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6화 〉6화, 짖밟힌 처음. (6/70)



〈 6화 〉6화, 짖밟힌 처음.

처녀막이 터졌을  사람에 따라  아프기도 하고 조금 아프기도 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 왔다.
동기들도 가끔 처음  상대에 관해 이야기할 때 첫 그 예시는 천차만별이었다.
누구는 마치 하늘에 붕 뜬 기분이라 아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누구는 극심한 격통 뒤로 이어지는 쾌락 덕분에 아픔은 적고 뒤는 위와 같았다.
또 누구는 격통이 너무 심해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뒤 파트너가 움직여야 했다고 말한다.
여기에 애무에 공들인 시간을 더불어 여러 가지 분위기 등등이 많은 관여를 한다고 했다.
추가로 자위를 많이 해서 처녀막이 약해져 있으면  관통의 고통이 많이 줄어든다고도 한다.
여기서 문제….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자위를 해 보았을까?
답은 간단하다. 내가 양손으로 셀 수 있는 숫자…. 총 아홉 번이다.
스물둘 평생 내 자위 숫자는  아홉 번뿐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로는 나 혼자 인생에 살아가야 했기에 너무도 팍팍하여 자위할 시간조차. 아니 자위를 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을 정도로 바쁘게 살아왔다.
굳이 성욕을 따진다면 절대 다른 여자들보다 낮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높은 편이었다.
야한 생각도 자주 하며 언급한 일이 있던 선배와의 눈빛 교환만으로도 몸이 달아오른 적이 있는 정도로 성욕이  높은 편에 속한다.
인생 자위 숫자 중에 반 이상인 일곱 번이 회사에 들어온 뒤에 한 횟수이니 이것은 그동안 내가 얼마나 참고 참아왔는지 대략 보여주는 횟수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질로 통하는 입구에 있는 막은 아직도 파릇파릇한 상태였다.
덕분에 제이슨의 손가락으로 막이 파괴되는 순간 나는 지금까지 느껴본 적이 없는 엄청난 고통을 느껴야 했다.
숨을 쉴 수도 없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척추를 타고 머리에 직격으로 가해졌다.

“아…. 억!!! 억!!!”

 몸이 제멋대로 이리저리 움직이고 뒤틀렸다.
막이 찢어진 고통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집요하게  몸을 괴롭히며 화끈하고 강렬한 통증을 유발하고 있었다.
아래쪽에서 뭔가가 흐르고 있다. 이건 피…. 일까….

“그쪽 남자들은 얼마나 아둔한가. 고작 법이라는 것에 얽매여서 이런 아름다운 여인의 처음도 꺾지 못하다니 불쌍한 놈들 흐흐흐 그런데 난 어떤가. 원하는 건 뭐든지 무엇이든지 취하고 꺾는다. 이 얼마나 자유로운 일이란 말인가.”

“아…. 으….”

제이슨의 말에 맞받아칠 기운도 없었다.
지금 내가  수 있는 것은 이 우악스러운 힘에 깔려서 새처럼 아름다운 신음으로 저자를 기쁘게 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지금부터 시작될  시간은 앞으로 내 인생에 꼬리표가 되어 따라다닐 것이다.
더럽지도 않은 걸까?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다고 예상되는 내 음부에 그가 입을 들이밀었다.
걸쭉한 소리와 함께 질척이는 소리가 들려오고 부드러운 뭔가가  안으로 들어오는 감각이 느껴졌다.
허벅지가 자연스럽게 닫히려 하지만 그는 그것을 허용치 않았다.
우악스러운 힘으로  허벅지는 활짝 벌어졌고 그렇게 강제로 그의 혀에 당해야만 했다.
솔직히 몸은 솔직하다. 자극당하면 기분 좋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상황이 상황이라 그것을 수치와 모욕으로 느껴지니 뇌에서는 이것이 기분 좋은 것으로 받아들일  없다. 그러나 이것도 얼마 안 가서 사라질 것이다. 인간의 몸은 그런 것이니까.
징그러운 움직임이다. 그의 혀는 노골적으로 내 몸을 탐색하는 중이었다.
온몸에 소름이 돋는 기분이었고…. 경직된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너무도 겁이 나서 당장이라도 소변을 지릴 것만 같았다. 아니…. 지리고 말았다.

“이크!”

“히!!!”

꼴사나운 비명과 함께 시원하게 방광을 비워내고 말았다.
수치스럽고 차라리 이대로 죽고 싶었다.
성인 여성으로서 오늘만 두 번째로 소변 지리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인 날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전혀 개의치 않는 듯했다.
이런 꼴을 많이 보아온 것일까? 오히려  소변이 침대에 튀지 않도록  몸을 살며시 침대 끝으로 당겨서 바닥으로 향하게 했다.

“흐…. 으으…. 흐윽….”

터져 나온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이제야 내 상황이 완벽하게 인지되는 것일까?
머릿속은 공포로 가득하고 눈앞에는 그 공포의 존재가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다.
방금 막  음부를 핥은 입이다. 그것이 내 입 위로 포개어진다.
그리고 강제로 입을 열고 혀가 침투해 들어왔다.

“으! 으읍!!! 아욱!!!”

그를 밀쳐내려고 노력하지만,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의 혀가 마치 제집인 듯 내 입안을 더럽혔다.
기분 나쁘고 너무도 구역질이 난다.
술향기가 감도는 그 입안의 향기가 내 기분을 더 없는 나락으로 인도했다.
그런데…. 뭔가 속에서부터 뭔가가 변하고 있었다.
키스와 함께 그의 손이 내 음부에 닿아 있었다.
그것은 상냥한 손길로  안을 휘젓고 있었는데…. 솔직히 입으로 내 것을 빨아대는 행위보다도 더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

“흐아!!!”

몸이 붕 뜨는 기분이다. 그냥 기분이 그렇다는 뜻이다.
실제로 내 몸은 제이슨의 품에 안겨 있다.
제이슨의 손가락은 내 음부 안으로 파고들어 교묘하게 움직였다.
마치 내가 어딜 좋아하는지 어디가 약한지 모조리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말이다.

“후후후 젖어가는군. 처음에만 아프지 일단 시작하면 다 좋아지는 법이거든. 그리고  약은 상처 치유 효과까지 있으니까 환부에 발라도 무방하지. 막이 터진 상처는 이미 다 회복되었을 거다. 또 하나.”

불끈!

“히!!!”

그는 내 얼굴 앞에 거대한 성기를 들이밀었다.
실핏줄이 잡혀 있고 색도 검을 갈색빛을 띤 너무도 그로테스크한 모습….
다행히 냄새는 나지 않았지만, 그 엄청난 위압감에 숨이  막혀 왔다.
지금까지 이렇게 거대한 성기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래…. 접하기 쉬운 야한 동영상에서도 거의 보지 못했다.
이런 크기는 서양 남자들에게서 정말 희박하게 보긴 했는데….
이것은 그것도 넘어서는 거대한 다른 차원의 무언가였다.
마치 거대한 구렁이가 힘을 빡 주고 있는 듯했다.
물론 구렁이 따위가 이 성기보다 단단할 거 같지는 않지만….
눈앞에 있는 이 녀석은 정말이지 그 궤가 달라도 너무 달랐다.

탁! 탁!

그리고 그는 자신의 성기를 손으로 잡은 뒤  끝에 잘 벗겨진 귀두 부분으로 내 뺨을 두드렸다.
끈적한 무언가가 볼에 닿아 떨어질 때 요도와 이어지는 줄이 이어졌다.
끔찍했다. 이거…. 전립선액인가? 이것은 정말 고약한 향이 느껴진다.
성기로 볼을 때리는 행위가 이렇게 치욕스러운 줄 오늘 처음 알았다.
그럴 수밖에 없지…. 이런 건 살면서 오늘 처음 당하는 행위니까.
그는  표정이 만족스러운지 그 성기에 이번에는 내 긴 머리카락을 돌돌 감더니  간질거리는 감촉을 즐기는 듯했다.

“부드럽고  탐스럽군. 우리 세상에서는 이런 머리카락은 귀족들에게서나 볼  있지.  평민이라더니 머리는 어떻게 이리 잘 관리한 거지?”

“평범한 사람도 그곳에서는…. 청결에 유의한다고요. 특히나 여자들은 더욱이나 남에게 좋지 못한 시선을 받는 걸 싫어해서 청결을 신경 쓰고요.”

“흐! 누구 좋아하라고 그러는 거냐. 그래 봐야  바라보는 남자들의 시선만 늑대로 변할 것을, 물론 지금 나에게는 너무도 좋은 일이지. 아  설명하다 말았지.  약의 효과는 한 가지  있다. 질 내부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해주지.”

“네?”

“그러니까 보호해 준다고. 이런 거대한 것을 받아들이고도 과연 몸이 성할 여자가 얼마나 있겠어. 다  위해서 발라준 거니까 고마워하라고. 이 미색이라면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게 더 아쉽지. 큭큭큭 오래오래 내 옆에서 날 즐겁게 해달라고. 이우신”

날 배려해줬다는 생각이 이야기를 점점 들으면 들을수록 사라졌다.
이 남자 정말 종잡을 수가 없다.
그야말로 안하무인에 자기 마음대로 하는 제멋대로의 성격이 강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튀는 고무공 같은 존재였다.

“저기 서서 벽에 손을 대고 엉덩이를 내밀어.  침대 위에서 내리누르는 것보다 뒤에서 찔러 주는 걸  선호하지. 앞으로  기억해라.”

“…….”

정말이지, 도움이 되는 정보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기억할 필요도 없는 정보에 몸서리를 치며 침대에서 일어나 벽을 잡고 섰다.
엉덩이는 정말 조금, 티도 안 날 정도로 약하게 내밀었지만, 바로 다음 순간 그의 손길에 의해 뒤로 잡아 당겨져 마치 내가 박아 달라고 부탁하는 것처럼 유혹하는 자세가 되고 말았다.

‘이 자세…. 부끄럽고 너무 무서워’

 뒤에서 무슨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불안하고 또 불안한 자세…. 이대로 뒤로부터 당하는 것일까….
사시나무 떨리듯이 떨리는  몸을 그가 잡아서 지탱했다.
아니 지탱이라기보다는 도망치지 못하게 단단히 잡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
허리가 잡혀서 몸을 비틀지도 못하겠다.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때 그의 것이  허벅지 사이에 들어오는 것이 정말 민감한  감각이 하나도 빠짐없이 나에게 전달하고 있었다.
다리를 오므리려고 해도 단단한 그의 성기가 내 허벅지 힘 따위는 무시하고 천천히 바이올린을 켜는 것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잘 젖었군. 물이 넘쳐 흐르잖아. 어때 너도 슬슬 기대되지?”

“기대 따위…. 안된다고요…. 무서워요.”

“걱정하지 마라.  기분 좋다고 헐떡이게 될 테니까.”

“절대…. 안……. 오…. 잠깐!!! 안돼!!!”

움직임이 변한다. 그것이 느껴졌다.
내 아랫배를 향해 1자로 밀어 넣고 있던 그의 성기가 빳빳하게 서서 내 음부를 노리는 움직임이다.
음부가…. 점차 벌어진다.
그의 것이 창처럼 내 안으로 들어오기 위해 내 입구를 열어젖히고 있었다.
그것이 필요 없을 정도로 생생하게…. 실시간으로 느껴진다.

“아!!! 그만!!! 제발…. 부탁이니까 제발…. 그만….”

이것이 안으로 들어오면 부서지는 걸까? 아니면 그의 말마따나 기분 좋게 허덕일까? 아니면…. 아픔이 이어질까.
오만가지 생각이 이어지는 와중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계속 입을 놀려 그의 행동을 저지해 보는 것이지만, 그것은  안 되었다.

푸욱!!!

“!!!!!!”

“흐! 대단하군. 이렇게 좋은 내부는 정말 오랜만. 아니 처음이군. 그쪽 세상 년들은 몸은 약해도 여릿하고 너무도 부드러워서 새로워! 정말 대단해!!!”

“아…. 오……. 옥!!!”

내가 내는 소리가. 이 어찌나 추악한가…. 이건 정말 내가 내는 소리인가…. 아…. 아파…. 그리고…. 이상해.

머리가 어질거려서 잘 모르겠지만…, 지금 반 정도 공중에 떠 있는 듯하다.
그의 성기와 팔 힘으로 떠올라 있어서 발이 땅에 닿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가 찔러 넣은 성기와 팔 힘으로 인해 키 차이만큼 내가 떠오른 것이다.
그가 내 허리를 잡고는 맹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찔한 감각이 척추를 때렸다.

“아. 아극!!! 흐아아아앙!!! 안돼!!! 그만해!!! 으으!!! 아니 천천히 해줘. 그만두지 않을 거면 천천히라도 하라고!!!”

최악보다는 차악을 선택하는 내 성격이 다시 발휘되었다.
그만두게  수 없으면 되도록 내가 이 상황에 익숙해질 때까지 속도라도 줄이게 해야 했다.
지금 이 박자는 너무 빨라서 마치 내부가 불에 타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팡! 팡! 팡! 팡! 팡!

단 한숨도 쉬지 않고 그는 연속으로 내 내부를 마음껏 찔러댄다.
방금 먹은 술이 역류할 것만 같았다.
도망칠 수도 없고 그만두게 만들 수도 없다.
그저 발에 짓밟히는 꽃처럼 강간당하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죄송해요! 죄송하다고요!!! 아으윽!!!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입에서는 잘못했다는 말이 자동으로 튀어나왔다.
이러다가 죽을 거 같았다. 내장이 뒤틀리는 기분….
그러나…. 더 미칠 거 같은 것은  거대한 것이 내부를 찔러오는데 그가 발라준 약이 그 약효를  발휘하는지 아픔은 적었다는 점이다.
아픔을 대신하여 그 자리를 채워 가는 것은 점차 올라오기 시작하는 기분 좋은 감각이었다.
이래서는 마치 그의 말처럼 좋다고 헉헉거릴 게 자명한 일이었다.
결국, 입에서도 자연스레 남성을 기쁘게 해주는 신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것은 내가 자위를 하면서도 내본 적이 단  번도 없던 격한 신음이었다.
기분이 좋으면 자연스레 나온다는 그런 건가?
동기 중에도 격하게 느낄  이런 경우가 있다던데….  역시 그런 여자인가….

“흐흐흐! 이제 좀 맛이 나는군. 내숭 떠는 걸 그만두니까 얼마나 좋아. 자지를 물면 여자는 다들 이렇게 변하는 거다. 내 자지를 잘 기억해 둬라. 앞으로 네가 섬겨야 할 것이니까.”

“흐아아아앙…. 싫어! 싫어!!! 흐아아아앙!!! 그만둬! 이상하다고!!! 이상해!!! 흐오아아앗!!!”

지금 내 몸이 나와는 전혀 동떨어진 몸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항거할  없는 쾌감이란 것은 이걸 말하는 것일까?
그의 말마따나 입으로는 그만두라고 하면서 몸은 솔직한 이중성을 보였다.

“자 느껴봐라. 이제부터 네년이 섬길 남자의 정액을 잔뜩 먹여 주마. 하하하! 가라 가!”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

벽이 뚫릴 것과 같은 내 고성과 함께 시작되는 그 남자의 엄청난 사정이 이어졌다.
사정은 이제 막 시작했는데 배가 벌써 가득 차올라 들어올 공간이 없다.
그런데도 그의 엄청난 사정이 끊어지지 않는다.
이런 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애니메이션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의 사정과 동시에….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그 이질적인 느낌을 이해할 사이도 없이….
점차 감기는 눈을….
멀어지는 의식의 끈을….
놓쳤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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