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20화 > 1420. 아카데미의 구원자
최정화가 침대 앞에 섰다.
그녀의 앞에는 커다란 거울이 있어서, 침대에 앉아 자지를 세우고 있는 내 모습과 최정화의 앞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나는 최정화의 뒤에 있기에 최정화의 새빨간 엉덩이도 볼 수 있다.
나는 최정화의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렸다. 내가 쓰는 스마트폰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기종이었다. 단순히 사진을 찍는 건 쉽지만 움직이는 사진을 찍는 기능은 보이지 않았다. 찾아보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귀찮았다.
'동영상으로 찍지 뭐.'
힐곳.
최정화를 바라본다. 아직도 가만히 서 있었다. 거울을 보며 망설이고 있다. 침대 위에 방뇨까지 했는데도 모든 걸 내려놓지 않았다는 증거였다.
“아줌마! 뭐해? 계속 서 있기만 할 거야?"
"기, 기다려…!"
“음악이 없어서 뻘쭘해? 좋아. 내가 지금 상황에 딱 맞는 음악 깔아줄게."
스마트폰을 조작해 노래 하나를 틀었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최정화는 노랫소리에 깜짝 놀랐다.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르고,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나는 낄낄 웃었다.
"지금 하, 하면 되잖아. 노래 꺼!"
“싫어. 아줌마가 늦게 해서 이러는 거 아니야. 빨리 해. 나 같았으면 그냥 빨리하고 끝냈겠다."
"크으으읏…!"
최정화가 엉덩이를 실룩이며 허공에 자기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이름을 쓰기까지 5초도 걸리지 않았다.
“…다 했어."
"아줌마. 지금 장난해?"
나는 얼굴을 싸늘하게 굳히고 최정화를 노려봤다. 거울 속의 최정화는 내 눈초리에 흠칫 놀랐다.
"또 왜? 엉덩이로 이름 썼잖아!"
"다연이처럼 하라고. 성의 없이 엉덩이만 움직이지 말고. 이딴 식으로 대충하면 다연이 사진은 안 지울 거야. 다연이 하는거 보고 다시 해!"
“…다연아…."
최정화가 울먹였다. 하지만 곧 다시 다부진 표정을 짓는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여전히 반복되는 노래와 함께 최정화의 엉덩이 쇼가 시작됐다.
최정화는 우선 무릎을 굽히고 엉덩이를 내가 있는 뒤쪽으로 쭉 내밀었다. 자연스럽게 엉덩이 사이가 벌어진다. 완전히 벌어지지는 않았으나 보지의 생김새는 볼 수 있었다. 수북한 털은 덤이다.
그 상태에서 엉덩이를 움직인다. 한 획, 한 획, 내가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엉덩이를 움직여 자기 이름을 적는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크, 크크크, 크크크크크.”
유치한 노래와 재벌 2세 최정화의 추태. 도저히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내 웃음소리를 들은 최정화는 입술을 깨물며 엉덩이 이름 쓰기를 이어나갔다. 분해 죽겠다는 표정과 달리 아까 닦아준 보지에서 애액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었다. 마조답게 수치심을 쾌락으로 느끼는 것이다.
"끄, 끝났어!"
“크크. 오케이. 이건 인정. 그럼 다음은 이거야."
"뭐야. 방금했던 거랑 똑같은 거잖아. 지금 장난해?"
"아줌마. 멀리서 보지말고 가까이 와서 자세히 봐. 최다연의 자세가 좀 다르지 않아?"
"가까이서 보면 뭐가… 읏?!"
움직이는 사진 속의 최다연은 양손으로 엉덩이를 잡고 한껏 벌린 상태로 엉덩이를 움직이고 있었다. 다시 말해, 보지와 엉덩이를 잘 볼 수 있도록 최대한 벌리는 것이다.
“여기 봐봐. 손가락으로 보지 날개랑 똥구멍을 활짝 벌리고 있지? 마치 빨리 자지를 박아달라는 것처럼 말이야. 이게 포인트야. 알았어?"
"다, 다연아…. 어쩌자고 이런 짓을…."
"크크. 충격받았나 보네. 하긴. 모범생인 줄 알았던 딸이 이런 개변태일 줄은 상상도 못했겠지.”
"다, 닥쳐! 다연이가 이러는 건 다 너 때문이잖아."
"부정하지는 않을게. 아줌마는 가서 또 춤이나 춰. 이번에도 음악 깔아줄 테니까."
최정화는 몸을 획 돌렸다. 그녀는 아까처럼 빨간 엉덩이를 쭉 내밀었다. 그리고 양손으로 스스로의 엉덩이를 잡아 벌린다.
“아줌마. 포인트가 뭐라 그랬지?"
"알고 있으니, 말 걸지 마!"
그녀의 약지가 똥구멍을 벌리고, 중지가 선홍색 소음순을 벌린다. 보지 구멍이 벌렁거리며 애액을 흘리고, 국화 모양의 애널은 연신 움찔거린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천박한 이름 쓰기는 노래와 함께 동시에 끝났다.
"잘 했어, 아줌마!
매우 흡족해진 나는 박수를 치며 그녀에게 찬사를 보냈다. 최정화는 아무 말 않고 고개를 푹 숙였다.
나는 몸을 일으키며 다음 사진을 최정화에게 보여줬다. 거울 앞에서 내가 최다연의 한 손을 잡고 자지를 보지에 박는 사진이었다. 본격적인 섹스 사진이었다. 사진
"……."
"뭐야, 반응이 평범한데? 놀라지 않아?"
"이미 너한테 온갖 모욕을 당했는데… 이제 와서 놀랄 일이 더 있을까.'
"뭐, 섹스하는 것 정도는 이미 예측하고 있었겠지."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며 다음 사진을 보여줬다. 최다연이 의자 등받이를 잡고 허리를 숙이고 있는 장면이다. 최다연의 보지에서 새하얀 정액이 주르륵 흐르고 있었다.
"보면 알겠지만 질내 사정이야."
"…임신은. 다연이가 임신한 건 아니겠지?"
"안 해. 최다연은 약을 먹고 있으니까. 나는 나대로 대비했고. 아줌마도 임신하고 싶지 않으면 알아서 해."
"……."
거울을 보며 자세를 잡는다.
나는 왼손으로 최정화의 손을 잡으며 자지를 보지에 겨눴다.
작은 보지라 그런지 입구에서부터 강한 저항감이 느껴진다. 진짜 처녀 보지 같은 느낌이다.
노력한 끝에 귀두 일부만 겨우 보지 입구에 찔러 넣을 수 있었다. 입구가 맞춰졌으니 다음은 쉽다.
'천천히 넣는 건 답이 아니야. 최정화의 성향을 생각하면… 온 힘을 다해 보지에 박는다!'
허리를 급발진시키며 자지를 단숨에 찔러 넣었다.
쿵!
귀두가 자궁구를 때렸다.
“하악, 아아아아아…!”
최정화가 비명을 지른다. 그녀의 입은 벌어지고 눈동자는 요동친다. 당장에라도 쓰러질 것처럼 몸을 비틀거렸다. 나는 다른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잡아 쓰러지는 것을 막았다.
'크크. 보지의 움직임이 좋은데? 생각대로야.'
최정화는 불감증이다. 평범한 여자들에게 하는 것처럼 부드럽게 섹스해서는 잘 느끼지 못한다. 그러니 최정화의 마조히스트 성벽을 자극하기 위해 일부러 힘을 써서 거칠게 자지를 박는다.
퍼억! 쿵! 철퍼억! 쿵!
자지를 귀두까지 빼내고 허리에 힘을 줘서 박는다. 최정화의 엉덩이가 물결치고, 충격이 허리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평범한 여자라면 허리가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해야 될 수준이지만… 최정화는 A급의 초인이었다.
그녀의 육체 내구는 B- 랭크. 겨우 이 정도로 허리가 벌어지는 일은 없다.
"하악, 하악… 흑, 끄으윽….”
“아줌마 보지 맛있네. 모녀자전이라 그런가? 다연이랑 비슷한 감이 없잖아 있어. 놀랍게도 보지 조임은 아줌마가 더 나은것 같아. 대신 다연이는 물이 더 많은 느낌이고."
“다연이랑 흣, 비교하지 마…! 다연이에 대한 건 잊어!"
"크크. 내가 아줌마만 생각해 줬으면 해?"
"웃기지 마…! 히잇?!”
최정화의 약간 처진 젖가슴을 손에 움켜쥐었다. 거울 속에서 박을 때마다 출렁거리는 젖가슴을 보니 안 만질 수가 없었다.
“가슴은 왜 만지는 거야?! 사진에는 가슴 만지는 장면이 없었어!"
"내가 순수하게 다연이 보지만 맛봤을까? 당연히 가슴이랑 엉덩이랑. 뭐, 여기저기 다 만졌지. 아줌마는 잠자코 내 손길을 받아들여. 지금 섹스 중이니까."
"다연이… 앞으로 다연이 한테는 절대 손대지 마…!"
“몇 번이나 말하게 하는 거야. 그건 아줌마 하기에 달렸어. 뭐, 아줌마는 잘하고 있어. 보지가 아주 찰져."
“하아으긋!”
퍼억! 퍽! 퍽!
힘차게 자지를 박으면서 그녀의 등허리 라인을 감상한다. 최다연과 달리 머리카락이 짧아서 그녀의 등허리 라인을 감상하기 수월했다. 라인이 아름답다. 군살 하나 없는 그 곡선은 예술품과도 같았다.
나는 최정화의 목덜미에 입을 갖다 댔다. 매끈한 피부가 무척 탐스럽다. 나는 이것에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 이 여자가 내 것이라는 낙인을.
목덜미를 물었다.
“히아아아아악!?"
깜짝 놀란 최정화가 반항한다. 나는 그녀의 양팔에 잡은 손에 힘을 주고, 하반신을 그녀의 엉덩이에 더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녀의 반항은 의미 없이 끝났다.
목덜미에서 입을 뗀다. 이빨 자국을 남기는 것을 넘어 핏방울이 목덜미에서 흘러나왔다. 핏방울은 그녀의 새하얀 등을 타고 아래로 주르륵 내려간다. 새하얀 도화지에 붉은색 선 한 줄기가 그어진 것 같았다.
"너, 너 미쳤어?!"
“시끄러, 아줌마. 보지에서 물이나 뿌리는 주제에 화낸 척하지 마. 아줌마 보지는 지금 좋아 죽으려 하고 있으니까."
"미, 미친 새끼…! 다연이가 이런 새끼랑…! 하윽, 아아아앙! 꼭지 잡아당기지 마!!"
"지금 이 순간 동안은 아줌마는 내 여자야. 자지를 박아주면 앙앙 울기나 하라고.”
"난 네 여자가 아니야…! 크흡, 읍!"
최정화는 일부러 입술을 꾹 다물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시간이 좀 더 지나자 그녀의 몽롱하게 풀리기 시작했다. 보지는 3번의 절정을 느꼈고, 처음 느껴보는 섹스 쾌락에 정신이 혼란스러운 듯했다.
'이제 나도 한계다.'
지금까지 계속 참고 있던 사정을 분출한다. 뜨겁고 하얀 정액으로 최정화의 질내를 질척하게 도배한다.
“아줌마. 어때? 이게 다연이가 즐기는 섹스야. 기분 좋지?"
“흐으으…. 허, 헛소리…. 끝냈으면 내 몸에서 떨어져."
자지를 보지에서 뺐다. 하얀 정액이 흘러나오는 광경을 찰칵 찍는다.
"다음은 이 사진이야. 괜찮지?"
“이건….”
최정화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의미로 당황한다.
사진 속의 최다연은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 있는 내 위에 올라타, 내 목에 양팔을 두르며 입을 맞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으로 보면 알겠지만, 강제성은 전혀 없다. 연인 같은 달달한 분위기가 사진 너머로도 전해진다.
나는 침대에 앉아 최정화에게 손짓했다.
"빨리 와, 아줌마.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이게 가장 쉽잖아. 뭘 망설여. 아, 그리고 최소 5분은 키스해야 하는 것도 알지?"
"…알고 있어."
최정화는 비틀거리며 내 위에 올라타 앉았다. 나는 한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가슴을 주물렀다. 그녀는 최다연처럼 내 목에 양팔을 두른다. 얼굴이 가까워지고 서로의 숨결이 닿는다.
최정화의 얼굴에 당혹감이 서린다. 막상 키스하려니 혼란스러운 모양이다.
내가 먼저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입술을 비비고, 혀를 이용해 입술 사이를 공략한다. 입술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딱딱한 젖꼭지를 비틀어 꺾었다.
"흐웁!"
입술이 벌어진다. 단숨에 혀를 집어넣었다.
"하아… 츄으, 쯥… 읍으.”
최정화는 정말 유부녀가 맞나 싶을 정도로 키스를 못 했다. 그래서 더 꼴렸다.
그렇게 나와 최정화는 15분 동안 키스를 하고 떨어졌다.
'크크. 앞으로가 즐겁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