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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하니 떡을 침. 이세계에서 (80)화 (80/454)



〈 80화 〉22. 살다 보니 마법사와 혼욕+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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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서만 이미  번을 쏟아냈지만, 본격적인 건 지금부터였다.

사정이 연달아 이어지다 보니 아무래도 달아올랐던 몸도  차례 식었다. 감정이며 몸도, 성욕도 덩달아 잦아들어서 그런지 조금은 침착하게 상황을 재점검할 수가 있게 됐다.


아무래도 몸을 맞대고 마구 싸대다 보니 그걸 다시 씻어내느라 조금 시간이 걸렸다.

이어 크나큰 수건으로 그녀의 몸에 묻은 물기를 잘 닦아주었는데, 역시 맨살이 민감하다는 자기주장에 걸맞게 그녀가 사용하는 타월, 대형 수건도 감촉이 남달랐다.

느낌 자체는 토끼  같이 부드러운데 물기를 잘도 흡수해댄다. 한두 차례 훑어대는 것만으로 물기가 쫘악 쓸려가다니. 마법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정말 마법에 타월이 아닌가 하고 짐작해 본다.

“이리 줘.”




아까부터 계속 자신을 돌보듯 대하는 에드릭의 태도가 못마땅했는지, 타월을 넘겨받은 그녀가 에드릭의 온몸을 구석구석, 아주 집요하게 닦아댔다.


그 상태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간단하게 놓인 과일 등을 그녀가 마법으로 과도 하나 없이 껍질을 깎아내는 묘기를 맛보며, 복숭아하고 자두의 속살을 맛보며 당분을 보충했다.


만지지 않았다곤 하나 먹기 전에 잡은 덕에 과즙들이 속에 묻어났는데, 그 끈적함이 아무래도 불편할 수 있으니 나는 그녀의 손가락에 묻은 과즙을 남김없이 빨아 먹었다.

“…….”


에우리에는 그 근본 없는 행동(?)에 당황했는지 새하얀 얼굴이 금세 시뻘게졌다.  새삼스레 배도 합치고 몸도 맞댄 사이인데 이 정도로 저리 부끄러워하신담….

“넌 가끔 보면 이상해. 많이.”



뭔가 터무니없는 짓을 한다는 듯한 눈초리를 보내오는 에우리에. 에드릭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음, 뭐 문제 있나?


자신의 손에 묻은 과즙을 나지막이 입에 넣어 빨던 에드릭을 보며 그녀가 아차 하는 기색을 보였지만 이미 늦었다.




“…….”

마치 먹이를 코앞에서 놓친 강아지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이게 참 어울린다.

침대 위에선 익숙하게 다시금 키스로 시작을 알리고, 서로의 몸을 더듬고 보듬음으로써 다시금 애정을 확인한다.

단순 육체적인 욕망, 욕정을 해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로의 감정을, 친애를 교류하고 다독이는 이 과정이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이윽고 얼마 안  서로의 몸이 준비 신호를 보내오자, 이전과 달리 곧장 메인으로 접어든 둘.

간만에 등을 붙이고 누워 있는 에드릭 위에 올라탄 그녀가 능숙하게 하반신을 들었다 내렸다 하며 깊숙이 내부를 가득 채우고, 치솟아 오르는 그 굵직한 기둥의 감촉을 실감하며 그녀는 옅게 신음했다.

언제나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자가 반응을 보고 즐길 권리를 갖기에, 항상 수동적이었던 그녀로선 에드릭이 그녀의 움직임, 들썩임, 허리 놀림에 의해 표정이며 눈빛, 안색이 변해가는 모습이 참으로 신선할 수밖에 없었다. 어째 볼 때마다 색다르고, 그럴수록 중독되어가는 느낌?


상체를 한껏 수그리자 그녀의 큼지막한 가슴이 에드릭의 시야를 가득 메워버린다. 그녀는 아예 그의 얼굴에 자신의 가슴을 내려 앉히려는  부착시켰고, 에드릭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안면부 전체를 감싸 안은 가슴을 양손으로 만지고 입으로도 그 감촉을 열렬히 즐기며 그녀의 태도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하읏! 하아! 후우!”

에드릭의 시야가 가슴으로 가려진 사이 그녀의 표정은 진솔하게 바뀌어갔고 반응도 더욱 오싹하리만치 적극적으로 일변했다.

눈을 마주하지 않으니 부끄러움이 덜했다.

부끄러움이 덜하다는 건 조금 더 자극적으로, 적극적으로, 극적으로 무언가를 시도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지도, 그럴지도 모른다는 자신감을 근거 없이 불어 넣어주었다.

“?!”

불쑥 자신의 몸이 들리는 것 같은 부양감에 에드릭이 깜짝 놀랐지만 여전히 그의 얼굴은, 시야는 그녀의 가슴에 의해 전부 틀어막힌 상황.

 와중에 뭔가 벽에 등이 닿은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고정된 자신의 아랫도리를 마치 자위 기구로 사용하기라도 하듯 그녀가 허리를 앞뒤로 놀려 자신의 비부 안쪽에, 질 내로 그의 물건을 앞뒤로 치받듯 허리를 털어대기 시작했다.

마치 사내인 자신이 뭔가 벽에 밀려 그녀에게 물건을 주입 당하는, 입장이 전혀 반대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자극이 심해진 거 이상으로 구도의 변화는 색다른 무언가, 말로 형언 못  쾌감과 이색적인 흥미로 이어졌다. 그녀의 전신에서 풍기는 산뜻한 향기와 그와는 대조적인 적극적인, 격렬한 행위는 묘한 대조감을 이뤄 더욱 맹렬한 자극으로 에드릭의 성기와 성미를 동시에 자극해왔다.

그녀는 격렬하게 허리를 앞뒤로 털어댔다. 거기다 질 내부에도 적당한 압력을, 힘을 주는 건지 질벽이 사방으로 자신의 물건을 조여온 덕에, 그 압력에 고스란히 노출돼 자지 전체가 입이 딱 벌어질 만큼의 맹렬한 충격을, 격렬한 쾌감과 자극을 던져주었다.

“허억! 어엇!”



자기도 모르게 입 밖으로 신음 비슷한 비명이 터져 나왔으며, 거기에 오싹한 자기만족감과 쾌락을 느낀 에우리에는 다시금 에드릭을 침대에 눕혀 이번엔 위에서 아래로, 마치 절구방아를 찧듯 자신의 하반신을 찧어대어 그의 물건을 정복해나갔다.



“잠깐만요?! 지금 자극이!   같은데요?!”
“하앗! 싸. 괜찮…으니까.”


오히려 그 반응을 호기로 봤는지, 아님 거기에 뭔가가 팍하고 꽂혔는지 하반신의 움직임이 더욱 매서워졌다. 강렬한 쾌감이 휘몰아치며 순간적인 자극에 온몸을 펄쩍 뛴 에드릭은 그녀의 부드러운 압박에 파묻혀 헤어나올 수 없는 쾌락의 늪에 접어드는  같는 기분을 느꼈다.



“으읏! 윽!”
“!!”



물건이 한껏 경직되고, 그러기 무섭게 자지가 바르르 떨며 작은 귀두의 일자로 뚫린 구멍 사이로 새하얀 정액을 뿜어대기까지.


동시에 그녀도 참고 참았던 쾌락을 그대로 해방하며 에드릭과 비슷한 타이밍에 자신의 혼신을 쏟아부었다.


마치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에드릭의  위로 자신의 무게를 실은 그녀.

뭔가 위에 깔아뭉개진 상황이었음에도 느낌이 무척 좋았다. 살가죽이 더욱 농밀하게 밀착된 상태인 덕에 그녀 자신의 채취만으로도 정신이 혼미해질 거 같았는데 자지에서 뿜어대는 쾌락의 물결은 아직도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미친 듯이 내용물을 털어대고 있기까지. 이게 천국인가 싶을 정도로 순간 몸이 붕 뜨다 못해 정신이 혼미해질 것만 같은 기분.


사정이 끝난 다음에도 따스한 그녀의 육신이 허무감을 달래준다.

섹스할 때, 정말로 살과 살을 섞을 때 가장 보람  순간 중 하나라면, 이상하게 여길지 모르겠지만 질내사정 한 뒤에 한껏 만족한 듯 자신을 끌어안거나, 사랑스럽다는 듯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와 시선을 공유하고, 사고와 감정을 공유하는 일이었다.

그런 식으로 잠들면, 정말 기분이 째지는 거 같단 말이지.


밤잠이 적을 수밖에 없는 현대인조차도, 이런 식으로 엮여 버리면 답이 없다. 그저 꿀잠에 순응하는 수밖에.


한껏 서로의 몸을 껴안은 우리는, 그런 식으로 더 할까 말까를 몸과 몸을 맞대어 물었다.


서로의 몸을 어설프지만 농밀하게, 끈적하게 더듬고 애무해가며 감정이 동하면 이어가고, 아님 말고.

욕정의 노예가 아니라 진심으로 즐겁고 유쾌한 관계, 그러면서도 요염한 늪에 잠겨 드는 것처럼 하염없이, 아무런 생각이며 계산도 뭐도 없이 빠져드는 그런 관계.


…그런 걸 원했다. 뒤도 없고 앞도 없이 그저 이 순간, 이 쾌락의 순간만이 중요할 뿐. 나중 일은 알게 뭔가.


브리앙르도 그랬지만 섹스를 해야 하루의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술을 못 마시거나 몸이 지칠수록 그런 감정이 안 들어야 정상임에도 오히려 더 미치겠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에우리에도 말로 표현만  했다 뿐이지, 연구며 마법적인 문제로 엄청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던 모양이고. 매번 눈밑이 시커멓게 변했었으니 말이다. 단순히 잠을 못 자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근래에, 계속해서 몸을 섞고 식사 잘 챙기고 꿀잠 재워주니 그런 기미가 대부분 사라졌다.

원래 스트레스 받으면 잠도 제대로 안 오지 않나. 근심 걱정 덕에 내일 생각하랴. 출근 생각에 일어나기 싫다 이러면 아무래도 잠도 안 오고. 그런데도 눕기는 해야 내일을  견디니….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자요?”
“…….”




어느새 숨소리가 편해진 덕에 그녀가 잠들었단 사실을 눈치챌 수 있었다.


마법사이기에 체력 문제 때문에 브리앙르 때처럼 10연전 이상을 감행할 순 없었던 게 의외로 다행이라면 다행. 아바타가 아무리 건강하더라도 솔직히 체력이 어느 정도 단련되기 전까지는 10연전은 알리샤 누님께 받은 그런 약빨을 기대하지 않으면 솔직히 너무 고된 경험이었다. 좋아 죽을 거 같긴 한데, 이러다 쾌락에 잡아 먹혀 전신이 죽죽 빨리다 죽어 나가겠구나, 그런 생각이 마구 들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근데 솔직히 3번 4번, 많게는 5번만 가능해도 인간적으로 초인이라고 생각하는데….

‘5번 이하는 끄덕도 없고.’




여전히 싱싱하게 발기하려는 주니어를 보자니 왠지 착잡함이 느껴진다.


아직도 땡기기야 엄청 땡기지만 여기서 이 이상 해버리면 그녀에게 민폐가 될 수도 있는 거고.

‘아, 자위 땡긴다.’




미친 건가 싶을 정도로, 좀 전까지 그리 질펀하게 해댄 주제 뭔가 불완전연소 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아, 모르겠다.’

그녀의 정면부를 한껏 끌어안아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그녀의 아랫배와 내 배 사이로 물건을 배치 시킨 상대로 그저 그 감촉을 즐기기로 마음먹었다.


근데 졸린 감은 있으나 욕정이 치밀어 잠은 덜 오고, 그 와중에 아랫도리에서 흠뻑 흘러나온 쿠퍼액이 내 아랫배와 그녀의 아랫배를 한껏 적셔버리기까지.




“…….”

묘한 생각이든 나는 그녀를 더욱 단단히 끌어안은 채 그대로 허리를 마치 삽입했다는 양, 그러나 너무 적극적이지 않은 선에서 움직여대기 시작했다.



‘오오!’

이건  미묘한데?


자극이 당연 보지에 집어넣었을 때와는 비교도 안 되지만… 이건 뭐랄까, 자위할 때의 그 감촉하고도 좀 유사한데?

거기다 잠든 그녀의 얼굴을 올려다보고,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그녀의 체취를 마음껏 탐하고 음미하며, 미묘한 자극을 즐기는 터라 기이하지만 내 강철(?) 같은 정력조차도 사정감은 의외로 금세 치밀었다.


사정감이 치미니 슬슬 멈춰야지 하는 이성이 고개를 빼들었지만, 간만에 그런 이성 따위는 감자나 먹으라는   허리 놀림이 더욱 기민해졌다.


‘아, 이러면 안 되는데.’


바로 이런 생각이 들었을  보통 배덕감이나 뭔가 등 짝이 오싹해지는 뭔가가 느껴지지 않던가.

이게 올바른 짓은 아니지. 오히려 변태적인 행각이지만….

그런 생각을 하며 몸을 바짝 붙여 압박감을 더욱 강화해 허리를 움직여대자, 강렬한 충격이 힘껏 발기한 성기를 한 차례 휩쓸었다.




“으윽!”



미쳤지, 미쳤어! 이게 뭐 하는 짓이냐?!
사정하는 와중에 죄책감인지 책망인지 모를 감정이 말도  하게 휘몰아쳤지만….



‘좋긴 또 좋네.’



숨이 절로 헐떡여지며 그녀의 가슴 부에 얼굴을 묻은  또한, 그대로 자각 못 한 사이 놀아들 듯 그녀의 품속에서 잠들고야 말았다.

평소처럼 뒷정리를 하나도 안  상태였기에, 일어나면 뭔 사태가 벌어질지는….

…….

아, 근데 이것도 엄청 기분 좋네.
이러다 이상한 취미 들리는 거 아닌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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