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Step2. Jealousy-- >8 (28/40)

< --Step2. Jealousy-- >

성인버전입니다. 수위가 높습니다. 거북하신 분은 넘겨주세요.30/44 30

--------------------------------------------------------------------- 사르륵. 누나가 은근한 눈빛을 보내면서 내 바지를 스르륵 내려갔다. 나는 그녀의 움직임에 동조하며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었다. TV에서는 예능프로그램이 방영 중이었지만 지금 그딴 게 눈에 들어올 형편이 아니었다. 누나의 손이 내 팬티까지 내려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덜렁. 팬티에 걸려 있던 똘똘이가 팬티가 내려가자마자 놀라운 반동으로 덜렁거렸다. 워낙 체구가 장대한 똘똘이라 그런지 반동의 각도가 장난이 아니었다. 누나는 굵은 핏줄을 불끈 세우며 내가 천하대장군이다. 라는 듯 불끈거리는 똘똘이를 황홀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 표정은 정말. 내 똘똘이를 진짜 서방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는 그런 표정이었다. 내가 괄약근에 힘을 주며 똘똘이를 꺼떡꺼떡 움직였다. 

"어머."

"누나 진짜 서방님이 인사하네요."

"호호. 그러네. 서방님."

쪼옥. 내 똘똘이 머리에 입을 맞춰 오는 그녀. 

"누나. 간지러워요."

 살짝 살짝 입을 맞춰오는 미진이 누나. 나는 똘똘이로부터 느껴지는 그 야릇한 간지러움을 즐기면서 말했다. 누나가. 간지러우면 안 되지. 라고 하면서 내 똘똘이를 살짝 입에 물어갔다. 흐윽. 따뜻한 누나의 입의 감촉이 똘똘이를 감싸왔다. 워낙 내 똘똘이가 굵다 보니 그걸 삼켜가는 누나의 입이 크게 벌려져있었다. 

"흐윽. 아."

 누나가 혀를 살살 굴려가면서 똘똘이 머리를 무슨 사탕 녹여먹듯이 입안에서 핥아오는데 그 머리끝까지 자극하는 짜릿한 쾌감에 난 저절로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할짝 할짝. 물기가 잔뜩 젖어있는. 내 똘똘이를 빨아주는 누나의 입에서 나는 이 음란한 소리가. 나를 더욱 미치게 했다. 나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밀려오는 이 쾌감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조금 더. 조금 더. 강렬한 쾌감을 얻고 싶어. 난 두 손으로 그녀의 뒷머리를 움켜쥐고는 살짝 힘을 주어 조금 더 그녀의 입 안. 더 깊은 곳을 탐해갔다. 누나는 자신의 입안을 가

득 채워 오는 내 똘똘이 때문에 조금 헛구역질을 했지만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내 똘똘이를 받아주고 있었다. 입을 오므리고. 엄청난 흡입력으로 고개를 앞뒤로 움직이며 빨아오는 그 움직임. 너무 큰 나의 물건 때문에 제대로 삼키지 못한 타액이 누나의 입가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쭈읍. 쩝. 추르릅. 이 음란한 소리. 내 물건을 가득 삼켜오는 이 축축한 쾌감. 감촉. 나는 순간의 전율과도 같은 이 쾌감에 급격한 사정감을 느껴왔다. 

"누. 누나. 쌀. 쌀.. 거 같아. 빼... 빼요."

"웅. 우웅."

 나는 이 터질 것 같은 사정감에 누나의 입에서 내 물건을 빼내려고 했지만 누나는 내 물건을 다 받아들인 채. 물건을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 허벅지를 꽉 잡고는 고개를 더 빨리 움직여가면서 내 물건을 마구 빨아주었다. 마치 내 머릿속에 화산이 격렬하게 터지는 듯한 사정감이 느껴졌다. 

"아. 아아아. 아흑. 싸. 싸요."

나는 두 손으로 누나의 머리를 딱 움켜쥐고는 이 처절한. 격렬한. 터질 것 같은. 정말 미쳐버릴 것 같은 사정감을 모두 풀어내었다. 울컥. 울컥. 울컥. 울컥. 내 몸속에 쌓여있던 내 소중한 자식들이 엄청난 기세로 뿜어져 나왔다. 그것들은 아마도 누나의 입을 마구 강타해서 그 속에서 헤엄을 치고 있겠지. 그 때였다. 누나의 입과 목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꿀꺽. 꿀꺽. 꿀꺽. 내 자식들을 삼켜가는 그녀. 그 지독할 정도로 사랑스러우면서도 음란한 모습에 나는 압도되어 버렸다. 누나가 미쳐 삼키지 못한 내 자식들이 그녀의 타액과 섞여 하얗게 물들여져서는 그녀의 입가로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누나는 마지막으로 내 똘똘이에 남은 내 자식들마저 모조리 삼켜버리겠다는 기세를 보였다. 쭈읍. 쭈읍. 강력한 흡입력으로 내 모든 것을 뽑아내겠다는 그 음란한 움직임에 나는 사정을 하고도 머리를 멍하게 하는 쾌감에 빠져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한참을 더 내 똘똘이를 빨던 누나가 입을 떼어내고는 손으로 입을 닦으면서 입안에 남은 모든 것을 삼

켜가며. 음란한 미소를 띈 채로 속삭여왔다. 

"다 마시려고 했는데... 실패했어.. 응?"

 내 정액을 다 삼키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듯 표정을 짓고 있는 미진이 누나. 미처 닦지 못한. 그녀의 타액과 내 자식이 섞인 그 하얀 액체가 그녀의 턱 쪽에는 아직 묻어 있었다. 그 음란한 모습으로 다 마시고 싶었는데. 라고 중얼거리는 그녀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르겠다. 그녀의 그 모습에 감동하여 나는 그녀를 끌어올렸다. 

"민수야."

"누나. 정말. 정말."

 조금은 벅차올랐을까?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몸은 내 의도를 잘 알고 있었다. 내 입술이 나도 모르게 그녀의 윤기나고 말랑한 입술을 삼켜갔던 것이었다. 잠시 멍하니 키스를 받아주던 미진이 누나가 나를 살짝 밀치며 말했다. 

"민.. 수야... 더러워... 나 방금."

"뭐가 더럽다는 거야? 제 몸에서 나온 거 에요. 거기다가 누나의 입술을 그딴 거 전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달콤해요."

난 다시 그녀의 입술을 마구 훔쳤다. 그녀의 입술을 살짝 살짝 물어가며. 윗, 아랫입술을 따로 빨아가며. 깊고 진한 프렌치키스가 아니라 그녀와의 애정을 확인하고 싶은. 그런 로맨틱한 키스. 누나 역시 내 키스에 동조하며 두 팔을 내 목에 둘렀다. 날 꼭 끌어안아오는 그녀. 그녀의 따스한 몸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우리의 키스는 점점 농밀해졌다. 그녀는 그녀의 입술을 핥고 있던 내 혀를 엄청난 흡입력으로 빨아들였고 그녀의 입 안에서 내 혀는 그녀에게 마음대로 희롱당하고 있었다. 그녀의 말랑한 혀와 내 혀가 짐승들의 교접처럼 난잡하게 얽혀갔고. 그녀와 내 타액이 하나가 되어. 서로 맛을 보고. 이 지독할 정도로 음란한 키스에 방금 전 사정으로 잠시 힘을 잃었던 똘똘이는 다시 기운을 차려갔다. 오늘을 위해 지난 평일동안 아예 성적인 것으로는 눈길도 돌리지 않았던 나였기에. 더욱 혈기가 왕성한 것 같다. 물론 마음만 먹는다면 매일같이 그녀를 마구 탐할 자신이 있지만. 사실 맛있는 건 이렇게 기다렸다 먹을 때. 더욱 맛있는 법이다. 매일같이 고기반찬이 나오면 질리는 법 아닌가? 그에 비해 계속 다른 반찬이 나오다가 가끔 고기반찬이 나와 봐라. 그러면 그 고기반찬이 얼마나 맛이 있겠는가? 물론 누나야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여자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주말에만 볼 수 있으니 그 애틋함이 얼마나 더 클런고. 

"쩝. 으응. 쭈읍. 후릅. 아응."

 미진이 누나는 다시 힘을 얻어 고개를 든 채로 그녀의 하복부를 쿡쿡 찌르는 내 똘똘이의 느낌을 느끼면서 계속 내 목에 매달려 애처롭게 키스를 퍼붓고 있었다. 나는 키스를 하며 저절로 손을 움직여갔다. 그녀의 밸벳 트레이닝복의 상의 지퍼를 내리고. 상의를 벗기고. 트레이닝복 아래 그녀가 입고 있는 약간 목 늘어난 흰 티셔츠 속으로 손을 넣어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매만졌다. 기분 좋은 중량감이 느껴지고. 약간 까끌까끌한 브래지어의 감촉도 느껴진다. 입을 계속 움직이며 손을 돌려 브래지어 끈을 풀러간다. 브래지어를 벗겨 누나가 입고 있는 흰 티셔츠 밖으로 빼내서 쇼파 위에 올려두고는 다시 손을 그녀의 티셔츠 속으로 넣었다. 매끄러운 복부를 지나. 그녀의 풍만한 가슴에 도착한 내 손이. 밀가루 반죽하듯 그녀의 가슴을 주물러 갔다. 그녀의 입술은 내 입술이 막고 있고. 천상 코로만 숨을 쉬어야 하는 그녀. 그 와중에 내 손이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자 확실하게 흥분한 티를 내며 뜨거운 콧바람을 내 얼굴에 뿜어내는 그녀였다. 나는 멈추지 않았다. 솔직히 그녀가 첫 경험이고. 내가 했던 섹스 역시 그녀와 했던 몇 번의 섹스밖에 없지만 하면 할수록 내 솜씨는 나날이 발전하는 것을 느꼈다. 아마. 이건 남자의 본능인 것만 같다. 남자라는 동물의 몸에. 유전자 속에 내포되어 있는 뭔

가라고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난 손으로 크게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며 그러다가 그녀의 가슴에서 화룡점정을 완성하고 있는 그녀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살짝 살짝 꼬집듯이 만져갔다. 이미 그녀의 유두는 발딱 일어나 있었다. 내가 손가락으로 그녀의 유두를 만져갈 때마다 이젠 거의 나한테 매달리다시피 안겨 그저 내 입술만 탐하고 있는 누나가 움찔 움찔 몸을 비꼬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가슴을 가지고 놀다가 손을 빼내어 그녀의 얼굴을 감싸고 살짝 떼어내었다. 오랜 시간동안 한 키스의 여파로 누나와 나는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하아. 하아. 누나."

"하아아. 응. 하아. 민수야."

"나 하고 싶어 미칠 거 같아. 우리. 섹스해요."

"나도 하고 싶어. 나도. 우리 방으로 들어가."

"아뇨. 여기서 하고 싶은데요?"

"여기서?"

"응. 여기서 할 거야."

 나는 그 말을 하고 힘을 주어 누나를 들고는 쇼파에 고이 앉혔다. 그리고 앉히자마자 내 입술을 쉴 생각이 없었다. 그녀의 이마부터. 살짝 살짝. 입을 맞춰가며. 그녀의 얼굴에 입을 맞추고. 그녀의 귓불을 살짝살짝 입으로 자극해가며. 살짝 달뜬 숨을 내쉬기도 했다. 

"흐응. 아앙."

 내가 입술로 그녀의 몸을 터치할 때마다 누나는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살짝 살짝 애타게. 그녀의 몸을 점점 타고 내려오는 나. 그녀의 목덜미를 살짝 핥고. 그녀의 가녀린. 새하얀 어깨를 살짝 어루만지면서. 내가 좋아하는 그녀의 신체부위 중에 한 곳인 쇄골에 입을 맞추고. 하긴. 좋아하는 부위가 어디 한 곳 이여야지. 결국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녀의 가슴을 한입 베어 물어갔다. 쩝. 쩝. 일부로 더 요란하게 소리를 내가며 그녀의 앙증맞은 유두를 입에 품고는 혀로 간지른다. 혀를 아래 위. 좌우. 돌려가며 그녀의 유두를 빨아갔다. 그러면서도 내 손은 멈추지 않았다. 누나와의 섹스를 하면서 몸을 다루는 기술도 늘어 가는 것만 같다. 내 손은 순식간에 누나의 소중한 골짜기에 도착해 있었다. 나는 입으로는 그녀의 가슴을 농락하고. 손으로는 그녀의 음부를 농락해갔다. 엄지손가락으로 그녀의 음핵을 자극하다. 또 중지손가락으로 그녀의 몸속을 찔러가고. 반복해가며. 그녀의 몸을 

가지고 노는 나. 

"흐응. 아. 너.. 무. 좋아.. 나. 흐윽."

 나의 애무에 누나의 몸은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었다. 그녀의 소중한 골짜기에서는 끊임없이 맑은 샘물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녀의 음부를 만져가던 내 손은 온통 푹 젖어 있었고.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질척이는 소리가 내 귀를 자극했다. 그나저나. 쇼파. 이거 젖어서 얼룩지면 어떡하지? 이 중요한 상황에서 갑자기 나는 이상한 걱정을 하고 있었다. - - - 

"허업. 하앙. 앙. 앙. 왜.... 이렇.. 게... 애태우는... 거야."

 쇼파에 반쯤 걸친 채로 엎드려서 날 향해 그 풍만하고 탄력적인. 손바닥으로 찰싹찰싹 때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뽀얀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누나. 나는 그런 그녀의 엉덩이를 손으로 떡 주무르듯 주무르면서 내 똘똘이를 살짝살짝 씩만 그녀의 몸속으로 넣으며 장난치고 있었다. 조금만 넣고. 또 빼고. 조금만 넣고. 또 빼고. 대갈장군인 내 똘똘이의 움직임에 그녀

의 속살이 음란하게 딸려 움직였다. 사실 머리만 이렇게 넣었다가 빼는 게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물론 완전히 밀어넣고서는 그녀의 몸이 주는 그 따뜻함을 느끼는 것이 훨씬 기분이 좋겠지만 사실 지금은 누나가 안달이 나서 애원하는 저 모습을 보는 게 너무나도 즐거워서 일부러 이러고 있었던 거였다. 

"흐음. 뭘 애태운다고 그래요. 난 이러는 게 더 좋은데?"

 찰싹. 찰싹. 손바닥으로 미진이 누나의 엉덩이를 조금 힘을 주어 때려가며 나는 여전히 허리를 별로 움직이지 않고 누나를 애태우고 있었다. 

"흐응. 민.. 수야. 앙. 앙. 제발. 제.. 발. 그만... 그만... 이러다가.. 이상해 질 거 같아.. 빨리. 빨리.. 응? 응?"

"하윽. 빨리 뭐요?"

"빨리.. 다.. 넣어줘. 빨리... 응? 그만.. 애태우고... 하앙."

 그래. 그만하자. 크크. 그만 애태우고. 사실 나도 참기 힘들었으니까. 그래. 그래. 나는 허리에 힘을 주어 똘똘이를 그녀의 몸속으로 밀어 넣었다. 

"허어. 좋다."

그녀의 따뜻한. 아니 조금은 뜨겁다고 느껴질 정도로 달아오른 몸속에 똘똘이를 끝까지 밀어 넣고는 나는 마치 목욕탕의 온탕에라도 들어간 것 마냥 소리를 내었다. 그녀의 몸은 정말 특등급이었다. 외견상으로도 정말 아름다운 몸을 가진 미진이 누나. 정말 심야에 란제리 패션쇼에 나오는 외국모델에도 전혀 밀리지 않을 몸매의 소유자였으니까. 뭐 굳이 비교하자면 그들에 비해 키가 작다는 점이 있겠지만 사실 나도 키가 작기 때문에 큰 여자는 부담스럽다. 그래도 몸의 비율이 좋으니까. 쳐지지 않은. 아름다운 모양의 풍만한 젖가슴에 군살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매끈한 복부. 잘록한 허리. 그리고 그 라인. 그 밑으로는 탄력적인 히프와 늘씬한 다리까지. 뭐 하나 흠잡을 게 없다. 하지만 미진이 누나에 대해 이제 외견뿐만 아니라 속살까지 알고 있는 나는 그녀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있었다. 완전히 내 똘똘이에 밀착하여 조금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마구 조여오는. 잘근잘근 씹어오는 그녀의 속살이 더 훌륭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나는 그녀와 나의 결합부를 쳐다보면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갔다. 나올 때 마다 속살이 딸려 나오는 것이 너무 보기 좋았다. 은근히 나 변태 끼가 있는 것 같다. 

"하아. 하아. 흐윽. 앙."

 내가 천천히 움직일 때 마다 조금도 쉬지 않고 내 템포에 맞추어 신음성을 내뱉는 누

나. 그런 그녀의 몸을 천천히 탐해가다가 나는 손가락을 그녀의 분홍빛 깨끗한 항문으로 가져갔다. 내가 그녀의 항문 주위를 살살 만져가자 그녀가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미. 민수야. 거긴. 하응. 거긴. 더러운 곳이고. 또 부끄럽고. 흐윽. 앙."

 자신의 부끄러운 치부가 만져진다는 것을 느꼈는지 미진이 누나는 내 움직임에 신음성을 내면서 횡설수설하고 있었다. 

"뭐가 더럽다는 건지 모르겠네?"

 섹스만 하면 솔직히 난 조금 추잡한 놈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솔직히 사랑을 나누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싶진 않다. 내 꼴리는 대로. 그게 진짜 진정한 섹스의 즐거움 아닐까? 나는 손가락을 입에 넣어 침을 묻힌 후에 그녀의 항문에 살살살 밀어넣었다. 천천히 그녀의 항문 속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어가니 손가락으로 그녀의 음부 속과는 또 다른 묘한 감각이 느껴졌다. 특히 온도는 이 곳이 더 뜨거운 것 같았다. 

"하으으윽. 미. 민수야. 어디에 손을. 하응. 어디 손을 넣는 거야. 응? 거기에... 왜 손을.. 넣어. 하윽. 민수야."

누나가 깜짝 놀라 큰 소리로 말하지만 난 가만 있어봐요. 라고 말하고는 그녀의 속에서 손가락을 움직여갔다. 그녀의 항문을 손가락으로 살살 만지면서 나는 똘똘이를 그녀의 몸속에 더욱 강하게 밀어 넣었다. 나의 강한 움직임에 미진이 누나의 교성이 점점 높아졌다. 이제 장난은 그만. 나는 살살 움직여가던 손가락을 빼내고는 두 손으로 미진이 누나의 잘록한 허리를 잡았다. 조금 과장하면 두 손 안에 들어올 것처럼 가는 허리를 잡고서. 나는 강하게 그녀의 몸속으로 똘똘이를 박아 넣었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물기가 잔뜩 섞인. 살 부딪히는 소리가 내 움직임에 맞추어 리듬감 있게 울렸다. 나는 그녀의 조임 좋은. 질 좋은 살덩이의 감촉을 마음껏 느끼며 허리를 움직여 갔다. 특히 나는 섹스를 할 때 느껴지는 이 따뜻함이 너무 좋았다. 

"하앙. 으윽. 너. 너무 좋앙. 아흑. 아아앙."

"헉. 헉. 헉. 헉."

 나는 거친 숨소리를 내며 정말 짐승처럼 누나를 탐해갔다. 미친 듯이. 허리를 움직이

고. 누나의 이 맛좋은. 특등급의 몸을 조금이라도 더 맛보기 위해 움직이고 또 움직였다. 입을 벌린 채 미친 듯이 움직여대니 내 입가로 타액이 줄줄 흘러내려 누나의 유려한 곡선으로 이루어진 뽀얀 등허리에 뚝뚝 떨어졌다. 하지만 지금 난 그런 걸 신경 쓰기에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슬슬 달아오르는 쾌감에 허리를 마구 움직여 가는데 미진이 누나가 울음 섞인 교성을 질러대었다. 

"아응. 엉엉엉. 나. 나. 죽을 거 같아. 으응. 가. 갈.. 거 같아. 하응. 어엉."

 이. 이런. 누나가 먼저 절정에 도달할 기미가 보였다. 난 아직 좀 더 기다려야 되는데. 나는 피치를 올려 더욱 빠르게. 강하게 그녀의 몸속에 똘똘이를 박아갔다. 살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부르르르. 

"아흐으으으윽. 나. 나. 아앙."

 미진이 누나의 몸이 내 똘똘이를 확 쪼여왔다. 미진이 누나는 경련에 가까운 떨림과 함께 무슨 고문당하는 사람마냥 높은 교성을 지르며 쇼파에 얼굴을 박고 절정의 높은 언덕을 올라버린 모양이었다. 이젠 얼굴은 쇼파에 박고 다리는 후들거리며 겨우 

버티고 있는 미진이 누나. 난 마지막 쾌락을 얻기 위해 이미 탈진한 듯 힘없는 미진이 누나를 계속 찔러갔다. 

"흐응. 흐응. 흐응."

 이미 너무나도 큰 절정에 힘이 다 빠져버린 미진이 누나가 내가 찌르는 대로 그저 나의 움직임을 받아주고 있었다. 그리고 나 역시 이제 슬슬 사정감이 몰려오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계속 허리를 움직이며 누나의 몸을 찔러가는 나. 그리고 머리 끝까지 찌릿찌릿한 폭발감이 느껴졌고. 나는 재빨리 똘똘이를 누나의 몸속에서 빼내었다. 탁. 탁. 탁. 탁. 탁. 그리고는 손으로 마지막 스퍼트를 하며. 누나의 뽀얀 등 위로 힘차게 분출했다. 하아. 온 몸에 진이 다 빠진다. 나는 그대로 엎어져 누나의 몸을 감싸 안았다. 

"순... 짐.. 승 같으니라고."

 온 몸에 힘이 다 빠진 누나의 마지막 말이었다. 

 계속 허리를 움직이며 누나의 몸을 찔러가는 나. 그리고 머리 끝까지 찌릿찌릿한 폭발감이 느껴졌고. 나는 재빨리 똘똘이를 누나의 몸속에서 빼내었다. 발감이 느껴졌고. 나는 재빨리 똘똘이를 누나의 몸속에서 빼내었다. Text Loading ... 

 계속 허리를 움직이며 누나의 몸을 찔러가는 나. 그리고 머리 끝까지 찌릿찌릿한 폭발감이 느껴졌고. 나는 재빨리 똘똘이를 누나의 몸속에서 빼내었다. Text Loading ... 

< --Step2. Jealousy-- >

 점심을 먹고 자리에 앉아서 난 휴대폰을 만지고 있었다. 폰을 사자마자 다운 받았었던 구슬 터뜨리기. 지금은 이 게임을 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도 없지만 맨 처음에 이 게임이 나왔을 때는 나름대로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물론 지금은 이런 후진 게임을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나야 뭐 이 휴대폰을 계속 사용 중이니까 심심하면 한 번씩 이 게임을 하고는 했다. 그 때. 지혜가 앉아서 게임하고 있는 내 옆으로 다가왔다. 치약 특유의 쏘는 냄새가 나는 것을 보니 양치질을 하고 오는 길인가보다. 

"언제까지 그 폰 쓸 거야? 폰 안 바꿔?"

 지혜가 이제는 고대시절의 유물로 취급받아도 될 정도의 내 폰을 보고는 웃으면서 말했다. 흐흐. 폰이라. 아직까지 전화되고. 문자도 다 되는 폰이라 바꿀 생각은 없다. 물론 가끔 숫자버튼을 눌러도 숫자가 잘 입력이 안 될 때도 있지만. 

"아직까지 바꿀 생각은 없네요. 잘 되거든?"

"폰 산 지 도대체 얼마나 됐어?"

"보자. 내가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 산 폰이니까. 4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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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장난 아니다. 아직까지 잘 돌아가는 게 신기하네. 내가 쓰던 폰은 2년 정도 지나니까 버튼도 잘 안 눌러지고 입력도 잘 안 되던데."

"그건 지혜 니가 너무 험하게 써서 그런 거 아니냐? 크크."

 요즘 지혜와의 관계는 많이 편안해졌다. 같이 하교를 한 지도 어언 두 달 정도 된 거 같다. 그러다 보니 많이 친해지기도 친해졌다. 학교에서도 같이 매점도 다니고, 공부도 하고 이러다 보니 친구들은 우리 둘이 뭔가 수상하다고 말을 했지만 나한테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안 다음에는 그런 말은 자제했었다. 

"그런데 그 게임은 어떻게 하는거야?"

"아. 이거? 한 번 해 볼래? 그냥 같은 색깔 구슬을 여러 개 붙이면 터지는 건데."

 내가 휴대폰 게임을 하고 있으니까 지혜가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물어온다. 나는 친절하게 어떻게 하는 건지 시범을 보여주고 있었다. 허허. 이런 게임에 관심을 가지다니. 해 보고 싶어. 라고 그녀가 말하자 나는 조용히 폰을 건네었다. 그리고는 갖고 놀던 폰이 없어져서 심심해진 손을 위해 주머니에서 방울을 꺼내어 만졌다. 딸랑. 딸랑. 딸랑.

"그 방울 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네."

"그렇지?"

"어. 전화번호부에 내 이름 한지혜로 바꿔놨네?"

"야. 야. 게임하는 거 아니었냐?"

"왜 바꿨어?"

"그게. 누나한테 걸릴 까봐. 혹시나 오해할 수 있잖아."

"치이."

 별 이야기 아니다. 지혜가 내 폰에 자기 번호를 입력하면서 '예쁜지혜'로 입력을 해놓았던 것이었다. 그걸 난 '한지혜'로 바꿔놓았고 말이다. 

"게임하라고 줬더니만. 전화번호부를 보고 있어. 가져와. 폰."

"치. 알았어. 자."

가끔씩 요런 식으로 나올 때는 조금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그래도 뭐. 요즘 들어서는 예전에 무뚝뚝하고 도도하던 지혜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어서 대하기는 오히려 편했다. 거기다가 생각보다 말도 잘 통하고. 그 때 그 때 모르는 문제들을 물어볼 수도 있고. 물론 워낙 예쁜 애라서 같이 다니면 흘깃거리는 시선이 느껴져서 불편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여어. 또 둘이 붙어 있네?"

 현민이 놈의 목소리. 

"지혜야. 거기 내 자리거든?"

 그리고 은미의 목소리. 

"아. 또 앉아있었네. 미안해."

 요 근래 나랑 지혜가 워낙에 친하게 지내다 보니까 지혜가 내 자리 쪽으로 많이 왔었다. 덕분에 내 짝궁인 은미가 본의 아니게 자리를 침범당하고 있었으니. 크크. 은미랑 지혜. 둘이 별로 친한 사이도 아니고 그냥 인사만 하는 정도의 사이라서 그런지 조금 어색함이 감돌기도 한다. 굳이 그런 사이에 간섭하고 싶지는 않다. 나야. 항상 중립. 물론 나 때문에 지혜가 이리로 오는 거라. 내 탓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말이다. 

크크. - - - 야자시간이 끝나간다. 오늘은 조금 일찍 스스로 공부를 끝내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목표했던 범위의 문제는 다 풀었고 틀린 문제도 다시 한 번 검토를 하는 것까지 끝냈으니 할 만큼은 한 셈이다. 자습을 내 마음대로 20분 먼저 일찍 끝낸 것이었다. 난 창문 밖을 바라보았다. 밖은 이미 어두컴컴했다. 서울하늘에서는 별을 보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서울의 밤은 고요하고 적막한 밤과는 그 이미지가 다르다. 고요? 적막? 지나가는 개나 줘버려라. 서울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밤에 활동한다.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온 도시를 비추고 말이다. 밤에도 어둠이 않는 도시. 그 곳이 서울이다. 뭐 그렇다고 내가 그런 밤을 즐기는 것은 아니니까. 아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나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하지만. 내가 무작정 놀 수 있는 형편도 아니고. 20분 동안 나는 멍하니 창문 밖을 바라보았다. 뭔가 웃기는 소리처럼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가끔씩은 이렇게 멍하니 창문 밖을 바라보면서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는 게 편하다. 원래 멍 때리는 걸 좋아했고 말이다. 요즘 들어 이렇게 멍 때리는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나름대로는 바쁘게 살았으니까. 학교에서는 열심히 공부하고. 또 주말에는 연애도 하고. 근데 아무리 공부가 재미있어지고 요즘 들어 집중도 잘 된다고 하

지만 그래도 공부는 공부더라. 가끔씩은 피곤해지는 날이 있다. 

"노친네. 집에 안 가나? 종 쳤는데."

"어어. 준비해야지. 잘 가라. 내일 보자."

"그래. 너도 잘 가고."

 가야지. 나도. 으으윽. 오랫동안 앉아있었더니 온 몸이 뻐근하다. 오래 앉아있는 거 안 좋은데. 어린놈이 할 말은 아니지만 오래 앉아있으면 정력에도 안 좋다고 하더라. 물론 나야 아직 어리고. 또 나름대로는 힘도 괜찮다고 자부하고 있는 놈이지만. 내 신조가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거라 사실 어릴 때부터 몸에 좋은 거라면 막 챙겨먹고는 했다. 그게 어느 정도였냐면 원래 어린 애들은 보약 같은 거는 써서 잘 못 먹지 않는가? 그런데 나는 정말 그 쓴 걸 인상하나 찌푸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을 정도였으니까.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기지개를 켰다. 허리, 어깨 순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데 지혜가 다가와서 그러는 내 모습을 보고 말했다. 

"많이 피곤한가봐?"

"아니. 그냥 좀 뻐근해서. 가자."

"그래."

 가방을 매고 지혜와 난 교실 밖으로 향했다. 내려가면서 얼굴이 익숙한 애들이 인사를 해온다. 주로 나보다는 지혜한테 인사하는 애들이 많다. 워낙 뭐. 유명인사니까. 특히 남자애들이 그냥 한 번씩 말 거는 식으로 인사해오는 애들이 많았다. 맨 처음에는 옆에서 같이 걸어갈 때 그런 게 좀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익숙해서 괜찮다. 저 질투의 시선들도. 이제는 뭐. 덕분에 나도 유명인사가 된 거 같은 기분이다. 그래도 뭐 시비를 걸어오는 놈은 없었다. 천만다행인 게 소문이 좀 잘못 난 것 같았다. 이경수 그 양아치랑 있었던 그 사건 때문에 말이다. 사실이 전혀 아닌데 내가 괜히 건드리면 피곤한 놈으로 소문이 났던 거였다. 뭐. 덕분에 학교생활 더 편하게 하고 있으니 상관은 없다만은. 제일 걱정은 그 소문 듣고 오히려 덤비는 놈이 생길까 그게 제일 걱정이다. 성깔이 없는 건 아니다만은 내가 뭐 정말 잘 치는 놈은 아니니까. 그래도 내가 중학교 때 복싱을 1년 정도 배웠던 적은 있다. 그런데 솔직히 그렇다고 내 싸움실력이 막 늘고 그런 건 아니다. 그냥 싸울 때 예전보다 좀 덜 떨리는 거랑 시작할 때 자세 잡는 거랑 막무가내로 주먹 안 날리는 정도? 그래도 흥분하면 또 손은 붕붕 돌아가지만 말이다. 그나마 제일 

변한 거는 싸울 때 이전처럼 오른손으로 무작정 힘 줘서 휘두르는 게 아니라 왼손부터 먼저 나간다는 거? 그리고 날라오는 주먹 보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거? 그게 다다. 어차피 덩치 큰 놈한테 잡히면 그걸로 끝인 게 내 알량한 싸움실력의 다다. 그나마 지방 촌놈출신의 깡은 있지만. 크크. 

"역시 지혜. 니 인기는 장난 아니다. 어휴. 니 옆에 있으면 얼마나 피곤한 지 아냐? 하하."

 내가 장난스럽게 그녀에게 농담을 던졌다. 지혜가 나를 힐끔 쳐다보더니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후우. 아무런 의미 없는 인기지."

 다음에 지혜가 작은 목소리로 뭐라 중얼거리는 것 같았지만 뭐라고 하는지 알아듣질 못했다. 내가 뭐라 했냐. 면서 물어봤지만 지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얼버무렸다. 뭐. 뭐라고 말하기는 분명히 했는데 본인이 안했다는데 굳이 계속 물어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알았다며 넘겼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우리는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함께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지혜가 말을 걸어왔다. 

"혹시 이번 주 토요일에 시간 좀 내줄 수 없니?"

"토요일? 음. 주말에는 누나 만나는데. 미안하다. 왜 무슨 일인데?"

"그렇구나. 아니. 기분 꿀꿀해서 좀 놀고 싶었지. 너랑."

"나랑? 다른 친구랑 가면 되잖아. 뭐. 노는 게 어렵나?"

"흥. 일 없거든. 너도 알잖아. 나 그리 친한 친구는 별로 없는 거. 그나마 친해졌다고 부탁하는 건데. 여자부탁을 그렇게 뻥 차버리니. 섭섭하게."

"아니. 그게 아니라. 니가 이해 좀 해주라. 내가 연애 중이잖냐. 가뜩이나 평일에는 만나지도 않는데."

"치. 그거야 알지만 좀 섭섭하네. 내가 뭐. 어려운 거 부탁한 것도 아니고. 하루만 좀 시간 내 달라는데. 그래. 뭐. 우울하게 집에서 공부나 해야지. 하아."

 한숨을 내쉬며 탄식하듯이 말하는 그녀. 이런. 이런. 갑자기 왜 이러는 거지.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가? 

"무슨 일인데."

"나도 잘 모르겠어. 요새 계속 좀 우울하고 그래서. 뭐. 신경 쓰지마. 어쩔 수 없지. 

나도 너 연애하는 데 방해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신경 쓰지 말라는데 자꾸 신경 쓰인다. 뭔가 우울한 표정이 자꾸 마음에 걸리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난 지혜한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내가 그녀에게 도움을 준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에이. 씨. 그래. 까짓 것. 뭐 하루 같이 노는 게 뭐 그리 대수일까. 놀자. 놀아. 이렇게 예쁜 애랑 데이트하는 건데 뭐. 거기다가 친구잖아? 뭐 어때. 누나도 이해해주겠지. 친구랑 갑자기 약속이 생겼다고 하면. 괜찮을 거야. 그래. 

"알았다. 알았어. 이번 주 토요일에 시간 낼게. 놀러나 가자."

"정말?"

"그래. 정말이야. 뭐하고 놀고 싶은데?"

"나. 놀이공원 가고 싶어. 오랜 만에 진짜 신나게 놀고 싶어서."

"놀이공원? 까짓 거 뭐. 친구가 우울하다는데. 오케이."

"민수야. 고마워."

"고맙긴. 평소에 니가 내 도와주는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버스 온다. 가자."

"응."

 환하게 웃는 지혜의 얼굴을 보니 내가 다 기뻐진다. 하루 정도 봉사한다는 셈 치고. 놀이공원이라. 그러고 보니 나도 서울에서 놀이공원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네. 언제 누나 랑도 가야겠다. ============================ 작품 후기 ============================제가 생각하는 1부의 끝이 슬슬 다가옵니다. 1부 테마는 각성. 그리고 뒤에 좀 더 있는데 스포일러 될 거 같아서 그건 ㄴㄴ여하튼 재미있게 보세요. 연참할게요... 비축분도 얼마 없음. ㅠㅠ크크크. 여하튼 우리나라 올림픽 5위로 끝나서. 정말 잘 했슴다. 그나저나 축구. 독도는 우리땅 세레모니가 말이 많네요.

우리땅을 우리땅이라고 하는 건데. 쓰레기 같은. 진짜..

아. 정글의 법칙. 병만씨랑 리키랑 대화나누는 거 보면서 울컥했었습니다. 어제. 병만씨는 병만씨 나름대로. 리키는 리키 나름대로. 그들의 진심이 느껴져서. 주먹이 운다라는 영화에서 보면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딨냐. 라는 말이 있죠. 누구나 다 가슴속에 사연 하나씩은 안고 사는 법이니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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