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세벳돈 받고 싶다! 근데 이제 주는 처지야.....367회
[화성 심시티 빌드잇]가이아 레코드에서는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현실에서는 찰나에 불과했다.
기껏해야 몇초, 예진이의 몸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걸 백리가 붙잡아 안고 나서 잠깐 뒤에 정신을 차린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윽......."
"괜찮아? 그렇게 막 부담되는거였어? 형수님 불러올까? 아니면......."
"괜찮아요, 조금 쉬면 괜찮아질거예요. 저번에도 이랬는걸요"
예진이는 침상에 누워서 잠깐 두통과 열을 식혔다. 백리는 예진이의 머리에 찬물로 적신 수건을 올려서 예진이의 두통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
미래를 본다는건 그만한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할 능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뇌의 무의식 영역까지 사용하여 활발하게 활성화된 머리는 고열로 들끓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한번 겪어본 일이다. 더군다나 관리자 엘리가 편의를 봐주어서 생각보다 큰 부담은 아니였다.
"후우......"
30분 정도 지났을까. 그동안 백리는 몇번이나 수건을 갈면서 그녀의 열을 식히는걸 도와주었다. 예진이가 품었던 열은 평범한 인간이라면 위험했을 정도였지만 포스 유저라서 버틸 수 있었다.
정상적인 의식이 돌아온 예진이는 기력이 좀 없기는 해도 몸이 잘 움직여서 최악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뇌에 문제가 생기면 결국은 몸에 영향이 끼치니까.
정밀 검사는 해야 하겠지만......지구의 시설보다 호라이즌의 시설이 더 좋다.
"몸은 괜찮아?"
"네, 버틸만 해요. 아마 돌아가서 검사 좀 하고 쉬는게 낫겠지만......지금 당장은 문제 없어요"
평범한 미래를 보는거라면 문제 없었을 것이다. 이미 세번째고 요령을 터득했으니. 하지만 지금은 그것만으로도 안된다는 소리였다.
그리고 예진이가 본 미래도 정상적인건 아니였다. 그녀는 제대로 된 것을 보지 못했다.
차라리 흑백으로라도 보였으면 다행이였을 것이다. 예진이가 본 것은 만화경으로 본것 같은 색들의 충돌에 불과했다.
"제가 본건.......크게 도움이 못될것 같아요. 죄송해요"
"아냐, 괜찮아. 어차피 어떤 미래를 봤던 최선을 다하면 그만인걸. 그냥 푹 쉬어"
백리는 예진이의 몸을 걱정했다. 그도 예전에 예지계 특성 보유자가 정부에게서 혹사 당하다 죽은걸 알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녀를 걱정하고 있었다.
"조금 쉬다가 바로 형수님한테 돌아가. 거기서 쉬는게 나을거야"
"네......그리고"
예진이는 자신이 본 것을 이야기 했다.
아주 단순한, 길게 이야기 할 것도 별로 없는 미래를.
"제가 본건.......녹색과 파란색이 충돌하다가 결국 녹색이 이겨서 전부 잠식하던 와중에 마지막에는 거대한 빛과 같은 무언가가 녹색을 걷어내는 것이였어요"
"녹색? 파란색?"
여태까지 확실하게 이미지나 영상으로 보았던 미래와 달리 신화에서 나오는 신탁마냥 추상적인 예지였다.
그런 예지는 때가 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다. 지나고 나서야 아! 하고 생각하는 부류의 신탁이였다.
"녹색과 파란색이라......"
거대한 빛은 둘째 치더라도 녹색과 파란색 중에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보았다.
파란색은 짐작이 가는 것이 없지만 녹색은 한가지가 있다.
적성종이 가진, 놈들의 칙칙한 녹색. 인간형 적성종이나 가르-레칼의 아바타가 가지고 있었던 그 더러운 느낌의 녹색 눈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만약 그런 것이라면 녹색은 적성종을 뜻한다. 파란색이 무엇인지 정확히는 몰라도 아마 인류의 편일 것은 확실했다.
그런데 녹색이 이겼다는 것은.......썩 좋은 미래는 아니다. 마지막에 거대한 빛이 녹색을 걷어버렸다고 한들 결국 그것은 최악을 피했을 뿐이다.
"네가 본 미래는 바꿀 수 있는거지?"
"네, 그건 확실해요. 예전에 제가 본 미래들도 아저씨가 다 바꿨으니까요"
인간형 적성종으로 인해 불바다가 된 뉴욕, 그리고 테러로 인해서 폭발한 버킹엄 궁전.
둘 다 예진이가 보았던 미래지만 전부 빗나갔다. 정확히 말하면 최악이 그녀의 예지를 듣고 막기 위해 나섰고 결국에는 바꾸었다.
"그러면 괜찮아. 할 수 있어"
절망적인 미래라도 바꿀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그렇다면 거기에 싸울 가치는 충분했다. 백리는 히비키의 죽음을 딛고 일어나 싸울 의지를 세웠다.
"그런데 그 빛은 어떤거였어?"
"그건......"
예진이는 다시금 기억을 떠올렸다. 앞선 녹색과 푸른색보다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의 존재감을 내뿜으며 모든 것을 포용할만한 존재는 대단히 안심이 되는 느낌이였다.
그렇기에 예진이는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만약 그 빛의 주인이 아니라 다른 초월자였다면 지금처럼 열이 좀 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오히려 뇌가 익어버렸을 거라고. 그만큼 그 빛의 주인은 절대적인 아군이였다.
".........예쁜 황금빛?"
"응?"
백리는 의문을 표했다.
어차피 그녀가 본 것은 나중이 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이야기였으니까. 남은 것은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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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루리는 바쁘게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시온이 총괄 비서 어쩌구 하는 직위를 괜히 맡긴게 아니듯 일거리가 밀려든다.
"에너지만 빠방해서 좋은데 정작 자원이 부족해서 나원. 채굴 장비 몇개 더 만들어다가 보내줘야겠네......아이고, 할아버지 일 잘하시네"
아직 테라포밍이 진행되지 않은 지역에 따로 채굴장을 만들어 자원을 캐낸다. 화성에서만 나오는 레어메탈은 둘째 치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철이나 알루미늄 같은 금속들은 아무리 발전된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필요하다.
게다가 지금은 뭔가 발전된 기술력을 가진 시설이나 도구를 만들어내는게 아니라 거주구역을 만드는 중이다. 희귀한 자원 한줌보다 흔한 자원이 더 필요했다.
"아, 네, 네, 강무혁 아저씨......아저씨 아니라고요? 오빠라 부르기에는 너무 양심이 없으신거 아니신가. 아무튼 현재 건설 진행 상황 같은거랑 설계도 좀 보내주실래요. 한번 보고 검토하려고요. 네, 네, 전권 위임 받았으니까 걱정 마시고. 네, 알았어요"
손목시계 같은 워치 하나로 모든 작업이 가능하다. 홀로그램 화면이기 때문에 따로 액정 화면이 필요하지 않으며 메인 컴퓨터와 연결되어 복잡한 계산이나 작업도 손쉽게 가능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이 많은건 어쩔 수 없는 법이다
"네, 거기 동물들은 어때요? 아, 들어오는 중이예요? 공간도 넉넉하니까 막 좁은데다가 넣지 마시고 방생 비슷한 느낌으로 풀어주시고요. 수트는 꼭 입고 작업 하세요. 안전제일 알죠? 밥
이야 호라이즌에서 알아서 줄테니까 일단 케어만 제대로 해주세요. 네네"
정작 루리가 하는건 그저 감독 일이지만 각 분야 전체를 두루 보면서 하려니까 죽을 맛이였다.
단순히 그 일만 보는게 아니라 그것과 연관되어 복합적인 사고를 할줄 알아야 했다. 더군다나 시간까지 촉박하다면 생각해야 할 문제는 더 많아졌다.
"흐으으으, 내가 어쩌자고 이 일을 받아들였을까. 죽이고 싶다 며칠전의 나......!!!"
"그렇게 후회해봤자 변하는건 없잖아요. 도와드릴테니까 너무 불평하진 마세요"
"앗, 내 부하 1호!"
"누가 부하예요?!"
루리를 도와주려고 온 레이즈가 당황하며 뒤로 물러섰다.
"킹치만 일해주는 대가로 내가 오빠 상관인걸! 햣하! 상관이라는 명목 하에 이런저린 일들을 시켜주지! 부조리의 맛을 느껴라!"
"아, 듣기는 했는데 본인이 입으로 말할줄은 몰랐네요. 그래서 손 필요 없어요?"
"손! 지금 손이라면 고양이 손이라도 필요할 지경이야! 아, 물론 그렇다고 동물 있는데 가서 고양이 데려온다는건 아니고"
"일단 몇가지 업무는 같이 해드릴께요"
"오케이, 업무 데이터 공유함"
홀로그램 화면을 툭, 하고 집어서 레이즈 쪽으로 던지자 바로 루리가 보던 업무 정보가 그에게 전달 되었다.
그런데 그걸 본 레이즈가 으엑, 하고 기겁했다.
"뭐예요 이거? 업무량 장난 아닌데 어떻게 하고 있는거예요?"
"음......나름의 요령과 지식이 있으면? 고마워요 루리루리들!"
"아, 맞다. 루리씨는 갓-루리루리의......"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루리가 신의 단말이라는걸 아는 몇 안되는 사람 중에 레이즈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래서 비정상적인 루리의 업무량에도 납득이 갔다.
"일단 이거랑 이건 제가 가져갈게요. 그러면 한숨 돌릴 수 있을거예요"
"딴건 모르겠는데 채굴장 부분? 거긴 혹시 몰라서 테라포밍 영역 밖에 직접 방문해야 해서 귀찮을텐데?"
"그러니까 이런건 제가 해야죠. 여기서도 할 일이 많을텐데 더 힘든건 제가 할게요"
"으으으으음! 마음 같아서는 짬내서 찐득하게 데이트라도 하고 싶은데......!!!"
"그럼 나중에 시간 내서 할래요?"
"..........?"
예상외의 공세에 찔린건 오히려 루리였다. 아니, 그동안 치던 철벽은 어디가고 육식남이?!
"저도 뭐 루리씨처럼 매력적인 여자한테 흥미 없는 그런 남자도 아니고, 장난으로 하는게 아니라면 진자하게 교제할 마음은 있어요"
"이햐아아아아앗호오오오오!!!"
".......성격은 좀 그렇긴 하지만요"
"지금의 나는 에너지 풀 충전! 지옥같은 업무 환경도 견딜 수 있다! 가즈아아아아아아!!!!"
루리의 기세가 단숨에 부활했다! 아무튼 사랑은 강하다!
그 기세를 몰아서 루리는 단숨에 업무를 해치웠다. 간단한 업무 지령 같은걸 작성하고 목표치를 설정한 후에 호라이즌에 일부 작업을 맡기면 적어도 오늘 할 일은 끝난다.
내일은 내일의 또 업무가 늘겠지만 지금 당장 시간이 남는건 당연지사였다.
"데이트! 데이트! 앗, 데이트 타령하다가 냉동 인간 되어서 60년만에 약속 지킬지도 모르는데 아무튼 데이트!"
"그게 그렇게 좋아할만한 일이예요?"
"어차피 오빠가 가져간 일은 조금 늦게 해도 되는거니까 아무튼 데이트!"
".......알았어요. 잠깐 커피 한잔 마시는거라면 괜찮겠죠 뭐"
"아즈아아아아아!"
호라이즌은 이주용 함선이 아니다. 시온이 오로지 유흥만을 위해 만든 하나의 테마파크나 다름없었다.
그녀가 개인적으로 수집한 미술품, 혹은 덕질 용품들은 물론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곳이다. 디즈니 랜드는 전부 즐기려면 하루도 부족하다 하지만 호라이즌은 년 단위로 돌아봐야 할 판이다.
내부에는 카페도 있는게 당연했다. 오히려 선내를 돌아보며 취향에 맞는 커피를 찾으라고 가게마다 조금씩 다른 원두와 맛이 요상한데서 쏟은 정성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취향차는 있지만 어느 커피던 맛있는건 당연했다.
"음, 존맛. 간만에 마시는 카페라떼는 각별하군......"
"블랙으로 안드세요?"
"써서 싫어. 그나마 카페라떼가 좋아. 물론 여기에는 시럽도 좀 넣어야지!"
"나중에 당뇨오는거 아니예요?"
"현재를 즐겨야지! 부탁한다 미래의 나!"
방금 전에 과거의 자신을 욕한 주제에 또 같은 짓을 하고 있었다. 물론 어지간한 병은 걸리지 않겠지만 혹시 모른다.
인생이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으니까. 운명의 절대자만 빼고.
"생각해보니까 올해도 슬슬 가고 내년이 오네.....뭐, 내후년이 올지는 장담하지 못하지만 말이야"
"그렇게 부정적으로 말해도 되나요? 지구는 루리씨 고향 아니였어요?"
"어쩔 수 없어. 작정하고 쟁쟁한 초월자들이 멸망시키려고 드는데 어쩔거야. 가르-레칼인지 뭐시기인지 하는 놈은 델타 캐슬에서도 못해도 2기 멤버는 와야할껄?"
"그렇긴 하지만요. 드래고노이드 한대로 비벼볼만한 상대도 아니죠"
레이즈도 선한 심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서지 않는건 그가 가진 드래고노이드 한대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는걸 알기 때문이였다.
대마왕의 감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처지라도 상대는 초월자다. 그것도 물리법칙을 어느정도 무시하는 수준의 꽤나 높은 초월자. 한대만으로 지구 침략도 여유롭게 가능한 드래고노이드가 십수기는 있어야 싸워볼만한 상대인데 겨우 한대로는 의미가 없었다.
아무리 발전된 기술이라고 하지만 그래봐야 물리법칙의 한계에 얽매인다. 움직이는데 동력이 필요하고 공격하려면 그에 합당한 과정이 있어야 했다.
하지만 초월자는 그러지 않는다. 아무런 전조도 없이 자신만의 의지만으로 활동한다.
요컨데 룰 안에서 움직이는 것과 룰 밖에서 움직이는 것의 차이다. 이쪽은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면 상대에게 딱밤을 날리는데 상대방은 그걸 무시하고 다짜고짜 주먹을 날려온다.
비상식적이고 불합리하지만 그게 초월자였다.
"델타 캐슬 쪽에 연락해도 솔직히 못하잖아. 차원 교류 가능할 레벨이 아니면 델타 캐슬은 방관주의나 마찬가지고"
"그렇긴 하지만요"
레이즈의 출신지인 델타 캐슬은 심판의 절대자 그레이가 통치하는 곳이며 더불어서 1차 차원전쟁 이전의 기술력을 상당수 복구한 문명이다.
따로 머무는 행성 없이 차원의 틈새를 방랑하며 떠다니고 있으며 그레이를 빼더라도 어지간한 로드도 섣부르게 건들지 못할 수준의 군사력과 기술력을 자랑한다.
델타 캐슬에서 손을 쓴다면 지금 사태는 위기도 아니지만 차원 연합법에는 기본적으로 이렇게 명시되어 있다.
-해당 문명이 스스로 차원간 교류가 가능할 정도로 발전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간섭하지 말것.
그것 때문에 레이즈가 일부러 드래고노이드로 연산 데이터만 보내주면서 도와준 것이다. 물론 예외의 경우 몇가지는 있지만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국가적인 지원을 받는다면 드래고노이드의 업그레이드는 무리더라도 수리 정도는 하여 지구 방위에 힘 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법률 때문에 도와주지 못했다.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였다.
기본적인 법치주의 국가에게는 자력구제가 금지된다. 반드시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해야만 했다.
그처럼 이런 법을 만들지 않는다면 차원 침략 행위로 보는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
기술력이 한없이 발달한 곳과 그렇지 않은곳. 먼 이야기를 찾을 필요 없이 식민지 만들어 놓던 서구 열강들을 생각하면 된다.
"그나마 대마왕들이 경제적 침략도 침략이라도 해서 이중으로 보호하고 있어서 망정이지. 아니였으면 지랄났다니까?"
"원래 대마왕은 그런 역할이기는 하죠. 기록에서 봤어요"
"어느 기록? 무지 옛날거 아니야?"
"네, 애초에 전 동면한 시간이 엄청 오래됐으니까요. 동면 안했으면 진작에 죽었을걸요"
"데스 로드랑 계약은 안한 모양이네?"
"저는 초월자라 아닌지라"
죽은 자들의 왕. 로드 중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은 두명 중 하나이며 거의 태초부터 살아온 데스 로드는 인재를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사후의 노동력을 조건으로 자신이 인과율을 부담하여 몇번의 죽음을 무효화할 수 있었다. 델타 캐슬에도 그런 계약을 맺은 사람이 종종 있다.
하지만 그것도 대상의 능력이 좋아야 가능한 일이다. 평범한 스펙의 회사원을 연봉의 몇십배를 주고서 데려올 이유는 없었으니까.
"아무튼 동면한동안 뭐가 많아서 좀 놀라긴 했어요. 마스터 그레이한테 형제가 있었다는 것도 동면에서 깨어나고 나서 들었는데"
"잠깐 앉아봐, 내가 좆쩌는 이야기를 해줄테니까"
꽤나 긴 이야기가 될것 같았다.
[작품후기]설 보내고 왔습니다. 연참한다고 약속한 작가지만 오늘 친가 외가 한번에 다 다녀오느라 시간이 없었어요.
막 아침에 친가에서 제사 지내고 할아버지 납골당 갔다가 와서 오후에 외가집 가서 저녁 먹고 왔음.
하루만에 다 끝내서 남은 연휴는 푹 쉴 수 있다는게 장점이네요.
대신 오늘 하나 더 올림. 연참 할께요! 대신 댓글만 많이 달아주시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