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밝아오려 한다.
차돌 이는 크게 기지개를 키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새벽정기를 맡으려한 것인지 힘줄을 나타내며 요동치는 자지를 쓰다듬는다.
그리고 벌거벗은 몸 위에 속옷부터 시작하여 운동복을 차려 입는다.
[후후후........]
차돌 이는 웃는다.
어제 저녁의 그 격정의 순간을 떠올린 것이다.
원망가득한 눈으로 쳐다보며 엉금엉금 기다시피 방을 나가는 사모님을 떠올린 것이다.
세상에 다시없는 모욕을 주고도 무엇이 그렇게 기분이 좋을까........
차돌 이는 따로 있는 문으로 하여 방을 빠져 나간다.
정원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으니 푸석한 얼굴을 한 민수가 나타난다.
아직 잠에서 덜 깬 것일까.
소매로 눈가를 계속 비비고 있다.
[자식, 자...... 가볼까.....]
차돌이가 아직 잠에게 덜 깬 민수를 보며 웃어주고는 앞서 걸음을 옮긴다.
[그래, 형, ]
둘은 천천히 뛴다.
차돌 이는 어제 저녁 사모님을 개로 만들고 무슨 마음이 들었는지 민수에게 산에 같이 갈 것인가 하고 물었고 민수는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서슴없이 동행을 약속했던 것이다.
둘은 동이 뜨지 않은데도 산을 향해 오르기 시작하였다.
집 뒤에 바로 산이니 조그만 오솔길로 하여 꼭대기만 쳐다보고 오르고 있었다.
민수는 중간쯤도 아니 가서 호흡이 거칠어지고 있었다.
사실 차돌이의 걸음이 빨랐던 것이다.
[헉,,,,,,헉,,,,,,,,헉....... 형, 천천히 가........]
민수가 지친 기색을 드러낸다.
그의 입에서는 가쁜 호흡이 헐떡이고 있었고 인상은 찌그러져 있었다.
[자식, 그러고도 학교에서 보스냐........돈이 많아 그저 얻은 것 이지.......
그렇게 약해가지고는....쯧..쯧]
차돌 이는 그런 민수를 보며 혀를 찬다.
[형, 그러지 마....정말 힘들어. 내가 언제 산에 올라봤어.]
[알았어, 임 마.......조금만 가면 형이 수련하는 곳을 볼 수 있을 거야]
차돌 이는 앞장서서 걷는다.
좌우로 몸을 비틀기도 하며 한지도 몸을 그냥 두지 않는다.
민수는 그런 형이 부러웠다.
저 정도만 되었어도 정말 돈이 아닌 주먹으로 보스 할 수 있는데.......지금껏 뭘 하나 시키고 그냥 넘어간 일이 없을 만큼 물질적으로 친구들에게 선심을 써온 사실이 생각났다.
차돌 이는 얼마정도 올라가다가 풀이 무성한 숲 속으로 들어간다.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곳이 분명한 그런 길을 차돌 이는 들어가는 것이다.
민수는 숨을 헐떡거리며 열심히 쫒아간다.
[학...학...학...]
10여분을 걸었을까,
물소리가 들리며 개울이 나타난다.
사람의 왕래가 없는 탓인지 물은 너무나 깨끗하고 청명하다.
차돌 이는 물가에 조그만 공터에서 옷을 벗고 있다.
민수는 숨을 헐떡이며 자리에 앉아 호흡을 고르기에 바빴다.
민수는 눈을 점점 크게 뜨고 만다.
차돌이가 옷을 입고 있을 때에는 몰랐는데 벗은 몸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가슴근육이 불룩 튀어나오고 그 가슴살에 시커먼 털들이 자욱하게 덮여 있다.
가슴을 타고 내려 온 털이 배꼽을 향해 일자를 그리는가 하더니 그 털들은 팬티 속에 감추어져있다.
차돌 이는 팬티바람에 웅덩이에 고인 물을 온몸에 뿌려 적시더니 물 한가운데 앉는다.
[민수.......강해지고 싶다고 했지. 그럼 들어와.]
차돌 이는 그 한마디를 남기고 눈을 감는다.
물속에 정좌하고 있는 차돌이의 모습이 영화에서 보는 고승이나 다를 바 없이 근엄해 보인다.
민수는 차돌이가 더 이상 말을 않자 천천히 옷을 벗는다.
그리고 물가로 다가가 차돌이 처 럼 온몸에 물을 뿌리기 위해 물에 손을 집어넣는다.
[이익........차거.......]
물이 얼음장처럼 차거 웠 다.
민수는 몇 번인가 물속에 들어가려했으나 살인적인 차거 움에 결국 포기하고 물가에 앉아 차돌이만 쳐다본다.
차돌 이는 그 자세에서 30분가량을 앉아 있더니 천천히 눈을 뜨고 민수를 힐끔 쳐다보더니 조그만 공터로 나온다.
그리고 물이 툭툭 떨어지면서 이상한 자세를 연출하며 운동을 한다.
한동안 운동을 하는 가 했더니 차돌이의 눈에서 광채가 이는가 하더니 몸을 날린다.
빽빽이 들어선 소나무와 잣나무 그리고 알지 못하는 나무등걸을 향하여 손과 발을 날린다.
[쿵.................우 지지직...........쿵.........쿵...]
팔뚝만한 나무등걸과 가지들이 한번의 손짓과 발길질에 여지없이 부러져 꼬리를 내린다.
그보다 큰 나무들은 나무껍질이 벗겨지고 생채기가 나며 수없이 많은 낙엽들을 날리 우 게 한다.
민수는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한다.
차돌이가 이 정도였을 줄은....... 세다는 것은 인정했지만 한차례의 기합과 손짓으로 팔뚝만한 나무가 꺾어지고 부러지니 등에 진땀이 맺힐 정도로 놀라고 만다.
한동안 움직임을 계속하던 차돌이가 자세를 바로하고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그리고는 민수 옆으로 걸어와 앉는다.
[민수야.....놀랐어......사실 전력을 기울이지도 않았어 후후후.........]
민수는 또다시 놀라고 만다.
지금까지도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에 회의를 느끼고 있는데 전력을 기우 리 지 않았다니 그저 멍청해진다.
[형,,,,,,,,,,,,,,,,,]
[후후...자식 배우고 싶니...]
차돌이가 땀방울이 맺힌 몸을 닦을 생각도 없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몸을 민수에게 붙인다.
[그래, 형, 배우고 싶어 가르쳐 줘..그럼 형이 시키는 무엇이라도 할게..........]
민수가 차돌 이를 쳐다보며 비굴한 표정을 짓는다.
지금 민수의 얼굴을 보면 비굴한 표정 속에서도 굳은 맹세의 굳건함 마저 묻어있다.
[정말이니.....]
차돌이도 민수를 본다.
[그래, 형. 내 남자로서 약속할게..]
[좋아, 가르쳐주지......
대신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이것만은 지켜야 가르쳐줄 수 있어.]
[뭔데 형, 말해봐...내 무엇이던 따를게......]
민수는 급했다,
차돌이의 숨은 힘이 엄청난 것을 알고 그것을 배울 수 있다니 어찌 어린 마음에 성급함이 들지 않겠는가...
[음........그럼 먼저 이것으로 부당하게 사람을 해치거나 위해를 가해서는 안돼.
꼭 필요할 때 말고는 힘을 나타내지 말라는 뜻이야.
두 번째는 날 거역하지 말라는 것이야.
네가 생각하고 구상하고 있는 모든 계획이나 비밀은 나에게 숨기면
안된다는 것이야...
그것뿐이 아니라 내가 시키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어야해
난 배신은 죽어도 싫어하는 사람이야......
이 두 가지만 지키겠다면 보름 안에 네가 가진 능력을 두 배로 올려줄 수 있어.
더 배가시켜 줄 수도 있지만 네가 하는 것을 봐가며 내가 도와줄 것이고......
문제는 내가 준 능력은 언제든지 내가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야.
그래도 배우겠니....고통도 따르는데....]
차돌 이는 속에 감춘 야욕을 숨기며 달콤한 말과 자기를 배신하지 못하도록 연막을 치고 있다.
먼 훗날을 위한 사전조치라 생각하고는 엄포를 쳐가며 민수를 옭아매고 있었다.
[형, 할게.....형이 시키는 무엇이라도 할 테니 날 가르쳐 줘....]
민수는 차돌 이를 보며 애원하듯 매달린다.
어찌 민수가 그러지 않겠는가 한창 사춘기며 영웅심에 불타있는데 남들보다 우위에 서서 호령할 수 있는데 왜 거부하겠는가......
이 한번의 언약이 두고두고 민수를 옥죄이는 족쇄가 되리라곤 생각이나 했을까......
차돌 이는 민수를 바라보며 차분하게 말을 한다.
[민수야.......그렇다면 잘 들어..
사람이란 잠재력이 있어.
어떤 사람은 죽을 때까지 잠재력을 발휘 못하고 죽는 사람도 많아.....
그 잠재력을 일깨워 내가 하고자하는 행위에 그 기를 실어 보내면 자기도 모르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되는 거야......
사람이 분노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광폭하게 변하고 주체할 수 없는 힘이 나오는
것도 잠재력의 일종이야
넌 아직 이해 못할 거야.........
그래서 내가 너의 잠재력을 발동할 수 있게 기를 나누어줄 것이고 넌 그 잠재력을 너의
것으로 하려면 끊임없이 운동을 해야 하는 거야.
다행히 체육관이나 도장에서 하지 않아도 되니 큰 걱정은 안 되지만 운동을 게을리
하면 잠재력은 절로 소멸된다는 것을 명심해야해....
잠재력을 움직일 수 있는 기 운동은 형이 가르쳐주는 데로 하면 돼.....]
차돌 이는 야욕을 감추고 자기가 배운 기술의 한 부분을 설명해가며 무술인이 가져야할 자세와 의지를 피력한다.
[형, 가르쳐 줘..제발.......]
민수는 차돌이의 팔에 매달리다시피 애원한다.
[알았어, 대신 아까 한 약속은 절대 절명이니 어기지 마라......
나 화나면 물불을 안 가려.........]
[그래 형, 절대 충성을 맹세할 테니 제발 가르쳐 줘..]
[좋아........]
차돌 이는 민수의 어깨를 치며 일어난다.
민수도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덩달아 일어난다.
그리고 차 돌이는 민수에게 자세를 교정해가며 무엇인가 한참을 가르친다.
어느 듯 해가 뜨고 그해가 중천에 가까워 올 무렵 두 사람은 벗은 옷을 입고 산을 내려온다.
차돌 이는 내심 싱긋 웃고 있다.
허긴 차돌이가 기 운동을 배웠지만 어찌 사람의 능력을 보름 안에 두 배로 올려줄 수 있는가.
이건 분명 계산된 수순이 아닐 수 없다.
차돌 이는 그렇게 해줄 능력이 어디엔가 있었고 만일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들통이 나는 일인데 장담하는걸 보면 분명 자신이 있다는 행동이다.
날씨가 어수선하다.
별 하나 없는 온통 시커먼 하늘을 보이고 있다.
멀리서 개 짖는 소리가 조용한 밤의 적막을 깨운다.
주 일화는 화장을 지우고 침대에 올라간다.
남편에게서 술 냄새가 진하게 묻어 나온다.
일화는 남편이 자기의 젖가슴을 더듬어도 모른 척 그대로 둔다.
남편이 네그리 제를 벗기고 젖꼭지를 희롱하자 남편을 쳐다본다.
[여보, 당신 차돌 이를 어떻게 생각해요.
전 무서운 생각이 들어요.]
[허허..당신도 그런 생각이 들었어,
진정 무서운 아이야.....그래서 난 차돌이가 마음에 들어.
과연 우리 아버지를 넘어뜨릴 아이가 아닐까 해....]
남편은 차돌이가 범상한 아이라는 걸 인정한다.
그리고 이해하기 힘든 이상한 말을 하며 일화의 말에 수긍을 표시하는 고개를 끄덕여 준다.
[그런데 왜, 차돌 이를 감싸죠.
아버님에게 적이 될 수 있는 아이를.......]
일화는 그러한 남편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당신은 내 맘을 몰라..........
난 이때까지 아니 지금도 아버님이 가자는 대로 가고 있어.
난 누군가가 아버님을 이기는걸 보고 싶어.
그걸 보지 못하였기에 차돌 이에게 희망을 거는 건지도 몰라.......
이 세상에 아버지를 이기는 사람이 있는 걸 꼭 보고 싶거든.......후후후........]
덕만은 마누라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손은 슬슬 내려가 보지 털 밭을 헤 메고 있다.
까 실 까 실 한 털들이 손바닥을 자극하며 묘한 흥분을 일으킨다.
일화는 남편의 손을 뿌리칠까도 생각했지만 그대로 둔다.
[여보, 당신은 중요한 걸 잊고 있어.
그러다가 당신이 가진 소중한 것도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을 텐데.......]
덕만은 일화의 처해진 상황을 모른다.
차돌 이를 데려올 때도 그러하마 하고 약속했고 지금까지 봐온 차돌이의 능력은 상상 이상이었고 한번도 자기를 배신하거나 실망을 준적이 없으므로 자신하고 있는 듯 했다.
[그래주길 바래......난 내가 과연 그런 놈을 볼 수 있을까 회의를 느끼고 살았어.
놈이 진정 그렇게 한다면 난 미움보다 흐뭇함이 먼저일거야.....
만일 차돌이가 그런 놈이라면 내가 사람을 잘 본 죄 일거야.
허나 나도 쉽사리 당하지는 않아.........
놈과 멋지게 한번 싸워볼 셈이니까........]
남편의 눈에 광채를 드리운다.
사나이라면 자기의 호적수가 나타낼 때 드리우는 그러한 눈빛이었다.
[여보, 난 그런 것보다 그냥 차돌이가 무서워.......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종잡을 수가 없으니..........
갈수록 그 애가 무서워 져.........]
일화는 속에 있는 말을 하지 못한다.
다만 우회적으로 덕만이 차돌 이를 내쳤으면 하는 바램으로 간접적으로 뜻을 밝힌 것이다.
그러나 덕만은 막무가내다.
[허허허..........당신도..... 난 세상에 나서 그런 놈 처음 봤어,
그 놈이 드 라 큐라 처 럼 내 피를 송두리째 빨아먹어도 난 그놈을 미워하지를 못할
거야....
난 그놈의 패기와 사내다움에 완전히 반해 버렸거든........
그런데 당신 이상하다.
전엔 당신이 차돌 이를 데리고 있었으면 하고는.........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덕만은 고개를 치켜세워 마누라를 본다.
일화는 얼른 남편의 시선을 피해버린다.
남편을 정면으로 마주대하기가 쑥스러웠던 것이다.
남편에게 죄를 지은 몸이 어찌 아무렇지 않게 쳐다볼 수가 있었으랴.....일화는 앞으로 닥쳐올 나날들이 불안하기만 하다.
[아냐, 그냥 ............
당신이 차돌 이를 그렇게 좋아하다간 언젠가 후회할거야......
그땐 당신에겐 아무도 없을 테니..... 나중에 후회 안 했으면 좋겠어.]
[후회라니......당신이 내 옆에 있잖아......허허허.....]
[.........................]
남편 김 덕만은 일화의 가슴위로 몸을 싣는다.
그리고 발기한 자지를 일화의 보지 속으로 삽입하고 허리를 흔든다.
일화는 남편이 답답하기만 하다.
사자를 집안에서 키우는 것도 모르고 이렇게 태평한 소리를 하고 있으니.... 그렇다고 차돌 이와 관계를 가졌다고 말을 할 수도 없고 그냥 속이 바싹 타오른다.
남편이 자기몸속에 살덩이를 집어넣고 맹렬히 움직이지만 별 감각도 없다.
이러다간 곧 사정할 것이고 그리고 정액이 가득한 보지동굴을 손가락으로 후비며 희롱하는 것이 남편의 버릇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남편의 자지가 속에 들어와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감각이 없다.
슬슬 이상한 생각이 든다.
자기의 얼굴위에서 숨을 헐떡이며 사력을 다하고 있는 남편이 차돌 이였으면 하고 생각이 든다.
조금 전까지 차돌이가 무섭다고 했는데 어디서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지금 자기몸속에 차돌이의 어마어마한 기형자지가 들어와 보지속살을 후벼 줬으면 하는.....그런 생각이 든다.
일하는 남편의 목에 팔을 걸고 엉덩이를 흔든다.
자기가 직접 남편의 자지를 이끌어 차돌 이와 관계할 때 오던 감각을 찾아보기 위해서다.
그러나 아무리 해도 그런 감각이 오지 않는다.
괜히 힘만 들고 남편이 짜증스러워 진다.
[여보 어서 해.....난 더 이상 참기 힘들어.......]
[그래 다됐어....지금 싸려고 해..........]
일화는 거짓으로 올 가 즘을 느끼는 시늉을 하고 덕만은 자기의 솜씨로 마누라를 절정에 올렸다는 자부심에 그만 참지 못하고 정액을 분출하고 만다.
일화는 정말 느낌도 없고 죽을 맛이었다.
허나 일화는 남편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주며 속삭인다.
[여보, 수고했어..........]
[휴우......점점 옛날 같지가 않아.......당신은 어때.....]
남편은 일화의 옆으로 나뒹굴며 모처럼의 정사에 피곤함을 얼굴에 그리며 일화를 쳐다본다.
[난 너무 좋았어. 당신이 최고야..........]
일화는 그러한 남편을 배려한다.
표정만으로는 진정 만족한 듯 하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목소리마저 떨고 있다.
진정 여자는 요부라지만 일화는 배우보다 더한 연기를 하고 있다.
[허허...고마워...빈말이라도....]
덕만은 일화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다.
그리고 옆으로 누워 방금 자기가 사정하고 나온 일화의 보지 속으로 두 손가락을 넣어 피스톤 운동을 한다.
질퍽하게 젖어있는 보지속살에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요란한 소리를 낸다.
[철퍽 철퍽 철퍼덕 철퍽.........]
일화는 보지 속살이 따끈 거 림을 느낀다.
이때까지는 남편이기에 이 사람에게 속했기에 무조건 참았는데 오늘은 거부감이 온다.
[여보, 아파....그만 자자.....응.......]
일하는 자기 보지를 희롱하고 있는 남편의 손을 슬며시 잡는다.
[허허. 당신 이상하네............그래...이상하게 나도 피곤이 몰려와서 자야겠어.........]
남편은 손가락을 보지 속에서 빼고는 물이 질척한 손가락을 보지 털에 부 벼 닦고는 돌아누워 잠을 청한다.
얼마가지도 않아 남편은 약하게 코를 골며 잠에 빠진다.
일하는 남편이 자는데도 잠이 오지 않는다.
자꾸 뭔가를 갖고 싶은 욕망이 치밀어 올라 견딜 수가 없다.
갖고 싶은 것이 쾌락이고 줄 사람은 남편인데 남편은 그걸 조금도 채워주지도 않고 잠에 취했고 몸은 달아올라 미칠 지경이다.
차돌 이에게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날 어마한 수치를 당하고 하루 종일 움직일 수도 없을 만큼 녹초가 되었지 않았는가.......
다시는 차돌 이와 둘이 대면도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는데.......차돌이의 벗은 몸에서 나는 냄새가.. 우람한 기형살덩이가..그리고 그때의 쾌감이 자꾸 생각이 나는 것이다.
그러나 묘한 자손심이 일화의 발걸음을 묶는다.
그 밤 일화는 스 물 거리는 쾌락을 충족하기 위해서 밤새도록 자기 손으로 보지가 쓰리도록 문지르고 했어야 했으니.... 그리고도 만족은 얻지 못하고 잠도 못자는 밤을 맞아야 했다.
그리고 아침을 하는 식탁에서 차돌이가 자기를 쳐다보며 묘한 미소를 흘리는 것을 보고
도둑질하다 들킨 사람처럼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도 못했다.
그리고 심장박동이 급하게 빨라지며 두근거린다.
[아.......................]
덕만이 일화의 한숨과도 같은 소리에 고개를 돌려 쳐다보더니 다시 식사에 열중한다.
민수는 벌써 학교에 갔고 미지는 차돌 이와 같이 생활하는 것이 아직도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말없이 수저만 옮기고 있다.
차돌 이는 그 모든 것에 달관했는지 여전히 알 수 없는 미소를 입에 물고 조용히 식사를 계속한다.
일화는 불안함과 마음 한구석에서 차돌이의 미소에 이상한 설렘을 느끼고 진저리를 치더니 수저를 놓고 안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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