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64화 > 1264. 다크문
찌걱찌걱찌걱!
유리아의 보지가 엘리베이터처럼 올라가고 내려가기를 반복한다.
나는 그녀의 보지에 경악했다. 엄청나다. 뭐라 형언할 수 없는 보지였다. 그냥 기분이 좋았다. 이 이상의 보지가 이 세상에 존재할까 싶을 정도로.
"앙, 아앙! 기분 좋아요, 주인님! 하앙!"
유리아의 허리가 구부러지며 상체가 아래로 떨어진다. 그녀의 출렁이는 젖가슴이 아슬아슬하게 내 상체에 닿았다.
스윽스윽스윽.
그녀의 딱딱한 젖꼭지가 내 상체를 쓸었다.
뚜욱.
가슴팍에 투명한 액체 한 방울이 떨어졌다.
나는 유리아의 머리를 바라봤다. 긴 머리카락이 찰랑이며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손으로 그녀의 머리카락을 옆으로 치웠다.
평소의 다부진 유리아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천박한 얼굴이 그곳에 있었다.
흔들리는 눈동자, 달아오른 뺨, 입 밖으로 삐져나온 혀. 혀끝에는 투명한 타액이 맺혀 아래로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아으. 앙 주인님의 자지.…! 조아요오옷! 하아앙!"
"윽. 자지를 너무 조이잖아."
그녀의 허리가 더 역동적으로 움직였다. 나는 출렁이는 가슴 사이로 보이는 그녀의 음부를 바라봤다. 피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도 그녀의 허리는 멈출 줄 몰랐다. 그녀의 얼굴을 보니 고통을 아예 느끼지 않는 듯했다.
'처녀막이 찢어져도 고통을 느끼지 않는 여자가 있다는 말을 들어본 것 같긴 한데…. 그게 사실이었나.'
솔직히 말해서 유리아가 처녀라는 것에 놀랐다. 지금껏 그녀가 보인 행동은 처녀와는 거리가 멀었으니까. 무엇보다 그녀의 섹스 테크닉이 엄청나게 뛰어났다.
자지가 불끈거렸다. 그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은 유리아는 더욱더 강하게 엉덩이를 움직이며 헐떡였다.
"쌀 것 같나요? 주인님 전용 보지에 싸주세요! 하응!"
유리아가 내 목을 핥으며 재촉한다.
너무 빨리 사정하는 것 같았기에 약간 자존심이 상했다. 나는 이를 악물고 사정을 버티려 했으나, 그녀의 형언할 수 없는 보지가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그녀의 질내에 사정했다.
"흐긋, 하아아아아아앙!"
유리아가 교성을 내지르며 내 위로 쓰러졌다. 그녀는 양팔로 내 몸을 끌어안으며 가늘게 몸을 떨어댔다. 나만 절정을 느낀게 아니라는 사실이 위안이 됐다. 나는 조용히 그녀의 등과 엉덩이를 매만졌다.
뽀옥.
발기가 풀린 자지가 그녀의 보지에서 겨우 빠져나갔다.
"하아, 주인님. 아직 부족하시죠?"
"아니. 만족스러워. 난 벌써 2번이나 사정했어."
"후훗. 주인님의 자지는 음탕한 메이드의 보지를 더 맛보고 싶은 듯하네요."
"뭐?"
유리아가 몸을 일으켰다. 그녀가 자지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죽었다고 생각한 자지는 다시 늠름하게 부활한 상태였다.
"이, 이럴 리가 없는데…?"
2번 연속 사정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3번 연속은 불가능하다. 발기 자체가 안 되어야 정상이다. 못해도 3분은 쉬어야 발기할 수 있다.
"죄송해요, 주인님. 사실 저녁 식사 때 몰래 정력제를 넣었어요."
"설마, 피아그라…?!"
"아뇨. 피아그라는 단기간에 구하기 힘들어요. 약국에서 판매하는 유명한 정력제에요. 효과는 피아그라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지만 충분히 오랫동안 즐길 수 있죠."
유리아가 침대에 누웠다. 다리를 벌리고 양손으로 보지를 오픈한다. 내가 싸지른 정액이 보지에서 주르륵 흘러나온다.
"주인님. 이 음탕한 메이드의 보지를 주인님의 시그니쳐 자지로 혼내주세요."
나는 발기한 자지를 잡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나를 보는 그녀의 눈동자는 기대감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설마 네가 이렇게나 음탕한 메이드였을 줄이야."
"주인님을 실망시켜 버렸나요?"
“그건 아니야. 그저… 내가 널 만족시킬 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서."
보지가 움찔거리더니 애액을 푯하고 쏘아냈다.
"죄송합니다, 주인님. 주인님이 너무 사랑스러우셔서.… 제 보지가 가볍게 가버렸네요. 주인님. 좀 더 자신감을 가지세요. 주인님의 자지는 최고예요. 어떤 여자라도 주인님의 시그니쳐 자지를 이길 수 없어요. 물론 제 보지도 마찬가지예요."
유리아의 손이 내 자지를 잡았다. 그녀는 자지를 잡아 보지에 조준했다. 귀두 앞부분이 보지에 조금 들어갔다. 아주 조금일 뿐인데 보지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자지를 끌어당기는 것 같다.
"지금의 주인님은 경험이 부족하실 뿐이에요. 제가 주인님께 보지를 다루는 법을 알려드릴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자아, 허리에 힘을 주고 제 보지에 자지를 찔러 넣어주세요."
"…이렇게?"
허리에 힘을 주었다. 자지가 보지를 질내로 파고든다.
"네에. 좀 더 하웃… 깊숙이!"
쿵.
자지가 끝까지 들어갔다. 유리아가 입을 벌리며 덜덜 떨었다. 그녀는 반개한 눈으로 날 바라봤다.
"잘…하셨습니다. 주인님의 시그니쳐 자지는 크기와 모양이 완벽하셔서.… 대부분의 여자는 이렇게 깊숙이 찔러주는 것만으로도 맥을 못 출 거예요. 학…"
허리를 움직이지 않는데도 질벽이 제멋대로 꾸물꾸물 움직인다. 맥을 못 추는 건 그녀의 보지가 아니라 내 자지가 아닐까 싶다.
"유리아, 벌써 싸고 싶어지면 어떡해?"
"싸고 싶으세요? 후우응…."
"아직은 괜찮아."
"싸고 싶을 때 싸시면 돼요. 제 보지는 언제나 주인님의 것이니까요."
“너를 다루는 법을 알고 싶은데."
내 말에 유리아가 웃는다. 그녀가 양손을 뻗어 내 어깨를 잡았다.
"저를 다루는 법은 의외로 쉽답니다. 우선은 허리를 움직여 보지를 반복적으로 찔러주세요."
허리를 움직였다. 찌걱찌걱. 자지가 움직일 때마다 보지에서 끈적한 소리가 계속 났다.
"네. 가끔씩 클리토리스를 잡아주고…. 히이이잇!"
클리토리스를 잡아주니 그녀가 놀라며 펄떡거렸다. 그녀의 양 다리가 내 허리를 꽉 둘러싼다.
“그리고 다음은?"
"다, 다음은…. 가슴은 만져주세요."
가슴을 만졌다.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부드러운 가슴은 조금씩 형태를 바꿨다. 손가락으로 유두를 괴롭히는 것도 잊지 않았다.
"키스. 키스해 주세요."
유리아가 헐떡이며 턱을 세운다. 고개를 숙이며 입을 맞췄다. 순간적으로 보지가 꾹 조여왔다. 나는 괄약근에 힘을 주어 사정을 참았다.
"아앗. 하아윽.…."
"다음은?"
"저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사랑해. 유리아."
"아아아아아아앙!"
유리아가 고개를 위로 꺾으며 절정에 닿았다. 보지가 힘차게 조여온다. 나도 더는 참지 못하고 질내에 사정했다. 양팔로 유리아를 꽉 끌어안았다. 보지 조임이 더욱 강해졌다.
"후, 훌륭합니다. 주인님… 하아… 학."
"좋아. 이걸로 널 다루는 법을 알았어. 앞으로 귀여워해 줄게. 유리아."
"아, 아뇨. 절 다루는 방법은 이게 전부가 아니에요."
"뭐야. 다른 방법도 있어?"
"네. 알려드리겠습니다."
나는 일단 유리아를 놓아줬다. 유리아는 비틀거리며 자세를 바꿨다. 침대에 상체를 엎드리고 엉덩이를 위로 들어 올린 것이다.
"이 자세에서는 보지를 사정없이 찔러주세요. 네. 그야말로 짐승처럼요. 그리고… 가끔씩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때려주세요. 저를 암캐라 불러주시면 훨씬 좋아요."
짜악!
"이 암캐가!"
"아아아아앙!"
보지가 수축하며 정액이 울컥 튀어나왔다. 나는 발기한 자지를 보지에 찔러 넣었다. 정상위를 했을 때와는 감각이 조금 달랐다. 그게 나쁘다는 건 결코 아니었다.
철퍽철퍽!
"하아앙! 주인님! 이 암캐의 보지를 좀 더 강하게 찔러주세요! 하앙!"
나는 더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이후로 유리아가 갑자기 폭주했다. 나를 침대에 밀어붙이고 허리를 사정없이 움직였다. 새벽까지 그녀에게 쥐어짜였다.
나는 창문 밖에 떠오르는 해를 보며 내 위에 쓰러진 유리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른한 얼굴의 유리아가 내 가슴에 뺨을 비볐다.
'9번이나 쌌어. 7번째부터 진짜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2번이나 더 싸다니….'
유리아는 내 정력의 한계를 정확하게 계산하고 있는 것 같았다.
'무시무시한 섹스 트레이너다….'
침대에서 일어난 유리아는 바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알몸에 하얀 앞치마만 입은 그녀를 보자마자 참지 못하고 덮쳐버렸다. 아침부터 기가 빨렸다.
오후 2시.
나는 X 인력소로 찾아갔다.
로즈는 나를 보자마자 눈살을 찌푸렸다.
"얼굴이 왜 그래?"
"…그렇게 상태가 안 좋나?"
"뱀파이어에게 피라도 빨렸어? 엄청 핼쑥해. 컨디션 안 좋으면 말해. 오늘은 꽤 중요한 의뢰가 들어왔으니까."
나는 손을 들어 뺨을 만지작거렸다. 확실히 핼쑥해진 듯하다.
'정력을 올리는 마법 같은 건 없나.'
실없는 생각을 하며 소파에 앉았다.
"문제없다. 의뢰는?"
"Z구역의 마을에서 온 의뢰야. 마을 근처를 돌아다니는 4급 오염체를 토벌하는 의뢰야."
Z구역. 네오 런던에서 가장 치안이 좋지 않은 이 구역은 네오 런던에서 가장 넓은 구역이기도 했다.
"4급 오염체라. 어떤 오염체지?"
"몰라. 급하게 해온 의뢰라 자세한 정보는 없어. 다만, 오우거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오염체로 추정돼. 보수는 500만 크레딧. 하기 싫어?"
"하기 싫다는 건 아니다. 좀 의문이 생겼을 뿐이지. 원래 오염체 처리는 원탁 의회가 하지 않나?"
"뭐, 이론적으로는 그렇지. 근데 공무원의 일 처리가 너무 느려서 공무원이 아닌 우리 같은 중개 업자에게 의뢰를 넣는 거야. 할 거야? 말 거야? 빨리 대답해주지 않을래?"
"하겠다."
"혼자서 하기 뭣하면 동료를 구해서 가. 괜찮은 전사가 몇 명 있는데 추천해줄까?"
"혼자서 한다."
"수수료 20% 잊지 마."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의뢰 보수인 400만 크레딧. 내게 처음으로 들어온 큰 건이다. 놓칠 수 없다.
"로즈."
"왜?"
"네오 런던에서 사업을 한다면 어떤 사업을 할 거지?"
로즈의 얼굴이 와락 일그러졌다.
"무슨 개소리야. 내가 하는 일이 사업으로 안 보여?"
"다른 건전한 사업 말이다."
"샌드위치 가게나 차렸겠지. X 구역의 가게 중 제대로 된 음식 가게는 별로 없거든."
"요식업이라… 나는 물장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군."
"물장사?"
로즈가 경멸 섞인 눈으로 날 바라본다.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게 확실했다.
"말 그대로 물을 판매하는 일이다. 마법으로 물을 정화해서 사람들에게 파는 거지."
"아, 난 또. 물장사 나쁘지 않지. 네오 런던은 깨끗한 물이 귀한 편이니까. 근데 나라면 안 할 거야."
"왜지?"
"네오 런던에는 이미 물장사하는 놈들이 더럽게 많거든."
"음."
그것도 그렇다.
나는 그녀에게 인사하고 X 인력소를 나왔다. Z구역으로 걸어가는 내내 사업에 관해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