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 형이다. 잘 지내냐]
정수 형과는 여행이 끝난 뒤로는 한번도 연락한적이 없었다.
우선은 윤미와의 일도 있고해서 지아가 깨지 않게 조심하며 문자를 보냈다.
[형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이 밤에 왠일이세요?]
[응~ 회사인데 일하다가 니 생각이 나서 말이야~]
[윤미 생각 하신거 아니고요?]
[하하.. 윤미는 이제 유학가고 없지 않나? 방학이지? 내일 나와라. 형이랑 강남서 술한잔 하자]
[맛있는거 사주시는거에요?]
[그럼~ 낼 저녁 9시에 강남역 앞에서 보자~]
[알았어요 형~ 어서 퇴근하세요~]
[그래 낼 보자]
지아와 아침에 모텔에서 나와서 같이 오후동안 영화를 다운받아 보며 뒹굴거렸다.
오후 4시쯤 되자 지아가 양치를 하고 씻을 준비를 했다.
"어디가?"
"아..오빠.. 내 친구 은영이 알지? 오늘 코엑스에서 같이 저녁 먹기로 했어~
말해준다고 깜빡했네~"
"그래? 나도 오늘 8시쯤 아는 형이랑 강남에서 술약속 있는데~"
"어? 가까운데서 보네~ 은영이랑 만나다 글루 놀러갈까?"
"형이 30대 후반 아저씨라..은영이가 좋아할지 모르겠다..하하..알아서 해~"
지아가 몸단장을 하고 나간 후 혼자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다 약속시간에 맞춰 강남으로 출발했다.
8시 10분쯤에 정수형이 왔다.
"잘지냈어?"
"아~ 형~ 서울에서 보니 또 다른데요~"
"저녁안먹었지? 내가 아는집으로 가자~"
정수 형과 나는 저녁 식사를 하며 소주로 반주를 했다.
"미희 누나는요?"
"아..미희? 요새 못만난다."
"어..무슨일 있었어요?"
"저번에 강원도 여행간데서 카드 잘못 긁어서 들통나 이혼 도장 찍을뻔했다"
"와..큰일날뻔 했네요.."
"말도마라~ 요새 집과 회사만 왔다갔다한다"
"형 사는낙이 없겠어요?"
"그래서 너한테 술마시자고 전화한거 아니냐 하하"
"네 오늘 코삐뚤어지도록 마셔봐요~ 이따 제 여자친구 놀러올지도 몰라요~"
"윤미 말고?"
"윤미 말고 지아라고 제 진짜 여자친구요~ 형~ 지아는 좀 순진하니 잘 좀 대해주세요~"
"그래~ 나도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은 한다~"
정수 형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역시 남자 둘이 술을 마시다보니 여자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윤미와 미희 누나가 졸지에 안주거리가 되버렸다.
정수 형은 아직도 윤미와의 섹스를 잊지 못하는거 같았다.
"윤미랑 그 일 있고 나서 자꾸 어린 영계가 땡기더라~ 또 어디 없냐? 니 덕 좀 보자~"
"형~ 윤미는 정말 마인드가 좋아서 가능했던 거구.. 평범한 여대생들은
그렇게 하기 쉽지 않아요..어쨌든 한번 노력해 볼께요~"
"하하~ 너만 믿는다~ 그건 그렇고~ 방학인데 뭐 할일 없으면 우리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나 할래?"
"아 정말요? 저 같은 고급인력 쓰실려면 월급 많이 주셔야하는데~"
"걱정마~ 형만 믿어~ 여자친구도 같이 할려면 하고~"
"음..이따 지아오면 물어보고~ 같이 할께요~"
"그래~"
이래저래 소주 4병이 비어갈무렵 지아에게 전화가 왔다.
"오빠 많이 늦었지?"
시계를 보니 10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다.
"올래?"
"응 갈께~ 집에 같이 들어가자~ 은영이는 늦었다고 그냥 집으로 간데~"
"그래~ 택시타고 와~ 마중갈께"
"응~"
지아가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마중나가서 형과 있던 술집으로 데려왔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지아가 귀엽게 웃으면서 정수 형에게 인사하자 정수 형의 얼굴이 환해졌다.
"안녕하세요~ 먼 길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듣던데로 미인이시군요~"
여자는 예쁘다는 말에 약하다는데 지아도 예외없이 얼굴을 살짝 붉히며 수줍은 표정으로
내 옆자리에 앉았다.
가운데서 이래저래 둘을 소개하고 술집을 옮겨 간단히 술한잔을 더했다.
좀 지나자 형은 지아에게도 말을 편하게 했고 지아는 정수 형에게 오빠라고 부르며 싹싹하게 굴었다.
정수 형은 나를 위한 배려인지 지아에게는 야한 농담이나 터치를 하지 않았다.
지아도 자상하고 든든해 보이는 형이 마음에 든 거 같았다.
"지아야~ 형이 우리 둘이 아르바이트 할거냐는데?"
"무슨 아르바이트인데?"
"그냥 복사하고 타이핑 하는 정도의 사무보조야"
지아도 괜찮은 조건에 둘이 같이 하는 아르바이트라 하고 싶어하는거 같았다.
"네~ 할께요~"
"그래~ 다음주부터 둘다 나오라구~자 건배~"
지아도 방학이 시작하자마자 생각보다 쉽게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해서 기분이 좋은 모양이었다.
화기애애한 술자리 분위기로 지아와 정수 형이 더 친해진거 같았다.
일주일 후 사무실에 지아와 같이 출근했다.
형네 사무실은 남자 직원 2명, 여경리 직원 한명의 작은 건축 자재 사무소였다.
새로 거래처를 터서 바쁜터에 아르바이트생이 필요했던 모양이었다.
난 형과 남자직원 1명의 보조를 했고 지아는 여경리의 보조를 담당했다.
형이 젊은 나이에 사무소를 운영하다보니 직원들 나이도 대체적으로 어렸고
한명 빼고는 생각보다 금방 친해졌다.
여직원인 은숙 누나는 31살에 기혼인데 예쁘진 않지만 성격이 워낙 좋아서 남자들과도 잘 어울렸고
남직원 한명은 33에 이름이 영민인데 순하게 생겨서 이제 결혼한지 3개월정도 된 새신랑이라고 했다.
난 영민 형 밑에서 일했고 지아는 은숙 누나 밑에서 일을 하게 됐다.
다른 남직원 하나는 27살이었는데 얼굴이 새까맣고 눈도 쭉찢어져 인상이 별로 좋지 않았다.
주로 사무일보다는 건축 자재를 운반도 하고 하는 허드렛일을 했는데 고등학교 때도 사고를 많이쳐서
제대로 졸업도 못한걸 형이 먼 친척이라 데려와서 일을 시키는 모양이었다.
이름이 정만인데 계속 사무실 막내 생활을 하다 자기 아래로 알바생 2명이 들어오자
은근히 좋아하며 텃새도 좀 부릴려고 했다.
지아는 사무실에 가자마자 예쁜 외모와 싹싹한 태도로 단연 인기를 독차지했다.
정만이가 처음에는 이리저리 눈독을 들였으나 나와 커플이란 걸 알고 또 정수 형과 친하다는 걸 알고 나서는
마음을 접은 거 같았다.
하지만 가끔 사무실에서 지아의 쪽 곧은 다리나 가슴쪽을 바라보는 시선이 영 기분 나빴다.
사무실은 정수형 방과 직원들 방, 창고의 간단한 구조였고 형은 가끔 자기 방으로 날 불러 같이 담배를 피웠다.
형은 가끔 직원과는 다르게 날 대했고 사적인 이야기나 고민도 서로 공유했다.
한달간 일을 하고 형과 같이 단둘이만 술을 마실일이 생겼다.
난생 처음 룸싸롱이란데를 따라가보고 2차를 가는대신 근처 포장마차에서 술을 한잔 더 했다.
둘다 혀가 꼬부라질 정도까지 마셨고 이래저래 난 마음속 고민을 털어놨다.
"형~ 지아가 지혁이란 남자애와 제 허락하에 관계를 맺었거든요.. 근데 둘이 몰래 한번 만난 거 같아서
자꾸 신경이 쓰이네요..아무일도 없었다는데..자꾸 의심이 가요..
둘이 관계를 생각하면 질투가 나기도 하고 흥분도 되기도 하고..
지아도 어느 정도 그 남자와의 관계에 흥분하는거 같은데..제가 이상한건가요?"
"이상한 거 아니고~ 그 상황에 남자라면 그 정도 상상은 할 수 있지 않나?"
"허락해주고 의심하는 제가 싫기도 하고.."
"그럼..테스트 해볼래?"
"어떻게요?"
"내가 지아를 유혹해볼께~ 대신 모든건 너한테 말하고 하고~ 대신 내가 좀 농도가 진하게 나가도
뒤끝 없기다~"
"흐음..근데 형이랑 지아랑 나이 차이가 많아서...될까요?"
"우하하..내기할래? 형이 이기면 지아 자빠뜨려도 군말 없기고 형이 지면 지아랑 제주도 여행 경비 줄께"
"좋아요!"
우리 둘은 내기를 걸고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이틀 후부터 형의 작업은 시작됐다.
형은 자주 지아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켰고 형 방에서 지아가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났다.
또 직원들 회식때는 노래방 같은데서 지아와 블루스를 추며 점점 스킨쉽 강도를 높여갔다.
며칠이 지나자 형방에서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형과의 담배 타임에 물어봤다.
"형? 어떻게 돼가요?"
"커피 타올때 슬슬 터치하고 있어. 역시 대학생이라 순진해서 생각보다 쉽지 않네~"
"그래도 어떻게 만지셨네요"
"첨엔 좀 놀래던데~ 요새는 엉덩이랑 귓볼 만져도 얼굴만 붉히고 가만히 있더라구~
이번주 일요일에 너 몰래 미사리 가서 맛있는 거 사준다고 나오라 했는데 나오려나 모르겠다"
"음..저한테 거짓말을 할까요?"
"봐야지~연락줄께~"
토요일 저녁 지아네 집에서 같이 잠을 잤다.
아침 11시까지 자고 있는데 지아가 움직이는 소리에 잠을 깼다.
바쁘게 정성들여 화장을 하고 이 옷 저 옷 몸에 대보고 있었다.
지아는 민트색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고 감색 모직 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어디 가?"
"아..오빠...깼어? 나 잠시 은영이좀 만나고 올께~"
정신이 바짝들었다. 지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 언제 오는데?"
"잘 모르겠어~ 저녁 먼저 챙겨먹어~"
지아는 흰 앙고라 폴라티에 파스텔톤의 코트를 입으며 내쪽을 향해 웃어보였다.
그러나 웃는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어색해 보였다.
"그래~ 재밌게 놀다와~"
"응~ 오빠~"
지아가 나가고 형에게 문자를 보냈다.
[형, 지아 나갔는데요 보기로 하셨어요?]
[응 나오라 했어~ 그렇잖아도 너한테 연락하려했다]
[어떻게 하실거에요?]
[우선 간단히 드라이브하고 미사리에서 식사하며 술한잔할거야.
그리고 나서 잠깐 서류 가지고 올게 있다고 사무실로 갈거니까 연락하면 바로 나와]
[사무실에요?]
[그래~ 모텔로 갈 수도 있지만 사무실로 와야 너도 내기 결과를 보지~ 창고쪽에 들어가 있어~]
[아..네]
적어도 저녁 7시까지는 기다려야하는데 그 시간까지 시간이 너무나 더디게 갔다.
반은 흥분하고 반은 안절부절 못하는 상태로 컴퓨터에서 게임을 하려 했으나
이미 마음은 딴곳에 가있었다.
저녁 7시 무렵 형의 문자가 드디어 왔다.
[지금 출발해~ 1시간 정도 걸리니 시간맞춰서 사무실로 와]
침이 바싹바싹 마르는 거 같아 물을 한잔 들이키고 사무실로 갔다.
시간맞춰 창고에 들어가 창고 문을 살짝 열고 숨어 기다렸다.
창고문은 유리 샷시로 되어있어 샷시 옆 벽에 붙어 안쪽 사무실을 볼 수 있었다.
딸깍
사무실 문이 열리면서 정수 형과 지아가 들어왔다.
지아는 술을 조금 했는지 얼굴에 약간 홍조가 돌았고 기분이 좋은 듯 웃고 있었다.
형은 창고 바로 앞쪽 책상에 의자를 빼서 지아에게 앉으라고 하며 지아의 코트를 받아
자기의 코트와 옆에 옷걸이에 걸었다.
지아는 의자에 앉고 형은 책상 옆에 서서 둘이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오빠~ 덕분에 드라이브 잘했어요~ 까페도 너무 예뻤어요~"
"오빠랑 종종 갈까?"
"남자 친구 알면 혼나요~ 오늘 처음으로 거짓말 하고 나왔는데 미안해 죽는지 알았어요"
정수 형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점점 지아에게 다가갔다.
"술 냄새가 좀 나는거 같은데?"
"아 정말요? 오빠한테 혼날텐데"
"어디볼까?"
형은 지아의 귓가쪽으로 가서 냄새를 맡는척 하다가 귓가에 살며시 바람을 불어넣었다.
"아응..오빠.. 간지러워요"
지아가 몸을 움츠리며 간지러워했다.
"간지럽다니 자꾸 더 하고 싶은데~"
"정수 오빠 변태~"
"변태놀이 좀 해볼까~"
형은 유부남 특유의 능글 능글함으로 지아가 경계심을 느끼지 않게 접근을 했다.
지아도 술 기운도 좀 있고 분위기도 좀 탔는지 그다지 거부를 하지 않고 웃기만 했다.
정수 형은 간지러워 도망치려는 지아의 얼굴을 잡고 자꾸 귓가에 속삭였다.
지아는 간지러운지 목을 자꾸 움츠렸고 형은 이때가 기회라 생각했는지
귀안으로 혀를 밀어넣고 뜨거운 입김을 토해냈다.
"으 음..."
지아는 눈을 감고 몸에 힘이 빠지는지 의자위로 추욱 늘어졌고 형은 지아의 귀에서 턱선을 타고
입술을 덮어갔다.
아무 저항 없이 눈을 감고 의자위로 힘없이 두손을 내린채 지아는 형의 입술을 받아들였다.
점점 키스가 격해져갔다.
형이 지아의 입술을 혀끝으로 자꾸 밀어 벌리자 드디어 입술이 벌어지더니 혀가 밀려들어갔다.
형의 혀가 지아의 입안을 한참 헤집더니 다시 돌아오며 이번엔 지아의 분홍빛 혀가 형의 입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아가 키스에 정신을 놓고 있자 형의 손이 슬금 슬금 지아의 폴라티 위 봉긋하게 솟아오른 젖가슴
위로 올라갔다.
지아는 조금 놀랬는지 키스를 하다 멈추고 형의 손목을 가녀린 손으로 잡았다.
"저...오빠..여긴..."
형은 말없이 다시 키스를 하며 손을 뺏고 지아는 안심했는지 다시 키스에 열중했다.
그러나 형의 손은 내려가는 척 하며 지아의 폴라티 아랫부분을 들추며 안으로 순식간에 들어갔다.
지아가 자신의 옷안에 들어온 손을 옷위로 잡아 막자 형이 애원하듯 말했다.
"잠깐..손만 대고 있을께..."
형의 손은 말을 마치자마자 더 위쪽으로 올라가 가슴쪽으로 올라갔고 지아의 잡던 손은
힘없이 다시 내려왔다.
흰색 앙고라 폴라티 가슴 부분에 형의 손이 들어가 불룩 올라온게 보였다.
키스가 깊어지면서 형의 손은 지아의 가슴 부위에서 움직이기 시작했고 지아도 더 막기는
역부족이라 생각했는지 가만히 있었다.
잠시 후 정수 형은 지아를 일으킨 다음 살짝 들어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지아는 술기운과 형의 부드러운 터치 때문에 살짝 흥분해서인지 형이 하는데로 그대로 따랐다.
형이 지아의 턱과 목근처를 입술로 터치하며 지아의 폴라티를 슬슬 위로 걷어올리기 시작했다.
움푹 패인 배꼽과 매끄러운 허리 라인이 드러나며 민트색 브래지어 끝부분이 보일려는 찰나에
다시 한번 지아의 손이 정수 형의 손을 잡았다.
"오..오빠..제발 그만해요..저 이런 여자 아니에요.."
"알았어..이 이상 안할테니까..잠깐만 있어봐"
여자들은 가끔 남자의 뻔한 거짓말에 속는다.
지아의 손에 힘이 빠지자 형의 손이 지아의 폴라티를 목 위까지 올려 벗겨냈다.
아침에 입고 갔던 지아의 민트색 브래지어가 하얀 피부위에 장식처럼 드러났다.
형은 책상 위에서 떠있는 지아의 두 다리 사이로 하체를 밀어넣고 지아를 안으면서
책상위로 지아의 상체를 눕혔다.
감색 모직 스커트가 위로 말려올라가 민트색 팬티가 슬쩍 보였다.
지아는 가쁜 숨만 내쉬며 책상 위에 무방비 상태로 누워있었고 형은 서서 지아의 몸위로
상체를 구부렸다.
하얀 목덜미와 쇄골쪽을 혀로 애무하기 시작하자
흥분했는지 지아의 손이 무의식적으로 형의 등을 감았다.
"아...."
조용한 실내를 뚫고 지아의 신음소리가 창고까지 들려왔다.
형은 조금씩 달아올라가는 지아의 표정을 보며 브래지어 위쪽으로 나온 윗가슴 부분을 혀로 애무하다가
오른쪽 가슴의 브래지어 윗부분을 살짝 잡고 옆으로 밀자 핑크색 유륜에 감싸인 콩알만한 유두가
수줍은 듯 모습을 드러냈다.
지아는 젖꼭지까지 드러내자 포기한 듯 눈을 감고 거친 호흡만 내쉬고 있었다.
정수 형은 내 여자친구이자 풋풋한 여대생의 젖꼭지를 한참을 바라보다 입을 가져가 입안에 넣고
맛을 음미하듯 조심스럽게 빨았다.
"아...응..."
지아가 신음소리를 내며 정수 형의 뒷머리를 두 손으로 안았다.
형은 브래지어가 거슬렸는지 등 뒤로 손을 넣어 후크를 따고 벗겨냈다.
"아..죽인다..."
형이 지아의 밥공기를 엎어놓은 듯한 탄력있는 젖가슴을 보고 감탄을 했다.
창고 유리 샷시 뒤에 숨어 있는 나는 흥분으로 숨이 막힐 거 같았다.
마음속으로는 왜 지아가 거칠게 반항을 안할까?하며 외도에 화가 나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정수 형이 지아를 정복해 가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지혁이 때는 분명 내 허락하에 한거지만 이번은 지아 스스로의 의지나 다름없기 때문에
이번 일은 크게 보면 지아가 나 몰래 바람을 피울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지아가 어디까지 허락할까.. 큰 도박을 하는 느낌이었다.
형의 오른손이 지아의 두부처럼 하얗고 부드러운 유방을 감싸더니 서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왼쪽 유두를 혀로 맛보듯 낼름거렸다.
"아......앙...."
지아의 왼쪽 유두가 혀의 괴롭힘에 못참겠다는 듯 서서히 꼿꼿하게 일어섰다.
"쩝....쩝...."
형은 지아의 유두와 가슴을 만지고 빨며 허리를 살살 돌렸다.
스커트가 말려올라간 상태라 팬티 위로 발기한 자지가 아무리 바지를 입고 있다해도
느껴질 것이 틀림없었다.
지아의 유방을 자기것처럼 만지고 빨며 침을 발라가고 있는 형에게 질투가 났다.
형은 더 욕심을 내 한손으로 바지벨트를 푸르고 바지와 팬티를 허벅지까지 내린다음
자지를 민트색 팬티 위로 부벼댔다.
지아의 보지와 형의 자지 사이에는 얇은 천조각 하나만 가로막고 있을 뿐이었다.
그 천이 사라지면 형의 자지는 금새라도 지아의 곱게 닫힌 보지를 뚫고 들어갈 판이었다.
이미 저 정도 애무면 지아의 팬티는 젖어서 형의 귀두에 축축한 느낌이 날 것이었다.
눈을 감고 있던 지아가 갑자기 눈을 떴다.
"정수 오빠...잠깐만요..이건 아닌거 같아요.."
"나 못참겠는데...잠깐만 대보자"
"저 이러면 회사 못나와요..제발..."
형은 한참 실랑이하다 갑작스런 지아의 완강한 저항에 더 이상은 안먹히겠다 생각했는지 포기하는 듯 했다.
형의 빳빳한 자지가 아쉽다는 듯 위아래로 껄떡거렸다.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형이 살짝 비켜주자 지아는 옆에 떨어진 브래지어와 폴라티를 입었다.
형은 감질만 난다는 듯 입맛을 다시며 지아가 옷입는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올렸다.
"고마워요 오빠~"
"데려다줄께 차에 들어가 있어.. 난 서류좀 챙겨서 나갈께"
지아가 나가자 형이 창고쪽으로 왔다.
"야~ 대단한 여자친구 뒀는데~ 내가 졌어~"
"저도 의심한 제가 싫어지네요"
"근데 그거 아냐? 처음에는 유혹만 해보려했는데 벗겨놓고 보니 몸이 너무 예뻐서
나중엔 정말 한번 담궈 보고 싶더라구..지아가 잘 말려줘서 다행이지~"
"어쨌든 고마워요 형~ 테스트 잘 해줘서~"
"뭐~ 나도 덕분에 가슴까진 만졌잖아? 내기에 졌으니 형이 월급날 경비 얹어서 줄께~ 재밌게 놀아"
"네~ 전 문잠그고 바로 나갈께요~"
"그래라 먼저 간다"
집에 가보니 지아가 화장실에서 샤워타월을 두르고 나오는 중이었다.
화장실 앞에 아까 입었던 민트색 브래지어와 팬티가 떨어져 있었다.
"오빠 어디 갔었어?"
"응~ 잠깐 근처에서 친구랑 당구 좀 치구왔어"
"왠일로 집에서 샤워타월이야? 원래 안하잖아?"
"응..좀..그냥 해봤어..헤헤"
분명 지아의 젖가슴에는 이래저래 정수 형의 애무로 빨간 자국이 나 있을 것이다.
그것을 감추고 싶어하는거 같아 슬쩍 떠보았다.
"그래~ 타월하니까 섹시하네~ 오늘밤 한번??"
"오빠 나 피곤한데~ 오늘은 좀 쉬자~~ 대신 하고 싶으면 손으로 해줄께~"
"아냐 괜찮아~ 뭐 오늘만 날이나~"
지아는 원피스 잠옷으로 갈아입고 티비를 보다 잠들었다.
지아가 깊게 잠들고 잠옷의 가슴 부분을 살며시 내려보니 오른쪽 젖꼭지 아래 부분에 조그만 피멍과
왼쪽 가슴에 두군데 정도의 피멍이 보였다.
사무실에서의 상황이 연상되며 흥분이 되었다.
화장실 빨래통에 가서 지아가 아까 벗어 놓은 민트색 팬티를 보니 팬티의 안쪽 보지가 닿는 부분에
하얗게 애액이 말라 붙어 있었다.
지아가 흥분으로 팬티를 적실 정도의 애액을 흘렸던 모습을 상상하니 흥분이 되어 견딜 수가 없었다.
침대위로 올라가 잠든 지아의 팬티만 벗겨내고 다리를 벌리자 까만 음모 아래 언제봐도 흥분되는
핑크색 조갯살이 보였다.
지아의 보지는 소음순이 늘어지지 않고 거의 없어 소녀의 보지같은 느낌이 든다.
좀전까지 이 보지가 다른 남자의 좆을 얇은 팬티 하나를 두고 느끼며 애액을 흘렸다는 생각이 들자
참을 수 없어 성인乍【 사은품으로 받아온 러브젤을 자지와 지아의 보지에 문지르고
그대로 삽입했다.
러브젤의 미끈함과 좁은 질이 부드럽게 갈라지는 느낌이 들며 자지가 깊숙히 삽입 되었다.
"으응...오빠?...뭐해.."
지아가 잠결에 정신을 못차리면서 자지를 받아들이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르자 미끌해지며 흥분하기 시작했다.
"아.....응.....오빠.....하앙...."
흥분을 하면서도 유방의 애무 자국이 신경이 쓰이는지 손으로 자꾸 가리려 한다.
"지아야 가슴에 빨간 자국 뭐야?..헉....헉..."
"아..모르겠어...벌레가 물었나봐...."
지아는 약간 당황하며 어설픈 거짓말을 했다.
이 한 겨울에 무슨 벌레가 물 일이 있을까?
난 아무말 않고 지아의 보지에 거칠게 박아대다가 사정을 했다.
지아는 술도 마셨고 드라이브로 피곤했는지 정액을 닦아주자마자 금새 품안에서 또 잠이 들었다.
잠든 지아 옆을 조용히 빠져나와 담배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싸늘한 겨울 바람에 조그마한 진눈깨비가 흩날리고 있었다.
쾌락과 함께 오는 자책감이 괴로웠다.
깊게 내뿜는 담배연기와 함께 겨울밤이 점점 깊어져 갔다.
벌써 2월달이 다가오고 있었고 이곳에서 일한지 2개월 정도가 흘러가고 있었다.
정수 형은 약속대로 내기 후에는 지아에게 손을 대지 않았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겠지만 꾹참고 처음처럼 편하게 대해 주는 형이 나름 고마웠다.
지아도 처음에는 형방에 커피 심부름을 갈 때마다 긴장하는 눈치더니 별 일이 없자 내심 안심하는 눈치였다.
아르바이트는 순조로웠고 지아와 난 데이트 통장을 만들어 두 사람의 월급을 저금했고
꽤 많은 돈을 모았다.
이 통장으로 다음 학기에는 같이 여행이나 외식도 좀 다니며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을거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