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최흉의 대마왕-451화 (451/507)

451회

[잠든 티브가 성지에서 꿈을 꾸며 기다린다]이 세상을 이루는 모든 것은 의지가 근원이고 그렇기 때문에 의지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상위 개념이다. 사실상 1위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기 때문에 물리법칙보다 우선되 되는 의지로 싸우는 절대자들의 전투는 물리법칙을 비웃으며 현실을 뒤튼다. 그러한 조건 앞에서 문명 몇개나 성계 몇개 정도는 별 의미가 없다.

그렇지만 현 싸움조차 두사람은 전력을 다한게 아니다.

부정과 역리의 절대자는 자신의 3개의 능력 중 단 한개도 사용하지 않았고.

구원의 절대자인 팬텀은 신기를 꺼내들지 않았으니까.

두사람 다 수치상으로도 자신의 역량의 절반 이하로 싸우고 있다고 봐도 무방했다. 아니, 거기서 생기는 시너지 효과를 생각하면 오히려 그보다도 아래다.

[팬텀 링 플러스!!!!]

콰콰콰콰콰콰콰콰콰!!!!!!

1초에 수십억번 회전하는 광륜이 팬텀의 주먹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아니, 회전이라기 보다는 진동에 가까울 정도의 광륜은 그 자체만으로도 별을 갈아버릴 정도로 위협적이다.

[브로큰 팬텀!!!!!]

이내 팬텀이 내지른 주먹에 광륜이 사출된다. 이름에 걸맞는 기술이라면 일단 팔꿈치까지 자른 후에 그걸 날려야 하겠지만 그건 왕년에 했던걸로 충분하다.

광륜이 우주를 질주한다. 질량이 없기에 광속으로 날아가며 있을 수 없는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이며 박살난 태양의 잔해들을 그 흔적마저 지워버린다.

그것이 지나간 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폭발한 태양의 고열도, 별의 잔해도, 심지어 방사능 한줌 마저도.

【기술이 부족하네】

하지만 부정과 역리의 절대자는 팬텀을 한눈에 파악하고 그녀의 신기. 역리의 제검(祭劍)을 들어 광륜을 후려쳤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관측도 하기 힘든 광속의 무언가를, 그것도 자유자재로 비행하며 예측할 수 없는 궤도로 날아가는 그것을 똑바로 직시하고 받아친다.

최악이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광속에 반응하듯, 그녀 또한 마찬가지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들어가는 힘과 효율, 능력 사용 여부 모두 그녀가 우위다.

【그래, 이런 가능성도 있었구나. 너희들이 성장해서 우리들이 보는 곳까지 올라올 가능성이. 류현이 말하던대로야】

[거 아버지 이야기 꺼내면 분위기가 싸우기 뭐해지는데]

【기왕 시작한건 끝내야 하지 않겠어?】

한순간 시간이 멈춘다.

분자 하나가 진동할 시간에 두사람이 충돌했다. 정확히 말하면 시간을 멈춘게 아니라 그에 준할 정도로 빠르게 움직인 것이지만 오히려 그런 상황 속에서 걸맞는 동체시력으로 움직여 공방을 주고 받는다.

이윽고 수만번의 주먹과 검을 주고 받은 둘은 거리를 띄웠다. 다시 시간이 흐르기 시작하자 이내 격한 파열음이 우주에 울렸다.

쩌어어어어엉!!!

대기가 없기에 퍼질리 없는 소리가 울린다. 그것은 공기를 매질로 하여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의지를 매질로 했기에 그 속도도, 범위도 일반적인 범주에 속하지 않았다.

그 여파만으로도 반경 수억 광년 내에 존재하는 문명은 마치 항성의 플레어에 직격한것 마냥 사멸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적어도 영혼은 건질 수 있다는 것이지만.

【역리는 순리의 부정이나 역리 또한 이치인 법. 나의 이치에 따르라 세계여】

웅웅웅웅웅웅웅!!!!

시공간이 진동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것은 공명이라기 보다는 반발 반응에 가까워 그녀를 중심으로 위협적인 파장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내 서서히 구멍이 생긴다. 단순한 공간의 구멍 같은 것이 아니라 좀 더 본질적인 것이다. 물질이니 그런 것을 넘어 공간이나 시간 같은 기본 법칙 개념을 부정하며 차원의 최소 단위인 파편마저 소멸시켜버린다.

그렇게 남는것은 무(無)뿐.

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것은 하나의 역장임과 동시에 공격이였다. 차원에 구멍이 뚫리기 시작하면서 그것을 느낀 차원이 고통에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다.

[아주 그냥 일 만들려고 작정했네. 존재부정? 미친거 아냐?]

팬텀은 그것을 보고 거리를 벌렸다. 속도는 꽤나 빠르지만 가속도가 붙은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두고 볼만 하다.

이 세상 모든 것을 부정하고 존재 자체가 남지 않게 만들어버리는, 질량 보존의 법칙 같은건 쓰레기통에 처박아버리는 그녀의 힘이 차원을 범한다.

이대로 둔다면 차원 하나가 날아가는건 시간문제다. 제 1차 차원 전쟁 시절에 박살난 차원도 수복되지 못한 판에 이 차원 또한 마찬가지가 된다.

【너는 분명 필멸자에서 절대자에 오른 존재지. 그건 싫지 않아. 하지만 그렇다고 한들 태어날 때부터 절대자였던 우리를 이길 수는 없어】

[흥]

절대자는 태초에는 전능 했었고 그 전능함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던 존재다. 팬텀은 그것을 알아가는 처지에 불과하고.

인간의 몸을 기계로 흉내내기 위해서는 수많은 기술과 발전을 거듭해야 하는 것처럼, 태어날 때부터 그러한 것을 인위로 습득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노력이 필요하다. 설령 그렇게 하더라도 완전히 흉내내기란 힘들다.

태어날 때부터 절대자였던 존재와 절대자에 올라간 필멸자에는 차이가 있다. 특히나 기술과 경험, 그리고 지식은 아주 많은 차이가 있다.

[그거야 댁 생각이지. 내가 왜 이 시대에서 최강의 절대자라 불리는줄 몰라?]

절대자는 대부분 같은 힘을 가지고 있으나 개중에는 특출난 존재도 있는 법이다. 전투 능력이 뛰어나서, 경험이 많아서, 시대의 주인이라서 등등.

그러나 현재의 최강의 절대자는 팬텀이다.

그것은 기존의 절대자 조차 이길 수 있는 확실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키이이잉!!!

팬텀의 등에 있는 회색빛 오라로 이루어진 날개가 거칠게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타임 커넥트!!!!!!]

철커어어어억!!!!

무언가 연결되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그것은 물리적인 연결이 아니였다.

그와 동시에 팬텀의 등에서는 한쌍 밖에 없던 회색 오라가 두 쌍이 더 돋아나기 시작했다. 총합 세 쌍의 날개는 마치 천사처럼 보이며 고귀한 모습으로 조용히 우주를 유영했다.

팬텀의 능력은 '감각'과 '변환'. 그리고 절대자에 오르면서 각성한 세번째 능력은 '연결'이다. 그것으로 팬텀은 과거의 자신과 미래의 자신을 연결하여 출력을 공유한다.

그러한 방법을 쓸 수 있는건 절대자 중에서도 시간의 절대자 정도지만 팬텀 정도의 출력은 나오지 않는다. 오로지 이 기술에만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효율과 수신받는 출력이 다르다.

【이건.......】

[일단 정리 좀 해볼까]

콰아아아아아!!!!

거친 의지가 그대로 퍼져나가는 존재 부정의 역장을 가둔다. 절대자의 의지를 출력으로 가로막고 그대로 우겨 넣어 역장이 퍼지는 것을 막는다.

더 이상 우주와 차원을 좀먹어가던 역장은 넓어지지 못한다. 이미 부정해버린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차원 붕괴 만큼은 막을 수 있었다.

【무슨 출력이......필멸자에서 올라와서 그런건가?】

[이거 타임 커넥트 하나 쓰는데 내 힘의 3할은 깎아먹는다고. 그것도 지금의 나 뿐만이 아니라 과거, 미래의 나도 말이야. 하지만 그만한 대가를 치를 가치가 있지]

선천적 절대자와 후천적 절대자에게 기술과 경험에서 넘을 수 없는 차이가 있다 한들 후천적 절대자가 그들을 뛰어넘을 방법이 없는건 아니다.

필멸자가 가지고 있는 마음. 그 마음에서 발하는 격렬한 감정과 거기에서 나오는 끝없는 의지.

후천적 절대자가 선천적 절대자를 압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출력에서 압도적인 힘으로 찍어누르는 것이다.

[대충 계산할 수 있지? 70퍼센트 곱하기 3은 뭐?]

과거, 현재, 미래의 자신을 연결하여 절대자 중에서도 최정상의 출력을 뿜어내는 팬텀이 웃으면서 그녀에게 물었다.

우드드드드득!!!!

주먹을 쥐고 그대로 존재 부정의 역장을 향해 주먹을 내지른다.

[210퍼센트!!!!!]

콰카아아아아아아아앙!!!

역장이 파괴된다. 압도적인 출력으로 짓눌러 절대자조차 거부할 수 없는 순수한 힘에 폭력에 그녀는 눈을 휘둥그래 뜨며 경악했다.

물리적으로는 크진 않지만 보다 근원적으로 격렬한 충격파가 우주 전체를 울린다. 어항 안에서 울리는 것이 아니라 어항 자체를 흔들어 울리는 것처럼.

존재 부정의 역장이 반으로 갈라서 박살났다. 남은 것은 거대한 의지의 잔해들 뿐. 전력을 다한 것은 아니나 상대의 전력을 보고 자신과 비교한다면 결과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오래도록 잠들었던 절대자는 그 시간동안 태어난 최강의 절대자를 앞에 두고 이내 납득했다.

【류현이 말한 가능성이란 이런 것이구나. 장하다. 응, 내가 '좋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굉장해. 훌륭해】

[계속 할 마음이 들어?]

【전혀, 좋은걸 보기도 했고. 싸워서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단순 계산으로도 현재의 팬텀은 일반적인 절대자 2배분의 출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 힘 앞에서 기술과 경험의 차이는 메꾸고도 한참 남는다.

팬텀은 낄낄 웃으면서 말했다.

[역시 사람은 몸이 나쁘면 머리가 고생하는 법이지. 힘으로 안될 때는 힘이 부족한거 아닌가 생각해봐야 한단 말이야]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게 있어】

[뭐가?]

【왜 나한테 싸움을 걸었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것과 의미 없는 싸움을 하는 것은 다른 문제잖아. 그리고 우리들은 기본적으로 분쟁이나 사사로운 싸움에는 그리 끼어들지 않고】

절대자는 기본적으로 한발 물러나 지켜보는 성격을 취한다.

자신의 영역에서 나오지 않는 자, 여행을 하며 거기서 생기는 문제 외에는 간섭하지 않는 자, 그녀처럼 깊은 잠을 선택하는 자. 얼마나 간섭하냐의 차이일 뿐 기본적으로 깊게 간섭하지 않는건 같다.

몇몇 예외가 있다면 제 1차 차원 전쟁에 참전한 절대자들 정도일까. 그나마도 그 전쟁이 큰 사건이였으니까 그런거지 전쟁이 끝난 이후로는 조용히 지낸다.

[구원을 바라는 사람이 있었으니까]

최악은 구원의 절대자인 팬텀을 보며 그가 편협해서 구원해줄 사람을 구별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 말은 결국 누군가를 구해준다는 것과 같았다.

팬텀이 구원의 절대자가 되기 이전에 로드로서 담당했던 개념은 심연과 어둠. 일부러 그런 개념을 골랐던 것은 비극적인 현실에 절망하여 심연에 떨어진 사람을 구해주기 위해서였다.

[이번에는 최악 저 녀석이 부탁해서 그런거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맘에 드는 사람이 구원을 바라면 도와주는 편이거든]

【결국 이 문제의 시발점인 아이는 나를 신앙했던 아이야. 부정이자 이치를 거스르는 나를 신앙했지. 순리인 자가 역리를 신앙하면 너희들 기준으로는 제대로 된 사람이 아니란걸 알텐데, 그래도?】

부정과 역리의 절대자는 그 사실에 맹점을 물었다. 아무리 몰랐다고 해도 그동안 성지 옆에서 문명을 이룩했다면 본능적으로 그녀가 어떤 존재인지 알았을 터, 1차적인 문제는 그녀에게 있지만 그 다음의 문제는 그들의 문제다.

별 하나를 황폐하게 만드는 주범이였던 그녀를 숭배했던 것 자체가 그들이 비틀렸다는 증거다. 그렇기에 그녀는 이 문명을 쓸어버리려고 했다.

[최악 그 녀석은 사람 보는 눈이 있어. 처음부터 인성 씹창에 돌아갈 여지가 없다면 구해주기는 커녕 죽어도 방치했겠지]

뒤틀린 인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이 문명에서 만들어진 생명. 하지만 그렇지만 모모에게는 유일하다고 생각될만큼의 인간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 사회에 익숙해진 것이야 누가 그녀를 탓할 수 있을까. 불가촉천민으로 태어난 이상 거기에 적응하여 살아갈 수 밖에.

구원의 절대자 팬텀은 구원해줄 사람을 가리지만 한편으로 구해주겠다 마음 먹는다면 상상 이상으로 자애롭다. 그렇기에 구원의 절대자라 불리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성이 희박한 세상에서 가장 인간다운게 만들어진 인간이라니 꽤나 아이러니하네]

【일단은 여기서는 물러날께. 다시 자기에도 그렇지만.......너를 보니까 바뀐 세상을 둘러보고 싶어졌어. 응, 다른 녀석들 생각도 이제서야 이해가 되네】

[세상은 넓으니까 천천히 둘러봐]

【그리고......】

슬쩍, 그녀가 저 멀리 있는 누군가를 바라보았다.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티브로 추앙받던 초월자는 세상을 둘러보기 위해 길을 떠난다.

【조만간 볼지도 모르겠네】

[거 취향 참]

팬텀만이 눈치 채고 나직히 연민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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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 문명의 일은 대강 마무리가 되었다. 비록 이후의 문명의 잔해 마저도 산산조각내어 문명이 존재했었다는 것 자체를 없에버려야 하기는 하지만 그거는 내 일이 아니다.

이미 티브 문명의 인간들은 다 뒤졌거든. 죽이는거 가장 잘하는 내가 할 일이 없는데 내가 남아서 뭐 하려고.

"뒷처리는 우리들이 할테니까 너는 그대로 퇴근해"

"오!!! 왠일이야? 그렇게 선심 써주고?"

"거 그 몸뚱이 될 정도로 굴렀으면 일찍 퇴근할만한 자격이 있지. 따지고 보면 일주일만에 퇴근하는 느낌이지만 뭐, 돌아가서 제수씨한테 잘 해줘"

"그런데 최악 아저......아니 아줌.....음, 아무튼 언니가 시온 언니랑 만나면 뭐하는거야?"

"젊은 여자 두명이 만나면 레즈 섹스 밖에 없다고!!! 으아아아아! 개꼴린다!!!!"

"누리는 언제나 욕망에 쩔어 있는게 좀 그렇네요"

"욕망에 충실한게 뭐 어때서! 여자든 남자든 맛만 좋으면 그만이라고!"

어쩌다 보니까 여자의 몸뚱이가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 몸으로 섹스 못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남자일 때보다 다른 쪽으로 성욕이 왕성하다.

그리고 어차피 나나 시온이나 남녀 역할 둘 다 가능하니까 상관없다. 물론 나는 남자 쪽이, 시온은 여자 쪽이 더 좋지만 선호하는 정도의 문제지 큰 부분은 차지하지 않는다.

애초에 남녀로 계속 환생하다 보면 싫어도 양성애자가 될 수 밖에 없는거야. 물론 박히는 쪽은 여자 쪽으로만 한다. 남자일 때는 조금......

"아무튼 가서 제수씨나 봐줘"

"거 보아하니 무슨 일 있었나본데. 우리 집사람한테 무슨 짓 했어?"

"크게 간섭하길래 약간 좀. 그래도 적당한 처벌을 해서 건드리지는 않았으니까 고마워 해라"

"어이구, 무지 고맙네. 가슴이라도 만질래?"

"됐거든?"

"너 빅찌찌가 맛있단다, 느 집 형수님은 이런거 없지?"

"야!!!!!"

내가 가슴을 쪼물딱 거리면서 내밀어 보이자 팬텀이 화들짝 놀라면서 뒤로 물러난다. 절대자가 되어도 정신적인 수양은 별개의 문제인지 숙맥인건 여전하다. 동정도 아닌 새끼가 겨우 이런 가슴 가지고 쩔쩔매는 꼴이 우습다.

"이게 절대자 무서운줄 모르고 까부네. 아니, 처음부터 한방컷 당해서 그꼴난 주제에"

"하기사 애비만 셋인 여포도 이름을 날렸는데 엄마만 넷인 사람도 존나 쌔겠지. 그치?"

"아오 증말 이 새끼가!!!"

"년이다 짜샤!!! 욕도 성별 골라가면서 써야지!!!"

"이걸 팰 수도 없고!!!!"

낄낄 웃으면서 나는 차원을 찢어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무림에서의 일도 끝냈고, 이쪽의 일도 바라던 바는 아니였지만 마무리가 되었다. 남은건 집으로 돌아가서 쉬는 것 뿐.

.......이번 생은 고생 했으니까 푹 쉬어야지. 앞으로 수십년은 우리 마누라랑 꽁냥대면서 쉴거다!!!!

[작품후기]* 작중 내용에 대해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팬텀은 절대자가 됐지만 대마왕 일 할때는 로드 정도의 힘 밖에 안씁니다. 애들 놀아주는데 어른이 힘 쓰면 과하다 못해 다치니까요.

게다가 혼자 출력 200퍼센트 쓰고 다니는 피통 사기 팬텀. 의지 회복 속도도 3배라 기술이 뭐냐, 나한테는 출력이 있다! 하고 보통 절대자 조지는게 가능함.

아무튼 이것으로 티브 문명 파트는 종결 되었습니다. 문명 씹창나고 대마왕들이 뒷처리해서 싹 다 날아가겠죠.

다음 파트는 화성 문명 파트인데......그런것보다 렌즈생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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