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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화 〉제1부. 8화. 두근두근, 뜨거운 밤 예약중?! (7) (38/195)



〈 38화 〉제1부. # 8화. 두근두근, 뜨거운 밤 예약중?! (7)

38.

서늘하고도 뜨거운 그의 입술이 닿았다.
이미 키스는 여러  해봤지만 이 다음 이어질 행위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으로 평소와 다르게 느껴졌다.

두근두근....
고장 난 것처럼 통제를 잃고 세차게 뛰고 있는 심장 고동 소리...
명록 그의 심장도 자신처럼 뛰고 있을지 궁금했다.

입술을 맞댄 명록이 점점 그녀를 침대 곁으로 밀어왔다.
어느새 침대에 걸터앉고, 자리를 잡은  사람의 포옹은 점점 진해졌다.

맞물려 열린 입술 사이로 두 남녀의 혀가 엉키며
서로의 타액과 포도주까지 섞여 달콤한 과즙을 빨아들이듯 목으로 삼켰다.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과 세게 휘감는 혀의 두 가지 감각이 그녀의 몸을 서서히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명록의 손이 수진의 등을 감싸 안고, 매트리스를 짚어 무게 중심을 유지하던 그녀의 손에 명록의 손이 겹쳐졌다.

겹쳐진 서로의 손가락이 꼼지락 거리며
수진의 손가락 사이 여린 살들을 간질이고 있었다.
그녀도 자신의 손가락을 들어 겹쳐진 그의 손끝을 간질였다.

명록이 그녀의 아랫입술을 약하게 깨물자 몸 깊숙한 곳에서 시큰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수진도 그를 따라서 혀를 그의 입안으로 넣어 감았다.
가벼웠던 키스는 점점 짙어지고, 수진의 팔이 그의 목을 휘감아 끌어 당겼다.


그의 다른 손이 허벅지로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위로 슬금슬금 올라오더니 허리를 타고 점점 더올라와 마침내 가슴 위에 얹혀졌다.


명록이 자신의 입에서 노는 그녀의 혀를 잡아
부드럽게 애무하고 그의 손이 마사지를 하듯 가슴을 어루만졌다.

수진도 점점 흥분되기 시작하고 가슴을 만지는 그의 손길이 전처럼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부드럽게 매만지는 그의 손을 느끼며 그에 화답하는  그의 목을 더욱 세게 끌어안았다.

한참 그렇게 키스가 이어지고 가슴 쪽에 부드럽게 움직이는 손을 느끼는가 했더니 어느새 명록의 손이 가슴 위를 떠났다.
그러더니 갑자기 그녀의 교복 상의 안으로 들어왔다.



예상치 못한 그의 공격에 조금 놀란 수진이 움찔했지만
친구들의 말마따나 이게 정상적인 반응이라면......
-이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그녀가 잠시 멈짓하며 생각에 잠긴 사이에
아랫배를 타고 올라온 그의 손이 그녀의 맨 살을 부드럽게 훑어 나갔다.


명록의 손이 브래지어를 들추고 속으로 들어와 그녀의 가슴을 부드럽게 감싸 안았다.


처음으로 그녀의 젖가슴 위로 들어온 타인의 손.......
그의 손가락이 수진의 젖꼭지를 스치자 수진은 저도 모르게 몸을 꼬았다.



마치 할리퀸의 묘사처럼 등줄기를 타고 내리는 찌릿한 느낌!
전율과 같은 느낌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한참 그녀의 가슴을 어루만지던 명록이 이젠 그녀의 교복 단추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기억도 나지 않는 첫날밤이 아닌 오늘.....
진정한 첫 경험이 대한 기대...
혹은 두려움....

하지만....
수진은 할리퀸 주인공들의 격렬한 정사의 장면을 떠올리며 자기도 모르게 젖어 들고 있었다.









**************









키스.
수진의 호흡.....
그녀의 몸이 뜨거웠다.


그녀에게 다가가자 수진의 몸을 지탱하고 있는 손등 위에 자연스럽게 그의 손이 덮어졌다.


꼼지락.
그의 손가락에 따라 그녀의 손가락도 움직였다.



오랜 시간 서로의 혀가 오가는 키스 후 명록은 갈증을 느꼈다.
손이 자연스럽게 그녀의 몸으로 향했다.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그녀의 허벅지 위....
그리고 교복상의의 아랫단 깃이 느껴지고 그 위로 올라갔다.



순간...
자동차 극장에서의 아픈 기억이 떠올랐다.




명록 자신을 떠밀고 화르르 화기를 담은 채 그를 바라보던 수진의 표정.
그리고 그녀의 싸늘했던 시선.



마음이 한순간 얼어붙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그때와는 달리......
수진은 이 어두운 조명 아래 적극적으로 명록의 키스에 응답하고 있었다.



마침내 망설이던 그의 손이 수진의 젖가슴을 덮었다.
그리고 강하게 그녀의 입술을 빨아 당기는 키스를 나누며 그녀의 변화를 살폈다.


시간이 흘렀다.....



그의 손이 가슴에 머무는 가운데도 수진은 가만히 그의 입술을 받아드리고 있었다.
오히려 키스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더 격렬하게 변한 기분이 들었다.



명록은 그제서야 안심하고 긴장했던 마음을 한숨 내려놓았다.
브래지어 위 그녀의 가슴을 덮은 손을 천천히 돌리며 그녀의 감촉을 즐겼다.

제법 손아래 가득 찬....
수진의 가슴.


봉긋한 볼륨감이 명록의 심장박동을 높이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좀 더 강하게 움켜 쥐었다.
그녀의 모든 것을 한손 안에 다 집어넣고 싶은 마음이 반영된 것처럼 절로 강하게 움켜쥐었다.
그의 손길에 따라 수진의 반응도 좀 더 격해졌다.



명록은 마음 속에서 속삼임을 들었다.



옷 아래 그녀의 가슴을 직접 느끼고 싶다......
맨살의......
자연 그대로의 그녀의 젖가슴을 만지고 싶어.......



그의 손이 다시 수진이 입고 있는 교복 상의 아래로 내려가더니  속으로 쑤욱 들어갔다.

매끈하고 약간 차가운 아랫배의 느낌.
그의 손이 들어오자 움찔하는 느낌이 있었지만......
수진은 이번에도 가만히 받아드리고 있었다.



그녀의 묵인 하에 명록의 손은 거침없이 위로 올라가 브래지어  아래로 들어갔다.



뭉클거리는 부드러운 언덕의 느낌
손바닥 가득 느껴지는 감촉 아래 도드라진....
젖꼭지의 감촉.

손바닥이 그녀의 가슴을 감싸고 둥글게 원을 그리며 움직였다.
그에 따라 수진의 가슴도 함께 흔들리며 움직였다.


두근.....
두근......



심작 뛰는 소리와 맞춰서 손가락이 절로 움직였다.


조물락......
조물락......



한참동안 키스와 맨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만지던 명록은
가슴이 답답해지고 알 수 없는 갈망이 아랫배에서 온몸으로 퍼져가는 것이 느껴졌다.


그녀의 모든 것을 가지고 싶다.......





마침내......
명록은 그녀의 옷고름을 풀기로 마음 먹었다.
질주하는 심장 박동을 가슴으로 표현하며 긴 시간 키스를 하던 입술을 뗐다.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느낌과 함께
수진의 눈동자도 반짝이고 있는 듯 보였다.




거친 숨소리......

명록은 그녀의 교복 앞섬을 풀었다.
하지만 얼마되지 않아 어떻게 벗기는지 몰라 계속 앞에서 헤매고 말았다.
손이 갈 곳을 몰라 이리저리 헤메는 것을 보고는 수진이 교복 앞섬 아래 숨겨진 단추를 풀어주었다.

그제서야 아래 이어지는 단추를 풀 수 있었고 이윽고 교복이 좌우로 벌어지며 숨어있던 브래지어가 보였다.



어둠 속에서 약간의보랏빛 광택을 보이는 브래지어......

명록은 처음 여자의 몸을 가리고 있는 그것을 보았다.
아니다.......
저번 모텔에서 보고 두 번째였다.
교복 상의를 벗기고 뒤에 있는 브래지어의 후크를 여러  도전 끝에 풀어내자
수진의 가슴을 감싸던 브래지어 컵이 아래로 처지고 그 안에 자리 잡고 있던 그녀의 봉긋한젖가슴이 드러났다.



봉긋한 가슴.
그리고 가운데 정점....
벚꽃처럼 자리 잡고 있는 유륜.
 안에 맺혀 있는 열매와 같은 유두까지.
손바닥에서 느꼈던 풍만함 보다는
실제 보니 조금 작은 듯 보였지만 사발을 엎어놓은 듯  모양이 아름다웠다.


꿀꺽......


명록의 목구멍으로 침이 삼켜졌다.
수진은 가늘고 긴 팔이 어느새 그녀의 앞가슴을 가렸다.

명록은 일어나며 같이 그녀를 일으켰다.
그리고 치마를 풀어 아래로 내렸다.
연이어서 앙증스러운 그녀의 팬티도 무릎 아래로 끌어내렸다.

수진의 모든 옷이 벗겨진 상태에서 명록도 자신의 옷을 벗었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의 손을 이끌며 침대로 눕혔다.









**************






침대...
폭신한 그곳.....

모든 옷을 벗은 수진이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리고 그녀처럼 옷을 모두 벗은 명록의 실루엣이 그녀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미 조명은 어둡게 해놔서 그의 표정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의 표정이 안 보이는 만큼 자신의 표정도 보이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수진은 조금 안심했다.


그녀의 피부에그의 몸이 올라오고....
그녀의 입술 위에 명록이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그리고 방어막이 사라진 맨살 위로 올라오는 그의 손....
천천히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던 그의 손이 어느새 그녀의 머리 아래로 내려왔다.



그녀의 목덜미로..
쇄골로...
젖가슴으로...
그리고 젖꼭지를 덮었다.


그와 동시에....
또 다른 손이 그녀의 옆구리를 미끄러져 내려와서는
그녀의 허벅지 사이의 은밀한 부분으로 들어왔다.

이미 할리퀸 로맨스에서 수백 번도 넘게 봤던 행위지만
막상 그의 손이 그녀의 수풀을 헤치며 들어오자 더러운 곳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아니 역시나 남의 손을 받아드리기에는 너무도 부끄러웠다.


수치심과 부끄러움에 그녀의 아랫배가 단단히 긴장하며 허벅지가 절로 움츠러들었다.
수진은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 싫어... "

하지만 너무도 작은 속삭임이었는지 명록은 전혀 듣지 못한 눈치였다.

움츠려든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부드럽게 비집고 들어오는 그의 손길.....
허벅지를 간질이며 그녀의 둔덕으로 그의 손이 가까워져 갔다.

은밀한 곳에 다가올수록 찌릿찌릿 전기가 통하는 것 같았다.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밑을 어루만지면 만질수록 수치심과 부끄러움은 조금씩 사라지고 그 자리를 야릇함이 대신하기 시작했다.



명록의 손끝에 자신의 감각이 조종당하는 느낌.
참을  없는 묘한 느낌이 그녀의 몸을 휘감았다.

할리퀸소설 남자 주인공들도 그녀들의꽃잎을 애무하며 그녀들을 녹였었다는데
수진.....그녀도 소설 속 여자들처럼, 녹아버린 초콜릿처럼 어느새 그의 손길에 자신의 몸을 맡기고 있었다.

그리고.....
긴 애무의 끝.......



" 넣을까? "

들뜬 명록의 목소리가 그녀에게 물었다.
수진은 보일 리도 없는데 어둠 속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두려움.
설레임
기대감....
다시.....
새로운 것에 대한......
아니 변화에 대한 두려움



처녀는 이미 잃었지만.....
맨 정신으로 그를 맞아야 하는 지금이........
실제로는 지금 이 순간이 수진에게  경험이었다.

두근두근 거리는 사이 명록이 벌어진 그녀의 다리 사이로 들어오고 있었다.










**************










처음 느끼는 여자의 몸.

긴 머리카락의 감촉도.......
수진의 긴 목선의 느낌도......
봉긋한 젖가슴의 뭉클거림.....
그리고 매끈한 배......
그리고 아래 덤불......


남자와 다른 보드라움이 가득한 잔디 같은 그곳 아래 습한 주름이 있었다.


여자의 꽃잎이라는 그곳.




명록은 불을 켜고 자세히 보고 싶었지만.....
수진이 부끄러워할까봐......
그리고 지금의 좋은 분위기가 깨질까봐 그러지 못했다.



어둠에서는 부끄러움이 가려지지만......
환한 빛 속에서는 다시 자신의 부끄러움을 가리는 법이었다.



명록은 아직까지 부드럽게 열어주고 있는 수진의 마음이 닫힐까봐 두려웠다.
아쉬웠지만 그건......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할 거 같았다.



하지만 야동이나 성인용 잡지에서나 보던 그곳이......
명록 자신의 손바닥 아래에 있었다.


갈라지는 그곳의 느낌.

지금은 모텔방에서 우악스럽게 자신의 머리채를 뽑던 수진의 손길이 없었다.
대신 자신의 어깨를 부드럽게 감싸고 있는 그녀의 양손과 뜨거운 숨결을 내쉬고 있는 그녀의 호흡 뿐...



명록은 천천히 그곳을 애무했다.
손바닥 전체로 수진의 꽃잎을 덮고 천천히 비벼대고 있었다.

옛날 보았던 을 떠올리며.......
기억을 열심히 되짚어가면서 부드럽게 그곳을 애무하고 있었다.


발딱 발기된 명록의 분신이 힘들어 하고 있었지만.......
애써 꾸욱 참으면서.....
수진의 그곳을 강약 힘조절하며 비벼갔다.

수진의 숨소리가 거칠어지는  했다.
손바닥 아래 주름이 겹쳐진 그곳에 조금씩 뜨거워지며 젖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만 더....
이제 조금만 더....


어느새 손바닥 아래 그녀의 꽃잎이 완전히 습해지고 뜨거워져서
젖어있는 느낌이 들자 명록은 떨리는 심정으로 그녀의 다리를 좀더 벌렸다.
그리고 수진에게 나직한 목소리로물었다.


" 넣을까? "


어두운 그림자 아래 그녀의 얼굴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고개를 끄덕이는 느낌이 들었다.
마침내 허락을 받은 명록은 벌어진 수진의 다리 사이로 자신의 아랫배를 실었다.










































끝 => 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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