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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화 〉19화-꽃을 꺾는 법 (19/74)



〈 19화 〉19화-꽃을 꺾는 법

19화-꽃을 꺾는 법

"심심하지 않나? 충분히 쉬었으니 슬슬 한 번 더 가볼까?"


"흐으...후오오옥!"

루카스가 레아나의 엉덩이 부근에 손을 넣고 체인의 고리를 잡아 당기기 시작했다.

꿈틀거리는 그녀의 뱃속에서 끈적한 액이 가득한 구슬들이 하나  모습을 드러낸다.

루카스는 외부에 튀어나온 그녀의 장 일부를 만지작 거리며 펄떡거리는 몸놀림을 즐기는  같았다.

"흐윽! 흐오오오!"

머지않아 개그에서 침을 튀기며 그녀의 가랑이에서 세찬 조수가 뿜어져 나왔다.

그녀가 항문으로 첫 절정을 경험한 뒤로 그녀는  하루 동안, 일정한 주기로, 끊임 없이 항문으로 절정해야 했다.

스무번 넘어가고 나서는 세는 것도 까먹었다.

"리아, 물을 뿜은 암컷에게 물을 보충해줘라."


"으웁..."


루카스의 명령에 따라 의자를 밟고 공중에 매달린 그녀와 눈 높이를 맞춘 나는 손에 든 주전자를 기울여, 그녀의 볼개그 구멍에 물을 흘려넣었다.

이미 많이 지쳐 있던 레아나는 본능적으로, 어떻게든 목과 혀를 움직여가며 생명수마냥 물을 꿀꺽 꿀꺽 삼켜갔다.



"슬슬 절정에 이르는 주기가 짧아지는 군.  항문이 훌륭한 성기로 변해간다는 증거지. 그 어떠한 마법도, 약물도 없이 말이야. 이제 마음이 좀 바뀌었나 음란한 암컷?


몸이 튼튼해선지 구멍이 여전히 빡빡하군. 인간이었다면 평생 닫히지 않는 상태로 살아야 할 텐데."

구슬을 전부 빼내고 그녀의 항문을 만지작 거리던 그는 그녀의 입에서 볼개그를 벗겨내었다.

개그를 벗기며 속삭이는 그의 말에는 비웃음이 가득했다.

"닥..쳐라. 반드시 죽여버린다.."


그러나 레아나도 만만찮은 독종이었다.

어깨를 으쓱한 루카스는 이번엔 재갈을 물리지 않고, 다시 구슬을 들었다.

안대는 여전히 하고 있기에, 구슬의 철컹이는 소리에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꿀꺽 침을 삼켰다.


"음문이 새겨진 이상 자해는 불가능하니 재갈은 뭐...굳이 필요 없겠지."

그러나 루카스는 이번에 구슬만으로 끝내지 않았다.

구슬을 든 그는, 이번엔 내게 무언가를 건넸다.

끝이 넓적하고 평퍼짐한, 1m정도 되는 길의 말채찍이었다.


"내가 신호할 때마다, 이년을 내리 쳐라. 가슴, 음부 가리지 말고 세차게."


"...알겠습니다."

"이년이 항복하거나, 아니면 맞으면서 절정할 때까지 계속한다."

이번 조교는 그의 의도가 보이는 조교였다.


나는 무릎 꿇고 손을 머리 위로 올려 채찍을 받아들고 만지작 거렸다.

루카스에게 이걸로 맞는 것도 좋겠지만, 때리는 것도 분명 나쁘지 않겠는걸.

그것도 아름다운 엘프의 새하얀 몸에.




"이번에도 동일하지만, 내기를 또  번 해볼까?"

"무슨...아아악!"

루카스의 신호, 나는 손에 든 말채찍을 휘둘러 그녀의 배에 한줄기 붉은 선을 그렸다.


전혀 모르고 있다 맞은 레아나는 당연히 비명을 질렀다.

"처녀인 주제에 엉덩이로 절정하는 암노예가, 과연 맞으면서도 절정에 이를만큼 변태인지 말이야. 나는 당연히 가능하다에 걸지. 이번 내기에서 이긴다면 엉덩이를 괴롭히는 건 그만두겠다."

"이 추악한 쓰레기..."


분노에  레아나가 이를 드러내곤 으르렁거렸지만, 고깃덩이마냥 사슬에 매달린 상태에선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어차피 루카스의 의도대로 놀아날 수밖에 없는 그녀는 절대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란 반강제적인 선언과 함께 스스로 이 구렁텅이에 몸을 들이밀었다.

"그럼 한 번 해보자고."


당연히 이 결과는 루카스가 바라던 바.

그는 손에  구슬을 그녀의 음부를 비벼 애액을 잔뜩 묻히고는, 다시 한 번 그녀의 항문에 집어넣기 시작했다.

"흡..허윽..아아! 하아악!"

그리고 나는 그때마다 루카스의 신호에 맞춰 채찍을 휘둘렀다.

털렁이는 큰 가슴에, 새하얀 허벅지에, 훤히 들어난 겨드랑이에.


예민하기 그지 없는 항문을 뚫고 들어오는 큼직한 이물질에 헐떡이면서도, 살결에 내리치는 강렬한 고통에 그녀는 신음하면서 동시에 비명을 지른기 시작했다.




"그마아..그만..하으윽!"

두꺼운 가죽 안대를 쓴 덕에 눈을 뜨나 감으나 어둠 뿐.

질끈 감은 눈에서  줄기 눈물을 흘린 레아나는 잊을만 하면 몸 어딘가에 날아드는 채찍에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이었다.

그러면서 항문의 괴롭힘은 끝나지 않는다.

숨쉬기 힘들 정도로 뱃속이 큰 구슬들로 부풀면, 어김없이 뽑혀져 강렬한 쾌감이 몰려 온다.

엉덩이에서 배설하며 쾌락을 느낀다는 끔찍한 사실은 차치하고, 절정에 이를라치면 채찍의 고통이 그걸 상쇄 시켰다.


"아아..제발..아악!"

체감상 몆시간은 지난 것 같았다.

몇번이나 넣어지고 몇번이나 뽑혀지고.

비명으로 목이 쉴 즈음이면 입에 강제로 회복약이 들어온다.

차라리 시원하게 절정하고 싶다.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몸도 마음도 지쳐가며 점차 편한 길을 찾기 시작했다.

그녀는 화들짝 놀라 이를 악물었지만, 사실 그녀의 몸은 이미 채찍의 고통이 없는 순간 어떻게든 절정하기 위해 엉덩이에 감각을 집중하고 허리를 살랑이고 있었다.


"허리를 비트는게 음탕하기 짝이 없군. 절정하는 건 자유니까 마음대로."


"개자식...으읏.."

그러나 그녀가 절정할 틈은 없었다.


이제 유두와 음순 같이 민감한 곳에도 틈틈히 채찍이 날아들고, 그 고통은 쾌락을 단번에 날려버리니까.

'이건...끝나지 않아.'


레아나는 스스로도 직감하고 있었다.

 지옥은 자신이 절정해야지만 끝난다. 이 고통을 이겨내고 절정해야지만.


"흐읍."


결국 방향을 바꾼 그녀는 숨을 들이키곤 엉덩이에 신경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채찍이 날아 들어도 쾌감에만 집중하며  눌러 참고서.


그리고 그 절박함이 닿았는지, 채찍의 아픔이 움찔거리는 엉덩이와 연계해 점차 기묘한 느낌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흣..흐응...하윽...하앗♡"

"앞으로 절정할 때는, 간다고 외치며 가도록."


시간이  흘렀다.

분명 내 채찍질은 멈추지 않는데, 이제 레아나의 입에서는 비명 대신 누가 들어도 교성이라 할 만한 신음이 흐르고 있었다.

"자. 끝이다. 음탕한 엘프, 이걸 단번에 뽑아 네가 절정하게 도와주지. 다만  말을 따르지 않으면 끝내지 않겠다."


레아나가 함락당하기 직전임을 짐작한 루카스가 득의양양한 웃음을 머금고 내게 마지막 신호를 주었다.

"가, 가...간다..간...♡♡!!"

루카스가 구슬들을 힘차게 뽑아버리는 것.

그리고 내가 훨신 더 센 강도로 그녀의 음부, 정확히는 클리토리스를 넓적한 채찍으로 내리친 것이 동시에 일어났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온 몸을 경련하며 혀를 빼문 그녀의 입에서 연신 간다는 소리가 터져나오고, 새빨갛게 물든 그녀의 음부에선 조수가 뿜어져 나왔다.

"갸윽..끄윽.."


"네년이 또 졌다. 맞으면서 절정하는 창녀야."

루카스는 거품을 물고 부들거리는 그녀의 안대를 벗기며 속삭였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리아."

"예."


실신한 레아나에게 회복약을 물려준 루카스가 주변을 정리했다.

의외로 그의 조교, 효과가 뛰어나 보였다.


아니면 루카스가 피학조교에 소질이 있는건지.

 우리는 조교실을 벗어나, 멀쩡히 운영되고 있는 지하 창관으로 들어섰다.

헐벗은 메이드들을 붙잡은 손님들은 얼굴을 가리는 가면을  채, 아무데서나 그녀들을 범하고 있었다.


노예들로 운영되는 노예 창관이다 보니 그녀들은 그냥 물건처럼 다뤄지는 경우도 흔했다.

비밀 중의 비밀스런 창관이라 그런가, 어째 지상의 평범한 창관보다  퇴폐적이다.


"...나쁘지 않군."


그런데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루카스가 의미심장한 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이런게 취향인가?  동안 그가 내 입이 아닌 다른 것으로 정액을 뺀 적이 없는데 이게 무슨...

"잘 봐두어라 리아. 방금 결정했다.  엉덩이를 가져갈 때, 너는  노예창부들과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모습으로 내게 엉덩이를 바쳐야 할거다."

그러더니 그는 황홀한 소리를 내뱉었다.


"아, 조교사님. 무슨 일이십니까?"


"한 가지 부탁을 하고 싶어서 말인데."

쇠뿔도 단김에 빼란 건가? 그는 내 손목을 잡고 지하 창관의 담당자에게 찾아갔다.

레아나의 포장 개봉식에서도 본, 창관 사장인 빅터를 보좌하던 사내 중 하나였다. 이름이 라스라던가?

"이 아이를, 하룻동안 이 창관에 임대할 용의가 있네."

"그, 그것이 정말입니까?"

 사람이 무슨 일이지 하는 떨떠름하던 그의 표정이, 나를 슬쩍 보더니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단 조건이 있네. 사실 이건 조교의 일환이거든. 처녀와 엉덩이는 쓸 수 없어. 내가 계속 지켜볼걸세."


"아아..."

루카스의 말에 실망했는지 올라갔던 그의 눈썹이 금세 가라앉았다.

하지만 속으로 여러가지 계산한 끝에 그래도 이득이라 생각했는지, 다시 웃음을 띄웠다.


"그럼 그 외는  가능한  아닙니까?"


"...그렇지."


"그렇다면 좋습니다. 이야, 최상급의 미모에 흔치 않은 나이대. 분명 수요가  것입니다."

그는 곧바로 계약서를 가져 왔다.


나는 순식간에 팔린 셈이었다. 너무 속전속결이라 그런지 루카스가 당황할 정도였다.

"너는 하룻동안 이곳의 창부들처럼 손님들을 상대해라. 내가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내게 처음을 바쳐라."


계약서를 받아든 루카스가 내 치마 밑에 손을 넣어 플러그를 만지며 속삭였다.

아마 이 충동적인 행위는 그의 내면에 자리한 과시욕과 소유욕의 충돌 때문이지 않을까.

남들 모두가 부러워 하며 만지는, 그러면서 끝내 먹지는 못하는 과실을 혼자 따먹는다는 짜릿함.

뭐 다른 놈들을 상대하는 건 내키지 않았지만, 그것이 그를 위한 예열이라면 즐기지 못할 이유가 없지.


"헌데 날짜는 언제입니까?"

"아마 엘프의 1단계 조교가 곧 끝날 것인데, 그날로 하지."

날짜까지 잡혔다. 이건 빼박이다.





"너는 이제부터 조교가 끝나면 이곳에 남아,  선배가 될 노예들을 보며 배워라. 그리고 밤에 봉사하며, 뭘 보았는지 보고해라."

그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며 한가지 명령을 주고 갔다.


참 이런 쪽으로는 생각이 짧았다.


이런 마굴에 나를 혼자 두고 가면 무슨 일이 생길  알고.

"알겠습니다."

물론 내 몸 하나 지킬 방법은 무궁무진했다.

그냥 슬쩍 기운을 뿌려줘도  근처에도 못오게 만들 수 있는데.


"이브! 이리 와라!"


단지 루카스보다 이 일에 더 적극적이던 이곳 관리자, 라스가 걸리적거렸다.

"부르셨습니까."

"이 애는 우리 소속이 아니지만..지금부터 데리고 다녀라. 일을 시키는  엄금이다. 만약 손님이 범하려거든 네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 규정 운운하면 아마 괜찮을 거다. 그리고 날 호출해."

그는 한 금발의 메이드를 호출했다.

치부만 겨우 가린 헐벗은 차림새, 목에 건 노예 걸이, 무엇보다 방금 정사가 끝났는지 다리 사이에 흐르는 정액.

이곳에 소속된 노예였다.


깊게 고개 숙인 그녀는 나를 보곤 살짝 놀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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