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 심야의 실기 지도 -
평소의 학교, 평소의 학생들.
그 날 평상시 대로 수업을 침착하게 진행시킬 수가 있었다.
어제 하루 쉰 덕분에 심적으로 편해진 것일까?
확실히 애인과의 이별은 있었지만 남에게 의지해서는 안 된다고 배운 것처럼 느꼈다.
내 자신의 일이야... 어쩔 수 없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스스로 선택한 일이라고 고쳐서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서 그저께와는 다른 마음으로 그 아이와 방과후에 이야기할 수 있어...
생활 상담실의 문을 열자 약속 시간 전인데 그 아이는 기다리고 있었다.
"마코토군, 일찍 왔네?"
웃음을 짓는 나를 그는 멍한 얼굴로 맞이했다.
"왜 그래? 오늘 아침에 만나려고 했던 게 아닌가?"
그를 당황하게 한 것은 그런 일이 아닌 것 같았다.
"노리꼬 선생님... 아, 아뇨! 내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은 처음이라서..."
호호호, 그랬지.
"그래, 교실에서는 하야사카군이었지?"
이름을 불리우고 가슴을 두근거리다니 정말 나를 좋아하는 건가....
언제나 그의 페이스에 말려들어가곤 했지만 오늘은 조금 편하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이르긴 하지만 테이프, 있으면 줘."
느닷없이 그저께 교실에서의 일을 꺼냈다.
나의 팬티를 찍은 도촬 사진을 보면서 학생이 교실에서 자위 행위를 하는 것을 발견한 내가 그 상황에 빠져서 부끄러운 행위를 해 버렸을 때의 물건...
그는 그런 나의 행위 도중의 목소리를 담은 테이프를 가지고 있었다.
"그저께 밤, 전화로 나에게 들려준 테이프말야."
"이거요?"
그는 주머니에서 꺼낸 8미리 비디오 테이프를 책상 위에 두었다.
"그 날, 돌아가지 않고 나를 따라다녔어?"
곧바로 테이프를 가방에 쑤셔넣고 따졌다.
"차를 기다리는 동안 교정을 서성이고 있는데 노리꼬 선생님을 보았던 거에요."
뜻밖이었다는 듯이 그가 반론했다.
"왠지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교실 뒤로 갔기 때문에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을까 해서 뒤를 쫓은 거에요."
나를 똑바로 응시하는 시선.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 같아....
"교실 뒤는 그렇다고 쳐. 그런데 왜 나 혼자 밖에 없는 교실 안을 도촬했지?"
"그것은..."
역시 대답이 막혀버리는 군...
목격한 일과 비디오를 찍는 행위는 크게 다른 것이다.
비디오는 찍을 의지가 없으면 찍지 않는다.
"결국 나를 엿보지 않겠다는 약속은 지키지 못했어."
"하지만! 그 때... 그 때의 선생님은 너무나 아름답고 멋져서 가방 안에 있던 비디오에 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아름다워? 그 때의 내가?
학생이 남긴 정액으로 자위 행위에 빠져있던 음란한 내가...?
당황하고 있는 나를 상관하지 않고 그는 변명을 계속했다.
"요염한 목소리를 내며 너무나 황홀한 듯한 얼굴이었어요."
"..."
"안타까운 듯 몸을 비틀면서 보지를 황홀한 표정으로 만지고 있는 모습은 거룩하기조차 해서..."
"됐어! 이제 됐어!"
그 때의 일을 생각하자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될 내가 두려워 소리를 질러 그의 말을 잘랐다.
거북한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그가 미소를 지었다.
"그럼 그저께 테이프에 관한 일 용서해 주는 거죠?"
일단 테이프는 돌려 받았기 때문에 나는 더 이상 추궁하지 않기로 그와 약속했다.
"또 한가지, 오해하실지도 모르니까..."
그가 천천히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어제 선생님의 맨션에 옛 애인이 왔었지요?"
난 너무 놀란 얼굴로 노려 보았다.
그의 얼굴이 조금 창백해지며 말을 더듬었다.
"아, 나는, 감기에 걸려 선생님이 쉬신다고 해서... 그래서, 문병하러 꽃을..."
문병? 그 때 아키히코상과 만났던가?
"그 사람... 애인이 있는데..."
비난하는 듯한 시선을 나에게 보냈다.
물론 반론을 할 수 있었지만 나는 하지 않았다.
"사생활이라서 말하고 싶지 않아."
"그와... 했어요?"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졌다.
아키히코상과의 섹스에서 만족을 얻지 못하여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하려고 했던 걸... 알고 있을까?
"어른끼리의 사귐이니까..."
그에게 들키지 않도록 시선을 돌리며 표정을 숨겼다.
"그럼 그 때 사용했어요? 내 선물..."
그 선물... 아주 조금 밖에....
나는 더욱 더 발뺌하려고 했다.
"어제 전화로 말했죠. 상자는 열지 않았다고..."
그가 빙그레 웃었다.
"내 선물이 무엇인가 선생님은 알고 있는 것 같군요..."
문득 깨달았을 때에는 늦었다.
나는 유도 심문에 걸린 것처럼 그 표정으로 바이브레이터를 받은 일을 인정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흥미 본위로 좀 사용한 건 그에게는 아직....
"노리꼬 선생님에게 선물한 물건이니까 선생님 마음대로 사용하면 돼요."
마음대로 라고... 달리 어떤 사용법이 있는 건가?
"마음에 들면 됐어요. 혹시 벌써 마음에 들었었나요?"
'들었다'를 강조해 나의 수치심을 부추겼다.
오늘 그에게 되돌려 주지 않는 걸로 내가 선물을 기꺼이 받았다고 짐작하진 말아...!
그 날의 대화는 결국 테이프 1개의 교환만으로 끝나 버렸다.
언제나처럼 귀가는 밤 8시를 넘기고 있었다.
저녁을 짓고 식사를 하고, 청소를 하고 샤워를 했다.
평소의 일과였지만 평소에는 느끼지 않던 외로움이 감돌고 있었다.
외토리 라는 것을, 아키히코상과 확실히 헤어졌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샤워 후에 가운을 걸치고 맥주를 땄다.
외로울 때는 술이 마시고 싶어지는 것이 사실이었던 것이다.
소파에 앉아 오늘 받은 우편물을 정리했다.
........
........
모두다 결혼 상담과 문화 강좌에 대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 중에 1개의 소포가 와 있었다.
예쁘게 포장된 상자에서 통신 판매 회사의 이름을 찾아내 통신 판매를 부탁한 기억을 더듬으면서 상자를 열었다.
어마? 이건 란제리잖아?
하나 하나 정성껏 상자에 넣은 란제리가 십 몇 개나 되네...!
브라에서부터 팬티, 스타킹과 가터벨트 안에는 패션잡지 정도에서 밖에는 본 적이 없는 브라와 가터벨트와 팬티가 함께 된 것까지 들어 있었다.
엄마가 통신 판매를 부탁했나?
전에 지금의 중학교로 찾아온 적이 있었다.
그 때 딸의 수수한 복장을 보고 돌아갈 때 부띠끄에서 옷을 사 주었었다.
설마 란제리까지 사 주는 부모는 없어....
이 란제리엔 꽤 아슬아슬한 물건도 섞여 있었다.
문득 그 아이의 선물일지도 모른다고 상상했지만 그 아이라면 직접 손수 전해줄 것이었다.
내가 난처해 하는 얼굴을 짓는 것을 즐기는 타입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의 선물이라고 해도 란제리 회사에서 직접 보내져 온 것이라서 그 아이가 어떤 세공을 하거나 해서 나를 난처하게 하거나 할 수는 없었다.
수수한 속옷으로 매일 출근하고 있던 나에게는 좀 자극적인 선물이었다.
맥주의 취기도 있던 탓일까 침실로 들고 가 침대 위에 전부 늘어놓고 하나 하나 손으로 들어 비교하기 시작했다.
이건 대담한데?
목욕가운을 벗자 시트 한 장이 되었다.
침대 옆의 화장대 거울을 향해 맥주를 한 손에 들고 몸에 맞추어 보았다.
얇은 비단이 번들거리는 광택으로 빛나고 있었다.
이건 촉감은 아주 좋은 것 같은데...?
하지만 이 슬립의 브라 부분은 패드도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아 젖꼭지가 비쳐보여....
브라를 입고 입어도 되지만 촉감은 반감될 거야.
맥주 깡통이 3개 정도 비었을 즈음에는 전부 끝나고 있었다.
마음에 든 물건을 나누어 놓아 보았다.
브라는 레이스가 아름답고 조금 비치는 천으로 된 하프 컵이었다.
팬티는 위에 것과 맞추어 얇은 비단천의 비칠 것 같은 하이컷 팬티.
그리고 평상시는 몸에 걸치지 않는 하얀 가터 스타킹과 레이스를 충분히 사용한 가터벨트....
모두 몸에 걸치고 거울 앞에 섰다.
알코올로 상기된 핑크색 맨 살에 하얀 란제리가 잘 비치고 있었다.
취기가 돌고 있는 탓일까 이번엔 섹시한 포즈를 취해 보았다.
양팔을 머리의 뒤로 돌리고 가슴을 강조하는 포즈.
등을 뒤로 젖히고 엉덩이를 내미는 포즈.
팔짱을 한 손으로 가슴을 끼우고 있는 포즈....
연예인이나 모델들이 잘 하는 포즈를 거울에 대고 반복했다.
자랑스런 가슴과 엉덩이가 흔들려 매우 음란했다.
"아, 어때? 내 스타일..."
몇 시간 동안 거울 너머로 관객을 상상하고 움직이고 있었다.
관객의 뜨거운 시선이 일제히 나를 향했다.
"이런 포즈, 마음에 들어요?"
머리를 올리고 가슴과 엉덩이를 내밀어 강조했다.
"자... 마음대로, 마음껏 봐도 좋아요."
그리고... 란제리 쇼가 절정에 올랐을 무렵 무대는 교실, 평소의 교단으로 변해 있었다.
반의 학생들로 바뀐 관객은 모두 숨을 죽이고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침대... 교탁 위에 앉아 다리를 크게 몇 번이나 바꾸었다.
그 때 학생의 숨을 들이키는 소리가 들리며 시선은 허벅지 사이를 빠르게 쫓았다.
"호호, 란제리 모습만으로 그렇게 흥분하다니..."
좀 더 모두가 보고 싶은 것을 보여줄 듯이 두 무릎을 안고 가슴까지 들었다.
오므린 장딴지를 역 V 자로 벌리자 얇은 천에 가려진 보지가 드러났다.
거울에는 봉긋 솟아오른 천에 희미하게 치모가 비쳐보이고 있었다.
가랭이 부분에 떠오른 균열에 손가락을 대고 상하로 천천히 문질렀다.
모두의 시선이 손가락의 움직임을 따라서 움직였다.
호호... 재미있어.
"여기에 모두의 자지를 넣어요..."
학생 몇 명인가가 사타구니를 눌렀다.
유혹에 지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견디고 있었다.
"손가락으로는... 선생님, 왠지 부족해요..."
일단 다리를 풀고 침대에서 내려 화장대의 서랍에서 바이브레이터를 꺼냈다.
"여러분의 것은 이렇게 크지 않을지도 몰라요."
쪽! 하고 바이브에 키스를 했다.
스윗치를 넣으니 미세한 진동을 시작했다.
침대로 돌아와 이번에는 보통으로 앉아 다리를 벌렸다.
가라앉은 엉덩이를 가슴을 뒤로 젖혀 학생들에게 보이도록 띄웠다.
이미 팬티에는 선명하게 세로로 얼룩이 지고 있었다.
팬티의 양끝을 손가락으로 잡고서 들어올리니 천이 하이 레그처럼 균열로 파고 들어 얼룩이 커졌다.
바이브를 천천히 젖어있는 부분으로 가져갔다.
따르르릉...! 따르르릉...!
움찔 몸을 떨며 정신을 차렸다.
따르르릉...! 따르르릉...!
숨을 죽이며 전화가 멈추기를 기다렸다.
아까 부재중 전화를 끊었던 것이었다.
그렇지만 지금 전화가 오다니....
매우 기분이 고조되어 있는데 중단하고 싶지 않았다.
따르르릉...! 따르르릉...!
끈질긴 벨 소리에 할 수 없이 취해서 조금 휘청거리는 다리로 침실의 수화기를 들었다.
"노리꼬 선생님?"
또 그 아이야! 어째서 언제나 그 아이는 나의 기분이 고조되어 있을 때에 나타날까?
"그래, 노리꼬 선생님이야."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선생님...?"
마코토군이 나의 말투에 져서 말을 못했다.
나는 상관하지 않고 취한 머리로 말했다.
"있잖아! 나도 기분이 좋을 때와 나쁠 때가 있어."
"..."
"도중에서 멈추면 최악이라니까. 너도 싫겠지?"
"..."
"뭐야, 피곤하다고 자기만 멋대로 먼저 싸고... 남자가...! 여자를 안을 자격도 없어!"
"..."
"그래서 바이브로 자위를 하는게 뭐가 나빠..."
"...."
"나도 여자야. 여자니까 하고 싶을 때도 있는 거라구..."
".....노리꼬 선생님"
"책임져... 바보, 외롭단말야..."
마지막에는 울먹이는 소리가 되고 있었다.
알코올이 들어가면 언제나 이렇게.... 괴로워하고 있던 일이 단번에 쏟아져 나와 억제할 수 없게 되었다.
"노리꼬 선생님... 나도 선생님을 가지고 싶어요."
"뭐?"
"노리꼬 선생님을 가지고 싶다구요... 지금."
무슨 말이야? 이 아이... 맨션 근처에 와 있는 걸까?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틀림없이 노리꼬 선생님을 만족시킬 수 있어요!"
시키는 대로...? 이 아이가 시키는 대로 무엇을 하라는 거야?
"선생님이 싫다면 지금 말해요, 나도 도중에서 멈출 수 없으니까..."
"....."
무엇을 시키려는 걸까... 틀림없이 음란한 일이겠지.
나에게 손장난을 계속하게 할 생각인 거야, 이 아이....
그러나 진지하게 나의 동의를 요구하고 있는 그의 강한 어조에 나는 끌려 가고 있었다.
"선생님을 가지고 싶어요!"라는 말에....
"그래, 할께... 마코토군이 시키는 대로 해 볼께."
전화 수화기를 들고 침대에 앉았다.
"노리꼬 선생님, 지금 옷은 입고 있겠지요?"
"뭐? ...그게, 오늘 배달 온 란제리를 입어보고 있어..."
잠깐 사이를 두고 마코토군이 말했다.
"기뻐요, 선물을 입어 주어서요."
"... 역시 그랬군..."
그로부터의 선물이라는 걸 알았어도 어쩐지 조금도 혐오감이 없었다.
애인으로부터의 물건처럼 마음이 조금 설레였다.
"저, 마음에 들었어요?"
거울에 비친 란제리 모습을 응시하며 대답했다.
"그래, 아주 멋져. 게다가 매우 외설스러워..."
"거울로 보고 있어요? 음란한 란제리인데..."
"...그래, 침실에는 아무도 없어."
"내가 여기에 있어요."
가슴이 덜컥했다.
그가 나의 옆에 앉아 있는 착각에 사로잡혔다.
심장이 두근거리며 뺨이 붉어졌다.
"거울로 보여줘요, 나에게..."
마코토군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들리는데 그의 시선은 거울 너머에서 나를 응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시키는 대로 일어서서 온몸을 거울에 비추었다.
"너무 아름다워요, 노리꼬 선생님..."
수화기 너머로 그의 뜨거운 한숨이 들려 왔다.
"싫어...! 부끄러워..."
그의 시선을 온몸에 느꼈다.
"란제리가 비쳐보이네요."
시선이 젖꼭지와 보지에 쏟아졌다.
"선생님의 아름답고 음란한 곳이... 전부 보이는 것 같아요."
부끄러운 부분을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는 것 같애....
아... 싫어, 몸이 화끈거려.
아무 짓도 안 했는데, 손도 대지 않았는데 몸이 말에 반응하며 음란한 내가 깨어나기 시작했다.
"젖어 있군요... 선생님의 팬티."
.....!
소리를 지를 뻔 했다.
그런 말을 들은 순간, 뜨거운 것이 깊숙한 곳에서 스며나와 넘쳐 흘렀다.
조금 축축해 있던 팬티에 새로운 얼룩이 크게 퍼져 갔다.
"... 싫어, 보지 마..."
"안돼요, 좀 더 나에게 보여줘요. 노리꼬 선생님, 좀 더 거울에 젖은 곳을 가까이..."
나는 시키는 대로 거울을 향해 허리를 내밀어 그의 시선을 받았다.
"이러면... 됐어?"
"네, 잘 보여요... 이미 완전히 젖었군요."
부끄러움으로 외면하고 있던 시선을 거울로 향했다.
그의 말 대로 작은 얼룩이었던 그것은 팬티 가랭이 전체로 퍼져 균열이 확실하게 보일 정도로 흠뻑 젖어 있었다.
"아, 이렇게... 나 이렇게 젖었어."
음란한 자신의 육체에 놀라면서도 시선은 젖은 보지에 못박힌 채로 떨어지지 않았다.
"그렇군요, 소리까지 들리는 것 같아요..."
뭔가를 바라고 있는 것 같은 그의 말투.
"듣고 싶어요, 선생님의 보지가 소리를 내는 걸..."
"......"
애인에게도 절대로 안할 것 일....
하지만 수화기를 든 나의 손은 그대로 아래로 내려가 통화구를 젖은 사타구니 앞에까지 옮기고 있었다.
놀고 있던 오른손을 뻗어 팬티에 대었다.
끈적하게 젖어 있던 천에서 실처럼 꼬리를 끌며 나의 애액이 손가락에 묻었다.
풀쩍...
나의 귀에도 소리가 들렸다.
"풀쩍... 풀쩍..."
2개의 손가락을 팬티에 갖다 대고 균열을 문질러 댈 때마다 작지만 음란한 소리를 냈다.
"노리꼬 선생님의 소리가 들려요. 매우 음란한 소리에요."
사타구니 쪽에서 마코토군의 목소리가 들렸다.
마치 그의 얼굴이 그곳에 있는 것 처럼....
음란하게 손장난을 하는 나의 보지를 그가 응시하고 있어!
"싫어... 말하지 마, 그런 말 하지 마..."
부끄러움에 머리를 흔드는 나였지만 흠뻑 젖은 사타구니에 수화기를 대고 있었다.
그가 혀를 내밀어 핥고 있는 것처럼 아래 위로 통화구를 문지르며 몸부림을 쳤다.
"아앗, 선생님의 그곳의 소리가... 들려? 이렇게 젖은 보지를 마코토군이 핥고 있어...!"
"맛있어요, 노리꼬 선생님의 보지 맛이..."
"......!"
금지된 단어를 듣자 머리 속이 뜨거워졌다.
"학...! 아악...! ...아아악!"
크게 헐떡거리면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절정을 맞이했다.
자궁에서 울컥 하고 애액이 넘쳐 나오는 것 같았다.
그 자리에 쓰러져 어깨로 숨을 쉬었다.
"왔어요, 선생님?"
양탄자에 떨어진 수화기에서 그가 말을 했다.
"...그래."
솔직하게 가냘픈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번에는 나에게... 노리꼬 선생님, 나를 싸게 해 주세요."
"...나에게 해달라고? 하지만 어떻게?"
마코토군은 나를 침대로 올라가게 하고 옆으로 눕도록 지시했다.
젖은 팬티를 벗으라고 시켰다.
"나의 분신이 옆에 있겠죠?"
선물에 보낸 바이브레이터.
"...머리맡에 있어."
"스윗치를 1눈금 올려 봐요."
작은 기계음이 나며 바이브가 손 안에서 떨리기 시작했다.
"카드에는 쓰지 않았지만, 그건... 내 것과 같은 모양이에요."
손바닥에서 떨고 있는 바이브를 무심코 응시했다.
그랬어... 매우 리얼했던 건 그 때문이었어.
그래도 이 크기는....
"중학생 치고는 훌륭하죠?"
"...응."
아키히코상의 것보다도 더 컸다.
마코토군, 키는 아직 작은데, 여기는 이렇게 발육했다니....
"내 것을... 핥아요. 노리꼬 선생님."
그의 자지와 같다 라는 말을 듣고는 사랑스러운 듯 어루만지고 있던 바이브를 주저 없이 입에 물고 빨았다.
"쭉, 쭈욱..."
침을 흘리면서 계속 핥았다.
일부러 소리가 들리라는 듯이 침을 바르며....
"노리꼬 선생님... 아, 기분 좋아요."
마코토군의 응석부리는 듯한 목소리가 시트 위에 둔 수화기에서 들렸다.
"노리꼬 선생님의 팰라치오... 너무 기분 좋아요."
귓가에서 그렇게 들리자 더욱 더 열기가 들어갔다.
좀 전에 절정을 느꼈는데 나의 보지도 열기를 띠며 2번째의 절정을 고대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 나의 기분이 통했는지 그가 다음 지시를 말했다.
"선생님... 이제 참을 수 없어요. 나 하고 싶어요."
다리를 자연스럽게 벌리며 내미는 것처럼 허리를 띄웠다.
"나의 여기에? 마코토군의 것을 넣고 싶어?"
"그래요, 나의 자지를 넣고 싶어요."
헐떡이는 듯한 그의 목소리.
그 가냘픈 목소리에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워져 바이브레이터를 사타구니에 가져다 대었다.
"됐어, 선생님은.... 벌써 이렇게 됐으니까 말야."
진짜 자지를 받아들일 때처럼 다리를 한껏 벌리고 손가락으로 젖은 음순을 벌려 보였다.
"좋아요, 선생님. 그럼 가요..."
쑤욱! 하고 바이브레이터 끝이 보지에 들어 왔다.
"하...아아앙!"
바이브의 머리 부분이 질의 주름을 헤치며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 왔다.
"아악, 좀 더! 좋아, 깊숙히 넣어 줘!"
"선생님의... 노리꼬 선생님의 보지 깊숙히...!"
쑤우욱! 하고 마지막으로 밀어넣자 바이브 전부가 박혀 들었다.
거대한 바이브의 삽입감이 굉장해서 소리도 내지 못했다.
"들어갔어... 전부! 노리꼬 선생님의 몸 속에!"
아악! 꿈틀꿈틀 움직이고 있어... 내 몸 속에서 움직이고 있어....
바이브의 진동이 질 깊숙한 곳에서 느껴졌다.
"...마코토군의, 마코토군의 자지가 가득..."
"움직이세요, 노리꼬 선생님..."
그의 말이 들렸다.
"아, 움직여...! 좀 더 세게!"
손잡이 부분만 보이고 있는 바이브레이터를 쭈욱 보지에서 뽑아 냈다.
"학... 하악! 아아아앙!"
바이브의 귀두 부분이 질 속을 청소하듯이 안 벽을 긁으면서 밖으로 나오려고 했다.
귀두가 빠져 나오기 직전에서 멈추고 다시 깊숙히 찔러 넣었다.
"아앙! 또 들어 와... 마코토군의 것이 깊숙히 들어 왔어!"
"우우욱...! 굉장해요, 선생님의 몸 속... 질 안에서 꽉 물고 있어요!"
그의 말에 나도 모르게 항문을 오므려 보지를 수축시켰다.
"내가 그런 게 아냐... 그것이, 보지가 마음대로...!"
다시 바이브가 빠져 나왔다가 다시 박혀 들었다.
몇 번이나 절정을 느낄 뻔 했다.
그러나 아직 그럴 수는 없었다.
함께 해야지 마음대로 그러는 것을 그가 허락치 않았다.
"앙! 아앙!! 제, 제발... 나 이제 안돼!"
다급해진 나의 목소리에 그가 대답했다.
"좋아요, 나도... 이젠. 함께 해요, 선생님! 바이브레이터의 스윗치를 강으로 하세요!"
깊숙히 찔러 넣고 있던 바이브의 손잡이에 있는 스윗치를 끝까지 밀어 올렸다.
지금까지의 미약한 진동에서 돌변해 바이브가 마치 생물체처럼 몸부림치며 날뛰기 시작했다.
"흐아악! 뭐야 이건? 배가... 하아아! 마코토군의 것이 날뛰고 있어...!!"
"선생님의 보지를 엉망으로 만들어 주겠어요!!"
보지 속만이 아니고 머리 속까지 마구 휘저어 졌다.
"하악! 살려줘... 마코토군, 살려줘! 이상해∼!"
"이상해 져도 돼요, 노리꼬 선생님! 엉망으로 만들고 싶어요!! 선생님을 앙망으로 만들어 드릴께요!"
"싫어! 하아아앙!! 와... 온다구!"
"선생님의 보지 안에서...! 함께 해요!!"
"하아아아앙!!!"
긴 외침 소리를 지르며 나는 시트에 푹 엎어졌다.
정신을 잃고서 어느 정도 지났을까....
시트에서 몸을 일으키자 커텐 너머로 아침해가 훤히 비추고 있었다.
아직 6시 전...일까.
문득 옆을 보니 수화기가 시트 위에 구르고 있었다.
어제 밤의 정사를 기억하고 몸을 굳혔다.
오늘 어떤 얼굴로 그 아이를 만나면 좋을까?
텔레폰 섹스... 전화를 통한 행위이였기는 하지만 자신의 제자, 그것도 중학생과 선을 넘어가 버리다니....
변명할 수 없을 정도로 흐트러져 끝나 버렸던 나...
깊이 사귀는 커플이라도 그렇게 격렬하게 서로를 요구하며 섹스하지는 않아....
교실에서 그 아이는 어떤 얼굴로 나를 볼 것인가.
욕정으로 번뜩이는 눈?
그렇지 않으면 평상시의 웃는 얼굴?
어이없어 하는 얼굴일지도...?
그렇지만 나는 그의 반응을 확인할 수 없을지도 몰랐다.
틀림없이 하루종일 그의 눈을 볼 수 없을 테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