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2회
[천하삼절이 은원을 너무 쌓아서 무림이 리틀 묵시록?!]불안감은 날이 갈수록 짙어진다.
한동안 몰려드는 무림인은 많았지만 대다수는 얼굴이나 보자고 하는 녀석들이고 개중 일부만이 대접을 해주겠다거나 아니면 저번처럼 비무를 원한다거나 하는 사람들이였다.
물론 후자의 경우는 좋은 동동이의 경험치가 되었다. 절정에 이르렀으니 어지간한 상대는 충분히 깨달음을 줄 수 있을거고, 초절정에 이른 수준의 고수라면 애초에 동동이 선을 넘은거니까 딱 좋은 상황이다.
선이도 동동이의 비무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목숨을 건 대결이 아니라 단순한 비무는 흥미가 깊은건지 곧잘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고 있었다.
"여기서는 이렇게"
"아니?!"
"방금 그 중굉도(重轟刀)라는 아저씨는 도법이 매섭지만 무거움을 묘리로 해서 그런지 틈이 커요"
"하지만 그 자도 일류의 막바지에 이른 무림인일진데 그게 쉽게 보이는 것이냐?"
"저번의 일수참혼 아저씨의 검도 지금은 얼추 파악할 수 있는걸요"
"흠......."
경지를 따지만 동동이는 절정 고수고 선이는 고작해야 이류에 불과하지만 상식을 초월한 선이의 재능은 그런 격차에도 불구하고 서로 논검(論劍)상대가 되고 있을 정도였다.
그 논검에서 선이가 얻어가는 것이 많지만 반대로 동동이가 얻어가는 것도 만만치 않다. 절정에 이르고서는 육체적인 성장이 먼저가 아니라 기술적인 성장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정말 고수가 되고 싶다면 심기체(心氣體)를 완성해야 한다. 보통 일류까지는 몸, 즉 체(體)를 완성하고 절정에서는 기(氣)를, 그리고 초절정에 이르러서 심(心)을 완성한다.
검기를 쓰는것 외에 근력을 비롯한 육체의 힘이 더 중요한 일류 이하의 경지, 그리고 본격적으로 기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 강기를 쓸 수 있는 절정, 마음을 다스려 의념을 중시한 어검술이나 심검을 쓸 수 있는 초절정......각 분야가 알맞게 나누어졌으니까.
그리고 그 세가지를 완성해야 결국 이르는게 절대고수다. 부르는 명칭은 현경이던 탈마지경이던 문파나 무림 마음대로지만 아무튼 보통은 초월자라고 부른다.
내가 알기로 그쯤 되면 수준에 따라 달라지기는 해도 여기 관리자가 선계로 들여서 신선으로 만들어 둔다고 알고 있다. 괜히 여기가 무공 중시의 행성이 아니라고.
"일정을 재촉하지만 않으면 애들 일정 수준 까지는 키울 수 있을텐데 말이야"
"동동이 녀석은 나름 봐줄만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선이는 몸이 문제군"
"내 말이"
만약 선이가 절정 고수만 되었어도 초절정까지는 타임어택이 가능할 정도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면 뭐하나? 육체의 성장은 평범한 방법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데.
차라리 어디 아픈거면 커버가 되지만 성장은 다른 문제다. 그리고 급격한 성장은 부작용을 불러오기도 하고.
"빨리 성장시키고 싶으면 격체전력이 아니라 약같은게 필요한데......"
"영약 말인가?"
"그런 것도 나쁘진 않고. 근데 영약 같은데 어디 돌아다닌다고 다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대충 기감을 흝어서 찾아봤지만 근처에는 없었다. 있어도 약효가 나기에는 아직 시간이 부족하고 멀어서 갔다오기 애매한 장소에 있는게 대부분이였다.
영약이나 영물은 하늘이 점지어준다 했다. 그만한 인연이 없으면 못 얻는다는 소리다.
"절벽 같은데 떨어지다 보면 하나쯤 발견할지도 모르지......그 이전에 네 정도 수준이면 영단 같은 것도 만들 수 있지 않나?"
"기의 성분보다는 약으로서의 성분이 더 강해야 해. 내가 아무리 만들어봤자 한번에 100갑자 짜리 영단은 나와도 영양 성분은 하나도 없을껄"
지금도 선이에게는 매일 격체전력으로 기를 불어넣어서 선이의 단전에는 지금도 반갑자 수준의 내공이 들어차 있었다.
아무리 격체전력이 효율이 떨어지는 방식이여도 나는 남는게 내공이고 선이는 천재니까 며칠 되지 않았는데도 그 정도였다.
음.....비유하자면 산소와 물의 차이? 둘 다 사람이 사는게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고 산소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물만 있다고 살 수 있는건 아니듯이 지금은 숨만 쉬고 있는 상태라는 뜻이다.
"살까?"
"곱게 살 수 있을 것 같나? 게다가 그거 하나 샀다간 여비가 모자랄게 분명한데"
"하긴 그렇지......"
이럴줄 알았으면 금괴 좀 더 가져왔다가 팔껄 그랬나. 뒤늦게 후회가 된다.
문득 품속에 공간 확장 주머니에 통신기가 있는게 떠올랐지만 그건 두번째 방법으로 치기로 했다. 당장 급한건 아니니까 지금은 두도록 하자.
"하다못해 보약이라도 사서 맥이자"
"그거 나쁘지 않군"
"근데 어디서 영약 같은거 안떨어지나"
우리들은 빠르게 달려왔지만 그래도 아직 섬서를 벗어나지 못했다.
섬서는 위치로만 따지만 무림의 중간이나 다름없다. 교통은 둘째쳐도 일단 옆에는 사천이 있고 반대쪽에는 소림사가 있는 하남이 있다. 아래에는 무당파가 있는 호북이 있어서......이야, 명당이네 명당.
하지만 반대로 나쁜 점이 있다면 그만큼 주변 사람들이 몰려오기 딱 좋다는 뜻이다.
"생각해보니 다른 거대문파의 영약 같은걸 무공 좀 가르쳐주고 받아오는건 어떤가?"
"딴 놈들 가르쳐주면 자기도 해달라고 징징거리는 것들이 많은데......."
지금만 하더라도 비무 해달라고 매달리는 것들이 많다. 대부분 동동이의 실전 경험치가 되지만 그래도 한번 해준거랑 한번도 안해준건 이야기가 다르다.
그 순간 어디서 싸늘한 기척이 느껴진다. 기분탓이 아니라 진짜로 누군가 뿜어내는 한기는 꽃샘추위가 너무 쌀쌀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이내 객잔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있었다. 특이하게도 전원이 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소 무공 수준이 절정 고수일 만큼 충분한 실력자들이다. 특히나 일행의 리더로 보이는 여성은 초절정 초입일 만큼 무림에서도 손꼽힐 무력을 가지고 있었다.
미인이긴 하지만 쿨데레는 요즘 먹히기 힘든 캐릭터성인데.
"북해빙궁?"
"세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소문이 사실이였나?"
천하삼절, 그리고 그 천하삼절이 왕년에 쓰러트린 저 먼땅의 거대 문파들, 원한이 있거나 볼일이 있거나 다시금 천하삼절이 모습을 드러냈다면 만날 수 밖에 없다.
근데 북해빙궁이 여성들만 있는 문파였어? 아무리 음기가 강한 여자가 배우기 쉬운게 빙공이라도 너무 하나에 치우치면 힘든데.......
"세외 무림에서......."
"야, 동동아. 내가 세외란 말 쓰지 말라고 했지? 세외란 단어 자체가 중원을 중심으로 보는 중화사상에 찌든 말이예요, 그런거 쓰면 인간이 자동으로 시야가 좁아지는 법이야"
"아, 죄송합니다 대협"
"선이 너도 새겨 들어라. 그런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으면 고수가 되어서도 저번에 본 창천신검 마냥 꼰대가 되는거야"
"그렇게 되긴 싫으니까 잘 기억해둘께요"
편협한 사고방식은 죽음에 이르는 지름길이자 성장에 방해가 된다. 무공 교육도 좋지만 인성 교육도 잘 해야 나중에 문제가 없다.
그들은 우리들을 발견하고 다가와 포권을 쥐며 인사를 건냈다.
"북해빙궁에서 온 빙채영이라고 합니다. 마룡후 용하연 선배님께서 맞으십니까?"
"한기에서 느껴지는 익숙한 기척......그래, 북해빙궁주의 핏줄인가?"
"현 북해빙궁주께서 제 어머니 되십니다"
젊은데도 불구하고 초절정의 경지에 이르렀다면 거기에는 충분한 받침이 되는 지원이 있을게 분명하다. 무림인이 젊은걸 생각해도 상대의 나이는 서른 안팍일테니까.
곁에 있어도 느껴지는 싸늘한 한기는 가진 기운 자체가 빙한기공에 특화 되었다는걸 알려준다. 물론 갈무리할 수 있는 힘이지만 그러지 않는건 무력시위나 다름없었다.
'딱 봐도 우린 북해빙궁에서 나왔지? 여자라고 수작부리다간 뒤진다?'같은 느낌으로.....뭐, 어디가서 쉽게 죽진 않겠네.
근데 얘들도 그렇고 마교도 그렇고, 전 왕조 때문에 세력을 유지 못한건 중원의 대다수의 무림 문파들인가? 탈명수라대랑 여기 있는 애들만으로 현 천하 백대고수 절반 넘게 갈아치울 수 있겠다.
무림인들의 행패가 줄어서 일반 양민의 삶과 치안은 좋아졌겠지만 안타까운점이 있다면 이 행성의 관리자는 무공 발전 중시 트리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천벌이던 뭐던 망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고......하지만 그동안 축소된 중원의 영향력은 사라지지 않는다. 확장하는데도 문제가 많을테고.
"너희들도 천년 전의 은원을 따지러 왔나? 그런거라면 자리를 옮기지. 객잔이 박살이라도 났다가 물어주면 쓸데없는 지출이 늘어나니까"
"저희가 온 목적은 그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저희들은 선배님께서 전대 북해빙궁주께서 가지고 계셨던 빙궁의 인장을 가지고 계신지 확인해 보기 위해 왔습니다"
"인장?"
은원이 있으면 이래저래 많은 문제가 있는데 물건 찾으러 왔다고 하는건 또 처음이네. 하물며 천년이나 지났는데 어지간한 물건 찾으러 왔다는 소리는 아닐거다.
현 무립의 기술력으로는 천년이나 남을 물건은 기껏해야 돌에 새긴 것이나 그런 부류일텐데......게다가 용하연은 엄밀하게 말해서 죽은 뒤에 환생한거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낮다.
"그 인장이란건 어떻게 생겼지?"
"사시사철 한기를 내뿜는 만년빙옥(萬年氷鈺)으로 만들어진 반지입니다. 대대로 저희 북해빙궁의 궁주에게만 전해지는 신물이며 보통 사람은 끼는 순간 한기에 얼어붙은 얼음 석상이 되는 물건입니다"
".......아, 그거말인가"
"혹여 가지고 계십니까?"
딱딱한 인상의 리더격의 여성, 저 무력에 빙궁주의 딸이면 소궁일게 뻔한 빙채영은 용하연의 태도에 처음으로 감정을 드러냈다.
천년만의 신물을 되찾을 기회라면 그럴만도 하겠지만......알고 있어도 가지고 있는건 다른 문제다.
[아는 물건일텐데 지금은 없지?]
[당연하지. 애초에 내 물건들은 이쪽 차원이 아니라 다른 차원에 있다]
[아, 그래. 팬텀네 아래 애들 중에 네 제자가 있었으니까.......어? 잠깐만?]
전음으로 대화하다 살짝 상황 파악을 하기로 했다.
차라리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죽어서 잃어버린거라면 찾을 방법이 없지만......용하연이 그레이를 찾겠다고 난리 피다가 차원이동 마법진에 휘말려서 떨어진 곳은 팬텀이 다스리는 마계다.
거기에서 제자도 들이고 임종을 맞이해서 아마 그 제자가 그녀의 물건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버리거나 했을 가능성은 오히려 적었다. 왜냐하면 용하연이 백리 이전에 들인 제자는 드래곤이기 때문이다.
[자고로 드래곤만큼 소유욕 쩌는 종족도 드물지. 인간이 돈을 99999골드로 카운터 스톱할 때까지 모으는 부류면 드래곤은 전 종류를 모으는 수집가니까. 아마 가지고 있을껄]
[그래서? 그 먼곳까지 연락할 수 있겠나?]
[여기 차원 중계기 있으니까 연락하면 바로 받을껄? 나 지금 통신기도 가지고 있어]
일부러 이 고생까지 해야할까 싶지만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말이 있다. 하물며 무공 익힌 여자가 히스테리 부리면 뒷일이 귀찮다.
그냥 싸우자고 지랄하거나 은원이 있으니 죽자고 덤비는 놈들이면 힘으로 쳐부숴서 입을 다물게 하면 그만이지만 빙궁의 인장 같은게 걸린 일이라면 북해빙궁이 끈질기게 달라붙을게 뻔했다.
통화 한두번으로 끝날 일이라면 진작에 해서 끝내는게 낫다. 애초에 자기 물건 돌려달라는 일인데 돌려주는게 사람 도리지. 그러지 않냐?
"허나 그것은 내가 전대 북해빙궁주를 쓰러트리고 얻은 정당한 물건이다. 무림인 간의 정정당당한 싸움으로 승리한 것은 나이며 진 것은 그녀였다. 그런데 내가 돌려줄 의무가 책임이 거기에 있는가?"
"그건......."
"참고로 말하지만 그 당시에 먼저 쳐들어온건 북해빙궁이였다. 중원에 한자리 먹어보겠다고 왔다가 사람들이 나랑 미모 비교 하니까 추하게 덤벼든 것도 그녀였고"
".........."
"그렇게 노려봐도 변하는건 없다. 내가 겪었던 일을 일부러 거짓으로 내뱉을 이유도 없으니까"
나는 슬쩍 용하연에게 눈짓하며 전음을 보냈다.
[야, 뭐 어쩌려고?]
[잠자코 있어봐라. 그냥 줘서 빚을 지게 해도 되겠지만 그런 것보다 이 자리에서 현물을 받아내는 편이 차라리 낫다. 북해빙궁년들에게 도움 받을게 뭐가 있다고 곱게 내주겠나?]
아니, 어차피 연락 할 수 있는건 나 밖에 없잖아.
용하연은 다시금 화제로 돌아와서 말을 이으며 빙채영을 몰아붙였다.
"허나 나한테 필요없는 물건인 것도 사실이지. 가지고 있어봤자 여름에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게 전부일테니까"
"궁의 신물을......!!"
"거래를 하잔거다. 내가 신물을 내어주면 무엇을 줄테냐"
"..........?"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게 좋을거다. 아무리 네가 소궁주라고 한들 전대 빙궁주의 목을 친 것도 나였는데 두번이라고 못할성 싶더냐?"
현 상황에서 절대갑은 용하연이다.
북해빙궁이 아무리 전 왕조로부터 힘을 온존했어도 그거야 평범한 무림 수준이고 전대 북해빙궁주가 살아 돌아와도 지금의 용하연에게 상대도 안된다.
그런 그녀가 '거래'라는 형식으로 맞춰줬으면 거기에 맞출 수 밖에 없다. 힘으로 짓눌러서 꺼지라고 해도 될 판에 거래까지 해주면 감지덕지지.
".......지금 저희가 드릴 수 있는 것은 약간의 재화나 기물이지만 그것을 바라시는 것은 아닐테지요"
"그래, 눈치는 꽤나 빠르군. 그러면 내가 뭘 원하는지도 알고 맞출 수 있겠나?"
".....혹여나 영약, 영단 같은 것을 원하시는겁니까?"
그제서야 나는 용하연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 선이 챙겨주려고 그러는거구나!
그런거라면 나도 협조해줄 마음이 들었다. 애들 먹을거 구하려는 일인데 내가 협조 안하면 누가 협조하냐.
"그래.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 있나?"
"예, 가지고 있습니다"
빙채영이 품속에서 작은 함을 꺼냈다. 그러자 뒤에 있던 일행들에게서 말이 나오며 그녀를 말렸다.
"소궁주님! 그것은.......!"
"말리지 마십시오, 영약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만 신물은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얻을 수 없는 법. 그리고 이 정도는 소궁주의 권한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영약을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시점에서 쓸 수 있다는 반증이다.
소궁주라면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는거 있을테고......그건 필연적으로 좋은 것일 확률이 높다. 가진 녀석들은 몸 챙기려고 비싼거 먹고 막 그러잖아?
"저희 빙궁의 금지에서 피어나는 음양화를 달여 만든 음양공신단(陰陽空神丹)입니다. 육체의 음양의 조화가 무너졌을 때 그것을 맞추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기에 치우친 빙공 때문에 그런 것인가?"
"예, 이 영단은 따로 한쪽으로 치우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먹어도 큰 이상이 없습니다. 다만 북해의 무공을 배우지 않은 자는 효율이 조금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나쁘진 않군. 잠시만 기다려라"
한편으로는 음기에 치우친 영단이면 어쩌나 했지만 그런거라면 문제없다.
상대방도 저렇게 말하는데다 눈에 보이는 영단의 기는 조화로워 보이니까. 선이가 먹어도 크게 이상을 없을 것이다.
아무튼 영단도 얻고 개꿀이네!![작품후기]야밤에 극렬하게 배고플 때가 있습니다. 전 그게 바로 지금이예요.
으으으, 야식 뭐먹지.....치킨은 별론데.
그냥 국밥집 가서 뜨끈한 국밥 한그릇 먹고 와야겠다!
하지만 국밥에도 취향이 있습니다. 저는 뼈 해장국도 있고 순대국도 있고 선지국도 있고.....저는 개인적으로 곰탕이나 설렁탕 종류를 좋아합니다.
근데 아직도 곰탕이랑 설렁탕의 차이를 모르고 있어요.
오묘한 국밥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