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창염의 피닉스-1320화 (1,320/1,497)

< 1320화 > 1320. 백작가에 환생한 매화검수

나는 다짜고짜 하얀 저택의 담을 넘었다.

저택의 주인은 죽일 생각이었다. 그리고 괜찮은 여자가 있다면 범한다. 몽상 세계에서 쭉 지켜온 내 행동 방식이었다.

저택의 문을 박차고 안으로 들어갔다. 콰앙! 문 부서지는 소리가 울린다. 저택에 살던 사람 둘이 소란을 느끼며 입구로 튀어나왔다.

"좀 쉬고 간다. 여기서… 응?"

화련비도를 흔들며 말하던 나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갑자기 뭐… 응?"

"불청객이 왔군.”

키가 작은 붉은 양갈래 머리의 여자와 키 크고 우아한 느낌의 긴 파란색 머리와 파란 눈동자를 가진 여자. 각각 샤르넬과 프리실라였다.

"네, 네가 왜 여기에 있는 거야?!"

"너 혼자 보내기엔 못 미더워서. 날 알아보는 걸 보니 진짜 샤르넬이네. 그리고 그쪽은.…"

프리실라 립다스를 바라본다.

프리실라는 차분한 눈으로 날 바라봤다. 얼굴이 무표정해서 생각을 짐작하기 힘들다.

“오랜만이군. 샤르넬에게 그동안의 이야기는 들었다. 나를 구하러 와줬다지? 감사한다. 샤르넬을 지켜준 것에도 감사한다. 보답은 나중에 반드시 하겠다. 이 프리실라 립다스의 이름을 걸고.”

진짜 프리실라였다.

여기서 그녀를 만난 게 운이 좋다고 해야 하나. 이제야 만났으니 운이 없다고 해야 하나. 나는 떠오르는 상념을 지우며 프리실라에게 물었다.

"드래곤이 이름까지 걸었으니 믿을 수 있죠. 보아하니 현 상황을 알고 있는 모양이군요. 그런데 왜 아직 여기에 있습니까?”

"출구가 없다."

"예?"

"샤르넬과 내가 재회한 건 보름 전이다. 나는 샤르넬 덕분에 미몽의 상태에서 깨어났다. 상황도 알 수 있었지. 그러나 나갈 방법이 없었다. 샤르넬과 함께 몽상 세계를 돌아다녔으나 출구를 발견할 수 없었다. 지금은 이렇게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작업을 준비 중이었다."

"유리아의 말로는 당신이 깨어나는 순간 몽상 세계에서 벗어날 거라 하던데…."

"그 메이드가 실수한 모양이군.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이론과 실전은 다르니…. 하물며 그 메이드는 몽상 세계에 들어와 본적도 없지 않나?"

사람이면 누구나 실수를 한다. 유리아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다만, 그 빈도가 평범한 사람들에 비하면 0에 가까울 뿐이지.

"후우. 일이 곤란하게 됐군요."

최악의 경우, 몽상 세계에 몇 년을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프리실라를 공략할 수 있으니 나쁘지 않나…? 어차피 시간 흐름도 다르니….'

그러면서 해결 법을 떠올린다.

나는 몽상 세계에서도 유희를 종료할 수 있다. 현실에서 유리아를 소환해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유리아라면 해결 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쉬운 해결법은 유리아가 몽상 세계를 만든 베젤과 몽상의 악마를 잡는 건데…. 아무리 유리아라도 시간이 걸릴 수 있겠네.'

일단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커다란 가슴을 억지로 누르며 팔짱을 낀 샤르넬이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날 노려봤다. 내 등장이 불쾌한 모양이다.

"왜 그래? 인상 풀어."

"…네가 여기에 왔다는 건 나를 믿지 못한다는 거잖아."

"널 믿지 못한 게 아니라 불안해서 들어온 거야. 그리고 내 예감대로 일이 벌어졌잖아."

"일은 무슨. 스승님을 만났으니 문제없어. 출구만 찾으면 돼."

“그 출구를 찾는 게 문제라고. 이 세계가 얼마나 넓은지는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잖아?"

이 세계의 크기는 대륙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 이 드넓은 세계에서 바깥으로 나가는 출구를 찾는 건 사막에서 바늘 찾기 수준이다.

"무작정 찾으면 그렇겠지."

샤르넬이 자신만만한 얼굴로 말한다.

"……출구를 찾을 방법이 있다고?"

“스승님과 내가 탐색 마도구를 중이야. 이 세계 전체… 아니, 거기 까지는 힘들어도 왕국 하나는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범위를 탐색 마도구를 만들려 하고 있어."

“그게 가능해?”

대답은 프리실라에게서 왔다.

“가능하다. 아까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하지 않았나? 사실 그 작업 준비도 거의 끝났다. 남은 건 개발뿐이지. 아마 마도구의 완성까지 보름도 걸리지 않을 거다."

"왕국을 커버할 정도로 넓은 범위의 탐색 마법이 그렇게 뚝딱 만들어지는 겁니까? 유리아는 새로운 마도구를 개발할 때 최소 며칠은 걸리던데….”

유리아는 마도구를 만들 때 신중한 자세로 임했다. 불을 일으키거나, 음식을 차게 만드는 마도구는 몇 시간 만에 만들지만, 전투에서 쓸 수 있는 강력한 마도구는 최소 몇 개월이 걸린다.

"나를 그 메이드와 비교하지 마라.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드래곤. 예. 마법의 종주인 드래곤이죠. 그것도 에이션트 드래곤…. 그래도 보름만에 왕국 범위를 커버하는 마도구를 만드는 건 너무 빠르지 않나요?"

솔직히 말해서 마법의 종주인 드래곤 보다 유리아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제작하는 거라면 나라도 몇 년… 아니, 몇십 년은 걸린다. 그러나 지금 제작 중인 탐색 마도구의 마법은 기존의 탐색 마법을 베이스로 할 생각이니 중요한 건 마도구의 재료다."

"재료요? 몽상 세계에서 구했을 텐데… 그거 사용해도 됩니까?"

“이 세계의 물건은 장소와 관련 있다. 정해진 장소를 벗어나면 물건이 사라지게 되지."

"아, 그건 압니다. 사람도 사라지더군요. 그래서 어떤 재료를 구하셨습니까? 딱 봐도 여긴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데."

"드래곤 하트."

“…예? 그게 왜 여기에 있는 겁니까?"

“죽은 어머니의 심장이다. 여기 앞바다에 봉인해둔 걸 가져왔다."

“그리고 여긴 나와 스승님이 처음 만났던 곳이기도 해."

샤르넬이 당당하게 끼어들었다. 그녀는 어딘가 아련한 눈으로 이 저택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 내가 들어오며 부서진 문을 보고 이를 뿌득 갈며 날 째려본다.

"…드래곤 하트가 왜 여기 앞바다에 있습니까?"

"어머니의 유언이었다. 드래곤 하트가 필요해지기 전에는 바다에 넣어달라고 하셨지."

"……혹시 현실에 드래곤 하트가 남아있습니까?"

“야!"

내 질문의 의도를 파악한 샤르넬이 내게 달려들어 내 옆구리를 쳤다. 나는 샤르넬의 젖탱이를 손바닥으로 치는 것으로 대응했다.

"없다. 이미 사용했다. 절반은 샤르넬에게, 절반은 내 연구용으로. 이곳은 한때 내가 머물던 저택이었고, 연구실이었다."

“그렇군요. 근데 샤르넬에게 드래곤 하트를 절반이나 줬다고요? 약점이라도 잡혔어요?”

"너 진짜…!"

샤르넬이 내 사타구니를 노린다. 절대 안 될 일이다. 당하기 전에 친다. 나는 찰나를 사용해 먼저 보지를 때렸다.

“허윽!”

샤르넬이 고간을 붙잡으며 바닥에 쓰러졌다. 남자의 그곳이 약점이듯, 여자 또한 보지가 약점이다.

프리실라는 어이없다는 눈으로 나와 샤르넬을 바라봤다.

"못 본 사이에 사이가 꽤 좋아졌군."

"많이 친하긴 하죠."

샤르넬과는 몸까지 섞었다. 그리고 오늘도 섞을 생각이다.

“샤르넬은 불치병이었다. 내버려 두면 8살도 못 넘기고 죽는 병이었지."

“…그래서 드래곤 하트를?"

"흥미가 있었다. 그 불치병이 드래곤 하트로 치료가 되는지, 안 되는지. 일종의 실험이었다."

프리실라가 차갑게 말한다. 그러나 나는 그 말이 거짓이라 느껴졌다. 아무리 드래곤이라 하더라도 실험이란 이유로 드래곤 하트의 절반을 인간 꼬맹이에게 먹인다? 그것도 탐욕이 많다 못해 넘쳐나는 드래곤이?

“아, 그렇군요. 처음 안 사실이네요."

원작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설정이었다. 놀라운 일은 아니다. 작가가 캐릭터의 설정을 원작에 구구절절 넣을 수 없으니까.

“아무튼 여기서 머물러야 하는 거죠? 저도 여기서 머물게 해주세요."

“그래라. 어차피 너도 같이 나가야 하니까."

“스, 스승님! 안 돼요! 이놈이 얼마나 음흉하고 병신 같은 놈인지 아시잖아요! 적어도 저택 밖으로 내보내야 해요!"

“샤르넬. 못 본 사이에 입이 많이 거칠어졌구나. 이곳에 있는 진짜는 너희 둘밖에 없다. 같이 있는 편이 낫다."

“스승님도 진짜잖아요!"

"엄밀히 말하면 다르다. 너희는 육체를 가지고 있으나, 나는 정신체다. 그리고 그는 나의 은인이다. 은인을 박해할 수는 없다."

“으으… 그렇지만…."

샤르넬은 마음에 안 든다는 듯 발을 굴렀다. 그러나 프리실라가 계속 바라보자 한숨을 내쉬며 포기했다.

“샤르넬. 손님이다. 차를 대접하거라."

"…네. 스승님."

"유진 프루커스. 2층에 있는 빈방 중 마음에 드는 걸 사용해라.”

“예엡. 그러죠. 프리실라 님은 어디 가십니까?"

"지하에 있는 연구실로 간다. 네가 오기 전까지 작업 도중이었다."

"아, 제가 본의 아니게 방해했었군요. 뭐, 천천히 하십시오. 저는 샤르넬과 놀고 있겠습니다. 혹시 샤르넬이 필요합니까?"

샤르넬이 인상을 찌푸렸다. 그러면서도 얼굴을 붉힌다. 논다는 뜻이 무엇인지 짐작한 것이다.

"지금은 나 혼자서도 충분하다."

"고생하십쇼."

"……."

프리실라는 지하 연구실로 떠났다. 내 태도가 썩 마뜩잖은 모양이다.

과거 프리실라는 조심스럽게 대해야 할 대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내게 막대한 빚이 있는 드래곤이다. 내가 아니었으면, 프리실라는 제물이 되어 뒈졌을 거고, 세계도 마왕 때문에 개판 났겠지.

'프리실라는 드래곤 중에서도 성격이 좋아. 무례해도 돼. 겨우 그런 걸로 날 죽이려 하지 않을 테니까.'

나는 프리실라의 풍만한 젖탱이와 우람진 된장통을 보며 입술을 핥았다.

"너, 이상한 생각 하지 마!"

“이상한 생각?"

“스승님을 덮칠 생각은 하지도 마! 너 따위가 넘볼 수 있는 분이 아니야!"

"너 아직 모르는구나. 나랑 네 스승은 이미 할 거 다 했어."

"거, 거짓말하지 마!"

"안 믿네? 네 스승이 어떤 섹스를 좋아하는지 가르쳐 줄게. 자, 가자."

"그, 그만! 가슴 때리지 마!"

"네 가슴은 이상하게 때리는 맛이 끝내준단 말이지…."

샤르넬과 함께 거실로 들어갔다. 다과를 꺼내오겠다는 샤르넬을 붙잡아 옷을 전부 벗겼다.

“악! 너, 너! 진짜 미쳤어?!"

"지금 와서 그러지 마. 보지도 젖어 있구만, 뭘."

“지하에는 스승님이…!"

"괜찮아. 괜찮아."

샤르넬의 몸을 잡아 테이블 위에 올렸다. 커다란 가슴이 중력을 이기지 못해 옆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허벅지를 잡아 강제로 M자로 벌렸다. 털 하나 없이 깨끗한 천연 백보지는 반들반들하게 젖어있었다.

손바닥으로 보지를 문질렀다. 말랑하면서도 반들반들들한 감촉이 좋다. 단단한 클리토리스의 존재감이 느껴진다.

“아으으….”

“샤르넬. 내가 널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알아?”

"수, 수작 부리지 마…!"

"내가 왜 여기에 왔을까? 사실 널 못 믿은 게 아니라… 네가 걱정돼서 그런 거야. 넌 이제 내 여자잖아."

말이 끝나는 타이밍에 맞춰 보지에 손가락을 찔러 넣었다.

"앙!"

달콤한 교성을 흘린 샤르넬이 깜짝 놀라 손으로 자기 입을 막았다.

“진짜야, 샤르넬. 너의 이 천박한 가슴을 사랑해 줄 수 있는 건 나밖에 없어."

“내 가슴을 이렇게 만든 건 너잖아!"

“그러니까."

푸욱.

충분히 젖어있는 보지에 자지를 삽입했다. 예상 못 한 타이밍에 기습당한 샤르넬의 몸이 한 차례 펄떡거린다.

“아아악…!”

나는 그 상태로 그녀의 위에 올라갔다. 자연스럽게 교배 프레스 자세를 취한다.

“샤르넬. 키스하자. 입 벌려."

"크으윽."

샤르넬이 눈살을 찌푸렸다. 그러면서도 입을 벌린다. 가지런한 치아와 핑크색의 예쁜 혀가 보였다. 그녀의 입을 덮쳤다. 샤르넬의 혀는 내가 조교 했던 대로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흐웅, 웅… 앗, 긋.”

나는 전력을 다해 샤르넬의 보지를 내려찍었다. 손으로는 너무 커서 옆으로 삐져나온 젖가슴을 주무른다. 샤르넬의 보지는 예전에 박았을 때보다 더 조이고, 더 물이 많아졌다.

'거의 한달 동안 섹스를 하지 않아서 굶주려 있었나?'

그렇게 10분 동안 샤르넬을 끈적하게 변했다. 한껏 싸지른 보지에서 자지를 빼냈다. 뽀옥! 벌어진 보지에선 하얀 정액이 주르륵 흐른다.

“하윽, 학… 하악."

샤르넬은 녹아내린 표정으로 숨만 내쉬었다.

나는 조용히 기감에 집중했다. 시선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내가 잘못 느꼈나…? 기감으로 못 찾는 것일 수도 있지. 천안을 사용해 보자.'

미약한 마나 흐름이 보였다. 마나 흐름은 지하로 이어져 있다.

'아하. 프리실라가 마법으로 보고 있는 거군. 하긴 탁자가 흔들리며 좀 시끄러웠을 테니 잘됐네.'

나는 여전히 테이블 위에 누워 있는 샤르넬에게 다가갔다. 아직 완전히 수축하지 않은 보지에 자지를 다시 찔러 넣는다.

푸욱.

"흐기이이익?! 그, 그만… 조금 쉬게 해줘…! 앙! 또 끝까지 들어 왔어…."

“샤르넬. 지금부터 네 스승이 좋아하는 섹스를 할 테니… 잘 견뎌. 아마 너도 좋아할걸? 너도 의외로 마조니까 말이지."

"뭐? …커억?! 컵?!"

샤르넬의 목을 양손으로 붙잡았다. 샤르넬이 당황하며 양팔과 양다리를 버둥거린다. 나는 그녀의 반항을 무시하고 허리를 움직였다. 목을 조이니 보지가 꽉 조여온다. 보짓물도 대량으로 분비된다.

나는 꽉 조이는 보지를 즐기면서 손에 감각을 집중했다. 목조르기 섹스는 평소에 잘 하지 않는 플레이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힘 조절에 실패하는 순간 참극이 발생하리라.

"컥, 커억! 억…!"

쿵! 쿠웅! 쿵!

샤르넬의 다리가 버둥거리며 테이블을 때린다. 다리가 벌어지고, 좁히기를 반복한다. 물론 다리 사이에는 내가 들어가 있기에 완전히 좁혀지지 않는다.

찌걱찌걱.

보지는 내 자지를 조이며 애액을 흘리느라 바쁘다.

샤르넬의 눈동자가 위로 올라간다. 동시에 보지가 경련하기 시작했다. 보지 조임은 더 강력해졌다. 손으로 자지를 꽉 쥐고 있는 것 같았다.

'아직이다.'

보지가 오줌을 싸며 실금하고, 열린 입에선 혀가 올라온다. 나는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꽉 넣고 사정했다. 그녀의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 뒤집혔다. 다급히 목을 조르던 손을 풀고 그녀의 맥을 짚었다. 다행히 기절로 끝났다.

"아씨, 사정하느라 타이밍을 놓쳤네."

기절하며 느슨해진 보지에서 자지를 빼낸다. 그녀는 아직도 실금 중이었다. 테이블 위에 죽은 개구리처럼 누워 실금하는 샤르넬의 모습은 장관이었다.

'이대로 끝내기엔 너무 부족해….'

나는 수건으로 더러워진 테이블을 대충 청소하고 기절한 샤르넬의 보지에 자지를 푹 찔러 넣었다. 그리고 상체를 숙여 샤르넬의 커다란 가슴에 머리를 묻었다. 익숙한 냄새와 감촉이 느껴졌다.

'아, 좋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