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화 (2/6)

철책선 1부 

<창작>철책선

순수 창작입니다. 술자리에서 전해 들은 간접 경험과 허구가 섞여져 있습니다. 

줄거리는 5부로 엮어갈 예정입니다. 일주일에 한편씩 올리겠습니다.

1부-서곡

'철커덕'

막사를 돌아서자 마자 그는 M-16소총에 탄창을 거칠게 집어 넣었다. 

"너 이 새끼 너 죽고 나 죽자"

"김일병 너 왜 이래"

"몰라서 묻냐 이 개자식아. 오늘 나 세상 하직할란다. 너 쏴 죽이고 나도 자살하면 끝이야"

턱을 찌르는 총구를 통해 싸늘한 살의가 전해왔다. 속 마음은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지은 죄가 있으니까…. '여기서 죽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두려움보다는 가슴 한 저편에서 왠지모를 설래임과 그리움이 아련히 피어 올랐다. '강선희, 그녀가 보고 싶다'

총구에 짓눌린 목덜미에서 피가 나는 것 같았다. 분노로 몸을 떨고 있는 김일병, 태식이는 내가 가장 아껴온 쫄병. 강선희는 태식의 친엄마였다. 

'어떻게 죽여줄까. 이 나쁜 새끼'

대검을 뽑아 든 그는 내 팔을 찔렀다. 야전 상의에 달린 빨간 육군 하사 계급장 위에 검붉은 피가 솟아났다. 그의 손에 죽는다니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갑자기 검은 물체 두 개가 솟구쳐 태식을 덥쳤다. 소대 군기반장인 박상병과 그의 동기 윤상병이었다. 

태식이는 밑에 깔렸다. 그는 원래 약하디 약한 체질이었다. 태식이는 가쁜 숨을 몰아 쉬면서도 "저 자식을 죽일꺼야"라고 악을 섰다.

"이 새끼가 죽으려고 환장을 했지. 김하사님 많이 다치셨죠?"

박상병이 태식이를 두들겨 패며 내 눈치를 살폈다. 윤상병은 망을 보고….

난 담배를 빼 물었다. 살아났다는 안도감보다는 난감한 심정이 앞섰다.

"그만 해라. 태식이 남겨 두고 니들은 먼저 가. 태식이 총하고 대검은 내무반에 갖다 놔"

"예? 이런 놈은 그냥 죽도록 패고 영창에 처넣어야죠"

"그냥 가. 그리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라. 떠들면 가만 안둔다"

박상병과 윤상병은 서로를 쳐다보며 어찌 해야 할지 모르는 눈치였다.

"빨리 가지 못해!"

"치료는 받으셔야죠"

"나중에 지대 찾아갈련다. 걱정말고 먼저 가. 점호준비 잘하고"

"예 알았습니다"

그들의 군화소리가 끊어진 한참 후에도 우린 아무 말도 안하고 있었다.

태식은 땅에 엎드려 울고만 있었다. 담배 한 가치를 그에게 권했지만 그는 거칠게 뿌리쳤다.

담배에 불을 붙여 다시 권하며 말했다. "니가 날 죽여도 할 말이 없다. 네 손에 죽는다면 나도 그게 좋겠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도 할 말이 없었다.

"네가 생각하는 것들이 대부분 사실이거다. 내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다. 다만 죽어서 다음 세상에선 네 어머니와 같은 동년배로 태어났으면 원이 없겠다. 실은 네가 특별 휴가 나갔다는 말을 듣을 때부터 걸리는 게 있었다. 너의 처분에 모든 걸 맡기마. 다시 총을 가져다 달라면 갖다 주마"

그는 담배 연기만 깊게 내뿜으며 말없이 일어섰다. 나도 그랬다. 3월인데도 영하 15도의 추위가 살을 에는 동부전선의 밤은 깊어져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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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왜 이리 소식이 없지. 걱정 마세요. 올 수 있을 겁니다"

잠 못 이루는 태식의 숨소리를 침상 너머로 느끼며 지난해 11월이 떠올랐다.

아들의 첫 면회를 위해 산꼭대기 부대까지 찾아온 그녀는 혹시 아들을 만나지 못할까봐 발을 동동 굴렀다. 위병소에서 외박 대기중이던 나는 그런 그녀를 안심시켰다. 그리고 여기저기 수소문했다. 태식이가 빨리 나오게 하려고.

"야 김현철!" 

"상병 김현철"

"아무래도 김태식이 못 나올 것 같나는데…" 위병조장이 하늘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랬다. 한 번 눈이 오면 무식하게 퍼붓는 동부전선의 눈이 격고지의 발을 묶어 버린 것이다. 힘좋다는 육공트럭도 이런 날은 운행 금지되기 마련이다. 

옆에서 얘기를 듣던 태식어머니는 울상이 되어 버렸다. 그 모습이 얼마나 고혹적이었는지 지금도 생생하다. 

"어머니 죄송하지만 그냥 가셔야겠습니다.  얼른 가셔야지 지금 떠나지 않으면 눈이 쌓여 승용차 운행도 불가능해집니다." 위병조장의 말에 그녀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다. "아참 그리고 김현철이 이놈이 태식이 면회시켜 주려고 차편을 놓쳤으니 사거리까지만 태워주시죠"

"잠깐만요" 내가 나섰다.

"최하사님 저 장갑차 쓰면 안됩니까?"

"야 임마 너 미쳤어"

장갑차는 눈이 와도 다닐 수 있었다. 실제로 대대장 가족들은 눈 오는 날이면 장갑차를 자기집 자가용처럼 사용하는 걸 본적도 있다.

"쓸 때 없는 소리하지 말고 임마. 특박이나 잘 다녀와. 하교대 들어가면 두달간 반 죽는거야"

도리가 없었다. 그래도 더 시도해봤다. 태식어머니에게는 잘 보이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 마침 퇴근하려던 주임상사에게 부탁했다. "주임상사님 김태식이병 어머니가 면회하려고 3시간 반이나 기다렸습니다. 지금 고지에 있는 김이병은 눈 때문에 발이 묶였습니다. 어떻게 장갑차 운행이 안되겠습니까?"

"네가 부하 생각 잘해주는 모범사병인 것은 안다만 그래도 병사들 면회에 어떻게 장갑차를 굴리냐. 어쩔 수 없다. "

난 굽히지 않았다. "저 다음주부터 하사관 교육대 들어갑니다. 부탁 드립니다. 태식이는 제 친동생같은 애입니다"

정말 그랬다. 제 엄마를 닮아선지 곱상하게 생겨먹은 그는 다음달이면 일병을 다는데도 도무지 적응하지 못했다. 난 그를 다독거리고 돌봐줬다. 군화며 식기 수입을 대신 해준 적도 많았다. 그도 나를 무지 따랐다. 

"장갑차 운행 해주시면 장기복무도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래 한번 알아보지"

태식어머니의 얼굴에 감격과 기대의 표정이 스쳐갔다.

그러나 운행 가능한 장갑차는 없었다. 결국 면회는 불가능했다.

"어머니 실망스러우시겠지만 다음에 다시 오십시오. 제가 두달후면 하사로 다시 부대 복귀하는데요 그 때 어떻게 해서든 면회와 특박을 추진해 드리겠습니다"

드디어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우는 여자의 모습이 아름답다는 것을 그 때 처음 알았다.

귀부인티가 물씬 나는 그녀의 눈물에 내 가슴도 메워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녀는 교양있는 부인답게 곧 평정을 되찾았다.

"그나 저나 김상병님 우리 애 때문에 애를 써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평소에도 김상병이 그랬게 잘해주신다고 들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태식이 마음이 여리지만 착한 애라서 잘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어 차에서 자고 나서 내일 아침에 태식이를 만날 수 있을까요?"

위병조장에게 그녀가 물었다. 그러나 이 지역에 한번 눈이 쌓이면 최소한 이틀은 교통이 두절되는게 통례. 불가능한 얘기였다.

결국 로얄싸롱 승용차에 몸을 실었다. 동부 전선의 저녁은 이미 어둠이 깔리고 있었다.

어두운 초행길. 그 것도 눈이 쏟아지는 산 길은 무리였다. 더욱이 곱게 차려 입은 한복은 운전하기에 불련했는지도 모른다.

읍내를 5분 정도 남겨뒀을까. 커브 길을 돌던 차가 빙그르 돌았다. 빙판에서 왠만한 승용차는 자기제어 능력을 잃는 법이다. 차는 논두렁에 처밖혔다.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유리창에 이마를 부딪혔다. 외상은 안입었지만 상당히 아파했다.

"괜찮으세요?"하며 머리로 손을 대는 순간 분내음이 전해져 왔다. 현기증이 났다. 그녀는 이마에 있는 내 손을 잡으며 "아 괜찮아요"라고 대답하며 한숨쉬었다. 내 손에 그녀의 이마가 있고 그 손은 그녀의 손으로 덮혀 있게 됐다. 난 기절할 것 같았다. 가슴은 쿵쾅거리며 뛰었다. 그렇게 수초가 지나갔다.

그녀는 정신을 차렸는지 화들짝 놀라며 손을 떼고 머리도 뒤로 젖혀 내손에서 벗어났다. 그녀의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다. 차를 빼 볼려고 했으나 헛바퀴만 돌았다. 게다가 나중에는 시동도 걸리지 않았다. 

앉아서 구조를 기다리거나 걸어서 사거리까지 가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우리 부대 쪽은 차량이 거의 다니지 않는 길이었다. 추운 차안에서 기약도 없이 떠느니 걷는 수 밖에 없었다.   

다친 곳은 더 있었다. 차에서 내려 보니 내 무릎이 불편했다. 절뚝거리는 나보다 태식어머니는 걷기가 더 힘들어 보였다. 발목이 삐끗했다고 한다.

차로 5분 거리가 발품으로는 30분은 족히 걸린다. 이미 어두워진 산악도로를 군인과 한복입은 여인네가 절뚝거리며 걸어갔다. 왠 놈의 읍내 사거리가 그리도 먼지…. 

그녀는 거의 탈진한 것 같았다. 추위에 떨며 3시간반을 서서 아들을 기다린데다 사고까지 당했으니 오죽하랴. 난 업히라고 말했다. "김상병님도 다치셨지 않아요" 그녀는 한사코 마다했다. 다리는 힘들고 몸은 떨렸지만 귀부인과 같이 간다는 생각에 마음만은 그렇지 않았다. 그렇게 20분쯤 걸었을까. 

"김상병님 쉬었다 가요" 기진맥진한 소리로 그녀가 말했다.

그럴 수는 없었다. 눈보라치는 길에서 쉰다니. "안됩니다" 그리고 단호하게 말했다.

"업히세요"

그녀는 머뭇거렸으나 내가 강력하게 나가자 내 말을 따랐다.

자신있게 그녀를 없었지만 정말 힘들었다. 키가 작은 편이고 몸무게도 얼마 안나가는 그녀(156에 46Kg라는 건 나중에 알았다) 자체는 무겁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업히긴 했지만 될 수 있으면 내게 떨어지려고 했다. 그러니 힘들 수 밖에.

"저 태식이 어머니 그러시면 제가 힘들어요. 그냥 편하게 업히세요"

여자를 업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등짝에 전해오는 물컹함은 머리 속에서 별 상상을 다하게 만들었다. 두터운 야전 상의를 뚫고 젖꼭지가 나의 등을 간지럽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정말 아찔했던 것은 허벅지였다. 업으려면 사람의 허벅지 깊숙히 두손으로 떠받쳐야 한다. 한복의 질감을 타고 오는 야들야들한 허벅지의 감촉. 업힌 그녀가 나의 정면을 못 봐서 다행이었다. 나의 물건은 이미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나의 왼손과 오른손이 몇센치만 더 가면 그녀의 보지에 이른다는 생각에서는 그냥 혼절할 것 같기도 했다.

걷다 보니 그녀는 떨고 있었다. 한복에 밍크 쇼울만 걸쳤으니 추울만도 했다. 난 야전 상의를 벗어 그녀에게 건냈다. 이미 땀이 날 정도로 난 더워진 상태였다. 그녀에게 야상을 건내기 전 팽창한 물건을 들킬 것 같아 세운 후에 배 쪽으로는 눕혀두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윽고 불빛이 들어왔다. 조금만 더 가면 읍내다. 농가에 들러 전화로 택시를 불렀다. 

"식사라도 모실께요"

"전 많이 먹는데요"

"마음껏 드세요. 우리 태식이와 제가 얼마나 큰 신세를 지고 있는데요"

읍내에서 가장 큰 고기집에 갔다. 난 소주를 한 병 시켰다. 

"어머님도 한 잔 하시죠"

"어머. 전 한잔도 못해요"

정말 그랬다. 그녀가 태어나서 마신 술은 신입생 환영회 때 소주 몇잔이 전부였다.

"술을 마시면 추위가 가시는 법입니다. 혈액 순환에도 좋구요"

그녀는 두잔 반을 마셨다. 난 한병을 더 시켜 반병을 더 먹었고.

이제 어디로 가나 하고 머리속에서 고민하는데

누가 등을 쳤다. 같이 하교대에 가게 되어 있는 조상병 등 동기들이었다. 같이 특박을 나오면서 태식이 어머니가 면회하려고 서성이는 것을 보고 먼저 보냈던 그들을 읍내에서 만난 것이다.

"현철아 니 오늘 쌍과부집 가자. 내 돈 많데이. 뼈와 살이 타버리는 밤을 보내는 기다 마. 가자" 

여자와 함께 자러 가자는 말을 태식이 어머니도 같이 들었다. 그녀는 얼굴을 돌렸다. 나도 민망했다.

"기럼 나중에 꼭 와야 한데이. 홍콩가는 기다 마 오늘은"

그러나 그 시간에 문을 연 병원은 없었다. 바깥으로 나가는 차편도 도로 사정도 나빴다.

머리 속에 '여관'이란 단어가 떠 오르는 순간 난 깜짝 놀랐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솔직히 그 때 까지 어떻게 해본다는 생각은 없었다. 단지 사진에서만 봤던 태식이 어머니가 실제로는 훨씬 귀티나고 예쁘다는 사실에 조금 흥분했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태식 어머니 오늘은 여기서 쉬셔야 겠는데요. 제가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라고 대답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깨끗하고 편히, 안전하게 쉬실 수 있는 곳을 찾아 드리고 전 가보겠습니다"

난 그녀를 안심시키려고 '안전하게'란 말에 엑센트를 줬다. 

그녀는 "아까 그 동기분에게요?"라고 반문하다 아차 했는지 입을 다물었다. 

"아닙니다 전 그런 곳 안 다닙니다"

"김상병님은 정말 좋은 분 같아요"

그런데 방이 없었다. 주말의 읍내는 외박나온 군바리들로 가득 찼고 방이 동났다는 것이다.

절뚝거리며 돌고 돈 끝에 겨우 방을 구했는데 문제가 생겼다. 방이 하나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계속-

-야설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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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inc7788 글쓴 때 2000-02-27 오후 05: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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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책선 2 -광폭의 밤 

철책선 2부 광폭의 밤(狂暴之夜)

답답한 노릇이었다…

지금까지 그 고생을 하고 왔는데…

겨우 이제 와서 다리를 뻗을 만한 공간을 얻은 게

겨우 방 한 개라고!

그 때 왠지 모를 듯 했던 환영이 사라지고 현실감각이 찾아왔다

그리고 자괴감이 몰려 오기 시작했다

'그래 김현철! 너는 그 정도 인간 밖에 안 되었나

너의 꿈과 이상은 어디 갔길래------------'

마음이 정말 상했다

'그까짓 껏 여자 하나 때문에,

그 것도 졸병의 엄마---

나이 많은 아줌마의 허벅지를 더듬고 흥분에 빠지기 위해,

넌 인생을 그렇게 살아 왔니' 

누군가 그렇게 내 머리를 두들겼다

"잘 됐네요"

난 속내의 갈등과 달리 그렇게 말했다

"실은요 전 동기들에게 가 봐야 하거든요. 

저-- 어머니 누추하지만 바깥에서 떠는 것 보다는 나을 겝니다

그럼 편히 주무세요. 문 걸어 잠그는 것 잊지 마시고요.

내일 아침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뒤돌아섰다. 그리고 뛰어 나왔다

뒤에서 그녀가 뭐라고 말하는 것 같았지만 

그냥 뛰었다. 여관 골목이 뒤로 사라졌다

얼마를 달렸을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유혹에서 승리했다'며 

스스로 대견해하던 마음이 엷어지기 시작했다

당장 어디서 잠잘 곳도 마땅치 않았다

같이 오입하러 가자던 동기들을 찾으려면 그럴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못한다는 것은 스스로 잘 알고 있는 터.

동기라고 해도 그들은 나보다 5,6살씩은 어린애들이었다 

평소 잘 어울리지 못했던 것도 그 때문이지만… 

결국 마음을 정했다. 그냥 부대까지 걸어가기로.

행군 때 2시간반이 걸리는 밤길은 무겁기만 했다

사방 천지 아무 것도 없는 전방의 밤 하늘이 마음을

그렇게 심란하게 만들어 놓을 줄은 정말 몰랐다

보름달에 늘어지는 내 그림자가 외로운 마음에 깊게

파들고 왔다. 터벅 터벅 발걸음은 무겁기만 했다

자꾸만 그녀의 얼굴이 떠올랐다

생각하면 할수록 그리움에 미쳐버릴 것 같았다

난 아직까지 그렇게 기품있게 아름다운 여자를 본 적이 없다

그녀의 얼굴은 요즘 잘 나가는 인기 그룹의 S양과 닮았다

하나같이 이쁜 애들만 있다는 4인조 여성 그룹 멤버 중에서도

가장 예쁘다는 그 가수가 교양을 닦고 세태에 찌들지 않고 

나이을 먹어가 30대 초중반 아줌마가 된다면…그런 모습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부대로 향한 발걸음은 1시간이나 흘렀을까

불현 듯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골의 싸구려여관에 홀로 남아 있는 그녀가 무섭지는 않을까, 

혹시 늑대같은 놈들이 그녀을 괴롭히지는 않을까

오만가지 추측이 특박을 반납하고 귀대하려는 날 괴롭혔다

'그래 그녀의 바로 곁에서 불침번을 서자' 난 마음을 정했다

그녀을 지켜야 한다는 걱정이 지금와 생각해보면 순순했던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그녀에게 다가서고 싶은 마음, 유부녀에게 연심을 품는다는

일말의 죄책감을 합리화시키기 위한 자기 속임수는 아니었을까 

태어날 때부터 숙명을 향해 난 그렇게 발길을 돌렸다 

불과 30분이 안돼 김태식일병의 어머니가 묵고 있는 여관에

도착했다. 

'뛰지는 말아야지' 하면서도 반 속보, 반 구보로 달려 온 여관의

불빛을 보는 순간부터 가슴이 쿵쾅거렸다

여관 주인에게 물어봤다

"어떤 방에 계시죠?"

"105호요, 저기로 돌아가서 보이는 맨끝 골방이예요"

내 나이 29살. 예전에 꿈꾸었던 내 모습은 이런게 아니었다

하룻밤의 욕정을 달래자는 정욕이 모여 있는 전방의 여관 방 앞을

유부녀를 지키기 위해, 그 것도 그녀를 그리워하면서 쭈그리고 앉아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방망이질 치는 심장의 박동에 가려버렸다

105호실 앞의 시멘트 바닥은 바깥보다도 추운 것 같았다

주인에게 가서 소주 한 병을 사가지고 돌아왔다

병나발을 불었지만 추위는 가시지 않았다. '덜덜덜~~~'

그 때였다

여관 방 문이 삐끔 열렸다

문 틈새를 타고 쏟아지는 불빛에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상병님 웬 일이세요"

"………","드드드드" '하필이면 주책맞게 이순간에 이를 떤담'

"얼른 들어와 몸 좀 녹이세요"

정신이 없었다

춥기도 했지만 그녀를 따라가는게 꿈인 것만 같았다

방안에 들어서면서 흡입한 분 내음이 환상같기만 했다

"동기분들을 못 만나신 모양이죠"

엷은 미소의 그녀가 조심스레 물어왔다

"우선 이불을 뒤짚어 쓰세요, 난 여기 앉아 있을께요"

방안 풍경을 누가 봤으면 이상했을 것이다

한복을 입은 여인이 다소곳이 앉아 있고 군복의 덩치가

이불을 뒤짚어 쓰고 있었으니…

그런데 방이 냉골이었다

이번엔 태식이 엄마가 떠는 소리가 들렸다

난 일어섰다 "전 됐습니다, 이젠 어머니가 이불을 덮으세요"

옥신각신하다 추위에 못 이긴 그녀가 이불 안으로 들어갔다

난 벽에 몸을 기대고 앉았고

"이리 오세요, 함께 덮어요"

"아닙니다, 전 이대로도 좋습니다, 2시간동안 밖에 있었어도

꺼떡 없었는데요"

"저런 2시간이나…어디서요?"

'아차! 괜한 말을 했구나' 싶었지만 사실대로 말했다

동기들과 약속은 애초부터 생각이 없었고 어머니가 불편해 하실까봐

그렇게 갔으며 부대까지 걸어가다 걱정도 되고 춥기도 하고 그래서

다시 돌아왔노라고…

"거봐요 추웠다고 했자나요, 어려워말고 같이 덮어요"

아무말없이 방 가운데로 다가가 이불의 한 모퉁이에 발을 넣었다

그녀는 내게 이불을 더 밀어주고...난 다시 밀고 그러다 그녀가 물어왔다

"김상병님은 나이도 많고 공부도 많이 하셨다면서요

태식이가 편지 보낼 때 마다 김상병님 얘기를 빠뜨리는 적이 없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그런데 어쩌다 그렇게 늦게 입대하셨나요?"

이제 상병3호봉. 제대하려면 아직도 1년이 더 남아 있다

그 것도 6개월 교련 혜택이 없었으면 1년 반을 더 해야 하는 군대생활

재수하고 대학원을 나왔을 때 내 나이가 스물여섯

석사장교를 복무할 예정이었는데 마침 그전 학기에 인원을 너무 많이

뽑아 내가 졸업할 당시에는 아예 티오가 없었다

6개월을 더 기다려 가을 학기 배정분을 노렸지만 

영문도 모르게 탈락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다는 대학을 

나오고도 그랬0다. 지방대학 공대를 나온 개망나니 높은 사람 아들을

석사장교로 만들기 위해 문과계통 배정은 거의 없었다는 말을 나중에

들었다

"어머닌 젊어 보이시는데 태식이 같이 큰 아들이 있네요, 

처음에는 누나로 알았어요"

내 얘기를 하는게 쑥스러워 화제를 돌렸다

집안간 약속 때문에 19살 대학에 들어가자 마자 결혼했고 

그해 크리스마스에 태식이를 낳았다고 했다

태식이가 20살이니까 그럼 39살.

실은 30대 초반으로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한복을 입고 있고 머리를 아줌마처럼 올려서

그랬지 자세히 살펴 보니까 더 젊게 꾸밀 수도 있는데

안하는 것 같았다

한 방에 여자와 이렇게 앉아 얘기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자꾸만 심장이 쫄아 드는 것 같았다

'연애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것일까'

'어떻게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도 가끔씩 고개를 든 것도

사실이지만 그녀를 바라보고 사분사분한 목소리를 듣는 게

더 좋았다. 그만큼 그녀는 나를 끌어당기는게 있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동안 그녀의 눈가에 피곤한 기색이 스쳐갔다

난 누웠다 "먼저 누울께요, 전 졸려서요, 어머니도 눈을 좀 붙이시죠"

그녀는 난감한 표정이었다

내가 누운 후에도 한참을 앉아 있던 그녀가 이불을 들치고

누웠다. 비단 한복을 그대로 입고서.

난 잠들지 않았다. 자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녀의 숨소리를 하나도 놓치지 말고 듣고 싶었다

태식이 어머니도 쉽게 잠들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난 잠들지 않으려고 숫자를 헤아리고 하고 분대장 교육대에

들어가게 된 사연, 보안대 하사를 두들켜 팬 사건을 생각하기도 했다

상념 속에 아버지의 얼굴이 지나갔다. 살아오면서 '저렇게는 되지 말자,

어떻게든 아버지와는 거꾸로 살자'고 생각했던 아버지

'새어머니와는 잘 지낼까, 이번에 얼마나 갈까' 나를 낳아준 친엄마를

버린 게 내가 10살 때였다. 그리고 입대하기 얼마 전에는 세번 째 여자를

집안에 끌여 들였다 

'아버지는 지금 뭘 할까, 색기가 자르르 흐르던 새여자와 땀을 흘리고 

있을까, 아니 다른 여자를 안고 있을지도 모르지, 평생 새구멍을 찾아

다닌 분이니까'

집에 새로 들어온 새엄마를 생각하는 대목에서 아랫도리가 묵직해왔다

한번도 그녀을 엄마라고 부른 적이 없었지만 그녀도 나를 아들도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어떨 때는 아버지 몰래 치마를 들춰 내게 비추며 날 유혹하려던

여자니까.....한번은 샤워를 마치고 타올 한 장만 걸친채 나왔는데 타올이 그만

떨어졌지만 가릴 생각도 않고 나를 빤히 쳐다 본 적도 있었다

혐오하던 그녀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탕한 피는 어쩔 수 없는걸까

손을 가져가 물건을 잡았다. 별로 자위한 적도 없고 평소에는 완전히 덮혀 있는

포경이었지만 수술을 받지도 않았다. 성에 대한 관심을 난 그렇게 외면해왔다

다른 사람들은 내 물건이 무지 크다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다. 다만 남들보다

조금 길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굵기는 무지 굵지만

내 물건은 팽창할대로 팽창해 있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낮에 그녀을 업었을 때 기억 때문일까

등과 허리춤에 와 닿았던 뭉클함과 음부의 감촉이 되살아났다

이불 끝 모서리에 메달린 그녀는 잠든 것 같았다

손을 뻗었다, 손가락들이 굼뱅이처럼 낮게 포복했다

손가락 뼈마디를 타고 온 매끄러운 감촉이 내 머리를 휘어감았다

그녀의 다리에 내 손이 닿은 것이다

조심스럽게 손을 돌렸다. 손바닥이 그녀의 다리를 다 만질 수 

있도록. 천천히 아주 천천히

비단치마에 감춰져 있는 그녀의 탄력이 미세하게 전해졌다. 이미 내 물건은

하늘을 뚫을 것 같이 팽창해 있었다. 차츰 손의 압력을 더해갔다. 여자의 몸이

그렇게 좋은지 처음 알았다. 25살 때인가 총각 딱지가 귀찮다는 생각에 동정을

버렸던 청량리에서는 그냥 삽입과 발사만 있었는데....

손은 목적지를 향해 조금씩 전진했다. 골반이 느껴졌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음부. 속도를 더욱 낮췄다. 순간 칼잠을 자던 그녀가 반듯이 돌아누웠다.

깜짝 놀라 손을 떼려다 그녀의 몸이 도는 것과 함께 움직였다. 그러다 보니 

그녀의 음부에 닿아 있던 손의 압력이 더 세졌다. 아까보다도 더 편해졌고...

이제는 삼각지대의 끝 모서리. 잠들어 있다는 것을 확인한 안도감에서 아까보다는

손의 이동속도를 높였다.

조금 빨라졌다지만 굼뱅이 속도보다 느린 내 손이 그녀의 마지막 삼각지 끝에

도달하는데는 엄청 시간이 걸렸다. 한복 치마의 비단결 하나하나 그 밑 두덩에 

달려 있을 털 한올 한올을 세어가도 진군 속도가 이보다는 빨랐을게다

이윽고 그녀의 마지막 비소를 손바닥이 덮었다. 

자그마한 언덕이 느껴졌다. 손바닥을 넓게 펴서 눌러봤다. 

아주 약하게 시작해서 조금씩 세게 눌렀다. 

그 밑에 아름다운 귀부인의 보지가 있고 갈라진 틈과 

보지털이 있다고 생각하니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좀 더 자세히 만지고 싶었다, 그러나 몸을 두른 치마를 벗겨내지 않는 한

방법이 없었다. 안타까움은 더해가고.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반듯한 이마와 오똑한 콧날, 보면 볼수록 마음에 쏙드는 얼굴, 영원히 갖고

싶은 생각이 피어올랐다

'내친 김에 유방도 만져보자' 내 등에 닿았던 물컹함을 기억하며 다른 손을 

가슴으로 뻗었다. 누워서 오른 손은 음부를 쓰다듬고 왼손으로 유방을 만지려니

힘들었지만 저고리는 치마보다 들추어내기 편할 거라는 생각에 몸이 떨려왔다

저고리는 치마보다 뻣뻣했다. 감촉도 느끼기 힘들었고....

그래서 저고리 아래로 손을 넣었다. 하지만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도통 손이 들어갈 틈새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맨살이 보였다

겨드랑이 부근 한복이 파인 곳의 피부가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켜 놓고 잠든 형광등에 비친 태식엄마의 피부는 첫눈같이 깨끗했다

태식엄마의 겨드랑이를 만졌다. 털도 있었다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게다가 그녀의 왼쪽에 누웠는데

오른손으로는 하복부를, 왼손으로는 겨드랑이를 탐색하자니

몸에 쥐가 날 것 같았다

양손의 목표를 바꾸기로 했다

서서히 일어나 엑스자로 엇갈린 양팔을 들고

각기의 목표, 태식엄마의 보지와 겨드랑이를 향해 손을 내려 놓은 후

아까와 똑같이 만지려는 때

그녀가 다시 꿈틀거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놀라지 않았다. 오히려 음부를 쥐어짜듯 움켜잡았다

오른손은 겨드랑이에서 유방쪽으로 빠르게 이동시켰다

치마의 윗섬이 오른 손에 느껴졌다. 집어 넣으려고 했지만

워낙 단단하게 동여매 어려웠다

힘을 더 주는 순간

"헉, 뭐하는 거예요"

맙소사 그녀가 잠에서 깨어났다

난 난폭하게 손을 집었다. 손은 치마끈 지나 브래지어 위에 닿았다. 빠르게 이동해

브래지어 안에 당도했다. 유방을 손에 감싸쥐웠다

"김상병님 왜 이래요, 안돼요"

"..............."

왼손에 힘을 줬다. 음부 근처 언덕을 움켜 잡고 위아래로 이동했다

"제발 살려줘요, 김상병님 안돼요, 제발"

난 그녀의 애원을 묵살하고 일어서 저고리 고름을 잡았다

그녀는 고름을 붙잡고 사정 사정했다

"김상병님 제발 이러지 말아요.....아악 안돼요...절대 안돼"

강제로 고름을 풀고 옷을 젖혔다. 맨살인 어깨와 가슴 패인 곳이 나타났다

다음엔 치마를 들췄다. 그러나 한복이 너무 넓었고 속치마까지 있었다

"소리 지르겠어요" 그녀가 비장한 어조로 말했다

얼른 입을 막았다

"얼마든지, 그러나 누가 손해볼까"

악마의 미소가 날 더듬었다

"자기 엄마가 고참에게 강간 당했다고?" 

상대방이 누군데...김현철상병? 어무도 믿지 안을걸.........

또, 당신이 나랑 한 방에 있었다는 사실만 같고도

당신을 아는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할걸........

태식이가 그 사실을 알면 어떻게 될까...소리 질러봐"

내게 그런 치사한 내면이 있는지 몰랐지만 말이 술술 잘도 나왔다

극렬히 저항하던 그녀의 눈가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난 그녀의 입을 막았던 손을 떼어내 치마를 위로 올렸다

치마 속에 또 치마....속치마까지 올렸다

근데 그 안에는 속바지까지 있었다. 그걸 벗겨 내리는데

그녀가 바지춤을 꼭 잡고 버텼다. "안돼요.....제발" 

하지만 난 멈출 수 없었다

그녀의 속바지를 잡아 댕기고 보니 그 안에는 또 방어벽이 있었다

팬티 스타킹에 팬티. 우와 흰 팬티가 갈색 스타킹에 싸여 있었고,

아래는 허벅지가 그대로 보였다

속바지를 끌어당기려는 그녀와 잡아당기는 나 사이에 실랑이는

나의 격정만 높혀 갔다. 난 두손에 힘을 모았다

'쫘악' 하고 그녀의 속바지가 찢겨져 나갔다

그러자 그녀의 몸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날 피하기 위해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눈에서는 눈물이 쏟아지는데

그게 날 더욱 흥분시켰다

내 옷을 서둘러 벗었다

그걸 본 그녀는 이불에서 벗어나 문가로 도망쳤다

동절기였지만 외출 차림에는 내복을 안입는 법

러닝과 팬티만 남게 되었을 때 그녀는 문을 열고 도망치려 했다

그 때 슬라이딩으로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그리고 당겼다. 그녀가 넘어지면서 치마 안쪽이 다 드러났다

토실토실한 허벅지가 눈 앞에 보이고, 난 그녀의 스타킹과 팬티를 한꺼번에

잡아 내렸다

정말이지 그녀의 저항은 말할 수 없이 강렬했다

그녀가 요동쳐 내 손을 팬티를 놓치고야 말했다

난 군복 바지에서 허리 띠를 뽑아 들었다

무엇이 날 그렇게 포악하게 만들었을까

그녀의 히프를 향해 휘들렀다 '찍찍!!!!!!'

"아악" 고통에 찬 그녀의 목소리는 더욱 흥분시켰고......

"가만히 있어! 그렇지 않으면 죽여 버릴테야" 분명히 내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도 모르게 내뱉어졌다

그래도 그녀의 저항은 그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었다. 그녀의 한쪽 다리를 잡아 화장대에 묶었다

그 걸 풀려는 그녀와 실랑이가 계속되고.....난 그녀의 목도리로

태식엄마의 두손까지 결박해 버렸다

손을 유방으로 가져 가려는 순간 그녀가 몸을 돌렸다

다시 반듯하게 누이면 돌아서는 그녀를 난 뒤에서 껴 안고

속삭였다

"당신 너무 예뻐, 갖고 말거야"

"김상병님 안돼요 제발 부탁해요, 제발요 흐흑"

손을 앞으로 그녀의 유방을 잡았다. 그리고 동여맨 치마끈도 풀렀다

넓디 넓은 치마가 풀러져 나갔다. 이제 남은 것은 브래지어와 속치마, 

허리부분에서 허벅지까지 찢겨져 버린 속바지와 팬티 밖에 없었다

브래지어를 위로 들이밀자 하얀 출렁거림이 눈 앞을 덮었다

그녀의 유방은 신비 그 자체였다. 흰 눈조차도 그렇게 깨끗하지는 못할 것이다

유방을 잡자 그녀가 몸을 비틀었고 난 속치마를 걷어 한쪽으로 모았다

그리고 팬티스타킹을 내리려 했지만 그게 의외로 쉽지 않았다

찢으려 했지만 잘 찢어지지도 않았다

그래서 팬티 끝저리를 잡아 함께 잡아 내리려 했지만 손도 잘 안들어갔다

'좋다' 힘으로 찢어버렸다. '치아앙---' 스타킹이 찌어지는 소리는 그렇게 났다

이제 팬티만 남았다. 손으로 팬티 위를 주물렀다

그녀는 더욱 몸을 흔들었다

'안되겠다' 싶어 팬티를 내렸는데.....

으와 하얗고 뽀얀 탄력의 피부가 모아지는 곳

보지가 보였다. 언덕 밑에는 보지털이 부끄러운 듯 조금 나 있었고..... 

여자의 보지털을 그렇게 가까이서 본 것은 처음이었다

그녀는 더욱 격렬하기 몸을 비틀고 뒤척였다

하지만 그녀를 따라가며 보지를 주물렀고, 구멍에 손가락을 넣었다

그런데 손가락 두 개가 잘 안들어갔다. 하나가 겨우 길을 찾았다

쑤시기 시작했다. 그녀는 계속 요동질치며 도망다녔고 난 따라가며

그녀의 보지를 후벼팠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팬티를 벗어던지고 러닝만 입은 채로 상체를 일으켰다

눈물로 범벅이 된 그녀의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었지만

그게 날 더욱 흥분으로 몰아갔다

드디어 밀어넣었다. 그렇지만 보지 언더리에 닿은 내 물건은

구멍을 찾지 못하고 들어가지 못했다. 태식엄마가 요리저리 몸을

뺏기 때문이다. 다시 손을 넣고 쑤셨다

"아악 김상병님 이제 그만 제발요 안돼요 흐흐흑"

고통에 찬 그녀의 목소리와 함께 내 자지가 태식엄마의 보지에 쳐박혔다

"아아악" 갑자기 그녀의 몸이 늘어졌다. 

도망다니고 엑센 나의 힘을 당해내느라 땀으로 뒤덮힌 그녀의 얼굴에서

절망과 체념의 표정이 담겨져 나왔다. 그리고는 "으흐흐흥...흐어...흐어"

낮은 목소리로 그녀가 울기 시작했다

밑에 깔린 예쁜 여자가 흘리는 눈물은 정말 아름답다. 흥분을 배가시킨다

내 물건이 태식엄마의 보지를 들어간지 2분이나 됐을까. 자지가 꿈틀거리는 것

같더니 폭발이 일어났다

내 자지가 남은 정액을 간격을 두고 쏟아내는 동안 

그녀의 눈가에서도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흐아...흐으윽...흐흐....응응" 그녀는 정말 서럽게 울었다

한참 동안을 그렇게 있었다.

난 그녀를 덮은 채 보지에 밖힌 자지를 빼지 않았고

그녀도 눈물을 흘리면서 축 늘어져 있었다

내가 일어났을 때도 그녀는 움직이지 않았다

"으흐흐흐흥" 그녀는 감정을 삭히려고 애쓰면서도 이 상황이

너무도 속 상한 듯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그게 가슴 아팠다. 그러나 그 보다는 새로운 욕정이 일었다

하얀 한복 속치마가 한쪽으로 쏠리고 브래지어는 위로 젖혀져 있는

유부녀의 육체가 내 육봉에 힘을 주었다

다시 올라타자 그녀은 눈을 뜨고 나를 봤다. 그리고 난 말했다

"내가 이런 적은 없었어요, 나도 날 모르겠어요,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으흐윽, 김상병님 제발...... 이러지 말아요, 날 보내줘요, 부탁해요....악"

그녀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내 자지를 밀어넣었다

처음에는 잘 안들어 갔었는데 내 정액이 남아 있어선지 쉽게 들어갔다

"으흐흐흐으으응" 그녀가 울음을 터뜨렸다. 

처음과 달리 이번에는 꽤나 오래갔다. 하지만 5분을 넘기지 못한 것 같다 

29살을 살아오는 동안 2번째 섹스였으니까......

난 담배를 피워 물었다. 

그녀는 그대로 누운 채 소리를 참아가며 우는 눈치였다

담배가 꽁초 크기로 줄어들 때 쯤 '끄응'하며 그녀가 몸을 일으켰다

벽을 잡고 겨우 일어선 그녀는 곧 쓰러졌다

겁탈 당하지 않으려고 용을 쓰며 저항했던 게 힘에 부쳤던 모양이다

엉금 엉금 기어가는데 속치마 사이로 허벅지가 눈 부시게 나타났다

물건이 팽창한 것은 아니지만 그 모습을 그냥 둘 수가 없었다

난 그녀를 다시 잡아 끌었다

"이제 그만, 제발 날 좀 나누세요" 징징거리며 말하는 목소리에

난 입술을 덮었다

그녀는 도리질을 치며 날 거부했다

유방을 주무르며 한 손으로는 보지를 만지려하자

"흐흑 안돼요 이젠 정말 안돼요"하며 그녀가 뒹굴러 내 손아귀를

빠져 나갔다

빠르게 기어다니며 도망치려는 태식이 엄마와 나와의 실랑이가

다시 시작됐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난 치마를 잡아 광폭하게 찢었다 

'쓰츠와아악---' 치마는 잘도 찢어졌다. "으흐흐으응....나줘요...제발 나줘요"

"이리와 넌 영원히 내거야"

"으흥...으흐흐 으으응" 울면서 그녀를 계속 도망다녔다

"정 그러면 태식이 군대생활 앞으로 괴로워질꺼야"

"........." 그녀가 움찔했다. '아 난 정말 더럽고 치사한 놈이었구나'

"흐흐흑" 절망의 눈으로 날 바라보는 그녀를 덥석 안아 다시 이불에 뉘였다

그리고 이번엔 브래지어를 아예 벗겨냈다

훅크를 풀려고 했는데 잘 안돼서 머리 위로 끌어 잡아 던져 버렸다

유방에 얼굴을 파묻었다

두차례의 사정이 있었지만 무조건 밖기만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나도 모르게 차분해졌다. 역시 성이란 본능일까

태식엄마의 유방은 특징이 두 개 있었다

오른 쪽 유방 젖꼭지 아래 큰 점이 있었고 왼쪽이 오른 쪽보다 많이 컸다

남자란 큰 유방을 좋아하는 법. 왼쪽 유방을 집중적으로 빨아댔다. 

오들거리며 쫄깃하게 서버린 유두를 핥고 빨고 잘근잘근 씹었다.

"으으으 으으흥" 그녀의 울음은 계속됐지만 분명 아까와는 다른 울음임을

확실하게 감지할 수 있었다

또 하나 아줌마인데도

유두가 검지도 않았고 오히려 핑크 빛이 돈 것도 날 놀라게 했다

나의 혀는 오른 쪽 유방으로 이동했다.

이번엔 젖꼭지 아래 점을 유두처럼 애무해 나갔다. 크게 빨다 적게 빨다

힘껏 흡입하다, 핥아 먹다 유방 전체를 삼키려 듯 입을 벌려 씹기도 했다

오른 손은 왼쪽 유두를 끊임없이 만지작 거렸다. 

'언제 내가 섹스를 배웠던가' 더러운 피는 속이지 못하는 모양이다

"으으으으으 으흥으흥으흐으으으흥" 울음인지 신음인지 알지 못할 그녀의

목소리는 계속됐고 그게 태식엄마를 겁탈하는 맛을 더 나게 만들었다

이번에는 내가 최초로 본 그녀의 맨살, 겨드랑이로 혀를 굴렸다

겨드랑이 떨을 빨아대자 그녀가 몸을 뒤척였다

그래서 뒤집어진 몸, 등어리를 빨아가기 시작해 허리를 지나 히프를

낱낱이 먹어갔다 "으으으응, 흐아흐아, 엉엉, 아아아앙" 태식엄마의 울음은

계속됐다

히프에 이르러서는 주로 깨물었다

아래로 내려가자 똥꼬가 보였다. 잠시 망설이다 입을 갖다 댔다

"안돼, 안돼요, 제발....으으흑" 느낌이 좀 전과 달랐다

다시 울음으로 바뀐 것이다. '안되겠다' 싶어 똥꼬는 일단 중단했다

그 다음엔 몸을 다시 돌렸다. 골반부터 시작해 배꼽과 그 아래,

보지털이전까지를 핥았다. 그리고는 무릎으로 내려가 거꾸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으어엉, 으으으응, 흐응, 흐아흐아, 엉엉, 아아아앙" 태식엄마의 울음이 좀 전으로

돌아갔다

이윽고 둔덕에 닿았다

그러나 보지에 섣불리 다가가지는 않고 털이 안난 부근만 집중적으로 

애무했다. 손가락 하나를 집어 넣으니까 쉽게 들어갔다. 두 개를 집어넣었다

다시 세 개, 아예 네 개를 넣었다. 그리고 쑤셨다

"아아아아악....으흐흑....아파요....제발....그만....제발..."

"뭘 그만하라고?"

"제발 흐흑 제발 그만해요 흐흐흑"

정말 아픈 것 같았다. 그러나 계속했다. 태식엄마의 고통에 찬 비명이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아아악, 아악, 제발, 아파요 아파 너무 아파요,

으흐흑. 흑흑, 어어엉....아아악"

고통과 비명이 다시 그녀의 서러움을 일깨우는 것 같아 손을 뺏다

그리고는 자세히 살펴봤다. 보지를. 난 마치 너무 많이 손가락을 집어 쑤신게

미안하다는 듯 부드럽게 핥아 나갔다. 특히 보지가 갈라진 틈 맨 윗부분의 

작은 돌기를 핥고 빨고 야금야금 씹어댔다

"아하악, 으어엉, 으으으응, 흐응, 흐아흐아, 엉엉, 아아아앙" 

태식엄마는 고통과 서러움의 울음을 계속했지만 방금 전까지는 고통에 찬

울음과는 다른 울음으로 다시 되돌아갔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제발 절 놔 두세요, 안돼요, 그만해요"란 말은 잊지 않았다

베개를 아예 히프에 받혀 놓고 본격적으로 보지를 빨자 태식 엄마는 내 머리를

잡고 움켜 잡았다. "으흥, 으허허엉, 아학, 아하하아, 아앙"

울음인지 신음인지 옥타브가 더 높아진 것은 보지와 항문사이를 빨았을 때다

다른 방에 들릴까 걱정스런 정도였으니까......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몸을 일으켜 그대로 쳐밖았다

"흐억 악!...그만...제발....흐흐으응, 흐흑, 흑흑" 다시 그녀가 울기 시작했다

그래도 중단하지 않았다

'파파파파팍...팍팍팍' 태식엄마의 보지와 내 자기의 마찰음은 '팍팍팍'에서

'뿌걱뿌걱'으로 바뀌어 갔다. 내 생애 4번째 사정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정말 장난감처럼 태식엄마를 갖고 놀았다. 뒤짚었다

엎었다, 유방과 히프를 떡 주물르듯 만지고 비벼대고 빨고......

분명히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그녀도 처음 한두번은 억지로 몸을 뺏겨지만

이번에는 안 그랬다는 점이다. 내가 세게 밖아 대거나 보지에 밖힌 자지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 있으면 날 손으로 껴안지는 않았지만 팔뚝으로는 조여

왔으니까.....섹스의 환희 소리를 애써 참았던 것은 아마도 그녀의 마지막 

자존심 때문이었을 것이다 

마침내 몸이 부르르 떨렸다, 그녀의 몸도 진동하는 것 같았다

길고 긴 정사가 마침내 끝나고....그녀는 돌아누워 다시 울기 시작했다

"으흐흐흑, 흐으흑"

내 정신이 돌아왔다. 정말 미안했다. '내가 미쳤었지'

손을 그녀의 눈부신 어깨에 가져갔다. 태식엄마는 거칠게 뿌리쳤다

죄책감에 휘말리면서도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던지...아직도 눈에 선하다

"죄송합니다. 정말 사죄드립니다"

그녀는 더욱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이럴 생각은 정말 아니었습니다. 난 한번도 여자를 안은 적이 

없습니다. 아니, 지금까지 경험이 한 번 있기는 했지만 동정이 귀찮아서 

억지로 버릴려고 창녀를 한 번 산게 전부입니다. 

절 따라 다니는 애들도 적지 않았지만 여자엔 정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처음에 부대로 돌아가려고 한 것도

당신이 너무 예뻐서 도망가려고 했던 것입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당신은 내 이상형'이며 '사랑한다'는 말은 차마 못했다. 쫄병의 어머니를 

겁탈한 놈이 무슨 낯으로 그런 말을 하랴. 죽고 싶었다

그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가끔씩 어깨를 들먹이며 소리없이 울었을

뿐. 여관 방의 침묵은 그렇게 지나갔다. 다시 욕정이 일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그 사이 날이 밝았다. 

태식엄마의 얼굴은 눈물로 퉁퉁 부어 올랐지만 그마저도 내 가슴엔 예쁘디

예쁜 모습으로 각인되어 있다.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뱀새끼처럼 머리 속을

기어다녔다. 하지만 차마 못했다.

"뒤로 좀 돌아주세요"

태식엄마는 옷매무세를 가다듬기 위해서인지 내게 눈을 가릴 것을 요청했다

뒤로 돌아 눈을 감고 기다리는데 "으흐흑, 어어어엉" 새벽 긴 침묵의 농축이

풀린 듯 울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깜짝 놀라 뒤돌아 봤다

그녀가 찢어진 속치마에 터진 스타킹 차림으로 앉아 울고 있었다. 가슴이 미어져

올라왔다. 아마도 자신의 몰골에 지난 밤 폭압의 기억이 그녀를 짓눌렀을 것이다

뒤에서 그녀를 껴안았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죽는 날까지 당신을 잊지 

않을겁니다. 아무 것도 날 막을 수 없습니다. 당신이 죽으라면 죽어서 

사죄하겠습니다. 그러나..그러나 당신을 정말 사랑합니다. 난 이렇게 

쉽게 사는 놈이 아닙니다. 아무렇게나 살아오지 않았어요. 절 믿어주십시오"

그녀의 울음 소리가 더욱 높아졌다. 난 더욱 더 그녀를 안았다

태식엄마는 날 뿌리쳤다. 그리고 쏘아봤다. 한참 동안 그렇게 있었다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광폭(狂暴)의 밤을 지냈던 여관을 빠져나오는 태식엄마는 휘청거렸다

엉금엉금 걷는 것도 힘들어 보였다. 어제 저녁 사고로 발을 다친데다

간밤 내게 시달렸기 때문일게다. 힘들어 하는 그 모습에서 '이 여자는

정말 내 사람이다'하는 생각이 자리를 잡았다

억지로 들어간 식당에서 국밥을 두 그룻 시켰다

태식엄마는 식사를 앞에 두고도 먹지를 못했다. 난 우걱 우걱 먹기 시작했다

그녀는 얼굴을 돌리고 소리없는 눈물을 흘렸다. 마구잡이로 국밥을 입안에

처넣은 내 눈에서도 눈물이 흘렀다. 

래커차를 부르고 차를 고치고 하는 동안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윽고 차를 다 고쳐 헤어질 순간이 왔다. 

"죽지는 마세요. 김상병님이 좋은 분이란 건 알아요...흐으흑.....태식이를

잘...좀...부탁...드려요..."

검은 색 로얄 승용차에 오른 태식엄마는 운전석에 오른 후에도 한참동안

말 없이 앉아 있기만 했다. 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이윽고 차가 움직였다

난 그 자리에 오랫동안 서 있었다. 눈물이 앞을 가렸다.

1985년 겨울의 초입은 그렇게 지나갔다

그러나 그 것은 내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었다

(철책선 2부 끝)

철책선 3부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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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난 담배 연기를 길게 내뱉었다.

지난 초 겨울 태식엄마와의 기억이 담배 한 대를 태우는 짧은 순간동안

압축파일 풀리듯이 빠르게, 그러나 생생하게 그려졌다.

옆에서 날 노려보고 있는 태식이도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가 왜 날 죽이겠다'고 했을까. 분대장 교육대를 마치고 하사계급장을

달고 나왔을 때 그는 부대에 없었다. '부모님 위독'이라는 급전을 받고

특별 휴가 갔다는 것이었다. 

귀대한 그는 다른 사람처럼 보였다. 평소 내게는 동생처럼 굴던 그의 변화를

보고도 반응할 수가 없었다. 지은 죄가 있으니까......

그러나 궁금했다. '혹시 태식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에

잠을 이룰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물어볼 수도 없었다. 

아까 태식이가 총을 들이밀었을 때 겁이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궁금함을 풀 수

있다는 일말의 기대감이 들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태식의 절제된 목소리, 살의가 깔려 있는 목소리에 적막이 깨졌다

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우리 엄마가 죽으려고 약을 드셨다. 

엄마의 배 안에는 3개월 짜리 아이가 들어 있었지"

(계속)

*1.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2. 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만 사정이 그렀습니다

   일주일에 한편씩이라고 했지만 열흘에 하나로 수정합니다

   사실상 백수에서 벗어났거든요

   죄송합니다

3. 막상 올리지만 글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특히 성애 묘사 부분은 영 자신이 없습니다

   혹시 고수님들이 개작을 하신다면 환영합니다 

-작가님에게 정성어린 격려의 메일을 보냅시다-

-야설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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