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취직하니 떡을 침. 이세계에서 (53)화 (53/454)



〈 53화 〉15. 낮에는 성녀, 밤에도….(5)

이윽고 그녀가  허벅지와 가랑이를 조여 에드릭의 하물을 콱 움켜쥐었다.
그의 양다리 사이로 하반신을 전부 밀어 넣은 그녀. 누운 채로 서로를 마주한 형태이기에 자세를 취함에 있어서도 전혀 문제가 되질 않았다.


이윽고 허리와 하반신을 움직여 허벅지와 가랑이로 대신 딸을 쳐주듯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한 그녀. 이미 그녀의 애액과 에드릭의 귀두 밖으로 흘러나온 진득한 애액 등이 한데 섞여 윤활류처럼 그녀의 허벅지와 가랑이 사이를 매끄럽게 하는데 일조했다. 삽입한 상태도 아님에도 애드릭은 부드러운 살의 감촉과 애액에 의해 진득하게 변질된 그녀의 허벅지살에 자지가 쓸리며 말로는 표현 못  감동을 느꼈다.

달아오른 그녀의 살과 보지로부터 흘러나오는 뜨거운 애액들이 한데 엮여 그의 물건을 마치 뜨거운 물에 녹아내듯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었으니, 이미 혈액이 잔뜩 몰려 단단하게 굳어진 그의 기둥도 불덩이 못지않게 달궈진 상태였기에 양 허벅지와 가랑이로 그의 물건을 감싼 카멜린도 달아올라 흥분하긴 매한가지였다.


무엇보다 보지 겉이 자지의 살과 껍질에 쓸려가는 것만으로 기이할 정도로,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의 쾌감이 샘솟고 치달렸기에, 그녀는 반쯤 장난으로 시작한 이 행위에 중독되기라도 한 듯 숨을 헐떡이며 연신 허벅지를 바짝 부착한 채 허리와 하반신을 움직이는데 집중하고 또 집중했다.




“다, 다리가… 너무 좋은데요?!”
“하아! 하앗!”

표현이 지리멸렬했지만 진심이었다.

매끄러운 피부, 살, 근육으로부터 느껴지는 기분 좋은 압박감까지. 애액으로 얼룩진 그녀의 따스한 허벅지가 부드럽게 마찰을 최소화하여 그의 물건을 좌우로, 앞뒤로 훑으며 상상 이상의 자극을 안겨주고 있었다.

거기다 높이도 적절했기에 에드릭은 그녀의 목덜미와 쇄골, 그리고 턱과 입술 인근을 입으로 애무하며 한 손은 그녀의 등과 어깻죽지, 날개뼈 위를, 한 손으로는 옆구리와 골반, 둔부를 만지고 주물러가며 초조함을 열기를 달래는데 한껏 열중했다.
만지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았다. 숨을  차례 내쉬고서 들이마실 때 느껴지는 부드러운 향기, 달콤한 우유와도 같은 그 향취가 너무나도 좋았다.


“이거! 너무 자극…적인데요?”
“고작… 이게?”



그러면서 허벅지를 더욱 힘주어 조임은 물론, 허리 움직임마저 빨라지니 절로 헉 소리가 입 밖으로 터져 나왔다.




“읏! 자, 장난 아닌데요?!”
“싸고 싶어? 싸도 되는데?!”
“뭔가… 이거 많이 이상한데요?!”
“좋아 죽을 거 같아?”



힘주어 움켜쥐었지만, 애액으로 마찰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녀의 허벅지가 맹렬하게 그의 자지와 껍질 전체를 쓸어갔다.

마치 장어며 물고기를 힘껏 쥐기 무섭게 그것이 손밖으로 미끄러져 뛰쳐나가듯, 달군 쇠처럼 뜨겁게 데워진 그의 하물 또한 허벅지를 뛰쳐나올 기세로 펄떡이며 그녀의 허벅지 위를 맹렬하게 훑고, 문대고 지나갔다.

자연스레 그녀의 보지 겉을 훑고 지나가는 건 덤.

의도한 움직임이 아니었기에 예상치 못한 자극에 그녀가 핫! 하고 짜릿한 감각에 눈을 번뜩 떴다.

덕분에 그녀의 움직임은 더욱 극적이고 집요하게 변했다.

마치 자지에다 보지며 클리토리스를 문대려는 듯, 카멜린은 굵직하게 서 있는 그의 물건에다 이제는 대놓고 가랑이를 비벼대기 시작했다. 일전에 허벅지로 대딸을 해주는 걸 보조하는 측면이었다면, 지금은 철저히 에드릭의 물건을 자극하는 것보단 그녀 자신의 만족과 쾌락에 주력하는 기색으로 돌변했다.

그럼에도 에드릭은, 조금 전보다 훨씬 강렬해진 욕구와 감각을 느끼고 있었다.

붉게 상기된 얼굴과 거칠어진 그녀의 숨결로 하여금 그에게 이루 표현 못 할 만족감을, 정신적인 고양감을 밀어 넣어주고 있었기 때문. 덕분에 그는 아까 전보단 느슨하지만 지금도 상당한 조임을 선보이는 그녀의 허벅지와 가랑이 쪽에 대놓고 호응하듯 허리를 놀려대기 시작했다.



“아흣! 너무 좋잖아!”

결국 그걸로도 모자라 허리를 한껏 뒤로 뺀 에드릭이 그 상태로 그녀의 보지 구멍 속으로 자신의 물건을 쑤시듯 삽입해버리자.




“꺄아아악!!”




잔뜩 성이  발기한 그녀의 클리토리스에서 강렬한 물줄기가 에드릭의 아랫배와 가랑이 인근을 한껏 적셔대기 시작했다.


거기에 한 차례 이성의 끈이 끊어진 에드릭으 그녀를 한껏 끌어안은 채 옆으로 누은 상태로 허리를 놀려 그녀의 안쪽에 자신의 존재감을 한껏 떠넘기기 시작했다.

“꺄아악! 잠깐! 지금 자극이! 민감해! 좋아! 근데 좋아!”



입을 열 여유도 없이 숨을 헐떡이며 허리를 놀리는 에드릭.

그러나 옆으로 돌아 누은 상태로 허리를 움직여 삽입하는 건 아무래도 한계가 명확했기에, 그는 허리를 놀려가며 잽싸게 무릎으로 몸을 세워선 마치 십자 모양으로 서로가 접하듯 위로 펼쳐진 그녀의 왼쪽 다리를 오른손과 팔로 힘껏 감싸곤, 동시에 자신의 아래에 깔린 오른쪽 다리를 왼손으로 붙든 채 상체를 살짝 뒤로 젖혀 적극적으로 허리를 때려 넣기 시작했다.


“꺄아아악! 좋아! 죽을  같아아아!!”

카멜린이 여태 보여준  없는 강렬한 반응을 선보인다. 거기에 들뜬 에드릭은 심지어 오른팔에 두른 그녀의  다리를 마치 사탕처럼, 마치 꿀을 발라놓은 무엇 마냥 핥아대기 시작했다.



“그건 이상해! 이상하다고! 어딜 핥는 거야?!”



쾌락과 당혹감이 한데 뒤섞인 그 반응은 에드릭의 자지를 더욱 팽창시켰다. 안에서 확고하게 부푼 그것은 더욱더 맹렬하게 그녀의 자궁 입을 두들기다 못해 뚫어버릴 기세로 맹렬하게 그녀의 질내를 쑤셔가며 그녀의 내부를 닳도록, 달구며 달아오르게 일조했다.


이미 한 차례 극적인 쾌락에 허우적대던 차에 이리도 강렬한 전개가 이어지니 그녀는 좀처럼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이미 옛적에 이성이 날아갔다고 여겼는데, 완전한 착각이었다.


지금의 그녀는 헐떡이는 것조차도  버텨 말 그대로 머리가 새하얗게, 누렇게 변하다 못해 세상천지가 마치 반짝이고 번쩍이는  같은 시각적 착각까지 느껴가며 쾌락에 확실히 침몰해가고 있었다.

이윽고 자세를 바꿔 배가 침대 바닥으로 눕혀진 그녀 위에 올라탄 에드릭이 일전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몸을  가득 부착한 채 그녀의 안쪽에 자신을 힘껏 쑤셔 박아가며 동시에 양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한껏 움켜쥔 채 격렬하게 허리를 놀려댔다.


어디서 났는지 베개를 가슴에 끌어안은 그녀는, 상체가 살짝 세워진 덕에 더욱 매끄럽고, 확실히 자신의 내부를 쑤셔오는 그 불덩이와도 같은 꼬챙이의 감촉을 느끼며 눈자위가 올라갈 정도로 말도 못할 충격을 느끼고 있었다.

끌어안은 베개 속에서도 에드릭의 양손은 탐욕스럽고, 게걸스럽게 그녀의 가슴을 탐하고 만져대고 있었다. 마치 손에 입이 달렸다면 그녀의 젖가슴 전체를 먹어 치우기라도 할 것처럼, 강렬하게, 매섭게 자신의 가슴을 탐하는 덕에, 그 손길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애욕을 느낀 그녀는 그것이 너무도 사랑스러우면서도 아찔한 손짓이라 새삼 실감하고야 말았다.


그러나 그것은 빙산에 일각에 불과할 뿐. 정작 하반신을 때려오는 그의 강렬한 힘에 그녀는 숨도 제대로 못 쉰 채 끊임없이 밀려드는 쾌락에 전신을 바들바들 떨며 자제할 겨를도 없이 신음을 토해내는 수밖에 없었다.



“하윽! 하앗! 아앗! 흐윽! 헛! 오오옷!! 까앗! 너무! 너무 강해! 강렬해!”

에드릭은 호흡조차, 신음조차 아낀 채 헐떡이며 허리를 찔러 내리고 있었다.


이미 이성이 확실하게 날아간 그는 단순히 쾌락에 빠진 짐승에 지나지 않았다. 평소의 조심성, 섬세함은 어디로 갔는지 그는 지금 난폭하게 그녀의 몸을 덮쳐 애욕과 욕정을 씻어 내는데 여념이 없었지만 그조차도 모자른 덕에 그는 철저히 헐떡이고 허덕이며 목마른 짐승처럼, 발정이 극에 이른 짐승처럼 미친 듯이 허리를 찔러 넣고, 놀리고, 박아 넣기에 여념이 없었다.

신호는 급작스레 몰아쳤지만, 오히려 신호가 오니 에드릭의 움직임은 더욱 격렬해졌다. 그 덕에 막바지, 클라이막스가 다가옴을 느낀 카멜린도 그에 호응하고자 베개에 박아 넣었던 고개를 치켜 들고, 등을 한껏 세우며 더욱 격렬한 신음성을 내질렀다.

“하읏! 꺄읏! 아악! 하앗! 그대로! 그대로 싸줘! 전부! 내 안에 전부!”



심지어 자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도 자각  한 채, 열에 들떠 비이성적인 소리와 말을 일삼으며 그녀는 굶주린 듯한 기색으로 격렬히 그의 좆물을 내놓으라 호소했다.

“줘! 전부 다! 빨리! 어서!”
“크윽! 아악!”

참고 참다 소리치기 무섭게, 안에서 폭발하듯 맹렬한 기세로 뜨거운 무언가가 그녀의 하복부를 가득 채울 기세로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자궁 입, 좁디좁은 자궁 입구에 틀어박힌 그의 굵직한 하물의 끝, 귀두의 자그마한 입구를 통해 막대한 양의 백액이 봇물 터지듯 폭발해 터져 나왔다.


“하아앗!”



에드릭의 쾌락성에 그녀 또한 가까스로 막아서고 있던 희열을 그대로 풀어내었다. 말도 못  쾌감이 홍수로 부풀다 터져나간 둑처럼 깨어져 그녀의 전신을 그대로 휩쓸고 지나갔다.


덕분에 정신이 완전히 나가버린 그녀는 그대로 베개에 고개를 파묻은 채 전신을 바들바들 떨며 쾌락에 이성을 빼앗긴 채 널브러졌다.

“후우! 후우!”



아, 죽겠는데?


눈앞이  차례 깜깜해졌다 빛이 들어오기를  차례. 떡을 치며 이 정도로 치진 적이… 솔직히 없는 건 아니지만 이건 겪을 때마다 까마득한 기분이었다.


물론 맹렬한 쾌감이 아직도 여운으로 남아 정신이 얼떨떨한 건 물론, 자신의 노력의 결실 마냥 쾌락에 함락당해 맥없이 널브러진 카멜린을 보자니… 그것만으로도 남성적인 무언가가 한껏 보충되는 기분을 느꼈지만… 이상하게도, 진짜 이상하게도 그걸 보니 또 다시 수그러들려 했던 물건이 바짝 긴장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허억! 후우!”



거칠어진 호흡과 땀으로 범벅이 된 육신을 만끽하며, 그는 상쾌함인지 시원함인지, 구분이 안 가는 괴이한 감각 속에 다시금, 한창 침대에 애액과 한데 뒤섞여 백액이 노골적으로 그녀의 가랑이를 훑으며 흘러 내리는 광경을 보며….

마치 누군가가 시킨 걸 충실히 따르기라도 하듯, 다시, 자신이 물건을 그녀의 안쪽에 쑤셔 박아 넣었다.


“?!”


본능적으로 몸을 움찔한 그녀의 반응에 왠지 모를 자극을, 충동을 느낀 에드릭이 다시금 허리를 찔러 넣고 쑤시기를 수차례.




“하읏! 하윽!”

쾌락에 질려 정신이 나가버린 와중에도 그녀는 간헐적인 신음을 토해내며 다시금 가라앉은 의식 속에서 서서히 밀려드는 쾌락에 정신을 차리기 무섭게….

“꺄아아악!”



심지어 이번엔 조수마저 재차 뿌려대며 격렬한 멀티 오르가즘 속에 다시금 의식의 끈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


그렇게 눈을 떴을 때, 카멜린은 자신의 침대가 완전히 젖어 있음을 깨달았다.

사실 말만 안 했을 뿐, 어제서부터 카멜린의 침대도 에드릭의 객실 침대 못지않게 그녀의 내부에서 뿜어져 나온 애액과 조수에 의해 완전히 젖어 있었던 참이었다.
들키지 않게 빠느라 얼마나…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어, 어떻게…. 신이시어! 으, 음란한 절 용서하소서….”

참담한 심경으로 기도하는 그녀는, 그럼에도 여전히 하반신, 그것도 자궁 쪽에서 느껴지는 이유 모를 감각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그곳에서 전해지는 감각을 온전히 거부하지 못하는 자신의 나약함이 무척이나 원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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