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45화 > 1345. 고스트 로맨스
통통한 오른쪽 대음순에 까만 점 하나가 콕 찍혀 있었다. 얼굴에 점이 찍혀 있었으면 좀 거슬렀겠지만, 보지에 찍혀 있으니 그리 거슬리는 느낌은 아니었다. 점이 큰 것도 아니었고,
다리를 쫙 벌려서 그런지 설녀의 소음순도 자연스럽게 벌어졌다. 대음순에 비해 소음순은 작았다. 거기에 예쁜 핑크색이라 여리게까지 느껴진다.
클리토리스도 작았다. 딱딱하게 발기한 상태로 포피를 반쯤 벗으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 아래로 요도와 질구가 있다. 항문도 보기 좋은 분홍색인데 꽉 닫혀 있었다.
질구는 표면이 촉촉했다. 그 사실이 좀 의외였다. 설녀의 반응을 보면 질척하게 젖었을 거라 생각했다.
'…근데 처녀막이 있군.'
설녀는 처녀 귀신이었다. 의욕이 상승하는 걸 느끼며 자지로 설녀의 보지를 겨눈다.
“크으으윽…."
설녀는 입을 꾹 다물며 나를 노려봤다. 딱 좋았다. 몸은 범해져도 마음만큼은 절대로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나는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내려찍었다. 자지는 드릴처럼 그녀의 보지로 단숨에 파고들었다. 처녀막이 찢어진 건 당연한 일 이었다.
"……!"
설녀는 비명도 지르지 못했다. 두 눈을 부릅뜨고 질식하는 사람처럼 입만 뻥긋거렸다.
"차갑네."
그것도 보통 차가운 게 아니다.
부드럽지 않고 쫄깃한 눈 덩어리에 자지를 박은 듯한 기분이다. 처녀막이 찢어지며 발생한 피는 따뜻할 거라고 막연히 생각 했었는데… 실제로는 피가 얼음물처럼 차가웠다. 키스했을 때와는 비교도 안 되는 냉기가 내 안으로 파고들려 한다.
'이거… 평범한 인간이었다면 1초도 못 버티고 얼어 죽었을 거야.'
나도 귀기를 이용해 내 안으로 침범하려는 냉기를 막으며 허리를 움직였다. 자지를 보지에서 빼내고, 다시 보지 끝까지 찔러 넣는다. 좁은 질육을 그 끝에 있는 자궁구를 쿵 때린다.
'차가운 보지. 색다르네.'
쿵떡쿵떡쿵떡.
방아를 찧듯이 위아래로 움직인다.
"크윽, 긋, 흣….”
설녀의 입에서 신음이 간간이 튀어나왔다. 마냥 차갑던 그녀의 보지에서 온기가 느껴진다. 내 자지의 온기가 그녀의 보지를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다.
쿵떡쿵떡쿵떡쿵떡.
"악…! 흐으윽…."
보지에서 피가 튀었다. 설녀의 창백하리만큼 깨끗한 피부가 붉은 피로 더러워진다. 설녀의 입에서는 고통에 찬 신음이 계속 튀어나왔다.
보통 나는 처녀인 여자를 상대할 때 부드럽게 하는 편이다. 쾌락에 헐떡이는 여자를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왕이면 서로 섹스를 즐기는 쪽이 더 좋으니까.
하지만 지금 나는 오로지 나만의 쾌락을 위해 몸을 움직이고 있다. 설녀가 고통받든 말든 개의치 않고 자지를 보지에 쑤셔박는다. 좁은 질벽을 강제로 벌리고, 질벽에 자지를 문지르며 그 마찰을 즐긴다.
찌긋.
설녀의 보지에서 물기 어린 소리가 들렸다.
애액이 분비되며 보지가 젖은 것이다. 뭐, 지금 내겐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었다. 나는 내 쾌락을 위해 몸을 움직였고, 마침내 사정이 마려워지기 시작했다. 사정하고 바로 다시 섹스를 이어가면 된다. 사정을 참을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
“싼다!"
자지를 보지 깊숙한 곳에 콱 집어넣는다. 귀두 끝에 자궁구가 닿았다. 나는 설녀의 손목을 꽉 잡고, 다리로 설녀의 몸통을 잡으며 사정했다. 보지에서 정액이 역류하지만, 개의치 않고 사정을 이어간다.
"뜨, 뜨거워…!"
설녀가 기겁한다. 팔다리를 버둥거리며 내게서 도망치려고 하지만, 내게 단단히 구속되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이 상년아. 내가 너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넌 더 혼나야 해."
“……크."
설녀가 이를 악물었다.
동시에 그녀의 몸과 귀기가 불안정하게 흔들렸다. 설지영의 몸 안으로 도망치려 하는 것이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나는 귀기를 움직여 그녀의 몸을 코팅했다. 내 귀기로 설녀를 가둔 것이다. 설녀가 당황한 눈으로 날 올려다본다.
"겨우 이 정도로 도망가려고? 날 너무 실망시키지 마."
“……그만해. 이 정도면 충분하잖아.'
"충분은 무슨."
자세를 바꾼다. 설녀를 바닥에 엎드리게 만든다. 상체를 내리고 엉덩이를 위로 올린 자세. 뒤치기에 최적화된 자세다. 나는 온갖 액체로 젖어 있는 자지를 손으로 잡고 항문에 비볐다. 설녀는 인간이 아니라 귀신이니 따로 애널 섹스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 그 점은 마음에 들었다.
설녀의 작은 애널에 자지를 찔러 넣으려고 하는 찰나였다.
"유진아…?"
설지영이 깨어났다.
방금 막 깨어난 그녀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나와 설녀를 번갈아 쳐다본다. 눈동자에는 혼란이 가득하다.
“지영 선배. 일어났어요?"
“일어났는데… 지금 뭐 하고 있니? 언니는 왜…"
"설녀요? 설녀가 건방져서 교육 좀 해주고 있었죠."
“보지 마…."
설녀는 부끄러운지 얼굴을 바닥에 처박았다. 그러나 그 알몸이 어디로 사라지는 건 아니다.
나는 허리에 힘을 주고 밀었다.
"응?"
자지가 안 들어갔다.
‘이 정도면 아무리 처음 사용하는 애널이라도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인데?'
슬쩍 자지를 빼고 설녀의 애널을 바라봤다. 설녀의 애널이 움찔움찔 떨고 있다. 필사적으로 괄약근에 힘을 줘서 내 자지의 삽입을 막고 있다.
'지금 와서 이런다고?'
이유는 바로 알아차렸다.
'설지영 때문이겠지.'
나는 피식 웃었다. 설지영 앞에서는 그 알량한 자존심을 조금이라도 챙기고 싶은 모양이다.
“지영 선배. 나 좋아하죠?”
당황하고 있는 설지영에게 물었다.
“어, 응. 좋아해."
"설녀도 좋아하고요?"
“…언니도 좋아해. 그래서 지금 상황이 많이 당황스러워. 내가 너와 언니를 방해하고 있는 걸까?"
“그게 아니야! 이 인간은…."
설녀가 고개를 번쩍 들고 소리치려고 하는 걸, 발로 뒤통수를 밟아 제지했다. 나는 설녀의 머리를 잘근잘근 밟으며 설지영에게 말했다.
"선배도 같이하시죠?”
"…나도 같이?"
“저랑 설녀를 좋아하잖아요. 그럼 같이 할 수 있죠. 그게 싫다면. 그냥 거기서 보고 있어도 상관없어요."
설지영의 고민은 길지 않았다. 그녀는 그 자리에서 바로 옷을 벗었다. 완전히 벗은 그녀의 몸매는 설녀와 비교해도 전혀 꿇리지 않는다. I컵의 폭유와 백옥같은 가슴 그리고 남자를 환장하게 만드는 커다란 엉덩이까지.
내가 빤히 바라보자 설지영은 부끄러운 듯 양손으로 가슴과 사타구니를 가렸다. 물론 가슴은 너무 커서 젖꼭지만 간신히 가리는 수준이었다. 어설프게 중요 부위를 가리려 하기에 더 야하게 느껴진다.
“그렇게 너무 빤히 바라보지 마. …내 몸, 어디 이상한 건 아니지?"
“이상하긴요. 엄청 꼴리는데요. 봐요. 내 자지도 선배 몸을 보고 잔뜩 흥분했어요."
나는 그녀에게 대놓고 내 자지를 보여줬다. 내 자지를 본 설지영은 얼굴을 잔뜩 붉혔다.
설녀는 설지영의 알몸을 보고 방심했는지, 괄약근이 살짝 풀렸다. 나는 그 틈을 노려 설녀의 애널에 자지를 찔러 넣었다.
"악!"
설녀의 짧은 감탄사와 함께 애널이 자지를 꽉 조이기 시작했다. 나는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설지영에게 가까이 다가오라고 손짓했다. 설지영은 조심스럽게 내게 다가왔다. 설녀의 애널을 따먹기 위해 무릎을 굽히고 있던 탓에 내 눈높이는 딱 설지영의 보지였다. 보지를 가리고 있는 설지영의 손이 거슬렸다.
"선배. 손 좀 치워봐요."
“…부끄러운데."
"설녀를 봐요. 똥구멍에 박히면서도 전부 나한테 보여주고 있잖아요. 보지에서는 씹물을 질질 흘리면서요."
자지를 박을 때마다 정액과 애액이 뒤섞인 액체가 후르륵 나오고 있다. 그 음란한 광경에 설지영은 숨을 들이켰다. 흥분한 그녀는 천천히 보지를 가리던 손을 치웠다.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설지영의 고간에 얼굴을 갖다 댔다.
"유진아… 네 콧김이 닿아…."
설녀와 설지영은 몸매나, 피부의 색깔, 머리카락 등 전부 비슷했다. 하지만 보지는 달랐다. 클리토리스가 컸고 대음순 대신 소음순이 도톰했다. 설녀의 보지에 있던 점도 설지영에겐 없었다.
하지만 설녀에게 없는 생생함이 존재했다. 가령, 보지 냄새. 설녀의 보지는 냄새가 없었다. 그 육체가 귀기로 실체화된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설지영에겐 생생한 보지 냄새가 있다. 약간의 지린내와 흥분한 여자에게서 맡을 수 있는 특유의 냄새.
나는 참지 못하고 입을 벌려 설지영의 보지를 덮었다.
“아응…."
설지영이 움찔움찔 몸을 떨었다. 나는 설녀의 애널에 자지를 박는 걸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설지영의 보지를 정성껏 빨았다. 설녀의 영향을 받은 설지영의 몸은 차가웠다. 하지만 설녀보다 애액이 더 잘 나왔다. 아이스크림을 먹는 느낌이었다.
혀를 질구에 찔러 넣는다. 처녀 보지는 내 혀를 꾹 조였다.
“앙! 앙! 유진아…! 안 돼, 이런 느낌 처음이야… 앙! 기분 좋아…!"
설녀와 달리 설지영은 지금 이 순간을 솔직하게 즐겼다. 흥분한 설지영은 내 머리를 양손으로 잡더니, 허리를 천천히 움직였다. 그녀의 아랫배가 내 코를 비비고, 보지가 내 입술을 비빈다. 나는 얼굴로 그녀의 매끈한 피부를 느끼며 설녀의 애널에 사정했다.
설녀의 애널에서 자지를 빼낸다. 뽀옥! 벌어진 애널에서 풋하고 정액이 쏘아져 바닥을 더럽혔다.
“으으으으…."
설녀는 수치심에 몸을 떨었다. 그녀의 엉덩이와 애널에서 흐르는 하얀 정액… 사진을 찍어 남기고 싶을 정도로 음란한 광경이었다.
"언니…."
설지영의 보지가 꾸물거리더니 애액을 쏟아냈다. 설녀와 달리 설지영의 보지는 물이 많았다.
나는 쾌락에 헐떡이는 설지영의 팔을 잡아당겨 설녀의 등위에 올렸다. 설녀의 엉덩이가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내려앉는다.
“선배 다리 벌려봐요.”
“이, 이렇게?"
"네. 딱 좋아요."
나는 설지영의 처녀 보지에 자지를 삽입했다. 자지가 보지에 푹 들어간다. 당연하다는 듯이 처녀혈이 흘렀다.
“하아앙…!"
설지영이 신음을 흘렸다.
고통에 의한 신음이 아니었다. 그 목소리에는 분명 쾌락이 담겨 있다.
'성감 고조를 사용한 것도 아닌데 쾌락을 느낀다니….'
의외였다.
"선배. 아프진 않아요?"
"예전에 입원해 있을 때에 비하면… 이 정도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야. 오히려 유진이의 물건이 내 안에 들어온 게 실감 나서 기분 좋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