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
제파[Zepha]'s 첩 1편
- 1 -
[......]
나는 내방으로 올라가면서 새로 아버지의 첩이 된 여인을 바라보았다. 20대 후반정도 되어보이는 여인이었다. 저런 여인이 뭐가 안타까워서 우리 아버지처럼 늙은 늑대의 첩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이미 아버지에게는 첩이 두명이나 있었지만, 설마 또 젊은 첩이 들어올지는 몰랐다. 우리 아버지의 정부인이시자 나의 어머니께서는 또 오는 첩이 매우 반갑지 않으신다는 눈빛이다.
아버지께서는 올해로 나이가 52세이시다. 나를 낳으신것은 34세때로 어머니와의 결혼은 33세때 하셨다고 들었다. 아버지는 어머니와는 고등학교때 부터 계속 애인으로 있었지만, 여색이 심하셔서 한 여자에게 묶이는것을 싫어했기 때문에 20대가 다 지나가도록 결혼을 하지않으셨다고 어머니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안녕하세요, 정부인님?]
[예, 잘오셨네요.]
어머니께서는 쳐다보지도 않고 말씀하셨다. 손님에게는 저러면 안되겠지만 나도 별로 반갑지 않은 손님이니 상관할 마음은 없다.
[어허, 이사람아. 쳐다보고 인사를 해야지.]
아버지가 어머니를 나무라시자 어머니께서는 오히려 아버지를 노려보았다.
[제가 인사해야 할 이유가 없는걸요?]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방안으로 들어가시면서 문을 쾅 닫아버렸다.
[......]
물론 남편에게는 절대 복종하는것이 우리 나라의 전통이라고 하고 남자인 나로서도 그 전통에 대하여 어느정도 찬성하지만, 지금의 어머니 행동을 욕할 마음은 없다. 오히려 욕을 먹을사람은 아버지이다.
[어, 용현아. 너라도 이리 오너라.]
계단에서 너무 시간을 끈것이 실수였다. 아버지께서 계단위의 나를 발견하시고 부르셨다.
[빨리 오라니까!]
아버지의 호통소리. 하지만 난 천천히 내려갔다. 하지만 계단은 그리 길지 않아서 20초도 안되어서 나는 새로온 그녀의 바로 앞까지 갈수가 있었다.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도련님.]
그녀도 나에게 인사를 한것 같지만 난 받아주지 않고 곧장 다시 계단으로 올라갔다.
[저, 저녀석이!!]
[아니, 놔두세요. 사장님.]
[흥, 첩따위에게 도움을 받고싶지는 않다고.... 아버지가 날 욕하든 말든 상관하지 마!]라고 외치고 싶었다. 하지만 괜히 첩을 탓할 필요가 없다. 그녀는 잘못이 없잖은가? 잘못이있는건 아버지이다. 돈이 많다고 여자를 끌어와도 되는걸까?
[덜컥~]
[어머, 이제오세요?]
응? 내가 잘못 들어왔나? 하지만 다시 나오려던 나는 내 책들을 보고 여기가 내방이 맞다고 확신했다.
[무슨 볼일이시죠?]
[딱딱하게 대하지 말하주세요.]
그녀는 내 의자에서 일어났다. 내 키가 175니까 165정도는 될려나? 그녀의 이름은 '박진희'. 역시 아버지의 첩으로 두번째 첩이다. 그녀는 약 일년전에 들어왔었나?
[그리고 제방에 함부로 들어와있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아, 그거때문이라면 죄송해요. 사과하죠.]
그녀는 거의 직각으로 허리를 숙였다.
[아, 아니.... 그렇게까지 사과하실것 없구요.]
나는 오히려 당황했다. 30대의 여성이 저렇게 공손하게 인사하는것을 보고 말이다.
[....]
그녀는 고개를 들었다. 분명희 진희씨는 아버지의 첩으로 두기에는 아까운 여자였다. 지금이라도 집을 나가면 한달내로 새롭게 결혼할 만한 그런 여자였다.저 흰색 셔츠안으로 풍만하게 솟아나온 유방은 아버지의 손에서 이리저리 농락당했겠지.... 저 부드러워 보이는 매끈한 다리도 아버지의 혀가 마음대로 노닐었겠지.... 저 짧은 회색 반바지 안의 그녀의 은밀한 부분은 아버지의 육봉이 실컷 쑤셔박었겠지....
이게 내가 우리집 첩들을 보면 생각나는 것들이다. 그도 그럴듯이 [첩]은 [주인]의 성적 노리개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무슨 일이시죠?]
나는 그녀의 몸을 아래위로 훑어보다가 갑자기 부풀어 오르려는 내 성기를 가리고 잡념을 잊기 위하여 물었다.
[밑에는 또 새로운 여자가 왔다죠?]
흠, 그 여자를 경쟁자로 생각하는건가? 암튼 어머니처럼 썩 기분이 좋지는 않겠지....
[네.]
[어떤 여성이죠?]
그걸 나한테 물어보는거야? 이봐, 난 이집의 도련님이라구. 그런건 스스로 보면 알거 아냐? 하지만 난 마음을 먹고 알려주기로 했다. 내게 손해될것은 없으니....
[짧은 검은색 단발머리에, 나이는 20대 후반. 의상은 검은색 여성정장에 몸매는 완벽한 굴곡을 이루고 있고, 특히나 가슴이 풍만하며 허리가 잘록합니다.]
[그런가요? 그럼 도련님도 그녀를 성적 대상으로 보는건가요?]
응? 이건 또 무슨소리냐? 성적 대상이 난데없이 튀어나오다니.... 그녀는 내 침대에 걸터앉으며 말했다. 그리고 대답을 기다린다는 듯 나를 바라보고 있다.
[왜 그런 얘기가 되는거죠?]
[하지만 지금 말씀하신 내용은 제가 물은것과는 크게 다른데요? 전 가슴 사이즈나 몸매에대해서는 묻지 않았습니다.]
[20대 후반의 차림을 한 다소곳해 보이는 여성입니다.]
[그렇군요.]
그제서야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물었다.
[이젠 용무가 끝난건가요?]
[아뇨. 아직 용무가 하나 더 남이있는데요.]
또 질문이 남아있다는 말인가? 나는 말하라는 표정을 짓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다시 침대에서 일어나 두걸음을 걸어왔다. 바로 내 한걸음 앞까지....
[도련님은 절 어떻게 보시는거죠?]
엣! 난데없이 그런 질문이....
[어떻게 보다니요?]
[전 도련님의 솔직한 대답이 듣고싶습니다.]
그녀가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렇게 되면 대답을 안해줄수는 없지....
[아버님의 두번째 첩으로 봅니다.]
[그게 모두인가요?]
당연히 그게 다지.... 그럼 당신이 첫번째 첩이라는 거야?
[절 여성으로는 바라보지 않고있나요?]
그녀가 또박또박하게 말했다. 그녀의 눈빛이 너무나도 진지하다. 그녀는 나를 올려다 보고있지만 오히려 내가 올려다보는 느낌이다.
[다시 한번 묻지요. 나를 여성으로....]
[잠깐만요, 그걸 묻는 의도가 뭐죠?]
나는 그녀의 말을 끊고 되받아쳤다.
[알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말해주지요. 전 당신을 아버님의 첩으로만 보고있습니다.]
미안하지만 그녀또한 나에게는, 어머님을 따르는 나에게는 달갑지 않은 존재였기에 난 이만말을 마쳤다고 생각하고는 그녀의 어깨를 스치며 내 책상쪽으로 걸어갔다.
[용건이 모두 끝났다면 나가주시면 좋겠군요.]
내가 내세우는 원칙이 [여자에게는 부드럽게 대해라]이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그런 원칙을지킬 마음이 없다. 하지만 그녀의 발소리는 오히려 점점 가까워졌다. 두번의 발을 옮기는소리가 나고 곧 그녀의 음성이 등 뒤에서 들려왔다.
[이렇다면 어때요?]
잠시 뭔가 부스럭 소리가 나며 그녀가 말했기 때문에 나는 몸을 빙글 돌려서 그녀를 쳐다보았다.
[!?]
[이러면 제가 여성으로 보이나요?]
그녀는 셔츠의 단추를 풀고 핑크색 브래지어가 감싸고 있는, 자신의 빵빵한 가슴을 옷 밖으로 내보이고 있었다. 그녀의 두손은 자신의 풍만한 가슴을 받치고 있었다.
[왜 이러시는 거죠?]
매우 당황한 난 뒷걸음질을 쳤다. 하지만 그녀는 내가 간 한걸음만큼의 사이를 채우려고 한걸음 다가왔다.
[말씀해주세요. 이렇다면 절 여성으로 보실수 있나요?]
그녀의 뭔가를 정확하게 찌르는듯한 또박또박한 말투에 감탄한다. 저렇게 자신의 아들뻘 되는 남성에게 가슴을 내놓고도 당황함이나 부끄러움이 없다니.... 뭐, 돈을 벌기 위해 몸까 지 늙은 아버지에게 팔아버린 첩이니 당연할수도 있는 일이다.
[볼 수 있겠죠.]
이번에는 "볼수 없다"라고 말하면 분명히 거짓말임이 들통날 것이다. 내 자지가 불쑥 튀어 나와버린것을 그녀가 곁눈질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걸 묻는 의도가 뭐죠?]
그렇다. 그것이 매우 궁금하다. 설마 내가 자신을 여성으로 본다고 아버지의 첩인 신분으로나와 정사를 벌이려는 것은 아니겠......지? 하지만 그 다음의 그녀의 말은 나의 예측을 깨버렸다.
[그럼 저와 섹스할수 있겠어요?]
아, 아니.... 큰일낼 여자구만.... 도대체 무슨 의도로 저런 질문을 하지?
[그걸 묻는 의도가 뭡니까?]
그러자 그녀가 나에게 한걸음 더 다가와 바싹 붙어서는 고개를 들어 나를 똑바로 보며 역시또박또박한 말투로 말했다.
[그대로입니다. 전 도련님, 아니 당신과 섹스를 하고 싶습니다.]
갑자기 마음이 복잡해지는 순간이었다. 아니, 계산이 안되는 기분이었다.
제파[Zepha]'s 첩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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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초간의 시간이지만 나에게는 지금 매우 길게 느껴지고 있었다. 잠깐 내가 들은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작년에 집에 들어온 아버지의 두번째 첩인 '박진희'라는 여성이 여러가지 골치아픈 질문을 했는데, 결국 마지막 질문이 [나와 섹스해줄수 없겠느냐]라는 것이었다. 정확히 하자면 [저와 섹스할수 있겠어요?]이다.
[할 수 없습니다.]
나는 거절을 했다. 내가 아버지의 첩, 혹은 크게 보자면 "부인"인 사람. 즉, 나의 어머니뻘되는 신분의 여성과 어떻게 섹스를 할 수 있겠느냐? 그건 이 여자도 불륜을 저지르는 일이고 나도 불효를 하는 일이다.
[왜 안돼죠?]
흠, 좀 더 일찍 물어보았더라면 방금 내가 생각한 내용을 대화로 옮겼을 텐데.... 난 짧게말했다.
[당신은 아버지의 첩입니다. 저의 어머니뻘 되는 분입니다.]
[그런가요? 하지만 나이로 보자면 전혀 어머니뻘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난 그 얘기를 듣고 마음속으로 그녀의 나이와 나의 나이를 계산하였다. 그녀의 나이는 30대초반이니까 대략 30세라고 잡고 난 18세니까 12년차가 난다. 그럼 그녀가 나의 어머니가 되려면 12세에 나를 낳았었어야 한다는 말이 되는군. 분명 어머니가 될수는 없다.
[하지만 세대는 분명히 다릅니다.]
[분명 10년이 넘으니 세대는 다르지만 세대가 다르다고 관계를 가질수 없는것은 아닙니다.]
이말은 전혀 부정하지 않았다. 52세인 아버지가 20대인 첩, 자신의 딸정도 되는 여성을 첩으로 맞아들인게 방금전이 아닌가? 하지만 생각할수록 복잡해지는군.... 난 머리를 감싸쥐고 말했다.
[음, 분명 그렇습니다만 어쨌든 그럴수는 없습니다.]
[도련님께서는 머리가 복잡하신 모양이군요.... 다음에 오도록 하죠.]
진작 머리를 감싸쥘것을.... 그녀는 뒤로 사뿐이 턴(turn)을 해서 내 방문까지 다가갔다. 방금 전 이상 야릇한 얘기만 잔뜩 들은 터라 나는 그녀가 걸을때마다 흔들리는 엉덩이를 응시하고 있었다. 정말 나답지 않게....
[....]
그녀가 순간적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윽, 난 그녀의 엉덩이를 보던 시선을 재빨리 돌렸다. 하지만 알아챈것 같았다.
[....]
그녀는 아무말 않고 다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방문을 열어서 내 방을 빠져나갔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상대하기 힘들군....]
정말로 긴 시간이 지난것 같았다. 하지만 시계는 내가 들어온지 3분밖에 지나지 않았다는것을 알려준다. 제길, 시계가 고장났나?
도대체 진희씨는 무슨 이유로 나와 섹스가 하고싶다는 걸까? 단순히 늙은 남자가 아닌 젊은남자와의 관계를 꿈꾸는 걸까? 호색가인 늙은 남자가 아닌 순진한 젊은 남자를? 그렇다고 해도 첩이 남편의 아들에게 접근하는 것은 약간 의외인데? 아무도 몰래 거리에서 젊은 남자를 꼬셔서 호텔에 데려간다면 몰라도.... 이 사실을 아버지가 알게되면 어떡하려고.... 하지만 나도 결국엔 남자였는가? 아까 내가 왜 그녀의 말을 승낙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 분명 그녀와 나는 세대차이가 나고 게다가 신분상 그런일은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그건 고전적인 생각이다. 그녀의 말대로 [아버지]와 [딸]이 섹스를 할수도 있는 현실이다. 당연히 [어머니]와 [아들]도 섹스를 할수 있다는 것이다. 그건 현실이기는 하지만 분명이 인륜에 어긋나는 행위이다.
[칫, 힘들군.]
난 이런 생각은 집어치우고 부엌으로 내려가서 시원한 물 한잔을 마시기로 했다.
[끼익~]
방문이 소리를 내며 열렸다. 난 사뿐히 방 바깥으로 나와서 계단을 내려갔다. 거실에는 아무도 없다. 어머니는 안방에 계신 모양이고, 아마 아버지는 그 새로운 첩과 함께 호텔이라도 가셨겠지.... 진희씨는 3층에 살고 있고 다른 한명인 첫번째 첩 [김연지]씨도 3층에 살고있다.
[쪼르르륵~]
내가 컵에 물을 따르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려온다. 그럴만도 하지.... 집안이 이렇게 쥐죽은듯이 고요한데.... 아마 어머니는 안방에서 이를 갈고 계시겠고, 진희씨는 자신의 방에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연지씨는 어디있는지 모르지만 내가 알바는 아니다.
[꿀꺽, 꿀꺽....]
난 냉수 한컵을 모두 비웠다. 속이 확 뚫리는 느낌이다. 이참에 어머니라도 위로해 드려야 하는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 나는 곧바로 거실을 지나서 안방으로 들어갔다.
[똑,똑]
응? 반응이 없었다. 난 다시한번 노크를 했지만 역시 무반응이었다. 그러고보니 아버지가 첫번째 첩인 연지씨를 데리고 왔을때 어머니께서는 방안에서 문을 잠그고 자살을 기도하신 적이 있었다. 결국 호텔에 가신 아버지를 대신해서 내가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으로 가서 간신히 목숨을 건지셨지만.... 난 또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문을 열어젖혔다.
[어머니!]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내가 걱정하는 일을 하고 계시지는 않았다. 단지 방 저쪽에 뒤돌아보고 앉아서 가만히 계시고 있었다.
[용현이니?]
[예, 어머니.]
[그래, 그럼 문 닫고 거기좀 앉거라.]
난 분부대로 따랐다. 문을 닫고 무릎을 꿇고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어머니께서 뒤를 돌아보신다.
어머니는 52세의 아버지보다 8세 적으신 26세때 날 낳으시고 그로부터 18년이 지났으니 지금은 44세시다. 하지만 어머니의 미모는 30대 후반의 여성을 생각나게 한다. 아버지의 색기덕분에 어머니는 젊으실때 철저하게 몸매를 관리하셨다고 한다. 덕분에 지금은 젊은 여성부럽지 않은 굴곡을 이루고 계셨다.
하지만 난 어머니를 한사람의 여성으로서 본적은 없었다고 자부한다. 내가 성에 대해서 막 알기 시작할때, 그런때에 나를 경계하시 않으시고 방금 샤워하고 나온 알몸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놓으셨고, 목욕할때도 아무렇지도 않게 나에게 자신의 음부에 있는 털의 면도를 부탁하셨다. 하지만 그때도 난 어머니를 한 여성으로 보지 않고 존경의 대상, 동경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색을 밝히셔서 매일 여자나 만나는 아버지였으니 당연히 어머니는 그에 비해서 위대해 보일수밖에 없었을수도 있겠다.
난 그녀의 몸을 성적으로가 아닌 동경의 눈빛으로 훑어보았다. 머리는 조금 파마를 한듯하고 얼굴은 말했듯이 30대 중후반 여성의 외모이다. 속눈썹이 짙으셔서 미모가 뛰어나시고 가슴은 풍만하다. 허리도 방금 만난 진희씨 정도는 아니지만 저정도는 얇은편이고 책상다리를 하고 계셨기 때문에 매끈해 보이는 다리가 어머니께서 즐겨입으시는 파란색 롱스커트사이로 나와있었다.
[용현아.]
[예, 어머니.]
[너희 아버지는 도대체 왜 저렇게 여색을 탐하시는건지....]
이런말이 나올줄은 알고있었다. 새로운 첩이 왔다 간지 10분도채 안되었으니 당연하다.
[저러다가 큰 화를 입으시지나 않을지 걱정이다.]
어머니께서는 그럼 아버지를 원망하지는 않으시는 걸까? 오히려 걱정하시고 있는 모양인데....
[아버지가 원망되지는 않으세요?]
[원망? 그래. 원망하지. 그이때문에 저런 젊은 여성이 불행하게 되었으니 원망할 수 밖에......]
난 그런쪽의 원망을 물어본것이 아니다. 이를 들자면 자신을 내버려두고 다른 여자를 데리고 온 아버지를 원망하시지 않느냐란 얘기를 여쭙고 싶었다. 하지만 분위기가 매우 장엄해서 그럴수는 없는 일이었다.
[....]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가끔씩 어머니의 깊은 한숨소리만이 들려온 뿐이었다.
[이만 올라가거라, 용현아.]
[네, 어머니.]
나는 일어나서 뒷걸음질 치며 문까지 걸어갔다. 그리고 문을 열고 안방을 빠져나왔다. 어려서부터 이래왔기때문에 별로 어색하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다. 덕분에 뒷걸음질의 천재가 다되어간다.
[후우~]
나역시 나오자마자 깊은 한숨을 내쉬며 계단을 올라갔다. 그런데 위에서도 누군가 내려오는소리가 들리는군. 진희씨인가? 그렇다면 되도록 마주하고 싶지는 않은데....
[어머, 도련님. 안녕하세요?]
이 목소리는 진희씨가 아니라 연지씨였다. 그녀의 나이는 정확하게 알고있다. 33살. 진희씨가 그보다 어리지만 30대라고 하니 30살 정도일 것이고.... 어쨌든 그녀는 내가 철 모를때 부터 아버지께서 자주 집으로 데리고 왔던 술집여자로 기억한다. 그때 나는 뭐가뭔지 몰랐 기때문에 그저 젊은 여성이 귀여워해주는것이 즐거웠을 뿐이다. 지금은 조금 언짢은 기분도 있지만 그래도 진희씨보다야는 가까운 사이다.
[안녕하세요, 연지씨.]
그녀는 나보다 몇계단 높은곳에 내려오던 중에 멈춰있었다. 나는 아래에서 그녀의 몸을 올려다 보았다. 연지씨는 주로 붉은색 계통의 스웨터를 즐겨입는다. 진희씨보다는 키는 큰편이지만 몸이 통통한 진희씨에 반해서 조금 마른편이다. 그렇다고 완전 삐쩍 마른 아프리카 난민들을 말하는건 절대 아니다.
마른 몸이지만 가슴은 역시 풍만했다. 아버지가 가슴 작은 여자는 첩으로 받지 않으니 당연한 일일수밖에.... 연지씨는 피부가 가무잡잡해서 건강미인의 표준형이라고 할수 있을것이다. 뽀얀 진희씨에 비해서는 반드시.... 단 조금만 더 통통하다면 정말로 건강미인의 표준이 되었겠지....
[어디가세요, 연지씨?]
[예. 비디오나 빌려보려고요.]
[비디오요?]
흠, 설마 공공연하게 들리던 비디오 대여점 아저씨와의 열애설이 사실인것이 아닐까? 그러고보니 연지씨는 요즘 비디오 대여점에 가는 횟수가 너무 많다. 그리고 가끔은 서너시간 뒤에 오기도 한다. 비디오 대여점에는 비디오를 볼수있는 룸이 몇개 있고 물침대까지 있으니, 설마? 그래도 도련님을 꼬시려는 진희씨보다야 낫지만 그래도 안될일이지.
[그럼 전 내려가볼께요.]
[예, 가보세요.]
그녀는 내 옆을 조금 스치며 계단을 내려갔다. 난 그녀가 사라지는 모습까지 지켜보고서는 방으로 되돌아왔다. 그리고는 침대에 털썩 누워버렸다. 오늘은 어째 머리가 복잡하다.
제파[Zepha]'s 첩 3편
- 3 -
멍하니 천장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언제부터 집이 이렇게 됬는지 생각하고 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일까? 아니면 내가 태어난 후의 일일까? 어쨌든 이 모든 일의 시초는 아버지의 색기때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사업도 잘 풀려서 졸지에 부자가 되버렸기 때문에.... 만약 거지였다면 아버지는 그런 꿈도 꾸지 못했겠지.
시계는 8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아버지께서 나가신지 세시간이 넘었다. 그리고 나도 두시간동안 이 상태로 누워있었다.
[후우~]
하지만 이렇게 누워있어봤자 해결책같은건 생각나지 않는다. 두시간의 생각이 수포로 돌아가는 순간이다. 허무한 마음을 달래며 방문을 나왔다.
[....]
어깨를 늘어띄고 계단을 내려왔다. 그리고 또 부엌으로 향한다. 이럴때는 시원한 냉수를 마시는게 최고라고 생각해왔다.
다시한번 진희씨의 질문에 대해 생각해본다. 아까까지는 단호한 거절의 입장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 두시간동안 헛생각만 한것은 아니다. 아버지만 아니었더라면 내가 OK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분명히 그렇게 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올라가서 마음의 준비가 되었으니 하자고 그럴까?
[....]
아,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역시 핏줄을 목속인다더니 나도 아버지를 닮아가는 걸까? 난 잡념을 떨치고 막 나오려고 하는 노란물을 배출하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은 1층의 부엌 옆쪽에 있었다.
[쪼르륵~]
응? 화장실 안에서 물소리가 들린다. 난 노크를 해봤다.
[똑, 똑.]
[....]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내가 잘못들은 것일까? 하지만 물소리는 계속 흘러나왔다. 그럼 누군가가 물을 켜두고 그냥 나온 모양이다. 난 문을 열었다.
[!?]
[!?]
안에는 어머니께서 소변을 보고 계셨다. 변기는 문을 열면 바로 앞쪽에 있기때문에 어머니의 그 부분이 또렷이 보였다. 무성한 잡풀 사이로 노란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난 말없이 어머니의 은밀한 부분을 응시했다.
정말 야한 광경.... 아, 이게 아니지?
[용현아, 문 닫아!]
그렇지.... 어머니의 창백해진 얼굴을 보고 난 문을 재빨리 닫았다. 흠, 그런데 왜 &nbs[Zepha];내 자지가 불쑥불쑥 하는거지? 어렸을때 어머니의 털을 면도해 드릴때도 이런느낌은 전혀 &nbs[Zepha];없었는데.... 아마 진희씨의 행동에 대한 생각을 하다보니 그랬나보군.... 그래, 진희씨 생각을
하다가 뜻하지 않게 여자의 그것을 보았으니 그런거야.
난 내 스스로 확정지어 버리고 계단위로 올라갔다. 어머니께서 나오시면 아마 바라볼 낯이없었다. 어머니께서도 여성이신데 여성의 중요한 부분을 보였다는, 그리고 소변을 누고있는 장면을 보였다는것은 매우 치욕스러운 일일테니까.... 게다가 그 대상이 자식이라면....
계단위에서 나는 어머니께서 나오시는 소리가 들리기만을 기다렸다. 나오셔서 방문을 다시닫은 소리가 날때까지 기다렸다가 내려갈 참이었다.
[달칵~]
소리가 났다. 나는 내려갈 준비를 하고 한번 더 소리가 나기를 기다렸다.
[달칵~]
잠시뒤에 다시 소리가 났다. 어머니께서는 안방에 들어가셨을 것이다. 난 계단을 통해서 1층으로 내려왔다. 아무도 없었다. 난 화장실의 문을 열었다.
[....]
역시 아무도 없었다. 발을 들여놓고 문을 닫은뒤에 내것을 꺼냈다. 이정도면 큰편이라고 해도 될까나? 이런건 아버지를 많이 닮은 모양이다.
[쪼르륵~]
이제보니 아까 어머니의 소리랑 비슷한걸? 앞으로는 제대로 구별해야겠다. 소변보는 소리인지 물틀어놓은 소리인지 구별을 못할수야 없는 노릇이다.
스위치를 내려서 문을 내리고 난 뒤에 손을 씻었다. 그리고 나왔다. 집안은 고요하다. 폭풍전야의 고요함이랄까? 그때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달칵~]
난 무심결에 뒤를 바라보았다. 음, 연지씨다.
[어머, 도련님. 계셨네요.]
[네. 이제오세요?]
[예, 조금 늦어져서요.]
늦어지다니, 뭐가? 설마 비디오방 아저씨랑 XXX를 하다가 늦어졌단 말인가? 그 소문이 사실이었을까? 연지씨의 옷매무새에는 이상함이 없었지만 난 의심이 갔다.
[왜, 그렇게 훑어보시죠?]
[예?]
[아무리 도련님이래도 그렇게 훑어보시면 기분이 안좋으걸요?]
[아, 예.]
난 하던일을 중지했다. 흠, 내 시선을 그런쪽으로 느꼈단 말이지? 연지씨도 나를 성적 대상으로 보고있는걸까? 제길, 진희씨때문에 떠오르는 생각이 이런것 뿐이군. 하지만 정말로 연지씨는 예쁜 여성이다. 그 나이까지 아직 자식을 안 낳은것이 몸매를 젊은시절 그대로 유지시켜주고 있다. 그리고 아까 보았던 붉은색 스웨터 위로는 가슴이 불룩하게 솟아나와있다. 말했듯이 조금 마른편이다. 허리가 상당히 날씬한 미인인걸?
키는 164정도 된다. 진희씨와 비슷하니까.... 그래도 진희씨쪽이 1센티정도 큰듯 보인다.
[그럼 올라가 보겠습니다.]
음, 그러고보니 내가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을 막고있었구나. 난 길을 비켜주었고 그녀는 나를 의식하지 않은 채 올라갔다. 내가 비켜주지 않았다면 밀어버리고 올라가겠다는 태도인가? 괘씸하군.
[응....?]
우연히 그녀가 들은 봉지속의 테이프들을 봤다. '풍선가슴, 검은구멍, 판타지섹스'. 뭐 저런걸 본다냐? 연지씨를 다시보게 되는군. 하긴 원래 술집여자였으니 당연한 일이겠지. 난 애써 못본체하며 내 목소리에 뒤돌아보는 연지씨를 무시하고 거실로 나왔다.
거실에는 소파가 있고 TV도 있다. 내 방에 있는것보다 더 큰 35인치짜리 텔레비젼이다. 심심한데 TV나 보자는 마음에서 리모콘을 눌렀다.
[퓻~]
소리를 내며 TV가 켜졌다. 평일의 8시라서 볼만한게 없다.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우연히 영화를 하는 채널에서 리모콘을 멈췄다.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자막이 나오는군.
- 오, 마이클. 나를 어디로 데려가겠다는 거야?
- 조용히 하고 따라와봐. 재미있는곳이 있어.
한 외국인 남자가 역시 금발의 외국인 여인을 한손으로 붙잡고 어딘가로 데려가고 있다. 그들이 들어간곳은 어두운 마굿간이다. 밤이라서 그런지 더 어둡다.
- 여기가 재미있는 곳이라고? 마굿간이잖아?
- 헤헤헤... 글로리아. 이렇게 하면 재미있을거야.
제길, 저 섹시한 여자의 풍만한 가슴을 그 외국인 남성이 주무르기 시작했다.
- 오, 마이클. 이게 무슨짓이야?
- 글로리아, 예전부터 사랑했다구!
- 안돼, 마이클. 우린 자매잖아.
- 걱정마. 피도 한방울 섞이지 않았잖아? 사실 난 어머니와고도 섹스를 했다구.
- 그럴리가....
재미없군... 난 그 마이클이라는 남자가 자신의 성기를 박는 장면에서 채널을 돌렸다. 그때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난 고개를 돌렸다.
[진희...씨?]
[도련님, 생각은 끝난 모양이군요? 저런 영화를 다 보시고...]
아니, 난 그럴맘이 아니었는데.... 엉뚱하게 오해를 받았군.
[여기서는 얘기하기 힘드니 제 방으로 올라가죠.]
[어머, 방에서 해주실건가요?]
난 그녀의 야시러운 말투를 무시하고 내 방으로 올라갔다. 그녀도 졸졸 내 뒤를 따라왔다.
[달칵~]
문이 열렸다. 아니, 문을 열었다. 내가 들어오고 나자 그녀가 곧 뒤따라 들어왔다.
[철컥~]
[응?]
난 무슨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왜 문을 잠궜죠?]
[어머, 도련님. 누가 보면 어쩌려구....]
기가 막히군. 내가 지금 섹스를 하려고 데리고 온건줄 아는건가?
[잠깐, 난 대답을 하러 왔지, 섹스를 하러 온게 아닙니다.]
[그럼 거절하겠다는 뜻인가요?]
음.... 그것도 힘들군. 난 잠시 고민에 빠졌다.
사실 이런여성은 정말 구하기 힘들것이다. 우리집 여성중에 몸매가 가장 뛰어나고 미모도 가장 섹시한 여성이다. 게다가 아버지처럼 색기가 넘쳐보였다. 남자가 색기가 넘치면 여성들은 괴롭다지만 여성이 색기가 넘치면 남성들은 즐겁다지?
입술에는 혹 광고에서 보았던 '안바른듯 자연스럽게'라는 문구가 생각이 나듯이 립스틱을 살짝 발라놓았다. 저렇게 하면 더 섹시해 보인다. 진희씨는 자신이 어떻게 꾸미면 섹시한줄 아니까 다행이군.
또 내가 이상한 생각을 할뻔했군. 그것보다는 빨리 대답을 해야하잖아? 나도 한 남자로서 여자를 택할 것인지, 아니면 자식으로서 효도를 택할것인지.... 이렇게 비교하면 안되는건가? 어쨌든 또 복잡해 지는군. 하지만 결국 난 마음을 굳게 먹고 입을 열었다.
[난....]
[잠깐.]
그녀가 내 말을 가로막았다.
[네? 왜요?]
나는 말을 가로막은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내 몸에 찰싹 붙더니 말했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대답을 듣고싶군요.]
제파[Zepha]'s 첩 4편
- 4 -
그녀는 내 몸 앞쪽에 찰싹 붙어있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대답을 듣고싶군요.]
어리둥절해진 나는 물었다.
[행동으로요?]
[그래요. 행동으로...]
그러면서 그녀는 내 침대에 걸터 앉았다. 그리고 스스로 입고있던 회색 반바지의 지퍼를 내린다. 난 무시하는 체 했으나 곁눈질로 그녀의 그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녀는 이미 그런 내 행동을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나를 바라보며 내가 보기 좋도록 두손으로 지퍼를 벌린다. 핑크색이군....
[어때요? 달아오르지 않나요?]
[....]
난 말을하지 않았다. 아니 할수 없었다. 달아오르지 않는다면 분명한 거짓말이 되는 것이 되는것이니까.... 내 자지가 불쑥불쑥 하고 있다.
[그런 유혹적인 모습을 보고도 달아오르지 않을 남자는 없겠지요.]
[어머, 그럼 도련님도 달아 오른다는 말인가요?]
[....그렇습니다.]
나는 사실대로 말해버렸다. 그리고 그녀의 말을 기다렸다.
[그럼 이리로 오세요.]
음음.... 내 발이 스스로 움직이고 있다. 난 그녀를 향해서 한발한발 내딛는다. 내 눈은 오로지 그녀의 팬티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핫, 내가 무슨짓을 하고있는거야? 그녀의 유혹에빠져들었었군.... 나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뒤돌아섰다.
[왜 그러시죠?]
[전 유혹당하지 않습니다.]
[도련님의 아버지께서는 금방 넘어오시던걸요?]
음, 아버지.... 좀 버티시지 그러셨어요. 제 체면이 말이 아니잖습니까.... 하지만 속으로는 백번 원망해봐야 지금 상황에서는 소용 없겠지. 아버지의 여성과는 할수 없다.
[전 아버지와는 다릅니다.]
[왜 저와 섹스할수는 없는거죠?]
[신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것뿐인가요?]
[그렇습니다.]
[....]
그녀와의 대화가 끝났다. 하지만 이대로 순순히 물러갈 그녀가 아니라고 본다. 나는 계속 그녀를 등지고 서있었다. 잠시 뒤척이는 소리가 들려온다.
[부스럭, 부스럭....]
약 1분간 그런 소리만 날뿐 말은 없었다. 하지만 그녀가 다시 말문을 연다.
[이러면 어떨까요?]
[이러면이라뇨?]
[뒤를 돌아보시겠어요?]
못할거야 없지.... 나는 뒤로 돌아 그녀를 보았다.
[?!]
음음. 이건 또 무슨 일인가? 그년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 짧은 갈색 머리에 속눈썹이 매력적이다. 얼굴은 중년 여성의 성숙함이 풍겨나는 가운데 묘한 섹시함과 유혹적인 눈빛. 가느다란 목에 피부는 희다. 90센티미터가 되어보이는 풍만한 가슴에는 핑크색으로 곱게 물들은 두개의 유두가 끝에 자리잡고 있었다. 날씬한 허리에 그대로 히프의 굴곡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검은 풀숲이 무성한 그녀의 음부에 시선이 닿는다. 나역시 많은 여성들을 보지 못했지만 이렇게 몸매가 완벽하고 유혹적인 눈빛으로 남성을 끌어들이는것은 진희씨가 아마 최고일 것이다. 그렇다. 지금도 그녀는 흡사 포르노 배우처럼 왼손으로 거대 한 가슴을 받쳤고, 오른손의 두손가락으로 자신의 음부를 이리저리 훑으며 몸을 비꼬고 있었다. 그리고 그 유혹적이고도 섹시한 눈빛은 나의 눈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러면 어떠죠?]
난 결국 남자였는가.... 지금까지 아버지라는 것 때문에 그녀의 청을 거절했었지만, 그녀의 저 포즈와 눈빛에는 그것마저 소용이 없게 되어버렸다. 사실 아버지만 아니었다면 진희씨의 말에는 처음부터 OK를 했다고 확신할수 있었으니 말이다. 게다가 난 그녀의 유혹적인 포즈를 지금까지 참느라 쌓인게 많은 몸이다. 내 몸은 빠르게 그녀의 몸으로 이동하였다.
[후후, 이제야 넘어오는군요.]
[이런 유혹적인 포즈로.... 잘도 그런소리를 하시네요.]
이러면 안 넘어오는 자는 없을걸? 아마 여성들도 넘어올 것이다. 난 모두 벗은 그녀의 몸을 끌어안고 같이 침대에 쓰러졌다. 내 손에 닿은 그녀의 등은 감촉이 매우 좋았다. 뿐만 아니라 내 가슴에 닿은 그녀의 유방은 유두가 또렷히 느껴질 만큼 감촉이 왔다.
[털썩.]
그녀를 안은채 침대에 쓰러졌다. 정말 황홀하다.
[키스먼저 할까요, 도련님?]
[용현씨라고 불러요.]
그리고 난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맞부딪혔다. 그녀가 입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내 입술을 빨더니 혀를 집어넣었다. 나는 키스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그녀의 리드에 자동적으로 따라가며 보조를 맞춰주었다. 내가 먼저 입술을 떼었다.
[키스를 잘하시네요.]
[한번 더 할까요?]
그래, 다시 한번이라.... 이번에는 내가 먼저 키스를 했다. 그리고 그녀의 입안에 혀를 집어넣었다. 혀와 혀가 엉키며 역시 기분이 붕 뜨는것 같았다.
[용현씨도 옷을 벗어줄래요?]
좋지. 나도 사실 맨몸으로 그녀의 알몸을 느끼고 싶었다구. 걸리적거리는 옷때문에 그녀의 하체의 매끄러움은 확인하지 못했다. 난 재빨리 옷을 벗어제끼고 다시 아직 침대에 도발적인 포즈로 누워있는 그녀를 안았다. 그리고 다시한번 키스를 신청했다.
[....]
그녀는 눈을 감고 음미하듯 나의 키스를 받아들였다. 이따금 쪽쪽소리가 나며 그녀는 나의 입술과 침을 빨았다. 나도 역시 그에 대응하며 오른쪽 손으로 그녀의 등에서 엉덩이를 쓰다 듬었다.
그러자 진희씨는 눈을 떴다. 그리고 나에게서 입술을 떼었다.
[손이 부드러운데요?]
[진희씨의 엉덩이도 부드러운데요?]
[....그런말을....]
그녀는 얼굴이 새빨게지며 내 가슴으로 자신의 얼굴을 파묻었다. 정말 창피한건가 아니면 창피한척 하는건가? 그리고 자신이 유혹한 것이면서 "그런말을...."이라니.... 뭐 상관 없었다. 난 왼손을 그녀의 등에 대고 오른손으로는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어 주었다.
[언제까지 제 엉덩이만 쓰다듬을 건가요?]
그녀가 내 품에 얼굴을 묻은채로 말했다. 슬슬 진도를 나갈 시간인가? 난 그녀의 머리를 잡아서 내 품에서 떼내었다. 그녀가 야릇한 웃음을 지으며 날 쳐다보았다. 난 그녀의 목에 입술을 데고 먼저 키스를 했다.
[....]
음, 이건 별로 효과가 없는 모양이군. 난 입술에서 혀를 밖으로 꺼내어 그녀의 혀를 크게 소리를 내며 핥기 시작했다.
[으음....]
실제로 여성이 섹스할때 내는 소리를 들어보는것은 처음인걸? 난 그녀를 안고 침대에 누운 채로 계속 그녀의 목을 핥았다. 그리고 천천히 아래쪽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아...음...]
나의 혀가 그녀의 몸을 지날때마다 그녀의 몸이 파르르 떨리며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이런 색기가 넘치는 여성도 그런 부끄러움이나 긴장감을 느끼는 걸까?
어쨌든 나의 혀는 목에서 그녀의 풍만한 가슴까지 내려왔다. 난 우선 혀로 그녀의 두 유방사이로 난 깊은 계곡을 한번 지나갔다.
[으응....]
흠흠, 신음소리를 들으면 점점더 황홀해진다. 난 엉덩이를 쓰다듬었던 오른손으로 그녀의 왼쪽 유방을 쥐었다. 그리고 이리저리 주무르며 혀로는 오른쪽 유방이나 유두를 핥았다.
[아앙~]
[부끄럽나요?]
[당연하지 않아요?]
[하지만 진희씨는 아버지와 많은 섹스를 하셨잖아요.]
[그렇지만 다른 사람과 할때는 또다른 쾌감이 있는거에요.]
난 그녀와의 대화를 위해 잠시 멈추었던 애무를 다시 시작했다. 그녀의 한쪽 유방이 내 손안에서 유린당하고 있고 다른쪽 유두는 내 입 안에서 이리저리 농락당하고 있다. 그녀의 피부는 대단히 매끄러운데다가 가슴은 더더욱 희고 부드러웠다.
[아흐응....]
[아앙.... 으음....]
[부, 부드럽게... 아아아...]
그녀가 이따금 신음소리를 내며 내 성욕을 부추키고 있다. 하지만 가슴으로 만족할 내가 아니지.... 가슴을 신나게 애무하던 나는 몰래 그녀의 등에 대고있던 왼손을 은밀한 부분으로가져갔다.
[아아아... 히잇~]
이건 또 무슨 소리냐? 신음소리가 조금 과격해졌다. 하지만 금새 정상으로 돌아왔고 난 잠시 흠칫했던 왼손의 손가락으로 그녀의 구멍을 찾으려고 이리저리 훑었다.
[여기다.]
결국 내 왼손은 그녀의 구멍을 찾아내었다. 난 집게손가락을 그녀의 구멍에 집어넣었다.
[아앙~ 앗, 거긴....]
[진희씨, 여기가 맞죠?]
[짓궃어요, 용현씨. 알면서도... 아항.]
그녀의 얼굴이 다시 새빨개진다. 정말로 부끄러움을 타는것일까? 난 가슴을 애무하던 손을 놓고 시선을 보지쪽으로 가져간다. 내 손가락이 하나 박혀있는 그녀의 보지는 위쪽에서 바라볼때에는 풀숲에 가려서 보여지지 않는다. 난 손가락을 빼고 진희씨의 등뒤로 한바퀴 돌아 누웠다.
[뭐, 뭐하려는거죠?]
[가만히 있어보면 알아요.]
그리고 그녀의 등뒤에서 허리를 두손으로 붙잡았다. 그 후에는 내가 일어서서 그녀를 세워 엎드리게 했다. 그녀는 두 손으로는 앞쪽을 짚고 두 다리는 무릎을 꿇어있는 채로 나에게 뒤쪽을 보여지고 있었다. 힛힛힛, 여기서는 그녀의 음부가 잘 보이고 있다.
[이, 이런자세는 부끄러워....]
[아름다워요.]
나는 한마디 말로 그 상황을 그녀에게 얘기해 주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계곡 사이로 얼굴을 묻고 혀로 여성의 가장 민감한 부분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아흐응~ 아하앙~]
음, 신음소리의 질이 달라지는데? 나의 혀가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고 있다.
[아, 좋아, 좋아! 히히힛, 꺄앗!]
별 이상한 소리가 다 나오는군. 난 여의치 않고 혀를 빠르게 놀리며 그녀를 애무했다.
[안, 안돼요. 그만....]
이제와서 무슨소리? 저것도 신음소리의 일종인가? 그런 모양이다. 그녀는 뒤를 돌아보고 그런얘기를 했지만 얼굴을 쾌감에 가득차 있다.
[기, 기다릴수 없어.]
나도 마찬가지야! 난 일어서서 나의 자지를 두손으로 쥐었다. 목표는 진희씨의 구멍. 그리고 서서히 집어넣기 시작했다.
[끼앗!]
그녀가 괴로운듯 몸을 비틀려고 했다. 하지만 내가 그것을 막으려고 그녀의 허리를 세게 잡았기 때문에 그녀는 몸을 비틀지는 못한다.
[아아악~]
처음이 아닌데도 그렇게 아플까? 뭐 그럴수도 있겠다. 아버지께 그만큼 작다는 얘기지만.... 그녀는 괴로워 하면서도 희열에 가득찬 표정이었다. 그녀의 보지는 내것을 꿀꺽꿀꺽 잘 삼키고 있다. 결국 나의것은 그녀의 구멍속에 모두 들어갔다.
[하아, 하아. 정말로 큰데요?]
[핫핫핫, 존칭은 쓰지 말아요.]
[어머, 그럴까?]
[좋았어, 진희.]
그리고 난 서서히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진희, 왜 넌 나와 섹스하려고 했던거지?]
[아흐응, 첫눈에 반했다고나 할까....]
[으응? 그렇다면 아버지는?]
[하앙, 그자식은 으으응.... 너에게 다가가기 위한... 이용만 했을 뿐....]
[하아하아.... 그럼 이 집에 들어올때부터 목적이 나였단 말이야?]
[그래요...하하앙~]
[괘씸하군.]
난 허리의 움직임을 갑자기 최고의 스피드로 올렸다. 1초에 몇번씩 나의 자지가 들쑥날쑥 한다. 그녀의 보지에서는 물이 흘러나오면서 철퍽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흐흐윽, 꺄아아~]
그녀는 쾌감과 통증이 섞인 소리를 질러댄다.
[이런 색녀!]
[아흐응....]
[이런 창녀!]
[으응응~]
[제길, 이 개같은년아!]
마지막으로 난 크게 욕설이 담긴 소리를 지르며 그녀의 안에 나의 씨를 배출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