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화 (5/5)

치욕의 여교사 1 부 번역물  

아직 끝이 나지 않은 장편이지만 되는 데까지는 번역해 보겠습니다...<구름나그네>

[번역] 치욕의 여교사 1 부

- 1. 치욕의 가정방문 -

"휴우..."

버스 정류장에서부터 몇 번째의 한숨일까?

초여름의 부드러운 날씨 속에서도 이마에는 땀이 배어 나왔다.

완만한 언덕을 돌담을 따라 벌써 10분이나 걷고 있었다.

하야사까군의 말대로 차로 마중을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나 그 때는 교실 안에 학생들이 많이 남아 있어 특정한 학생의 호의를 받는 것에 

저항감이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학생에게 약함을 보이고 싶지 않은 신임교사의 의지 같은 것도 있었을지도 몰

랐다.

그러나 부잣집 우등생을 모아 놓은 특별한 사립학교에서는 지나친 겸손으로 보일지도 

몰랐다.

대대로 내려오는 名家의 자식이 아니면 수험자격조차 없는 중학교.

소학교부터의 성적, 비행경력 등 철저하게 조사하고서야 비로소 입학이 인정되었다.

그런 純粹培養 도련님들의 중학교에 갓 졸업한 국어교사로서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쪽의 먼 친척이 이 중학교 교장을 했던 덕분이었다.

그렇지 않고서는 갓 졸업한 신참교사는 연줄이 없으면 들어올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 이전에 학생으로서도 이곳에는 들어올 수 없었을 것이다.

물론 중학교가 공학이라면 말이지만...

"휴우..."

이번의 한숨은 오늘 마지막일 것이다.

겨우 멀리 큰 대문이 보였다.

그것은 가까이 감에 따라 더욱 커져서 초인종을 누를 즈음에는 눈앞을 가로막고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초인종을 한번 눌렀다.

그러자 동시에 소리도 없이 문 위에 달아놓은 카메라가 나의 모습을 잡으려고 고개를 

돌렸다.

집 안에서 손님을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약간 어색한 미소로 카메라를 보았다.

"사립 토모아이 중학교 교사, 다나베 라고 하는데요."

초인종 옆의 스피커에도 신원을 알렸다.

기다릴 사이도 없이 대답이 왔다.

"아, 노리꼬 선생님? 곧 열어 드릴 테니 기다려요."

언제나 씩씩하고 밝은 목소리.

하야사까 마코또.

성적 우수, 항상 학년 세 손가락 안에 들고 학급 위원을 하고 있는 우등생.

아직 입학한지 일학기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이런 우등생 아이에게 진학지도 등은 

필요가 없겠지만 이것도 이 중학교의 교육방침 중 하나인 것 같았다.

부지런한 교내 카운셀링과 가정방문으로 학생지도를 철저하게 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이 아이의 집 가정방문.

무거운 문이 열릴 것이라고 준비를 하고 있던 나의 기대를 저버리고 측면의 출입구가 

열리며 일학기 동안 낯익은 붙임성 있는 미소 띤 얼굴이 나를 맞이해 주었다.

"노리꼬 선생님은 오늘 여기가 마지막이죠?"

소파에 기대어 하야사까군이 물어왔다.

학급 위원인 우등생인 만큼이나 私服도 교육을 잘 받은 듯한 것을 차려 입고 있었다.

지금은 아직 평균 신장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천진함이 남아있는 그 영리한 듯한 용모

는 신장이 다 자랄 즈음에는 타 학교의 여학생들이 그냥 내버려두지 않을 요소를 충분

히 가지고 있었다.

부드러운 소파에 엉덩이가 파묻혀 드러나게 될 것 같은 타이트 스커트 자락을 누르며 

학생에게 몸을 돌렸다.

"으응, 이제 예정은 없어."

화려한 테이블 위에 놓인 홍차 컵으로 손을 뻗으면서 대답하자 좀 미안한 듯 하야사까

군이 변명했다.

"오래 전부터 가정방문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부모님께서 아직 안 돌아 오시네요.

"

어쩐지...

오늘 들렀던 어느 집에서도 맨 먼저 학생의 부모가 자기 아이의 학교생활을 모조리 듣

고자 웃는 얼굴로 마중해 주었다.

그러나 하야사까의 집은 문을 들어섰어도 텅 비어있고 하녀 몇 명이 현관 정면에서 마

중해 주었을 정도였다.

정말 아직 양친은 돌아오시지 않은 것이었다.

"오늘 낮에는 나리타에 도착하신다고 그러셨는데..."

"하야사까군의 잘못은 없어. 나도 예정이 없으니까 기다리지 뭐."

중학생의 풀 죽은 얼굴을 보고는 비난 같은 건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했다.

"그렇지만 정말 늦어지게 되면 모셔다 드려도 되죠?"

"아, 그래. 그 정도야 충분히 할 수 있겠지."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고 매주 보고 있던 드라마에의 미련도 완전히 사라져 있

었다.

"좀 더 기다리셔야 할 테니까 제 방이라도 구경하실래요?"

홍차를 두 잔째 마셨을 즈음 하야사까군이 생각난 듯이 제안했다.

가정방문에서는 부모와의 대화도 중요하지만 학생의 집에서의 생활을 확인하는 것도 

일 중의 하나였다.

가정 내에서 거친 생활태도는 그 순간 자기 방의 모습에 반영되는 것이다.

학생의 방을 보는 것은 교복의 흐트러짐을 체크하는 것과 같이 행동불량의 조기해결과

 이어진다 라고 선임 선생님으로부터도 들었던 것이다.

하야사까군의 안내로 이층의 자기 방으로 에스코트 되었다.

"자, 여기에요. 나의 城..."

열려진 문 안으로 한발 들여놓는 순간 자기가 어디에 있는 건지 모르게 되고 말았다.

"네, 깨끗이 정돈되어 있죠?"

득의하여 지껄이는 그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충격을 받고 나는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벽의 한 면에는 포스터... 아니 포스터 크기로 크게 확대한 나의 사진이 빈틈이 없을 

정도로 붙어 있었다.

투피스 차림으로 교단에 서서 수업을 하고 있는 사진...

계단에서 타이트 스커트 속으로 하얀 팬티가 보이고 있는 낮은 각도의 사진...

그 스커트까지도 내리고 하반신을 모두 드러내고 변기에 앉아 용변을 보고 있는 사진.

..

학교 안에서 만이 아니었다.

망원 카메라로 찍었는지 맨션 테라스 너머로 시원스런 탱크톱과 숏팬츠로 무방비로 쉬

고 있는 사진...

그리고 수증기로 세세한 부분은 희미하지만 젖가슴도 치모도 완전히 찍혀있는 사진까

지도...

"뭐, 뭐야..."

너무 놀라 나에게는 그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크게 찍힌 자신의 痴態에 둘러싸여 방심상태로 계속 서있었다.

"마음에 들어요?"

천진한 미소를 띤 채 하야사까군이 말을 걸었다.

대답을 못하는 나와는 상관없이 그는 책상 서랍에서 앨범을 꺼내어 내 앞에 펼쳤다.

"마음에 드는 것은 이렇게 꼼꼼히 보고 있지요."

화려한 裝丁의 앨범 속에는 페이지마다 큰 사진이 들어 있었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어두운 사진.

침대?

시트가 발 밑으로 내려가 여성의 신체가 보였다.

파자마의 가슴의 단추가 풀어져 하얀 유방이 어둠 속에 떠올라 있었다.

그리고 바지가 흘러내려져 팬티가 드러나 있고 그 여성의 두 손은 풀어헤쳐진 젖가슴

과 하반신으로 뻗어 직접 맨 살을 만지고 있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거기가 좋아요."

낯익은 침대, 시트, 파자마를 눈앞에 내밀어도 나의 思考回路는 아무 움직임도 없이 

하얗게 안개가 끼인 채였다.

"고감도 사진이라 더 확실히 알 수 있죠."

다음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침묵의 비명이 나의 입가에서 울렸다.

어두운 침실 속에서 침대에 몸을 누이고 파자마를 벗고 흥분으로 목을 젖히면서 젖가

슴과 사타구니로 손을 뻗어 애무하고 있는... 나.

"이러면 더 실감이 나죠."

작은 기계음이 들림과 동시에 귀에 익은 소리가 방안에 울렸다.

"악, 아악! 하아 하아 하아... 으윽! 아앙...!"

베개에 눌려서 분명치 않은 나의 신음소리가...

"아악, 거기... 좋아, 더, 더 해줘..."

부끄러운 망상 속에서 소리를 내지르는 나의 오나니...

그 망상의 상대는 옛날의 애인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하며 모르는 누군가이

기도 했다.

"앙! 으으으... 더... 와, 와요...!"

침대가 격렬하게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목에서 쥐어짜는 듯한 비명을 지르며 테이프

 속의 내가 격렬하게 절정을 맞이했다...

비명이 잦아들자 거친 숨소리가 잠시 이어지며 테이프가 멈추었다.

그와 동시에 사슬에서 풀린 나는 미소를 잃지 않고 있는 그의 어깨를 잡고 정신없이 

격렬하게 흔들고 있었다.

"도청! 하야사까군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자기보다도 키가 큰 어른이 몸을 흔드는 데도 그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기는커녕 나의 행동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흔드는 것에도 저항하지 않고 나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알고 있어요, 노리꼬 선생님. 선생님을 좋아하니까 프라이베이트한 사진을 모은 거에

요."

프라이베이트!?

화장실과 욕실의 盜撮 사진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진지하게 말하자 나는 잠시 몸이 굳었다.

"좋아하니까 선생님의 모든 것을 보고 싶은 거에요.

욕실에서 몸을 씻는 모습도 오줌 누는 모습도 밤에 침대에서 오나니를 하며 격렬하게 

오는 모습도..."

"그런..."

그 말 밖에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것은 굴절된 사랑이라 할지 짝사랑이라 규탄할 수 없었다.

충격이 너무 컸기에...

전혀 異性의 대상으로 보고있지 않은 중학생이, 자신의 학생이 이런 형태로 나에게 애

정고백을 하다니...

그러나 조금 시간이 지난다면...

남녀의 사랑이란 어떤 것인지 조금 가르쳐 준다면 일과성의 사춘기의 잘못으로서 그냥

 지나갈지도 몰랐다.

직접 폭행 당할 리는 없으니까....

가슴의 고동이 잦아듬에 따라 이 사태를 어떻게든 해보려고 머리를 굴렸다.

그때 방에 들어오고 나서 꼼짝도 하지 않았던 몸 속의 異變이 머리를 쳐들기 시작했다

.

"노리꼬 선생님, 왜 그래요?"

알아차렸을 때에는 이미 다급한 상황으로 빠져 있었다.

얼굴이 순식간에 새빨개지는 것을 알았다.

"오줌이 마려운 거죠?"

마치 이 일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말하는 그.

아까 내온 홍차 두 잔만으로 이토록 격렬하게 마려울 리는 절대로 없었다.

이 집에 발을 들여놓을 때부터 이렇게 되도록 계획되어져 있었는지도 몰랐다.

"너희 부모님, 기다리고 있어도 오시지 않겠지?"

어조를 강하게 해 추궁했다.

그의 대답은 상상대로 였다.

"그래요, 이주일 정도 두 분이서 여행을 떠나셨어요. 내년쯤에는 나도 형이 될지도 몰

라요."

분명하지는 않지만 섹스에 관련된 말을 듣고 왠지 마음의 동요가 격렬해졌다.

허벅지에 힘을 주어 尿意를 참는 것에 온 힘을 쏟아야 했는데...

"안되지요, 선생님, 이런 곳에서 지리시면... 그래도 그 표정, 너무나 멋져요..."

문을 등진 그의 눈이 괴이하게 빛났다.

"나밖에 못 보았을 거에요, 노리꼬 선생님의 오줌을 참는 얼굴."

황홀한 눈으로 아래에서 위로 핥는 듯한 시선을 보냈다.

아까까지의 중학생다운 천진한 미소는 사라지고 암컷을 평가하는 수컷의 눈으로 변해 

있었다.

"그런데 그 큰 가슴. 사이즈는 어느 정도죠?"

시선을 이기지 못하고 얼굴을 돌린 나에게 돌연 질문이 쏟아졌다.

"그, 그런 건 중학생이 알게 못돼."

교단에서 학생을 꾸짖는 어조로 무리한 질문을 거절했다.

투피스를 입고 있어도 자기주장을 하며 두드러진 그 부분은 가끔 교단 위에서 학생들

의 시선을 모으고 있었다.

그렇다고 뚫어지게 응시하는 아이는 없었지만 우등생이 모인 이 중학교라도 여성의 신

체에 대한 관심이 강한 연령의 아이들이라고 재인식하여 자극하지 않도록 속옷과 블라

우스 옷감에는 신경을 쓰고 있었다.

그런데도 이 아이는...

그는 뻔뻔스럽게도 나의 여성스러운 부분을 말로 드러내도록 하고 있었다.

"좋아요, 대답하고 싶지 않다면요.

그렇지만 그때는 이 방 카페트에 온통 선생님이 흩뿌린 오줌의 청소를 하게 될 테니까

요."

그랬다.

이 방에서 나가지 않는다면 보기 흉한 추태를 학생의 눈 앞에서 보이게 될 것이었다.

그의 계략에 걸려들었을 때부터 나에게는 이미 반항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지도 몰

랐다.

"이 방의 열쇠는 특별한 비밀번호로 잠겨있어요."

나의 詰問이 불발로 끝나고 점점 그의 얼굴에 승리의 미소가 떠올랐다.

"그러니까 자, 가르쳐줘요, 노리꼬 선생님의 가슴 사이즈..."

이마에 땀이 번졌다...

尿意의 괴로움과 무리한 暴走에 굴복하는 분함.

조금씩 떨리는 신체를 두 손으로 억누르며 나는 대답했다.

"87... 센치..."

"컵은 무슨 컵?"

"D... 아니 E..."

이제까지 그이에게도 말한 적이 없던 말.

거짓말을 할 여유도 없이 나는 학생에게 솔직하게 대답해 버리고 있었다.

"첫경험은 언제? 역시 고등학교 선배와?"

나의 신체 사이즈로 시작한 그의 질문은 그 도를 높여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일

조차 물어왔다.

"그건, 그런 건... 아직이야! 아직 없어."

부끄러움에 처음으로 거짓말을 했다.

지금 23살에 처녀라니 소설 속에서나 존재하겠지만...

"안되지요, 그런 뻔히 들여다 보이는 거짓말은."

중학교 일학년이라도 아는 거짓말.

그런 거짓말을 하고 싶을 정도로 솔직히 대답하는 것에는 저항감이 있었다.

"내가 조사한 결과로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좋아했던 선배에게 처녀를 바쳤어요."

"...!"

놀라움에 소리도 나오지 않는 나에게 더욱 더 진실을 계속했다.

"그 선배와는 반 년 만에 헤어졌고요.

대학에 들어가 동아리에서 사귄 공학부의 애인과 일년의 사귐 끝에 몸을 허락했죠.

하지만 지금은 서로 일이 바빠서 소원해져 있는 것 같지만..."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어, 깜짝 놀란 얼굴을 하고 있네요? 요새 흥신소는 돈만 주면 그 정도의 조사는 간단

해요."

아연해져 있는 나에게 잊어버리고 있던 尿意의 고통이 격렬하게 아랫배를 덮쳤다.

"그런데 맨 처음 선배와 기분이 좋았어요?"

허리를 구부리고 배를 누르며 고통을 참고 있는 나에게 사정없이 질문을 계속하는 그.

"두 번째의 그 사람과는 몇 번이나 절정을 느꼈어요?"

"우욱... 그런 건 잊어버렸어."

그러나 필사의 저항도 한계가 보이고 있었다.

간신히 서있는 상태.

허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진땀이 이마에 흘렀다.

"제발! 방에서 나가 화장실에 가게 해줘."

그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는 이루어질 수 없는 간청을 했다.

"그 사람과의 섹스는 좋았어요? 언제나 절정을 느꼈나요?"

그의 눈이 이것이 마지막 질문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이것만 말하면 이제 그에게서 풀려날 수 있었다.

고통과 달콤한 打算이 부끄러운 말을 내 입 밖으로 흘러나오게 했다.

"처음엔... 아프기만 했어. 억지로, 으윽! 당해서 기분 좋음 같은 건..."

"그러면 두 번째의 그 사람과는?"

"부드러운 사람이라 부드럽게 해서... 크윽! 하는 대로 내버려 두었고, 기분도 좋았고

 처음으로 느꼈어."

"절정을 느꼈어요?"

"그래... 우욱! 그이에게 안겨서 처음으로 절정을 느꼈어. 사랑 받고 있다고 느꼈어."

"언제나요?"

"그건, 언제나는 아니고... 가끔. "

"오나니는 사귀고 있을 때도 했나요?"

"그, 그건... 윽!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적으니까..."

"채울 수 없는 욕정을 오나니로 가라앉히는 건가요?"

"그, 그래! 외로울 때 하지. 선생님도 여자야, 몸이 가라앉지 않을 때도 있어.

자, 이제 됐지? 제발, 열어줘, 문을 빨리..."

"한계인 것 같군요."

한숨을 쉬며 그는 뒤로 돌아 문 옆의 단추를 눌렀다.

손잡이를 돌려 문을 열었다.

"어, 어디야? 화장실, 화장실은?"

그가 가리키는 긴 복도 끝을 향해 발을 끌면서 필사적으로 더듬어 갔다.

들어가 치마 자락도 신경 쓰지 않고 단숨에 팬티 스타킹과 팬티를 끌어 내리고 변기에

 앉았다.

힘차게 뿜어져 나오는 황색 물줄기가 화려한 소리를 계속 내었다.

한꺼번에 몸의 힘이 빠져 방심상태로 앉아있는 나의 머리 속에서 경계음이 조그맣게 

울렸다.

(그래. 여기는 그... 침대와 욕실, 화장실을 도청과 도촬을 한 그 아이의 집이야.

남의 집에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는 아이가 자기집 화장실에 하지 말란 법은 없어!

지금 내 모습을 어딘가에서 카메라로 찍고 있는 건 확실해. 그렇지만... 싫어, 아직 

멈출 수 없어.)

어쩌면 이뇨제가 들었을 홍차의 효과는 보통의 두 배 이상 오래 나에게 방뇨를 강요했

다.

보여지고 있다!

몸을 긴장하며 방비를 해도 하반신은 전혀 무방비.

드러난 그곳을 카메라가 완전히 잡고 있을지도 몰랐다.

겨우 편안해진 소변이지만 아직 쪼로록 거리며 계속되고 있었다.

참고 있었던 만큼 방광의 수축력이 없어졌는지도 몰랐다.

가장 부끄러운 부분을 (어쩌면) 학생에게 보이면서 변기에 계속 앉아 있어야 하는 자

신이 한심해졌다.

(아마 지금쯤 그는 모니터 너머로 나의 그곳을 꼼꼼히 관찰하고 있겠지...)

그렇게 상상하자 학생기들의 시선을 가슴에 받는 것 보다 몇 배의 부끄러움에 몸이 떨

렸다.

모니터에 찍혀 확대된 나의 그곳...

선생님의 그것을 잡아먹을 듯이 바라보는 그...

(흥분하고 있겠지?)

문득 상상이 자신의 痴態가 아니라 그의 사타구니의 변화로 옮겨가 버렸다.

중학생이라고 해도 신체는 어른인 아이도 많이 있다.

고등학교라면 입을 져지도 중학교에서는 아직 반바지인 채다.

체육이나 클럽에서 운동장을 반바지로 뛰어다니는 학생들의 부풀어오른 바지에 우연히

 눈이 가버리는 일도 종종 있었다.

특히 중학교 일학년 생은 아직 그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도 많아서 무언가에 의

해서 부풀어 오른 사타구니를 감추지 않고 내 앞에 선 적도 있었다.

그 때는 가능한 한 그 아이가 상처 받지 않도록 그건 단정치 못한 행동이라고 주의를 

주었지만 얼굴을 붉히며 말하는 나를 이상한 듯이 바라보는 그 아아에게는 결국 진의

는 전해지지 않은 것 같았다.

그때의 영상이 겹쳐지며 상상 속에 나타났을 때에는 자신도 깜짝 놀랬다.

(싫어, 나, 그 아이의 그것을 상상하고 있어...)

계획을 꾸미고 나를 몰아붙여 이런 痴態를 보이게 한 미워해야 할 그의 부풀어 오른 

사타구니를 어쩐 일인지 머리 속에서 지워버릴 수가 없었다.

바지를 밀어올리며 자기주장을 하는 그것...

나에게 그런 음란한 질문을 할 정도였으니까 그것은 경험이 끝났다는 걸까?

어쩌면 모니터를 보면서 바지 지퍼를 내리고 직접 그것을 손으로...

이미 소변은 훨씬 전에 끝나 있었지만 나는 변기에 계속 앉아 있었다.

팬티도 입지 않은 채로 끓어오르는 망상을 털어내는 데에 필사적이었다.

똑똑! 하는 돌연한 노크소리.

현실로 되돌아 온 나는 황급히 젖은 사타구니를 닦아내고 팬티를 입고 스커트를 바로 

했다.

"노리꼬 선생님, 괜찮아요?"

그, 하야사까군의 목소리가 문 너머에서 들려왔다.

"괜, 괜찮아! 이제 다 끝났으니까..."

빨개진 얼굴을 세면대의 물에 적신 손수건으로 식히면서 대답했다.

문을 열자 아까까지의 표정을 완전히 바꾸고 그가 서 있었다.

"늦었으니까 이제 선생님을 차로 모셔다 드리도록 말하고 왔어요."

"아, 그래. 고마워..."

그 변화의 속도에 나도 모르게 예를 말하고 말았다.

"그럼 선생님, 일층 현관에서 기다릴께요."

몸을 돌려 복도를 뛰어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어떤 심한 짓을 당했는지 조

차 잊고 있었다.

복도 중간, 그의 방 앞에 멈춰 서서 문 손잡이를 돌려 보았다.

잠겨져 있는지 문은 열리지 않았다.

다시 한번 그 도촬 사진을 보면 강한 결의로 그를 대할 수 있을 텐데 충격의 연속으로

 확실했던 기억이 달아나 버려 막연한 기억으로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도촬 사진, 도청테이프, 그리고... 그리고...

"선생님! 현관에 차가 왔어요."

기억의 정리가 중단되고 그대로 나는 하야사까 집의 차를 타고 맨션으로 돌아왔다.

학생의 드러난 사타구니를 망상했던 그 불씨를 안고...

------------------------- 제 1 부 끝 -----------------------

[번역] 치욕의 여교사 2 부 번역물  

그동안 야문에 들어올 수가 없었는데 다시 들어와 글을 올리게 되어서 기쁩니다...

이제 부터라도 일주일에 한편은 꼭 올리도록 노력하겠으니 많이 성원해 주세요...<구

름나그네....>

[번역] 치욕의 여교사 2 부

- 2. 전락의 시작 -

피곤했다.

기진맥진이었다.

맨션 5층의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자 침실의 침대에 옷 입은 채로 쓰러졌다.

하야사까 家의 차로 돌아오는 중에도 긴장을 풀지 못하고 몸을 굳힌 채로 뒷좌석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간신히 편히 쉴 수 있는 장소에 돌아오니 일시에 긴장이 풀어져 허수아비처럼 쓰러졌

다.

시트의 서늘한 감각이 너무나 기분 좋았다.

차 안에서도 계속되었던 미열이 아직도 있는 것 같았다.

화끈거리는 뺨을 문질러 열을 식혔다.

나른함이 온몸을 휘감고 있었고 잠옷으로 갈아입을 기력도 남아있지 않았다.

(땀에 젖은 몸이라 샤워라도 하고 싶지만 내일 출근 때까지 씼으면 되지 뭐...)

멍하니 생각하면서 정장의 웃옷을 누운 채로 벗어 갔다.

블라우스 너머로 시트의 차가움이 전해져 그 기분 좋음에 자기도 모르게 몸을 시트에 

비벼댔다.

(그 아이... 어쩔 셈이었을까?)

베개를 끌어당겨 얼굴을 묻으면서 수시간전의 충격을 생각했다.

사춘기의 성의 폭주라고 한마디로 치부해 버렸다면 내 몸이 온전할 리가 없었다.

(성에 눈 뜰 때는 경험을 쌓은 중년의 음란함과는 달리 직접적인 접촉을 바랄거야.

그런데도 그 아이는 내 몸에는 어떤 짓도 하지 않았어. 성의 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는

 걸까?

정말로 내 몸에 매력을 느끼지 않는 걸까...? 아니, 그럴 리가 없어.

여자로서 자랑할 만 하지는 않아도 그 아이는 나에게 '아름답다' 라고 말했고...

욕망에 들끓는 눈빛으로 보고 있었어. 그런데 아무 짓도 안 했어...

그 도청 테이프와 사진이 있다면 간단하게 나를 협박해서 내 몸을 만지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르는데...)

갑자기 그 때 나는 아연해졌다.

(그래. 아직 이 방안에는 카메라와 도청기가 설치되어 있을지 몰라.

그 아이는 카메라를 제거했다고는 한마디도 말하지 않았어.

사와야마의 痴態 사진을 보고 더 이상 찍은 것은 없다고 멋대로 생각했던 거야.

침대에 무방비로 누워있는 나를 카메라가 노리고 있을지도 몰라.)

순간 몸에 긴장감이 돌았다.

몸을 좌우로 움직여 치마가 흐트러지지 않았는지 확인했다.

다행히 치마 자락은 걷어 올라가 있지 않아서 엉덩이를 드러내고 엎드려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

약간 긴장이 풀어지며 '휴-' 하고 안심을 했다.

그러나 카메라를 찾아내 어떻게 하지 않는다면 목욕도, 화장실도 갈 수 없다는 것엔 

변함이 없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어느 곳도 내일 아침까지는 미룰 수 있는 상태였기에 그 두 곳은 내

일 일찍 일어나 찾기로 했다.

(침실에 있을 카메라는...?)

이대로 잠들어 버리면 특별히 치태(痴態)를 보이지 않고 아침을 맞을 수 있었다.

저런 부끄러운 사진에 비하면 다소 허벅지를 드러내고 뒤척이는 정도는 그래도 좋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몸의 긴장이 다시 풀어져 시트 속으로 파묻혔다.

미열은 아직 낫지는 않았지만...

(이것은 오늘 일로 다소 흥분했기 때문일 뿐이야.

이대로 아무 생각도 않고 침착히만 있으면 5분 이내에 잠들 수 있을 거야...)

그렇게 반복해 생각하면서 깜빡 깜빡 잠들고 있는 나의 귀에 전화벨 소리가 파고 들었

다.

"..."

일순 흠칫 하고 현실로 되돌아 왔지만 자동 응답기라는 걸 생각하고는 그대로 두고 다

시 눈을 감았다.

(누굴까? 이런 늦은 시간에, 더구나 일요일 밤에...)

전화를 걸어올 듯한 친구의 리스트를 생각해 내고 있는 사이에 벨 소리가 멈추고 자동

응답기가 돌아갔다.

"예, 지금은 받을 수가 없으니..."

장난 전화 방지를 위해 구입했었다.

기계의 음성이 부재중임을 알리고 있었다.

잠시 후 메세지가 끝나고 상대방의 음성이 테이프에 돌아갔다.

"노리꼬 선생님..."

전화기의 목소리가 멍해져 있던 나의 머리를 때렸다.

(그 아이...! 하야사까군!)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공포감이 엄습해 자신도 모르게 몸이 굳어졌다.

"선생님... 안녕히 주무세요."

딸깍...

(에? 그것 뿐이야?)

터무니 없이 맥이 빠졌다.

어떤 음란한 말이 쏟아질 것인지 대비를 하였고 경우에 따라서는 전화를 받아 설교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들어 올렸던 머리를 베개에 다시 올려놓고 한숨을 쉬었다.

"악의는 없었던 걸까...?"

하야사까 家에서 강요 받았던 행위를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사춘기의 정서 불안정으로...

직접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는 탓에 좋아하는 사람의 사진을 몰래 찍고는 쾌감을 느끼

는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면 그의 오늘 행위도 중학생의 귀여운 잘못으로... 라고 여기지 못할 것

도 없었다.

그의 경우는 흥신소에 큰 돈을 지불할 수 있는 입장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대 저택에 살며 자신만의 완전한 개별실을 가지고 자유롭게 행동하니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엎드린 채로 눈을 감았다.

혼탁해진 의식 속에서 평소 학교에서 본 그의 명랑한 웃음 띤 얼굴이 떠올랐다.

"그래, 기본적으로는 착한 아이야."

그런 아이가, 그런...

상상 속에서 그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은 왠지 허벅지가 드러난 반바지 위를 떠돌고 있

었다.

바지는 바라보고 있는 사이에 순식간에 크게 부풀어 올라 멋지게 텐트를 치며 나를 향

해 강력하게 자기주장을 했다.

화들짝! 하고 눈을 떴다.

(싫어, 내가 무슨 상상을 하고 있는 거지?)

그의 행위를 좋은 의미로 해석하려고 하는데 교사인 내가 그의 남성의 부분을 강하게 

상상하다니...

미열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같았다.

몸이 석탄 불처럼 지글지글 불타고 있었다.

이 느낌... 본인은 알고 있었다.

(나, 흥분하고 있어...)

아끼히꼬상에게 안겼을 때 처음으로 느꼈던 감각.

부드러운 포옹으로 몸의 힘이 빠지고, 부드러운 애무로 몸에 불이 붙었던, 바로 그 느

낌...

그가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소원해지긴 했어도 가끔 어떤 동기로 깨어나는 그 감각은 

안타까움을 온 몸에 가득 채우며 멈추질 않았다.

아까히꼬상과의 거리가 먼 지금 이런 때는 자기 자신이 연인이 되었다.

흥분한 몸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스스로 애무를 거듭해 만족할 때까지 침대 위에서 소

리 죽여 자위했었다.

그 사람을 만나고 싶었는데도 처음으로 만나지 못했을 그때, 그날 밤에 배운 나쁜 버

릇.

그 전조(前兆)가 지금 몸 속에서 피어오르기 시작하고 있었다.

"으응... 흐으응."

뜻밖의 몸의 변화에 꼼짝하지 않고 저항했다.

(중학생 남자 아이를 상상하고 흥분하다니...!)

하지만 몸은 그런 나의 이성의 저항과는 상관이 없었다.

엎드려 있어 시트에 눌려 찌그러진 젖가슴이 뒤틀릴 때마다 촉촉히 젖은 안타까운 쾌

감이 끓어 올라 왔다.

가장 무게를 많이 받고 있는 젖가슴의 정상이 확실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해지고

 있었다.

"윽... 하아악."

상상을 사라지게 하려고 꼼짝하지 않고 있던 것이 어느 새 애무를 재촉하는 경박한 행

위로 변하고 있었다.

(안돼... 이대로는!)

관능의 소용돌이에 빠져버린 것은 명백했다.

만지지도 않았는데도 뜨겁게 화끈거리기 시작하는 허리가 자연스럽게 시트에 비벼지는

 것을 이성으로 참고서 옆으로 돌아누워 몸을 웅크렸다.

젖가슴과 허리에서 시트와의 마찰이 사라지자 마음이 어느 정도 차분해졌다.

그러나 몸을 웅크리고 있는 지금 이럴 때, 언제나 화끈거림을 멈추게 했던 손이 저절

로 어떻게든 욕정을 풀려고 뻗어갔다.

ㄱ자로 구부린 두 발이 서로 비벼지며 더욱 자극을 요구하고 있었다.

(안돼, 이런 짓 하면 안돼!)

마음과는 반대로 몸의 각 부분이 멋대로 움직이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젖가슴 앞으로 끌어안듯이 교차시켜 참고 있던 팔이 측면으로 삐져나온 풍만한 유방을

 더듬어 주무르기 시작했다.

단단히 오므린 허벅지가 그것을 감싸고 있는 스타킹의 감촉에 자극되어 더욱 마찰을 

요구하며 꿈틀꿈틀 움직이며 비꼬이고 있었다.

누군가에게 애무 받고 있는 듯한 달콤하고 부드러운 자극이 밀려왔다.

"학... 으응... 하윽..."

자신이 들어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달콤한 콧소리가 흘러 나왔다.

평소라면 이 소리에 더욱 흥분을 해서 지체 없이 경박하게 절정을 맞이해 버렸을 것이

다.

(그러나 오늘은... 지금은 안돼...! 그 아이의 카메라가, 도청기가 나의 치태를 몰래 

보고 듣고 있을지도 몰라.

몰랐을 때라면 몰라도 알면서 자위행위를 보여줄 수는 없어...!)

하지만 어떻게 할 수도 없어진 본능이 이성을 설득했다.

- 몇 번이나 오나니 하는 모습을 찍혔어.

- 새삼 내숭을 떨어도 어쩔 수가 없잖아.

이성이 다시 말했다.

- 몰랐었어.

- 그 아이의 시선을 느끼면서 계속할 수는 없어!

본능이 제안을 했다.

- 그럼 안보이게 이불을 뒤집어 쓰고 하면 되잖아!

- 이대로는 안돼.

- 내일 학교에서 학생에게 욕정을 품는 것 보다는 나아.

마지막 말이 이성을 눌렀다.

(그래, 이젠 멈출 수 없어... 이대로 아침을 맞이할 수는 없어.)

천천히 이불을 끌어당겨 그 속으로 들어갔다.

(소리를 내지 않으면 그 속에서 무엇을 하는지 모를거야.)

민감해져 있는 부분을 강하게 자극하지 않도록 천천히 손가락으로 몸을 더듬었다.

"하아... 아아..."

몸이 고대하고 있던 손끝의 애무가 주어지자 소리를 내지 않겠다던 결심은 덧없이 깨

져버렸다.

젖가슴을 천천히 두 손으로 좌우에서 갖다 대었다.

어디에서 끓어 오르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감미로운 자극이 몸 속을 휘돌았다.

(기분 좋아...  더, 제발...)

마음 속의 연인에게 재촉하자 두 손은 손끝으로 유방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악, 좋아... 계속, 더..."

조그만 소리로 그에게 말했다.

자기의 손이 그의 손이 되어 부드럽게 젖가슴 전체를 감싸며 애무를 계속했다.

젖가슴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서로 비벼대고 있던 허벅지 깊숙한 곳에서 촉촉히 

뜨거운 물기가 넘쳐나는 것을 알았다.

레이스가 달린 얇은 팬티를 적시고 스타킹 까지 스며나오고 있는 것 같았다.

허리를 애무하면서 오른손으로 치마의 호크와 지퍼를 풀고 발로 요령있게 벗어버린 치

마를 침대 끝으로 밀어 냈다.

젖가슴이 풀어헤쳐진 블라우스와 스타킹과 팬티 한 장의 하반신을 드러내고 부끄러운 

행위를 계속했다.

(이런 모습의 선생님을 학생이 본다면...?)

머리 속의 망상은 어느 새 상대방이 연인에서 제자로 바뀌고 있었다.

(이런 모습으로 있는 것만으로도 그 아이들은 틀림없이 난리가 날거야.

블라우스의 단추는 전부 풀러져 하얀 브라쟈에서 비어져 나온 젖가슴이 보이며, 하반

신은 스타킹, 그리고 사타구니에 착 들러붙듯 한 레이스 달린 작은 팬티가 스타킹 너

머로 보이고 있어...

체육 수업을 나는 그런 경박한 모습으로 지도를 하고 있는거야.

학생들은 물론 반소매에 반바지. 얼굴을 붉히고 나를 훔쳐보며 수업을 받고 있어.

그런 아이들에게 일부러 보이도록 허리를 흔들며 다리를 크게 벌리는 나...

몇명인가가 앞으로 몸을 숙이며 사타구니가 부풀어 오른 것을 감추느라고 필사적.

나는 그런 아이에게 다가가 직접 지도를 한다. 몸을 밀착시킨 개인 레슨. 학생의 거친

 숨결이 아주 가까이에서 들린다.

몸이 뜨겁게 화끈거리며 흥분으로 떨고 있는 것 같다.

꼭 끌어안고 싶어진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브라쟈의 프론트 호크를 풀고 그 아이의 

등에 직접 젖가슴을 밀어 붙인다.

단단해진 젖꼭지를 그 아이는 느끼고 있겠지? 그대로 앞으로 몸을 숙여 사타구니를 살

펴본다.

두 손으로 가리고 있어도 그 위로도 능히 알 수 있을 정도로 힘차게 부풀어 있는 그 

곳.

"선생님에게 보여줘..."

귓가에 속삭이며 손을 가져가 천천히 가리고 있던 두 손을 치운다.

눈 앞으로 튀어나온 그것은 너무나 우람해서 중학생의 물건이 아닐 정도.

"이런 물건을 숨기고 있다니..."

놀라움을 느끼면서 맨 가슴을 그의 등에 밀어 붙이고 가만히 손을 뻗는다.

손가락이 닿을 새도 없이 그 아이의 몸이 부르르 떨린다. 상관않고 손가락을 휘감고 

부드럽게 쥔다.

밀착된 몸에서 느껴지는 이 아이의 심장의 고동처럼 맥박치는 것이 손끝에서도 힘차게

 느껴진다.

가끔 불끈불끈 머리를 꺼떡거리는 그것은 내가 지금 만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한

계를 맞고 있는 것 같다...

"착한 아이니까 좀 더 참아요."

놀고 있던 왼손을 가만히 젖어있는 자기의 사타구니로 옮긴다. 스타킹을 벗어 내리고 

팬티 속으로 손을 넣는다.

학생과 마찬가지로 뜨거워진 보지가 흥건한 꿀물로 마중한다.

"선생님도 너하고 같아..."

젖은 왼손으로 그 아이의 손을 이끌어 만지게 한다. 뺨을 비비고 있던 그 아이의 옆얼

굴이 놀라움으로 가득 찬다.

어색하게 손가락을 움직이며 어디에서 뜨거운 꿀물이 넘쳐나오는 건지 확인하려고 한

다.

그 손가락의 움직임에 신음을 흘리며 음란하게 허리를 흔드는 여교사.

손가락의 애무에 고조된 흥분을 그대로 학생의 사타구니에도 전해준다.

바지 위로 움켜잡고 상하로 흔들어 문질러 댄다. 학생의 거칠어진 숨소리가 가빠지고 

있다.

"좀 더... 좀 더에요. 힘을 내요!"

사타구니의 부풀음은 한계까지 치달렸고 나의 보지를 꿰뚫고 있는 듯 느낀다.

곧 두 사람은 절정을 맞이한다.

"아학, 됐어... 선생님, 나와요... 너도 함께 싸는 거에요! 선생님과 함께...!!""

우유 빛 뜨거운 액체가 힘차게 바지 틈새로 사정이 되어 손바닥에 가득 찬다.)

"하아악!! 선생님에게 싸요... 너의 그것을 가득 싸...!!"

자기의 절규에 제 정신을 차렸다.

이불을 걷어차고 시트 위에서 발을 V 자로 벌리고 똑바로 누워 있는 나...

블라우스 단추는 전부 풀려있고 브라쟈도 위로 밀려 올라가 두 유방이 드러나 천정을 

향하고 있었다.

하반신은 스타킹도 팬티도 벗겨져 한쪽 다리에 걸려 있었다.

그리고 보지에는 두 손이 올라가 있었고 가장 민감한 장소와 뜨거운 꿀단지를 찔러대

던 손가락을 꼭 물어대고 있었다.

'내, 내가... 이런 모습으로...!'

망상은 행위 처음에 했던 결심을 날려버리고 최악의 음란한 모습으로 절정을 맞이했던

 것이다.

(보고 있을 텐데... 그 아이가 보고 있을 텐데...!)

헝클어진 머리 속에서 보지가 클로즈업 된 자신의 모습이 슬라이드처럼 반복되어 나타

났다 사라져 갔다.

절망감으로 가득찬 이성(理性)을 무시한 탐욕스런 본능은 아직 행위의 여운을 지속하

고 있었다.

"우욱... 하아아앙!"

드러난 클리토리스를 아쉬운 듯이 비벼대고 있는 손가락.

두개씩이나 들어가 있는 보지는 아직도 꼭 물고 놓아주지 않았다.

"안돼--! 보지마! 선생님을 보지 말란 말야!!"

이성이 나에게 돌아오자 카메라 저편에 있는 그에게 외쳤다.

그러나 꺼지지 않는 욕정은 손가락의 애무를 멈추게 하지 않았다.

흠뻑 젖은 보지를 손가락으로 유린하자 꿀단지에 고인 음액이 흘러나와 시트를 적셨다

.

"아악! 싫어, 이런 거...아앙1"

말과는 반대로 허리가 허공으로 튀어 올랐다.

마치 카메라에 범해지고 싶다는 듯이 비틀어 대며 요구했다.

"하아악, 아악, 앙, 앙, 앙...!!"

손가락의 피스톤 운동이 시작되고 신음소리와 허리의 움직임이 일치하고 있었다.

"우욱! 살려줘, 선생님을 살려줘..."

현실이 망상에 삼켜지고 그 속에서 나는 학생들에게 계속 범해지고 있었다.

수많은 빳빳하게 우뚝 솟은 중학생의 자지가 교사인 나의 보지에 박혀 들고 질 속에 

정액을 뿜어대고 있었다.

"아아악! 학생의 것이... 아악, 가득해! 선생님의 보지에 가득 싸 줘..."

마음껏 다리를 벌리고 망상 속의 자지를 받아들이면서 나는 두 번째의 절정을 맞이했

다.

우유 빛 정액의 바다에 삼켜져 가는 듯 머리 속이 하얗게 되며... 의식을 잃었다.

------------------------ 제 2 부 끝 -------------------------

[번역] 치욕의 여교사 3 부 번역물  

많은 댓글 고맙습니다...

저를 잊지 않고 계셨군요...^^;  <구름나그네...>

[번역] 치욕의 여교사

- 3. 受辱의 레슨 -

아직 충혈된 눈으로 멍하니 차창을 바라보면서 나는 통근 전차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오늘 아침 눈을 뜬 것은 의식을 잃었던 어제 밤부터 4시간이나 지난 이른 아침이었다.

자위행위 하던 그대로인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아연하여 눈물이 흘렀고 출근시간 직전

까지 침대에서 눈이 붓도록 울었다.

(이런 추태가...)

학생을 요구하면서 격렬하게 두 번이나 절정을 맞아버린 일.

그것도 학생이 설치한 몰래 카메라 앞에서...

카메라의 존재를 알고서도 자위행위에 빠진 자신이...

제자와의 망상 속에서 이제까지 이상으로 절정감을 얻었던 자신이...

부끄럽고, 후회되어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그래도 출근시간이 다가오자 침대에서 천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옷을 갈아입기 전에 침실의 몰래 카메라를 찾기 시작했다.

그것은 사진기가 아니라 벽 속에 숨긴 비디오 카메라로서 영상 코드는 벽 속으로 테라

스까지 이어져 테라스의 배수관을 타고 맨션 아래까지 뻗어 있는 것 같았다.

아마 맨션 아래에 주차되어 있는 차 안에서 비디오 테이프를 돌려 침실의 광경을 몰래

 찍고 있는 것 같았다.

카메라라면, 사진기라면 발견해 내어 필름을 빼면 그 아이의 손에 어제의 치태는 들어

가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하고 필사적으로 찾았는데...

어제 밤의 영상은 이미 그 아이의 손에 들어가 있을 것이었다.

절망감으로 넋이 나간 상태로 그 아이가 기다리는 학교의 통근전차에 타고 있었다.

(이대로 열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싶어...)

머리를 채우는 바보 같은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던 나를 그 행위가 억지로 현실로

 돌아오게 했다.

"...!!"

갑자기 그것을 의식하고 나는 흠칠 몸을 떨었다.

지금까지 여성이 멍하니 있는 것을 기회로 너무나 방약무인(傍若無人)하게 나의 엉덩

이를 만지고 있는 손이 있었다.

(치한? 언제부터 만지고 있던거지?)

평소라면 금방 알아채고 저항을 시도하여 물리쳤는데...

만지는 데도 무방비로 서있었던 탓인지 알아챘을 때에는 이미 그 손은 손바닥으로 엉

덩이를 감싸듯이 하고 대담하고, 음란하게 애무하고 있었다.

"...! ....!!!"

허리를 흔들어 치한으로부터 도망가려는 몸짓을 했다.

그러나 하필이면 평소라면 치한의 발생 장소에서 벗어나 있는 열차의 도어에서 떨어져

 구석에 서있었다.

문과 좌석, 두 면으로 싸인 그곳에서 도망가려면 치한을 직접 밀치지 않으면 안되었다

.

오늘은 월요일, 통근열차 안은 시간 내내 회사에 다니는 셀러리맨으로 혼잡해서 전혀

는 아니더라도 스스로 밀치고 나올 수는 없었다.

"그, 그만...!"

조그만 소리로 나의 등에 붙어 있는 치한에게 항의했다.

대개의 남자라면 이 정도에서 치한 행위를 멈추는데 이 남자는 끈질기게 손을 멈추기

는 커녕 손가락에 힘을 주어 엉덩이를 맛사지 하듯이 계속 만지고 있었다.

"그, 그만해요! 적당히...!"

말투를 강하게 해 항의를 하자 동시에 치한의 손은 치마 자락을 잡고는 슬슬 들어올리

기 시작했다.

그 때 비로소 오늘 입고 나온 치마의 길이가 짧다는 것을 알았다.

보통 남자 중학생을 상대하고 있어 복장은 언제나 수수하게 보이도록 신경을 쓰고 있

었다.

이렇게 짧은 치마 같은 건 교단에서는 입은 적이 없었다.

어제의 충격에서 회복하지 못해 옷을 제대로 고르지 않은 채로 맨션에서 나오고 말았

던 것이다.

사복으로도 좀처럼 입지 않는 무릎 위 15센치의 치마가 치한의 손에 걷어 올려져 갔다

.

"제발... 그만...!"

서류가 들은 브리핑 케이스를 한 손으로 바꿔 들고 빈 오른손을 뒤로 돌려 남자의 손

을 잡았다.

거칠고 번지르한 그 손을 잡자 과연 겁을 먹었는지 손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그러나 그건 일순간일 뿐이었다.

치한은 비어있던 한쪽 손으로 나의 손을 잡더니 남자의 힘으로 손목을 꽉 조여댔다.

"...으윽!!"

비명을 지르지도 못하고 아픔에 눈물이 났다.

자유로와진 남자의 손은 아픔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나의 치마를 다시 끌어 올렸다.

짧고 가벼운 치마는 눈깜짝할 사이에 걷어 올라가 엉덩이가 드러나게 되었다.

그대로 치마 속으로 손이 침입해 왔다.

'안돼! 싫어...!'

손이 비틀린 아픔으로 소리도 내지 못했다.

팬티스타킹을 입고는 있었지만...

(아앗...!)

애무당하자 소름이 돋았다.

완전히 치마 속으로 들어온 치한의 손이 팬티 스타킹과 팬티 너머로 나의 엉덩이를 어

루만졌다.

비비듯이 애무한다 싶더니 이번에는 손끝에 힘을 주어 엉덩이 살집을 주무르기 시작했

다.

(하악!!)

귓가에 돌연 뜨거운 숨결이 불어왔다.

온몸에 소름이 지나가며 힘이 빠져 버렸다.

귀는 나의 급소 중의 하나였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겨들면서 귓가에 숨결이 뿜어지면 힘이 빠지며 어쩌지 못하고 그

 사람의 가슴에 얼굴을 묻어버리고 만다.

지금도 불의의 공격을 받고 다리를 휘청이며 도어에 기대었다.

나의 그 태도에 기분이 좋았는지 남자는 엉덩이의 애무를 재개했다.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아무리 보아도 흥분하고 있는 것 같았다.

열차 안은 만원이었지만 우리들을 괴이한듯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었다.

5분 전까지는 확실히 치한 행위로 보였다가 그것이 이제  연인끼리의 장난으로 밖에 

안보일지도 몰랐다.

그러나 나의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누가 도와줘... 이대로는.... 나, 정말로...!)

치마 속의 손은 대담하게도 팬티스타킹 안으로 침입하려고 하고 있었다.

허리의 고무줄 부분을 손가락으로 감고 손가락을 안으로 미끄러져 들여보냈다.

팬티스타킹 안쪽으로 침입한 손은 손쉽게 팬티도 끌어 내리고 직접 나의 엉덩이를 애

무하기 시작했다.

신장의 차이가 있는 남자의 팔은 나의 기장 약한 급소까지는 다다르지 못하는 것 같았

다.

그러나 항문 주위 까지는 손가락이 다달아 그 주위를 손가락으로 휘저어 댔다.

발을 벌려 드러나게 된 엉덩이의 꽃봉오리...

(어째서 느끼는 거지? 여기가 그렇게 느끼기 쉬운 곳이었던가? 미워해야 할 치한에게

서 처음으로 알게 되다니...)

"학... 우웅! 하응..."

눈물 젖은 눈으로, 억누른 신음을 계속 흘리는 그 때...

"선생님... 다나베 선생님...!"

힘찬 목소리가 뒤에서 들렸다.

쳇! 하고 혀차는 소리가 나며 구속당해 있던 팔이 떨어졌다.

그 바람에 몸을 비틀어 뒤를 볼 수가 있었다.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낯익은 머리형이 양복 사이를 헤치며 움직이고 있었다.

치한의 느낌이 뒤에서 사라짐과 동시에 목소리의 주인이 얼굴을 내밀었다.

"하야사까군...!"

나의 입에서 놀라움의 소리가 나왔다.

생각지도 않던 문제아의 등장이었다.

중학교 학생들은 거의 다 돈 많은 집에서 자라 운전수가 딸린 자가용으로의 통학이 전

부였다.

이런 만원 열차로 통학하는 아이는 반에서는 없을 텐데...

당황하는 나의 얼굴을 바라보며 하야사까가 말을 했다.

"선생님, 괜찮으세요?"

"뭐?"

식은 땀이 흘렀다.

아까까지의 치한 행위를 보고 있었던 걸까?

저항도 못하고 치한에게 당하고 있던 나를...

"언뜻 보았는데 왠지 너무 안 좋아 보여서 걱정이 되어서요..."

그것을 듣고 안심을 했다.

치한 행위는 그에게는 보이지 않은 것 같았다.

"으응, 조금... 만원이라 너무 힘들어서..."

"그러세요?"

뭔가 생각하는 듯한 표정.

나는 흐트러진 치마 자락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치면서 화제를 바꿨다.

열차는 이윽고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역에 도착했다.

많은 다른 학교의 학생들과 샐러리맨과 함께 열차에서 밀려 나왔다.

정기권을 내고 개찰을 빠져 나오려고 할 때 옆에 있던 그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돌아 보니 주머니를 뒤지다 당황하며 무언가를 꺼내려고 하고 있었다.

"선생님, 기다려요. 차표가 어디로 가버렸어요."

역시... 언제나 자가용으로 통학하고 있었던 것이다.

"선생님과 함께 다니려고요. 빨리 익숙해져야지!"

구김살 없는 웃는 얼굴.

그러나 그 웃는 얼굴의 이면에는 스토커처럼 나를 몰래 찍는 또 하나의 그가 있었다.

역을 나와 나란히 걷고 있던 하야사까군이 결심한 듯 뛰어 갔다.

방과 후, 이 아이를 어떻게 설득해야 지금까지의 행동을 고치게 할 수 있을까?

그것만 생각하고 있던 나는 허를 찔렸다.

"안돼요, 노리꼬 선생님. 그렇게 천천히 가시면 늦는다구요..."

(첫 전차 통학이라 시간 배분 역시 모르고 있는 걸까?)

손목시계를 보니 아직 10분 정도 여유가 있는 시간이었다.

"괜찮아. 이 페이스라도 늦지 않으니까."

(무슨 일일까?)

뭘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하고 말하는 듯한 표정으로 이쪽을 보고 있는 그.

발이 향하고 있는 방향도 중학교 교문 쪽의 길이 아니었다.

"팬티... 새로 사 입어야 되잖아요?"

"뭐?"

그 말에 몸이 얼어 붙었다.

(무슨 말이야, 하야사까군...? 너 무슨...?)

"축축하면 감기 걸려요. 게다가 페로몬이 반 아이 모두를 흥분시키면 안되잖아요?"

(봤어... 다 보고 있었어. 이 아이...치한에게 당하는 나를, 당하면서 팬티를 적시고

만 나를... 이 아이에게 또, 부끄러운 모습을...)

머리 속에서 빙빙 똑같은 말이 몇 번이고 되풀이 되었다.

"아냐... 난 그런 여자가 아냐...!"

----------------------- 제 3 부 끝 ----------------------

번역] 치욕의 여교사 

- 4. 방과 후의 과외 강사 -

그 날 모든 수업이 건성이었다.

그, 하야사까군의 말에 자신을 회복하지 못한 나는 역전의 란제리 숖으로 손을 잡혀 

끌려가 문도 열기 전인 가게를 두드려 여주인의 의미 심장한 눈길을 느끼면서 그가 골

라준 새로운 팬티를 골드카드로 지불해 선물받았던 것이다.

물론 그는 시착실까지는 들어오지 않았고 젖은 팬티를 갖겠다라고도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준 팬티를 입고 있는 감각은 마치 정조대가 채워진 기사의 부인 같은 것

이었다.

"이 레이스가 달린 게 귀엽네요, 노리꼬 선생님. 이걸로 하죠?"

이 학급에서 교단에 선 나의 팬티를 알고 있는 건 저 아이 뿐...

비단의 레이스로 비치는 치모를 상상할 수 있는 것은 저 아이 뿐...

그리고 그만이 아니라 학생들의 시선도 하루종일 나를 괴롭혔다.

평소와는 다른 무릎 위로 올라오는 짧은 치마는 평소의 수더분한 베이지색 타이트 스

커트 보다도 자극적인 모습이었다.

교실에 들어서니 모두는 나의 다리로 시선을 주었다.

우등생만 모아놓은 학급이라 금방 그것을 거두어 들였으나 칠판에 글씨를 쓸 때나 발

판에 올라 설 때에는 순간적으로 학급 전원의 시선이 치마 자락 주위로 집중되었다.

팬티가 보일 리는 없었는데도 그 시선의 강렬함에 질려 칠판으로 향할 때 치마를 손으

로 누르며 써야만 했다.

교탁의 의자에 앉을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너무 의식을 한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전교 학생이 반의 아이들처럼 내 치마 속을 노리

고 있는 것 같은 감각에 하루종일 사로잡혀 있었다.

그리고 그날 방과 후.

나는 오늘 하루종일 생각하고 있었던 저 아이의 반응을 머리 속에서 반추(反芻)하면서

 약속을 했다.

'생활 상담실'로 걸음을 옮겼다.

안으로 들어가니 이미 그는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어떤 비겁한 수단으로 협박을 한다고 해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도록 방의 자물쇠

를 잠갔다.

이것으로 어제와는 입장이 조금은 나아질 것이었다.

"잠갔어요?"

그 쪽에서 먼저 말을 했다.

"다른 사람에게는 알리고 싶지 않은, 꺼림칙한 일이라도 있어요? 선생님."

(그건 자기 방에서의 일이겠지!)

화가 치밀어 올라왔지만 냉정을 찾아 무시를 했다.

의자에 앉아 책상너머로 마주했다.

크게 심호흡을 하고 나서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자금까지 군이 모은 것을 전부 선생님에게 돌려줘."

나의 말을 예상하고 있었는지 그는 조금의 동요도 없었다.

"좋아하게 된 사람의 물건을 모으는 것이 뭐가 나쁘죠?"

"좋아한다면 그 사람이 싫어하는 행위는 해서는 안돼."

"알고 있어요, 노리꼬 선생님."

똑바로 쳐다보면서 대답하는 그.

(그래, 비뚤어진 애정을 이 아이는 가지고 만 거야.)

사랑한다는 것은 순수해도 그 행위가 비뚤어져 있다면 그것은 다른 일인 것이다.

"그럼 확실히 말하겠어. 나는 싫어해."

"아뇨."

단 한마디로 부정되었다.

그의 경우는 상당이 어려운 상대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시간을 두고서 천천히 설득하면...?

"선생님은 사실은 싫어하는 것이 아니에요. 내가 해온 일을 겉으로만 혐오해 버리면 

안되죠."

'싫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몰래 찍히고 좋아할 여자가 어디에 있다고 그래?"

"지금은 좋아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반드시."

이 아이의 말투라면 나는 숨겨진 메조키스트로 싫은 일을 당할수록 애정을 느낀다 라

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멋대로 단정짓지 말아줬으면 해."

"그럴까요?"

의자에 기대며 자신 있다는 듯 그가 대답했다.

"만약 선생님이 정말로 싫어하신다면 나는 모든 수집품을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선생님에게 드리겠어요."

약속은 지키는 아이였다.

나중은 시간을 두고 설명하면 그도 나도 이 이상의 상처를 받지않고 끝난다.

"약속은 지키죠."

그렇게 말하며 그는 책상 아래의 가방에서 핸디 비디오와 테이프를 몇 개 꺼내 책상 

위에 늘어 놓았다.

"오늘 아침의 치한 비디오예요. 나도 자세히 보지 않았고, 아무도 못 봤고 더빙도 안 

했어요."

(역시... 비디오로 찍고 있었어. 어쩌면 그 치한도 그가 돈으로 고용...?)

하지만 증거도 없고, 그보다 좋아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손대게 할까?

"어째서 말없이 보고 있었던 거지?"

그러자 갑자기 그의 표정이 어두워지며 고개를 숙였다.

"증명하고 싶어서... 사실은 그 자식이 노리꼬 선생님의 몸에 손가락 하나 대게하고 

싶지 않았는데..."

(증명? 메조키스트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왜 소리치지 않았죠? 저항했어야죠, 선생님은 정숙하니까..."

그 말에는 노기가 포함되어 있었다.

치한에게 다만 계속 만지게 허용한 나에게...

"무서워서 할 수가 없었어. 정말이야."

그가 얼굴을 들었다.

"군이 말을 걸어 준 덕분에 선생님은 살았어."

빙긋 미소를 짓자 그도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왔다.

삐삐! 하고 손목시계가 울었다.

"학생들의 하교 시간이네. 오늘은 이것으로 됐어. 내일 또 얘기하자."

비디오 한 개였지만 수확은 있었다.

틈을 보이지 않고 이렇게 대화할 수 있으면 그의 수집품도 하나씩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몰랐다.

웃는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나 방의 자물쇠를 열고 복도에서 그를 기다렸다.

"선생님, 같이 가고 싶은데..."

중학생다운 웃는 얼굴이 거기에 있었다.

"아니, 안돼 오늘은... 직원실에서 가정방문의 서류를 정리해야 되거든."

정말 유감이라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