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취직하니 떡을 침. 이세계에서 (23)화 (23/454)



〈 23화 〉7. 너, 페티쉬라고 들어는 봤니?(3)

그보다 옷들이… 엄청 다양했다.
세계 각지의 전통 복장서부터 현대식 복장까지.

“부족하지만 이 정도면 베이직하게는….”

물론 나는 그녀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전혀 이해를 못 했지만.
스마트? 럭셔리라던가, 엘레강스라던가는 의외로 자주 들어서 알지만  외의 표현들은 한 번 들은 거 가지고는 잘 이해가 안 됐다.

최초는 그냥 이거 어떨까요 정도였는데… 이게 한 두  이상 이어지니 느낌이  틀려졌다.


옷이 워낙 많기에  사이로 파고들면 잘 보이지도 않는다.
그녀는 그런 식으로 옷을 갈아 입어 내 앞에서 패션쇼를 하듯 자세를, 포즈를 잡아가며 내게 자신의 매력점을 어필해왔다.




“가슴이 크니 옷들이 잘 안 맞아서 알맞지 않다고 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건 이 자체로 이미 폭력이거든?”

가슴과 골반이 워낙 컸기에 진짜 뭘 입고, 어딜 어떻게 봐도 그런 쪽(?)으로만 자꾸 생각을 하게 되는데… 진짜 장난 아니었다.
여성적인 매력, 어떤 포즈며 어떤 자세, 어떤 표정을 해야 자신이 매력적일 수 있는지를 그녀는 너무나도 잘 아는 듯 했다.



“음, 너는 전통 복장에 제복에도 끌리는 거 같고….”



그런 식으로 수 차례 복장을 바꾸고, 그 횟수가 열  스무 번을 넘자.


“…넌 그냥 이쪽으로 면역이 없구나?  입어도 그냥 반응들이 다 비슷하네.”
“그, 그런 가요?”
“뭐 유독 확 끌리는 게 있지 않았어?”
“그건….”
“이성 말고 그냥 충동적으로. 확 뭔가 오는 거.”



이걸 말해야 하나?
고민하다 뭘 속이냐 싶어 자진납세하는 심정으로 대답했다.



“…스타킹이나, 니삭스? 그… 허벅지 쪽이….”
“하하핫! 건전하네.”
“그런… 가요?”
“근데 그건 당연한 거니까 크게 신경 쓸 거 없어. 여성의 가슴과 보지 쪽, 그쪽 인근은 누가 됐든 신경 쓰이고 눈길을 빼앗는 법이니까.”


그보다.

“수영복 때보다  지금이 훨씬 느낌이 야시시한  이해는 되고?”
“크흠! 자, 잘… 모르겠습니다.”
“참 갈 길이 멀구나. 이건 그냥 운만 띄워주고 나머진 네가 알아서 깨우치게 해야겠네. 시간이 넉넉한 것도 아니니.”




혀를 차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그녀.


“말했잖아. 익숙하면 질린다고. 모든 건 욕망에서 비롯되고, 욕망과 갈증을 얼마나 잘 제어하느냐에 따라… 이쪽을 컨트롤   있는 거란다.”
그러면서 예쁘장한 손을 들어선 검지 손가락만을 펼쳐 자신의 미간, 정확하게는 머리를.


다음으론 가슴 쪽을 가리키는 그녀였다.



“조금 본격적으로 해주려 했는데, 아무래도 이러면 시간이 촉박해도 너무 촉박한 거 같으니까,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겠구나.”

그리 말한 그녀가 지금 입고 있는 옷은 검은 티셔츠에 세로로 일자 주름진 흰색 스커트까지.
뭔가 부조리했지만, 그녀 자신이 워낙 스펙이 탁월한 탓인지 그조차도  어울려 보였다.
무엇보다 걸치고 있는 옷 덕분에 살짝 나이가 드는 듯한 느낌까지 더해지니, 훨씬 더 농숙하고 성숙한 듯한….


“자, 누워.”
“??”


숙소 침실에서 나와 바로 옆쪽. 욕실과 연결된 또 다른 침실…은 아니고, 아무튼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장소였는데.




“서비스 안 해주려 했는데 넌 이론 가지고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어 보이니, 방도가 없구나.”

에휴 하며 운 좋은 줄 알아, 그러고는.


“내가, 마사지를 해주마.”
“마사지요?”



그녀는 익숙하게 내부 수납장에 수납된 용품들을 일일이 살피곤, 그 가운데 몇 개를 꺼내왔다.

“저기 그게 페티쉬 하고 관련이….”
“없을 거 같아?”
“…….”
“그냥도 되지만 아무래도 넌 이해를 제대로 못 하는 거 같으니까, 성적인 자극을 가하고서, 네 스스로 자각 가능하게끔 내가 만들어주겠다는 거다. 물론 이게 절대적인 건 아니지만, 아무렴. 걱정 말거라.”



짓궂은 미소를 띄워 올린 그녀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하지 않더냐? 조금 더 차근차근 해줄까 했는데, 그건 아닌  같고. 단번에 수를 쓰자니 버릇이 잘못 들면 괜한 변태를 하나 만드는 거니 그건 그것대로 안 좋고.  너를  입맛대로 버무려서 보기 좋은 무언가를 만들려는 게 아냐. 그러니  취향,  방식에 영향을 최대한 안 받게 하려면, 신경 쓸 게 한 둘이 아니거든. 취향이란 것도 물감을 물들이는 거와 같단다. 잘못 버릇 들면, 흰색이었던  붉어질 수도, 파랗게 될 수도 있는 거지. 편하다면 그게 편하지만… 그러면 욕먹을 거 같으니, 나도 선을 지키려는 참이다.”
“…….”



전혀 이해 안 되는 이야기였지만,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둔감한 벽창호한테는 역시 직접적인  제격이지.”


그녀는 그리 말하며, 오일 마개를 열어선 그걸 손 위에 한가득 부어댔는데, 손 밑으로 줄줄이 흘러내리는 것도 아랑곳 않고 계속, 계속 때려 부으고 있었다.

“자, 우선은 등이다. 바짝 엎드려라.”




끈적끈적한 오일이, 의외로 향도 크게 역하지도 부담되지 않는 향긋함을 풍기는 그것을 그녀는, 양손에 덕지덕지 발라 막 드러누운 내 등 위로, 자신의 두 손을 문대기 시작했다.

차가운 감촉, 끈적한 것이 덕지덕지 들을 문대고 접해오는 감촉은 단순히 손으로 몸을 더듬고 만지고 쓰다듬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불러오고 있었다.


그렇게 그녀는 등을 기점으로 아래에서 엉덩이를 스쳐 지나가 다리로, 왼 다리부터 시작해  몸에 차근차근 오일들을 재차 쏟아 부어가며 그 끈적한 영역을 넓혀가고 있었다.

그러면서 조금씩, 부드러운 조임이 발가락끝서부터 바닥, 발등까지 이어지니… 절로 신음인지 간지러움 때문에 자아내는 교성인지 모를 게 입밖에 터져 나올 뻔했다. 아니, 나오긴 나왔지.

“기분 좋으면 참지 말거라. 참는 것도 스트레스다.”



일평생 누군가에게 제대로  안마며 마사지를 받아본 적이 없다 보니, 그녀의 솜씨에 너무 편해서 순간적으로 기분 좋음과 더불어 나른한 기운데 졸음마저 밀려들었다.

“마사지며 안마가 편안하면 몸이 릴렉스 되고, 그러면 절로 잠도 잘 오지. 잠이 안 오는 이유야 여럿 있지만 자기도 모르게 긴장되고 몸이 응축되고, 경직되면 잠들고 싶어서 잠이 안 오는 법. 그러나 그걸 풀어버리면? 말 그대로 꿀잠을 잘 수 있는 거란다.”



그러나 잠들고 싶다는 욕망과는 별개로, 그녀의 손놀림을 조금 더 음미하고자 하는 욕망이 너무 컸기에 쏟아져 나오려는 하품을 억지로 참아내야만 했다.


오른쪽 왼쪽, 발과 발목서부터 쭈욱 올라와 허벅지까지 올라오니, 당연 굳어 있던 걸 풀어내는 과정에서 이전보다 힘을 조금  준 덕에 자극이 더욱 기분 좋게 밀려들었다.

본래 몸이 굳으면 조금만 잘못 주물러도 악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이게 오일이 발라진 상태라 손이 미끄러질 법도  대도 그녀는 능숙하게, 적절한 세기로 내 몸을 떡 주무르듯 주물러대고 있었다.


이윽고 허벅지 위를 거쳐 가랑이 인근까지 왔을 때, 뒤집힌 내 몸에 눌린 아랫도리가 미친 듯이 팽창해 올라왔다. 이미  전에 조짐을 보였지만 그녀의 손이 이젠 허벅지와 엉덩이 사이를 오고 갔기에 도저히 주체가 되질 않고 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번엔 엉덩이를 찹쌀떡 주무르듯 주물러 대는 그녀.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엉덩이 살과 위를, 그리고 옆을 타고 내려가 고관절이며 골반 부위, 심지어 뼈까지 힘이 닿도록 꾹꾹 눌러주고 지압해주는 느낌이… 솔직히 너무 좋았다.


“허억!”

잠이 든 건지 거기에 취해 넋을 놓은 건지, 순간적으로 정신을 차렸을 땐 그녀는 척추와 등을 쓸고 누르는 식으로 내 몸을 만지작대고 있었다.

“운동을 열심히 하고, 건강 상태를 적절히 유지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래야 성 생활이며 여러 활동에 있어서 훨씬  기분 좋은, 즐거운 감각을 느낄 수 있다는 거지. 몸이 막히고, 감각이 둔하고, 힘이 부치면 하고 싶어도 못 하며, 느낌이 훨씬 얕고 부족하기에 만족감은 만족감대로 덜 들고, 아쉬움도 점점 늘어가며. 그게 또 갈증이 되어 쌓이면 안 좋은 방향으로 욕망이 축적되는데, 이런 것들이 심적 스트레스, 충동을 유발해 사람을 미치게 하곤 한단다. 체력이 국력이고,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건 변치 않는 진리지.”

그러니까 꾸준히 운동하거라 하는, 왠지 나이 드신 분이 할 법한 소리를 덧붙이며.



“여기서부터가 본론이지.”



하며 그녀는 허리를 넘어 상체, 어깻죽지와 어깨 부근을 본격적으로 주무르기 시작했을 때, 나는 진짜로 까무러칠 뻔했다.




“현대인은 아무래도 좌식 생활이 길다 보니 하체는 부실하고 상체는 비대해지고 어깨는 굳고 뭐 이러는데… 그래서 이쪽을 풀어줄 때가 가장 반응이 극적이지. 너는 다행히 허리를 제법 건강한 듯 한데… 물론  아바타는 다를지 몰라도  현실의 신체는 그런 부하 등을 느끼고 있었을 거다. 이건 그에 대한 대리 만족도 겸하게 되겠지. 아무리 신체 최적화가 잘되도 은연중 의식 속에 자리한 부하, 아쉬움 등은 남아 있을 거거든? 내가 가벼이 만져도 네가 문제없이 잘 느끼고 풀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지금 네 몸이 건강한 소년의 몸이기 때문이란다.”
“…제, 제 나이를 아시는 건가요?”
“대충 짐작 가능하지. 20대에서 30대 사이. 그렇군. 30대로구나?”
“윽!”
“말을 하면서도  신체 반응을 다 살피고 있단다. 30대라 할 때 미세하나 반응이 있었으니까.”
“그걸… 어후.”


그러고 보니 로메리스도 몸의 반응으로 상대를 이해할 수 있다고 그랬던 거 같은데… 선수들은 진짜 그게 가능한 건가?



“넘겨짚기일 수도 있고. 단순 유도 심문일 수도 있는데 일일이 반응해서 맞다고 말해줄 필요는 없지.”




마치 내 속내를 읽듯 그리 훈수를 두는 마리.



“그래도  하나는 참 잘 만들었군. 밸런스가 좋아. 만지작대는 맛이 있어.”
후후 웃으며 그리 말한 그녀가 다음 지시를 내렸다.
“좋아, 이제 몸을 돌리거라.”
“…….”
“다 알고 있으니까 어서!”


마지못해 몸을 돌리자 아니나 다를까, 굳건하게 존재감을 떨치기 시작한 내 아랫도리가 작정하고 그녀 앞에 그 자태를 뽐내기에 이른다.


“이건이건… 그래. 애들이 환장할  했구나. 그때도 어렴풋이 옷 사이 크기 보고 짐작은 했는데, 직접 보니 더하네.”



그리 말한 그녀는 다시, 발을 거쳐 위를 주룩주륵 오일을 묻혀가며 마사지를 하는데… 이게 참 이상했다. 그녀 앞에서 뻣뻣하게 고개를 빼든 자지를 공개한 채 마시지를 받는다는  이게… 엄청….




‘부끄러운데도 뭔가 기분이 좋아?’

아, 모두 이렇게 변태가 되어가는 건가?
다만 그런 기괴한 흥분과 그녀의 마사지로 인한 쾌감이 뒤죽박죽되어 도무지 정상적인 사고를 취할 수가 없었다.

그때.



“어떠냐? 기분 좋지?”
“예, 좋습니다.”
“만약 네가 이거 발기 안 하고 있었으면 지금처럼 기분 좋았을까?”
“예?”
“그냥도 물론 좋았겠지. 거기에 이거까지 나한테 보여주고 있다는 걸로 너는 지금 상당히 만족스러움을 느끼고 있지 않느냐?”
“그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는 내가 미워요!

“이 정도 크기면 자부심을 가져도 돼. 그리고 여태 보아온 아이들도 그리 말했겠지.”
간혹.
“너무 커서 부담된다는 아이들도 있지만, 걔들은 잘 모르는 애들이니까.”
“그런 가요?”
“아는 만큼 보이는 거지. 또 취향 문제도 있고….”

그러면서 그녀는 몸을 돌려 내 머리 뒤쪽에 섰는데, 덕분에 그녀의 가슴이 내 얼굴 위를 뒤덮는 상황이 펼쳐졌다.


닿을  말 듯….
그러면서도 동시에 그녀의 양손은 내 목을, 목 줄기를, 어깨를, 턱과 얼굴 등을 스치고 만지고 지나치고 있으니….

파라다이스가 눈앞에서 덜렁거리는  느끼며 나는 아래쪽으로 피가 미친 듯이 솟구치다 못해 너무 과해 팽창하고 있음을 깨닫곤 왠지 모르게 초조해졌다. 그것도 엄청.

그녀는 평범하게 마사지를, 그러면서도 은연중 달픈 한숨인지 들숨 등을 미세하게 흘려 댔지만 그 외엔 조언이나 몇몇 말을 해줄 때 외엔 대부분 행위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건 이것대로 이상했다.
아무튼… 지금 여기서 겪는 모든 것들이… 나로선 너무 생소한  넘어 대단히 자극적인 것들의 연속이었다.



“자, 그러면 네가 말한 게 맞는지  번 보자구나.”




어느새, 자각 못한 사이 그녀의 말은 상당히 고풍스러워져 있었다.
문득 그녀는 내게 움직이지 말라 그러고는.

“영차!”



평면 침대 위쪽에 누워있는  위에, 참고로  가슴 위로 말을 타듯 그대로 올라 탔는데….

어느덧 그녀의 스커트도, 셔츠도 사라진  스타일은 조금 달라졌지만 다시금 붉은 수영복 느낌의 천을 걸친 상황.


문득 오일과 내 몸에서 났을 법한 땀, 그리고 그녀의 몸에서도 흘렀을지 모를 땀, 체액 등이 오일과 엮여 미묘한 감촉을 선사하는 가운데.
그녀의 양 허벅지가, 적당한 무게를 가지고  가슴 위를 덮쳐 유린하기 시작했다.


“아까 허벅지가 뭐라고?”



어느덧 오일을 잔뜩 떨궈, 허벅지로 이를 문댄 그녀.
당연 바닥이어야 할 게 내 가슴 위였기에 거기서 자아내는 감촉들이 아주 적나라하게 날 괴롭히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군다나 내 유두를 그치고 그녀의 오일이 잔뜩 발린 허벅지가 부드럽게, 문대오는데 이게 또 감촉이…!

“호흡이 거칠구나?”



그녀는 고혹적으로 웃으며 그런 날 내려다보며 더욱 허리를, 하반신을 움직여 허벅지를 문대오고 있었다.

얼굴엔 닿지도, 또 내 하반신과는 전혀 충돌하지 않도록 최대한 조절하면서, 그저 발기된  물건이 그녀의 등에 닿았다 떨어지는 정도가 고작인데 이게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무언가였던 지라….

“표정이 좋구나?”

어떤 표정인지는 몰라도 지금의 나는… 그냥 미칠 것만 같았다.
문득 그녀의 오른 허벅지가 가슴 위를 미끄러져 어깨를 타고 내 얼굴 옆으로 내려왔다.

숨이 가빠졌다는 걸 그걸 통해 이해했지만, 거기서  반사적으로, 어느덧 오일이 발라져 윤기 흐르는  탐스러운 허벅지 위로 입과 더불어 성한 손을 뻗어 그걸 쥐어 고정하여선 거기에 입을 맞추고, 빨고 핥기까지 했다.


  아닌 듯하면서도 왜인지 그 행위만으로 뭔가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에, 쾌감인지 고양감인지 모를 감각에 휩싸여 나는 그저 행복하게, 그녀의 허벅지를 물고 빠는데 전념해야만 했다.


말 그대로 머리에 열이 잔뜩 몰렸음은 물론, 시야를 가득 메우고 있는 그녀의 그 허벅지살이, 너무나도 매혹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졌기에.


“그래, 그거란다. 바로  감각!”



마리 또한 살짝 달아올랐는지   호흡을 흘리며 그런 소년의 애타는 모습을, 너무나도 절실히 갈구하다 못해 이성을 놓고 매달리고 달려드는  광경에 묘한 만족감, 포만감을 느끼며 소년이 자신의 허벅지를 연신 핥고 빠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며 그가 그 고양감에 녹아들도록 적절히 분위기를, 흐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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