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봐요! 그래봤자 자정쯤이지만!382회
[우리 손녀를 위해서라면 나는 흉신도 쓰러트릴 수 있을지 몰라!]결론부터 말하자면 동동이가 초절정에 오르기 무섭게 선이도 절정에 이르렀다. 분명 실전은 딱 한번, 그것도 아랫줄의 상대와 싸우는 것 밖에 안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와! 이게 수강(手綱)을 쓸 수 있어요!"
"......도대체 이 아이의 재능은?!"
"뭐, 내 핏줄이니까 한편으로는 그런거지"
최씨 가문의 특출남.......나도 사람 죽이는거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하니까. 얼마나 잘 하면 그걸로 권능까지 얻었겠냐?
권능과 능력은 다르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능력은 선천적인거고 권능은 후천적인 것이다. 부모님 잘 만나서 키가 막 2미터쯤 되면 그건 능력이고 열심히 노력해서 기술 배웠다면 그건 권능이다.
"너무 자괴감 느끼고 그러지 마라. 어차피 같은 수준이라도 선이는 너 못이겨"
"하지만 평소에 논검 하는 것을 보면 비슷하지 않습니까?"
"대등한 힘을 가지고 있다면 비무를 해도 분명 선이가 이기겠지. 하지만 그게 생사결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져"
"예?"
"죽고 죽이는 싸움에서는 설령 선이가 절대지경에 들어도 네가 승산이 있다는거지"
상대를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데는 3배의 힘이 필요하다고 한다. 공성전에서 수성을 하는 쪽이 유리한 것은 한편으로 일맥상통한다.
선이는 이름만큼 상대의 악의에 약하다. 싸우는 것보다 연구자 타입이다. 아마 선이가 무공이 아니라 과학에 흥미를 느꼈다면 옥황상제가 주시했을만한 발전의 중심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선이에게 너와 같은 협의지심은 없다. 단지 동정과 연민만 있을 뿐이지"
"그게 무슨 차이예요?"
"영웅과 인간의 차이"
"으음......잘 모르겠어요"
그걸 이해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보는 시야가 필요하다. 또한 영웅이라는 예시도 필요했다.
다만 영웅이란 인간의 진화형이다. 애초에 인간은 이브이 같은거라 나 같은 인성파탄자 살인귀 악당도 될 수 있는 거고 내 사촌 같은 대영웅 나이트로드도 될 수 있다.
그 많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에 인간은 존속해야 마땅하며 한편으로는 내가 대마왕이란 직위를 맘에 들어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번 하면 몰살이라 인간의 가능성을 부정하니까.
"흉제 대협! 혹시 흉제 대협께서 계십니까?"
"어라? 손님 왔나본데?"
별채 앞에서 들리는 소리는 나를 찾는 소리였다. 약간의 다급함이 느껴지는 소리이기도 하지만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볼일이 있는 사람 중에서도 뭔가 나한테 해달라는게 있어 보이는 사람이다. 흐음, 뭐지?
내가 나가자 거기에는 십수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공통된 복색과 잘 정련된 기도. 어느 단체의 꽤나 공들인 느낌이 나는 그런 무사들이다.
저번 진주언가의 무사 나부랭이들과는 다르게 그들은 정중하게 포권을 쥐며 인사했다.
"흉제 대협이십니까?"
"그런데?"
"저희는 진가장에서 나왔습니다. 저희 장주님께서 대협의 위명을 들어 초청해 귀빈으로 대접하려 하시니, 만일 바쁘시지 않으시다면 부디 방문해 주셨으면 합니다"
"흐음"
이런 부탁을 한두번 받는 것도 아니다. 친분을 다지고 싶다거나 한수 가르쳐 달라거나 하는 목적으로 초청하는 가문이나 세력이 없는건 아니였으니까.
하지만 얽혀서 딱히 좋은 일은 없을것 같기에 거절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 그들의 눈빛은 한편으로 절박한 사람의 눈이였으니까.
이럴 경우에는 내가 아니면 해결 못할 일이 있기 때문에 초대하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무시하는게 평소 선택지지만 이번에는 응해줄 생각이다.
현재 하북의 상황이 심상치 않기에 돌아가는 정세 파악을 위해서는 세력이 필요하며, 거기에 동동이나 선이의 경험치도 더 쌓아야 하니까.
"진가장의 이름을 들어보았지. 좋네, 채비를 마친 후에 가도록 하지"
"아! 감사합니다 대협!!"
무사들은 전원이 포권을 쥐어 감사를 표한 후에 나는 애들을 데리고 진가장으로 갈 준비를 했다.
"진가장? 설마 하북의 진가장이라면 하나 밖에 없을텐데, 거기란 말입니까?"
"알고 있어?"
"예. 진 왕조의 핏줄이 세웠다던 가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름 정계와 상계에 인맥도 있어서 무림문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망이 높은 가문입니다"
"그래?"
여윽시 우리 일행 중에서 가장 지식이 폭넓은 동동이 다웠다. 아무리 무림에서 몇달을 있어도 땅 덩어리도 크고 정보 전달도 쉽지 않으며 정확성도 의심해봐야 하는 곳에서 대략적인 권력자나 그 세력을 아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
대충 십수년은 있어서 들은게 많은 현지인이나 그게 가능한데, 선이는 한동안 산에서 자란데다 어린아이니까 빼면 동동이 밖에 없다.
하오문에 들러서 정보 사도 되지만 그런 간단한 정보 하나 얻으려고 하오문 들르면 귀찮다. 그냥 이렇게 물어보는게 낫지.
"간만에 배에 기름칠 좀 하겠군"
"야, 그러면 꼭 내가 맛있는거 안시켜주는 줄 알잖아. 객잔에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뭘"
"그런 세가에서 해주는 대접이 객잔과 같을리 없지. 그리고 맛있는 것과 비싼건 다르지 않나?"
"비싸다고 다 맛있으면 송로 버섯이나 처먹던가!"
객잔에 들를 때마다 상태를 보고 마냥 비싼게 아니라 맛있는걸 시켰더니 불평이다. 내 부업이 요리사라서 그런데 깐깐하니까 더 그런 감이 있는데......
원가를 생각하면 비싼 요리에는 비싼 재료, 혹은 그만한 인건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비싼거지만 마냥 맛있다고 하기에는 싸도 맛있는 것들이 얼마든지 많다.
아니, 가성비의 문제가 아니다. 가성비 따졌으면 국밥......아니, 소면에 만두 시켜서 먹었지. 다만 비싼데 맛도 별로인걸 팔아치우는 양심없는 것들이 많아서 화딱지가 난다는 소리다.
비싸도 맛있으면 나도 사먹었어! 미식관이 넓어지면 나도 좋은데 뭐 돈 아깝다고 안사먹는줄 아냐!
"아저씨는 요리 이야기만 나오면 말이 많아지는것 같아요"
"너도 요리집 딸내미면서 뭔 소리냐"
진가장의 초청을 받은 우리들은 그들을 따라가기로 했다. 그들은 준비해온 마차를 가져왔지만 내가 거절했다.
"이쪽에 타시지요. 세가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됐다. 우리 마차 있으니까 그거 타고 가마. 길은 모르니까 마부 일만 부탁하지"
"그게 편하시다면, 알겠습니다"
모셔가려고 따로 마차까지 준비 해온걸 보면 준비성이 좋은건지 아니면 무슨 일이 있어도 데려가려고 했던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다시 우리 마차를 끌고와서 진가장으로 향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마차의 창 너머로 도시 중심의 노른자 땅에 세워진 거대한 장원이 눈에 띈다.
"돈 좀 처바른 티가 나는구만. 나름 힘 있다는게 딱 보이는데"
"하지만 저런 집안이라면 아쉬울게 없을 터인데. 저희를 찾는게 조금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렇긴 하지. 하지만 외면하기에는 뭔가 엮인 일이 많거든"
뭔가 감이 좋다. 황궁의 뒤에 있던 놈들의 꼬리를 잡을만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
물론 처음부터 수상하다고 감 잡고 있었던 철혈상단을 조져도 되겠지만......겉으로는 정상적인 단체인데 내가 가서 뒤져봤자 쉽사리 증거를 파낼 수 있을리 없었다. 놈들의 본단을 찾아가면 또 모를까.
그리고 결국 놈들은 마각을 드러내게 된다. 바로 지금처럼.
"이곳입니다"
"호오"
장원 자체도 넓으니 유동 인구가 많아서 대문도 크다. 옆에는 사람만 오갈 수 있는 작은 문이 있었으며 대다수는 그 문을 통해 오가곤 하는게 보인다.
"문을 열어라!"
"예!!!"
아는 얼굴이라 그런지 마부를 맡고 있는 진가장의 무사의 외침에 대문이 열린다. 한쪽을 여는데도 성인 남성이 밀어야 할법한 대문이 열리고 이내 안으로 들어서자 꽤나 잘 관리된 정원이 눈에 띄었다.
집에 연못 있는건 부자의 상징. 그에 걸맞게 정원의 연못에는 커다란 비단잉어가 느긋하게 헤엄치고 있었다. 저거 관리하고 돌봐주는 것도 한 일인데 돈 많은 티가 났다.,
"우와.......엄청 호화로운 곳이다"
"황궁도 들러봤으면서 뭘 그래?"
"그치만 거기서는 제대로 잘 보지 못했잖아요"
저어기 경복궁에도 안에 연못이 있는데 황궁에 연못이 없을리 없다. 오히려 더 화려해야 하는 특성상 여기 보이는 작은 연못보다 훨씬 크고 넓을게 분명하다.
하지만 그때 일이 바빠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모양이다. 소문 때문에 쫒기듯 나왔으니 그럴만도 하고 애초에 며칠 있지도 않았다.
"그런데 관군도 있군"
"예? 관군이 신경쓰이십니까?"
"길에서 보는건 상관 없는데 이런 장원에 관군이 백은 넘어가 보이는데 그게 정상적으로 보이겠냐?"
단순히 순찰도는 관군이라면 포졸이던 뭐던 수십명씩 몰려다녀도 '아, 오늘 어떤 새끼 볼기짝 좀 맞겠구나'싶지만 그게 나름 세력이 있는 세가의 장원에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국사 수업 시간에 호족이란 말 들어본적 있는가? 사실 그 단어의 어원은 중국의 지방 친족들이 모인 세가 같은걸 말한다.
무림세가, 예를 들어서 남궁세가나 진주언가도 한편으로는 호족과 같다. 아무튼 그런 호족은 황제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
괜히 고려의 태조 왕건이 마누라가 많은게 아니다. 부족한 힘과 정당성을 지방 호족과의 혼인을 통해 기반을 다진 것이다. 그만큼 세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 호족이라면 관군이 아니라 개인 사병을 운용하겠지. 하다못해 상단도 쟁자수나 표사라는 이름으로 상단도 개인 사병을 쓰는데 돈이랑 권력 있는 집안에서 그거 하나 못하겠냐?"
"아!"
"그런데도 불구하고 관군을 집안으로 들였어. 뭔가 있지"
결국 관군은 사병과 다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집에 관군이 돌아다닌다는 것은 집주인이 허락했다는 뜻이고 사병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일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병으로 해결되지 않는 일이라.......대충 감이 잡히는군.
"이곳에서 머무시면 됩니다"
"객잔 별채보단 훨씬 좋은데"
"시비에게 말을 하시면 식사 또한 준비해 드릴터이니 편하게 쉬시면 됩니다. 저는 저희 장주님에게 보고드리고 이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선이는 솜을 넣어 만든 푹신한 이불 위에 몸을 던졌다. 감촉 뿐만이 아니라 은은하게 좋은 향기가 퍼진다.
침상 자체도 꽤나 돈을 바른듯한 좋으면서 단단한 목재를 사용해 조각까지 더해서 기품이 흐른다. 이야, 진짜 돈 좀 있는 집안인 모양인데?
"아쉬울것 하나 없는 집안 사람이, 무림인 같은 일개 야인을 초청했다면 결론은 하나 밖에 없겠지"
"무력, 그것도 병력이 아니라 순수한 개인의 무력이 필요하다는 뜻인가?"
"그렇지 뭐. 아마 누군가한테 협박을 받고 있거나 그런 상황 아닐까?"
"그럴지도 모르겠군. 자세한건 장주를 만나본 뒤에 이야기를 하는게 좋겠지"
사람을 불러서 일단 식사를 했다. 돈도 많아서 그런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의 진수성찬이다. 비싼 재료도 아낌없이 쓰고 무엇보다 숙수의 실력이 꽤 좋다.
내가 인정할 정도니까 아무래도 십수년은 칼 잡고 있는 사람일게 분명하다. 아니면 재능이 뛰어나던가.
요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재능도 재능이지만 거기에 쏟은 시간과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대인, 장주님께서 뵙고자 하십니다"
한창 밥 먹고 쉬고 있을 때, 시비가 소식을 알려왔다. 일단 일행 중에서는 내가 대표고 혹시 모르니까 잡지식은 많은 동동이를 동행해서 움직이기로 했다.
장원의 중간에 딱 봐도 중요한 사람이 쓸법한 건물로 향해 안으로 들어가자 앞에서 봤던 정원과는 더욱 다른 모습이 눈에 띈다. 아무래도 건물이 ㅁ자 형태로 되어 있어서 중앙에 연못이나 그런 조경물들이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연못 한가운데 마련된 작은 정자 하나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보였다.
"허허, 무림인은 종종 보기보다 젊은 사람이 많다고 하더니. 이렇게 젊어보일줄은 몰랐구려"
"경지에 이르면 이를수록 티가 나지 않는 법이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고수는 함부로 자신의 힘을 드러내지 않는 법이지"
"진가장의 장주를 맡고 있는 진후경이라 하오"
"최악이오. 강호에서는 흉제란 별호로 불리고 있소"
입에 바른 말 조금 해주면서 인사를 건낸다. 진가장주는 꽤나 나이가 든, 슬슬 60대에 들어서는 노년의 모습이 보이는 남성이였는데 눈에서 강직한 느낌이 드는게 인성이 나쁘지 않은 사람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보다 눈에 띄는건 그의 옆에 있던 소녀였다. 한창 꽃이 피워오를 시기의 십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이는 다소곳한 모습과 더불어서 상당한 미인이다. 대충 용하연보다 한끝발 좀 모자란 수준? 초월자도 아닌데 인간이 저런 미모라면 연예인 해도 대성할 외모였다.
한편으로는 진가장주와 닮은 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 핏줄일 가능성이 높았다.
".........."
-얘가 용하연이랑 같이 지냈는데도 왜 멍때리지? 한눈에 반했냐?
동동이가 얼빠진 모습으로 소녀를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동동이 녀석에게는 저런 스타일이 취향인 모양이다.
"이쪽은 제 여식인 진여령이라 하오. 인사 하거라, 여령아"
"대인을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동동이는 얼빠진 모습으로 헬렐레거릴 정도의 미인이지만 나는 딱히 감흥 없다. 솔직히 우리 마누라가 더 이쁘니까.
그렇지 않아도 나는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는다. 관상은 성격을 판단하는거니까 예외지만 못생겼다고 해서 꺼려하고 막 그러진 않는다. 반대로 잘생겼어도 메리트는 없지만.
"이쪽은 제자는 아니지만 좀 가르치고 있는 아이입니다. 너도 인사해라 동.....아니 군영아"
"청해 유백검문의 동군영이라 합니다. 강호의 동도들에게는 유혼검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어째 보니까 한편으로는 상견례 자리에 온듯한 느낌이다. 목적은 이게 아닐테지만.......
"아무튼 서로 간 볼 시간 없으니 본론으로 들어갔으면 좋겠소. 이런 자리에 여식을 데려왔다면 필시 그 아이와 관련된 일일 가능성이 높겠지"
"흐음......!"
"그리고 들어오면서 관군 또한 보았소. 그들이 장원 내에 있다는건 힘이 필요하다는 증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불렀다는건 그들만으로는 미덥지 못하다는 소리 아니겠소? 돌려 말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할 것이 있다면 이 자리에서 말하주시오"
"예리하시구려. 식견 또한 넓은 것 같고, 여타 무림인과는 다른가 보오"
"별거 아닌 눈치요. 그 외의 것은 그리 봐줄게 못되지만"
이윽고 진가장주는 소매 속에서 무언가를 꺼내 나에게 내밀었다.
누군가 보낸듯한 서찰로 보이는데 내가 펼쳐서 읽어보자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네 여식은 일주일 뒤에 내가 데려가겠다!]
아무래도 무력이 필요한 이유는 이거인듯 하다. 저 정도 미모하면 확실히 탐낼만 하고, 치안 개판인 이 세계에서는 세력이 있다고 덜 당한다는 것 뿐이지 안당하지 않는게 이런 사건이다.
아래에는 남자 성기 그린듯한 딱 이름대로 좆같은 표식이 그려져 있는데, 그걸 보고 동동이가 안색을 굳혔다.
"뭐야, 아는 놈이냐?"
"예, 색을 탐하며 여자를 겁간하면서도 그 전에 반드시 서찰을 보내는 기괴한 행동, 거기에 더불어서 이 남성기를 표현한 표식까지......!! 분명 전대 마군 중에서 그자인게 분명합니다!!"
이윽고 동동이는 놈의 별호와 이름을 외쳤다.
"승모군(陞牡君) 은등남!"
"아니 시발 여기서 운동남입니다 쪽지보냈습니다가?!?!"
등 근육이 발달했을것 같은 개새끼로군!!!
[작품후기]생각만 하던 헬창무림 설정 채용.
작가는 순수하게 운동에 열중하는 사람들을 모욕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밈을 무림에 적용한 개그적인 부분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몰라서 미리 말해둘께요.
참고로 전대 마군'들'입니다. 복수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