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최흉의 대마왕-467화 (467/507)

트라이요? 그게모죠? 467회

[초월자한테도 치정 문제는 중대사다]내가 대마왕인데다 워낙 보는게 그런것 밖에 없는지라 단점만 보여준것 같지만 화성 문명은 한편으로 살기 좋다 못해 낙원에 가까운 곳이다.

우선 개인에게 의식주는 확실하게 보장한다. 입을것, 먹을것, 살곳, 이 세가지를 보장한다는 뜻이다.

먼저 입을것. 옷 같은 경우는 따로 플랜트에서 제작된 옷감 등을 사용해서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디자인의 옷들을 찍어낸다. 종류는 꽤나 많지만 실용 위주이며 디자인 등록은 절차를 거쳐서 하도록 했다.

왜냐하면 디자인만 마냥 카피해서 찍어낼 경우 디자인 계통의 직종들의 의욕을 떨어트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개인이 창조한 저작권 관련 문제는 화성 문명에서 중대문제다.

그리고 먹을것. 이쪽도 마찬가지로 플랜트에서 찍어낸 식재료 및 식료품을 언제나 보급받을 수 있다. 필요한 것은 조리 뿐.

만약 식당을 열고 싶다면 그만한 식료품을 공급받아야 하므로 사업자 신고를 확실히 하여 이후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 재료비가 들어가지 않으니까 값도 꽤 낮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살곳. 일단 신고하면 한 가정에 한채씩 주택을 배정한다. 이후에 분가하겠다면 그때 또 따로 신청하면 맞춰서 주택을 배정해준다. 아직 화성 문명은 땅이 널널하니까 건물 세울 곳은 많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몇가지 말하자면 일단 기본적인 서비스, 예를 들어서 핸드폰(실제로는 손목 시계 같은 개인 단말이다)이나 컴퓨터 등의 기본적인 설비는 개인당 무료로 보급해주고 사용료 또한 무료다.

의료 또한 완전 무료. 설령 이후 하루에 천만원씩 들어가는 병에 걸려도 죽을 때까지 무료로 입원 및 치료를 보장한다.

요컨데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것은 전부 해준다는 뜻이다.

"근데 이런데도 꼭 주제를 모르는 새끼들이 있어"

"이해 못하는건 아니다. 어딜가나 머리가 나쁜 것들은 있지"

나는 아나와 함께 투덜거리면서 홀로그램에 떠 있는 명단을 넘겨보았다.

시온은 그 전부를 보장하면서 바라는 것은 약간의 돈, 그것도 그들이 잉여인간이 되지 않길 바라며 받는 약간의 세금 뿐이였다.

모든걸 보장하니 한편으로 인간이 나태해질 수 있기에 뭐든지 생산적인 활동을 해보라며 준 숙제나 비슷한 것이다. 약간의 세금이 있다면 그 돈을 벌기 위해서 뭐라도 일을 할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지구와는 다르게 싫은 일을 억지로 하거나 일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인간이 돈을 추구하기에 일을 했지만 돈을 그리 추구할 필요성이 없어지면 그 관심은 다른데 가는 법이다.

"손으로 직접 만든 요리가 아니라 실력있는 요리사가 만든 요리를 먹고 싶다면 돈이 필요하고, 폼나는 옷이 있어서 입어보고 싶다면 돈이 필요하고, 보다 나은 집에서 살고 싶다면 그것 또한 돈이 필요하지......."

인간은 욕심의 생물이다.

그렇기에 보다 나은 것을 위해 발전한다. 하지만 최저의 선이 바로 아래에 그어져 있다면 허들 또한 낮아지는 법이다.

보다 생산적이고 쾌락적인, 요리를 하고, 옷을 만들고, 집을 짓고.......그런 창작 욕구는 멈출 수 없다.

"게다가 우리 마누라는 덕질 좋아하니까 그런쪽 지원이나 그런게 확실해서 시간 지나면 작품이 홍수처럼 쏟아질껄"

인간은 누구나 재능이 있다. 자신이 잘하는 것이면 재미도 있을 것이고, 그것을 자기 직업으로 삼는다면 싫어하는 일을 억지로 하는 것보단 나을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충분히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계.

그게 시온의 모토다.

.......그런데 그걸 이해 못하는 새끼들이 너무나 많다.

"잠깐만, 지금 실황 좀 올리고"

"그런거 안하는 성격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에 시작했나?"

"일 하려면 필요하더라고. 특히나 경고 차원의 문제에서 말이야"

화성에도 개인 단말이 있으니 그런 개인 단말을 연결하는 총체적인 네트워스 서비스가 필요했다. 요컨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등의 SNS 종합 세트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정식명칭은 ZNS다. 스펠링은 시온 네트워크 서비스(Zion Network Service). 시온의 영문은 S로 쓰일 때도 있고 Z로 쓰일 때도 있지만 이번에는 후자 쪽을 선택했다.

아, 사용 언어는 아직 통일하지 못했다. 언어를 창조하는 과정은 꽤나 복잡하고 어차피 번역기가 있어서 실시간 번역이 가능하기에 외국인이라도 의사소통은 문제 없다. 그래서 아직은 언어 문제는 냅두고 있는 상태다.

"어디보자......"

나는 대충 홀로그램 자판을 두드려서 글을 하나 올렸다.

[일 나간다]

옆에서 그걸 보단 아나가 질린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태그도 달지 않고 겨우 그거 하나 올리다니 역시 이쪽에는 관심없는게 맞구나"

"그래서 알람도 꺼놓는데 뭐"

설정이니 뭐니 하는건 귀찮아서 대충 해놨는데, 유일하게 해놓은 설정이 그거다.

하루에도 시도때도 없이 진동 울리고 벨소리 울리고, 아주 그냥 정신 없어서 모든 알람을 해제해 두었다. 아마 내 지인 중에 나한테 볼일 있으면 따로 전화를 하거나 하겠지.

거 누구도 그러지 않았냐.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니까 그 시간에 차라리 독서를 하라고.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말이다.

-엌ㅋㅋㅋㅋ오늘 또 숙청 들어감?

-누군진 모르지만 일단 애도를 빕니다.

-시이발, 개인이 공권력을 마구 휘두르고 여기가 나라냐!

-응 아니야~

-꼬우십니까? 꼬우시면.....아시죠? 화성 탈출 하시던가.

-솔직히 심판 날리는 것보단 훨씬 낫지.

-딴것도 아니고 불법 같은거 저지르지 말라고 했는데 그거 어겼으면 처벌 받는게 당연하지.

-난 중범죄 같은거 저지른적 없으니까 솔직히 안무서움. 경범죄는 그냥 드론이 경고하고 벌금 먹이고 그러는데 최악은 중범죄만 잡잖아?

-시온 욕하는거 빼고.

-나 저번에 시온 욕했다가 화성 퇴출 당하는 사람 봤음. 산채로 우주에 던지더라.

-등신ㅋㅋㅋㅋㅋ

-최악 누나! 찌찌 만지게 해주세요!

-누나 나죽어(물리)!

-근데 최악 가슴은 진짜 존꼴이기는 해.

글 하나 올린지 몇분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달리는 댓글들은 천차만별이다. 지금 보는 순간에도 한번에 수십, 수백개씩 달리고 있었다.

딱히 제한 설정을 하지 않아서 내 계정을 팔로우한 사람들의 숫자는 억대에 이른다. 수천, 수만도 아니고 억이다. 딱히 이런걸로 자랑할 생각은 없지만 이것은 한편으로 대마왕이란 이름이 그들에게 있어 공포도 자아내지만 경외도 받는다는 증거였다.

슈퍼맨이 타락해서 사람들을 통제하고 지배한다면, 과연 사람들은 슈퍼맨을 마냥 적대하고 싸우려고 들까?

그럴리가 있나, 인간은 생각외로 강하지만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다. 초월적인 강자 앞에서 순응하고 고개를 숙이는 것을 선택할 때도 있다.

.......개인적으로 그런걸 싫어한다. 만약 비슷한 상황의 다른 문명이였다면 유죄를 내릴지 말지 고민 좀 했을 것이다.

확실하게 유죄를 내리지 않는건 그만큼 이곳이 살기 좋기 때문이다. 참고로 여기에 사감은 없다. 대마왕으로서의 객관적인 판단만 있기 때문이지.

전에 심판 중에서 러시아에 관련된 심판을 봤다면 알만한 사람은 안다. 우리는 설령 독재 정치를 펼치더라도 그게 올바르다면 긍정한다. 자유의 대마왕인 누리 빼고.

"이번 대상은 누군가?"

"어디보자.....3구역에 있는 구치소. 정확히 말하면 그 구치소의 미성년 아동 수감실"

"미성년자인가?"

"범죄자에 미성년 따위는 없어. 거기에 고의인가 사고인가가 있을 뿐"

화성 문명에서 범죄 관련하여 중요하게 보는 것은 그것이다.

사고는 없을 수 없다. 만약 사고 하나 일어나지 않게 통제하려 한다면 그만한 감시 체계를 성립시킬 수 밖에 없고, 그것은 한편으로 유토피아 같은 디스토피아가 되어버린다.

그들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서 빈틈을 허락할 수 밖에 없고, 거기에서 사고가 발생하여 사건이 생긴다.

하지만 사고와 범죄는 명백히 다르다.

한쪽은 부주의로 생길지 몰라도 적어도 자의는 아니였으며, 한쪽은 확실하게 자의로 저지른 일이다. 설령 예상하지 못했더라도 결과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

뭐, 살인죄는 사고고 나발이고 얄짤없지만.

"13살짜리 애새끼들이 면허도 없는데 자동주행 기능 끄고 직접 운전하다가 사람 꼬라박아서 죽인 사건이야. 이런 사건은 원래 내가 직접 나설 필요는 없지만......"

화성에도 나름 치안 단체는 있다. CCTV는 물론 치안용 드론도 있고, 전직 경찰 중에서 과거 행적이 괜찮은 경찰을 다시금 뽑아 치안을 유지한다.

내가 나서지 않아도 이것은 충분히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경고 차원에서 나서야지. 사람 죽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한편으로 애새끼라서 그런게 더 크거든"

"하긴, 애들 교육은 잘 시켜야지. 그러고 보니 우리 애들은......."

".......거, 그 옛날 우리 애들은 잘 크긴 했는데 뭔가 좀 괴랄했지?"

"그래도 나쁜 애는 없었지. 그건 다행이다"

자동 주행 기능이 있는 전용 차량에 탑승해서 3구역으로 향한다. 비행까지 할 수 있어서 구치소에 도착하는건 금방이다.

이미 소식을 보냈기에 구치소장이 마중 나와 나를 반겨주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최악님. 이 구치소의 소장인 김영채라 합니다"

"흠, 어디서 얼굴 본것 같은데. 혹시 이주 면접때?"

"아! 기억하시는군요!"

"구치소장 같은 자리에 있는데다 어디서 봤다 싶으면 거기서 본거겠죠. 아무튼 만나서 반갑습니다"

화성에는 지구에서 벌어진 일 때문에 이주를 해야만 한 사람도 있지만, 이주를 선택한 사람도 있다. 시온과 내가 면접까지 해가며 받아들인 화성 이주민들 말이다.

그들은 시온이 한번 거르고, 내가 한번 거른 사람들이기 때문에 선량하고 좋은 사람들이다. 비록 그들의 자식까지 그럴지는 두고 봐야 하지만 일단은 화성 이주민들은 그 신뢰성이 증명되어 나름 요직에 앉아 있었다.

구치소장 같은게 요직인가 싶지만 일단 구속되면 구치소장 허락 없이는 나갈 수 없다. 가둬야 할 사람을 가두지 못하는 사람은 있지 말아야 할 자리인건 분명하다.

"음......기억하기로 경찰 내부 비리를 터트리던 내부 고발자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예, 맞습니다. 그래서 경찰 쪽 자리를 권유 받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이쪽을 하고 싶었던지라"

"뒷배 있는 범죄자를 풀어주는게 싫어서요?"

"어떻게 아셨습니까?"

내 관상 보는 능력으로도, 다른걸 보더라도 딱히 흠 잡을데 없는 사람이다. 시선도 처음에만 가슴에 갔을 뿐 노골적이지는 않고.

본것만으로도 기분 나쁘지 않냐고? 그런거 하나하나 신경쓰면 끝이 없다. 아는 사람은 만져도 괜찮은데 보는것 뿐이야. 게다가 최대한 안보려고 하는 것도 얼핏 보이고.

"우선 그 새끼들 좀 보죠. 확실하게 수감하고 있습니까?"

"예, 물론입니다. 미성년자라고 봐줄 필요 없이 사건 이후 그대로 구속하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이였다면 미성년자 보호법 어쩌고 하면서 살인을 저질렀어도 어쩌고 하면서 구속은 커녕 부모에게 돌려보내줬을 가능성이 높다.

아마 이후에도 제대로 된 처벌은 커녕 기껏해야 소년원을 보내거나 했겠지. 하지만 여기서는 아니다.

나는 김영채 소장의 안내에 따라 구치소 안으로 들어섰다. 경범죄를 저질러 일시적으로 구속된 사람들도 있는가 한편 중범죄를 저질러 본격적으로 처벌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개중에 몇몇은 나를 보고 흠칫흠칫 놀란다. 자신을 죽이러 온거 아닌가 생각하는게 눈에 보이는 것이, 딱 제 발이 저린 사람의 반응이다.

"대략적인 사건 자료는 여기 있습니다"

"흠, 애새끼들은 총 4명. 과거 지구에서 금품 절도 및 무면허 운전 전과 있음? 뭐야, 싹수부터 노란 놈이였네"

어차피 뒤지거나, 뒤지는 것만도 못할 놈들이니 이름은 외울 필요가 없었다. 그 외의 필요한 정보만 읽어 내리다가 몇가지 의문 또한 해소되었다.

놈들이 일으킨 사고는 차량 사고인데, 이곳의 차량은 소유자로 등록된 단말이 없으면 문이 열리지 않고 강제로 열리면 곧바로 신고가 들어가는 구조다. 차량 절도 같은건 어지간해서 일어나지 않는데 놈들은 같은 반 애를 협박해서 자기 아빠 단말을 훔쳐오게 한 뒤에 그대로 차량까지 훔쳤다.

"씁, 차에 개인 인증 시스템까지 추가해야 하나. 개인 단말로 쓰는거면 충분할줄 알았더니"

"어차피 자동 주행 기능까지 꺼버린 놈들이다. 뭘 해도 결국 차를 훔쳤겠지"

"이런데 머리 돌아가는건 영악하다니까"

동급생을 협박하고 차까지 훔쳐서 그대로 질주하다가 사람 몇명을 치고 그대로 벽에 꼬라박아 겨우 체포 되었다. 물론 그 뒤로 부모도 만나지 못하고 구속, 친 사람 중에는 이곳의 기술로도 치료하지 못하게 그 자리에서 즉사한 사람도 있었다.

인간의 태생은 악하다. 나는 성악설을 믿기에 이것이 그놈들의 본성이라 생각했다.

그 반발작용으로 이놈들 부모에 대해 혐오감도 생긴다. 인간은 태생이 악한 만큼 교육을 통해서 선해질 수 있는데 이렇다는 것은 애초에 교육을 하지 않았던가, 제대로 안했던가 양자택일일 뿐이다.

"길게 떠들 필요도 없지"

우득!

여자의 손가락이라 남자일 때보다 가늘지만 그래도 나라는 본질 자체가 다른건 아니다. 이 주먹 하나로 신도 패죽일 수 있는데 인간 나부랭이야 오죽할까.

이내 미성년 아동 수감실에 도착했다.

그래도 상황에 따라 무고한 아이가 수감될 가능성 또한 있기 때문에 내부의 시설은 적어도 어른들이 쓰는 것보다 훨씬 나았다. 대충 값싼 모텔 정도로.

거기에 수감되어 있는 딱 4명의 어린애들......아니, 그 이상 있었으면 솔직히 어이가 없었겠지. 아무튼 앳되다 못해 어린 놈들은 아직 퍼질러 자고 있었기에 나는 그대로 수감실 안으로 들어갔다.

인사 대신에 제일 가까이에 있는 놈을 시원하게 걷어찼다.

미성년자 폭행? 그게 뭐냐, 나한테는 면책권이 있다!

빠아악!!!

"끄아아아아악?!?!"

"씨발! 뭐야! 무슨 일이야?!"

"재원아!!!!"

변성기도 오지 않은 어린애들이다. 빽빽거리는 시끄러운 소리가 수감실을 울린다.

이내 잠에서 깨어 정신을 차린 놈들은 나를 노려보았다. 아직 잠이 덜 깬건지 한 녀석이 비몽사몽한 눈으로 시선이 한곳을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젖통 존나 크네"

"너는 간땡이가 크네? 지껄이는거 보아하니 인성도 알만하다"

뻐어어어억!!!

비명을 지를 사이도 없다. 내가 한대 후려치자 놈의 이빨 몇개가 날아간다. 아직 어린 놈들이니 그게 젖니이기를 바란다.

영구치면 어쩌냐고? 아니, 그것까지 내가 알바 아니지?

이내 놈은 코피와 빠진 이빨 때문에 흐르는 피를 빗물마냥 떨어트리며 자신의 얼굴을 매만지며 이내 늦게 찾아온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끄어어어어! 으어어어어!!! 엄마! 엄마아!!!!"

"꼴에 엄마 찾는 모습이 역겹기만 하니까 집어 치우렴"

그제서야 놈들은 상황 파악을 했다.

내가 누구인지,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놈들의 안색이 새하얗게 질리는 모습이 꽤나 재미있다.

할때는 즐거웠지만 그 뒤의 책임을 져야지?

시온이 만든 낙원에서는 미성년이고 나발이고 범죄자에게 얄짤없다.[작품후기]* 작중 내용에 스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화성 문명은 기본적인걸 전부 보장하고 그 이상의 것을 얻으려면 뭐라도 해라, 라는 방침을 가진 문명입니다.

최소한의 생활만 영위하려 한다면 약간의 세금만 알바로 때운 후에 놀고먹어도 됩니다. 나이가 들어 노동에 종사하지 못하게 된다면 완벽한 노후와 병원 진료를 보장해주죠.

약간의 팬만 있다면 평생 좋아하는것만 하면서 부족함 없이 살 수 있습니다. 창작가들에게는 낙원이나 다름없죠. 개인적으로 그런걸 원해서 쓴지라.

다만 범죄를 저지른 자에게 타협은 없습니다. 대충 리나 인버스 같이 '악당에게 인권은 없어!'를 실천하는 곳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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