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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화 〉도둑잡기 (15/85)



〈 15화 〉도둑잡기

그를 도발하며 가볍게 매혹을 걸었다.

처음부터 이든을 도발하고 섹스할 생각은 아니었다.

그냥 이든이 저리 자랑하는 아티팩트의 성능을 실험할 겸 5급의 배리어가 얼마나 강력한지 궁금해서 그냥 가볍게 한 장난이었다. 그런데…

쩌적, 쩌저저적

배리어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든이 딱히 마법을  것도 아니었다.

그냥 배리어를 잡고 손아귀에 힘을 준 것 뿐인데 조금씩 실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이든? 이거 5급 배리어라고 하지 않았어? 근데 너무 쉽게 깨지는 것 같…”

쨍그랑!

말도 채 다 안끝났는데 배리어가 강한 힘을 견디지 못하고 부숴졌다. 배리어의 파편들은 깨짐과 동시에 투명해지며 사라졌다.

그리고 나는 발정난 드래곤 앞에 무방비한 상태로 멀뚱멀뚱 서 있는 가련한 여인이지.

상황 좋고, 분위기 좋고~

원래는 할 생각이 없었으나 잠도 잤고 배도 부르니 슬슬 섹스가 마렵긴 했다.

물론 그냥 대충 침실로 데려가서 해도 상관 없었으나 기왕 보물전에 왔는데 이런 상황을 즐겨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아티팩트를 가지고 도발을 하였다.

이든이  부순다면 스스로 배리어를 해제할 생각이었으나 드래곤은 내 상상보다  강했다.

그건 그렇고 이대로 평범하게 박히기엔  아쉽지?
나는 곧 새로운 컨셉을 잡았다.

“사…살려주세요! 목숨만 구해주신다면 뭐든지  해드릴게요!”
곧바로 무릎을 꿇고 이든을 올려다 보며 빌었다.

“…?”
이든은 갑작스런  태도변화에 따라가지 못했는지 멀뚱멀뚱 바라보고만 있었다.

지금 컨셉은…겁없이 드래곤의 보물전에서 보물을 훔치려다 잡힌 모험가 도둑이다!

“감히 겁도없이 드래곤님의 저택에 숨어들어서 보물을 훔치려고 했어요.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이든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정을 입으로 나불나불 불었다.

이쯤이면 이든도 알아 들었겠지?

이든의 눈에도 이해의 빛이 서렸다.

“과연…감히 내가 아끼는 보물들을 훔치려 하다니! 그 죗값은 네 목숨으로 받겠다!”

이든은 내가 예전에 질색했던 귀족톤으로 돌아왔다.

그래도 저번처럼 구애하는 말투가 아닌 진짜로 화를 내는 말투와 발성이라 갑과 을의 상하관계가 명확해 진 것 같아 내 안에 피학심이 아우성쳤다.


“아…제 제발 살려만 주세요…”

 연기도 더욱 실감이 났다. 물론 그래도 진짜 이든이 나를 해칠리 없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상황극이지만 피그맨에게 덮쳐질 뻔 했던 그때의 생각이 나서인지 진짜로 다리에 힘이 풀리고 식은땀이 나왔다.


“주…주인님으로 모실게요! 노예라도 좋으니 제발…한번만 용서해주세요…”

무릎꿇고 비굴하게 엎드려 싹싹비는 나에게 이든이 허리춤을 풀고 잔뜩 발기한 성기를 들이댔다.

“노예가 되겠다고? 그럼 복종의 의미로 내 자지에 키스해라.”

“네? 네…”

나는 몹시 싫다는 듯이 인상을 쓰며 혀 끝으로만 귀두부분을 할짝거렸다.

“으윽 할짝,할짝”

“뭐 하는거냐? 제대로 입에 물고! 빨으라고!”

내 어설픈 혀놀림이 맘에 안들었던 것일까? 이든은 갑작스레 내 입안에  흉물을 쑤셔박았다.


“우븍! 우흐윽”

그의 물건이 워낙 크고 단단해서 이빨도 세울 수 없었다.

그리고  큰 흉물은 목젖을 때리며 격하게 움직였다.

“악! 아각 악 꺽! 아걱!”

목젖을 강타하는 그의 흉물에 신음은 커녕 숨소리도 제대로 안 나왔다.

이든의 것은 너무 커서 내 목젖까지 넣어도 3/4정도밖에 안 들어온다.

더 깊이 넣으면 내가 다칠거라 생각했는지 그 이상은 넣지 않고 그냥 허리만 움직였다.

“얽,얽,얽, 아옭 커헥!”

식도에 계속 들어오는 이든의 자지 때문에 기도가 막혀 숨을 쉬지 못했다.

간신히 숨을 집어넣었더니 그 잠깐 사이에 침이 기도로 들어가 고통스러웠다.

“쿠헥! 켁 커걱! 아으!”

너무 아프고 그만하고 싶은데 말이  나온다.

너무 격렬한 찌르기에 뇌가 하예졌다.

다급히 그의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탁탁탁 치며 행위를 멈출것을 종용했으나 이든은 아랑곳 않고 계속해서 내 목구멍을 범했다.

다행히 고통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내 목을 마구잡이로 범하던 그의 흉물이 곧 왈칵 정액을 토했다.

순식간에 밀려오는 정액들에 토기가 치밀어 올랐지만 간신히 참았다.

채 목구멍 넘어로 들어가지 못한 정액들은 입으로, 또는 코를 통해 빠져나왔다.

“커핵! 흐으…쿨럭! 콜록!”

물론 상황이 끝나고도 한참을 헛구역질과 기침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든…콜록! 나…나 물좀…”

눈에선 눈물이, 코와 입에선 정액이 줄줄 나오고 있었으니 꼴이 말이 아닐거다.

으으 이쁜 얼굴 망가뜨리고 싶진 않은데…

물을 달라고 한 이유도 계속되는 기침에 목이 따가운 것도 있지만, 이렇게 엉망이 된 모습을 제 좋다는 남자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좀 더 컷다.

물론 이티아는 이런 꼴을 해도 가학심을 자극할 뿐 누구도 그녀가 추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지만 거울이 없기에 이티아는 제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든은 아직 상황극을 끝낼 생각이 없었다.

이든은 물을 달라는 내 요구를 무시하고 곧바로 일으켜 세운 뒤 아무런 전희 없이 자지를 쑤셔박았다.

“아…아흑!”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나는 별다른 저항도  해보고 이든에게 들어 올려진  박히는 신세가 되었다.


“으흑! 윽! 잠깐 잠깐만 상황극 끝난거 아힉! 아니었어?”

“뭐라는거냐 노예가! 넌 이제부터 내 좆집이다!”

“아…알겠어! 알겠으니까 조금만 천천히…”

“크크크 따로 애무하지 않아도 촉촉하게 젖어서 내 좆을 부드럽게 받아들이는 걸 보니 네년도 이걸 기대했던 거지?  암캐처럼 울어봐라!”

“이힉! 윽! 너무해…”

완전히 도구 다루듯이 나를 다루는데 이게 또 흥분된다.

게다가 굵어진 그의 페니스가 질 내를 압박하며 마구 왕복 할 때마다 애액을 뿜으며 더 게걸스럽게 그의 정액을 원한다.

입은 그만해 달라고 빌지만 아랫도리는 그만두지 말라며 그의 물건을 꼭꼭 씹는다.

“큭! 무슨 조임이…일단 먼저 싼다 하나도 남기지 말고 받아라 이티아!”

“흐윽! 으아하앙♥”

털썩

“후욱 후우…”

“하, 하아 하아…”

들박이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드는 체위다.

나를 드는 이든도 이든이지만 나도 허리가 접히거나 앞으로 고꾸라지지 않게 중심을 잡느라 신경이 쓰인다.


잠깐 근데 나는 몰라도 이든은 드래곤이라 체력이 평범하지 않을텐데?

“자 이제 이차전 해야지?”

그렇게 말하며  엉덩이를 주무르는 그의 손엔 또 다른 아티팩트가 들려 있었다.

기다란 막대기 모양에 끝이 부웅부웅 울리는  내가 생각하는 그건 아니겠지?

그게 맞다.

어쩐지 형체부터 익숙한 그것은 곧바로 내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아히이이힉! 이거… 뭐야! 이상해!”

윗부분에 달린 동그란 원통이 맹렬히 회전하며 맞닿아 있던 음핵을 비빈다.

부우우우웅-!

“아흑! 으으흑! 그게 무슨 아티팩트야!”

“이건 드워프 놈들이 만든건데 진동 효과가 달린 안마기라더군.

별로 시원하지도 않아서 쳐박아 뒀는데 이런 쓸모가 있을 줄은…”

이든도 생각 외의 쓰임새에 놀란 듯 보였다.

부우우우웅-!

“맞아! 이건 단계도 조절할 수 있는거 아나?”

딸깍! 소리와 함께 안마기의 진동이 더욱 거세졌다.

왜애애애애애앵-!!!

“아히이익! 흐아아!”

어마어마한 쾌감에 목소리가 쉴 정도로 소리를 질러댔다.

질구에서도 울컥울컥 애액을 내뿜었다.


벌써 몇 번째 절정에 달한건지 셀 수가 없다.

지구에 살 때  야동에서 이런 전동마사지 기구를 사용하는 걸 자주 봤지만 설마 그렇게 자극이 심할까 생각했는데 정말 말도  되게 기분이 좋았다.

“흐으앙! 아흐이히익! 그만! 그만해줘! 제발!”

 자지러지는 목소리에 더욱 발기한 그는 잠시 진동기를 떼 주었다.


“…원래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상상 이상으로 반응이 좋군. 그렇지 않나?”

“…”

수도 없이 가버려서 민감한 몸을 겨우 다독이느라 그의 말에 대꾸를 하지 못했다.

그게 또 맘에 안들었는지 이든은 재차 전동기를  음부에 가져다 대었다.

왜애애애애애애앵!

“흐야아악! 네! 좋아요! 좋습니다악!!”

또 다시 시작된 쾌락의 지옥에 나는 있는 힘껏 소리쳤다.

하지만 이든은 그리 쉽게 용서해  생각은 없는  했다.

“아니, 안돼. 너무 대답이 늦었어.”

“죄..죄셩해여…흐히익!”

온 몸이 쾌감에 절여졌다.

혀도 마비가 됬는지 발음도 자꾸 뭉개지고 입가엔 침이 줄줄 새어나온다.

“그래…우리 집에 들어온 도둑이니 이정돈  수 있겠지? 빨아.”

마법으로 진동기를 음부에 맞춰놓고 내 입가에 발을 들이민다.

이든놈 아까전에 내가 여왕님 플레이를 하던 걸 따라하는 것 같았다.

“우음…쯉…쪼옵”

내가 정성스레 발을 핥을  마다 진동기의 진동이 조금씩 약해졌다.

그러니 나는 더욱 열심히, 정성스럽게 그의 발을 핥았다.

이렇게 사람을 조교시키는 건가?

어느새 이든은 발을 빨게 하던 것을 멈추고 제 성기를 입가에 가져다 대었다.

나는 아무 말 없이 그의 성기를 입으로 물어 주었다.

그러자 이든도 자세를 바꾸어 69자세로 서로의 성기를 핥아주고 빨아주게 되었다.


“우음…하븝 쯉, 츄븝”

“할짝 할짝 할짝”

이든은 그냥 핥긴 감질났는지 중간중간 한번씩 진동기를 내 엉덩이에도 가져다 대고, 음부에도 가져다 대는 등 열심히 애무를 해 주었다.

어느 새 진정되자 나는 이든의 흉물을 입으로 오물오물 애무해주며 이든의 항문에 손가락을 넣었다.


“허읍!?”

이든도 적잖게 놀랐는지 몸을 움찔 떤다.


흐흐흐 지금까지 날 신나게 가지고 놀았겠다? 너도 한번 당해봐라!

여왕님 플레이 할 때에도 여기만큼은 건드리지 않았으나 이젠 마음이 바뀌었다.

남자의 항문은 전립선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성감대라고 부를 만 하다.

그런 성감대를 자극받으며 펠라를 받으니 버티면 얼마나 버티겠어?

이든은 정말 30초도 참지 못하고 사정했다.

이번엔 사정 타이밍을 할 수 있기에 일부러 입을 떼고 손에 가득 사정을 받았다.

“후후후…어때? 여기도 기분 좋지? 마치 여자처럼 앙앙거리던걸?”

내 깜찍한 도발에 이든은 꼭지가 돌았나 보다.

“후우…버릇이 없는 암캐로군. 이참에 교육을 시켜주마!”

“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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