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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염의 피닉스-1168화 (1,168/1,497)

< 1168화 > 1168. 15일

그녀의 소지품을 검사했으나 특별한 물건은 나오지 않았다. 평범한 여성의 물건이었다. 이 방에 있는 두 개의 단도를 제외하고.

나는 이어 그녀의 하의로 시선을 돌렸다. 펑퍼짐한 바지를 벗기자 흉터 하나 없는 새하얀 다리가 드러났다. 다리가 움직이며 내 머리를 잡으려고 한다. 나는 그녀의 다리를 잡아 억지로 벌리게 했다. 칼로 찢은 이불로 허벅지와 발목을 묶었다.

“으으으으읍!!”

하가와 료코가 버둥거린다. 그러나 소용없다. 이불을 찢어 구속했다고 해도 사람, 그것도 평범한 여성의 힘으로 풀어내는 건 불가능하다.

나는 푸른색 팬티를 바라봤다. 저 천 너머에 보지가 기대된다.

칼로 조심스레 팬티 끈을 베었다. 팬티를 손으로 당겨 옆에 버렸다.

보지가 드러났다.

수북한 보지털 아래로 분홍색 보지와 항문이 있었다. 모양도 좋고 깨끗했다. 나는 가까이 다가갔다. 그녀의 아랫배에 내 자지를 올린다. 묵직한 물건이 올라가자 하가와 료코의 몸이 움찔 떨렸다.

성감 고조를 사용한 상태로 그녀의 보지를 쓰다듬었다.

“으으읍!”

하가와 료코가 두 눈을 부릅떴다. 절대로 내게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가소롭다.

그녀의 보지는 이미 미세하게 움찔대며 성감 고조에 반응하고 있다. 그녀가 얼마나 강한 정신과 의지를 가지고 있어도, 육체적 쾌락은 진격을 멈추지 않는다.

나는 다른 한 손에 스마트폰을 쥐었다.

나는 하가와 료코를 한 번 범하고 죽일 생각이 없었다. 그녀 정도 되는 미녀를 죽이는 건 손해고, 나는 한 번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

‘죽일 수 없으면 목줄을 채워야지.’

동영상 녹화 기능을 켜고 그녀의 얼굴과 몸을 천천히 찍었다. 예쁜 선홍색 젖꼭지와 하복부 위에 올라가 있는 묵직한 자지. 그리고… 끈적이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 보지까지. 모조리 찍었다.

“이런 음탕한 년을 봤나. 보지 만진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젖었어? 크크. 내 손이 그렇게 기분 좋아?”

“읍, 으읍!”

“자, 지금부터 나이오 대학교 1학년인 하가와 료코의 처녀 개통식이 있겠습니다. 처녀를 따는 사람은 열등한 조센징인 성유진입니다!”

나는 킬킬 웃으며 발기한 자지를 잡아 그녀의 보지를 비볐다.

찌긋, 쯕, 쯧. 쯔옥.

자지로 보지를 비빌 때마다 물에 젖은 소리가 났다.

“마치 연인이 뽀뽀하는 것 같군. 그렇지?”

“……!!”

하가와 료코는 잔뜩 붉어진 얼굴로 날 노려봤다.

더욱 흥분된다.

“하가와 료코. 네 처녀 보지는 이제 내 거다.”

자지를 밀어 넣었다. 귀두는 순식간에 좁은 질을 관통하여 자궁구를 두들겼다.

“흐으읍!”

그녀의 몸이 경직된다. 따뜻한 액체가 이불을 적신다. 처녀혈이다.

나는 자지를 넣은 상태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그녀의 따뜻한 질내는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자지를 조이고 있다. 이게 꽤 기분 좋았다.

“…….”

하가와 료코의 몸에 힘이 풀렸다. 그녀의 얼굴을 바라본다. 여전사 같은 기세는 사라지고 가녀린 여자가 그곳에 있었다. 그녀는 투명한 눈물을 흘리며 천장을 바라봤다.

옆에 있는 가방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두었다. 영상을 계속 찍을 수 있도록 위치를 고정하고 비바람 소리를 들으며 허리를 조금씩 움직였다.

찌걱찌걱찌걱.

“하가와 료코. 소리는 안 지를 거라고 믿는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을 테니까.”

재갈을 풀었다.

“내가… 조센징 따위에게 범해지다니… 난 살 가치가 없어…. 미안해, 쿄시로.”

하가와 료코가 혀를 깨물려고 했다. 주시하고 있던 나는 다급히 그녀의 뺨을 붙잡았다.

“혀 씹고 죽으려고? 너무 극단적이잖아.”

그녀가 날 보며 무언가를 말하려고 했기에 손에 힘을 살짝 풀었다.

“조센징 따위에게 범해진 이상 내 인생은 오물에 빠진 거나 다름없어. 오물에 빠진 채로 살아갈 바엔 죽어서 오물을 떨쳐내겠어.”

“내가 한국인이라서 그래? 존나 너무하네.”

“침팬지 같은 열등한 민족에게 범해졌어. 죽을 이유는 충분해. 그리고 내가 설마 네놈 속셈을 모를까? 넌 오늘 찍은 영상으로 앞으로 평생 날 농락하겠지. 지옥 같은 삶을 살 바에야 죽는 게 나아.”

그녀의 질벽이 경련한다. 성감 고조의 효과로 첫 경험인데도 불구하고 벌써 절정을 느낀 것이다. 하가와 료코는 아랫입술을 깨물며 필사적으로 표정 관리를 하고 있다. 열등한 조센징 자지로 오르가즘을 느꼈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은 것이다.

“15일. 딱 15일만 보지를 사용하게 해줘.”

“무슨 꿍꿍이냐…?!”

“15일 동안만 나한테 협조하라는 거지. 난 15일 뒤에 한국으로 갈 거야. 빌어먹을 일본은 자연재해가 너무 많아. 그리고 너 같은 일본인의 멸시를 받는 것도 지겹고 말이야.”

하가와 료코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뻔하다. 그녀는 15일 뒤를 상상했을 것이다. 죽음을 각오하더라도 살고 싶을 테니까.

“내가 널 어떻게 믿고…!”

“너 같은 일본인을 평생 가지고 놀 생각도 없어. 그리고 네가 죽으면 나도 곤란해진다고.”

다시 자지를 보지에 푹 찔러 넣었다. 한 번 경험해봤다고 보지는 아까보다 수월하게 내 자지를 받아들였다.

상체를 숙인다. 내 얼굴과 그녀의 얼굴이 가까워졌다.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숨결을 느끼면서 말했다.

“네가 죽으면 와다 쿄시로를 죽일 거야.”

“……!!”

“지금 찍은 영상을 보여주면서 죽일 거야. 아, 물론 쉽게 죽이지 않을 거고. 팔다리를 끊은 뒤에 아주 천천히 고문하며 죽일 거야.”

“너, 너 이 비겁한 조센징이…!!!”

“네가 자살해도 당장 경찰은 날 못 잡아. 이 마을에 있는 경찰? 그놈들이 날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내 실력 봤잖아.”

철퍽!

허리를 강하게 튕겼다. 귀두가 자궁구를 두들긴다. 하가와 료코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저도 모르게 신음을 흘렸다.

“흐으으….”

“15일. 15일만 내 섹스 파트너가 되라고. 그럼 일본에서 꺼져 준다니까? 영상도 네 앞에서 지울 거야. 와다 쿄시로도 무사할 거고.”

“조센징…! 조센징…! 조센징!!”

“좋은 제안이잖아. 안 그래, 료코? 넌 15일만 버티면 돼. 15일은 금방이야. 그 이후에 와다 쿄시로랑 연인이 되든, 결혼을 하든…. 행복한 인생을 살면 돼.”

하가와 료코의 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흔들리던 그녀의 눈동자가 바로 잡힌다.

“웃기지 마라. 조센징 따위의 말을 믿을 것 같아?! 이미 더럽혀진 몸뚱이로 쿄시로에게 다가갈 수는 없어…!”

하가와 료코가 숨을 들이켠다. 소리를 질러 사람을 부르려는 것이다. 그럼 당장은 구속된 상태에서 풀릴 테니까. 그리고 자살하겠지. 그게 아니면 나랑 같이 죽으려고 하거나.

나는 손바닥으로 그녀의 입을 막으며 말했다.

“마지막 기회야. 와다 쿄시로가 비참하게 죽는 건 네 선택에 달렸어.”

손바닥을 뗐다. 그녀는 눈에 힘을 준다.

“…아니. 쿄시로는 내가 지킬 거야.”

결심을 굳힌 시선이었다.

젠장. 망했다.

[대길(Lv. Master)이 발동합니다.]

갑자기 입이 멋대로 움직였다.

“와다가 축제 마지막에 네게 고백하겠다던데. 와다가 많이 슬퍼하겠군. 크크.”

“……!!”

거짓말이었다. 와다 쿄시로는 그런 말을 내게 한 적 없었다. 실제로 료코를 마음에 두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15일. 정말 15일 뒤에 일본을 떠나는 거지?”

“일본은 지긋지긋하다니까. 15일 뒷면 떠날 거야. 미련 없이. 넌 15일 동안 내 섹스 파트너가 되어주면 돼. 그 후에는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살아가면 돼. 쉽잖아.”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너와 네 가족까지 모조리 죽여버리겠어…!”

“그때 가서 깔끔하게 헤어지자고. 갑자기 돌변해서 날 죽이려 하지 말고.”

“난 너 같은 조센징이 아니야. 약속은 지켜…!”

나는 히죽 웃었다.

스킬, [대길]은 그녀의 사고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 같다. 물론 세뇌 수준은 아니다. 내 입이 멋대로 움직여 거짓말을 한 것도 대길의 힘이겠지. 대길은 생각보다 더 쓸만한 스킬일지도 모르겠다.

“약속을 잘 지킨다라…. 어디 한 번 확인해볼까.”

칼로 그녀의 손과 발을 묶고 있던 천을 잘라낸다. 팔다리의 자유를 되찾은 그녀는 다리를 오므리며 팔을 움찔거렸다. 그녀의 고개가 옆으로 향한다. 조금 떨어진 곳에 칼이 떨어져 있다.

“자. 일본인의 신의를 보여 봐. 손만 뻗으면 단도를 쥘 수 있다고.”

“나는… 너 같은 비열한 조센징이 아니야…! 아무리 말도 안 되는 약속을 했더라도… 약속은 지켜!”

살짝 긁어주니 발작했다. 예상대로였다. 나는 크큭 웃으며 그녀의 가슴을 주물렀다. 그리고 천천히 머리를 내렸다.

“키스는 하지 마.”

“왜?”

“네 입 냄새가 역겨우니까.”

“억울한데. 내 입에선 아무 냄새 안 나. 그리고 그것보다는 첫 키스를 와다 쿄시로에게 주고 싶은 거겠지.”

“…….”

정곡을 찔렀는지 그녀가 입을 다물었다.

“첫 키스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되는 네 처녀 보지를 내가 가졌는데 말이야.”

“닥쳐…!”

“네 보지랑 내 자지는 이미 물을 흘리며 진하게 키스하고 있다고. 겨우 입술 따위에 의미부여 하지 마, 섹스 파트너.”

내 입술이 하가와 료코의 입술을 덮쳤다.

그녀가 내 어깨를 잡고 밀쳐내려고 한다. 나는 그럴수록 더욱 집요하게 그녀에게 달라붙어 키스를 진행했다. 몇 분 저항하던 그녀는 결국 날 막을 수 없다는 걸 깨닫고는 입을 벌려 순응했다. 내 혀는 그녀의 입안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

두 시간이 지났다.

나와 하가와 료코의 몸은 땀 투성이었다. 그녀는 연속된 절정에 헤롱헤롱거렸다.

“하윽… 하악….”

“기분 좋지? 보지가 떨리는 게 자지로 느껴지네.”

앉은 자세로 서로를 마주 보고 끌어안은 대면좌 위 자세. 나는 하가와 료코의 등을 끌어안고 그녀를 바라봤다. 하가와 료코는 아직 깨닫지 못한 모양이지만, 내 허리 놀림에 맞춰 조금씩 허리를 들썩이며 합을 맞추고 있었다.

“헛소리! 내가 조센징 따위의 좆으로 기분 좋을 리가 없어…! 이딴 열등한 조센징 자지 따위…!”

“그래? 스시 보지는 맛있어.”

하가와 료코의 목과 쇄골 부위를 바라봤다. 빨간 키스 자국이 남아 있었다. 모르긴 몰라도 오늘 하루는 계속 남아 있을 것이다.

“으읏… 끄으…, 으읍!”

하가와 료코가 고개를 떨궜다. 그녀는 내게 절정을 느끼는 표정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두 눈을 꾹 감는다.

나는 그녀가 절정을 느끼지 못하도록 허리를 멈췄다. 셀 수도 없는 섹스 경험을 통해 연마된 완벽한 타이밍.

그녀의 몸도 멈췄다. 하가와 료코는 안절부절못했다. 그녀의 얼굴에 갈등이 엿보인다. 이미 몇 번이나 맛본 절정이기에 그 쾌락이 얼마나 기분 좋은지 알고 있는 그녀다. 쾌락의 유혹이 지독할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혀를 내밀어 꼿꼿하게 발기한 선홍색 젖꼭지를 핥았다. 혀로 굴리며, 이빨로 씹었다. 오독오독한 젖꼭지의 감촉을 느낀다.

“…….”

그녀는 입과 눈을 꾹 다물고 아무것도 모르는 척 자신의 의지로 허리를 움직였다.

찌걱찔꺽.

푸슈웃.

하가와 료코는 애액 분수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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