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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염의 피닉스-1437화 (1,432/1,497)

< 1437화 > 1437. 아카데미의 구원자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던전에 익숙해졌던 우리는 다시금 의욕을 불태우며 다음 방으로 넘어갔다.

『벽의 그림을 따라 하세요.』

이제는 익숙해진 던전의 지시문이었다.

벽의 그림을 바라본다. 남자는 우뚝 서 있고, 여자는 남자의 뒤에 끓어앉아 엉덩이에 얼굴을 갖다 댄 상태다.

레이첼은 벽화를 보자마자 자연스럽게 내 뒤로 다가왔다. 그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무릎 꿇고 앉더니, 내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았다. 이 벽화를 보는 건 이번이 8번째다. 처음엔 다소 꺼렸던 그녀도 아무렇지 않게 할 정도로 익숙해진 것이다.

“시작할게요."

그녀가 말했다. 직후, 내 엉덩이에 그녀의 얼굴이 닿는다. 그녀의 오밀조밀한 얼굴이 엉덩이를 통해 느껴진다. 직후, 그녀의 따뜻한 숨결과 축축한 혀가 항문에 느껴진다.

혀는 내 항문 주위를 핥아대다가 간간이 안쪽으로 침범하려 들었다. 그러다 익숙해지면 패턴을 바꿔 항문을 빨기 시작했다. 이번이 8번째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후빨 실력이었다.

'나한테 배운 거군.'

에로 던전의 방은 남녀의 역할이 종종 바뀔 때가 있다. 지금은 내가 당하고 있지만, 반대로 그녀가 당할 때도 많았다. 나는 6번 후빨해줬다.

"하아, 흐우….”

내 엉덩이를 잡고 있던 레이첼의 손이 앞으로 움직였다. 자연스럽게 내 자지와 부랄을 잡고 어루만진다. 후빨과 대딸의 콜라보는 나를 매우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손길에 나는 몸을 움찔움찔 떨었다. 그럴 때마다 레이첼은 더욱 적극적으로 행위에 임했다.

"아, 회장님. 쌉니다…!"

다리에 힘을 콱 주며 사정을 시작한다. 하얀 정액이 포물선을 그리며 저 멀리 날아간다. 그 양은 결코 적지 않았고, 사정거리는 무려 3m가 넘었다. 내가 사정하자 방은 공략되어 문이 열렸다.

그러나 레이첼은 바로 끝낼 생각이 없다는 듯 발기한 자지를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그녀의 손이 다시금 자지를 훑기 시작한다. 물론 그녀의 후빨도 계속되고 있었다.

『메카딕스를 처치하세요.』

이 에로 던전에서 가장 까다로운 몬스터는 메카딕스다. 거대한 기계 몬스터인데 공격 자체가 잘 통하지 않는 놈이었다.

방어력이라고 해야 할까. 강철 장갑이 더럽게 단단해서 기본적으로 10분 이상은 전투를 치러야 했다.

더 최악인 건 이놈의 공격 범위가 방 전체라는 점이다. 방 곳곳에서 솟아 나오는 기계 촉수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달려든다. 보기만 해도 기분 나빴다.

'차라리 검은 개 20마리를 상대하는 게 더 낫지.'

검은 개 20마리는 콘돔 폭탄 하나면 처리할 수 있다. 발정 난 개들이라 포위 같은 것도 할 줄 모르고 그저 무작정 달려들기 때문이다.

메카딕스 방의 장점도 있었다. 방을 클리어하고 나면 확정적으로 보상을 얻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메카딕스 방을 6번 클리어했는데 모두 보상이 나왔다.

“이걸로 마무리예요!"

방의 중심, 기둥처럼 우뚝 서 있는 메카딕스에게 다가간 레이첼이 용사의 검을 내찔렀다. 검은 부서진 장갑 사이로 파고들어 메카딕스의 핵을 파괴했다. 메카디스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작은 엽서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엽서? 평범한 엽서는 아닐 테죠. 어떤 능력을 가진… 이건…."

엽서를 주운 레이첼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심상치 않은 효과가 있는 물건인 모양이다. 콘돔 폭탄 같은 어처구니없는 물건일 수도 있고.

호기심을 느낀 나는 그녀의 뒤로 다가가 엽서를 바라봤다.

『긴급 탈출 엽서.

엽서를 찢으면 던전을 탈출한다.』

내 표정도 굳어졌다.

하지만 곧바로 표정을 풀었다.

던전 초기에 이 물건이 나왔다면, 우린 망설임 없이 이 엽서를 찢었을 것이다.

'늦어도 너무 늦게 나왔어.'

누군가는 아직 늦지 않았으니, 이대로 탈출하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던전의 끝이 얼마 안 남았어.'

빠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이면 던전의 끝에 도달할 수 있다.

던전 공략이 어렵다면 포기를 고려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이미 갖출 건 다 갖췄다. 던전이 어떤 야한 짓을 시켜도 주저 없이 할 수 있다. 던전은 어렵지 않았다.

'끝이 보이는데 여기서 포기한다? 너무 아깝지.'

이 세계에서 특수 던전은 기피 대상인 동시에 선호 대상이다. 특수 던전은 다른 던전보다 어렵고 까다롭지만, 그 이상으로 보상이 후하기 때문이다. 특수 던전을 공략하고 인생이 바뀐 히어로들의 이야기는 인터넷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여기서 그만두기엔 너무 아깝지 않나요?"

레이첼이 입을 열었다.

“맞습니다. 너무 아깝죠. 끝이 코앞입니다. 성가신 던전이었던 만큼 보상도 엄청날 테죠."

“그리고 우린 이 던전을 성공적으로 공략할 준비가 되어 있어요. 그거야말로 이 망할 던전에 한 방 먹이는 일이죠."

우리의 결론은 하나였다.

던전 공략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엽서는 챙쟁겼다. 마지막 방에 무시무시한 괴물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보험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어도 나쁘지 않았다.

우리는 다음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다음 방에 들어가기 전에 당연하다는 듯이 입을 맞추고 키스했다. 키스를 통한 버프를 얻기 위해서다.

그녀의 혀가 내 입안으로 들어와 끈적하게 휘감긴다. 나는 한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주무르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며 키스를 즐겼다.

"후웅, 으웅, 쭙….”

키스 버프는 1분이면 받을 수 있으나, 우리는 거의 5분 가까이 키스했다.

그다음에는 니플 패치를 빼서 그녀의 젖꼭지를 만진다. 젖꼭지가 다시 함몰되지 않도록 잡아당겼다.

“하아앙."

젖꼭지가 민감한 그녀는 단순히 만지는 것만으로도 자지러졌다. 나는 그녀의 반응을 천천히 즐겼다.

우리는 하루에 최소 15개의 방을 공략했다. 다시 말해 이 끈적한 키스만 하루 15번 이상 한다는 뜻이었다. 이렇게 키스를 해대는데 가까워지지 않을 수 없었다.

『레이첼 크레이그의 호감도: 73』

호감도 70은 진작에 넘겼다. 70을 넘기면서 그녀의 심리도 볼 수 있었다.

『레이첼 크레이그의 심리: 키스 기분 좋아요…. 유진의 침 맛있어요.』

몸뿐만이 아니라 머릿속까지 음탕한 여자가 되어 있었다.

『춤을 추세요.』

이 던전은 우리의 멘탈 관리를 해주는 듯한 지시를 내릴 때가 있다.

춤을 추거나, 탁구를 하거나, 낮잠을 자거나, 온천을 제공하는 등의 일이다. 심지어 영화 감상을 지시할 때도 있었다. 물론 19금의 야한 영화였지만.

어쨌든 춤을 추라고 했으니, 우린 춤을 췄다. 천장에서 신나는 음악 소리가 크게 울렸기에 무반주로 춤을 추는 일은 없었다. 방의 환경도 어두운 편이었기에 클럽에 온 듯한 느낌도 들었다.

우리는 누가 뭐라 하지도 않았는데 거추장스러운 장비는 내려놓았다. 거의 알몸에 가까운 상태로 춤을 췄다. 나체에 너무 익숙해진 것이다.

춤을 추는 레이첼에게 다가가며 장난스럽게 물었다.

"혼자 왔어요?”

"네. 그쪽도요?"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어요. 같이 춤추실래요?"

"좋아요."

서로의 숨결이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춤을 췄다. 그녀의 커다란 젖가슴이 출렁이며 내 몸에 문질러지고, 내 자지는 그녀의 하복부를 사정없이 두들겼다.

음악의 곡조가 바뀌자, 그녀의 춤도 바뀌었다. 내게서 뒤로 몸을 돌리더니 무릎을 살짝 숙이고 엉덩이를 내게 쭉 내민다. 애액으로 푹 젖어 있는 보지와 애널 플러그가 박혀 있는 항문을 보여주며 엉덩이를 부비부비거렸다. 이건 뭐 처녀가 아니라 치녀였다.

『레이첼 크레이그의 심리: 섹스하고 싶어요. 섹스하고 싶어요. 섹스….』

머릿속까지 완벽하게 발정 났다.

지금까지 섹스에 버금가는 야한 행위들을 해왔는데도 정작 진짜 섹스는 하지 않았으니 그럴 만도 했다.

실수인 척, 자지를 잡아 보지에 밀어 넣어도 레이첼은 화내기는커녕 오히려 기뻐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참았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

"회장님. 갑자기 목이 마른 데… 회장님의 보짓물 좀 마셔도 될까요?"

“아…. 얼마든지요. 자."

레이첼이 엉덩이를 더욱 내밀었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 앞에 쪼그려 앉아 보지와 눈높이를 맞췄다. 베죽 발기한 클리토리스를 타고 애액이 흐른다. 이대로 입을 갖다 대면 바로 애액을 마실 수 있다.

찌거억.

쭉 뻗은 검지를 처녀 보지에 넣었다. 보지가 기다렸다는 듯이 손가락을 휘감았다. 나는 손가락으로 천천히 보지를 쑤시면서 입을 벌려 보지 둔덕과 클리토리스를 덮쳤다.

찌걱찌걱찌걱.

"흐응, 앙, 아앙…!"

손가락이 들락거릴 때마다 보짓물이 울컥울컥 튀어나와 아래로 흐른다. 나는 거리낌 없이 보짓물을 마셨다. 보짓물에는 버프 효과가 있어서 마시면 피로가 풀린다. 그리고 이것도 던전의 효과인지 맛도 달큼하고 좋았다.

그렇게 목을 축이고 보지에서 떨어졌다. 음탕하게 젖어 있는 그녀의 하반신을 보니 자지가 껄떡거렸다.

'진정해. 지금은 때가 아니야.'

던전의 끝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앞으로 방 12개.

『자지로 보지를 100대 때리세요.』

이건 또 신박한 지시였다.

처음 하는 거지만 준비는 일사천리로 끝났다. 그녀는 알몸으로 바닥에 누워 허벅지를 양옆으로 벌리고 바닥에 딱 붙였다.

개구리처럼 누워 있다고 해야 할까. 그리고 엉덩이를 살짝 위로 올려 보지를 강조한다.

삐죽 솟은 분홍색 클리토리스가 유독 시선을 끌었다.

'안 그래도 컸던 클리토리스인데… 처음 봤을 때보다 더 커진 것 같네.'

털 하나 없이 깨끗한 빽보지라서 매끈한 하얀 언덕 위로 솟은 클리토리스가 더 잘 보였다.

"유진. 빨리하고 끝내죠. 던전의 마지막까지 얼마 안 남았어요."

"너무 약하게 치면 보나 마나 던전이 인정안 하겠죠. 힘 조절은 할게요."

그녀의 다리 사이에 앉은 나는 허리만 움직이며 자지를 휘둘러 보지를 때렸다.

철퍽!

보지가 움찔댄다.

"웃…."

안 그래도 젖어 있던 보지가 구멍을 벌렁거리며 애액을 토해낸다.

"아프지 않으세요?"

"안 아파요. 빨리, 빨리하고 끝내요. 이런 건 길면 더 아파지니까요."

새침하게 말하지만, 본심은 어떨까?

『레이첼 크레이그의 심리: 저 어쩌죠? 보지를 맞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요. 이러다 실수로 유진의 자지가 보지 안에 들어오기라도 하면…』

레이첼은 묘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겨우 자지 컨트롤도 못하겠는가. 나는 자신만만하게 자지를 휘둘렀다.

퍼억! 찰팍! 퍽! 철퍽, 철퍽!

힘 조절을 해가며 자지 몽둥이로 보지를 때린다. 정면으로 때리고, 빗겨 치듯 음순을 때리고, 찌르듯이 클리토리스를 때린다. 그 외에도 여러 방시긍로 보지를 때렸다. 빨갛게 부어오른 보지는 애액만을 계속 흘리고 있었다.

『레이첼 크레이그의 심리: 보지 아파요. 아픈데… 기분 좋아… 앙…』

맞는 당사자인 레이첼은 눈을 까뒤집고 몸을 덜덜 떨었다. 혀를 빼문 상태고 침까지 삼키지 못했다.

철퍼억!

마지막 100번째. 클리토리스를 짓누르듯 때려줬다.

"하아아앙…!"

그녀는 성대한 실금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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