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당동생. 동생이 탁륭의 시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비밀로 할테니, 오늘 있었던 일은...”
“걱정마세요. 양물충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 좋으니까요.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하지만 그의 신체에서 나온 것이라면.....”
“그래... 그럼 이만 가볼게. 다음에 봐.”
“네. 살펴가세요.”
얼마 후 정신을 차린 수아는 방금 전 있었던 부끄러운 상황이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고 당가려는 그런 수아의 바람에 부응하듯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연공실을 떠나는 그녀를 배웅하였다.
“검후는 갔는가?”
흠칫!...
연공실 안에 혼자 남아있던 당가려는 등뒤에서 들리는 탁한 사내의 목소리에 흠칫 놀라며 응전태세를... 아니 마치 황제를 배알하는 신하처럼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오체투지를 하였다.
“네에.. 주인...님.....”
“가까이 다가와라. 암캐년아.”
자신을 매도하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당가려는 무릎과 손을 이용해 마치 개처럼 기어갔고 목소리의 주인의 앞까지 당도하자 그의 발 끝에 혀를 뻗어 천천히 핥아 올라가기 시작했다.
조금씩 조금씩 발과 발목, 종아리와 허벅지를 거친 혀가 당도한 곳은 마치 양물충과 같이 거대한 두께와 돌기를 자랑하는 양물이었고 그런 양물을 당가려는 망설임 없이 아래기둥을 핥아 올리며 귀두에 입맞춤을 하였다.
“암캐주제에 주인에게 봉사하는 것 만큼은 잘 기억하고 있구나. 뭐... 나쁘지 않은 기분이니. 검후를 놓친 이유는 잠시 후에 묻고 일단 계속 빨아라!”
“가..감사합니다. 주인님!....”
독낭랑이라는 무명이 무색하리만치 나약한 목소리로 주인에게 받은 명을 착실히 수행하던 당가려는 자신의 뒷머리를 감싸쥐는 주인의 손에 오히려 기뻐하며 더욱 입을 크게 벌려 양물을 최대한 입안으로 넣고는 혀로 귀두를 자극하였다.
“쭈웁...쭙... 쭈릅.... 쭙... 쭈우웁.... 컥!... 크흡!....끄윽....”
퍽!...퍼억!....
자신의 귀두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혀의 느낌을 느끼면서 당가려의 머리를 쥔 사내는 급작스레 그 손을 강제로 가까이 잡아당겼고 그로 인해 목 깊숙이 들어오는 양물에 당가려는 숨이 막혀 컥컥 되었다.
수아와 함께 빨았던 양물충은 천천히 목 깊숙이 파고들며 약간의 적응 시간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조금 더 크고 더욱 많은 돌기들이 있는 양물이 한순간 목을 꿰뚫었기에 당가려는 점차 눈앞이 하얗게 변하며 사내의 허벅지를 감싸던 손이 풀리고 힘없이 축 늘어졌고 점차 동공이 풀리고 눈을 까뒤집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사정과는 상관없다는 듯 사내는 마치 금수와 같이 생식만을 위한 교미를 하듯 당가려의 머리를 앞뒤로 흔들며 그에 맞춰 자신의 허리도 움직이며 스스로의 쾌감에 집중하였다.
그러기를 잠시...
꿀렁... 꿀렁... 꿀렁....
“우읍!.... 끕.... 꾸울꺽... 꿀꺼억... 꿀...컥!... 우우욱.... 왝!.....”
약간의 전조와 함께 찾아온 사정에 당가려는 숨을 쉬고자하는 본능대로 입과 목을 채우는 정액을 최대한 삼키려 노력하였지만 너무나 많은 양에 사내가 머리를 놓아주자마자 결국은 채 다 삼키지 못하고 토해내며 자신이 토한 정액 위에 널브러졌다.
움찔...움찔.....
“헤에에.........”
“고작 이정도라니. 역시 이 몸에게 걸맞은 육노예는 검후, 그년뿐이군.”
숨이 막혔던 부작용에 정액위에서 쭉 뻗은 사지를 움찔이며 헤픈 웃음소리를 내는 당가려를 내려다본 사내는 그녀의 젖가슴을 짓밟으며 읊조렸다.
“주인님을 감당할 수 있는 암캐는 검후나 금모철화 같은 우물(尤物)이 아니고서야 감당할 수 없을거에요.”
“늦었구나.”
“뭐... 남들이 보는 시선이 있으니 일단 단우녀석의 간병을 어느 정도는 해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주인님의 명대로 이것은 늘....”
어느새 연공실안에 들어선 여인, 벽상아는 사내에게 다가가며 천천히 옷가지와 속곳 등을 하나하나 벗으며 나신으로 변해갔고 마지막 마디인 ‘늘...’이란 부분에서는 완전히 나신에서 음부와 항문을 이은 채 꿈틀거리는 양물충을 다리를 벌려 가랑이를 드러내며 사내에게 보여 주었다.
“큭! 말을 잘 듣는 암캐에게는 상을 줘야겠지. 이리와라!”
“감사합니다. 탁륭 주인님....”
양물충의 주인인 사내, 탁륭은 그의 의지로 벽상아의 음부와 항문을 잇고 있던 양물충을 조정하여 스스로 빠지게 만들고는 진짜 자신의 양물을 가득 발기한 채 다가온 벽상아의 허벅지와 음부사이에 문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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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가려와 수아의 양물충을 이용한 수음이 있기 한 달 전.
탁륭의 시체를 몰래 연공실에 가져와 실험을 하던 당가려는 양물충을 발견하고는 그날부터 시작된 습관적인 수음을 오늘도 하고 있었다.
“하아. 하아... 기분 좋아.... 하지만... 으응....”
그러나 같은 자극을 매일 같이 반복하다보면 적응이 되고 결국엔 더 큰 자극을 바라는 것이 사람인지라 당가려 역시 며칠 전부터 느껴지던 3푼이 모자란 그 느낌에 절정을 느끼면서도 뭔가 찝찝하였다.
맨 처음 양물충에 호기심을 느끼며 자신의 음부에 삽입했을 때의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을 동반한 강렬한 쾌감이 여전히 머릿속에 맴돌기에 그만두고 싶어도 절로 양물충에 손이 가는 것을 막을 수 없지만 그러면서도 조금 더, 조금 더 강한 자극을 원하던 당가려는 양물충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저런 실험을 하였지만 모두가 허사였다.
‘이제와 뭔가 모자란다고 이걸 버리자니 어지간한 자위엔 느끼지도 못하는 목석이 될 것 같고.... 하아.... 어쩐다....’
해볼만한 실험은 거의 다 해본 당가려는 자신의 실험실이자 연공실 안을 왔다갔다하며 골머리를 싸매고 있는 도중 자신의 발에 차이는 무언가에 짜증 섞인 발길질을 하였다.
퍽! 퍽!...
“이젠 별개다 날 짜증나게 만드네!... 아아악!!! 짜증나아!!!!!”
분풀이를 당하는 물채, 탁륭의 머리 없는 시체에 발길질을 하던 당가려는 문뜩 양물충의 본체인 이 시체에 달려있는 거대하면서도 기괴한 양물이 눈에 들어왔다. 이미 자신이 여러번 잘라내고 생성된 양물을 또다시 잘라내어 양물충으로 만든 그 양물은 아직까지 최근에 잘라낸 것이 완전히 재생하지 않았지만 말의 그것에 비견될 정도로 거대했고 또한 돌기들 역시 여기저기에 박혀있었다.
자신에게 차이면서도 조금씩 천천히 재생되어가는 양물에 발길질을 멈춘 당가려는 방금전까지 자신이 수음에 쓰던 양물충을 호기심에 재생하고 있는 양물에 가까이 가져다대자 둘이 합체하듯 촉수들이 나와 하나가 되기 시작하였다.
“으.... 이렇게 촉수가 움직이는 것을 보니 왠지 징그러워지는데... 저런게 아까까지 내 안을 그렇게 파고들었다니....”
징그럽다면서도 왜인지 눈을 때지 못한 당가려는 완전히 합체하여 상처없는 것이 된 양물을 멍하기 바라보았다.
‘우와.... 엄청 커.... 이때까지 만들었던 그 모든 양물충보다도... 돌기들도 더 촘촘하고... 그리고... 피부 바로 아래에서 촉수가 움직이는 듯이... 이리저리 뭔가 움직이고 있어....’
새로운 자극을 원하던 당가려는 하염없이 양물을 바라보다 문뜩 이 시체를 이용한 수음 방법이 떠올랐다.
‘척추에 침을 박아 무조건반사를 이용한다면 말 그대로 허리를 움직이는 완벽한 자위기구가 탄생...’
그런 그녀의 생각은 정사지간에 독과 침을 이용해 여러 가지 실험을 해오며 밝혀낸 당가의 연구 중 무조건 반사를 이용한 것이었고 이론적으로 생각했을 때 실현가능성 또한 매우 높아보였다.
한가닥 자신의 욕망을 채울 방법의 실마리가 잡히자 맹렬히 돌아가기 시작한 당가려의 머릿속은 온통 척추 어디에 침을 박아야 허리가 움직이고 그 강도가 어떻게 조절되는지, 또 자신이 올라타 즐기기 위해선 이 완벽한 자위기구가 누워있어야 했기에 바닥에 깔리게 될 침을 어떻게 조정해야하는지 등을 찾기위해 가득하였다.
이틀 후
들썩.. 들썩...
“됐다.... 해냈어!!! 아하하하하하! 드디어!!”
누워있는 상태에서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탁륭의 시체를 보며 근 20시진(40시간)동안 잠자지 않아 눈 밑이 거뭇하게 변한 당가려는 자신의 결과물에 만족하며 소리 높여 웃었다.
“그럼....”
탁륭의 척추에 박혀있는 침과 연결된 실을 자신의 손가락에 묶은 당가려는 실을 조정하여 탁륭의 몸이 멈추게 만들고는 천천히 경장을 벗고 그 위에 올라타기 시작했다.
머리가 없는 부분을 보면 왠지 꺼림칙하여 다리 쪽을 바라본 채 몸을 실은 당가려는 자신의 둔덕 바로 앞에 자리한 양물의 위용에 할 말을 잃었다. 자신의 배꼽보다 더 위까지 오는 길이와 한손으로는 절대로 두를 수 없는 굵기, 소지(새끼 손가락)마디 하나만한 크기의 돌기, 그리고 꿈틀대며 움직이는 핏줄과 같은 촉수같은 것들...
꿀꺽....
‘이런게 내 안에 들어오면... 나... 정말로 미쳐버릴지도.... 그래도...’
자신이 미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당가려는 조금 몸을 들어 자신의 음부와 양물을 잇대었다.
‘양물충이 없는 혹은 양물충이 있다해도 무언가 모자란 그런 절정을 계속해 느끼면 그것도 다른의미로 미쳐버릴거야...’
스스로를 합리화한 당가려는 침을 꿀꺽 삼키고는 손가락으로 음부를 벌린 채 천천히 몸을 아래로 내리기 시작했다.
‘위..위험해... 너무... 커어!.... 돌기들이 걸려서.....’
아주 약간, 귀두에서 바로 아래정도까지만 들어왔지만 이미 참을 수 있는 한계에 다달았다. 결국 다시 빼고는 한숨을 돌리려한 당가려는 몸을 위로 들려하였다. 하지만...
“뭐... 뭐야!... 하아앙!... 놔..놔 줘어..... 끄흐응... 하아악!!....”
양물충이 그러했듯 스스로 축축하고 어두운 동굴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것 같은 양물은 돌기들과 촉수가 얽혀 당가려가 빼내려는 것에 저항하였고 오히려 꿈틀대며 조금씩 더 안으로 파고들어갔다. 그 결과 자신의 의지와는 반대로 당가려의 몸은 천천히 밑으로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하였다.
자신의 속살을 비집고 아니 뚫고 들어오는 거대한 물건과 질벽을 긁으며 파고드는 돌기와 촉수... 당가려는 이미 자신의 한계치를 벗어날 만큼 자신의 안에 들어온 양물에 숨조차 막혀 가쁜 숨을 헐떡였다.
“하악!... 끄흐읏.... 아..안 돼에.... 더.. 이상은... 하으윽!!...”
발끝으로만 몸을 지지한 채 자신의 무릎에 손을 올려 몸을 빼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물은 자신의 배를 눈에 보일정도로 자신의 모습으로 부풀리며 더욱 파고 들어왔다. 들어오면 들어올수록 질벽을 자극, 아니 긁는 돌기들과 촉수들의 수는 늘어갔고 점차 힘이 풀린 발은 점차 바깥으로 밀려 몸이 더욱 아래로 내려가 양물이 파고드는 것을 용이하게 하는 것의 반복....
이미 벌려진 입에선 가쁜 숨을 몰아쉬기 위한 혀가 삐져나왔고 타액 역시 넘쳐 턱을 타고 바닥으로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한순간...
미끌.....
“카핫!................................ 으응....하아아악!.... 아으으으응!!!! 하아앙!!.....”
발이 밀리다 결국 몸을 지탱하는 것이 풀리는 그 순간 당가려의 몸으로 양물이 8할가량 감춰졌다. 그 반동에 비명과도 같은 짧은 울부짖음을 내지른 당가려는 고개를 떨구고 잠시 정신을 잃었지만 뒤이어 움직이는 돌기와 촉수에 의한 쾌감에 강제적으로 정신이 들고 말았다.
이미 자궁을 꿰뚫은 것은 물론 눈으로 보일정도로 배에 그 모양을 드러낸 양물에 당가려는 이미 제정신을 잃고 쾌락에 울부짖는 한 마리의 암캐가 되어있었다. 완전히 무저항의 상태에서 양물이 주는 쾌락만을 받아드리는 당가려는 본능적으로 스스로의 음핵을 문지르기 위해 손을 움직였고 그 결과 탁륭의 척추에 있는 침과 연결된 실을 당기게 되었다.
들썩...들썩들썩.....
“아.... 아아아아!....... 아그흑!..... 끄흐읏!!!......”
급작스러운 허리의 움직임에 또다시 비명을 내지른 당가려는 그대로 탁륭의 몸 위에 눕고는 사지를 부들부들 떨며 들썩이는, 하지만 질과 자궁으로 느끼기엔 세상이 흔들리는 것 같은 움직임을 제한 없이 받아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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