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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화 〉52화, 스턱 인 월 (51/70)



〈 51화 〉52화, 스턱 인 월

스턱 인 월, 아슬아슬한 크기의 구멍을 미처 다 지나가기 직전에 엉덩이, 또는 허리가 걸려 끼어버리는 현상을 빗대 말하는 속된 말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의 여인을 누군가가 괴롭히고, 가지고 놀고 범하는 행위가 공공연히 일어나기도 한다.
왜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을 하고 있느냐 묻는다면, 오늘 우르자인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가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유흥 방의 깊숙한 곳의 어느 플레이룸에는 이루스가 벽에 끼어 고정되어 있다.
하반신은 반대쪽에 주고 상반신만 밖으로 튀어 나와서 양팔이 위로 고정된 상황
눈앞에서 히죽거리는 우르자인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는 이루스의 심정이 절로 이해가 갔다.

“우르자인!!!”

“아하하! 너무 그렇게 화내지 마. 자기, 괜히 얼굴 마주 보고 한바탕 하면 미카르도가 네 얼굴을 알아볼 수도 있잖아. 유흥 방에서 일하는 다른 아이들이야 상관없지만, 신분을 숨겨야 하는 네가 얼굴을 다 까고 상대방과 질펀하게 즐기는 것은 안 될 말이지.”

“그건 그렇긴 하지만….”

우르자인의 말도 일리는 있었다. 다만 손과 입으로도 충분히 짜낼 수 있을 텐데 굳이 스턱 인 월을 선택한 우르자인에게 따져 물어볼 수도 있건만, 제이슨과의 계약 이행에만 정신이 팔려 거의 반쯤 우르자인에게 낚여 버리게 되었다.

“확실하게 짜내고 끝나면 바로 풀어 줄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으…. 뒤가  보이니까 불안하단 말이야.”

“에이. 그 터프한 자기가 왜 이렇게 엄살일까. 자자 입 좀 벌려봐.”

“응? 아, 읍!”

이루스가 아무 의심도 없이 입을 벌리자, 그곳에 동그란 형태의 재갈을 물렸다.
머리 뒤쪽으로 단단히 고정하니 이루스는 말을  수가 없어 읍읍 거리기만  뿐이었다.

“신음으로도 네 정체가 탄로 날 수도 있어. 여기 방음이 좀 그렇게든, 이걸로 막고 있으면 아마 모를 거야.”

“으읍!!! 흐으읍!!!!!! 브으읍!!!”

당장 이거 풀어, 우르자인!  끝나고 죽을 줄 알아!!! 대충 이런 말이었으나 재갈이 물려서 한마디도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구멍이 숭숭 뚫린 동그란 입마개에서 침이 질질 흐를 뿐이라 더 미칠 지경이었다.

찰칵!

“어머 왔나 보네. 그럼 난 빠져 줄 테니까. 오붓하게 즐겨.”

“으브으읍!!! 으븝!!!”

이루스가 눈까지 크게 뜨며 다급하게 그녀를 불렀지만, 그녀는 눈웃음을 치며 허망하게 방 밖으로 나가 버렸다.

[“오! 이미 준비가 다 되어 있네. 이야 이게 그 루인의 엉덩이란 말이지? 죽인다 죽여.”]

벽 뒤에서 들려오는 미카르도의 목소리에 이루스의 전신이 얼어붙었다.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 더 미칠 지경이다.
엉덩이에 손길이 닿아 점점 허벅지를 타고 내려가더니 자신의 다리를 벌리고 보지를 손가락으로 열어젖히는 느낌이 들어왔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두려운 공포감이 피어오른다. 이루스는 이런 상황에 단 한 번도 놓여본 적이 없어서 그 공포감은  대단했다.

[“큭큭큭 긴장하기는, 보자. 이미 피임약은  발라둔 모양이네! 그대로 시작해도 되겠어. 시간이 별로 없으니 바로 시작한다.  빼”]

탁탁!

찔걱! 찔걱!

벽 너머에서부터 두 가지 소리가 들려온다. 하나는 그가 이루스의 엉덩이를 두드리면서 나는 찰진 소리, 그리고 또 한가지는 그가 자신의 자지를 이루스의 보지에 문지르는 질척한 소리다.
전희 없이 삽입부터 하려는 그의 행동에 놀라서 온몸을 비틀어 보지만, 허리는 팔, 다리 허리가 단단히 고정되어 있기에 쓸데없는 몸부림에 불과했다.
 세계의 고효능 피임약이 이미 질 내부에 고루 도포되어 있기에 사실 전희가 필요하지는 않았다.
거기에 그는 자신의 자지에도 윤활 역할을 해줄 그녀의 보지에 잔뜩 발라진 피임약 일부를 문지르며 발랐기에 자지는 아무런 저항감 없이 쑥! 그녀의 내부로 진입했다.

“흐브으으으으읍!!!!!!”

생생한 활어처럼 통통 튀었을 그녀의 몸이었지만, 지금은 벽에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았다.
그저 부들부들 떨려오는 진동만이 지금 벽 뒤에서 삽입을 시도한 미카르도에게 느껴질 뿐이었다.

“어흐 시발. 좆나 쫙쫙 감겨오네. 이런 년을 맛보면 다음에 다른 년을 어떻게 맛보라는 거야. 크흐흐 제기랄!”

퍽! 퍽! 퍽!

그의 마음을 대변이라고 하든, 지금 맛보는 맛좋은 여체를 구석구석 탐닉하고자 하는 피스톤이 시작되었다.
허리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았다. 그 역시 여러 여자를 많이 먹어본 솜씨를 여과 없이 발휘하는 중이다.
물론  실력이 놀티아에 비할 바는 전혀 아니었지만, 그녀가 처한 상황과 시너지를 일으키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흐으으으읍! 으보오오옵! 호브오오옥!!!”
‘아으으으으! 으오오오옥! 호오오오옷!!!’

마음속에서 울리는 신음과 내뱉는 신음이 차이가 나지만, 그리 다른 음색은 아니다.
두 신음 모두 천박하게 느끼고 있는 그녀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으니 말이다.
천천히 고개를 꺾어 올리는 이루스, 난생처음 겪어보는 격하고 하드한 섹스에 그만 정신없이 느껴버린 것이었다.

촤아!!! 줄줄줄! 후두두둑!!!

그리고 그것은 그녀의 하반신이 있는 반대편 방에서 그녀가 조수를 뿜어내는 것으로 표현했다.
삽입한 그가 찝찝해할 만도 한데 그는 이미 행위에 너무 집중해서 이루스가 지렸는지도 모르고 그대로 피스톤을 이어 나갔다.
풀린 방광을 모두 비워내고 나서야 그녀의 조수는 끝이 났다.

“흐오오오오옵! 브흐으으으읍! 헤브으으으읍!!!”
‘흐아아아아앙! 흐오오오오옥! 헤으으으으응!!!’

주륵 주르륵! 주르륵!

허벅지를 타고 그녀의 질에서부터 물이 계속 쏟아져 내려오고 있었다. 저항하지 못하는 쾌감이란 것에 그녀의 몸이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고 있었다.

“으윽! 시, 시발! 개 같은 년! 짜, 짜내고 있어. 으억!!!”

미카르도가 사정했다. 정말 순식간에 자신이 컨트롤 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도 빠르게 사정에 도달했다.
쫙쫙 감겨오면서도 잘 조여주고  부드럽고 쫄깃한 내부의 압력에 그의 자지가 완전히 패배해 버리고 말았다.
사정과 함께 급격한 무력감이 그의 몸을 사로잡았지만, 그의 몸은 멈추지 않고 사정을 하면서 그대로 피스톤을 시도했다.
 명기를 더 따먹지 못하고 문을 나서는 것은 미친 짓이었다.
여기서 고환이 텅텅 빌 때까지 싸지르는 한이 있더라도 조금이라도  이년의 보지를 따먹겠다는 혼자만의 각오를 하며 레벨이 낮아진 것도 모르는 그의 허리 움직임이 계속되었다.

“흡! 흐읍! 흐븝!”
‘헉! 하악! 흐옷!’

이루스의 상황은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도망칠 구석도 없다는 것이다.
지금 그녀는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녀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 모드가 발동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지금 이 상황은 오롯이 이루스 그녀가 알아서 버텨내야만 하는 시련이라 할  있었다.
다만 다행인 것은 쾌락 물질이 많이 생성되어 고통은 없고 하반신이 붕 떠서 열심히찔려지는 감각만 직접 느껴지니 등허리를 타고 올라오는 엄청난 쾌감만이 가득하다는 점이었다.
눈이 반쯤 뒤집힌 것은 이미 아까 전의 일이었다. 입을 단단히 막은 그 재갈에는 침이 흥건하게 묻어 있었다.
어찌나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었는지 머리는 산발하고 있었으며 눈에는 눈물이 방울방울 흐르고 있었다.
쾌락에  이겨 몸이 자연스럽게 눈물을 내보낸 것이었다.
볼이 붉어질 때로 붉어진 그녀의 몰골은 솔직히 말해 깨끗하다 할  없었지만, 정말이지 하반신에 절로 힘이 들어가는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헉! 헉! 시발! 시발! 개 같은 년! 씹보지 같으니. 좆나  무네. 헉! 헉! 아 윽! 시발  싼다!!!”

감탄을 욕으로 표현한 것이라면 지금 미카르도는 엄청난 감탄을 하는 것이다.
이루스의 내부에  싸인 그의 자지가  크게 부풀어 사정을 준비했다.
아무리 싸질러도 피임약을 발라 두어서 안전하지만, 만약 피임을 안 했다면 위험할 수도 있는 양이었다.
사정 후 자지를 빼지 않아 아직 대부분 정액이 그녀의 질에 계속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 그때 제 2차 사정이 시작 된다. 자신이 싸지른 정액을 밀어내면서 점점 그녀의 질을 밀다 못해 역류해 밖으로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흐브으으으으으읏!!!”
‘오고오오오오오옥!!!’

오늘 그녀는 아마 평생 한 번도 질러본 적이 없는 추잡한 신음을 마음속으로 원 없지 지른 날일 것이다.
제아무리 그녀라도 사정 후 빼지 않고 이어서 하는 행위는 처음 접해 보는 행위였다.
내부가 빵빵하게 차오른 상태에서 밀려 올라오는 정액이 느껴지는 것은 기이한 감각이었다.
그러다가 더는 위로 올라갈 수 없자, 질을 비집고 아래로 내려가 역류해 밖으로 떨어진다.
그의 사정이 끝날 때까지, 아니 그의 움직임이 끝날 때까지 그것은 끝나지 않았다.
놈은 오늘 죽을 작정을 한 것일까? 아니면 그만큼 이루스의 질이 마음에  것일까.
두 번째 사정이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놈은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숨이 넘어갈 듯이 헉! 헉! 거리면서 마구 삽입을 시도하는 녀석의 볼을 홀쭉하게 변해 있었다.
놈은 그러다가 이루스의 등 위에 완전히 달라붙어서 그녀의 허리를 단단히 잡은 뒤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까처럼 파워 넘치게 반 이상 뽑았다가 다시 넣는 것이 아니라 짧게 뽑고 빠르게 넣는 것을 반복하는 행위였다.
덕분에 사정이 빠르게 이어졌고 놈은 제3차 사정을 시작해 다시 이루스의 내부를 빵빵하게 만들었다.

“크혹! 오곡!!! 헤윽!!!”

어찌나 쾌감이 심했는지 그녀는 혓바닥의 움직임만으로 재갈을 풀어내는 위용을 보여주었다.
아까까지 재갈이 물려 억눌려 있던 신음이 마음껏 튀어나올 수있게 되었지만, 지친 그녀의 입에서는 단발적으로 야릇한 소리만 울려왔다.

“응긋! 히읏!!! 힉!!!”

미카르도의 사정 압력에 내부가 한번 때려질 때마다 자연히 흘러나오는 신음
마치 내부 어딘가에 스위치라도 있어서 그것을 누르면 나오는 듯 보인다.
단발적인 신음이 계속 귓가에 달콤하게 울리면서 방안을 가득 메웠다.

“허윽!”

열심히 힘을 분출했던 미카르도는 뒤로 넘어갔다. 그리고 이루스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두 사람 다 완전히 탈진해 버린 듯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
레벨이 120에 도달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친절한 안내 창을 확인하지도 못한 채로 말이다.

*****

얼마 후 정신을 차린 이루스는 우르자인과 함께 제이슨의 호출을 받아 제이슨의 방에 도달했다.

“후흐흐흐흐 크하하하핫!걸작이군 걸작이야. 이거 참 걸작이로군.”

“흠흠….”

“아하하….”

자신이 저지른 일이 있으므로 말은 못 하고 헛기침을 하는 이루스와 그런 이루스의 옆에서 입을 가리고 천천히 웃는 우르자인.
행위가 모두 끝난 뒤 조용해진 두 방의 상황을 살피기 위해 온 우르자인의 눈에는 완전히 나자빠진 두 사람의 모습이 들어왔다.
먼저 이루스를 벽에서 꺼내준 뒤 미카르도를 침대로 옮긴 그녀는 미카르도의 상태를 보고 흠칫 놀라고 말았다.
그는 행복한 표정을 한 상태로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그는 행복한 죽음을, 그러니까…. 복상사를 맞이했다.
지금 제이슨이 웃고 있는 이유가 바로  때문이었다. 마수의 숲에서 마수에게 죽어주길 바랐는데 유흥 방에서 제 혼자 정력이 고갈되어죽어 나자빠질  몰랐기 때문이다.

“마수의 숲에 쫒아낼 필요도 없어졌군,  혼자 멋대로 죽어 버렸으니 말이야.”

“저... 대 두령 이거 문제 생기지는 않는 거죠?”

“왜? 놈이 유흥 방에 가서 제 혼자 죽었는데. 누가 그리 미친 듯이 허리를 놀리랬나? 저놈이 자기 힘 배분도 안 하고 심장이 터져라. 처박은 게 잘못이지.”

“그, 그건 그렇네요.”

왠지 모르게 그의 죽음에 반 정도 발을 올려놓은 듯한 느낌이 들어 그리 유쾌할 수만은 없는 이루스의 기분이었다.

어쨌든 이렇게 제이슨과의 계약 내용을 하나 무사히 이행하게  이루스였다.
그 뒤로는 이루스에게 아니 루인에게  다른 이명이 붙여지게 되었다.
유흥 방의 남자 잡아먹는 서큐버스, 한번 걸리면 그 엄청난 행복감에 휩싸여서 죽을 때까지 짜내어진다는 뜻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남자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죽을  죽더라도 그런 행복한 상황은 한  겪어봐야 하지 않겠냐는 유흥 방 토박이들에게 말이다.

“으아아악!!!”

본인은 절대 원한 적이 없는  개의 별명이 그녀에게 꼬리표처럼 붙게 되었다.
유흥 방의 펠라 무희, 그리고 유흥 방의 남자 잡아먹는 서큐버스
나중에 분명 이루스가 이불을 차올리며 깬다면 이것을 떠올린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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