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으으으, 나한테 이런 작명센스가 있었을 줄이야!394회
[우리 손녀를 위해서라면 나는 흉신도 쓰러트릴 수 있을지 몰라!]태극검룡과 선이의 연계가 이어지며 마인들의 공세를 이겨내기 시작했다.
"소저의 무공은, 흠.......한편으로 무당의 무공과 흡사하지만 다릅니다"
"오빠가 쓰는 것도 제가 쓰는거랑 비슷하지만 다르네요"
"오빠라니......!"
태극검룡은 용하연의 호칭에 조금 놀랐지만 만족한듯 하였다. 남자만 가득할 무당산에서 사형도 아니고 오빠라는 신선한 호칭에 익숙해질 일이 얼마나 있겠는가! 하다못해 사형이겠지!
한편으로 무림의 정세는 인맥이기도 했다. 현 무림에서 살아가려면 인맥이 필요하니까! 자고로 혈연, 학연, 지연이라고 했다. 배운 곳이 같고 친 혈육이고 아는 사람이면 뭐라 하기 힘들다.
물론 나도 마냥 그걸 긍정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이루어지는 법이였다. 앞으로 선이가 무림인으로서 살아가려면 그것도 필요하겠지.
"새끼. 의형제 복수는 좀 수긍할만한 주제지만 하필이면 나한테 걸렸구나?"
"흉제......!!!"
그는 나를 보면서 중얼거렸다.
한편으로는 나랑 그 녀석이랑 똑같은 흉(凶)이란 이름을 지고 있지만 그래도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대흉(大凶)과 흉제(凶帝)라. 우리 운명이 여기에 온듯 하구나. 본디 서로 다른 마인이 마주치면 친구가 되던가 아니면 누구 하나 죽을 때까지 싸우던가 둘 중 하나인데 너는 후자에 이르렀으니!"
".......뭐래?"
뭐라 그러더라. 드래곤 라자에서 그랬다. 오우거 힘의 건틀릿을 끼면 골렘이랑 한판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오우거랑 만나면 둘 중 하나가 뒤질 때까지 싸운다나 만다나.
정체성과 자존심의 문제다. 근데 그걸 내가 아니라 니가 말하면 어떻게 하냐?
솔직히 내 정체성 고민은 옛날 옛적에 끝났다 새꺄! 환생자의 자아성찰은 지금 생각해보면 꽤나 중2병틱해서 쪽팔린 흑역사다!!!
"한가지만 물어보자. 정직하게 대답해주면 곱게 죽여줄테니까"
"흥, 오만하구나. 아무리 천하삼절의 제자라 하더라도 이 대흉군을 쉽사리 죽일 수 있으리라 보느냐?"
"네가 하는게 오히려 더 오만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천년 전의 무공 따위! 천년이 지난 지금은 더욱 발전 했다! 과거의 절세고수라 한들 현 시대의 무공이 더욱 뛰어나겠지! 그리고 소림의 역근경을 마공으로 개찬한 나의 아마불익신공(牙魔佛翊神功)으로 마기와 근육을 증폭시키면 이 무림에 쓰러트리지 못할 자는 없다!!!"
"아마불익? 아나볼릭? 이 새끼 약쟁이였네!!!! 어디서 스테로이드를!!!"
이름부터 그러더니 쓰는 무공도 뭐 같았다.
정정당당하게 승부해라 새꺄! 어디서 약빨고 지랄하는거냐! 그 근육은 약빨로 얻어낸 근육이였냐! 전 세계의 운동에 몸 바쳐서 근육 만드는 사람들한테 사과해!
"너는 그 근육을 가질 자격이 없다!!!"
"뭐라고!"
"생각이 바뀌었다! 니 새끼는 조지고 마지막 남은 놈한테서 정보나 뜯어내야겠다!!!"
이놈의 무공은 아까 산채로 누군가 식인을 했던 시체에 남아 있는 그 무공이 아니다. 몸에서 인육 냄새도 안나고.
그렇다는건 아직 이놈의 대형인 녀석이 남아 있다는 소리였다. 그놈이라면 더 많이 알고 있는게 당연하겠지. 그러면 이 새끼는 필요없다.
"땅에 머리박고 사과해!! 근육 쓰지 말고!!!"
"무슨 미친소릴 하는거냐!"
"약빨로, 아니 마공빨로 근육키운 새끼가 근육을 쓰는건 근육에 대한 신성모독이다! 너는 어떻게 보면 니 의동생들보다 더 나뻐!!!"
나와 대흉군이 충돌했다.
초절정에 이른 마기가 회전하며 위력을 더해 내 명치를 노려왔다. 사실 역장 생각하면 맞아줘도 되겠지만 이놈을 상대할 때는 순수하게 내 육체의 힘만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내공 한줌 없이 오로지 내 육체만의 힘으로 태극나선경을 펼쳐 놈의 주먹을 비껴냈다.
"아니?!"
"나는 근육에 몸 바친 녀석은 아니지만 최소한 거기에 쏟는 노력은 알지"
한편으로 천살진기에는 육체의 불수의근을 호흡으로 자극시켜서 단련하는 방법이 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약빨 비슷한 느낌일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단련'이지 '도핑'이 아니다.
단지 보통은 단련하기 힘든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다 뿐이지 쓰고나면 근육통도 있고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서 직접 따로 운동까지 병행해줘야 한다. 무공 하나 배웠다고 없던 근육이 생기는 저 새끼 같은건 아니라고!!!
"육체은 단명하나 근성은 영원한 법! 육체는 죽어 바스라져도 근육을 키우기 위한 노력과 정신은 후세에도 전해진다!! 전국의 보디빌더들을 대신해서 네놈을 처단하겠다!!!"
"보다불(補多佛)? 네 녀석 소림과 무슨 관계냐!"
겉으로 보기에 내 육체는 좀 건장하기만 할 뿐 보디빌더들의 작정하고 키운 근육에 비하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인다.
육체와 의지가 통하는데 사실상 근육에서 오는 근력은 의미가 없지만.....반대로 생각하면 육체에 의지가 통하여 발달한 근육은 평범하게 키울 수 있는 근육을 초월한다!
이건 도핑이 아니야! 환생자로서 갈고닦은 의지란 이름의 새로운 근육인 법이다! 지금 작명해서 의지근이라 하자!
"조금 하는 모양이구나! 헌데 무당 말코 같은 태극권이나 쓰면서 내공조차 보이지 않다니, 나를 무시하는 것이냐!!!"
"아까 태극검룡한테 한말 돌려줄까? 너한테는 그것도 아까워, 내공손실 온다"
"이노오오옴!!!"
솔직히 역장 필요없이 내공만 써도 저 새끼 조지는건 쉽다.
하지만 저 물근육 놈에게는 오로지 내 육체의 힘만으로 상대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정도 페널티는 있어야 싸울맛이 나지!!!
"그렇다면 과연 이것도 내공 없이 막을 수 있는지 보겠다!!! 극성에 이른 아마불익공을 보아라!!!"
"도핑이나 하는 주제에!!"
쿠와아아아앗!!
마기가 넘실거리면서 놈의 몸이 부푼다. 안그래도 덩치가 컸는데 대충 1.5배는 커진듯한 느낌이다.
그렇지만 그것도 결국 물근육이다!
놈의 주먹에 짙은 마기와 의념이 깃드는게 눈에 보였다. 사용하는 방식으로 보아 침투경(浸透勁)의 원리를 이용해 의념을 더해서 공격이 상대의 정신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간단하게 말해서 심투경(心透勁)이라 할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심검과 흡사하지만 그것을 주먹으로, 타격을 통해 물리적인 효과도 겸비하는건 마치 심검과 어검술을 합친것 같다. 한편으로는 마공 안에 현묘함이 들어 있으니 녀석이 소림에서 나왔다는 말은 괜히 하는 것도 아니였다.
맞으면 방어해도 어지간해서는 데미지가 전해져온다. 방어무시 계열의 공격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뭐?"
우우우웅!!
나는 태극나선경을 극성으로 펼쳤다. 내공이나 역장도 안쓰고, 오로지 육체의 힘만으로 움직여도 초절정 고수의 움직임에 반응하는건 쉽지만 공격을 막는건 그만한 기술이 있어야 한다. 다만 내공 없이란 조건으로 쓸 수 있는 무공은 한정되어 있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태극나선경이다. 효율이 무진장 떨어질 뿐이지 분해의 이치나 태극의 묘리는 내공 없이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나는 분해의 이치를 사용해 놈의 주먹이 나에게 닿기 전에 마기를 분해시켰다. 신체를 강화하던 내공조차 없으니 남는 것은 좀 묵직한 주먹 뿐이다.
쩌어어어어어엉!!!
"아니?!"
"의념기술이랑 물리기술 복합이라는 소리는 균형이 잘 맞다는 소리고. 반대로 균형을 치우치게 만들면 별볼일 없어지지. 단순한 의지였다면 그것만으로도 위력이 나오겠지만.......너넨 무인이지 초월자가 아니잖아?"
이게 바로 초월자와 무림인의 의념의 차이다.
무림인이 사용하는 의지를 의념이라 부르는 것은, 한편으로는 단독으로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심검 또한 '벤다'라는 행위에 특화된 것에 불과하고 어검술 또한 검을 매개로 펼쳐야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공의 유무가 필수불가결이다.
왜냐하면 놈들은 내공을 매개로 의지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천하삼절의 무공이 개쩌는 이유가 내공을 기반으로 한게 아니라 처음부터 의지 기반이라서 더 그런거고.
한마디로 내공 없이는 의념또한 쓰지 못한다. 아니, 쓸 수는 있겠지만 하필이면 균형이 중요한 기술에서 내공을 없엤는데 초월자가 아닌 무인이 의념만으로 데미지를 주는건 힘들다.
"빈틈발견"
"컥!!!!"
"내가 사람 죽이는 방법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알거든. 그러면 그 반대로 안죽이는 방법도 잘 안다는 뜻이거든?"
남은건 구타 뿐이다.
산채로 피떡으로 만들 생각이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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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의 근육은 결국 그냥 물렁살이였다. 아무리 마공으로 증폭해도 단련을 하여 얻은 근육이 아닌 이상 내 주먹 앞에서 박살날 뿐이다.
내가 존나 쌔게 때린게 아니라 초월자의 시점에서도 그렇다. 애초에 내공 담아서도 안때렸어, 맨손 맨몸으로 팼지.
만약 진심으로 헬스 트레이너가 무공을 배워서 외공을 단련하면 근육에 쏟은 시간과 노력만큼 의지가 깃들어서 삼류외공을 익혀도 금강불괴를 이룰껄? 진짜 금강불괴쯤 되면 나도 하다못해 내공 없이는 부술 수 없다.
물론 내가 맨손으로 패면 드래곤도 잡을 수 있으니까 때리면 죽는 평범한 보디빌더들을 무시하는건 아니다. 단지 초절정 고수에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근육을 키운 사람에게 한정된다는 뜻이다.
"끄, 으, 으......."
"사람을 딸기 찹쌀떡으로 만들어 뒀나?"
"뭐야, 그거 먹고 싶어? 떡은 따로 떡매로 쳐서 만들어야 맛있으니까 지금 만들기 힘든데. 그리고 딸기 찹쌀떡은 안에 딸기가 들어가는거지 떡에 딸기가 들어가는건 아닌데"
"저걸 보고 떡이 먹고 싶겠나?"
"난 얼른 일 끝내고 돌아가서 울 마누라랑 떡치고 싶다......."
"떡을 왜 쳐요?"
"앗, 그런 의미가 아니라. 음, 성교육은 슬슬 할 때가 되긴 했는데.....애 앞에서 냉수도 함부로 못마신다더니!!"
그나저나 아까 무당 애들이랑 싸우던 마인들은 죄다 어디로 갔냐?
"네가 저놈을 피떡으로 만드는 동안 전부 죽이거나 튀었다"
"아, 그랬어?"
하긴, 마인이라도 기겁할만한 모습이기는 하지. 물근육이라 해도 어쨌든 근육인데 그걸 물렁물렁해질 정도로 팼으니까.
나는 아직 숨이 붙어 있는 녀석에게 다가갔다. 어차피 이놈에게서 정보 얻어낼 생각은 없었으니까 이제 보내줄 차례였다.
"남길말 있냐 물근육?"
"대, 대형께서......복수 해주실 것, 이다아......."
"그 새끼도 좆밥인데 뭐"
콰직!!!
그의 최후는 별거 없었다. 그저 대가리를 밟아서 깨부순 것 뿐. 수박 같은걸 밟은 느낌이다. 그러면 사실 수박이 더 아깝겠지만.
나도 생명 귀한건 알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아무런 감정 없이 사람 죽이는 나도 구원 받지 못할 인성파탄자 살인귀라고 자조하는 거고. 하지만 이런 새끼는 살아서 도움되는 일이 없기에 차라리 죽이는 편이 훨씬 낫다.
"위선인가? 혹은 반대로 위악인가?"
"아무렴 뭐 어때, 니가 죽일 것도 아니였고 살려두면 이후 이놈이 죽일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질거 아니면 닥쳐"
"하긴, 진짜 위선을 생각하면 살생을 금하는 주제에 무공 익히고 마인이라도 사람 쳐죽이는 소림 땡중이겠지"
"그러긴 하더라. 그래서 난 무공 익힌 땡중이 살생 어쩌구 하면 엿부터 날리거든. 그건 정말 구역질나는 위선이라서"
하다못해 내가 하는 짓은 앞으로 놈에 의해서 피해를 받을 무고한 사람들을 구한 것이기도 하지만 살생 타령하면서 그런 놈 안죽이는 땡중은 내가 봐도 토 나올 정도의 위선자다.
애초에 무공을 왜 배웠는데? 정신수양? 미친소리 하고 있네, 중인데 불경이나 읉을 것이지 사람 죽이려는 무공 익혀놓고 살생 운운하다니, 총은 위험합니다! 해놓고 마트에서 총 파는 미국이랑 뭐가 다르냐?
옆에 있던 선이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물었다.
"그게 왜요?"
"아, 애들에게는 아직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지"
선이는 습득력이 빠르고 머리도 좋지만 이런 인간적인 고찰에서는 겉보기 나이랑 똑같다. 아니, 당연한 것이다. 본래 이런 생각은 누가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생각하고 발전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설령 내가 방향성은 잡아줄 수 있어도 이후의 경험에 따라 달라지는게 자신의 사상이다. 설마 제 자식을 자기 입맛대로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막장 부모는 아니겠지?
자식의 미래는 항상 열어둬야 하는 법이다. 한가지 양보할 수 없는 점이 있다면 그건 자신보다 나은 사람이 되야 한다는 것 정도.
"네가 좀 더 크고, 더 많은 사람들을 보고 많은걸 본다면 아마 내 이야기도 어떻게 이해가 될지 모르지"
"아저씨랑 같은걸 보려면 얼마나 지나야 할까요?"
"에이, 너무 갔어. 아무리 해도 10년은 무림에서 구르고 다녀야 하지 않겠냐?"
그나마도 피터지고 사람 죽는 강호니까 10년이지 지구였으면 어림도 없다. 문명의 발전도는 지구가 훨씬 뛰어나지만 반대로 치열함은 무림이 훨씬 위니까.
아니라고? 일단 칼밥은 안먹으면 다행인거 아니냐. 길에서 말 한마디 잘못했다고 칼 날아오는거 생각하면 여기 치안은 내가 조져버린 맥시코보다 나쁠지도 모른다.
"일단 어느 정도 정리가 끝났습니다만......부상자도 있어서 조금 쉬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 그럼 조금만 쉬자. 내가 호법 봐줄테니까 운기조식 필요한 애들 있으면 시켜라"
"예, 감사합니다, 대협"
일단 무인의 장점은 어지간한 상처는 운기조식으로 응급조치가 된다는 뜻이다. 막 어디 베이고 난 상처 같은 것도 운기조식을 하면 신체의 회복력이 활성화 되어서 어느 정도 아문다.
물론 완치까지는 충분한 시간과 영양, 그리고 약 등이 필요하지만 수명이 깍인다거나 하는 디메리트 없이 그러는건 무림인의 끈질긴 생명력을 알려준다.
사실 경지에만 오르면 내공만 있어도 어지간한건 다 할 수 있으니까 말이지.
"......음? 야, 애들 불러라. 지금 누가 오고 있다"
"가벼운 발소리......아무래도 평범한 무인은 아닌듯 보입니다"
태극검룡도 눈치 챘는지 다른 무당 제자들을 불러 일으키기 시작했다. 우거진 숲을 헤치면서도 가벼운 느낌으로 주파하여 모습을 드러낸 사람들은 전원이 여성이였다.
그것도 성에 대한 개념이 현대보다 엄격한 이 시대에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음란하단 소리 들을만큼 노골적인 노출도를 가진 여자들이 말이다!!!
그것만으로도 모자라 그들이 한 화장과 그나마 중요 부위는 가리고 있는 옷에 달린 장식들은 무공을 보다 특화시키기 위함인지 보통 사람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혼미해질 것이다.
"앗......"
"선이 너는 저런거 보면 안돼!"
"성교육을 하더라도 저런 교보재로는 안된다!!!"
"색공을 익힌 여류 무인들.......천화마녀의 등마정원문입니다!!!"
"19세 미만 접근 불가 페이지가 필요하다!!!"
아직 성교육도 못한 애한테는 너무 자극이 강해! 남자애였으면 훨씬 큰일났다고!!![작품후기]대흉군 - 마공으로 내공이랑 근육 펌핑함.
이래서 사람들이 마인이라며 멸시하는겁니다.
평범한 무인들은 이런 도핑 마공 같은 것을 멀리하고 정종무공을 가까히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