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화 〉드레곤의 정力은 세계제이이이일
그렇게 어느 새 나는 새하얀 가터벨트와 허벅지까지 오는 스타킹만 빼고 다 벗겨졌다.
“이건 왜 안벗겨?”
“왜냐면-스흡”
“흐얏?!”
갑자기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냄새를 맡아대자 좀 놀랐다.
“가터벨트에 하얀 스타킹은 최고거든.”
“진짜 변태네”
물론 나도 동의한다.
발가락부터 허벅지까지 착 달라붙어 각선미를 강조하고 그 위로 가터벨트가 허벅지부터 엉덩이, 골반까지 감싸며 시선을 강탈한다.
팬티는 이미 벗어서 촉촉히 젖은 비부가 음란한 냄새를 풍겼다.
“냄새…맡지 마아! 흐읏! 혀도 집어 넣지 마!”
“쭈붑 이티아 보지 새콤한 맛이 나.”
“흣..! 그런거 말하지 마!”
“그렇지만, 츄릅 진짠걸? 새콤한 요거트 맛이야.”
머리를 가랑이 사이에 파묻고는 한참동안 쭙쭙거리며 빨아댔다.
왜 이렇게 물고 빠는 것을 좋아하는지…
자극이 계속되자 침과 애액으로 눅진해진 보지가 벌렁거렸다.
“그,그만 빨고 빨리이…”
“어떻게? 네 입으로 말해봐.”
“아흣! 그런식으로 복수하기 있어?”
“나는 잘 모르겠는걸?”
능글맞게 웃으며 이든은 클리토르스를 윗니로 건드렸다.
“흐읏! 마,말할게 말한다고! 거긴 물지 마!”
내 약점을 알았는지 아예 이빨로 클리토리스를 물고 잘근잘근 움직이는 그의 행위에 미칠 것 같았다.
“보,보지에 넣어줘…”
소파라서 자세가 조금 불편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다.
부끄러움에 이든을 쳐다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리자 아랫도리에서 피식 웃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내 가랑이에서 얼굴을 떼었다.
아으… 이든이 씹어댔던 콩일이 얼얼하다.
이든은 나를 소파 등받이에 기대게끔 하고는 다리를 들어올렸다.
허리가 굽은 자세가 되어 조금 불편했으나 참을 만 했다.
굴곡위라고 하는 이 체위는 허리가 접히기에 조금만 고개를 숙이면 결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든이 자신의 흉물을 내 보지에 가져다 대자 그 크기가 실감이 났다.
“이티아 힘 빼”
검붉은 귀두가 내 비부에 닿자 민감한 질구가 움찔거렸다.
들어오면 엄청 기분 좋겠지?
이든이 천천히 자신의 말뚝을 내 안으로 밀어넣었다.
쯔퍽!
“흐으…흣!”
억지로 꽉 다물린 질벽을 넓히며 큰 물건이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에 정신을 잃을 뻔 했다.
조심스럽게 고개를 숙이자 귀두가 완전히 들어가 보지둔덕 아래로 매끈한 말뚝이 쭉 뻗어있는게 보였다.
“이…티아! 조금만 힘을 빼봐.”
“그,그게 아흑! 말처럼 쉽냐…”
“너무 조여서 잘 안들어가”
쯔즈으으
이든도 힘을 주고 있는지 자그마한 물소리와 함께 질내가 점점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으려 힘을 분산시키는 이때,
쯔북!
“캬하아아악!”
잠시 조임이 풀어진 때를 놓치지 않고 이든의 물건이 쑥 하고 들어왔다.
“아…아파!”
왜 이러지? 분명 몇 번이나 관계를 가졌는데 어쩐지 이든의 것이 잘 들어가지도 않더만 이제는 통증이 밀려왔다.
“이티아?”
이마에선 땀이 송공송골 맺혔고 눈가도 붉어져 눈물이 방울방울 달렸다.
갑자기 울음을 터트릴 뻔 한 나를 보고 이든이 황급히 놀라서 자지를 빼었다.
쯔프브븍
“아흐윽!”
그것마저도 쓰라린 통증을 쾌감과 함께 유발했다.
“어…? 피?”
“혹시 찢어졌나?”
“아니야. 그동안 잘만 했잖아. 왜 이제와서 찢어져.”
“그럼 뭐지? 이티아. 혹시 처녀막 생성 같은 권능이 있어?”
“그럴리…”
있다.
신체복구!
맞아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신체복구 권능은 내가 아르고니아에 도착했을 때 기준으로 신체를 되돌리는 권능이다.
당연히 처녀막도 복구되었겠지.
“아흐으…앞으로 이 권능도 쓰면 안되겠어. 너무 아파…”
“어떤 권능인데?”
“신체복구. 이걸 쓰면 지치거나 체력에 한계가 왔을 때 몸이 원상태로 되돌아가.”
“아…들어본 적 있어. 근데 그거 자주 안쓰는 게 좋아.”
“그럴려고. 처녀막이 찢어지는건 두번 이상 겪을만한게 아니더라.”
“그것도 그건데. 자칫하면 네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어.”
“그게 무슨 말이야?”
“말 그대로 네 육체를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예전의 몸 상태로 회귀시키는 거야. 네가 그 몸으로 이룬 모든 성취가 리셋 돼.”
그러니까 내가 이 몸으로 운동을 해서 체력을 기르든 근육을 붙이든 해도 신체복구를 사용하면 다시 말랑말랑한 몸으로 회귀해버린다는 거다.
“헐…그럼 진짜로 크게 다치지 않는 한 쓰면 안 되겠네.”
훗날 이티아는 이 권능을 남들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써대지만 아직 먼 일이었다.
“그럼 어떡할까? 그만 할까?”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이제 아픔은 좀 가셨으니 괜찮아.”
어딜 색욕의 신 앞에서 자지 뺄까요? 같은 소리를 해?
잠시 동안이나마 고통을 진정시킨 보지는 이내 꾸물거리며 삽입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든도 내 말에 안심했는지 아직 눈가에 남아있는 눈물을 손가락으로 훑으며 전보다 더욱 천천히 삽입했다.
쯔르븝
애액이 홍수처럼 나와서 아까보다 훨씬 수월하게 들어갔다.
“으흡! 이티아 너무 좋아…”
“하아,흐으…어떻게 좋은데?”
“입구는 아플정도로 꽉 조이는데 안쪽은 구불거리고 시원하고 마치 빨판처럼 달라붙어서 움직일 때 마다 얽혀와. 조금만 긴장을 풀면 바로 사정할 것 같아.”
찌법찌븝찌븝찌븝찌븝
“흐읏! 멍, 청아! 누가 흣! 그렇게 자세하게, 응흐앗! 알고, 윽! 싶대?”
“좋아해! 사랑해 이티아!”
“시, 끄러…읍?!”
이든이 내 입을 키스로 막았다.
마치 잡아먹을 것처럼 혀를 넣고 입술을 빨아댄다.
치아를 훑고 입천장까지, 내 입 전체에 자신의 흔적을 남긴다.
나는 그 격정적인 키스를 얌전히 받으며 이든의 머리를 감싸안았다.
“흐읍, 음, 츄하”
그 상태로 이든은 허리힘만으로 피스톤을 반복했다.
찌븍찌븍찌븍찌븍
자궁구에 끊임없이 자지가 부딪히다 빠지길 반복한다.
한참동안 호흡이 곤란해 질 정도의 키스를 반복하다 간신히 떨어진 이든은 이번엔 발에 관심을 가졌는지, 스타킹 신은 발의 냄새를 맡아대기 시작했다.
“야,야! 냄새를 왜 맡아! 진짜 변태야항!”
내 타박에도 아랑곳 않고 허리를 더욱 쳐 올리며 이번엔 발을 물고 빨아대는 이든이 진짜 놀라웠다.
“냄새 패티쉬라도, 흥, 있는거야? 으흑,”
“후아, 이티아의 향기라면 어디든 맡고 싶은게 당연하잖아.”
물론 그러면서도 절대 허리를 왕복하는 힘은 약해지지 않는다.
쯔뻑쯔뻑쯔뻑쯔뻑!
…아니 오히려 냄새를 들이킬 때 마다 더 강렬해진 것 같다.
“흑, 응! 흐윽! 또,또 갈거같아! 응흑!”
쯔븍쯔븍쯔븍쯔븍쯔븍쯔뻑
“후우,후우,후우,후으 습 후,”
“내,냄새 맡지 말라니까”
“냄새 별로 안나. 오히려 조금 아쉬울 지경인걸?”
이든이 발 패티시가 있는줄은 몰랐다.
…그러고 보니 저번에 내가 입에 발 쑤셔넣고 발로 풋잡하고 했었지?
내가 이든의 패티시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나는 내 업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너무 맡지는 마. 진짜 부끄러우니까.”
“그 부끄러운 모습도 좋아해.”
다행히 그 이상의 행위는 하지 않았다.
스타킹의 부드러우면서도 약간 까슬까슬한 부분에 얼굴을 비비며 허리를 흔드는 것만 계속했다.
쯔걱쯔걱쯔걱
엉덩이골까지 흘러넘친 애액이 이든의 피스톤에 맞춰 음란한 물소리를 자아냈다.
“흐윽! 갈거같아! 이든 안에 싸줘…!”
“이티아 하아, 쌀게!”
“응, 응 가득 채워줘♥”
프즈즛! 쯔르륵
“흐아,하아…하아…”
“이티아…사랑해.”
“웅므… 츕”
한바탕 사정 후에는 다시 키스를 통해 호흡을 맞춘다.
그후 이든은 내 가슴을 조물락거리거나 내 허벅지나 종아리를 쓰다듬고 다시 부활한 그의 성기를 내 안에 꽃아넣었다.
“후으,후으…지금이 몇 번째지?”
“한 10번쯤 한 뒤로 안 셋는데.”
“…아티팩트가 확실히 효과가 좋은가봐. 이렇게나 했는데 내가 아직 기절을 안 한 걸 보면.”
대충 커튼이 쳐져있는 밖을 봐도 노을이 지고 있다.
내 상태도 기절만 안 했다 뿐이지 이미 쾌락에 절어 녹초가 되었다.
“이티아…”
“그만! 날 죽일 생각이 아니라면 이제 좀 그만하자.”
아직도 벌떡 서 있는 이든의 성기가 위풍당당해 보였다.
방 전체에서 비릿한 밤꽃내와 시큼한 냄새가 어우러져있었다.
소파에서부터 침대까지 온통 하얀색의 액체와 물자국이 흥건하고 침대보는 언제 치웠는지 구석에 처박혀 있다.
내 몸도 가랑이 사이는 물론이고 배와 다리 등 하복부에 걸쳐 정액이 안 묻은 곳이 없다.
누가보면 정액으로 샤워라도 했는지 의문을 가질 모습이다.
눈꺼풀이 무거운게 아티팩트로 보정을 받은 내 체력도 한계인가 보다.
“이든…나 이제 졸려. 오늘 많이 했으니까 내일, 내일하자…”
그래도 이든은 아쉬운 듯 내 엉덩이를 어루만졌지만 별 수 없다고 여겼는지 이내 내가 잘 수 있도록 더 이상의 터치는 하지 않고 마법으로 몸과 침대에 묻은 정액들을 사라지게 하더니 곧 날 부드럽게 껴안고 침대에 함께 누웠다.
따끈한 이든의 몸이 이불처럼 내 몸에 겹쳐져 있어 나는 기분 좋게 잘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