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2. (12/50)

삽시간에 완전 나신으로 변한 알렌이 되어버렸다.

차돌 이는 발가벗겨진 알렌을 구석구석 눈으로 감상한다.

진정 조각상이 따로 없을 정도로 화려하고 매력적인 굴곡으로 이루어진 몸매가 아닐 수 없었다.

차돌 이는 급하게 침을 삼킨다.

그러나 덮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처음 대하는 햐 얀 피부의 여자를 관찰한다.

알렌은 차돌이의 호기심을 알기라도 하는 듯 손을 몸에서 내려 허리 옆으로 가지런히 붙인다.

자기의 눈 아래 알렌의 눈이 도발적으로 쳐다보고 있다.

그 아래 무슨 봉우리 인 냥 우뚝 솟은 콧날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었고 입술은 빨간 루즈를 발라 무얼 빨아들일 듯이 미소 짓고 있었다.

긴 목을 거쳐 두개의 커다란 산봉이 나타난다.

누워 있음에도 옆으로 조금도 쳐지지 않고 하늘을 향해 있는 두툼한 살점, 그 끝에 분홍 꽃 판 속에 외로이 매달려 있는 열매가 애처로울 정도로 작아 보인다.

산봉을 위로하고 잘록한 허리 가운데 오목한 배꼽이 보인다.

알렌이 숨을 쉴 때마다 오르락내리락하며 뱃살이 요동친다.

차돌 이는 눈을 아래 끝으로 향한다.

가느다란 종아리를 비롯하여 다리의 각선미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두 각선미를 자랑하는 다리사이에 차돌이의 눈은 고정되어 버리고 만다.

생전 처음 보는 광경이 그 곳에 있었다.

손가락 두개를 겹친 듯 일자로 뻗은 황금빛 음모가 있었다.

그 음모도 손질을 했는지 길이가 거의 일정해 보이도록 짧다.

차돌 이는 황금빛 털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한다.

그러나 차돌이의 눈은 다시금 아래로 향하고 만다.

길게 뻗은 다리가 나란히 있었다.

가느다란 종아리를 시작으로 허벅지까지 오는 선이 너무나 뚜렷하고 아름답다.

차돌이의 눈은 다시금 황금빛 털 아래 두 다리가 합쳐진 곳을 향하고 있다.

[흐흐흐........]

징그러운 웃음을 흘리며 차돌 이는 알렌의 두 다리를 벌려 세운다.

숨 막히는 광경이 적나라하게 나타난다.

연분홍 날개 살에 감싸인 긴 계곡이 나타난다.

긴 계곡 아래 오밀조밀한 주름으로 덮인 항문도 여과 없이 드러나 차돌이의 눈을 어지럽힌다.

차돌 이는 긴 한숨을 토하며 서서히 얼굴을 계곡으로 향한다.

입술에 부드러운 황금빛 털이 스치고 코로 매 쾌한 냄새가 스며들지만 차돌 이는 개의치 않고 길게 이어진 계곡에 입술을 갖다대고 혀로 계곡을 탐험한다.

질척하게 젖은 알렌의 두 다리가 부르르 떨고 있다.

[아.........아......***]

뭔가 알아듣기 힘든 소리가 알렌의 입에서 한숨처럼 토해져 나오고 그 소리는 방안을 맴돌다 차돌이의 귀로 스며든다.

차돌 이는 그 메아리가 너무나 듣기 좋았다.

다시 그 소리를 듣고 싶은 듯 차돌이의 혀는 계곡을 답습하다가 계곡 상단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알갱이를 찾아 입술로 물었다가 혀로 쓸어준다.

[아........아....다....알 링......아.... ^^***]

알렌의 헛바람들은 소리와 영어로 지껄이는 소리가 점점 강도를 더해간다.

차돌 이는 천천히 몸을 올려 알렌의 입에 살며시 입을 맞추며 미소를 지어준다.

알렌도 격정을 못 견디겠는지 차돌이의 목을 끌어안고 차돌이의 입술을 빨아댄다.

[아......아악...............오우..........]

알렌이 고개를 옆으로 제치 며 얼굴 가득 인상을 그린다.

차돌이의 심 볼이 알렌의 보지 속으로 삽입하며 질 안의 속살을 갈고리로 끓듯이 밀려들어와 아픔과 쾌감을 동시에 느낀 것이다.

알렌은 놀라고 있었다.

차돌이보다 덩치 큰 자국 남자와 관계 때도 자지가 삽입되면서 질의 아픔을 느낄 수 없었는데 동양남자의 페니스가 자기의 질속에 들어오면서 살을 찢을 듯한 아픔을 가져다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알렌은 차돌이의 목에 팔을 두르고 매달린다.

차돌 이는 질척한 알렌의 질속으로 자지를 넣으며 또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기의 자지를 너무나 수월히 받아들이는 알렌의 질이 느슨하여 역시 성에 개방된 나라라 틀리는 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매달리는 알렌의 동작이 거짓으로 행하는 듯 보였다.

차돌 이는 알렌의 손을 떼어내고 상체를 들어 육중하고 커다란 알렌의 가슴을 터져라고 잡는다.

동시에 허리에 속도를 올려 빠르게 치받아 댄다.

[아..... 아 항......내 사랑.......아.........*****]

알아들을 수 있는 영어와 무슨 뜻인지도 모를 영어로 알렌은 소리를 높여가며 허우적댄다.

차돌 이는 이국여자를 갖는 색다른 기분에 속도를 늦추지 않고 빠르게 방아를 찧는다.

[오우.........예스........오...........달링........오..........]

알렌은 막다른 길에 도착하여 그만 넋을 잃고 만다.

이 조그만 체구의 동양남자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최고의 쾌감을 줄 줄이야..... 알렌은 한동안 마구 허우적거리며 큰소리로 절정을 마음껏 과시하고 늘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알렌의 속살은 여전히 경련을 하고 있었다.

차돌 이는 알렌이 마구 소리를 지르며 질속에서 따뜻한 물을 계속 쏘아대자 어이가 없었다.

그 물은 사정의 애 액이 아니고 오줌 이였기 때문이다.

여자가 너무 커다란 절정에 오르면 오줌을 싼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지만 막상 경험해보니 어니가 없었다.

차돌 이는 잠시 알렌의 질이 수축하는 것을 자지로 느끼며 있다가 다시 허리를 움직인다.

[질 퍼덕....질 퍼덕. 철석.....철석.....]

요란한 소리가 두 사람이 합쳐진 곳에서 마찰하고 부딪히면서 소리를 낸다.

차돌이의 허리가 들릴 때마다 맑은 오줌줄기가 차돌이의 자지틈새를 타고 질 안에서 맹렬히 쏘아지고 있다.

차돌 이는 허벅지가 흥건히 젖는 것을 느낀다.

알렌이 다시 부들부들 떨며 소리를 쏟아낸다.

[아.........아..오우....마이 달링.........오우..........]

알렌은 다시금 오는 쾌감에 정신이 없었다.

무작정 차돌 이에게 매달리고 싶은데 차돌이의 몸은 멀리 있다.

손을 미친 듯이 휘두르며 오는 쾌감을 주체할 수가 없는지 마구 흔들어댄다.

차돌 이는 알렌의 젖가슴을 무자비하게 움켜잡고는 허리에 속도를 가일층 올린다.

알렌의 엉덩이가 마구 요동치며 다시금 맞는 절정에 헛소리를 지껄일 때 차돌이도 몸속의 부산물을 토해내고 만다.

[오우.....노..안돼.. 조금만 더...........오우.....아.......미쳐......]

알렌은 차돌이가 자기의 질속에 정액을 토해내자 엄청난 쾌감을 맞이하면서도 저지하는 소리를 한 것이다.

허나 차돌 이는 막무가내였다.

뜨겁고 그칠 줄 모르는 정액들이 질속을 가득 채우고도 넘쳐 질 밖으로 새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차돌 이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그대로 몸을 알렌의 몸 위에 무너져 내리며 알렌을 포근히 안는다.

힘없이 늘어진 자지를 알렌의 질 안에 깊이 묻어두고 이탈시키지도 않고 그대로 엎어져 있는 것이다.

알렌도 무너지고 말았다.

자기의 몸에 무너져 내리며 가쁜 호흡을 내쉬고 있는 차돌 이를 정답게 안고는 허리를 쓸어준다.

그러나 알렌도 쾌감의 여운이 남았는지 질은 차돌이의 자지를 물고 여전히 경련을 계속하고 있었다.

침대보는 두 사람의 정액과 오줌으로 엉망이 되어 있었지만 개의치 않은 듯 꼭 보듬 켜 안고 그대로 가쁜 숨을 내쉬며 있는 것이다.

.

.

두 사람이 침대에 누워 다정하게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

알렌은 차돌이의 젖꼭지를 간질이며 상체를 일으켜 차돌 이를 바라본다.

[나, 자기에게 묵고 싶은 것이 있어. 솔직하게 말해줘.....]

차돌 이는 알렌을 보며 고개를 끄덕여준다.

[자기, 나 어때......싫어, 아님 날 사랑해 줄 수 있어.

난 자기를 사랑하고 싶어, 아니 사랑하고 있어.........]

차돌 이는 멍청해진다.

이국 여자가 정신이 돌았다고 느껴진다.

한번의 정사로 남자를 사랑할 수 있다니 참 편리한 사고방식이다 그렇게 느껴진다.

차돌 이는 알렌을 바로 눕히고 침대에서 일어나 앉아 알렌을 보며 타이르듯 조용히 말한다.

[후후후........이봐, 알렌........내가 당신을 싫어할 이유가 어디 있겠어.

마음에 들고 좋아, 하지만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야....

당신네 사고방식은 너무 편리해서 내가 감당하기 너무 어려워......... ]

[아냐...손..........난 진심이야.....]

[후후후....이런 맹랑한 아가씨 보겠나........

내일이면 우리는 헤어지고 잊혀질 사람들이야...

난 우리네 사고와 안 맞는 여자를 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

알렌은 울적해한다.

사실 알렌은 많은 남자들이 자기와 사귀고 싶어 안달하는 것을 경험하며 자손 심을 한껏 세우며 이날까지 살아왔는데 이 조그만 동양남자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겠다니 기가 차기도 했지만 그 것이 더욱 남자다웠고 솔직해 보여 차돌 이를 한번으로 잊기가 무척 어려운 모양이었다.

[자기...나, 어떻게 하면 자기가 날 기억할 수 있도록 할 수가 있을까........]

차돌 이는 알렌이 쉬 포기하지 않자 무슨 생각이 났는지 얼굴에 장난기를 드리우고 알렌의 벗은 몸의 황금빛 털을 쓰다듬는다.

[우리나라엔 말이야...여자가 창녀라도 섹스 할 때에는 자기 몸을 전부 드러내지만

그렇지 않으면 항상 몸을 숨기는 편이지

더군다나 여자의 근원인 보지는 더욱........

알렌처럼 자기 몸의 난 털을 고르기 위해 남 앞에 사타구니를 벌려 구경하도록 하지

않는단 말이야...

아무리 자기의 멋을 내기 위한 것이라도 여긴 함부로 보이지 않는 곳인데 난 그런

알렌이.....마음에 안 들어.]

[오우. 노.......그럼 수영복은 어떻게 입어........]

알렌은 차돌이의 말이 이치에 안 맞는 듯싶었다.

자국 남자들은 모두가 제모하기를 바라고 좋아하는데 이 남자는 색다른 취향이 있는지 자기를 놀리려고 하는지 분간이 서지 않는다.

그러나 차돌 이는 한 술 더 뜬다.

[알렌......설령 수영을 못하더라도 남자가 싫다면 안하는 것이 우리나라야....

그러니 당신은 여기 삶대로 살고 나는 내식대로 살면 되는 거야.....]

[싫어..노우. 난 기필코 당신을 다시 만나고 말거야.........]

알렌의 표정은 굳어있었다.

절대로 헤어지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로 뭉쳐있는 듯 했다.

[후후후..마음대로 해.......

하지만 지금처럼 이런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난 절대 보지 않을 테니......]

차돌 이는 설마하며 농담 삼아 말을 던진다.

허나 알렌은 더욱 진지해지더니 차돌 이에게 바싹 붙으며 묻는다.

[어떻게 하면 당신을 만나고 사랑할 수 있어]

차돌 이는 물러서지 않는 알렌이 기가 차지도 않는다.

차돌은 더욱 진하게 알렌을 골탕 먹이려 든다.

[일단 한번은 더 의사에게 네 몸을 보여야겠군,

난 알렌이 지금껏 뽑았던 털보다 많이 당신의 여기에 가득차있는 모습을 보고 싶어

그러면 모르지 만나줄지....후후후.............]

[아니. 그걸 .어떻게.......당신 너무해...]

알렌은 입이 한길이나 나오더니 침대에 몸을 눕히고 만다.

그리고 돌아누워 버린다.

차돌이도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한다.

부드럽고 하얀 피부의 미녀를 마음껏 안고는 포식한 짐승처럼 그렇게 잠이 들고 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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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평양 상공을 날 으는 비행기 안....

차돌 이는 덕 만과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재미없었지, 이번 여행길이........]

덕만은 차돌 이가 처음으로 외국에 온 것인데 좋은 곳 하나 구경시켜준 것이 없어 미안해서 하는 말이다.

그러나 차돌 이는 개의치 않는다.

[아닙니다, 나름대로 깨달은 것이 있어요.]

[허허. 그래, 그럼 다행이고.......

그건 그렇고 이번 상담이 좋게 마무리돼야 할 텐데......

허긴 저쪽에서 큰 거부반응은 없고 최고 경영권 자에게 상의를 하겠다는 긍정적인

대답은 들었다만.....

어때 자네가 보기엔 이번일이 성사될 것 같은가.....]

덕만은 차돌 이를 바라보며 의견을 묻는다.

차돌 이는 자기가 느낀 것을 솔직하게 말해준다.

[글쎄요. 저가 어찌 짐작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이런 식으로 성사된다면 결국 이득은 저쪽에서 많이 취할 것이니 그것이......]

[허허허. 자네도 정확히 보았네 그려.. 허지만. 우리에게도 손해는 없으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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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김포공항에 도착하고 덕만은 회사에서 마중 나온 사람들과 같이 회사로 들어가고 차돌 이는 마중 나온 일화의 차에 타고 집으로 향하는 것이다.

얼마나 갔을까.

인적이 드물고 차량이 드문 거리를 달리던 일화가 차를 거리 한편으로 몰아 주차하고는 치마를 뒤적거려 꽃 무 뉘가 새겨진 팬티를 벗고는 그 팬티를 백 속에 넣으며 차돌 이를 보며 생긋 웃어준다.

일화가 차돌 이에게 보이는 충성심이다.

차돌 이는 일화가 하는 짓을 멀건이 바라보다가 일화가 모든 동작을 끝내자 미소를 지어준다.

일화는 다시 운전을 한다.

운전대에 놓여있는 가느다란 손가락이 너무나 예쁘다.

분홍색 메니 큐 어를 바른 손톱이 운전대를 움직일 때마다 빛을 내며 돌아다닌다.

일화는 정면을 보고 운전을 하고 있지만 가끔 곁눈질로 차돌이의 움직임을 살핀다.

40중반의 일화가 늙어질 줄도 모르고 화사하게 꽃핀 듯 맑은 하늘아래 쭉 뻗은 거리를 운전하며 웃음을 띠우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멋져 보인다.

차돌 이는 짐짓 장난기가 동한다.

[많이 하고 싶었지...나 이번에 멋진 백마를 타고 왔지. 후후후......]

[치 이..........많이도 좋겠다]

일화가 시 끈 둥 해진다.

[말을 않겠다 이거지 좋아. 말하지 마...........]

[어머머,,,,정말... 못 말릴 내 주인님........

호호........왜 아니 하고 싶겠어요.

당신만 생각해도 아랫도리가 젖는데................]

일화가 차돌 이를 보며 색 기 어린 눈으로 웃음 지으며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후후후,,,,지금도 그래........]

차돌 이는 그런 일화를 재미있는 듯 쳐다보며 웃고 있다.

[그럼요.....시트가 축축할걸요.........만져보시겠어요. 치 이........]

일화가 엉덩이를 살짝 들었다 놓았다 해 보인다.

[그래...후후후......]

차돌 이는 그런 일화를 보며 웃어주고는 시트를 뒤로 넘겨 몸을 누인다.

일화는 그 모습을 힐끗 보고는 다시 차돌 이에게 말을 건다.

[어디 쉬었다 가시겠어요...]

[후후. 당신이 많이 달은 모양이구나. 그렇지만 피곤해, 집으로 몰아.......]

차돌 이는 눈을 감는다.

일화는 차돌이가 거절하는 것이 불만인 모양이다.

얼굴에 웃음을 지우고 묵묵히 앞만 보며 차를 몬다.

잔뜩 기대를 하고 오늘 귀국기념으로 자기를 괴롭혀줄 줄 알았는데 차돌이가 그 마음을 헤아려주지 앉자 너무 섭섭한 모양이다.

일화가 점점 중독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평행선을 이룬 철로위로 기차는 달리고 있다.

차돌 이는 그 기차 안에서 일행이 조잘거리며 떠드는 소리를 웃으며 듣고 있다.

진정 오랜만에 타보는 기차다.

누나를 떠나며 기차를 타보고는 오늘 처음으로 다시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는 것이다.

일행 중 하나가 신나게 떠들고 그 이야기에 매료된 듯 다른 일행들이 소리 내어 웃으며 그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었다.

차돌이도 다른 일행들과 마찬가지로 신나게 떠들고 있는 일행의 이야기에 같이 웃어가며 어디론가 가고 있는 중이다.

차돌 이는 평소 즐겨듣던 교수님에게 간청하여 자연 답사를 가는 일행에 같이 합류하게 된 것이다.

차돌 이는 자기가 연구하고 알고자 하는 일이 자연과 생물에 대한 것이라 여러 번 간청하여 뜻을 이룬 것이다.

그만큼 차돌 이에게는 이번 답습이 중요한 과제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뭘 알고 뭘 연구하는지는 물론 나중에 알려지겠지만 차돌 이에게는 이번 답습에 많은 걸 알고 배우고 싶었던 것이다.

차돌이의 맞은편 자리에는 머리가 반백이 된 교수님이 앉아 학생들의 잡담에 싱긋이 미소지우며 듣고 있었다.

반백의 교수가 자세를 고쳐 앉으며 차돌 이를 쳐다본다.

[손 군, 자네가 진정 학구파인줄은 알고 있었네만 이런 것에도 관심 갖고 있을 줄은

정녕 뜻밖이네..]

[교수님의 강의가 제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답습에 많은걸 배우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차돌 이가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고 감사의 표시를 한다.

교수는 그런 차돌 이를 보며 껄껄 웃으신다.

[허허허...자넨 다 좋은데 너무 예의에 밝은 것이 흠이란 말 야.....

젊은이면 젊은이다워야지, 마치 다 큰 어른을 상대하는 것 같으니..원......허허허...]

[하하하. 죄송합니다. 교수님. 버릇이 되다보니..............]

차돌 이는 뒷머리를 글 적이며 교수님에게 웃어 보인다.

기차는 그러고도 한참을 달려 어느 역에 다 달았고 일행은 내린다.

그리고 한참을 걸어 어느 농가에 짐을 푼다.

이미 미리연락이 되어 있은 듯 했다.

농가의 50대로 보이는 아낙네가 교수님을 보더니 활짝 웃음을 띠운다.

[호호....교수님 어서오세요....

올해도 잊지 않고 찾아 오셨네요.]

[하하하....이번에도 폐를 끼칠까 합니다.

여러모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교수님도 아줌마가 반갑게 맞이하자 기분이 좋은 듯 만면에 웃음을 띠우며 살갑게 대답한다.

[호호...폐라니요, 이 시골에 사람이 찾아온 것만 해도 기분 좋은 일인데.....]

시골 아줌마는 무엇보다 이 시골에 사람이 찾아온 것이 반가운 모양이다.

몇 호 되지 않는 시골에 그나마 늙은 사람만 지키고 있는데 이렇게 생기발랄한 젊은이들이 와서 얼마간 묵고 간다니 신이 나는 모양이다.

[기다리세요, 찬은 없지만 저녁을 지어 올릴 테니........]

[감사합니다, 아주머니...]

교수가 인사를 하자 아줌마는 입에서 웃음을 놓지 못하고 몸을 돌려 부엌으로 향한다.

일행은 가져온 짐을 풀어 방안에 진열한다.

시골의 방이라 퀘 퀘 한 냄새가 배여 나오지만 정말 고향에 온 듯 한 그런 기분이 들었다.

차돌이도 짐을 풀어 정리한다.

여학생들도 아래채에 조그만 방으로 들어가 수다를 떨어가며 짐을 정리하느라 부산을 떤다.

일행이 모든 짐을 정리하고 마루에 앉아 식사를 한다.

구수한 된장찌개와 묵은 김치가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비록 찬은 몇 가지 밖에 없지만 모두는 정말 맛있게 한 그릇 이상씩을 비운 뒤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교수님은 식사를 마치고 쉬고 있는 일행 모두를 불러 세우고 지침을 내린다.

[여기는 시골이야....

혹시라도 여기 사는 어른들에게 누가 되는 행동을 해서는 절대 안돼.

행동에 만전을 기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가 없기를 바란다.

그리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답사를 시작할 테니 옷차림에도 신경을 쓰고.......

알았지........]

[예..................]

모두는 이구동성으로 대답한다.

[그럼, 편히 들 쉬어.]

교수님의 해산명령이 떨어지자 학생들은 저마다 발길을 달리한다.

우물가로 가는가하면 그냥 방으로 들어가고... 차돌 이는 대문 옆의 감나무 아래로 가서 감나무를 쳐다본다.

아직 영글지 않는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차돌이가 감나무에서 눈을 뗐을 때에는 마당에 학생들이 하나도 없다.

사실 차돌 이는 일행들과는 초면이다.

오면서 인사는 나누었지만 아직 소원한 관계인지라 서로가 말 꺼내기를 꺼리 고 있었다.

차돌이가 손발을 씻고 방에 들어가자 4학년 선배가 말을 건다.

[차돌아....이왕 왔으니 편하게 지내도록 서로가 노력하자.....]

[그래요, 민호 형...]

차돌 이는 선배의 말이 너무 반가웠다.

말 꺼내기가 어색했는데 직접 먼저 말을 걸어 부담감을 없애주려는 선배가 고마워 선배를 쳐다보며 웃음으로 환영한다.

선배도 자기를 쳐다보며 웃고 있다.

하얀 이를 드러내며 가식 없이 웃� 있는 선배가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그렇게 첫날은 지나간다.

그리고 시골 새벽을 알리는 닭 울음소리가 훼 를 치고 있다.

[꼬끼오....]

차돌 이는 제일 먼저 밖으로 나가 문도 없는 대문을 나선다.

그리고 달린다.

마을 어귀를 돌아 저 멀리 민가가 보이지 않는 곳까지 달리고서야 차돌 이는 방향을 다시 온 길로 돌려 달린다.

땀이 이마에 송 글 송 글 맺히고 얇은 셔츠가 땀에 젖어 등에 달라붙어서야 차돌 이는 집에 도착했다.

그때까지도 일행들은 잠에 빠져있는지 아무도 나와 있지를 앉는다.

차돌 이는 우물가에서 세수를 하고 수건으로 얼굴을 닦은 뒤. 조금 전에 뛰면서 보아둔 집 뒤의 무덤가로 향한다.

잔디가 곱게 깔려있는 무덤 앞에서 차돌 이는 정좌를 하고 앉는다.

그리고 복식 호흡으로 기를 다스린다.

한참을 그렇게 하고 일어나니 누군가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음을 직감으로 알아채고 고개를 돌린다.

조그마한 키에 귀여움을 더하고 있는 여학생이 자기를 멀뚱히 쳐다보고 있었다.

차돌 이는 말없이 웃음을 지어주고는 자리를 벗어난다.

여학생은 그런 차돌 이를 뒤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쳐다보고 있다.

교수의 설명이 계속되고 있다.

풀 한포기 곤충한마리라도 교수님은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하여 설명해준다.

차돌 이는 교수님의 한말을 머릿속에 담고 또 글로 메모하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다른 학생들은 모두가 교수님의 말을 듣기만 하고 신기해하는 눈치였지만 차돌 이는 하나라도 잊어버릴까 정신을 집중하여 교수님의 말을 경청하고 메모하는 것이다.

차돌이도 느끼는 바가 많았다.

시골에 쓸모없이 깔린 풀 한포기 작은 곤충에게도 사람의 인체에 필요한 신기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교수님의 설명이 더욱 정신을 집중시키고 듣고 있었다.

그렇게 해는 저물어갔고 다음날 다시 해가 떠오르면 자연을 답사하고 그 효능과 가치 그리고 부연설명을 듣고 내려오는 것이다.

일주일이란 시간이 눈 깜작할 사이에 흘렀다.

내일이면 다시 짐을 꾸려 이 시골을 떠나는 날이 온 것이다.

시골 아줌마도 그런 일행을 보내기가 서운한 듯 닭을 두 마리나 잡아 백숙을 하여 저녁에 소주와 함께 일행들에게 내어 놓은 것이다.

모두는 시골의 마지막 밤을 자축하는 건배도 하며 촌에서 키운 닭을 맛있게 먹는다.

[자네. 뭔가 배운 게 있는가.........]

교수는 차돌 이에게 묻는다.

자기 과 학생도 아닌 것이 너무나 열성적으로 배우고 알려하려 들었기에 궁금하여 물은 것이다.

[교수님, 진정 이번 답습에 많은걸 배웠습니다.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허허허..이사람 보게.....교수란 자는 학생들에게 가르쳐줄 의무가 있고 학생은 그걸

배우고 나름대로 깨우치는 것이 이치 아니겠는가.....

은혜라니.........좌우간 모든 학생들이 자네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네.]

교수도 차돌이의 열성에 사실 감복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이놈은 분명 뭐가되어도 될 놈이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만큼 차돌이의 알고자하는 열의가 대단하였고 교수도 신이 나서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마음껏 피력하였던 것이다.

별들이 하늘을 아름답게 수를 놓으며 반짝이고 있다.

차돌 이는 마을 어귀에 있는 큰 은행나무 밑에 앉아 하늘의 별을 헤아리고 있었다.

내일이면 떠날 이 마을을 가슴에 담아두려고 그러는가..차돌 이는 그 자리에서 일어날 줄 몰랐다.

그런데 조용한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니 차돌이의 코로 싱그러운 샴푸냄새가 스며든다.

차돌이가 고개를 돌린다.

차돌이가 앉아있는 곳 바로 옆에 널찍한 바위로 앉을 자리를 만들어놓은 곳에 여학생이 앉는다.

접때 무덤가에서 만난 여학생이다.

[선배.....아쉬운가 보죠........]

여학생은 차돌 이를 보며 무의미하게 묻는다.

차돌 이와 동갑인지도 모르지만 학년이 일년 후배인 여학생이 뜬구름 없이 묻는다.

이미 기차 안에서 서로 소개를 하였기에 이름은 알고 있었다.

[왜....윤지씨도 그런 마음이 들어.]

[그래요, 떠나려니 서운하네요.]

윤지는 잠깐 동안의 생활이었지만 떠나기가 서운했던 모양이다.

차돌이도 그런 마음이 있음을 시인하고 푸념 섞인 소리로 대답한다.

[나도 그래...그러나 어쩌겠어. 우리가 사는 데로 가야지..........]

[저어.............선배.]

윤지가 말을 더듬거리고 끝말을 맺지 못한다.

차돌 이는 그런 윤지에게 웃음을 지어 보인다.

[왜. 무슨 할말이라도 있어,]

[저어.........선배는 학교에서 여자에게 도도하다고 소문이 났던데 사실인가요.]

윤지가 힘들게 말을 한다.

그런 윤지를 보면서 차돌 이는 피식 소리 내어 웃는다.

[후후후.....윤지 씨가 보기엔 어때............]

[어찌 보면 그런 것 같고 어찌 보면 아닌 것도 같고.........]

윤지는 감을 잡지 못하겠다는 어투다.

[난 말이야....솔직히 욕심이 많은 사람이야.

내게 필요치 않다면 그것이 사람이라도 과감하게 버리는 사람이지.....]

[그게 무슨 말인지.......]

차돌 이는 그런 윤지를 쳐다보다가 와락 켜 안아 버린다.

놀라 퍼 득 거리는 윤지의 입술에 번개같이 입을 맞추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난 이런 사람이야......

여자란 소유하려는 사람이지 나누려는 사람이 아니란 뜻이야.

좋아서 오는 사람은 얼마든지 반기지만 무얼 바란다면 내치는 사람이라고........

난 그런 사람이야...

그리고 달콤한 입술, 시골의 마지막 밤치고는 기억에 남을 밤이 된 것 같군.

후후후.......]

윤지는 얼굴이 푸 르락 거리며 붉게 물들어온다.

놀란 눈이 점점 난폭하게 변하며 입에서 욕이 거침없이 튀어나온다.

[아니......뭐야...이런 짐승 같은 놈........개새끼.........흑..흑. 나몰라........흑,,]

나중엔 분이 안 풀리는지 무릎에다 얼굴을 파묻고 울고 만다.

차돌 이는 그런 윤지를 두고 뻔뻔스럽게 자리를 벗어난다.

.

.

다시 올라오는 기차 안이다.

차돌 이는 일행과 떨어져 메모한 노트를 보며 내용을 머릿속에 숙지하려는 듯 읽기에 열심이다.

일행들은 올 때와 마찬가지로 떠들고 있지만 차돌 이는 그 자리를 외면한 것이다.

한참 노트를 보고 있는데 가녀린 손이 노트위에서 멈춘다.

그 손에 캔 커피가 잡혀있었다.

차돌 이는 그 손의 주인을 쳐다본다.

윤지였다.

다소곳이 고개를 숙이고 옆자리에 앉아 손을 내밀고 있었다.

[후후후...안 그래도 목말랐는데.......어때 화가 다 풀리셨나.]

차돌 이는 한손으로 커피를 잡고 다른 한손으로 노트를 무릎위에 놓고는 윤지의 엉덩이를 두드린다.

[어머. 또 정말 야만인...........]

윤지가 소리를 지르려다 입을 가린다.

주위의 시선이 자기에게 향하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윤지의 호들갑스런 소리에 모두는 눈을 돌렸으나 아무른 이상이 없자 본래대로 시선이 간다.

윤지는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는 차돌 이를 쏘아본다.

[사람을 그렇게 놀리니 기분 좋아요.]

[쉿 조용해.....사실 난 지금 엄청 흥분상태야...

어쩌면 이 많은 사람들 앞에 널 발가벗기고 강간할지도 몰라.....

그러니 아무소리 하지 마...........]

차돌이가 심각한 듯 말하지만 얼굴에 장난기가 있자 윤지는 콧방귀를 낀다.

[흥...흥.......]

그러나 차돌 이는 윤지의 엉덩이에서 손을 떼지 않는다.

윤지도 손을 뒤로 돌려 차돌이의 손을 잡고 움직임을 허용 않으려고 붙잡고 있다.

허나 어찌 윤지가 남자의 완력을 이길 수 있겠는 가 순간에 차돌이의 손을 놓쳤는가, 했는데 차돌 이는 팬티의 고무줄인지 뭔지는 몰라도 탄력이 넘치는 끈을 치마와 함께 잡고는 앞으로 당겼다가 놓아버린다.

[아야.......]

윤지는 말을 하고는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들 줄을 모른다,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다.

자연 답사 중에 한시도 빼놓지 않고 차돌이의 행동을 지켜본 윤지다.

예의바르고 웃음을 잃지 않고 다른 여학생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것을 봐온 윤지라 지금의 차돌이 행동이 너무 뜻밖이었던 것이다.

소리 내어 울지도 못하고 사람들 앞에서 수모를 당하고 있으니 자손 심은 상하고 이걸 가지고 떠들 수도 없는 노릇이라 환장할 지경이었다.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감추고 있는데 차돌이의 손이 어느새 치마를 들추고 들어 와 사타구니 팬티 가장자리에 와 있다.

윤지는 급히 그 손을 잡으며 차돌 이에게 애원한다.

[제발..........]

[그렇지, 여자란 그렇게 남자에게 공손해야 남자가 좋아하는 법이야.....

이제 알았으니 손 떼..........]

윤지가 차돌이의 말에 살그머니 손을 뗀다.

그러나 그 손은 멀리가지 않고 차돌이의 손 주위에 있다.

차돌 이는 손을 물리는가 하더니 번개같이 손을 팬티가장자리 안으로 밀어 넣는다.

윤지는 기겁을 하도록 놀라며 허리를 앞으로 숙이며 차돌이의 손을 잡는다.

그러나 이미 침범한 손은 자기의 소중한 털 밭을 누비고 있다.

차돌 이는 숙인 윤지의 귀에 대고 조용하게 속삭인다.

[너무 부드럽고 좋은데.... 밝은 날 한번 봐도 되지..]

윤지는 차돌이의 손을 잡고 있지만 손가락의 움직임은 막지 못한다.

눈물에 젖은 목소리로 자그맣게 애원한다.

[제발..그만 해요......흑...........]

차돌 이는 윤지의 흐느낌을 듣자 슬그머니 손을 철수시킨다.

윤지는 차돌이의 손이 물러갔음에도 엎드려 소리죽여 운다.

윤지의 이런 행동은 기차가 목적 역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되다가 방송의 메 세지를 듣자 잠잠해진다.

기차가 서고 사람들이 움직이자 윤지는 일어서며 차돌 이에게 야속한 눈빛을 쏘아보이며 자기 짐을 들고 기차에서 내린다.

차돌이도 빙그레 웃어주며 짐을 챙겨 기차에서 내린다.

개찰구를 벗어나고 교수는 모두의 갈 길로 가라며 해산을 명한다.

차돌 이는 교수님께 절을 하며 고마움을 표시하고는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간다.

버스를 오기를 기다리는데 윤지가 나타나며 차돌이 옆에 선다.

[절 그렇게 만드니 기분이 좋으세요.]

[후후후..좋다마다. 난 지금 욕구가 넘쳐 미칠 지경이니 어서 갈길 찾아가

아니면 늑대에게 생짜로 잡아먹히고 말아.....]

차돌 이가 뻔뻔스럽게 히죽거리며 말한다.

[흥. 나쁜 사람, 인 가면을 쓰고 있는 늑대.....]

윤지는 먼저 버스에 올라타고는 버스와 함께 사라진다.

차돌 이는 그런 윤지의 뒷모습을 보며 얄미운 미소를 던져준다.

사실 차돌이도 자기가 왜 그런 짓을 하고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상하게 여자를 떠올리고 욕구가 치밀면 난폭하게 변하는 자신이 혼란스러웠다.

자기의 의사와는 달리 여자에게 난폭하게 굴고 싶고 마음대로 다루어야한다는 잠재의식이 발동되어 것 잡을 수 없이 되어버리는 것이었다.

차돌이도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왜 여자가 앙탈하고 심하게 자기를 대하여야 하는데도 끌려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를 일이라 신기하게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타고난 습성인지 순간적인 발동인지 차돌이의 야수 같은 행위는 날이 갈수록 도를 더해만 가는 것이다.

화창한 날씨가 연일 계속 되고 있다.

여름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그 열기를 식히는 밤늦은 시간이다.

차돌 이는 밤늦게까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귀가하는 중이였다.

자정이 가까이 되는 시간 사방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하기만 길을 차돌 이는 바쁜 걸음으로 걷고 있었다.

집으로 올라가는 길을 가다가 차돌 이는 걸음을 멈춘다.

미지의 차가 길옆에 주차되어 있었고 또 검은 중형승용차가 한대 더 주차되어 있었다.

차돌 이는 의아함을 금치 못하고 차안을 살핀다.

미지누나가 여기에 차를 셀層� 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차를 살펴도 아무도 없다.

미지누나의 차 문을 여니 의외로 수월하게 열린다.

차돌 이는 고개를 저으며 궁금함을 금치 못하고 있는데 숲 속에서 뭔가 사람의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차돌 이는 귀를 기울여본다.

그러나 사방은 적막하기만 하다.

차돌 이는 잘못 들었나하고 무슨 이유가 있겠지 하고 걸음을 옮기려는데 다시 숲 속에서 사람의 소리가 들린다.

차돌 이는 이상하다 여기며 숲 속으로 발길을 옮긴다.

한참을 걸어가니 저 앞에서 사람의 인기척이 들리고 여러 사람이 뭉쳐 뭔가를 하고 있었다.

차돌 이는 호기심이 발동하였다.

발소리를 죽여 살금살금 다가간다.

반쪽달이 하늘에 떠 있어 그런지 앞의 사물을 구분하는데 어렵지 않다.

차돌 이는 현장을 확연히 볼 수 있는 곳까지 가서 자세히 광경을 목도하고는 기절할 듯이 놀라고 만다.

다섯 명의 우락부락한 사내들이 미지누나를 벌거벗겨놓고 달라붙어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조그맣게 하는 사내들의 말소리도 자세히 들린다.

[흐흐흐. 그년 잘 쳐 먹어서 그런지 젖통이 굉장히 야들야들 하네.......]

[히히히..젖통뿐인가..독사형님이 빨고 있는 저건 어떤가......

씹할 년 보지털이 새까만 게 완전 죽이는 구 만. 히히히.......]

미지는 커다란 손에 입이 짓눌려 막혀있고 사지를 사내들에게 잡혀 꼼작 달 삭을 못하고 사내들의 노리개가 되어있었다.

[씹할 년....아까 나이트에서 엉덩이 흔드는 것이 기가차든데....빠구리 할 때도 잘

흔들지 궁금한데..히히히........]

두 놈은 미지의 유방을 마구 이지러뜨리며 주물러대고 있었고 한 놈은 미지의 사타구니에 주둥이를 쳐 박고 게걸스럽게 빨아대고 있었다.

나머지 놈은 다른 놈이 하는 짓거리를 보며 침을 흘리고 있었다.

주위에는 갈 갈이 찢어진 미지의 옷들이 흐트러져 있었다.

아마 반항하다가 찢어진 모양이다.

부래 지어도 팬티도 산산조각 나서 흐트러져 있었다.

[독사 형님, 빨리 이년을 시식하시죠.

이거 정말 좆이 꼴려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흐흐..]

서서 구경하던 놈이 징그럽게 웃으며 형님이란 자를 재촉한다.

[알았어, 씹할 놈아 잠시 기다려....흐흐흐......]

사타구니를 빨던 놈이 고개를 치켜든다.

그리고 바지를 팬티와 함께 벗어버린다.

한껏 화 가 난 자지가 직립으로 하고 서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귀두 뒤쪽으로 소위 해바라기라는 것을 하였는지 굵기가 아이 주먹보다 큰 듯싶다.

[흐흐흐. 이년이 형님 자지 맛을 보면 아마 환장할거야...히히......

독사형님 적당히 쑤셔주셔.......너무 허 벌창 내서 우리가 재미없게 하지 말고 말입니다. 흐흐..........]

[낄낄....새끼들.....네놈들은 평범하냐...개새끼들........

잔말 말고 기다려.....흐흐흐....낄낄.....]

독사 란 놈이 어마어마한 자지를 앞세우고 미지의 벌려진 사타구니로 들어가 자세를 잡는다.

차돌 이는 더 이상 숨어 있을 수가 없었다.

[야 이 새끼들아.........]

번개같이 앞을 치달아 독사란 놈과 함께 미지를 잡고 있는 놈들을 밀치고 미지를 끌어안는다.

그리고 사의를 벗어 미지누나의 몸을 가려준다.

갑자기 나타난 차돌 이를 보고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던 놈들이 험상궂게 인상을 그린다.

[어라. 이런 씹할 놈을 보았나...

이제 재미 보려 하는데 어디서 이런 놈이 굴러 왔단 말인가. 야. 죽여 버려.....

썅 놈의 새끼.]

그러면서 발길로 차돌이의 옆구리를 걷어찬다.

[윽..]

차돌 이는 비명을 지르며 옆으로 두어 바퀴 구른 다음에야 정신을 차린다.

그러자 발 떼같이 놈들이 달려들어 구타를 시작한다.

미지는 완전히 겁에 질려 입도 벙긋하지 못하고 오들오들 떨고 있다가 차돌이가 벗어준 상의로 몸을 가리고 있는데 독사란 놈이 그 옷을 나 꿔 채더니 지니고 있던 나이프로 산산조각내서 던져버린다.

미지는 다시금 발가숭이가 되어 공처럼 몸을 구부리고 벌벌 떨며 눈물만 흘리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차돌이가 무수히 놈들에게 얻어맞자 더한 공포에 싸인 듯 사시나무처럼 떨어댄다.

그런 미지를 독사란 놈이 뒤에서 안고는 한손으로 미지의 유방을 잡고 한손을 사타구니에 넣고는 징그러운 웃음을 띠운다.

[야 이 새끼들아....좆만 한 놈 하나를 여태 보내지 않고 뭘 하는 거야.......]

독사란 놈이 아직 동생들이 차돌 이를 가지고 실 갱 이를 하고 있자 못마땅한 듯 외친다.

[형님 걱정 마시고 재미나 보쇼....곧 골로 보내버릴 테니까...흐흐흐....]

[알았어, 빨리 끝내 자식들아..........]

독사란 놈이 미지를 넘어뜨리고 아까 풀지 못한 재미를 다시 할 셈으로 다시 자세를 잡는다.

미지는 공포에 싸여 아무른 반항도 하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며 처분을 기다리는 가련한 토끼가 되어있었다.

차돌 이는 맞으며 미지를 보니 다시 당할 위기에 처한 것을 보고 또다시 몸을 날리며 독사란 놈을 밀어낸다.

독사는 그만 미친 듯이 화가 나고 말았다.

두 번이나 결정적인 순간에 방해를 받았기에 화가 날대로 났다.

[이 개놈의 새끼가........]

독사가 달려들며 손에든 나이프로 차돌이의 배를 가르듯이 휘두른다.

차돌 이는 위험을 느끼고 순간 몸을 돌렸지만 나이프는 차돌이의 옆구리에 깊은 상처를 안긴다.

피가 튄다.

차돌 이는 옆구리가 시원해지며 뭔가 축축한 것이 바지를 적시자 눈을 돌려 옆구리를 본다.

손가락 길이만큼 찢어진 곳에서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순간 차돌이의 눈에서 엄청난 폭광이 흘러나온다.

[더러운 놈들, 곱게 물러가길 바라고 맞고 있었는데 내게 피를 흘리게 하다니.....

네놈들은 오늘 성한 몸으로 가는 걸 포기해야 할 거야.........개새끼들.]

차돌이가 꿈틀거리며 일어난다.

놈들은 차돌이의 예상외의 반응에 잠시 주춤하다가 어이가 없어 서로를 쳐다보며 웃음을 짓는다.

[이 개새끼가 계집이 있으니 폼을 재려나본데......야 이 새끼 죽여 버리자.]

놈들 중 하나가 주먹을 내지르며 차돌 이에게 다가선다.

차돌 이는 번개같이 상체를 비틀며 주먹을 피하더니 얍 기합소리와 더불어 놈의 옆구리를 주먹으로 강타한다.

[으....윽... 쿠 당 탕,,,,,,,]

놈이 신음을 내지르며 땅바닥에 쓰러지며 마구 뒹군다.

옆구리의 고통이 여간 아프지 않았고 숨조차 쉬기 힘들 정도의 충격을 받고 연신 죽는다고 데굴데굴 구르고 있다.

다른 놈들은 졸지에 동료가 당하자 놀라는 빛을 보이다가 숫자의 우세함과 힘을 믿고 마구잡이로 차돌 이에게 덤빈다.

[이런 개새끼가...죽으려고 환장한 놈 아냐..........]

[이 새끼가 누굴.......우리가 누군 줄이나 알고 ......]

차돌 이는 옆구리의 상처를 돌볼 겨를도 없다.

난생 처음으로 드잡이 질을 하고 있으니 배운 기술도 순간적으로 생각나지 않는다.

다시 얼굴이 돌아가도록 턱에 강한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차돌이도 그냥 있지 않았다.

턱을 맞고 비틀거리다가 발길질을 하며 들어오는 놈의 사타구니를 발로 걷어차 버리고 몸을 두어 바퀴 회전하고는 번개같이 일어나 몸을 띠우며 칼을 잡고 있는 독사의 턱을 발길로 강타하고 떨어지면서 독사의 옆에 있는 놈의 팔을 우두둑 소리가 나도록 비틀어버린 다음 몸을 밀어 넘어뜨리고 다시 방어자세를 잡는다.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 이였다.

독사가 엎어지며 입에서 하얀 물체를 뱉어내고 있다.

이빨이었다.

그리고 아직 정신이 없는지 고개를 젓고 있다.

두 놈은 겁에 질린다.

차돌이의 몸이 번개 같을 뿐 아니라 주먹과 발길질에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놈들은 독사를 부축하고 옆구리를 맞고 아직도 뒹굴고 있는 놈을 부축하며 뒤로 슬금슬금 꽁무니를 뺀다.

[이런 개새끼 두고 보자. 절대로 그냥두지 않을 테니...........

야 가자..오늘 종쳤다. 어디서 저런 개뼈다귀가 나타나서.........]

놈들이 등을 보이며 사라지고 만다.

차돌 이는 놈들을 따라가서 모조리 요절을 내고 싶었지만 벌벌 떨고 있는 미지누나가 걱정이 되어 쫒기를 포기하고 미지누나에게 간다.

[누나...괜찮아....]

그때서야 미지는 차돌 이를 본다.

얼굴이 맞아 부러 터고 옆구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차돌 이를 보며 와락 켜 안고 대성통곡을 터뜨린다.

[앙. 아 아 앙..........]

차돌 이는 미지누나를 울도록 그냥 둔다.

그리고 벌거벗겨진 미지의 등을 쓰다듬어 준다.

얼마나 울었을까 미지가 울음을 그치고 차돌 이를 쳐다본다.

[옆구리에서 피가 아직도 나고 있어.........이를 어째......]

미지는 옆에서 뒹굴고 있는 차돌이의 찢어진 상의를 발견하고는 집어온다.

차돌 이는 본의 아니게 미지가 발가벗은 체 자기눈앞에서 걸어 다니는 광경을 목도하고 아픔도 잊었는지 미지의 몸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미지는 짖어진 상의를 다시 찢어 차돌이의 상처를 감아주곤 차돌 이를 본다.

그런데 차돌이의 눈이 묘한 것을 띠고 자기의 온몸을 누비고 있지 않는가.

그제 서야 미지는 자기가 발가벗고 있음을 깨달았다.

[어머....보지 마............차돌아 눈 돌려.......나쁜 놈.]

[그래 누나, 미안해.....안 볼게...........]

차돌이가 고개를 돌린다.

미지는 다시 몸을 잔뜩 구부린 체 차돌 이를 본다.

이제 가야하는데 뭘 숨길 것이 없다.

차돌이도 사의는 벌거벗고 있다.

얼굴은 퉁퉁 시퍼런 멍이 들어 곧 부어올 것 같다.

차돌 이는 미지의 안타까운 심정을 읽었는지 조용히 말을 건넨다.

[누나. 내 등에 업히는 수밖에 없겠어.

어쩌겠어...........누나..]

그리고 미지에게 등을 보인다.

미지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한동안 망설이다가 천천히 차돌이의 등에 몸을 의탁한다.

차돌 이는 짧은 기합과 더불어 미지를 업고 일어난다.

그리고 조심조심 오던 길을 찾아 걸어간다.

그러나 차돌이의 기분은 죽을 맛이었다.

두 손에 잡힌 엉덩이 살과 자기의 등을 짓누르고 있는 미지누나의 젖가슴 살이 묘한 충동을 일으켜 바지 앞섶이 터져나갈 듯이 자지가 용트림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지는 차돌이가 자기의 벗은 몸을 못 본다는 것에 안도하는지 얼굴을 차돌이 뒷머리에 붙이고 있었다.

차돌이가 자기의 살결을 만지며 엄청난 흥분에 싸여있는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차돌 이는 자꾸 미 끌어져 내려가는 미지누나의 몸을 치켜 올리며 젖가슴의 율동과 엉덩이 살의 감촉을 즐기고 있었다.

차돌이가 미지누나를 차에 태운 후에야 쇼를 마감할 수 있었다.

미지는 방석으로 앞을 가리고 조수석에 앉아 있었다.

차돌 이는 운전석에 앉아 미지를 쳐다본다.

[누나 지금 갈까..........]

[아냐...조금 있다 가자.......]

미지의 말에 전날의 독기는 어디에도 없다.

죽음을 무릎 쓰고 깡패들과 부딪혀 만신창이가 되어가면서도 자기를 구해준 사람이 아닌가....

어쩌면 자기 부모가 당한일과 비슷한 일로 미지는 차돌 이에게 감격하고 감사하게 생각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차돌아, 넌 내가 밉지도 않았어,

내가 그렇게 구박을 했는데....]

[후후...아냐. 누나 누난 그럴 자격이 충분히 있는 사람이야....

내가 누나의 심기를 어지럽혀서 지금껏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는걸,,,,,,,괜찮아 누나..]

차돌이가 말을 끝내자 미지는 다시 차돌 이에게 감격하고 만다.

[아.....차돌아. 내가 정말 잘못했어.

너의 그런 마음도 모르고...........]

[괜찮아 누나 신경 쓰지 마.............]

미지는 다정하게 대해주는 차돌이가 너무 좋아진다.

미지는 말없이 차돌 이를 바라본다.

차돌 이는 앞만 보고 있다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미지를 마주 쳐다본다.

[아.....아. 차돌아......]

미지는 그런 차돌이의 품속으로 상체를 들이밀고 만다.

차돌 이는 다시 미지의 육탄공세를 맞이한다.

미지의 뜻이 아무리 순수한 것이라도 차돌 이는 남자가 아닌 가 발가벗은 여체가 안겨오는데 어찌 가만있을 수가 있는가,,

[아...아..누나........]

차돌 이는 격동에 찬 소리로 미지를 부르며 미지의 얼굴을 잡고 빨간 입술에 입술을 맞춘다.

미지도 거부하지 않는다.

차돌이의 목뒤로 손을 켜 안고 키스에 적극 호응한다.

혀가 서로의 입안으로 찾아가고 맞아들이기를 한도 없이 교환하고 있다,

차돌이의 손은 이미 미지의 사타구니에서 미지의 말 칼귀 같이 길고 새카만 털들을 손가락으로 헤집으며 노닐고 있었다.

미지도 그걸 느끼고 있었다.

미지는 차돌 이에게 주고 싶었다.

오늘 차돌이가 아니었으면 흉악한 놈들에게 집단으로 당했을 몸인데 보답으로라도 자기를 차돌 이에게 주고 싶었다.

미지는 키스를 하며 다리를 벌려 차돌이의 손이 자기의 비궁에 들어올 수 있도록 배려한다.

차돌 이는 기다렸다는 듯 다리사이 갈라진 계곡으로 손을 넣는다.

그리고 이내 축축하게 젖어있는 질속으로 손가락을 진입시키고 진퇴를 해본다.

미지는 차돌이의 입술을 떼어내며 차돌이의 귓가에 가쁜 숨을 몰아쉰다.

[차돌아..나...사실 처음이야....지금 많이 아파. 살살해줘........]

[오우.......누나..........]

차돌 이는 미지가 몸을 허락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듣고는 감격에 찬 듯한 소리를 지른다.

더구나 처녀라고 하지 않는가.......

차돌 이는 미지가 앉아있는 의자의 키를 당겨 넘어뜨린다.

그리고 급하게 바지를 벗고는 미지의 다리사이로 자세를 갖춘다.

미지는 두려움에 몸을 경직한 체 눈을 감고 있다.

차돌 이는 너무 급했다.

아까 미지를 업고 올 때부터 요동치는 자지를 지금껏 감추고 있었는데 그 놈을 달래줄 근원을 찾았는데 어찌 급하지 않겠는가........

차돌 이는 미지의 연분홍 보지동굴에 자지를 맞추고는 미지에게 나직이 속삭인다.

[누나, 아플 거야....참을 수 있겠어.]

미지는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두 눈을 꼭 감고 고개를 끄덕인다.

차돌 이는 그런 미지를 보며 음흉한 미소와 함께 엉덩이에 힘을 주어 앞으로 치닫는다.

[아악...........아파. 차돌아 그만 그만해..........]

미지가 비명을 지르며 차돌이의 가슴을 밀친다.

엄청난 물질이 보지속살을 찢으며 들어오고 있다.

미지는 처녀를 잃을 때에는 고통이 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건 상상을 초월한 아픔이었다.

차돌 이는 이제 겨우 귀두만 들어갔는데 미지가 고통을 하소연하며 진입을 거부하려하자 미지의 손을 뿌리치고 젖 먹던 힘까지 다하여 엉덩이를 앞으로 밀어버린다.

[아악...엄마야..차돌아...살려줘. 너무 아파........나 못하겠어...

제발 빼. 그만하란 말이야..............]

미지가 비명을 지르며 차돌 이에게 매달린다.

좁은 차안에서 미지가 매달리니 차돌 이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자지가 급하게 갈 길을 가고자 하는데 못가도록 방해를 하고 있으니 차돌 이는 순간 화가 치밀었다.

[누나, 전부 들어갔어. 조금만 참아......]

차돌 이는 미지의 매달린 팔을 떼어내고 미지의 다리를 어깨위에 걸머진다.

미지는 아픔에 무얼 잡으려 해도 차돌 이는 잡을 수도 없었다. 밀려오는 아픔에 의자 옆만 붙잡고 연신 비명을 지를 뿐이다.

차돌 이는 난폭했다.

처음이라는 미지에게 조금도 사정을 주지 않고 왕복을 거듭한다.

[우,,,,,정말 아프도록 조여 주네......누나, 멋져......으.........]

차돌 이는 좁은 터널을 무자비하게 움직이며 사방에서 조이는 압력에 얼마가지 못하고 굴복하고 만다.

[으우...누나, 나 싼다...아.......누나보지 최고야..........우....]

차돌이가 전신을 부르르 떨며 몸속에서 뜨거운 정액을 미지의 질속에서 마구 분사하고 있다.

끊임없이 꿈틀거리는 자지에서 뜨거운 용암을 한없이 뿜어내고서야 화산은 조용해지고 있었다.

미지는 아무른 반항도 하지 못하고 차돌이가 뿜어내는 용암을 한도 없이 자기의 질에 담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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