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창염의 피닉스-1378화 (1,373/1,497)

< 1378화 > 1378. 신의 아틀란티스

포비츠의 무대가 시작되었다.

무대 분위기는 어두웠으나, 조명에 의해 화려했다. 핑크 러브의 무대가 섹시하지만 퇴폐적이고 무거운 분위기였다면, 포비츠의 무대는 다소 가벼웠다. 전체적으로 핑크 러브는 관객을 압도하려는 느낌이 강했다. 포비츠의 무대는 멤버들에게 집중하도록 만들었다.

낮고 끈적한 전주가 흐른다. 그러나 불쾌하지 않다. 전주라 그런지 음악의 존재감은 별로 없었다.

이번 신곡의 이름은 스포트라이트. 그 이름에 걸맞게 무대 천장의 조명이 움직이며 무대 위의 포비츠 멤버들을 한 명씩 비춘다.

무대 의상은 검은색 드레스였다. 타락한 요정을 떠올리게 하는 드레스다. 노출도 생각보다 적었다. 허나 묘하게 몸의 선을 드러내는 옷이라 그런지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었다.

'후우. 에트월이 릴리트 엔터 직원들의 의견을 조금이나마 받아들여 다행이었지. 하마터면 역대 최악의 의상이 만들어질 뻔했어.'

적어도 ‘데이트' 때처럼 의상 등 뒤에 요정 날개가 붙는 것만큼은 막았다.

포비츠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노래 부르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스포트라이트!

나를 봐! 널 원하는 나를 봐줘!♬

♪스포트라이트!

이렇게 너를 강렬히 원하잖아!♬

포비츠의 노래가 뇌리에 박힌다. 노래의 중독성은 데뷔곡인 '데이트'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다.

'마냥 섹시하기만 한 게 아니야. 카리스마가 있어. 걸크래쉬 느낌이라 해야 하나?"

섹시 컨셉의 노래는 양날의 검이다. 섹시 컨셉이 지나치면 음란 컨셉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포비츠의 무대에 음란성은 전혀 없어. 포비츠는 아티스트다! 퍼포먼스로 무대를 지배하고 있어!'

그녀들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그저 보고 있을 뿐인데도 압도당한다.

“…대단하군요. 연습 때와는 차원이 달라요. 핑크 러브 따위와는…."

사마라의 감탄이 내 귀에 들렸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무대 위의 그녀들에게 집중하고 싶었다. 그리고 포비츠가 핑크러브를 발라버리는 건 너무도 당연한 말인지라 대꾸할 가치도 못 느꼈다.

포비츠의 무대가 끝났다. 나는 반사적으로 포비츠의 인기도를 확인했다.

「포비츠의 인기도: 14,881,726」

「포비츠의 인기 순위: 2위.」

2위.

원래는 핑크 러브의 위치였던 그 자리를 포비츠가 차지했다.

나는 입꼬리를 말아 올렸다.

“사마라. 다음 무대는 1시간 뒤지?"

"정확히는 1시간 22분 뒤의 마지막 무대예요. 이번 주 뮤직 킹덤의 1위는 포비츠의 '데이트'니까요."

"메인 PD랑 알아서 무대 체크 해. 회사에 보고하고 저기 방청객으로 온 포비츠 팬들도 관리해."

나는 사마라에게 거의 모든 일을 떠맡겼다. 사마라는 불평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알겠습니다.”

포비츠 멤버들이 대기실로 들어왔다.

무대를 몇 번 서면서 익숙해진 그녀들은 물을 마시거나, 테이블 위의 간식을 먹으며 무대의 흥분을 털어냈다. 그럼에도 무대의 열기는 어느 정도 남아 있었지만.

“프로듀서님. 우리 무대는 어땠어요?"

미령이 웃으며 내게 달려들었다. 나는 반사적으로 그녀를 안았다가 깜짝 놀랐다. 미령이 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기 때문이다.

"뭐야. 왜 이렇게 땀으로 젖은 거야? 무대가 그렇게 힘들었어?"

"데이트와 달리 스포트라이트는 고난이도 안무가 많아서요. 게다가 연습이랑 실전은 긴장감부터가 다르다고 할까요?"

소파에 앉은 엘레나가 아공간에서 와인잔을 꺼내며 투덜거렸다.

“이 옷도 문제다. 보기에는 있어 보이지만… 재질의 문제인지 통풍이 전혀 안 된다. 아무리 체력이 좋다고 해도 땀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엘레나는 빠르게 와인을 한 모금 마셨다. 그리고 짜릿하다는 듯 한쪽 입꼬리를 끌어 올리며 웃는다.

"아, 더워! 못 참겠어요!"

내게 안겨 있던 미령이 소리쳤다. 그녀는 입고 있는 의상을 홀라당 벗어 던졌다. 팬티와 브래지어차림이 된 그녀가 시원하다는 듯 씨익 웃는다. 나는 침을 꼴깍 삼켰다.

“미령아. 여기 대기실이야. 이러면 안돼."

"주술로 결계를 만들었으니 괜찮아요. 제 허락 없이 못 들어와요. 설령 들어오더라도… 엘레나 언니가 있잖아요. 그러니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

미령이 한 손으로 내 사타구니를 가리켰다. 내 자지는 아까 그녀를 안으면서 발기한 상태였다. 어쩔 수 없었다. 최근에는 너무 바빠서 그녀들과 섹스를 많이 하지 못했었다.

"유리아 언니, 다음 무대까지 시간 많이 남았죠."

"네. 1시간 정도는 여유롭습니다."

"1시간 동안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거네요. 이 귀찮은 것도 벗어버려야지.”

미령은 속옷까지 전부 벗으며 양손을 위로 올려 만세 했다. 그녀의 여우 귀와 꼬리까지 덩달아 위로 치솟는다.

출렁. 풍만한 가슴은 흔들리고, 새하얀 겨드랑이는 매끈하다. 미령의 사타구니는 털 하나 없이 깨끗했다. 앙다문 분홍색 보지는 귀엽게까지 느껴졌다.

"하, 발정 난 여우. 의도가 너무 노골적이군."

엘레나가 혀를 차며 말했다. 미령은 엘레나를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다.

"네에. 네에. 발정 난 여우입니다."

미령이 나를 향해 손을 뻗는다. 그녀의 희고 고운 손이 내 옷을 벗긴다. 나는 못 이기는 척 그녀의 손길을 받아들였다.

1시간.

1시간만 놀아주면 되는 일이다. 어려울 것도 없다. 담당 연예인의 스트레스 관리도 매니저의 업무다.

“프로듀서님. 저도 더운데… 벗어도 될까요?"

"1시간 동안은 괜찮아. 원하는 대로 해."

“그럼…."

유리아가 거침없이 의상을 벗었다. 망설임 없이 속옷까지 전부 벗어 태초의 상태가 되었다. 언제봐도 깔끔한 몸이었다.

은색 보지털은 하트 모양으로 정리되어 있었다. 저번에 내린 하트 모양으로 깎으라는 내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었다.

유리아가 내 뒤로 다가온다.

앞에는 미령, 뒤에는 유리아.

앞뒤가 막혔다. 그녀들의 보드라운 손과 풍만한 가슴, 달콤한 체향이 나를 유혹한다. 자지는 한계까지 발기해서 쿠퍼액을 흘리고 있다.

탁.

엘레나가 와인잔을 테이블 위에 올렸다. 그녀가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주위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얼굴을 붉히면서 옷을 벗었다. 담담하게 몸매를 드러냈다.

가슴은 풍만하지만, 비율로 따지면 슬림한 느낌이었다. 엘레나는 옷을 벗으면 굉장한 타입이다.

엘레나의 보지는 미령이처럼 빽보지였다. 엘레나의 보지가 샤프한 느낌이면, 미령의 보지는 조금 두툼한 느낌이다. 클리토리스도 미령이 조금 더 크고.

"엘레나 언니도 저희랑 놀게요?"

"…되도 않는 아이돌 노릇에 스트레스가 쌓인 건 너희뿐만이 아니다."

"그냥 솔직히 하고 싶다고 말해도 상관없는데… 뭐, 좋아요. 프로듀서님의 자지는 3명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커버하니까요. 한 사람당 20분을 나누면 되겠네요. 서현 언니가 아무것도 안 한다는 전제하에요."

모두의 시선이 주서현에게 향했다. 주서현은 흠칫 떨며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서현 언니는 안 할 거예요?"

"나는 됐….”

주서현의 말이 끝나기 전에 내가 끼어들었다.

"주서현. 멤버들 모두가 하는데 너만 안 하는 건 좀 아니지. 너희는 포비츠. 같은 팀이야."

“……하면 되잖아."

주서현이 혀를 차며 대답했다. 그녀가 옷을 벗는다. 출렁이는 가슴 끝의 젖꼭지는 이미 딱딱하게 발기된 상태다. 사타구니 사이의 검은색 보지털은 수북해서 야생적이다. 그녀는 멤버들 중에서 가장 보지털이 많았다.

알몸의 그녀들이 내게 다가온다. 미녀들이 사방을 포위했다.

"쪽, 쪽쪽… 쪽….”

내 뒤에 선 유리아는 뒷목에 입을 맞췄다. 엘레나와 주서현은 각각 내 젖꼭지를 입에 문다.

엘레나는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걸고 장난스럽게 내 젖꼭지를 씹는다. 반면, 주서현은 흥분을 애써 감추며 진지하게 내 젖꼭지를 빨았다.

먼저 움직여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한 미령은 바닥에 쪼그려 앉고, 그 작은 얼굴에 내 자지를 올렸다. 미령의 얼굴 전반이 내 자지로 가려졌다. 그녀의 코가 자지에 대고 킁킁거린다.

“하아…. 서방님의 자지 냄새…. 맡기만 해도 보지가 떨려요. 앗, 젖어버렸다….”

진짜 젖었나?

미령의 보지 상태가 궁금해졌다.

'이럴 때 좋은 스킬이 있지.

[천안(天眼)을 개안합니다.]

천안을 사용한다. 천안의 좋은 점은 시점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천장에서 3인칭 시점으로 볼 수 있고, 등 뒤의 상황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쪼그려 앉은 미령의 보지도 볼 수 있다.

벌렁벌렁.

미령의 보지가 움찔대고 있었다. 젖은 것도 사실이다. 보지 구멍에서 애액 한 방울이 바닥으로 천천히 떨어지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핥짝.

미령의 혀가 내 자지를 핥는다. 자지의 맛을 본 미령은 부르르 몸을 떨다가, 양손으로 내 다리를 휘감고 내 자지를 핥아대기 시작했다. 자지 기둥 아래를 기본이고, 부랄을 혀로 굴리며 핥는다. 그러다 못 참겠다는 듯이 입을 크게 벌려 자지를 삼켰다.

"츄릅, 하으… 서방님의 자지."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그녀들 모두 나를 원하고 있었다. 남자로서 이보다 행복할 수 없었다.

"주인님… 쭙…."

등 뒤의 유리아가 앙 하고 내 귓불을 물었다. 부드러운 입술로 귓불을 씹으며 쪽쪽 빨아댄다. 다른 것보다 빠는 소리가 너무 야했다. ASMR을 듣는 기분이다. 그리고 등에 닿는 가슴 감촉이 엄청났다. 유리아는 조금씩 몸을 움직여 내 등에 가슴을 문지르고 있었다.

이대로 가만히 있는 것도 좋지만…내 젖꼭지를 빨며 아쉬워하고 있는 엘레나와 주서현이 시야에 들어온다.

“으응."

"힉…."

엘레나와 주서현이 흠칫 반응했다. 내 양손이 그녀들의 보지를 덮었기 때문이다. 나는 천천히 그녀들의 보지는 매만졌다.

양손에 느껴지는 감각은 완전히 달랐다. 엘레나의 보지는 매끈하고 착 달라붙는다, 주서현의 보지는 꺼슬꺼슬하고 감겨온다. 털의 차이였다.

좋고 나쁘고는 없었다. 그저 각각의 매력이 있을 뿐이었다.

찌걱찌걱.

찔꺽찔꺽.

손가락은 그녀들의 보지를 쑤신다. 엘레나의 보지는 좁았다. 분비된 애액의 양도 적은 편이었다. 주서현은 애액의 양이 많았다. 엘레나처럼 좁지는 않지만, 질벽이 끊임없이 꾸물대고 있다.

"하응, 앙… 흐읏…."

주서현은 입을 오므리며 숨을 토해낸다. 눈동자는 풀려 있다. 꼿꼿이 서 있던 다리는 게 다리 형태가 되어 간신히 서 있다.

보지를 얼마 만지지도 않았는데도 가버리기 직전이다. 최근 이틀 동안 섹스를 하지 못해서 그런가. 꽤 쌓여 있었던 모양이다. 그렇다고 해도 1분 만에 이 꼴이라니… 너무 허접한 보지 아닌가.

“흐웃, 유진…. 손가락으로 만족할 테냐?"

엘레나는 내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헐떡인다.

“나도 자지를 박고 싶은데…."

시선을 내리면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미친 듯이 내 자지를 빨고 있는 미령이 보였다. 미령은 내 시선을 느꼈는지 바로 입에서 자지를 빼냈다. 뽀옥! 진공 상태에서 벗어나며 커다란 소리가 발생했다. 자지에는 미령의 타액이 끈적하게 묻어 있었다. 따로 로션이 필요 없을 정도다.

“여우. 빨리하고 비켜라. 한 사람당 15분이다."

"좀 더 빨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네요. 자, 서방님.”

미령은 내 쪽을 향해 엉덩이를 내밀었다. 양손으로 엉덩이를 잡고 한계까지 벌린다. 끈적한 보지와 귀여운 항문이 움찔대며 나를 반겼다.

딱 박기 좋은 위치다. 나는 그저 허리를 앞으로 내지르면 된다.

미령의 여우 꼬리는 무언가를 기대하듯 살랑이고 있다. 나는 엘레나의 보지를 만지던 손으로 미령의 하얀 꼬리를 꽉 잡았다.

"꺄앙! 너, 너무 세게 잡았어요. 꼬리는 민감하니 조금 살살… 히야아아아앙!"

철퍽!

힘차게 허리를 튕겼다. 자지가 미령의 보지를 꿰뚫으며 자궁구까지 전진했다. 나는 피스톤질을 하며 자지로 미령의 자궁구를 연신 두들겼다.

"앙! 흐으읏, 앙! 서방님! 조금 천천히… 헤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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