 없었어.."
"그 때 팬티 안입고 있었잖아?"
"웅...바로 그곳을 만지더니 '팬티도 안입고 다니고..다 큰 여대생이..' 이러는데..
오빠랑 창고에서 해서 그랬다고 말할 수도 없고..그래서 가만 있었어.."
"니 보지 만진거야?"
"응..."
"어떻게 만졌는데?"
"클리도 만지고 손가락을 질안으로 넣기도 했어..오빠랑 좀전에 해서 애액이 좀 흘러 있었는데
걸릴까봐 조마조마했어.."
난 지아의 팬티안으로 손을 넣었다.
말을 하면서 흥분했는지 지아의 계곡 전체가 미끌미끌했다.
"그 때 흥분은 안했어?"
"흥분하기보다는 당황해서..정수 오빠가 하는데로 가만 있을 수 밖에 없었어.."
사무실 밖에 세명이나 있었는데 정수 형의 대담성에 새삼 놀랬다.
"정수형이 하려고는 안했어?"
"응...하려고까진 안하고..자기꺼 빨아달라고.."
"그래서 해줬어?"
"웅..안해주면 하려고 할 거 같아서.."
지아가 소파 위에서 블라우스를 풀어헤친채 정수 형의 자지를 빨고 있는 모습이 상상됐다.
"정액은?"
"정수 오빠가 하다가 사정할 때 입안에서 빼서 스스로 휴지에 했어..."
"만약 보지에 삽입할려고 했음 어떻게 했을거야?"
"그건 소리라도 질러서 못하게 했을거야...오빠 허락도 없이 그러면 안돼잖아..."
분명 우리가 말하는 어투는 싸우거나 화가 난 어투가 아니였다.
이상하게 화나기 보다는 흥분이 됐고 지아는 나를 더 흥분시키려는 듯 자세한 설명을 했다.
기훈이때도 그랬고 지혁이때도 그랬지만 지아는 나를 위해서 다른 남자와 섹스에 응했고
비록 섹스 중 흥분할 수도 있었겠지만 항상 시작과 끝은 나였다.
정수형과의 만남도 지아는 모르지만 내 계획하에 일어난 일이었고 순간적인 분위기에 휩쓸려
어느정도 스킨쉽은 허용했지만 스스로 잘 막아주었다.
이번일도 창고에서 지아와 섹스를 한 후 노브라인 상태로 형 방에 보낸 내 잘못이 컸다.
정수 형도 어쨌든 유두가 옷위로 비춰 보이는 상황에 참기 힘들었을거구 노팬티인걸 알고서는
더더욱 참기 힘들었을 것이다.
분명 삽입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인데 입으로만 한건 나를 위한 배려 같았다.
지아 입장에서도 속옷도 안입은 상태에서 무슨 이유를 대기도 그렇고 어쩔 줄 몰라하며
시키는데로 했을 것이다.
지아와 정수형 둘다 원망할 생각도 없었고 다만 그 상황을 생각하며 흥분하고 싶었다.
"오빠 화났어?"
"아냐..지아가 그래도 마지막선은 지킬려고 했던게 고맙구...흥분돼..두번이나 애무만 받고 하고 싶진 않았어?"
"응..좀 몸이 달아 있었어..빨리 집에 와서 오빠랑 하고 싶었어.."
"니가 넣어봐.."
지아는 내 바지벨트를 푸르고 바지와 팬티를 무릎까지 내렸다.
그리고 누워있는 내 위에 무릎을 꿇고 서서 자신의 팬티를 옆으로 제끼고
자지를 손으로 잡아 귀두를 구멍에 맞춘 뒤 꾸욱 누르듯 앉았다.
애액이 흥건한 질안으로 자지가 미끄러지듯 들어갔다.
"아.....응...아아아...."
"하아...."
꼭 맞는 요철처럼 둘의 성기가 빈틈없이 결합이 되었다.
언제 들어가도 따스하고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좋았다.
지아가 서서히 엉덩이 춤을 추듯 허리를 돌리자 모든 쾌락의 감각이 한부분으로 몰리는거 같았다.
"지아야.. 블라우스 단추 풀러봐"
지아가 평소에 볼 수 없는 요염한 표정으로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풀르자 하얀 살결이 드러났다.
블라우스의 벌어진 틈으로 지아의 양쪽 유방이 반쯤 보였다.
"가슴 만지면서 박아봐.."
"아....오빠..."
사무실에서 입던 옷을 입고 블라우스를 풀어헤친채 내 위에서 요분질을 하는 모습이 너무 흥분됐다.
"하아...지아야.."
"나한테 요새 거짓말한거 있지? 지금 말하면 다 용서해줄께"
"하...응...있어...."
"말해봐..."
"은영이 만나러 간다고 하고...하아... 정수 오빠랑 드라이브 갔어.."
"가서 둘이 모텔 갔어?"
"아응....아...아니..저녁 먹고.. 사무실에서 정수 오빠가 가슴 만졌어...그 이상은 안했어...미안해..."
"한번은 봐줄께..대신 다음부터는 내 허락없이 그러면 안돼...."
"응...지아는 오빠꺼잖아...오빠가 허락해주는데로만 할께.."
"그럼...내가 시키는대로 말해.."
"응...아응..."
"지아는 허락없이 보지를 벌리지 않습니다"
지아가 허리를 움직이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지아는 오빠 허락없이 보지를 벌리지 않습니다"
"약속할거지?"
"응..응......오빠....아....오빠....나 느낄거 같아.."
난 지아를 끌어 안고 누운채로 허리를 빠르게 위로 들썩거렸다.
"아아아아아아...."
지아의 질벽을 강하게 긁으며 빠르게 박자 보지 안이 갑자기 흥건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나도 더 이상 못참겠다는 느낌과 함께 지아의 질안에 정액을 시원하게 뿜어냈다.
한참을 둘이 안고 쓰다듬으며 후희를 느꼈다.
지아가 내 몸위에서 축 늘어져있다가 내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오빠 사랑해..그리고 미안해..용서해줘.."
"이미 용서했어..그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자"
"지아가 사랑하는 사람은 오빠 뿐이거 알지?"
"알아~"
지아가 내 입에 키스를 해왔다.
지혁이와의 사이를 의심해서 벌어진 헤프닝은 단 한번의 격렬한 섹스와 함께 눈녹듯 사라졌다.
지아는 내 팔을 베고 누워 머리를 쓰다듬어 달라고 했다.
길고 윤기나는 생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이내 쌔근거리며 잠들었다.
아기처럼 잠든 모습을 보며 언젠가는 이 사람과 결혼을 하고 둘을 닮은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지금의 쾌락을 위한 탐색은 젊었을 때의 치기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지만
지아를 향한 굳은 믿음과 사랑은 평생동안 변하지 않을 거 같았다.
언제든지 지아가 그만두자고 하면 이 '비밀스런 놀이'를 관둬야겠다고 생각하며
무거운 눈꺼풀을 감았다.
'따르르르르릉'
알람소리가 울리는데 아직은 날씨가 추워서 이불속에서 나오기가 싫었다.
생각 같아서는 아르바이트고 뭐고 그냥 한숨 더 푹자고 싶었다.
옆에는 지아가 몸을 돌려 알람시계를 끄려고 손을 뻗고 있었다.
아직 어둑한 방안에서 지아의 뒷모습이 뿌옇게 보였다.
일어나려는 지아를 뒤에서 안아 침대로 다시 끌어당기자 지아도 억지로 일으킨 몸을
다시 침대위로 눕힌다.
알람시계는 몇 분동안 집안이 떠나가라 울려대겠지만 저절로 곧 꺼질 것이다.
잠결의 몽롱한 기분에 지아를 뒤에서 안아 만지는 보드라운 유방의 느낌이 꿀맛 같았다.
시도때도 없이 벌떡 벌떡 일어서는 내 분신은 아침부터 뭐가 그렇게 흥분됐는지
지아의 엉덩이를 콕콕 찌르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고 애썼다.
지아가 뒤로 손을 뻗어 단단해진 분신을 꼬옥 잡았다.
"요녀석~ 아침부터~~"
말을 마치지마자 몸을 돌리더니 오리털 이불속으로 파고든다.
곧이어 따스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무언가가 팽팽해진 귀두를 달래주듯 쓰다듬어준다.
나른하고 기분좋은 느낌이 온몸 구석구석 퍼지는 순간 귀두끝이 따스한 동굴안으로 잠겨들었다.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이 질안과 비슷했지만 다른건 안에서 끊임없이 귀두를 핥아주는 무언가가 있었다.
지아가 이불안에서 귀두와 기둥 사이의 홈에 입술을 대고 혀로 귀두 여기저기를 간지럽힌다.
나도 모르게 허리가 들썩들썩 해지고 이불 안으로 쏟을 뻗어 지아의 머리를 찾는 순간
지아가 입술을 오므리며 한번에 자지 밑둥 까지 집어삼킨다.
"하아......."
한숨과도 같은 탄식소리가 나오는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
아직 어두워서 방안이 잘 보이지 않는 가운데 눈을 감고 이불 안의 감각에 집중을 해본다.
긴 생머리가 허벅지를 간질거리는 느낌이 기분이 좋았다.
지아가 입술에 힘을 주어 타이트하게 오므리고 귀두부터 기둥아래까지 왕복을 시작하는게 느껴졌다.
이윽고 조그맣고 따뜻한 손이 굵게 부풀어오른 자지를 배쪽으로 밀착시키더니
이번에는 한쪽 고환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든다.
사탕을 빨듯 아프지않게 살며시 빨며 굴리면서 다른 쪽도 번갈아가며 같은 방식으로 빨아준다.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나날이 오럴 솜씨가 느는게 신기할 뿐이다.
어떻게 하면 남자가 흥분하는지, 어떻게 하면 남자가 애타하는지 모두 알고 있다는 듯
사정하지 않을 정도로 조절하며 감미롭게 오럴을 한다.
이미 적셔놓은 기둥을 작은 손으로 돌리듯 감싸내리며 고환을 빨아대자 잠이 확 달아나며
오로지 빨리 넣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
막 이불안에 있는 지아에게 파고들려는 순간 지아가 이불 밖으로 얼굴을 쑥 내민다.
"메롱~ 여기까지~"
나의 흥분 타이밍을 귀신같이 알아 흥분시킬데로 흥분시켜놓고 지아는 이불밖으로 도망갔다.
"아..지아야....잠깐만....이리와봐"
"안돼~~ 아침 먹어야지~"
지아는 평소에도 아침은 꼭 챙겨먹었고 덕분에 아침잠이 많은 나도 아침을 챙겨 먹을 수 있었다.
"오늘은 아침 안먹고..다른거 먹고 싶은데.."
"어떤거?"
내가 음흉한 미소를 띄자 지아가 놀리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아침부터 너무 맛있는거 먹으면 체해~ 오빠 좀 더 자고 있어~~"
말릴틈도 없이 어느새 주방 불이 켜지고 난 불빛에 눈이 부셔 이불안으로 다시 쏙 들어가고 만다.
아쉬운데로 내 손으로 자지를 만지작 거려 보지만 지아가 해줄 때와 다르게 영 느낌이 오지 않아 포기해 버렸다.
"오빠 오늘은 그냥 샌드위치 먹자~"
안에서 토스터기로 빵을 굽는지 고소한 냄새가 풍겨왔지만 난 일부러 대답을 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