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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화 〉11화-새로운 국면 (11/74)



〈 11화 〉11화-새로운 국면

11화-새로운 국면

<이번 편은 어쩌면 불쾌하실 수도 있을 만큼 하드하니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고어나 근친은 아닙니다>





"암캐의 줄을 잡아. 이미 해봤으니 익숙하겠지."


카를은 내게 준비시켜 놓은 세나의 줄을 건넸다.

그 줄을 받아들었다. 복도에는 이미 그들이 모여 있었다.

솔직히 직전까지도 갈등했지만, 방금 루카스의 모습을 보고 정했다.

이들이 원하는 것에 맞춰 주자고.

빨라하면 빨고 기라면 긴다.


그의 각오가 진심이었으니 소동을 피웠다간 진짜 사고를   같았다. 그리고 동시에 약간의 흥미도 동했다.

 천박한 성욕에 집어삼켜진 놈들이 과연 무엇을 보여줄지?

"우선 가볍게 한 바퀴 돌아볼까."

"크흐, 이거 아랫것들이 오늘 눈호강 하겠군."

그들은 세나의 목줄을 잡은 날 앞세웠다.

뭘 하려는 건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그저 일방적으로 수치를 주려는 건 아닌 것 같은데.


[기대]

...그리고 세나의 감정도 거슬렸다.

암캐주제에  흘끔거리면서 뭘 기대한다는 건지.

불쾌하기만 했는데 아주 조금은, 흥미가 생기는  같기도.



'그래, 바로 이 모습이다.'

카를은 앞서가는 리아의 뒷모습을 보고 히죽 웃었다.


지금 그들은 성 내부를 활보하는 중.

자연스레 마주치는 하인 하녀들은 치부를  드러낸 리아와 세나의 모습에 기겁을 하며 눈을 피했다.


보통이라면 수치스러움에 제대로 몸도 못 가눌 터.


조교 받은 암캐조차 땅만 보고 기는데  당돌한 소녀는 똑바로 고개를 들고, 어깨를 피고 당당하게 걸었다.

마치 수치라는 것을 모른다는 듯이.

또각거리는 구두소리에 살랑거리는 엉덩이와 그 사이에서 반짝이는 붉은 보석.

주변에서 침 삼키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


'아무렇지도 않다 여기겠지. 하지만 진짜는 지금부터다.'

카를이 일행과 그녀들을 인도한 곳은  구석의 버려진  중 하나였다.


하룻밤 새 카를의 요구대로 꾸며진 곳이었다.

"줄은 놓아라. 이제 너는 도도한 여왕이 아니라  암캐와 똑같은 암캐카  테니까. 아마 내일 아침 쯤이면 사람 말을 잊어버리지 않을런지?"


카를은 리아의 목에 달렸던 초커에 줄을 매달았다.


그리곤 방 중앙으로 끌고 갔다.


그곳에 놓여져 있는 것은 커다란 단상.

45도 각도로 기울어져 있는 단상은 팔 다리를 제외한 리아의 몸이 꼭 들어갈 정도였다.



"이야.."

"보기 좋지 않습니까."


구경꾼들은 세팅이 끝난 모습을 보더니 박수를 쳐댔다.


부드러운 쿠션과 천으로 덮인 단상 위에 똑바로 누워진 리아는 작은 체구덕에  팔과 다리를 접어 전신이 단상안에 꼭 들어간 상태였다.


애초에 이 단상이, 몸집이 작은 소녀를 조교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었다.

접힌 팔과 팔둑, 허벅지와 종아리를 단단히 구속한 뒤 개구리마냥 활짝 벌려. 단상에 고정해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구속했다.

"아직 처지를 모르나? 지옥을 보여주지. 아무리 버둥거려도 못 벗어난다."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은 카를이 귓가에 속삭였다. 아직까지 리아의 얼굴에 변화는 없었다.


곧 날이 어두워진 마당에 등불은 단상 옆에만 존재하니, 어둠 속에 그녀의 새하얀 나신만 둥둥  있는  같은 모양새였다.

"준비한 물건들이 많지요. 일단 이게 뭔지 다들 아실 겁니다."

카를은 그녀를 방치한 채 다른 이들에게 잠시 몸을 돌렸다.

그가 든 손에는 작은 병이 하나 들려 있었다.

"봉사를 받기 전에 이 아이도 좀 즐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으음, 징그러운건 치우게."


그가 준비한 건 단순한 미약이 전부가 아니었다.

병속에서 꿈틀거리는 무언가를 본 바우론 남작이 질색을 했다.




"우선 가볍게 시작해 보자. 우선 여기 계신 분들에게, 네가 시원하게 물을 뿜는  부터."


약병을 연 그가 붓에 묻힌 약을 리아의 음부 전체, 특히 음핵에 집중적으로 발랐다.

애초에 에이밀에 익숙해져 있던 몸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으윽.."


타는 듯한 느낌에 미간이 찌푸려진 그녀의 입에서 신음이 흘렀다.


어느새 즙이 흐르더니 사타구니 부분의 천이 젖어들기 시작했다.


예쁜 눈썹을 모으면서도 어떻게든 참으려는게 보인다. 그리고 그러면 그럴수록 카를의 만족감은 더 올라간다.

"그래. 최대한 참아 봐라. 네가 조교하던 암캐처럼 조수를 뿜고 싶진 않잖아? 그럼, 오만한 여왕을 부숴보자고."


아예 약병을 그녀의 배 위에 쏟아버린 그는 장갑 낀 손으로 그것들을 그녀의 온몸에 펴발랐다. 유두와 클리토리스는 특히 꼼꼼하게.

"흐극..."


살짝 바람이 닿는 것 만으로 순간 그녀의 허리가 튀었으나, 단단히 묶인 몸 덕에 들썩버리기만 할 뿐이었다.


얼음 같던 그녀의 표정이 점점 더 허물어지고 있었다.

뺨은 새빨갛게 달아오르고 입에선 억누르는 신음이 조금씩 흐르며, 구겨진 미간은 펴질줄을 몰랐다.


"참..약을 쓰면 이리 쉬운 것을. 세상 아무리 지고지순한 암컷이라도 단번에 굴복시키니."

"그러면 제 정신을 유지하지 못하니 문제지요."


"그럼 이 아이는 어쩌오?"


"어쩔  없지! 미쳐버린다면 그 조교사가 팔지 않겠소? 그때 산다면..흐흐."


점차 달아오르는 그녀의 몸을 구경하며, 그들은 본래의 속셈을 숨기지 않았다.


"이제 시작인걸."

그러거나 말거나, 순전히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카를은 병에서 '그것들'을 꺼내들었다.


지금 그의 눈 앞에 있는 이 순진무구하면서도 아름다운 몸은 생전 처음 겪는 쾌락에 무방비 상태였다.

"그건..."

"하, 무서우냐!"


처음으로 리아가 입을 열었다. 목이 묶여 고정되어 있어 고개가 제대로 들리지 않았지만, 그녀도 병에 든게 뭔지 본 모양이었다.


병에서 꺼낸 그것을 카를이 집게로 잡아 그녀의 눈 앞에 들이밀었다.

반지와 비슷한 크기의 링 3개, 그런데 그 단면에 꿈틀거리는 것들은 절대 평범한 도구가 아니었다.

두께 1cm정도 되는 링의 안쪽 단면에는 뾰족한 돌기들이 자리해 저마다 꿈틀거리고 있었다.

"이렇게 생겼어도 마도구다. 비싸고 수명은 짧지만, 효과는 끝내주지."

"아.."

그는 두개를 망설임 없이 그녀의 젖꼭지에 가져다 대었다.

두려운 듯, 리아의 눈이 커졌지만 자비는 없었다.

단단하게 선 분홍색 유두에 링에 끼워지는 순간, 링은 제 스스로 크기를 줄이며 젖꼭지를 쥐어 짜듯 달라 붙었다.

"...!!"

"크하핫!"

그순간 숨을 들이키고 눈을 크게 뜬 리아의 몸이 크게 꺾이며 펄떡였다.


그러나 몸은 움직이지 않고, 링 안쪽의 음란한 돌기들은 쉴새 없이 회전하기 시작했다.

"하으..하아아..!"


"고작 두개로 항복이냐!"

"그, 그만..그만  주십..으읍."

"어림도 없다. 말하지 않았더냐 네가 암캐처럼 조수를 뿜을 때 까지라고."


비릿하게 웃은 카를은 다급히 내뱉는 리아의 입에 재갈을 물렸다.

그녀는 다급히 고개를 저었지만 그는 보지 못했다.

"흐흐.."

그는 멈추지 않고, 이번엔 고개를 숙여 시종일관 경련하고 있는 그녀의 음부에 다가갔다.

체인을 이용해 잡아 벌린 음부는 이미 흥건한 상황에서, 그는 뾰족한 막대기를 이용해 반쯤 피부에 덮여 있는 것을 결국 완전히 드러내었다.

이미 클리토리스 역시 한계까지 단단해진 상태였다.

"지옥에 온  환영하지."

그리고 그는 남은 한개의 링을 그녀의 음핵에 채웠다.


"!!!"

그 순간, 리아의 몸이 전례 없이 경련하기 시작했다.



"이거 흥미진진하군. 조교사가 상당히 곱게 교육해왔나본데."


"저항하지 마라!  고통스러울테니까!"


그들은 여유롭게 리아를 조롱하며 지옥 같은 자극을 견디는 그녀의 모습을 구경했다.


전신에 흥건한 비지땀, 쫙 펴졌다 오므려졌다를 반복하는 손과 발, 발버둥치느라 펄떡이는 허리와 거품을 문 입, 어쩔줄 모르고 눈물을 흘리는 눈까지.


스스로 흘린 물이 펄떡이는 엉덩이와 만나 철퍽거리는 소리가 울렸다.

절대 소녀의 몸으로 만들어  소리가 아니었다.


코로 들이쉬는 거친 숨소리는 소녀 답지 않게 거칠고 굵었고, 입에선 침이 줄줄 흘렀다.

새빨갛게 된 클리토리스와 유두는 터질 것 같았다.


"슬슬인가?"


움찔거리는 그녀의 음부를 보고 있던 카를이 이죽였다.


그와 동시에, 몸을 한번 크게 펄떡인 리아의 음부에서 세차고 뜨거운 물이 튀었다.


그들은 그 모습에 환호했다.

"이거 너무 시시할 정도로 빨리 무너졌잖아 응?"

웃던 카를은 조수를 뿜고 끝나지 않는 자극에 괴로워하는 리아의 입에서 재갈을 벗겼다.


"뿜, 뿜었습니다! 분명 물을 뿜었습니다! 이제 제발 이것들을 떼 주..."


"그래. 이제야 좀 암캐답다. 아주 힘차게 뿜더군, 하지만 조금 부족해."


"아아..그런..거짓말..하아악!"


"앞으로 열 번으로 늘리지. 그리고 절정에 달할때마다 우리에게 알리고 네가 숫자를 세라. 틀리면 추가하겠다."

카를은 사뭇 상냥하게 속삭이며, 절망하는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그리고는 그냥 돌아갔다.


"헤으♡..아아아♡ 하으악♡"

재갈이 풀리니 그녀의 교성이 계속해서 울렸다. 비명이 아닌 완연한 교성이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들은 그 비참한 모습을 보며 구경이나 하는 중이었다.



"가, 가..갑니다! 지금 암캐가 이제 5번째로..흐윽..."

"슬슬 느려지는 군."

몇 분이 지났을까.


5번째 조수. 완전히 녹아내린 리아는 눈물 범벅인 얼굴로 계속해서 교성을 지르고 있었다.


이제는 자신이 절정함을 큰 소리로 알리는데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하복부에 들어가는 근육의 경련은 단단히 꽂혀 있는 플러그가 들썩거리며 항문이 벌름거릴 정도였다.

목표로 설정한 10번의 절반이지만 절정에 달하는 속도는 점차 느려지고 있었다.

그때쯤 카를은 또 다른 도구를 꺼내들었다.

젓가락 같이 가느다란 도구, 끝은 둥근 진주가 붙어 있었다.

"이걸로 완전히 무너뜨릴 것입니다."

"허, 그정도면 기사 출신 노예라도 버티지 못할 것이오."

"건방진 암캐를 진짜 암캐로 만드는 것 뿐입니다."


히죽 웃은 카를의 광기는 주변인들도 움찔할 정도, 바우론 남작도 눈치를 보고 있었다.

흥분과 광기에 쌓여 또 다른 약병에 그 막대를 푹 담갔다  그는, 경련하듯 떨고 있는 리아의 음부에 다가갔다.

"아아! 또!...여서..여섯 번째..윽.."

그러거나 말거나, 리아는 곧 6번째로 물을 뿜었다. 폭력적인 쾌락에 뒤로 젖혀진 고개에서 과호흡으로 꺽꺽 거리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그것 아느냐. 본디 콩알의 약점은 이곳이 아니다."


조수가 얼굴에 튀든 말든 대충 닦아낸 그가 히죽 웃으며 충혈된 작은 음핵을 손으로 튕겼다.

동시에 그녀의 비명이 튀어나왔다.

"바로 뿌리쪽이 약점이지.  오줌구멍과 이어진 곳 말이다. 남은 4번, 내가 도와주지. 이거 앞으로 오줌 질질 새는 몸으로 살겠군."


손으로 음부 위쪽을 거칠게 비비며 무언가를 찾아낸 그는 진주알을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구멍에 억지로 밀어넣었다

좁디좁은 요도를 쑤시고 들어오는 거친 폭력과 그것에 발린 미약.

"아아..아아악!!!"

고통에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없는, 도저히 사람 갖지 않은 비명을 질러대던 리아는 거세게 몸을 비틀며 가장 강하게 조수를 뿜었다.


"자, 암캐가 이리 많은 물을 뱉어 내었으니, 다시 채워줘야 죽지 않지 않겠습니까."

"오오."

"그렇소. 이거  재밌는 구경이었는데."

그 이후로 몇 시간이 흘렀을까, 리아의 절정은 약속된 10번에서 끝나지 않았다.


아름다운 소녀가 조금의 저항도 할 수 없게 묶여, 가녀린 목소리로 비명을 지르며 쾌락에 녹아내린 천한 얼굴로 온 몸을 비틀고 음란하기 짝이 없는 조수를 뿌리고 있다.

현장의 모두 그 모습에 압도되어 남근을 부풀린 채 지켜보기만 할 뿐.


"헤..헤으으.."


"그게 네 주제란 것이다 암컷."

무려 스무번이 넘어가는 강제 절정.

사악하게 웃은 카를은 요도를 누르고 긁어대던 막대를 뽑더니 초점을 잃은 멍한 눈으로 가끔씩 경련하고 있는 리아의 구속을 풀어내었다.


거추장스런 장신구도 체인도 벗겨 이제 그녀는 무엇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가 되었다.


그는 수명이 다한 마도구도 그녀의 유두와 음핵에서 회수했다.

"정신이 드느냐."


"사..살려.."


"아무렴 우리가 널 왜 죽이느냐. 미치지 않다니 그건 대단하군."


여전히 절정의 홍수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리아를 안아든 카를은 그녀는 단상에서 새려 바닥에 던지듯 내려 놓았다.

그 상태서도 그녀는 여전히 절정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한듯 움찔거렸다.

"자, 암캐. 네 선배가 네게 수분을 나누어 주겠다고 한다."

그는 세나를 끌고 왔다. 방치된 채 모든 장면을 지켜본 세나 역시 자신도 모르게 적신 하반신이 흥건한 상태였다.

"으흡.."


그는 가누질 못하는 리아의 머릴 잡아, 세나의 음부에 짓눌렀다.

"한방울이라도 흘리면, 다시 단상에 눕히겠다. 암캐 네년은  후배에게 영역표실 해봐라."


단상이란 말에 움찔한 리아는 자발적으로 세나의 음부에 얼굴을 묻었다.


리아의 거친 숨이 음핵을 간질이고, 올려다보는 붉은 눈에 평소의 오만함과 비참한 처지던 자신을 깔봄은 전혀 없었다.

'자기도 암캐인 주제에. 귀여운 아이.'


오히려 그의 명령에 살며시 웃은 세나는, 참고 있던 것을 그대로 풀어버렸다.


머리를 잡은 카를이 코를 막자 리아는 괴로워하며 어떻게든 삼키기 위해 작은 목구멍을 열심히 움직였다.

"그래도 대견하지 않소. 포상으로 우리의 귀한씨를 선물합시다."

"이때만을 기다렸다. 하찮은 조교사와는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참을 수 없군."


그것으로 끝난게 아니었다.


콜록 거리던 리아의 입에 거친 물건들이 강제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느끼는게 있겠지?'

백탁액으로 특유의 윤기나는 검은 머리칼까지 물들인 리아는 바우론 남작의 물건을 입안 가득 넣고 정성스레 빨았다. 뒤에서는 세나가 플러그를 뽑은 리아의 항문에 혀를 꽂아넣고 음탕한 소리를 내며 빨아들이는 중이었다.


하지만 지금 리아의 시선은 그들이 아닌 다른 곳에 가 있었다.


'이..이것이..'

그 대상은 은밀히 이 방안에 잠입했던 루카스.

그리고 그녀가 요도를 고문당할때 뛰쳐 나가려던 루카스를 제지 시킨 것도 그녀의 시선이었다.

그녀는 이미 그의 잠입을 알고 있었다.


'리아...'

루카스는 지금 그녀가 자신이 말한대로 '연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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