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9화 〉68화-전쟁이 아닌 게임
68화-전쟁이 아닌 게임
*주의, 배빵 피스팅 고문 묘사 있음
"쿠읍...캬윽..."
"끅..."
[꼴사납구나]
주먹이 개속해서 배에 틀어박혔다.
배빵은 언젠가 해주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설마 이런 식으로 당하다니.
철저하게 자궁을 부수려는 목적으로.
"아흐윽..."
또다시 꽂히는 주먹에 혀를 빼문 나는 타액을 흘리며 숨을 헐떡였다.
숨을 쉴때마다 내장이 끊어질 듯 아팠다.
자궁이 큥큥거린다는게 이딴 의미는 아닐텐데.
이미 내 통제를 벗어난 가랑이에서는 또다시 물줄기가 흘렀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흐르는 오줌줄기에 내 애액이 가려진다는 것 정도였다.
루카스는 조금의 표정변화도 없이 계속해서 주먹을 날렸다.
"아아악!"
[으하하! 이제 넌 암컷조차 아니구나!]
그때 무언가 끊어지는 느낌과 함께 차원이 다른 고통이 엄습했다.
무언가 잔뜩 흐르는 느낌, 눈물 범벅인 눈으로 확인하니, 음부에서 흐른 핏물이 다리를 타고 줄줄 흐르고 있었다.
수십차례 얻어 맞은 하복부엔 피멍이 가득했다.
[자, 이게 보이느냐]
그때 레스트리아의 명령으로 루카스가 무언가를 들어보였다.
찰랑이는 포션병이었다.
[이제 그만 편해져라. 이걸 써서 고통에서도 해방되고, 이 인간과 함께 평생 이곳에서 교미나 하면서 살아라]
"흐끄윽..."
루카스가 멍투성이인 복부를 꾹 누르자, 극심한 통증에 눈이 뒤집혔다.
음부에서 흐르는 피는 애액과 섞여, 그럴때마다 푸슛푸슛거리며 더 심하게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슬..슬...쫄리냐..하긴, 이런 공간을 오래 유지하는 건...지금의 네겐 힘들겠지."
[...아직 진정한 고통을 모르는군]
나는 놈을 비웃었다.
나는 지금 누가 봐도 패배자스러운 몰골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내가 꺾이지 않는 한 이건 반반이다. 말이 많아지는 건 놈도 불안하단 뜻이었다.
"크으윽!"
[어디 계속 까불어 보아라]
포션병을 내버린 루카스는 내 음부를 거칠게 쑤시기 시작했다.
핏물과 애액으로 범벅인 곳에서, 찔꺽이는 소리가 울렸다.
"흐읏...하앗..."
나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그 손길에서 쾌락을 탐했다.
그리고 고통과 결합된 쾌락은, 금세 절정감으로 바뀌었다.
"흐기이잇♡"
[자비는 그것으로 끝이다]
극심한 통증에서도 피섞인 조수를 뿜어냈다.
하지만 가버린 직후에서도 루카스의 손길은 멈추지 않았다.
"거, 거긴 오주...흐아아악!!"
요도구를 거칠게 쑤시던 루카스가 좁디 좁은 요도구에 손가락을 집어넣기 시작했다.
순간 머리가 새하얗게 변하는 느낌.
경직된 몸이 제멋대로 푸들거리자 안그래도 아픈 무릎과 배의 통증이 배가 되었다.
[무언가를 배출하는 구멍을 역행하는 감각, 좋지 않느냐. 이런 아무래도 망가진 자궁이 내려앉으려는 모양인데 아직이다]
루카스는 찢어진 요도구에서 손가락을 빼냈고, 동시에 핏물이 음부에서 왈칵 쏟아졌다.
[그 작은 보지에, 얼마나 큰걸 넣어봤느냐]
"헤으..."
나는 가까스로 정신을 붙잡았다.
희미한 의식을 억지로 비집은 레스트리아의 목소리가 들렸다.
루카스는 내버린 포션을 따더니, 자기 손에 붓기 시작했다.
[특별히 자궁은 고쳐주도록 하지]
그러더니 포션으로 흥건한 손을 내 음부로 가져가기 시작했다.
나는 무언가를 직감하고 사색이 되었다.
"시...싫..망가져어..."
[이미 망가졌다]
들어온다. 루카스의 손가락이. 4개나. 거기서 더 들어온다. 손등까지, 손목까지.
"꺄... 꺄으으...아아아..."
망가진 다리로는 버둥거리는 것도 불가능하다.
두꺼운 무언가가 몸 안으로 파고드는 감각에, 버티고 버티던 나는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었다.
[깨워라]
"별 수 없군."
안토니오는 물통을 들어 리아에게 끼얹었다.
파르르 떨리던 그녀의 눈이 떠졌다.
풀린 눈으로 힘겹게 자신의 상태를 확인한 그녀는 휘둥그레진 눈으로 거품을 물었다.
루카스의 손이 팔뚝의 일부까지 그 작은 음부 안으로 사라진 상태였다.
"흐..흐아악! 거, 거기 만지지 마앗!!"
그러더니 갑자기 눈을 까뒤집고 비명을 지르며 경련하기 시작했다.
[자궁 입구를 손으로 쓸어주는 느낌이 어떠냐]
레스트리아는 금방이라도 부숴질 것 같은 그녀의 모습에 승리를 확신했다.
루카스는 꽂아넣은 손으로 그녀의 자궁을 손으로 직접 만지고 있었고, 그럴때마다 그녀는 무릎이 으깨졌을 때 이상으로 몸을 비틀고 목청이 떨어져라 비명을 질렀다.
피부 위로 손이 꿈틀거리는게 보일 정도였다.
[어째서...어째서지?! 그렇게 괴로우면서 어째서..!]
하지만 정작 레스트리아는 리아가 괴로워하는데도 점차 초조해짐을 느꼈다.
"흐..흐으으으..."
루카스가 그녀의 음부에서 손을 빼내자, 벌어진 음부에서 음액이 주륵주륵 쏟아지기 시작했다.
[어째서!! 느끼고 있는 것이냐 이 음란용아!]
분노한 레스트리아의 의지로, 루카스는 다시 한 번 그녀의 음부에 손을 찔러 넣었다.
자궁안에 손을 넣을 생각으로, 굳게 닫힌 자궁 입구를 손가락으로 쑤시기 시작했다.
"흐잇! 하응♡ 좋..아앗♡♡ 자궁..더...♡"
그리고 리아는 이제 숨기지 않았다.
레스트리아의 초조함을 끌어낸 순간, 그녀는 역으로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후아아앙♡"
이제는 대놓고 교성을 흘리며, 붉어진 얼굴로 참지 않고 음액을 물총처럼 쏘아냈다.
"이, 이건...피학성향?"
[젠장! 그년의 항문도 부숴버려라!]
당황해서 굳어버린 안토니오를 무시한 레스트리아는 루카스에게 소리쳤다.
손을 뽑아낸 루카스는 이번엔 양손가락으로 그녀의 항문을 쑤시고 벌리기 시작했다.
"왜...놀랐나..? 내가 이런 변태라서..?"
[허세부리지 마라]
골반이 삐걱이는 와중에도 리아는 그를 비웃었다.
하지만 허세라고 판단한 레스트리아의 말은 빗나갔다.
"하읏...으응.."
좁디좁은 항문을 억지로 범하는데도, 리아의 엉덩이에선 바라고 있다는 듯 장액이 흐르고 있었다.
[알량한 조교를 받았나본데, 진정한 고통 앞에 그런 애들 장난 같은 피학성향이 통할 것 같으냐! 그 엘프년도 못견디고 무너졌지. 너라고 다를 건 없을거다]
레스트리아는 루카스의 주먹이 그녀의 항문으로 도저히 들어갈 수 없자, 기구를 준비했다.
어린애 주먹만한 그것은 파고들기 쉬운 유선형의 둥근 몸을 가졌으며, 나사를 돌리면 쫙 벌어지는 구조였다.
[밑천을 드러낸건 내가 아니라 너다 애송이.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건 인정하지, 하지만 그 시간 안에 나는 너를 반드시 부순다]
루카스는 그 기구를 리아의 얼굴에 들이밀어 활짝 벌려보았다.
얼굴사이즈만큼 벌어지는 기구의 힘에 순간 그녀의 등에 식은땀이 흘렀다.
"자, 잠까..흐긱..."
그녀의 음액을 흥건히 묻힌 기구의 끝 부분이 엉덩이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손보다 더 부드럽고 유연한 형태에, 입을 벌린 리아의 항문이 점차 벌어지더니, 결국 기구 전체를 삼키기 시작했다.
"하악..하악..."
마침내 손잡이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리아의 뱃속으로 사라졌다.
리아는 배가 들어찬 느낌에 거친 숨을 내쉬었으나, 손잡이를 거칠게 흔든 루카스는 조금씩 나사를 돌리기 시작했다.
[표정이 볼만하구나]
레스트리아는 치켜뜬 그녀의 눈을 보고 피식거렸다.
"하..하아아..흐아.."
묶인 손목을 향해 고개를 쳐든 리아는 거품을 문채 도리질을 치기 시작했다.
온 힘을 다해 괄약근을 조여도 기구의 힘을 이길 수는 없었다.
천천히 벌어지는 항문에 결국 한줄기 핏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흐기이잇♡"
루카스가 훤히 드러난 선홍색 장벽을 손가락으로 쓸자 리아의 몸이 펄떡이기 시작했다.
"아파! 아파아아!!! 아아아악!!'"
기구는 더 벌어졌다. 이미 루카스의 주먹정도는 쉽게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아...으..."
골반이 뒤틀리는 느낌에 비명을 지르던 리아가 풀린 눈에서 눈물 한줄기를 흘리더니 다시 한 번 혼절했다.
[도망가게 둘 성 싶으냐]
벌써 몇 번째 혼절인지, 또다시 차가운 물을 맞고 강제로 깨워졌다.
이미 예전에 한계에 달했던 몸이 추위로 덜덜 떨릴 정도였다.
그런 추위속에서, 내 뱃속에서 꿈틀거리는 따뜻한 무언가는...
"흐..흐아아악!"
사태를 파악한 나는 비명을 질렀다.
밖에서 봐도 보일 정도로 뱃속이 꿈틀거리고 있다.
동시에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격통, 내부로 들어 온 루카스의 팔이 결장을 헤집을 때마다 내 하반신이 덜렁거렸다.
[인정해! 인정하라고! 아파하란 말이다!]
레스트리아의 고성이 이명처럼 웅웅 울렸다.
루카스는 자기 팔로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내 항문에 꽂아넣은 채로.
"으..응그읏..."
그가 주먹을 쥐면, 나는 스위치가 눌린듯 강제로 음액을 뿜으며 절정했다.
[절정하지 말고 살려달라 울부짖으란 말이다!]
루카스가 단번에 손을 빼내자, 파열되어 닫히지 않는 엉덩이 안으로 차가운 바람이 들어왔다.
[이런...이런 미친...]
회심의 고문이었던 거친 피스팅이 수포로 돌아가서인지, 놈의 발악과 함께 고문이 좀 단순해졌다.
[잘라! 잘라버려라! 팔도, 다리도, 혀도! 음핵은 불로 지져버리고 저 빈약한 가슴도 잘라버려!]
루카스가 뼈를 부술 망치와 살을 찢을 톱을 들었다.
하지만 틀린 판단이었다.
나는 이미 팔다리가 잘려본 적이 있으니까.
루카스는 똑같은 무표정한 얼굴로 내 입을 고정하고, 혀를 잡아 꺼내었다.
내 혀에 칼을 가져다 대는 그를 보며 나는 헤헤 거리며 웃었다.
곧 현실에서 만나면 이곳에서 겪은 일들을 말해줄 생각이었다.
아마 그에게 좋은 자극이 되지 않을지?
"리아."
그리고 어느 순간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나는 날 끌어 안은 루카스의 품 안에서 눈을 떴다.
"주인님."
"정신이 드느냐."
이 루카스는 진짜였다.
나는 슬쩍 주위를 살폈다.
폐허가 된 성의 한복판. 내가 아리아와 싸우고 있던 곳이었다.
주위에서 전투의 소음이 울리고 있었다.
"어, 어떻게 된..."
"레베르트가 괴물 군단을 이끌고 기습해왔다. 지금 전투가 벌어졌어. 자리를 피해야 한다!"
루카스가 후들거리는 팔로 나를 안아들었다.
이 몸은 완전 멀쩡하니 움직일 수 있지만, 역시 레스트리아에게 당한 고문 행위에 정신적 타격이 없지는 않았다.
내가 멀쩡히 눈을 떴다는 건 내가 버티는데 성공하고 이겼다는 거겠지.
"아리아가 레베르트와 싸우고 있는 것 같은데."
"레스트리아는 저항 불능 상태일 겁니다. 글레트리아는 그럼 무엇을 위해서."
잠시 생각을 정리하는데 무언가 떠올랐다.
레스트리아의 마정석, 보스몹의 드랍템.
글레트리아는 그걸 노리고 있는건가? 그걸로 놈의 힘을 흡수하기 위해서.
그렇게 된다면, 당연히 더 빠르게 부활할 수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