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 2>
그러던 어느날, 노량진에서 휴학을 하고 공무원을 준비하는 군대 동기를 만날일이 생겼다.
전화로 날씨도 좋은데 공부하려니 외롭고 힘들다며 술한잔 사달라고 하길래 안쓰럽기도 해서
노량진으로 직접 간다고 했다. 지아에게 친구를 만나러 간다 했더니 자기도 심심하다며
따라나서겠다고 했다. 몇번 친구들끼리의 술자리에서 본 적 있는 친구라 별 거부감이 없는듯 싶었다.
지아는 오빠 친구에게 잘 보여야 한다며 짧은 스커트에 한껏 멋을 내고 나갔다.
군대 동기 녀석 이름은 기훈이었는데 여자친구도 한번도 사귀어본적 없는 고지식한
녀석이었다. 기훈이는 지아를 볼때마다 입술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어떻게 니가 이런 여신을 만났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우리는 그날 늦게 만났는데 좋은 분위기에 잠시 놀다보니 이미 전철 끊길 시간이 되고 말았다.
택시를 타고 돌아가려다가 기훈이가 자기 자취방에서 한잔 더하자는 말에 우리 셋은 기훈이 집으로
갔다. 기훈이 방은 반지하 원룸이었는데 나름 깔끔했다. 다만 기훈이 녀석이 담배를 펴서 담배 냄새가 좀
쩔어있었기 때문에 창문을 살짝 열어 환기를 시키고 술자리를 가졌다.
물론 거의 나랑 기훈이가 술을 다 마셨지만 녀석의 농담에 지아는 자지러지며 자기도 오늘은 마시
겠다며 술을 홀짝거리더니 곧 취한듯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지아에게 옆에 있는 기훈이 침대에서 자라고 하자 힘겹게 일어나 침대위로 올라갔다.
금방 잠든 지아는 좀 더운지 이불을 차냈고 얇은 스커트가 걷혀 올라가 하얀 허벅지 쪽이 보였다.
기훈이도 그 모습을 봤지만 애써 외면하며 술을 마셨다. 술과 안주가 떨어지고 담배도 떨어졌다.
시간이 새벽 2시라 편의점을 가야했는데 오는길에 봐뒀던 5분정도 거리에 있는 세븐일레븐이 생각났다.
자기가 나가겠다는 기훈이를 기어이 말리고 신발을 신고 나갔다.
집앞을 나서다 문득 지갑을 놓고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훈이를 놀래키는 장난도
하며 창문으로 지갑도 넘겨 받을겸 살금살금 창문으로 간 나는 뜻밖의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기훈이가 침대 옆에 서서 지아의 가슴에 손을 얹고 있는 것이었다.
순간 열이 확 뻗쳤지만 여기서 뭐라고 하면 친구관계도 서먹해지고
한편으로는 공부만 하느라 여자도 못만나봤을 기훈이가 안스럽단 생각도 들어 가만히 지켜보았다.
기훈이는 상기된 얼굴로 지아의 가슴을 옷위로 만지며 자기의 지퍼를 급하게 내리고 자지를 꺼냈다.
자위를 할 생각이었나보다. 자신의 자지를 위아래로 급하게 움직이며 이번엔 지아의 올라간 스커트를
더 높이 올렸다. 생각해보니 오늘은 마침 100일날 선물해준 망사 팬티를 입고 온 날이었다.
그 팬티는 얇아서 음모가 다 비춰보이고 팬티위로 만져도 보지의 느낌이 고스란히 난다.
기훈이 입에서 헉 하는 탄성과 함께 지아의 보지위를 한손으로 만지며 자위를 시작한다. 얼마지나지 않아
기훈이는 화장지로 자신의 성기를 급하게 감쌌다. 바지를 올리고 지아의 스커트를 내려주며
화장지로 뒷수습을 하는 기훈이의 모습을 보며 묘하게 흥분이 되었다.
내 사랑하는 여자를 보고 사랑하는 다른 남자... 난 기훈이가 뒷수습을 다한걸 보고 초인종을 눌렀다.
"응 왜 이렇게 오래걸렸어? 담배랑 술은?" "편의점 알바가 어딜갔나봐~ 문을 닫았네"
거짓말을 하고 들어가 보니 지아는 이불을 덮고 곱게 잠들어 있었다. 우린 불을 끄고 침대가 꽤 큰
더블사이즈라 셋이서 같이 자기로 했다. 처음에 기훈이는 바닥에서 잔다고 했지만 내가 우겨서 침대 가운데
이미 잠들어있는 지아를 놔두고 양쪽에서 자기로 했다. 분명 난 어떤 기대감이 들었다. 이녀석이 지아를
또 탐하지 않을까 하는..나는 곧 잠든척했고 한참의 시간이 흐른뒤 등돌려 누워있던 기훈이가 지아쪽을
향해 자는척하며 돌아눕는걸 느꼈다. 살며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고 녀석은 조심스럽게
지아의 몸 여기저기를 손으로 만지는거 같았다. 좀전에 자는척 하며 이불을 몽땅 내쪽으로 가져와서
지아는 이불을 거의 덮지 않고 있었다.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손 하나가 지아의 젖가슴위에 올라오더니 조심스럽게 쓰다듬다가 옷속으로
쏘옥 들어가 버린다. 한참을 만지던 손이 이제 스커트 밑으로 들어가는게 느껴진다.
손은 한동안 나오지 않았고 지금쯤 녀석의 손은 지아의 팬티속에 들어가 있을 것 같았다.
친구 여자의 보지를 탐하며 그 부드러운 속살을 손가락으로 만지고 있을 것이다. 곧이어 작은 마찰음이
들리더니 "윽"하는 새어나가는듯한 신음 소리와 함께 사정한 느낌이 났다. 잠시 후 일어나 화장실에 조용히
갔다와 대충 마무리를 지은 기훈이는 곧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날 집에 온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섹스를 나눴다. "오빠 급하게 왜그래?" " 아..나 너무 땡겨"
정신없이 지아의 옷을 벗기고 기훈이가 만졌을 그 가슴과 보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애무도 얼마없이 지아의 아래가 촉촉히 젖은것을 보자마자 깊숙히 삽입을 시작했다.
"아..하아..오빠 오늘 너무 거칠어" "이래서 싫어?" "아니 이런느낌도 나쁘지 않아" 난 흥분한김에
평소때와는 달리 섹스할때 이런저런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전까지 우리는 섹스하면 신음소리만 내는
커플이었다. "다른 남자꺼 궁금하지 않아?" "하아.. 오빠.. 난 오빠게 제일 좋아" "오빠꺼 뭐?"
지아는 말을 안하다가 내가 동작을 멈추자 말을 한다. "오빠 계속 해줘.. 응?" "아까 대답하면.."
"아..하아...아..알았어.. 자지" 얼버무리듯 말하는데 갑자기 애액이 더 밀려오는 느낌이다.
청순한 느낌의 여친이 이런 음란한 말을 입에 담자 나도 더 커진거 같다.
"오빠거 막 안에서 커져..아..." "다른 남자랑 하면 어떨거 같아?" "하...좋을거 같아.오빠거처럼"
"니 안에 이렇게 박고 싶어?" "응..아..아.. 내안에 넣고 싶어." 우리는 곧 절정에 올랐고 난 지아의
안에 요근래 드물게 많은 정액을 쌌다. "오빠 갑자기 왜 그랬어?" "응..그냥 색다른걸 해보고 싶었어"
"치~" "나쁘진 않았어?" "응 조금 흥분되고..그랬어~"
난 지아와 안고 있으면서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지아는 처음에는 오빠 친구가
자신을 만지며 자위를 했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듯 싶었으나 곧 이해하는 듯이 말했다.
"혼자 공부하면서 얼마나 외로웠을까? 생각해보면 좀 안스럽긴 해" "그럼 지아 니가 가끔 가서
도와줄래? 하하.." "핏~ 오빠도~ 담엔 안돼~ 오빠가 막아줘야해. 나중에 그 오빠 얼굴 어떻게 봐~"
"알았어~" 우리는 그 일을 웃으면서 넘겼고 가끔 섹스할 때 흥분하면 그 말을 하곤 했다.
"기훈이 자지가 들어오면 어떻게 할거야?" "아...막 넣어달라고 할거야..내 안에 싸달라고.."
지아는 갈수록 음란한 말도 아무렇지 않게 하게 됐고 나 또한 그런 대화를 하면서 하는 섹스를
즐기게 되었다. 밖에서 봤을 땐 화장실도 안갈거 같은 여자애가 그런 소리를 하면 여간 흥분되는게
아니었다. 지아에게는 다른 사람은 모르는 음란성이 숨어 있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