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흉의 대마왕 29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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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의원은 능력이 있다면 능력이 있는 사람이였다. 단지 그건 자기 이득을 챙기고 살아남는데 치중한 능력이여서 문제였다.
물론 살면서 어느 정도의 뇌물을 받는건 있을 수 있다. 인간은 욕망과 욕구로 움직이는 생물이기 때문에 자신의 이득을 위해 움직이고 결국에는 그것은 본능이나 다름없다.
대마왕들도 일정 이하의 비리나 뇌물은 용납한다. 사람이 사회를 살면서 계속해서 깨끗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흰 옷을 아무리 조심해서 입고 열심이 빨아서 입어도 시간이 지나면 때가 타는 법이다. 더군다나 정치란건 그 자체가 깨끗할 수가 없는 오물통이나 다름없으니 충분히 이해해줄 부분이였다.
그러나 거기에는 선이 있다. 그리고 선을 넘어서면........
부우우웅!
"응?"
김용진 의원은 자택에서 시끄럽게 울리는 자신의 핸드폰을 받았다.
상대는 그의 차관이다. 대마왕의 강림이다 뭐다 해서 한창 바쁠 시기지만 그는 여유롭다. 어차피 일은 그가 하는게 아니라 차관을 비롯한 비서들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그도 청문회에서 최악을 추궁하려고 했던 일 때문에 보복이 두려워 덜덜 떨었지만 시간이 지다도 아무런 기색이 없자 마음을 놓았다.
애초에 그는 중간에 대통령이 막아서 제대로 추궁하지 못했다. 최악을 화나게 만든건 지금은 심연에서 영원한 고통을 받고 있을 고노 의원이였으니까.
직접 만나지만 않으면 괜찮을거다. 적어도 대놓고 그가 최악과 척진 일은 없다. 그렇게 자기합리화 하고 안심하고 있었다.
"무슨일인가?"
[의원님! 지금 바로 집에서 나오십시오! 아니, 어떻게 해야......아무튼 빨리!]
"이 사람이 왜 그렇게 소리쳐? 무슨 일 있나?"
[방송입니다! 그 유토피아란 대마왕의 방송에서 의원님을 지목했습니다!!!!]
"뭐라고?!"
이미 그도 유토피아가 하고 있는 방송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첫 방송에서 죽인 대상은 어디까지나 범죄자. 그것도 연쇄살인 및 연과 강간, 강간 미수 등의 사건을 저지른 극악무도한 범죄자였다.
정치인인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타겟이 되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느닺없이 사건이 터졌다.
[그리고 그 근거로 삼은 이야기가 정만식 의원 사건입니다!]
"하필이면 그걸.......!!!!"
[하지만 이미 거기에 대한 자료나 증거는 전부 폐기 처분하지 않았습니까?]
"당연하지! 그때 전부 처리하지 않았으면 내가 여기에 있었겠나?"
하필이면 이전 대통령이 탄핵 당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생긴 일이다. 당시의 국민들은 그 일로 인해서 쉽사리 분노가 식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눈 아래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았다.
원래라면 정만식 의원의 차관을 내치는 것으로 끝냈을 일도 더 크게 번져서 정만식 의원 본인이 잡히는 것으로 일을 처리했다. 그나마도 간신히 털어낸거라 단순한 혐의로만 끝났지 조금만 늦었으면 그냥 끝나진 않았을 것이다.
[혹시 남은거라도 있으십니까? 있으시면 지금이라도 빨리 파기해야 합니다. 상대는 대마왕이니 자료를 가루가 되도록 파기해도 혹시 모릅니다]
"흐으음......."
김용진 의원은 조금 생각에 잠겼다. 중요한 일이라도 2년 전의 일이였다. 더군다나 비밀로 해둔 자료라면 숨겨 두었을테니 쉽사리 기억나지 않을 곳에 있는게 당연하다.
대부분의 자료나 증거가 될만한 것은 전부 파기했다. 하지만 남은게 있다면......파기할 수 없거나 아까운 물건이겠지.
"내 비밀 금고에 숨겨둔 리스트가 있지. 그런데 그건......."
[의원님. 지금은 조금이라도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으셔야 할 때입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리스트는 양날의 검이다. 터트리면 자신도 위험하지만 그와 연루된 다른 사람들도 같이 죽을 수 있는. 그가 가진 무기 중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치명적인 무기였다.
파기한다면 안전해지기는 한다. 하지만 앞으로 써먹을 패는 없어질 것이다.
[제가 지금 의원님 댁으로 가고 있습니다. 차라리 먼저 기자 회견을 열어서 선수를 치는 편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은 살아남는게 중요하지 않습니까?]
".......알겠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이 있다. 죽으면 지금 가지고 있는 권력과 재물이 무슨 소용인가?
상대는 대마왕이다. 법과 국가 위에 서 있는 존재. 한 순간에 나라를 짓뭉게버릴 수 있는 상식을 초월한 자들이기에 어설픈 대응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김용진 의원은 빠르게 서재로 올라갔다. 그리고 한쪽 벽면에 장식되어 있는 그림을 떼어내고 그 뒤에 숨겨져 있던 비밀 금고를 열었다.
거기까지는 전형적일것 같지만 실제로 리스트가 숨겨진 곳은 거기가 아니다.
"어디보자......"
비밀 금고의 비밀번호를 맞추고 문을 열자 안에는 몇가지 중요 서류들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그건 나중을 대비한 미끼다.
그 비밀 금고 안쪽 천장 부근에 있는 손가락 하나가 겨우 들어갈법한 작은 구멍을 펜으로 꾹 누르자 덜컥! 하고 비밀 금고의 오른쪽 벽면이 튀어나오며 작은 공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중 금고. 혹시나 압수 수색을 당할 때를 대비해서 진짜 중요한 것들은 거기에 보관한다.
안에 있던 서류를 몇가지 꺼내고 다시금 금고를 닫은 그는 이윽고 서재에서 빠져나왔다. 딱 시간에 맞춰서 다시금 차관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의원님, 지금 막 의원님 댁에 도착했습니다. 기자들에게는 이야기 해서 회견 준비는 전부 다 됐습니다]
"그래, 집 앞에 있나?"
[현관에 있습니다. 바로 나오시면 됩니다]
"알겠네"
김용진 의원은 서류를 가방에 챙기고 바로 현관으로 나와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왔다. 남은건 자수를 하던지 아니면 자료를 파기하던지 중에 하나다.
하지만.
[회견 준비는 전부 다 됐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의원님......뭐, 거짓말이지만요]
"회견 준비는 전부 다 됐자고 하지 않았습니까? 의원님......뭐, 거짓말이지만요"
거기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건 그의 차관이 아니였다.
유토피아가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웃으며 그를 맞이해주고 있었다.
"증언은 확보했고. 이렇게 속여먹는 것도 꽤나 재미있죠?"
"으, 으아아아아아!!!!"
유토피아는 가볍게 손짓하여 김용진 의원의 손에서 리스트를 빼앗았다. 포스 유저라도 저항할 수 없는데 평범한 인간인데다 늙은 그가 뭔가 저항할 방법이 있을리 없다.
옆에서는 누리가 킥킥거리면서 웃고 있다. 그녀의 머리 위에는 여태까지의 방송이 전부 생방송으로 송출되고 있다. 증언은 물론 물증까지 확보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일단 천천히 이야기 해보자고요 우리"
유토피아는 김용진 의원의 집으로 다시금 그를 끌고 들어갔다.
지금부터 시작되는건 지옥의 시간이다.
*
*
*
*
이야기 하기 전에 필요한건 우선적으로 확실하게 우위에 섰다는 상황이다. 대마왕 두명이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위축될 수 밖에 없지만 그건 이야기가 가능한 상황이라도 다르지 않다.
유토피아는 주방에 있던 의자를 가져와 그를 앉히고 구속했다. 끈 같은 것이 없어도 이미 유토피아의 염동력은 그를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고 있었다.
그 상태에서 움직이고 싶다면 의지를 다룰 수 있거나 아니면 나라 하나의 무게를 움직일 수 있는 순수한 힘이 필요하다. 그 둘 중에서 어느것도 해당되지 않는 그는 벗어날 방법이 없다는 소리다.
"푸, 풀어줘! 뭐든지 할테니까 제발! 차라리 자수할......."
"말이 짧네요. 누리씨?"
"불꽃 싸다구!!!!"
빠아아아악!!!!
말이 싸다구지 복싱 선수가 전력으로 후려친 수준 이상으로 묵직한 충격이 김용진 의원의 안면을 강타했다.
물론 잘못 맞으면 죽을 수도 있지만 누리가 처음부터 죽일 생각으로 그러진 않았다. 단지 폭력을 통해 굴복시키려고 했을 뿐.
"으, 으으으.......죄, 죄송합니다.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
"이제야 말 좀 듣겠네요. 좋아요, 그러면 슬슬 시작해볼까요?"
키이잉!
허공이 기이하게 진동한다. 공간이 울리면서 그의 살점을 저밀 준비를 하는 것이다.
부패한 정치인은 그 어떤 존재보다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위에 서는 자는 그만큼 책임을 가지고 있는 법인데 책임은 버리고 권리만 부르짖는 자는 없느니만 못하다.
"잠깐만 오빠. 지금 단순한 고문으로 자백시키려는거 아니지?"
"왜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잖아요?"
"나잇살 처먹은 인간을 고문하면 언제 뒤질지 모르잖아"
"그러면 영혼을 붙잡아다가 고문하면 되잖아요"
"손 많이 가는거 알면서 뭘 그래. 그리고 영혼 분야는 유토피아 오빠는 영 아니지?"
"흐음......."
유토피아는 어디까지나 물리법칙에 한정에서 거의 전능하다. 우주의 끝에서도 블랙홀을 통한 웜홀을 응용하여 우주 반대편까지 이동할 수 있지만 그와는 반대로 물리법칙 이외의 이능 법칙에 한정된다면 낮은 수준의 초월자보다 못하다.
그건 그의 체질이 문제가 아니라 하논 자체의 특성이다. 말하자면 초기 보너스 포인트를 전부 몰아넣어서 다른 분야에서는 전혀 힘을 쓰기 어렵다는 뜻이다.
[영혼이 있다는건 최악이 커밍아웃할 때 들어서 아는데 유토피아가 못하는건 무슨 소리임?]
[대마왕이면 막 아무거나 다 할 수 있는거 아님? 막 황금성 만들고 그랬는데 영혼 하나 건드리지 못하는건 이상한데]
"존나 힘스텟 높은 전사라도 민첩 안찍으면 회피율 높은 주니어 네키 못잡는거랑 비슷함"
[비유봨ㅋㅋㅋㅋ존나 이해하기 쉽넼ㅋㅋㅋㅋ]
[누리가 아주 그냥 보배여 보배!]
[크으으, 누리의 메잘알 인정합니다]
유토피아는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누리를 보면서 고개를 까딱거렸다.
"그러면 어떻게 하자고요? 고통 없이 여러가지 증언을 토해내게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딱 좋은거 있음. 내가 기억하는게 맞다면 최악 아저씨가 가지고 있을텐데......."
누리가 방송용 판넬을 몇번 조작하더니 이윽고 최악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마왕 커밍아웃을 했어도 핸드폰은 가지고 다닐테니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최악이 전화를 받았다.
-누구세요?
"사랑해요~"
[ㅋㅋㅋㅋㅋㅋ]
[머지? 뚱이인가?]
[아, 나 누리 너무 좋아. 얘가 개드립을 너무 잘쳨ㅋㅋㅋㅋ]
수화기 너머의 최악은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받았다가 날아온 개드립에 약간 침묵을 유지하다가 누리인걸 눈치 채고 다시금 정신이 돌아왔다.
-뭐야, 누리냐. 왜?
"아조씨, 막 그거 좀 빌려줄 수 있어요?"
-그거라고 말하면 그게 뭔줄 알고 그래. 내 거기라도 떼어다가 빌려주리?
"앗! 그것도 좋은데! 정장추남저!"
[앗.....!]
[누리의 섹드립은 어디까지인가]
[이제 막 엄마! 하고 마지막에는 밥 샙으로 변하는거임?]
-......아무튼 뭘 말하는건데?
"아저씨라면 그거 기념품 삼아서 보관하고 있을것 같은데. 그 왜 그레이 아저씨의 그거"
-아, 그거. 있기는 하지. 왜, 어디다 쓰......아, 대충 알겠다. 그래서 이번에는 누구 조지는데?
"김용진 의원이라고 국회의원 하나 잡아다가 조지고 있음"
-그 새끼? 야, 그 새끼 분명 일본에서 돈 받아 처먹어서 날 추궁한 뒤에 제염 기술 받아다가 일본에 넘겨줄 생각이였을걸. 딱 봐도 각 나온다. 그거 빌려줄테니까 잘 써먹으면서 놀아라. 다치진 말고.
"당근빠따죠 쉬바!"
[앗, 최악이 아버지 마인드]
[쟤 진짜 20대 맞냐. 아니, 환생자라서 그런건가]
이윽고 허공이 갈라지면서 뭔가가 떨어졌다. 파직거리면서 전격을 내뿜고 있는 한자루의 작은 창이 바닥에 푹, 하고 가볍게 박혀들어갔다.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드는 창은 누군가에게는 꺼림칙하게 느껴지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성스럽게 느껴지는 상반된 감상을 보여준다.
"아, 이거면 인정이죠. 이거 그거 맞죠? 그레이씨의?"
"응, 최악 아저씨가 자기 한번 죽였던 물건인데 몸은 그대로 보관 중이니까 가지고 있을줄 알았거든"
오래전 최악과 심판의 절대자 그레이가 의견 충돌로 한판 싸웠을 때. 최악을 한번 죽인 무기인 창이다.
심판의 절대자의 권능이 담겨서 상대의 죄질에 따라 그 업을 불태우며 정화하는 효과를 가진,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극렬한 고통을 주는 그런 창이다.
"아마 한번 쓰고 목적을 다해서 설정은 초기화 되었을껄? 평범하게 찔리면 안아파"
누리는 거침없이 창을 잡았다. 파직거리면서 전격이 그녀를 타고 오르지만 그녀는 은근히 그 고통을 즐겼다.
"......괜찮아요? 우리 같은 대마왕이랑 그건 극상성일텐데"
"괜찮아, 괜찮아. 나는 아픈건 싫어하지만 막 아픈게 아니라면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거든.......그 왜 침대 위에서 엉덩이 때려주는거라던가"
[ㅗㅜㅑ]
[퍄퍄퍄퍄퍄! 궁디팡팡 대꼴!]
아무리 최악이 로드를 죽일 수 있는 초월자라 할지라도 로드 위에 있는 절대자는 이름처럼 절대적인 격차가 있다.
그레이의 신창은 최악을 한번 죽이고도 존재를 유지하면서도 그 본연의 능력을 잃어버리지 않고 있었다.
"그레이 아저씨는 기본적으로 불살이니까. 고통은 받지만 죽지는 않고, 그냥 찔린다고 막 아프진 않아. 다만.......자신의 죄악을 숨기기 위한 거짓말 같은걸 하면 무지 아프겠지"
"어?! 어어어?! 사, 살려.......!!!"
누리는 김용진 의원의 손을 테이블 위로 올리고 그대로 창을 내려찍어 그의 손등을 찔렀다.
푸욱! 하고 깊숙히 박히다 못해 창날이 테이블을 뚫고 아래로 튀어나왔다. 처참한 모습에 김용진 의원은 비명을 질렀다.
"끄아아아아아아악!!!!!"
"좀 닥쳐. 안아프다고 그랬잖아"
"........어?"
다시금 제정신을 차리고 그는 자신의 손등을 보았다.
손등의 폭과 비슷한 창날이 손을 꿰뚫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 한방울 흐르지 않고 창에서 튀는 전격에도 감전되는 느낌 같은건 없었다. 단지 움직이지만 않을 뿐. 고통은 조금도 없었다.
"지금은 아프지 않지만 만약 거짓말을 하면 존나 아프겠지. 그 고통은 최악 아저씨도 존나 아프다고 공언한 고통이야"
최악은 이전에 이 창이 주는 고통으로 쇼크사한 전적이 있었다.
하지만 초월자가 쇼크사가 올 수 있나 싶은데, 그건 그만큼 창이 주는 고통이 한도가 없고 상상을 뛰어넘어서 그런 것이다. 심지어 기본적으로 심판의 창은 불살 설정이 되어 있어서 그 고통으로 죽지도 않는다.
단지 최악은 몸 자체가 '이걸 버티는건 답이 없으니 자살이 답이다'라고 판단해서 죽은, 말하자면 타살 같은 자살에 가까운 일이였다.
"이건 쇼크로 죽지도 않고 영혼 자체에 고통을 주지. 고통을 받으면 받을수록 정신은 선명해져서 오히려 더 아파지지. 장담해도 좋아"
"꼭 당해본 사람 같이 말하네요"
"살짝쿵. 창에 찔린건 아닌데 감전 되어본 적은 있음. 진짜 정신줄 놓을 정도로 아프더라, 근데 정신줄은 못놓게 만들고. 마치 버그나서 도트딜이 영구적으로 들어가는데 딜 들어가는 동안은 죽지도 않는거랑 비슷할까"
"죽을 걱정이 없으니 충분히 아프겠네요"
이 세상에 고통이란 척도를 잴 경우 그 정점을 달리는 것은 두가지가 있다.
생전에 받을 수 있는 고통에 심판의 창이 있다면, 사후에 받는 고통에는 심연행이 있다.
첫 방송에서 심연행을 써먹었으니 두번째 방송에서는 심판의 창을 쓴다. 딱 좋은 방송 소재였다.
"자, 그러면 진실 게임을 시작하죠"
거짓말을 하는 대가는 죽고 싶을 정도로 아프지만 죽을 수 없는 고통이다.
========== 작품 후기 ==========
사후에 존나 아픈거 - 심연행.
생전에 존나 아픈거 - 심판의 창.
형제가 나란히 고문 특화라서 딱봐도 성격 나옴.
남에게 피해 안끼치면 그나마 견딜만 한데 죄 지었으면 엿됩니다.
이거슨 마치 비살상 설정 했다고 스타라이트 브레이커 같은걸 처먹이는 느낌......앗, 요즘 애들 나노하 모름?!
나 어릴 때는 나노하도 한창이였는데 페이트 말고 다 죽어버렸어......세월의 무상함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