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최흉의 대마왕-425화 (425/507)

425회

[휴거에는 뭐하세요? 바쁘세요? 구해주실 수 있나요?]그 시각, 하백리의 아버지인 하정욱은 입국 심사대에 있었다.

왜 그가 그곳에 있었냐고 물으면 개인 의향이다. 애초에 자의로 소방관이란 직업을 선택할 정도로 자기희생 정신이 있는 사람이 지구가 멸망으로 치닫는 상황에 가만히 있을리가 없었다.

그는 자기 스스로 이곳에 왔다. 물론 맨몸은 아니다. 현재 상황은 언제 돌발 상황이 터질지 모르며 사방에서 위험이 가득하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적성종이지만 그는 알고 있다. 적성종보다 더 무서운게 있다면 바로 사람이라는 것을 말이다.

우우웅!!!

".......일할 적에도 이런 장비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의 몸을 감싸고 있는 것은 가벼운 파워드 수트, 한편으로는 현재 미군이 개발중에 있는 물건과 비슷하지만 효과는 천지차이다.

평범한 인간이라도 포스 유저 이상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며 한번의 충전으로 최대 72시간 가량 활동이 가능하며 애초에 도시 내에서는 따로 무선 에너지 공급을 받기 때문에 기동 시간에 한계는 없다.

만약 그가 소방관으로 활동할 적에 이런 장비가 있었다면 화학공장이 불타는 재해 속으로라도 들어가서 사람을 구출할 수 있었을거란 자신감이 들었다.

이런걸 그냥 민간인 통제용으로 쓰라고 준 시온도 시온이지만 그만큼 힘 쓸 일이 필요해서 그런 것이기도 하다.

"입국 절차는 이쪽으로 가셔서 밟으시면 됩니다. 천천히 가주세요"

웅성웅성!!!

도시가 완공된 이후로 사람들은 벌떼같이 몰려들었다. 언제 누가 적성종으로 변이할지도 모르는 곳보다 화성으로 이주하는걸 선택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였다.

어디까지나 인터넷을 통한 절차는 약식이다. 입국 심사대에서 통과하지 못할 수도 있다. 시온이 작정하고 들인 1차 화성 이주민 중에서도 탈락자가 있던 만큼 이 세상에 절대란 없다.

"놔!!!! 이거 놓으라고!!!! 내가 왜!! 내가 왜 탈락한건데!!!"

-신분 위조는 불법이며 통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우진영씨가 아니기 때문에 통과시켜드릴 수 없습니다.

"무슨 소리야!! 내가 우진영 맞아! 맞다고!!!"

-더 이상 행패를 부린다면 무력 진압을 하겠습니다, 김이한씨.

"윽........"

종종 신분을 위조하여 입국하려는 사람도 있었다.

그 외에도 이런저런 수단을 통해서 밀입국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은 상당했다. 순수하게 몰래 잠입하거나 아니면 지금의 하정욱 같이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뇌물을 먹여 통과하는 등의 일은 약과다.

결국 그들은 시온이 정한 선을 넘지 못해서 탈락한 것이다. 평범하게 잘 살았다면 설령 무단횡단을 하거나 쓰레기를 무단투기한 정도는 상습적인게 아닌 이상 탈락할 정도로 감점은 되지 않는다.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탈락한 사람들이 먼저 죄를 지었기에 뽑히지 않았다는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도 한편으로 단호하게 행동할 수 있지만.......더욱 나쁜 상대는 따로 있었다.

"제발요! 아기만이라도 먼저 안으로 들여보내주세요! 제발요!!!"

"..........."

밀입국을 시도하려는 자들 중에서 가장 질이 나쁜 사람들은 그들의 동정을 사려는 사람들이다.

물론 그들이 나쁘다는건 아니다. 하지만 원칙대로 하여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통제하는 그들도 나쁜건 아니다. 만약 나쁜게 있다면 현재의 상황이겠지.

받아들일 수는 없다. 아무리 아기라도 차례는 기다려야 한다. 물론 아무것도 한게 없으니 어지간해서 아기나 미성년자들은 절차도 빠르고 쉽다.

다만 그렇다고 마냥 봐주는건 아니다. 왕따를 주도했다거나, 중범죄를 일으켜 소년원에 다녀온 기록이 있으면 아웃. 설령 기록이 없어도 고층 건물에서 벽돌을 던졌다거나 하는 선 넘은 짓을 저지른 것들은 예외다.

"이쪽으로 가시면 따로 입국 절차를 밟으실 수 있을겁니다"

"하, 하지만......."

"아이에게는 부모가 필요하니 어지간해서는 가족과 함께 입국이 가능합니다. 설령 최악의 경우라도 아이 만큼은 입국시킬 수 있을겁니다"

"아.....!!!"

아이 엄마의 얼굴에 화색이 감돈다. 그걸 보아하니 하정욱의 얼굴이 조금은 밝아졌다.

아이 걱정부터 하는 것을 본다면 적어도 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인성의 소유자라는 증명이니까.

문득 그는 그녀의 품안에 안긴 아이의 안색을 살피며 물었다.

"혹시 아이가 아픈겁니까?"

"예......어제 부터 열이 떨어지질 않아서......."

"일단 저쪽으로 오셔서 병동으로 같이 가시죠. 따로 치료해 드리겠습니다"

뛰어난 기술력의 시온이 유일하게 자신할 수 없는 분야가 생명 공학 쪽이지만 그래도 평범한 인간의 평균 수명을 100세 이상으로 만들어줄 수 있을 정도로 호라이즌의 의료 설비는 완벽하다.

수술이나 회복도 문제 없고 암 조차도 알약 몇개로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은 의료 기술을 가지고 있기에 병원은 항상 분주하지만 환자들은 빠르게 나아 퇴원하여 화성으로 입국하고 있다.

이런식으로 하정욱은 화성 입국 심사대에서 일에 충실한 중이다.

"........"

그러나 그도 아버지였다. 아들인 백리가 걱정되지 않을리 없었다. 더군다나 아들의 선택으로 지구가 이렇게 됐다면 더더욱.

하지만 이제 와서 바꿀 수 있는건 없었다. 적어도 주어진 환경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잘 지내려나......"

그는 먼 곳에 있을 아들의 안부를 물었다.

그 물음의 답은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나았지만.

*

*

*

*

현재 연합 정부의 대표를 맡은 앨리사 니어는 몸이 두개라도 바쁠 지경에 이르러 있었다. 그래도 포스 유저인데다 나름 관리자의 단말인 만큼 계산적인 분야는 이미 어지간한 컴퓨터 수준을 초월해서 그 정도로 끝난거지 사실은 수십명이 할 일을 홀로 처리하고 있었다.

"이집트 망명 요청......이건 최우선으로 해주시고 그쪽으로 이송 수단을 마련해 주세요. 아마 항공기로는 부족할테니까요. 우선 가까운 중동 쪽에 징발을 한 후에 이후 약간의 메리트를 주도록 하죠"

"앨리사양, 그리고 이 서류도......."

"어디서 온건가요?"

"본국에서 왔습니다"

"일단은 주세요. 병력 파견 문제 때문에 그런것 같은데 아직 최악의 경우는 아닙니다. 미국은 지금도 잘 버티고 있으니까요. 문제가 있다면 미국과 한국의 거리가 너무 떨어져 있다는 것은데......"

지금이야 아직 전자기기를 사용 가능하다지만 이후 자동차 외에는 쓰지 못할 정도로 라프 에너지가 짙어질 가능성이 농후해진다.

그렇게 된다면 자원이나 인력이 거의 고립된다는 말과 같았다. 그들은 그것에 대한 대비도 해야 했다.

"우선 따로 감지계 포스 유저를 모아서 훈련을 시키도록 하죠. 결국에는 라프 에너지가 전자 기기에 스며들어서 생기는 문제일테니 따로 그쪽 계열의 훈련을 시킨다면 나중에도 충분히 항공기를 쓸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항공 정보 받은 것도 수신 받아야 하는데......."

"그건 이쪽에서 조율하면 됩니다. 그 정도야 쉬울테니까요"

시온은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없지만 항공기의 위치 정보를 비롯한 항로 유도 정도는 해줄 수 있다. 적성종에게 직접 손을 대는 것도 아니고 그들이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니까 말이다.

다만 직접 운송 수단을 빌려주는건 안된다. 지금도 아슬아슬하게 도와주고 있어서 선을 넘으면 분명 간섭이 들어오기에 물질적이고 직접적인건 피해야 했다.

"현재 한국으로 몰려드는 인원들이 너무 많습니다. 치안도 불안정해지고 있어서 치안 병력의 확충이 필요합니다"

"이미 이 국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있지 않나요?"

"적성종 대비에도 바빠서......."

"할 수 없네요. 일단 병력을 보충하기 위해서 한국의 예비군들을 소집해야겠어요"

미필은 군필자의 마음을 모른다!!!!

한국의 예비군 남성들이 들었다면 기절할만한 소리였지만 인류의 위기 앞에서 그런건 없었다. 애초에 계엄령 떨어졌을 때부터 휴가 나간 장병도 복귀한 마당에 여기서 성역이 있을리가 없다.

게다가 딱히 한국군만 아니라 주한미군까지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한국군, 미군 상관 없이 적성종에 대비하기 위해 전부 실탄을 받아 언제 어디서든 총성이 나도 이상하지 않은게 지금 상황이다.

"그리고 치안 병력을 보충하더라도 현재 민간인들 사이에서 사이비 종교가 퍼지고 있습니다"

"사이비 종교요?"

"예, 조사 결과 크게 재림예수회라는 단체라고 합니다"

"골치 아프네요"

앨리사는 일에 열중하다가 처음으로 답답한 상황에 가로막혀 한숨을 쉬었다.

돈이 부족하고 사람이 부족한건 보충하거나 절약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어떻게든 할 수 있겠지만 종교는 아니다.

사회가 혼란해질수록 인간은 보다 기대고 싶은 대상이 필요하다. 만약 현 상황에서 백리가 영웅이 되었다면 그 역할을 대신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이미지가 땅으로 떨어졌으니 남은건 앨리사 니어 뿐. 하지만 그녀로서는 확실한 위치를 사수할 수 없다. 그녀는 미래를 보아 사람들을 구해 인지도를 얻었을 뿐이지 직접 완력으로 구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혼란이 계속될수록 사람들은 절대자의 등장을 원합니다. 인간은 홀로 살 수 없는 나약한 생물이니까요"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하지만 사회를 이룬다고 해서 모든 위기를 해쳐나갈 수 있는건 아니다.

그로 인해서 생겨난 개념이 바로 신이다. 그리고 생겨난 개념이 아닌 처음부터 존재한 신을 관리자라고 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이 세계에 신은 없다. 관리자인 엘리 뿐이다. 현존하는 모든 신에게 기도를 해도 그 기도가 갈 곳은 없었다. 그들의 외침은 허무할 수 밖에.

그녀는 그 허무함을 딛고 일어나 걷기를 바랬다. 설령 엉엉 울면서 다시 넘어지더라도, 인간들이 앞으로 나아가는걸 원했다.

그러나 인간의 나약함은 기댈곳을 찾는다. 설령 사이비라 할지라도, 아니 이런 상황인 만큼 더욱이 달콤한 말을 속삭이는 종교에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자료가 있나요?"

"예, 여기 있습니다"

비서나 그녀에게 따로 재림예수회에 대한 서류를 넘겨주었다. 빠르게 넘겨보던 그녀는 중요한 정보 몇가지를 기억하고 이내 결론을 내렸다.

"이미 뿌리를 내려서 탄압도 힘들겠군요"

"예, 종교 같은 것을 탄압해서 막을 수 있었다면 진작에 했을테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이대로 두면 종양을 자라게 두는 것과 같습니다. 모종의 조치를 취해야 하겠네요"

지금의 연합 정부의 대표가 된 그녀는 사람의 인권조차 무시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물론 그렇게 한다고 마냥 사람을 사형시킬 수 있는건 아니지만 무기징역 때리고 감옥에 처넣는건 가능했다.

문제는 탄압보다 거기에서 생길 피해가 문제였다. 종교는 억누르면 분명 트러블이 생긴다.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지금은 후자 쪽의 가능성이 더욱 높지만 말이다.

하지만 두고 보는 것보단 낫다. 반발이 있더라도 세력이 적을 때 억눌러두는게 나중을 생각해서 좋을테니까.

"일반적인 군 병력으로 진압하려고 하면 분명 피해가 생길겁니다. 소수의 포스 유저팀을 동원해서 간부와 교주만 제압하여 구속하세요"

"알겠습니다"

그런 사이비 종교는 본디 머리만 잃으면 통제를 잃는 법이다. 그것도 피해가 생기겠지만 그래도 악의를 가진 누군가가 그들을 부추기는 것보단 낫다. 어차피 현 상황에 대부분의 민간인은 통제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고.

앨리사는 따로 작전 승인 서류에 서명을 남겨 공식으로 작성하고 명령을 하달했다. 아마 며칠 지나지 않아서 그들은 붙잡혀 구속될 것이다.

그리고 잠깐의 휴식. 앨리사는 가벼운 간식과 커피를 마시면서 피로를 달랬다. 단맛이 넘어가며 피로에 젖은 몸을 조금이나마 달래준다.

관리자의 단말이라도 피로는 존재한다. 백리가 초월자여도 피로가 쌓이듯이 단말에 불과한 그녀 또한 마찬가지였다.

".......고생하십니다"

"별거 아닌걸요. 그리고 아직 할일이 더 많으니.......더 열심히 해야겠지요"

비서의 위로에 앨리사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여태껏 수십명의 사람이 해야할 일을 처리하고 있지만 그래도 할일이 더 많은건 당연했다. 그녀라서 할 수 있던거지 아니였으면 연합 정부는 성립은 커녕 그 전에 붕괴되었다.

한편으로는 나은 점도 있다. 초기에 대처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지금만 하더라도 아프리카 북부에서 구출된 사람들이 빠르게 도착 중이다.

오히려 지금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게 거주구역 건설이다. 시온처럼 3D 프린터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토공사에 간단한 조립식 건물을 설치하려고 해도 사람이 워낙 많으니 수용할 공간이 부족한게 문제였다.

할 수 없이 군에서 받아온 군용 텐트로 임시 구역을 마련하고 있지만......그것도 오래가진 않을거다.

"상황은 정말 좋지 않습니다. 마치......휴거를 보는것 같네요"

"휴거? 혹시 기독교를 믿으시나요?"

"예, 신앙심이 깊은건 아니지만 주말에는 교회에 나가곤 해서 말이죠"

비서의 이야기를 들으며 앨리사가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휴거라, 그럴만도 하겠네요. 세상을 멸망하고 선택받은 자만 살아남을 수 있을테니"

"아마 재림예수회가 전도하는 방식도 그걸 노린걸겁니다. 휴거가 가까워졌다, 주를 믿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재림예수인 우리의 주를 믿어라, 뭐 대충 그런 논리겠죠"

"어설프게 설득력이 있어서 더 문제네요"

"예수님이 들으면 호통 치실 소리이기도 하겠죠"

최악이 들었다면 '내가 예수님 대신해서 채찍 들고 후려쳐주랴?'하고 그딴 사이비들은 죄다 갈아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평소에는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런 상황에 자기 욕심 챙기려고 하는데다 환생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와 직접 대면한 적이 있어서 신앙하진 않아도 나름의 존경을 표하는 대상을 모욕하기까지 하니까 말이다.

"만약이 이 상황이 실로 휴거라고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 두가지가 충족되어야겠죠"

"두가지 말씀이십니까?"

"그 중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 혹은 그들을 구월한 메시아가 필요하죠"

"그건 당연하지만.......나머지 하나는 뭡니까?"

"적 그리스도. 정확하게 말하면 그리스도의 적이겠죠"

적 그리스도라고 하여 그것은 붉은 그리스도라는 뜻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리스도의 적이 바로 적 그리스도이다. 적(赤)이 아니라 적(敵)이다.

"적 그리스도에는 묵시록의 붉은 용, 성경에서 말하는 짐승, 그리고 거짓 예언자를 말하죠"

"하핫! 참 기구하네요. 그 중에서 두가지 정도는 성립된것 같으니까요"

짐승은 적성종, 그리고 거짓 예언자는 현재 활개를 치는 사이비 교단들에 끼워맞추면 들어맞는 감이 있었다.

하지만 남은 하나, 묵시록의 붉은 용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과연 이 지구의 종말에 끝에는 묵시록의 붉은 용이 나타날까요? 저는 기왕이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지만요"

"글쎄요........"

앨리사는 말을 늘이다가 이윽고 확신은 없지만 기대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운이 좋다면 볼 수 있겠죠"

"보통 그런건 운이 나쁘야 볼테니 반대 아닙니까?"

"글쎄요"

그녀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작품후기]* 작중 내용에 대해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쓰는 입장이다 보니까 읽는 입장에서는 제가 미처 생각 못할때가 있습니다. 질질 끄는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생기는 것도 당연해요.

그런면에서 여러분들의 의견은 하나하나가 소중합니다. 알아야 고칠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작중 진도를 빼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쉬운걸 하겠습니다.

연참은 답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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