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8화 〉28화-백작가의 차남 (28/74)



〈 28화 〉28화-백작가의 차남

28화-백작가의 차남


"잠, 잠깐..윽.."


"으음.."

루시안은 그녀의 머리칼을 잡고서도 빼질 못했다.

뒤에서 지켜봐서 그런가, 나체로 바닥에 꿇은 채 가랑이 사이에서 고개를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레아나의 모습은 완전한 창녀 그 자체였다.

"흠, 처음인가? 이건  의외인데."

루카스가 어쩔줄 모르는 루시안의 모습을 보면서 중얼거렸다.


하긴 루시안 정도의 지위라면, 아니 애초에 저 정도 나이면 이미 결혼 상대가 있어도 이상할게 없는데 지금 보이는 반응은 숫총각의 그것이었다.

"큽, 나온다.."

"우읍."

몇 분이 지났을까. 츄릅거리는 음란한 소리만 울리던 가운데 눈을 크게 뜬 루시안이 본인도 모르게 레아나의 머리를 잡고 짓눌렀다.


그러고선 거친 숨을 토하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의 정강이를 붙잡은 레아나의  역시 덜덜 떨리며 비부에서는 음액을 흘리고 있었다.

"쮸읍.."


사정이 끝난 것인지, 레아나가 천천히 물건을 빨아올렸다.


배운대로 요도에 남은 것 까지 다 빨아드릴 기세로.


"삼키라고 명령해 보시죠. 이 암컷은 공자께서 명형하실 때까지 삼키지 않을 것입니다. 입을 열어 보여드려라."


"이럴 수가..엘프가 내..내.."

레아나는 루카스의 명령대로 입을 살짝 벌리고 찰랑이는 정액을 보여주었다.


루시안은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아무래도 이 순진한 공자님은 엘프에 대해 무슨 환상이라도 있던 것 아닐까.






"삼, 삼켜라."


"으음."

루시안의 명령이 떨어지자 레아나는 입에 들어 있던 걸 단번에 삼켰다.


입가에 묻은 것 까지 손으로 닦아 다시 입에 넣었다.


그는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그녀의 가슴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으나, 레아나는 반항하지 않았다.

"이 불쌍하고 음란한 엘프를 도우시지 않겠습니까? 그렇지 않느냐?"


"예, 고귀하신 공자님.  비천한 암컷 엘프를 부디 사주십시오."

기회를 잡은 루카스는 미리 지시한 대로 레아나를 꿇렸다.

그녀는 다소곳이 꿇어 앉아 머리를 숙이고 땅에 엎드렸다.


 풍만한 가슴이 땅에 눌려 짓눌릴 정도로.

바지를 끌어 올린 루시안은 어쩔 줄 모르고 그녀를 내려다  뿐이었다.

"...우선 일어나게. 그리고 옷을, 내가 그녀를 구하려면 뭘 어째야 하지?"

결단을 내린 것인지, 루시안은 레아나를 일으켰다.

그리고선 망토를 받아 그녀에게 둘러 주었다.


"간단합니다. 그녀를 사십시오. 그리고 당당히 주인이 되십시오. 공자님의 물건으로 소유하십시오."

노렸다는 듯 히죽 웃은 루카스가 답을 주었다.

그러나 그 말을 들은 루시안은 비장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널 사주시면,  네  주인님께 무엇을 드릴 것이냐?"


"비록 하찮은 보지지만, 처녀를 바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습니다."

루카스는 거기다 대고 쐐기를 박았다.

루시안은 붉어진 얼굴로 망토를 걷고 스스로 자신의 음부를 벌려 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헥트 백작가는 이번 내전의 중심에 있는 가문이다. 그 가문의 공자라면, 분명 어마어마한 인연을 가지고 있을 터. 네가 요구한 네 동생의 소식도 분명 알 수 있을 테지."

"...예."

"그러러면 그를 완전히 사로잡아. 몸이든 뭐든 써서. 이미 반 이상 넘어 온 것 같으니까."


루카스는 루시안을 창관 사람들에게 안내했다.

레아나와 단 둘이 남겨진 나는 그녀에게 확실히 지시해 두었다.


그녀가 원하는 것, 그리고 루카스가 원하는 것 모두를 얻기 위해.


[루시안 렌 헥트(19세)]

[성향: 정의]

[특성: 하급 오라, 상급 검술]


살펴 본 루시안의 상태창도  녀석이 되다만 녀석이 아닌 꽤 쓸 만한 녀석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바보 같은 성향도 어쩌면 레아나랑  맞을지도 모르고.

"축하한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루카스를 비롯한 사람들이 들어가 있던 사무실 문이 벌컥 열렸다.

그곳에는 결국 일을 저질렀다는 얼굴의 루시안과, 득의양양한 얼굴을 하고 있는 루카스.

그리고 얼떨떨한 얼굴을 하고 있는 창관 관계자들이 있었다.



"나..나는 그럼 이따 다시 오겠네."

"살펴가십시오."

루시안은 레아나를 흘끔거리긴 했지만 도망치듯 자리를 떴다.

"이제 이곳의 주인은 헥트 공자님이다."

루카스는 내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 주었다.


루시안이 거금을 들여  창관을 통째로 사들인 것 부터, 그 사실을 비밀로 하기 위해 대리인으로는 루카스를 세운 것 까지.


솔직히 루카스의 수완에 놀랐다.


아무리 레아나를 이용해 혼을 빼놨다지만 서로 만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루시안을 여기까지 구워 삶은 건지.

...아니면 루시안이 그만큼 순진했단 걸지도.


"창관은 수습이 끝나면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운영은 라스가 맡기로 했고."

"크흠, 잘 부탁드립니다 대리자님."

하청에 하청인가? 코웃음이 나올 뻔 했다.

어쨌든 지하창관 관리자였던 라스는 승진한 셈이었다.

"리아, 레아나에게 제대로 된 옷을 가져다 주어라. 지상의 창녀들이 입는 좀 멀쩡한 옷으로. 오늘 밤부터 조교를 다시 시작한다."


"조교라니요? 레아나 말입니까?"

"일전에 내가 말한 적 있을 것이다. 조교란 단순히 성적인 것만 있는게 아니라고. 우리가 이번에 조교할 대상은 헥트 공자다."

슬며시 웃은 루카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내뱉었다.


이전의 이야기를 언급하니 기억이 났다.


분명 바우론 남작가로 가는 마차 안이었던가.

"지금 그와 연결된 고리는 레아나 하나 뿐이다. 너무 약하고 부족해. 그러니 그 관계를 더 깊고 끈끈하게 만들거다."


"..알겠습니다."

그가 뭘 그리고 있는지 정확히 알긴 힘들었지만 내심 기대되는 건 사실이었다.


도대체 무슨 일을 하려기에.

"그리고 오늘 밤, 네가 바라던 대로 귀여워 해주마."

"아아♡"

어쨌든 그의 명령 대로 옷을 가지러 가려는데, 그가 내 엉덩이를 콱 움켜쥐니 나도 모르게 비음을 흘렸다.


 넣고 다니는 플러그가 움찔거린다.

성대하게 뚫린 그날 이후 한 번도 써주지 않았는데 드디어인가!






루카스가 준비한 조교는 별것 없었다.

달빛이 환하게 쏟아지는 창관 최상층의 최고급 방, 그가 이번 일을 위해 정한 장소였다.

다른 시중은 전혀 없이 루카스와 나, 레아나 셋만 있었다.

"라스가 공자를 모셔올 거다."


루카스는 계획을 설명해 주었다.

계획 자체는 단순해서, 레아나가 그에게 정성스럽게 봉사한다는 정말 간단한 것 뿐이었다.


단지 높은 확률로 오늘 루시안의 총각 딱지가 떼어질 것이라는 것.


가슴이 파인 민소매에 허리까지 옆트임이 파여 한쪽 골반을 훤히 드러내는 붉은 원피스를 입은 레아나도 살짝 긴장하고 있는  같았다.

물건마냥 팔렸던 첫경험 때와는 달리 스스로 목적을 위해서 몸을 판다는 심리 때문일까?


솔직히 그딴건 모르겠고 얼른 하고 싶다.


"어서 오십시오 공자님."

"크흠.."


곧 라스와 함께 쭈뼛거리며 온 루시안은 제복이 아닌 평복에 후드를 쓴 상태였다.


"이곳은 오직 공자님만을 위한 곳입니다."

루카스가 조용한 창관을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하긴 지금 영업을 하지 않는 창관에서 유일하게 불이 밝혀진 곳은 이곳 뿐이었다.


"가시죠. 최고의 밤이 될 것입니다."

루카스는 그를 방 안으로 인도했다.


안내했던 라스도 돌아가고, 육중한 방 문이 닫히니 이곳엔 정말 우리 뿐이었다.


"저기, 나는.."


"공자님은 그저 봉사를 받으시기만 하면 됩니다. 원하지 않으십니까? 엘프 노예의 봉사를."


머뭇거리는 루시안에게 레아나를 떠민 루카스가 부드럽게 말했다.


루시안은 반박하지 못했다.


하긴 이미 하반신이 팽팽해진게 보이는데.

"그냥 몸을 맡겨 보시죠. 두려워 마십시오. 영웅호걸에게 정욕은 당연한 것입니다. 오히려 그 정욕도 이용할 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는 루시안을 푹신하고 고급스런 의자에 앉혔다.


그러고는 자기도 그 옆의 의자에 앉았다.


"봉사를 시작해라 리아."

그러고선 내게 명령했다.

황급히 그 자리에 꿇어서, 무릎걸음으로 의자에 앉아 있는 그에게 기어갔다.

엉덩이를 흔들고 혀를 빼문 꼴사나운 모습으로.

 옆에선 레아나도 똑같이 엎드려 땅을 기어가고 있었다.

의자 밑에 도착해서, 그의 신발에 입을 맞췄다.


레아나도 마찬가지였다.

루시안은 당황한 듯 루카스의 눈치를 보고 있었지만, 루카스는 태연히 기대 앉아 나를 내려다 볼 뿐이었다.

"좋다."

그의 허락이 떨어지자 꿇은 상태로 허리를 들어, 그의 하반신을 마주했다.

천천히 그의 바지와 속옷을 벗기고 양물을 꺼내어 입을 맞추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해오는 익숙한 일이었다.

천천히 입에 밀어 넣고, 혀를 돌려가며 고개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흣..윽..그, 그곳은.."

열심히 고개를 움직이며 빨아대는데, 옆에서 루시안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레아나 역시 이미 한 번 그에게 봉사했던 만큼, 속도를 올려서 손과 고개를 움직이고 있었다.

"쌀테니 곧바로 삼켜라. 다음으로 진행해야 하니까."


루카스는 한마디 남기고 곧바로 입에 정액을 때려박기 시작했다.

흘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며, 곧바로 벌컥벌컥 마셨다.


다소 급한 감이 있지만 어쩔 수 없지. 어쨌든 오늘 밤의 메인은 우리가 아니니까.

"나, 나온다..큭."

루시안도 곧바로 레아나의 입에 사정했다.


나와는 달리 레아나는 정액을 삼키지 않고, 그대로 대기했다.

"삼켜라."

"이제 제법 익숙해 지셨습니다 공자님."

사정의 여운에 빠져 있다 정액을 머금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보곤 다급히 삼키라고 명령한 루시안을 향해, 루카스가 박수를 쳤다.

루시안의 얼굴이 더 붉어졌다.

"미천한 노예에게 귀한 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아니, 그래."


그는 감사 인사를 전하는 레아나의 말에 얼결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공자님. 밤은 길지요. 더 기분 좋은 일을 하고 싶지 않습니까?"

그 모습을 보고 히죽웃은 루카스가 이어서 명령을 내렸다.


"리아, 옷을 벗어라."


그가 내린 명령은 탈의였다.


나는 곧바로 천천히 옷을 벗기 시작했다.


등의 끈을 하나하나 풀어 메이드복 원피스를 벗고, 속옷도 벗었다.


내 몸에 남은 건 검은 가터벨트와 사이하이삭스, 구두 뿐.


"공자께서도 명령하시지요."

"벗, 벗어봐라."

루카스의 말에 멍하니 내 몸을 보고 있던 루시안이 말했다.


레아나 역시 목 뒤의 끈 하나로 고정되어 있던 원피스를 벗었다.


나와는 달리 실오라기 하나 없는 완벽한 나신, 그녀의 몸에선 달빛을 받은 피어스들이 반짝였다.

"그럼 진정한 봉사를 시작하지요."

훤히 드러난 우리의 나체를 보며, 루카스가  웃으며 말했다.



"이리 와라. 내가 뽑아주지."

"하윽.."


루카스는 나를 뒤돌게해, 다리를 핀채 손으로 땅을 짚게 만들었다.


유연한 몸 덕에 손바닥까지 땅에 닿을 지경이었지만, 덕분에 항문은 무방비.

플러그를 잡아든 그가 엎드린 탓에 조이고 있는 플러그를 억지로 잡아 뽑기 시작했다.


"크흥..."


거친 콧김이 나올 정도의 고통과 쾌락, 마침내 뽕 하는 소리와 함께 순간 엉덩이 안으로 들어오는 찬 공기에 소름이 돋았다.

"암컷을 지배하는게 익숙치 않으시다면, 저를 보고 따라하시면 됩니다."


뽑아낸 플러그를 내 입에 물린 루카스는 레아나의 도움으로 탈의한 루시안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